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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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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4

  • 작성자 : 한의신문
  • 작성일 : 22-02-14 09:00

  ////제2343호




////날짜 2022년 02월 1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대응체계에 한의사 반드시 포함돼야”




///부제 한의치료접수센터, 감염병 관리 체계 완비 및 한의치료 효과 입증




///부제 코로나19 재택 치료에 한의치료 강점,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 시급




///본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이달 말에는 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명까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 재택치료자의 경우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된 확진 자들은 재택치료가 아닌 ‘재택방치’, ‘셀프 관리’, ‘셀프 방역’ 등 불만에 찬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정부가 사실상의 방역 포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0일부터 일반관리군의 경우 정기 적인 모니터링 없이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면 동네 병· 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재택치료 체계 개편에 나서고 있지만 의료 인력의 부족 등 감염병 관리에 큰 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전화상담 및 재택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 및 인프 라를 지니고 있는 한의 인력의 활용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한의 진료 만족도 및 효과는 이미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대구와 서울에서 운영했던 ‘코 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를 통해서도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대한한의사협회가 발간한 ‘한의약 코로나 19 백서’에 따르면 한의진료센터에서 진행한 전화 진료의 이용 용이성은 9.31점의 만족도와 함께 향후 이용 의향에는 9.05점, 지인 추천 의향은 9.17점 등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이 같은 높은 만족도는 코로나 증상 및 건강 향상에 대한 효과에 기인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초진 시 대표 증상을 마지막 재진 시 호전도(7점 척도를 100점으로 환산)를 묻는 조사에서 기침(96.0%), 피로감(95.2%), 인후통(96.9%), 흉민(98.5%), 근육통(90.8%) 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연말부터 가동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 진료 접수센터’(이하 한의접수센터)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확진자들도 한의 치료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한의접수센터를 이용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정 모씨(女, 인천 거주)는 “가래와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고, 가슴이 꽝꽝 울리는 증상으로 인해 며칠간 불면에 시달렸는데, 한의사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한약처방을 복용한 후 증상들이 한결 가벼워 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혹시라도 코로나19로 확진 됐다면 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한의치료 접수센터에 적극적으로 문의해 자신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의접수센터에 참여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돌봤던 안세승 원장(인천 옥련한의원)은 “실제 진료를 해보니 재택치료 중인 환자들은 해열진통제 성분인 타이레놀 정도만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이에 반해 한의사는 환자와 상세한 진료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치료로 환자들의 건강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또 “중국이나 일본에서처럼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한의 치료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더욱 갖게 됐다”며 “한의치료 접수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코로나19 팬더믹에 맞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려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가 방역 당국에 코로나19와 관련한 한의 의료의 활용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의협 문영춘 기획이사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의 의료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이사는 “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한의진료 접수센 터는 코로나19 재택치료에 대한 충분한 치료 경험을 지니고 있다”면서 “정부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코로 나19의 국난 극복에 한의 의료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내 보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팬데믹, 한의약 저변 확대할 중요한 시기”




///부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통해 진료한 안세승 한의사




///본문 “한의약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민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한의치료 접수센터’에서 진료를 맡고 있는 인천 연수구의 안세승 한의사(옥련한의원 원장)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현재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한의학을 보여 줘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몇 년마다 주기적으로 전염병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번이야말로 한의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제도권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일본, 중국과 비교하면 한국만의 고유한 역량이 있음에도 활용을 전혀 못하고 있다”며 “한의계는 전염병 대처를 위한 컨트럴타워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계내과를 중심으로 대학 병원이 임상시험병원으로 좀 더 역할을해 주길 기대한다”며 “학회나 대한한의 사협회에서도 적극적 지원을 통해 쉽지는 않더라도 정부 및 양방의학계와의 협력을 시도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수센터에서 최근 약 3주 동안 총 5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는 그는 “환자들이 타이레놀 정도만 복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세한 진찰을 통한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치료에 감사를 표했다” 고 전했다. 환자들은 목과 가슴이 답답 하거나 끈적한 가래, 기침, 콧물, 구토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했고, 그에 맞는 처방을 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관련해서는 “상한론과 금궤요략, 온병학을 기본으로 연구하는 학회인 대한 동의방약학회 활동을 오랫동안 해 왔다”며 “상한론 집필이 중국 후한의 의사 장중경이 가족친지들이 죽어나가는 절박한 전염병 상황에서 시작된 만큼 마찬가지로 똑같은 전염병 상황에서 스스로 미력이나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망설임 없이 한의진료접수센터의 도움 받으세요”




///부제 코로나19 확진 후 코로나 치료한약 도움 받은 정지영(가명) 씨 가족




///부제 “치료에 한의약이 반드시 도움 될 거란 믿음에 망설임 없이 연락” 




///부제 “가래 · 기침 · 가슴 답답함 등에 큰 도움…‘아이 맞춤 처방’에도 감동”




///본문 30대 주부인 정지영(가명, 인천 남동 구) 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기 며칠 전부터 열이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급기야는 정 씨의 아이 셋 모두 열이 나기 시작 했고, 그때부터 정 씨는 “코로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정 씨나 아이들 모두 바깥출 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기에 ‘으레 감기이겠거니’하고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남편마저 증상을 보였고, 정 씨 가족들은 그 길로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PCR 검사를 받았다. 결국 검사 결과, 가족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때 마침 그는 포털 사이트에서 대한 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 협)가 “코로나19 재택치료자에게 치료 한약을 무상지원 한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이에 대해 정 씨는 “아이들이 감기 증상이 있을 때마다 한의원에 가서 건강 보험이 적용되는 한약제제들을 자주 처방받아 효과를 봤기에 한의약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도 당연 히 코로나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될 거란 믿음을 품고 대표번호(1668-1075)로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확진 전에도 이전에 복용하고 남았던 연교패독산을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복용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한의치료에 대한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란다.




정 씨의 연락을 받은 한의협은 그의 집과 가까운 한의원으로 연계해줬고, 정 씨는 인천 논현 청구경희한의원 조재경 원장을 통해 5명 분의 한약 처방 10일 치를 택배로 받을 수 있었다.




정 씨는 복용 소감에 대해 “확진 전부터 가래와 기침이 지속적으로 나고, 가슴이 쾅쾅 울리는 증상으로 인해 며칠간 불면에 시달렸는데 한약을 복용하고 나서는 그러한 증상들이 한결 가벼 워졌다”며 “특히 취침 전 계속 나오던 기침이 멎으니 자다 깨는 빈도가 줄어몸 컨디션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설명 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도 가래와 기침 증상에 있어서도 확실히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증상이 한결 완화된 덕분에 그는 입원 진료마저 거절한 일화를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받은 인천의료원 의료진과의 비대면 진료에서 양의사는정 씨더러 입원치료를 권유했지만, 그는 “지금 한약을 복용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으니 입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정 씨는 “의사 선생님이 그럼 양약이라도 보낼 테니 증상이 심해 지면 반드시 약을 드시라 권유했지만, 한약을 먹고 있는 중이라 한 번도 복용 하지는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치료한약을 지원 받으면서 조재경 원장께 온 가족이 감동 받았던 사연도 있다”고 밝혔다. 정 씨의 아이들 중 막내 아이가 “한약이 써서 못먹겠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이를 얘기 했더니 이번에는 조 원장께서 약을 덜쓰게 해서 다시 보내줬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막내도 한약을 마음껏 복용할수 있었고, 지금은 모두 무사히 완쾌할수 있었다는 게 정 씨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코로나19에 확진돼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정 씨는 “제 주위에도 보면 ‘한의학은못 믿겠다’며 절대 한의원에 안 가는 분들이 계신다. 하지만 저와 제 아이들은 평소에도 감기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고, 이번에도 그랬다”며 “양약은 몸이 아플 때 아픈 곳에만 집중을 한다면 한약은 몸 전반의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을 해주는것 같아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코로나 증상에 있어 한약을 통해 부드럽게 넘어가길 바란다”고 강조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 ‘97.1%’




///부제 합격률 소폭 상승…이주엽 · 김형석 · 김세희 씨 공동 수석합격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 원)은 지난달 14일 서울 등 전국 7개 지역 에서 시행된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이 9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시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753명이 응시하고 731명이 합격해 이같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3년 동안의 합격률인 96.6%(2019년 ·2020년), 96.4%(2021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수석합격은 340점 만점에 316점(92.9 점/100점 환산 기준)을 받은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씨,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씨,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씨가 공동으로 차지 했다.




한편 이번 국가시험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22회 한의사전문의 2차 시험 시행




///부제 1차 시험 전원 합격…2차 합격자 발표 오는 17일 예정




///본문 2022년도 제22회 한의사 전문의 2차 시험이 지난 10 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됐다.




이날 2차 시험에는 △한 방내과(46명) △한방부인과 (11명) △한방소아과(6명)




△한방신경정신과(7명) △ 침구과(35명) △한방안·이 비인후·피부과(8명) △한방 재활의학과(39명) △사상체질과(4명) 등 156명이 응시했다.




이번 2차 시험은 발열체크, 자가문진표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도영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 위원회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국민 건강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문의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17일 대한한의사 협회 홈페이지(http://www.akom. 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일 비대면 방식으로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실행위원회를 열고 한의사전문의 1차 합격자 사정 및 2차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한의사전문의 1차 시험에는 △한방내 과(47명) △한방부인과(11명) △한방소 아과(6명) △한방신경정신과(7명) △침 구과(35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8명) △한방재활의학과(39명) △사상체 질과(4명) 등 157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 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창원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 …28일까지 접수




///부제 1인당 160만원 내침, 뜸, 첩약 등 지원




///본문 경남 창원시가 창원에 주소지를 둔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의치료를 지원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시는 1인당 160만원 한도에서 난임치료를 위한 사전·사후검사를 비롯해 침, 뜸, 첩약 등 한의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난임 검사상 기질적 이상소견이 없는 여성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관할 보건소에서 오는 28일까 지 받는다.




부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난임 진단서 사본, 정액검사 결과지를 구비 해야 한다. 시는 창원 4쌍, 마산 5쌍, 진해 4쌍을 선정하되 신청자가 많으면 기준 중위소득이 낮은 난임 여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자는 오는 3월 2일 개별 통보 한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활용한 코로나19 속 슬기로운 건강생활”




///부제 정읍시, ‘온통(On通) 건강 드림 교실’ 참여자 선착순 모집




///부제 주1회 한의치료 등 시민 건강 증진 및 우울감 해소 기대




///본문 정읍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신체활동이 부족한 시민의 건강 증진과 우울감 해소 를 위한 비대면 운동프로그램 ‘2022 온통 (On通) 건강 드림 교실’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소 내 다수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건강관리사업의 공백을 해소하고 주민간 건강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중조절 희망자와 만성질환 유증상자등 지역 내 거주하는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통(On通) 건강 드림 교실’ 은 이달부터 8월까지 2기로 나눠 운영되 며, 1기는 오는 21일부터 5월14일까지, 2 기는 5월16일부터 8월5일까지 각 20명씩 주·야간반(10시, 20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신청자별 사전검사(인바디 측정, 1:1 맞춤형 운동처방 및 영양상담 등) △주 1회 한의진료(침 요법, 상담 등)




△주 2회 전신 순환 체조 등이며,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안정을 위한 공예교실이 온라인 실시간 화상교육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원하는 장소에서 스마트폰 (회원가입 없이 즉시 연결)을 통해 전문 강사의 실시간 운동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운동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소도구를 제공하고, 비대면 프로그램인 만큼 출석률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대면 집합교 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건소 방문 등의 불편함 없는 비대면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 활력을 얻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한의협-이재명 후보, ‘한의약 의료 접근성 제고’ 정책 협약




///부제 한의의료 질적 향상 · 한의건강보험 보장 강화 · 현대적 진단과 치료 등 상호협력




///부제 이 후보 “한의계와 함께 희망 만들어 갈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 한의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의협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 김병욱 직능본부장, 서영석 직능부본부장, 남인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한의협에서는 홍주의 회장, 황병천 수석부회장, 황만기 부회장, 허영진 부회장, 김형석 부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박태호 서울시 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의협과 이재명 후보는 모든 국민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의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한의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들이 현대적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법 개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찾아나가기로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사말에서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 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께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고, 한의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도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전통의학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코로나19 감염관리에 있어 한의 사들이 소외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의료인으로서 코로나 대응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한의사회장이 ‘한 의사들은 왜 역학조사관 활동도 못하게 하냐’고 저한테 말씀한 부분이 있다. 제 생각엔 한의사도 의사인데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그래서 제가 복지부한테 고집을 부리긴 했지만 경기도 차원에서 한의사들을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생활치료센터 내 의료진으로 채용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이 후보는 직역 갈등보다 국민 이익을 우선 시하고, 리더십을 가진 유능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우리 사회가 미래로 가야 하는 만큼, 국민 들이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우리가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실력 있고 역량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 믿는다. 그 길에 한의협 여러분들이 함께해준다니 큰 힘이 된다. 여러분들과 함께 희망의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의 이익이 아닌 국민 건강 수호 차원에서 추후 정책에 반영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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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경상남도한의사회 이병직 회장 ‘연임’




///부제 경남한의사회 총회서 참여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신년도 예산 수립




///부제 김여환 의장, 김영수 · 윤진구 부의장 및




///부제 박영수 · 박종수 · 엄주오 감사 선출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는 지난 9일 ‘제72회 정기대의원총 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신임 회장으로 현 이병직 회장을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여환 대의원총회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정총에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협 제44대 집행진은 최근 대법원이 파기환 송한 ‘양의사의 IMS 시술은 불법’과 같은 한의계의 희 소식이 임인년 한해 계속 이어지도록 각종 규제를 개선 하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남한의사회 회원들도 활발한 회무 참여 및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한의약 발전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도 “대의원총회는 축제의 장으로, 회원들간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직접 만나는데 어려움이 많이 있다”며 “하루 빨리 우리 모두 만나는 시간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며, 오늘 총회가 대의원들의 훌 륭한 판단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경조와 관련 경남한의사회의 명예를 선양한 업적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회원들에 대한 조의사항을 개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회칙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는 한편 각 위원회별 주요 사업계획 및 이에 따른 예산 6억5500여만원을 승인했다.




특히 회장선거에 단독 입후보할 경우 대의원의 과반 이상의 찬성 투표로 회장 당선이 이뤄지는 회칙에 따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이병직 현 회장을 선출했으며, 수석부회장 및 임명직 부회장, 이사 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병직 회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다시 한번 앞으로 3 년간 경남한의사회를 이끌어나갈 회장으로 선출해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회원을 가족같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워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활성화,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한의학 홍보, 마산·산청의료원 한의진료부 설치, 경로당주치의 사업 도내 전역 확대, 도내 유관기관 및 기업체 한의 강좌 개설, 도내 언론사 한의칼럼 게재, 경남한의사회 부설 간호학원 설립, 불법의료행위 척결,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 등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여환 의장, 김영수·윤진구(신임) 부의장과 함께 박영수·박종수·엄주오(신임)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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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지난해 교의사업 재개로 교육 일선 ‘호평’




///부제 2021년 하반기부터 초 · 중 · 고등학교 대상 한의사 강연 진행




///부제 서울시교육청 간담회 및 한의도서 전달식도 가져




///부제 이세연 위원장 “교의사업 통해 학교 보건 및 건전한 인재 양성에 기여”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이하 ‘서 울시한의사회’)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장기 화에도 불구하고 교의사업을 재개해 교육 일선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매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인식제고 및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해 교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 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는 이 사업을 잠정 연기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했다.




이에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0월20일 서울경기고등학교 창의인재 아카데미 강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에는 삼척도계중학교에서 성교육 및 진로직 업교육 강연을, 29일에는 서울산업정보학교에서 보건간 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방 간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11월25일에는 서울시교육청과 간담회를 개최해 다시 서울시 내 초·중·고등학교 대상 강연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통해 12월24일과 28일 서울청덕초등학 교에서 4학년 2개 학급에 진로직업교육과 성교육을, 12 월29일과 30일에 서울서신초등학교에서 5학년 5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교의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운현 초등학교(종로구)와 서울청덕초등학교, 서울서신초등학 교에는 한의사가 발간한 어린이 대상 건강 관련 도서인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진짜 내 몸’을 각 10권씩 전달했다.




지난해 서울시한의사회 교의사업 및 도서전달에는 △구명하 원장(큰길한의원) △김성준 원장(김한의원) △김정국 원장(김정국한의원) △김재안 원장(에벤에셀 한의원) △박재현 원장(경희바름한의원) △이승환 원장(통인한의원) △정채빈 원장(연강한의원) △허준 원장(경희허준한의원) △홍정우 원장(은덕한의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한의사회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상지대학교 충청강원권 교육기부센 터와 지난해 6월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서울시한의사회 이세연 교의운영위원장은 “팬데믹 상황으로 학교 방역지침에 따른 학교 교과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엄중한 상황에도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강연을 제공해 학교 보건과 건전한 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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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선거에 오세형 후보 단독 출마




///부제 수석부회장엔 노현찬 후보…첩약건보 정리, 자동차보험 시장 개선 등 공약




///부제 17일부터 우편투표 및 23일부터 전자투표…28일 개표 후 내달 8일 당선 확정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제35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3일 마감된 가운데 오세형 회장 후보·노현찬 수석부회장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오세형 회장 후보는 동국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해운대구 한의사회장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수석부회장 △제 33대 부산시한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노현찬 수석부회장 후보는 대전대 한의과대학 졸업 및 대전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 대전대 한의과대학 겸임교수 △부산시 북구한의사회장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역량 있는 지부, 목소리를 내는 지부, 그리고 회원들과 제대로 소통하는 지부가 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오세형·노현찬 후보는 이를 위해 △첩약건보 정리




△어려워진 자동차보험 시장 개선 △지역 사회적 입지 강화 △공직 및 봉직 한의사 처우 개선 △부산시한의사회 지자체사업의 전국 확대 모색 △지역사회 내 한의학 홍보 확대 △지부 임원의 역량 강화 등 7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첩약건보와 관련해서는 멀리 보는 관점과 회원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두 가지 관점 모두가 필요한 만큼 회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중앙회의 정책이 회원들의 뜻과 같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개원가가 겪고 있는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데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의사들의 공직 진출 확대 및 봉직 한의사의 어려움 개선에도 힘을 모으는 한편 지난 10년간 난임, 치매등 부산시한의사회의 고유한 지자체 사업 결과들이 중앙 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오세형 회장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부산시한의사회 등 한의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회무 경험이 풍부한 임원들을 구성해 One Team으로써 힘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오랜 기간의 회무 경험과 개원의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한의계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35대 부산시한의사회 회장 및 수석부회장 선거는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우편투표 및 23일부터 28일 까지의 전자투표를 통해 찬반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28일 2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당선자는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내달 8일 당선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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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 동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모집




///부제 난임부부 경제적 부담 줄이고 난임치료 선택권 보장




///본문 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난임 부부들을 위한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의약 난임 치료 지원사업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난임 치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 로, 신청일 기준 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난임부부 여성(사실혼 포함)이어야 하며, 치료(한약 복용) 기간 동안 양방 난임시술을 받지 않아야 신청이 가능하다.




동구는 신청인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3개월간 1인 최대 120만원까지 한약 비용을 지원 하며, 지정한의원에서 기초검사를 받은 뒤 3개월간 체질 및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과 침, 뜸 등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난임 치료 사업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치료 접근 기회를 제공해 선택범위를 확대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출산율 증가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 난임치료를 희망할 경우 최근 5년 이내 난임진단서 정액 검사결과지, AMH검사 결과지를 지참해 동구보건소 모자보건실에 신청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보건소 모자보건실(032-770-5957, 571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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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제도 · 법률 · 커뮤니케이션 분야 최고위과정 성료




///부제 “한의약 정책 · 산업을 이끌어나갈 미래 리더 양성”




///부제 윤성찬 회장 “임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정보의 장 만들 것”




///본문 두 달여에 걸쳐서 비대면 강의로 진행된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이 지난달 24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미래의 리더 양성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각으로 바라본 한의계 현 상황을 알아보고자 마련한 이 과정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시작해 지난 1월24일까지 총 10강에 걸쳐서 Zoom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제1강부터 5강까지 ‘협상체질 아닌 한의원장님을 위한 협상비법 슛 (CEWD)’(박성기 한국협상학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신뢰와 호감을 얻는 말하기 심리학(강미정 커뮤니케이션 대표) △기로에선 한의약(이상영 전 한의학정책연구원장)




△영상정보와 해석의 의미: 진화생물학과 인지철학의 시각에서(사공영호 평택대학교 국제무역행정학과 교수)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이어 제6강부터 제10강에서는 △경기도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 한의원 나 홀로 소송(박병규 변호사) △국 민건강보험제도화 함께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정범길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안양 지사장) △한의약 공공보건사업: 트렌드와 나아갈 방향(한은경 한의사) △나도 환자에게 ‘네이버 보고 왔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김경민 닥프렌즈 공동대표) 등과 같은 커뮤니케이션과 법률, 의료제도 등사회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주제를 갖고 강연이 펼쳐졌다.




주요 강의 사례를 살펴보면 제1, 2강에서 박상기 부회장은 ‘한의사-환자’간 진료 과정에서 벌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역시도 일종의 ‘협상 과정’이라고 소개하며, 상대 방으로부터 호감과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인으로서 환자에게꼭 권해주고 싶은 처방이 있음에도 환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면서 “따라서 협상 전략 으로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묻기보다 먼저 상대의 관점, 입장, 처지에서볼 수 있도록 그들을 파악하는 시간부터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어 제6강에서 최종현 부위원장은 경기도 내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언 하며, 경기도청에 한의약 정책 전담부서 설치를 촉구했다.




최 부위원장은 “지난 2019년 경기도 한의약 육성 조례가 제정됐음에도 육성계획 수립 등을 담당할 경기도 내 전담부서는 현재도 부재한 상황이다”며 “지난해 10월 도청 내 조직개편을 통해 증원된 보건건강국 인력 1명이 경기도 한의약 육성계획 수립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부위원장은 올해에는 6개의 경기도의료원 모두 한의과를 설치하고, 경기도가 운영 중인 ‘장애인 건강 주치의 시범사업’에 한의사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8강에서 정범길 전 건보공단 안양지사장은 국민건강보험 내에서 한의약 비중 확대를 위해서는 많은 한의약 품목들이 먼저 선별급여 시장에 안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국가는 국민건강보험법 제41조의4에 따라 현재 선별급여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즉 비급여를 건강보험 급여에 적용할지 말지를 정하는 것인데 경제 성, 치료효과가 불확실하더라도 건강회복에 잠재적 이득이 있다면 건보제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선별급여의 취지”라고 말했다.




마지막 제10강에서 김경민 닥프렌즈 대표는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를 설명하면서 “우리 한의원을 확실하게 노출시켜줄 수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기획한 윤성찬 회장은 “실제 임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장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지난 10주 동안 열심히 강의를 들어주고 적극 참여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진행에 애써준 총무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과 사무처, 10주 동안 강사로 참여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번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총 10개의 강의 중 7개 이상 강의를 수강한 수강생에게는 수료패와 함께 기념품 등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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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남도 “한의 난임치료 대상자 모집합니다”




///부제 오는 18일까지 접수…올해부터 소득기준 폐지해 1인당 180만원 지원




///부제 2018년 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430명 지원…64명이 임신 성공




///본문 전라남도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한의 난임치료’ 대상자를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가정 중 1년 이상 자연임신이 되지 않은 난임부부이며, 올해부터는 소득 기준을 폐지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 신청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을 갖춰 주민등록 주소지 보건소에 하면 된다.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은 초혼연령 상승에 환경적 요인 등으로 늘어나는 난임 부부에게 임신에 적합한 체질 개선을 위한 한의 난임치 료를 지원해 임신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전남도가 자체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과 연계해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뜸 등 한의진료를 받을수 있으며, 지난 2018년 사업 시행 후 현재까지 430명이 지원받았고, 이 중 64명(14%)이 임신에 성공했다.




이밖에 전남도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와 임산부가 심리상담, 우울증 검사전문 치료를 무료로 받도록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난임부부가 경제적 부담으로 임신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을 확대 했다”며 “앞으로도 촘촘하고, 든든한 임신 ·출산 지원정책을 늘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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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부천시한의사회, 한의약 육성 발전 정책간담회 개최




///부제 국회 김상희 부의장 “코로나 방역서 한의사 역할 방안 찾을 것”




///본문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가 지난 4 일 김상희 국회 부의장(경기 부천시병)과 부천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부천시 통합돌봄사업의 추진과 코로나19 감염관리에 있어 한의사의 참여 확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부천시한의사회 심희준 정책이사는 “부천시와 부천시한의사회는 지난 2년 동안 함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진행하며 지역민들께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올해 사업 축소의 위 기를 맞고 있다”며 “선도사업으로서는 사업이 종료돼 시(市) 비로만 사업을 집행해 야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의 방문진료는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의료취약계층 돌봄에 있어 큰 장점을 차지한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와 복지 제공 측면을 고려해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범석 회장도 부천시 통합돌봄사업을 통해 지역 공공의료 측면에서 중요한 역 할을 해온 만큼 정규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방문진료 한의사가 중풍 후유증으로 누워있던 환자의 다리 상태를 보고 루게릭병으로 판단해 대학병원으로 이송시킨 사례와 저장강박을 가진 환자 집을 한의사가 6개월간 꾸준히 방문한 끝에 환자 스스로 집을 치운 사례를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일선 보건소들이 2년째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다 보니 방문 진료에 나선 한의사 외에는 (의료취약계 층에 대한)대면 확인조차 쉽지 않다”며 “통합돌봄사업의 지속 추진을 통해 한의 사들이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천시한의사회는 코로나19 감염관리에 있어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현재로써는 막혀있는 만큼, 이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상희 부의장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코로나 19 방역에 한의사 참여에 깊이 공감하고,




보건의료 정책공약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보건의료 단체 및 환자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용빈 의원은 “국민건강위 광주본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통합돌봄사업은 이름 그대로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돌봄 시스템을 확충하기 위해서 진행된 사업”이라며 “그래서 제가 국회 복지위에 있었을 때도 관심을 참 많이 가졌었고,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도 매우 의미 있고 전국적으로 확대가 필요한 사업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코로나 한의사 참여 방안 마련과 관련해서도 “한의사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 면서 “한의협도 더욱 강력하게 정부에 어필해 준다면 정치권도 더욱 힘을 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대한한의사 협회 황만기 부회장을 비롯한 고양시한 의사회 이계석 회장, 윤기진 부천시한의 사회 수석부회장, 경기도한의사회 한은경 기획이사, 부천시한의사회 심희준 정책이사. 고성희 학술이사, 부천시한의사회 심상민 허준봉사단장 경기도의회 권정선 의원, 김명원 의원, 부천시의회 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 김동희 의원, 최성운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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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민주당 국민건강보건의료委 광주본부 출범




///부제 광주시 보건의료단체 회원 참여, 김광겸 광주시한의사회장 부위원장 임명




///본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광주본부 (이하 ‘국민건강위 광주본부’)가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이재명 후보 직속 위원회이자 국민건강위 첫번째 지역조직으로 출범했으며, 광주광역시 의료 5단체 대표들을 포함한 231명의 보건 의료인이 참여했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위원회 공동위 원장인 이용빈 국회의원을 필두로 광주 광역시 의료 5단체의 대표들과 회원으로 구성됐다.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장을 비롯한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장, 형민우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장, 정현철 광주광역시약사회장, 김숙정 광주광역시 간호사회장 외 각 단체 대표 1명을 추가로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추가로 각 구별 지회장 등을 광주본부 공동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정책공약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보건의료 단체 및 환자단체 등과 연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용빈 의원은 “국민건강위 광주본부는 지역의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 보건의료 체계 개선과 이재명 후보의 보건의료 분야 지지 확대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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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울산시한의사회 제11대 회장에 황명수 후보 단독 출마




///부제 공공의료사업 참여, 산재병원 한의과 설치 등 공약 내세워




///부제 황 후보 “분회 활성화가 한의계 의권 수호를 위한 핵심”




///본문 울산광역시한의 사회 제11대 회장에 황명수 후보(황 명수한의원 ·사진) 가 단독 출마했다.




황 후보는 1998년 대구한의대를 졸업하고,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학술위원, 전산·의무·총무이사를 거쳐 2019년 4월 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울산광역시한의 사회 감사직을 역임했다. 또한 울산광역 시에서는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을 역임 했으며, 현재는 울산지방검찰청의료자문 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울산남부지사 노인장기요양 등급판정위원장직을 수행 하고 있다.




황 후보는 ‘소통하는 지부, 참여하는 지부’라는 슬로건 아래 △난임사업·산후조 리첩약 확대 △공공의료사업 참여 △보 건소내 한의사 임용 △산재병원 한의과 설치 등 의권 수호를 위한 핵심공략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분회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회원들과의 소통에서 의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브레인 스토밍이 이뤄질 것이고, 이는 관공서나 유관단체와의 협력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울산광 역시한의사회는 지난 회무 동안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사업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신규 사업은 더욱 잘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마의 변과 관련해서 그는 “수년 전부터 찾아오던 환자 한 분이 귀화추천서를 내밀면서 부탁을 요청했다. 당황스러웠 지만 도움을 드렸었고, 그 추천서를 쓸 수있는 한정된 직업군 중에 한의사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의료인의 사명이지만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직군에 한의사가 포함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한의사들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는 선·후배들과 동료 한의사들이 어렵게 닦아 놓은 길”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이 길을 멋지게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대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 선거는 오는 22일 진행되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간선제로 진행되며, 당일 선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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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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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비의료인의 문신시술, 국민건강 심각한 위해 발생 우려”




///부제 한의협 “침습적 행위 감염 예방 의료 지식 있어야” 반대




///부제 일회용 바늘 관리감독 허술 · 문신용 염료 중금속 검출 등 지적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대선 공약으로도 등장한 ‘문신사 법(타투이스트)’ 제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의협은 지난달 12일 송재호 의원과 14일 홍석준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신 체예술과표현의자유에관한법률’, ‘반영구 화장사법’ 제정안에 대한 국회의 검토의견 요청에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침습적 행위인 문신 시술을 비의료인에게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문신은 의료인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문신 시술은 타투 이스트들을 중심으로 음지에서 자행돼 왔다. 이에 여·야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신시술을 합법화하자는 법안 발의가 지난 2020년부터 국회에서 있어왔다.




최근 송 의원이 발의한 ‘신체예술과표현 의자유에관한법률’ 제정안과 홍 의원이 발의한 ‘반영구화장사법’ 제정안도 그런 차원 에서 이뤄진 것.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 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문신 업법을 합법화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한의협은 반대의견서를 통해 “문 신시술행위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의료 행위로서 비의료인의 문신시술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며 “문신시술 행위는 인체(피부)에 침습을 가하는 의료 행위로 감염 예방 등에 대한 의료 지식과 경험이 없이 시행되는 경우 심각한 부작 용이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의료인에게 문신시술 행위를 허용하게 되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매우 크며, 소위 문신사 자격제도를 도입해 양성하는 경우 침, 뜸, 칼등을 도구로 이용하여 침습의료행위를 자행하는 무자격자들이 양성화를 요구하는 빌미로 작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로 인한 부작용은 이미 학술 연구를 통해서도 드러 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박정수·김수경· 김민정·김선경 연구원이 발표한 ‘서화문 신행위 실태 파악을 위한 기획연구 (2014)’ 보고서에 따르면 문신 시술자의 47.7%가 “사용한 문신용 바늘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고 답했다.




유해사례 발생의 추정 원인 중 하나인 문신용 염료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일부 문신용 염료 내에는 색을 내기 위해 중금 속이나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제조나 유통 시에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반영구화장 유해사례를 살펴보면 타투이스트의 침습행위로 인한 감염 외에도 문신 염료 내 수은이 들어가 있거나 크롬, 중금속 등이 검출된 사례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술 부위에 비립종이 생기 거나 아이라인을 시술한 후 안구 손상, MRI를 촬영 할 때에 색소와의 상호작용 으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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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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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연,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 ‘최고 등급’




///부제 이진용 원장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관리 지속 강화”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국무총리 산하 개인정보보 호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 수준 진단’에서 최고등 급을 달성했다.




개인정보보호 관리 수준 진단은 중앙 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 공공기관 등 795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개인정보 보호 대책 △개 인정보 침해 대책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총 3개 분야 21개 항목을 진단해 ‘양호’(90 점 이상), ‘보통’(70점 이상 90점 미만), ‘미 흡’(70점 미만) 3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한의학연은 개인정보 처리시 관련 규정·법령을 준수하고,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전직원 교육, 보직자 대상 특별교육, 지역별 개인정보취급자 방문 교육 등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기관장이 직접 개인정보보호 홍보포스터 모델로 참여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문화확산 노력을 기울인 결과 91.7 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대비 20.08점 상승한 수준으로 최고등급 평가인 양호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임직원 모두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달성한 결과”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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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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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당일 분량 공부 마치면 내 자신에게 보상하며 동기부여”




///부제 상지한의대 김형석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부제 매 순간 최대한의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 맺을 것




///부제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 씨




///본문 편집자 주]




지난달 14일 시행된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에서 상지대 한의대 김형석 씨,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가 공동 수석 합격을 차지했다. 본란에서는 김형석 씨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능률을 높일 수있었던 비결 등을 들어봤다.




Q. 한의사 국가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먼저 항상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 님께 감사드린다. 수험 기간 내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었던 여자친구와 졸업준비위원회, 동기, 선후배, 교수님들 께도 고마움을 표한다. 친구들과 여행 도중 수석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기쁨




상지한의대 김형석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매 순간 최대한의 노력한다면 좋은 결실 맺을 것




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했고, 6년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 생각하니 감격스러웠다.




수석 합격은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당일 정한 분량까지 공부를 마치면 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영화를 봤고, 마치지 못했다면 밤을 새우는 식으로 자신에게 당근과 채찍을 사용 했다.




Q. 수석 합격 비결은?




일단 제대로 공부가 됐는지 스스로 평가하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었다. 한두 단원 정도 공부하고 의맥, 의지 등졸준위 자료와 역대 기출문제들을 바 로 풀었다. 이 때 정답 유무만 책에 체크하고 답은 연습장에 적어 다음에도 다시 풀 수 있게 했다. 공부할 때마다이 과정을 반복했고 계속 틀리는 문제 들은 따로 정리해 잊을 때마다 봤다. 이외에 공개된 4개년 기출 문제의 출제 단원들을 비교해 가며 나만의 중요 단원 순위를 선정했다.




Q. 국시 난이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극과 극의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쉬운 문제는 쉽게 풀렸고 어려운 문제는 생판 처음 보는 내용이 나와 찍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3교시와 4교시가 개인적으로 어려웠다. 기존 국시에서 한두 문제 정도만 나오던 외과학의 외치법이 네 문제가 나와 당황했다. 부인과는 국시 대비 자료에도 없는 내용이나 낚시, 함정 문제가 있어 채점할 때 이게 왜 틀렸지 했던 기억이 난다. 소아과도 기존 문제 유형과 달리 ‘설’(舌), ‘맥’(脈)을 주지 않았고 사상의학도 76회 국시에서는 사진 자료, 77회에서는 소변 검사 결과를 줘서 새로운 문제 유형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후배님들이 너무 겁먹지 않으 셨으면 한다. 틀리라고 내는 문제들은 일부다. 이런 문제들을 틀려도 합격 여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본과 4학년까지 진급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을 전해드리고 싶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평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그래서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다기보다는 매 순간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한다면 어떻 게든 좋은 방향으로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한다.




Q. 다시 한의예과로 돌아간다면?




다시 6년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니 중요하게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보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래도 돌아가야 한다면 주위에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그분들을 따라 헬스 장을 열심히 다녀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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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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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질환에 이환된 환자 치료하는 상상하며 공부했어요”




///부제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부제 ‘몸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의사’ 되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에게 추천하고 싶은 공부 방법과 국시 난이도에 대한 견해,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말 등을 들어봤다.




Q. 수석합격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생각은?




시험에 대해선 그저 최선을 다했으니 만족한다고 생각했던지라 처음 수석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는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았다. 그 다음으로는 시험 준비 과정에서 가족의 지지도 많이 받았고, 동기끼리 서로 다독이며 지냈다




세명대 한의대 김세희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몸 아플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의사’ 되고파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지금껏 저희를 잘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께도 당연히 감사했다. 그리고 돌이켜볼수록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제 결과는 절대로 저 혼자서 이루어낸 것이 아니기에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워나 가고자 한다.




Q. 추천하고 싶은 공부 방법은?




기출문제로 문제 유형을 먼저 분석 해본 것이 공부 방향을 잡는 데에 도움이 됐다. 질병별로 증상의 차이나 검사 결과를 이해하고 진단하는 연습을 먼저 한 뒤에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살펴 보는 단계적인 방법이 가장 유용한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질병별로 제시된 변증이 실제 질환의 양상과 어떤 연관점이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해당 질환에 이환된 환자를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떠올리고, 내가 한의사라면 이 환자를 어떻게 변증해 치료할 것인지를 상상하고 있으면 공부에 한층 깊이 빠져들게 됐다. 또한 국가고시를 치르는 의미를 되새길 수있다는 또 다른 장점도 있었다.




Q. 국시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평이하다고 느꼈지만 문제별 난이도가 양극화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체로 각 질환별 특징이나 치료 방법을 숙지하고 있으면 해결 가능 했으나, 특히 3교시 과목에서 생소한 내용이 다수 출제되면서 변별점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비중이 낮은 편이었던 부분이 집중적으로 나온다거나, 소수이지만 사진만으로 진단할 수 있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됐던 것이 특히 난이도에 영향을 미쳤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내가 몸이 아플 때에 가장 먼저 떠오 르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아픔을 알아 주는 사람의 존재,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의 여부가 환자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자가 안심하고 든든하게 느낀다면 이미 치료의 반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한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컴퓨터 기반 시험(CBT)이 도입되면 한의사 국시도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험 형식이 바뀐다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공부를 하다 보면 우선 양이 많아 부담스럽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거나, 이 내용을 과연 임상에서 살릴 수 있을지 스스로 의심이 드는 등 힘든 순간도 자주 찾아온 다. 하지만 시험 방식과 상관없이 묻고자 하는 것, 중요한 내용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과 교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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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다회독 · 모의고사 · 정리본 활용해 공부한 것이 효과”




///부제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 제77회 한의사 국가시험 공동 수석합격




///부제 목숨 구해 덕 쌓는 ‘활인적덕’(活人積德) 한의사 되고파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경희대 한의대 이주엽 씨에게 수석합격 비결과 국시 난이도에 대한 의견,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 등을 들어봤다.




Q. 수석 합격 소감은?




우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 6년간 많은 고민을 하고 열심히 공부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특히 저보다 가족들과 친구들, 교수님들께서 더기뻐해 주셨다. 주변 분들이 더 기뻐해 주시는 것이 더욱 뿌듯했다. 물심양면 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과 형, 한의학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신 교수님들, 함께 공부한 동기들과 선후배 님들께 감사드린다.




Q. 우수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공부 방법은?




다회독, 모의고사, 그리고 정리본이 다. 17과목의 방대한 양을 공부하다보면 처음 본 내용은 쉽게 잊힌다. 따라서 1회독 할 때 빠르게 두세 번 읽고, 이 과정을 계속 반복했다.




국시부 출제 모의고사는 취약 내용을 파악하는 데 유익했다. 회독을 돌리다 보면 어떤 과목이 취약한지 파악하기 어렵다. 모의고사를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다음 모의고사 전까지 이를 보완했다.




정리본의 경우 처방별 정리본과 필수 암기용 정리본을 만들었다. 국시 문제는 처방에 대한 숙지가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교과서처럼 ‘변증시치’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처방별로 어디에 사용되는지 따로 정리하고 암기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숙지된 내용과 숙지되지 않는 내용이 구분되는데, 숙 지되지 않는 내용을 직전에 보기 위해 필수 암기용 정리본을 만든 것이 유효 했다고 생각한다.




Q. 난이도, 변별력 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전체적으로 새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 난도는 높았다. 또한 단순암기형의 비중이 줄고 임상 사례를 자세히 제시하는 경향이 늘어나 문제 풀이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대부 분의 과목에서 사진 자료가 많이 활용 됐지만 난이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1,2교시는 평이했지만 3,4교시에서 변별력이 있었다. 3교시는 특히 모든 과목이 어려웠다. 간과하기 쉬운 외과 학의 외치법이 다수 출제됐다. 부인과 학은 총론과 양방진단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필요로 하는 문제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졌다. 4교시에서 예방의학은 단순암기보다 개념의 완벽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변별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어떤 한의사가 되고 싶은가?




‘활인적덕’(活人積德)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환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료해줄 수 있는 한의사로서 인술을 펼치는 상황이 가장 기대된다. 이를 위해 원전부터 양방지식, 논문까지 모두 섭렵해 치료에 활용하고 싶다. 그리고제 짧은 식견과 지식에 머물러 교만하 지 않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해 실력과 덕을 겸비한 한의사가 되고 싶다.




Q. 한의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한의학은 초중고 과정에서 배우지 않은 새로운 학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혼란스러웠고 치열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존경하는 한의사 아버 지께서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들께 여쭙고 선배님들께 배우고, 여러 스터 디를 만들어 진행했다. 저를 치료하기 위해 아버지께 부탁드리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에 큰 흥미와 애정을 갖게 되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




고민하는 과정이 당시에는 다소 힘들 었지만, 지금은 한의사라는 길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여러 고민을 가지고 계실 후배님 들도 꼭 스스로의 고민 해결 방법을 찾고 자신 있게 이 길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 2022년 새해 에는 모든 분들께 기쁨과 희망이 될 수있는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 두려움 없이 만나고 정을 나눌 수있는 상황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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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부산 북구, 한의약건강돌봄으로 거동 가능 환자 한의사주치의에 연계




///부제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우수사례 부산시 북구




///부제 한의약건강돌봄사업과 주치의 사업 연계해 한의진료 계속 받도록




///본문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산시 북구는 13개의 행정동과 5개의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인구 28만3766명으로 부산 에서 네 번째로 많으며, 전체 인구 중 5만1965명이 노인 인구로 전체의 18.3%를 차지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단위 영구 임대, 국민임대 아파트 등 저소득층이 밀집돼 있어 임대 아파트 위주의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사회복지비의 지속적인 증가로 재정 자립도는 부산시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그러나 민간협력 조직으로 전국 최다인 종합사회복지 관(9개소), 노인복지관(1개소), 장애인복지관(3개소)이 있으며, 사회적 경제조직인 마을기업(5개소), 사회적 기업(13), 자활기업(9개소) 등이 발달해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에 구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재가 환자에 대한 적정한 의료 전달 체계가 없어 의료기관으로 내원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 환자에 대한 의료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의방문진료 사업을 실시했다.




◇사업내용




2021년도의 사업비는 5800만원으로, 이전해인 2020 년의 2900만원보다 두 배 증액됐다.




대상자는 통합돌봄대상자 유형 중 거동이 불편해 방문 치료가 필요한 자로, △요양병원 장기입원 후 지역복귀 유형:장기입원 환자 중 지역복귀희망노인 △단기입원 환자 지역복귀유형:180일 이하 단기입원 후 퇴원희망 노인 △시설입소자 지역복귀유형:요양원, 노인생활시설 등 지역복귀 노인 △지역기반 실증사업 유형:건강 보험공단 연계자(낙상관리필요군, 다제약제관리군 등)




△장기요양 3~5등급, 인지지원등급, 등급 외 판정노인 유형으로 했다.




절차는 대상자 추천(돌봄창구), 대상자 선정(통합돌봄 팀), 방문진료(참여기관), 서비스만족도 조사(돌봄창구) 순으로 진행됐다.




방문진료 내용은 △(진찰) 문진, 시진, 청진, 타진, 촉진등 △(일반 질환관리) 침술, 부항, 한약처방, 물리치료, 약침 등 △기타 건강 상담 및 운동 지도 등이다.




참여기관은 북구한의사회에서 추천한 3곳인 미앨인 애·율리·은행나무한의원이었으며 기관별 한의사가 간호 (조무)사와 함께 매주 목요일, 월 4회 진료를 진행했다.




그 외 푸른솔한의원이 월 3회 또는 필요시 진료에 참여 했다.




진료수가는 1회당 20만원(동일건물 연속방문 시 15만 원)으로 책정됐다. 산출근거는 ‘어르신 주치의사업’ 의사 실비 보상금(20만원) 등을 참조했다.




전체 통합돌봄 사업 대상자 966명 중 총 98명이 한의 서비스를 받았으며, 한의약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가 함께 받은 서비스로는 △주거(주거환경개선, 거처마련 및이주지원, 주거관련 비용지원) △일상생활(가사 지원, 식사(식품) 지원, 위생(이미용) 지원, 활동(이동) 지원, 생활 용품 지원, 일상생활 관련 비용지원 △신체건강 및 보건 의료(질병예방 및 건강관리, 검진·진단 및 치료, 재활치료, 의약품 의약외품 및 보장구 지원, 보건의료관련 비용지 원) △정신건강 및 심리정서(정신건강교육, 심리검사 및진단, 정신·심리 상담, 정서발달 및 치유지원, 정신질환자 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 정신건강관련 비용지원) △보호및 돌봄요양(장기 시설보호, 단기 시설보호, 주·야간보호, 간병 및 돌봄서비스, 돌봄·요양 관련 비용지원) 등이다.




◇사업성과 및 올해 계획




부산 북구 측은 사업성과와 관련해, 질병이나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워 내원하기 어려운 노인들의 충분한 의 료 서비스를 제공했고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인지 장애 및 정신과적 질환(질병으로 인한 우울증 등) 등 초기 상담을 통해 재가노인에게 다양한 의료 수요를 충족 시켰으며 초진 시 한의사 뿐 아니라 동 통합돌봄창구(사 회복지사)에서 동행함으로써 한의서비스 외 대상자의 욕구와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연계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통합돌봄 대상자가 한방 방문서 비스 지원 후 거동이 가능해지면 북구 자체사업인 ‘한의사 주치의 사업’으로 연계해 한의원을 직접 방문해 계속 해서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 했다.




북구 측은 2022년도 계획과 관련해서는 2021년 사업 추진 만족도 조사결과를 반영해 개인별 호전정도에 따른 진료횟수를 조정하고, 소득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 적용, 한의 방문진료 대상자 간이판별기준 마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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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수술 없는 한의치료, 10년 지나도 만족”




///부제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허리디스크 환자 추적 결과 발표




///부제 SCI(E)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1월호 게재




///본문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의 비수술 한의통합치료 효과가 10년 뒤에도 효과적으로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F=2.368)’ 1월호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통증 및 기능 개선 정도가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제1저자) 연구팀은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 까지 허리디스크로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해 추나요법과 침치료, 약침, 한약 처방등 한의통합치료를 6개월간 받은 환자 가운데 10년 추적관찰에 성공한 65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이어 연구팀은 치료로부터 10년째 되는 2018년 2~3월에 이들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이를 위해 △요통·하지방사통 시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허리 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삶의 질 평가척 도(SF-36 Health Survey) △MRI 디스 크(추간판) 탈출량 측정 등이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VAS(0~10cm)와 ODI(0~100점)는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나타낸다. SF-36(0~100점) 지표는 신체와 정신영역 총 36개 문항으로 이뤄진 삶의 질 측정도구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연구팀은 치료효과가 지속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출된 결과치를 앞서 실시된 한의통합치료 6개월, 1년, 5년 후 효 과 측정 연구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효과가 10년간 유지된 것이 확인됐다.




먼저 10년 추적관찰에서 하지방사통 VAS는 치료 전 심한 통증 수준인 7.42가 6개월 후 1점대로 떨어진 후 10년 후까지 0.88로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요통 VAS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치료 전 중등도의 통증인 4.39에서 통증이 거의 없는 1.15로 떨어졌다.




ODI 지표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보였 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치료 전 41.36점 으로 다소 심한 기능장애 수준이었던 ODI가 치료 6개월 후 일상생활에서 불편 함이 없는 11.84점으로 개선됐다.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살펴본 10년 후의 ODI 는 11.26점으로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




었다. 아울러 SF-36 지표에서는 치료 전 35.62점이 10년 뒤에는 74.09로 2배 이상 올라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또한 이번 연구는 환자의 주관적 증상 측정 외에도 MRI 검사를 통해 10년에 걸쳐 디스크 탈출 량과 근육량 변화를 객관적 으로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 전보다 10년에 걸쳐 디스크 탈출량이 점차 줄어들고 허리 근육량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10년간의 안정적인 호전 세의 영향으로 환자들의 한의통합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10년 시점의 치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83%(62 명)가 ‘만족’ 이상의 답변을 보였다. 특히 한의통합치료에 대한 후회 정도를 묻는 설문에 모든 환자들이 ‘후회하지 않는다’ 고 응답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허리디스크 치료에 있어 한의통합 치료 효과를 다각적이고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해 최초로 입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척추 질환의 근본을 치료하는 비수술 한의통합치료가 앞으로도 디스크 치료법 가운데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시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석산’ 유래 라이코닌서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확인’




///부제 코로나바이러스 RNA 중합효소 저해제 세포기반 고효율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




///부제 한의학연, ‘Phytomedicine’·‘Biomedicines’·‘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감염질환 연구팀(연구책임자 권선오)이 세포 기반(Cell-based) 코로나 바이러스 중합효소 저해제 고효율 스크 리닝 플랫폼 자체 개발에 성공, 이를 활용해 천연물 유래 코로나바이러스 중합효 소를 억제하는 효능 물질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Phytomedicine’(IF=5.340), ‘Biomed icines’(IF=6.081),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4.242)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기존 기술(신약 개발에 필수 적인 HTS 적용이 불가능)의 한계를 극복한 세포 기반 코로나바이러스 중합효소 활성도 측정 리포터 어세이(Reporter assay) 개발에 성공했고, 코로나바이러스 중합효소 저해제 후보물질 고효율 스크리 닝(High Throughput Screening·HTS)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무세포(Cell-free) 시스템과 비교해 세포 내 바이러스 유전체 복제환 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중합효소의 활성을 리포터 루시페라아제(Luciferase) 발현량으로 측정, 바이러스 유전체 자가복 제를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능물질의 효력을 정량분석할 수 있다.




이를 FDA 승인 COVID-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효력과 비교하면 임상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자체개발한 플랫 폼을 활용해 한약재 ‘석산’(石蒜)에서 유래한 ‘라이코린’(Lycorine)이 비뉴클레오시 드(non-nucleoside) 코로나바이러스 중합효소 저해제로 작용하는 것을 밝혔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석산’은 명대(明代) 이시진의 ‘본초 강목’에 수록된 한약재로 이뇨 작용을 돕 고 해독하는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MERS-CoV 중합효소 대상 실험 (I C50=1.387μ M, R e m d e s i v i r IC50=6.484μM)에서는 약 4.5배의 차이를 보였고, SARS-CoV-2 중합효소 (I C50=1.341μ M, R e m d e s i v i r IC50=2.914μM) 대상 실험에서는 약 1.8 배 더 우수한 결과를 확인했다.




라이코린은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인 MERS-CoV, SARS-CoV, SARS-CoV-2




세포감염 실험에서도 렘데시비르보다 우월한 광범위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력을 보였 고, 이는 더 강력한 중합효소 저해 효능에 의한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in silico docking assay를 활용해 측정된 SARS-CoV-2 중합효소와 라이 코린의 결합력을 렘데시비르와 비교분석한 결과, 라이코린이 중합효소의 major pocket에 위치한 3종의 아미노산 (Asp623, Asn691, Ser759)과 수소결합 (hydrogen bond)을 형성함으로써 바이 러스 RNA 복제를 저해하는데, 이 수소결 합의 docking score가 -6.2 kcal/mol로 측정돼 렘데시비르(–4.7 kcal/mol 보다 강력한 결합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 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직 비임상효력 시험 수준까지 연구가 진행된 상태로 향후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독성시험 등 안전성 평가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권선오 박사는 “이번 연구성 과는 신·변종 코로나바이러스 RNA-의 존성 RNA 중합효소(RNA-dependent RNA Polymerase, RdRp)를 약물작용점 으로 타겟하는 항바이러스 효능물질 고효율 스크리닝 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 COVID-19뿐 아니라 앞으로도 신·변종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치료 한의 임상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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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사 61% “근무 중 폭력 피해 경험있다”




///부제 성폭력 피해는 여성이, 물리적 폭행은 남성이 더 겪어




///부제 ‘처음 본 환자 · 보호자’서 입은 폭력 最多…자주 볼수록 ↓




///부제 대한여한의사회, ‘한방 의료기관 내 의료인 대상 폭력 실태 보고’ 발표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 회장 김영선)가 한의 의료기관 내 의료인을 대상으로 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 한의사의 약 61%가 근무 중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한이 지난 7일 공개한 ‘한방 의료기관 내 의료인 대상 폭력 실태 보고’ 연구에 다르면 성폭력은 남성에 비해 여성 한의사에게, 물리적 폭력은 여성에 비해 남성 한의사에게 더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의사들이 한의 의료기관 내에서 폭력에 노출됐을 때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곳은 “경찰”이었으며, 향후 시급히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안으로는 “처벌 강화”를 꼽았다.




책임연구자인 한경숙 여한 법제이사(사진·상지대 한의과 대학 교수)는 “지난해 2월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에는 가해 자가 피해 의료인과 합의해도 형사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돼 의료인 대상 폭력 제제 움직임이 예전보다 활발한 상태”라며 “한의계도 이러한 시대적 움직임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조해 한의사들의 진료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수립 하기 위해 연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대한한의사협회 회원명부에 휴대 전화 번호를 등록한 한의사를 대상으로 협조 요청 설명과 설문에 참여할 수 있는 URL이 기재된 문자를 보내 실시됐다.




설문 답변 기간은 2021년 11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5일간이었으며, 응답에 참여한 총 519명의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집계했다.




연구에 활용된 설문은 2015년 의협신문과 2016년 대한여자치과의사 정책위원회 연구에서 활용됐던 설문을 참조하되, 현재 한의사들의 진료 현황에 맞게 수정해 작성됐다.




◇연구 결과




설문에 응답한 총 519명의 한의사 중 314명 (60.5%)이 근무 중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변한 314명중 남성은 131명(41.7%), 여성은 183명(58.3%) 으로 파악됐다.




‘폭력 피해의 종류(복수 응답)’로는 “폭언”이 235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위협 또는 협박” 183명(31%), “성폭력” 130명(22%), “물리적 폭행” 37명(6%)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의 경우, 경험했다고 답한 130명 중여성이 113명(86.9%), 남성이 17명(13.1%)으로 확인돼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한의 의료기관 내에서 더 많은 성폭력을 경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물리적 폭행의 경우, 경험했다고 답한 37




명 중 여성이 16명(43.2%), 남성이 21명(56.8%) 으로 파악돼 남성이 여성에 비해 물리적 폭행에더 노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력 피해의 빈도’를 살펴본 결과, 폭력을 주 1 회 이상 경험하는 경우가 9명(2.87%), 월 1회 이상이 20명(6.37%), 연 6회 이상이 16명(5.1%), 연 3~5회 정도가 32명(10.19%), 연 1~2회 정도가 66 명(21.02%), 2~3년간 1회 이상이 38명(12.10%), 4~5년간 1회 이상이 35명(11.15%), 아주 드물게 경험하는 경우가 98명(31.21%)으로 조사됐다.




‘폭력 피해 발생 장소’로는 진찰실(176명, 34.24%), 침구실 또는 치료실(145명, 28.21%), 대기실(94명, 18.29%), 전화 또는 문자(49명, 9.53%)순으로 파악됐다.




폭력 가해자 유형으로는 환자(67.83%), 환자의 보호자(19.11%), 의료진 상급자(6.37%), 의료진 동료(2.23%)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폭력 피해를 입기 전까지 폭력의 가해자인 환자나 보호자와 ‘접촉한 빈도’에 대해 살펴 본 결과, “처음 본 환자나 보호자”에게서 입은 폭력이 30.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1달 1~2회 접촉이 27.11%, 주1~2회 접촉이 26.74%, 주 3~6회 접촉이 8.4%, 거의 매일 접촉이 6.9%로 기간 당 접촉 빈도가 낮을수록 폭력 빈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이 파악한 ‘폭력을 당한 이유’로는 진료 결과에 대한 불만이 2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별한 이유 없는 경우가 28.9%, 대기시간 및 예약에 대한 불만이 7.3%, 치료비에 대한 불만이 5.4%, 의료진이나 직원 불친절이 5.4%, 원인을 파악 못한 경우 4.7%, 차트 내용 수정이나 허위진 단서 발급 요구와 같은 강요행위에 대한 불협조가 4.4%로 답변됐다.




‘폭력 상황에 대한 대처’로는 “가해자를 진정시 키고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답변이 35.7%로 가장 높았고 “무시하거나 자리를 피하는 식의 인내 또는 회피”가 26.3%, “말이나 행동으로 적극 맞서는 현장 대응”이 16.2%, “경찰 신고”가 10.9%, “주변에 도움 요청”이 6.1%, “법적 절차를 밟아 고소”가 1.6%, “사설 경비업체에 호출”이 0.84%였다.




‘폭력 피해 시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에 대한 견해로는 “의료인 폭행 처벌 강화”가 30.8%로 가장 높았고,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도움”이 28.1%, “의료기관 내 CCTV 영상 촬영”이 17.7%, “법률적 조언과 도움”이 17.1%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처벌 강화”가 2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의사를 위한 폭력 예방 및 상황대처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이 17%, “폭력 피해 의료진 안전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이 16.8%, “일반인 대상 폭력예방 캠페인” 9.5%, “폭력 피해 의료진 위한 상황 중재 정책 개발과 교육”이 9.4%, “피해 한의사 위한 심리 치료 지원 프로그램” 9%, “심도있는 추




폭력 가해자 유형




폭력의 동기




폭력 피해 시효과적인 대응책




가 현황 조사” 7.3% 순으로 조사됐다.




책임연구자인 한경숙 여한 법제이사는 “본 연구를 통해 한의 의료 기관 내 의료인 대상 폭력 상황이 인지돼 의료인 대상 폭력 관리 전략이 제도화로 이어진다면 폭력 제어는 물론, 여한의사회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성폭력 관리까지도 용이하게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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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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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두드러기(Urticaria)




///부제 Vol.08 2018 WINTER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혈관 반응에 의해 피부의 진피층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일시적인 팽진이나 맥관 부종이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증상이 거의 매일 발생하며 6주 이상 지속할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합니다.




원인




• 두드러기의 발생 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크게 면역 학적 기전, 비(非)면역학적 기전,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으로 나눌 수있습니다. 주요 매개물질로는 히스타민이 알려져 있으며, 비만세포나 호염기구의 탈과립이 일어나면서 홍반과 팽진, 가려움증을 일으킵니다.




•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감염 혹은 환경인자, 음식물, 특정 약물이 흔한 원인입니다. 기타 물리적 자극, 온도 변화, 사회 심리적 요인, 자가면역 질환 등 다양한 인자가 두드러기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의 소그룹 에서 IgE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식품 성분에 의한 가성 알레르기 반응 1)




이 발견되었습니다. 가성 알레르겐은 약물과 유사한 방식으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를 유발하고 악화할 수 있습니다.




1) 항원항체반응, 즉 알레르기 반응을 거치지 않으면서도 알레르기 모양의 증세를 나타내는 것.




증상




• 일반적으로 약 30분에서 24시간 이내로 지속하는 피부의 일시적인 팽진이 나타나며, 간지럼증이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 부종이 피하조직 또는 점막 조직에까지 확대될 경우 맥관 부종이라 부르는, 발적이 동반된 커다란 종창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엔 최대 72시간까지도 증상이 지속할 수 있으며, 간지럼증이 아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후두부종, 호흡 곤란, 쉰 목소리가 후두부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기관지 점막의 부종을 암시하는 소견이니 특히 주의 해야 합니다.




예후




• 급성 두드러기는 흔한 병으로 전체 인구의 10~20%가 경험합니다. 성인에서는 15~20%가 일생 동안 1회 이상 두드러기를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고, 보통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 만성 두드러기 환자 중 과반수는 증상이 1년 이내에 소실되지만,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6개월 이상 두드러기를 보이는 환자의 40%에서는 10년 이상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 두드러기 환자의 약 1/3은 급성 두드러기이고, 2/3는 만성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 보통 일차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이 한의원에 찾아옵니다. 따라서 자세한 문진을 포함한 망문문절(望聞問節)의 진단과 병인(病因) 및 악화 인자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해야 합니다.




• 침 자극이 혈청 IgE level을 낮추고, 비만세포로부터의 히스타민 분비와 류코트리엔 분비를 감소시켜 가려움증과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단순히 피부만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습니다. 즉 피부 발산(發散)기능의 문제 외에도 소화기 (비위(脾胃))의 문제, 스트레스로 인한 내분비계의 교란(기울(氣鬱)), 신진대사의 저하로 인한 면역계 교란 등 자세한 변증(辨證)을 통해 다양한 인체 대사의 균형을 되찾는 것에 목표를 둡니다.




대표처방 : 소풍산(消風散)




소풍산은 IgE 매개로 인한 비만세포의 histamine 방출에 길항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IL-4의 축적은 감소시키는 반면 INF-γ 발현 감소를 회복해 Th1과 Th2 세포의 불균형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승마갈근탕가미방이 백혈구 중 림프구에 영향을 주며, 그중에서도 T 세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증강하며 T세포 계통 중에서 항진된 CD4+ T cell을 억제하고 또한 혈청 내의 IgE 양을 감소시켜 항알레르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서 두드러기를 비(脾)에 귀속시키고 내상(內傷)으로 인식한 이후 내상을 원인으로 하는 논의가 활발해져, 근래의 문헌들에서는 병인을 풍한형(風寒型), 풍열형(風熱型), 풍습형(風濕型), 비위형(脾胃型), 혈열형(血熱型), 혈어형(血瘀型), 혈허형(血虛型), 충임부조형(衝任不調型), 장위습열형(腸胃濕熱型), 기혈양허형(氣血兩 虛型), 음허혈조형(陰虛血燥型), 양허기약형(陽虛氣弱型) 등 구체적으로 분류하게 되었습니다.




생활관리




• 스트레스, 알코올,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모르핀 제제를 피해 주세요.




• 각 개인에 해당하는 두드러기 유발 요인을 피해 주세요. 음식물이 원인이 되면 식이의 종류를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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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부제 Vol.08 2018 WINTER 온보드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부제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본문 




정의




• 어린이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짧은 전구증상으로 열이난 뒤에 인두염, 구강 궤양, 손발에 발진이 생기는 질환 입니다.




원인




• 콕사키 바이러스 A(Coxackievirus type A), 장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등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합니다.




• 환자의 침, 대변, 소포성 유체(vesicular fluid), 호흡기 비말(respiratory droplet)을 통해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된 물체를 통해 전염됩니다.




증상








• 약 4~6일 가량의 잠복기 후에 발열, 식욕부진, 권태감이 나타납니다.




• 이후 목 앓이와 함께 볼 점막 또는 혀에 잔 물집이 생기고, 이어서 손등과 때로는 손바닥에 압통을 동반하는 잔 물집이생깁니다. 이 잔 물집들은 큰 물집이 되고 빠르게 궤양을 형성합니다. 약 ⅓의 환자에서는 입천장, 목젖이나 편도 기둥에도 이런 병변이 생기고, ⅓에서는 발바닥을 포함한 발이나 엉덩이에 발진이 생깁니다.




• 보통 1주일 이내에 좋아집니다.




발생 빈도




• 우리나라에서는 4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6월 중순부터 7월에 유행하는 계절적 주기를 보이며, 주로 4세 이하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남자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예후




• 콕사키 바이러스 A16(CA16)과 장바이러스 71(EV71)이 가장 흔합니다. CA16은 보통 신경계 질환과 연관되지 않습니다.




• 발진으로는 두 종류의 바이러스를 구분할 수 없는데, EV71에 의한 수족구병은 열이 3일 이상, 최고 체온은 38.5℃ 이상 오르며, 근육간대경련 등이 잘 나타납니다. 또한 EV71에 의해 무균성 뇌수막염이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스테로이드 치료는 금기이며, 탈락한 손발톱이 있다면 재생하여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원에서는?




• 증상에 맞는 한약치료를 진행하며, 최근에는 소아의 복용 편의를 위해 연조엑스제를 활용합니다.




• 특히 식사와 관련된 구내염 치료에는 한약 단독 처방의 효과가 뛰어납니다. 각종 사심탕(瀉心湯) 류의 처방이 구내염 증상을 완화합니다. 사심탕 중에서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과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은 보험 처방이 가능하며, 최근 연조엑스제형으로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 중국에서는 양약만을 사용했을 때보다 한약 제제를 함께 사용하여 치료했을 때 치료의 유효율이 높았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상국음(桑菊飮), 은교산(銀翹散), 죽엽석고탕(竹葉石膏湯)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생활관리




• 표피 장벽 손상으로 인하여 세균이 침입할 수 있으므로, 수포가 거의 없어지고 병세가 뚜렷하게 줄어들 때까지 수영장, 공중목욕탕은 피하세요.




• “만약 아이가 멍하니 있거나, 몸이 실룩실룩 거리는 등의 이상한 움직 임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바로 내원해 주세요.” 뇌염이 합병증으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만약을 위해 알고는 있어야 합니다.




• 수족구병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7호에 따른 “지정전염병”입니다. 따라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 문제는 다음 표를 참고하세요.




1) 전파차단을 위한 등원 중지 기간으로 관련 질환에 대한 질병관리청 매뉴얼의 환자 격리 기간을 바탕으로 작성함.




2) 등원 중지 기간은 휴일을 포함 3) 감염 시작 시점부터 증상과 징후 발생 시점까지의 기간 4) 전파 우려가 있는 감염병 의심 유아가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으러 가기 전까지 격리하여 관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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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 태 우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한의원의 인류학 :몸-마음- 자연을 연결하는 사유와 치유> 저자




///제목 환경위기와 천인상응




///본문 언어에는 생각의 방식이 녹아 있다. 단어 하나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공명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는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준다. 언어적 인간이라는 말은, 단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라는 의미를 넘어, 그 함의는 깊고, 넓다. 언어를 통해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언어에 내재한 생각의 방식이 우리의 상상력과 행동을 제한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의 방식이 규정되어 있는 언어를 사용하면서,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언어를 굴려 문명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우리가 언어에 굴림을 당하기도 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를 말해주듯이, 어떤 시대에 주로 회자되는 말들은 그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말해준다. 인류세가 하나의 시대라면 인류세에 주로 사용 하는 말들은 그 시대에 대해 말해준다. 특히, 인간의 바깥을 지칭하는 말들과 그 말에 내재한 생각들을 돌아보는 것은 인류세에 대해 많은 것을 알려준다. ‘기후,’ ‘지구,’ ‘대기,’ ‘온실가스’ 등이 그러한 말들이다. ‘환경’도 그 중의 하나다.




‘환경’위기는 기후위기와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환경’변화도 혼용되곤 한다. 말할 것도 없이 ‘환경’은 인류세의 키워드이다. 인류세의 문제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하는 ‘환경’에도 어떤 생각의 방식이 이미 규정되어 있다. 환경은, 글자 그대로 둘러싸여 있는 [環] 지대[境]를 가리킨다. ‘국경’할 때 사용하는 경(境)자를 써서 그 지대가 나뉘어져 있다는 것을 표현한다. 그것에 의해 둘러싸여져 있는 것은, 물론 사람이다.




‘환경’에는 차별화되는 구역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는 경계와 나눔이라는 생각의 방식이 내재해 있다. 환경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우리는 이러한 생각의 방식을 따라하고, 반복한다. 환경(environment)은 번역어 다. 19C 말 일본에서 번역되었다. 봉투(envelop)와 같이 내용물을 덮고 있거나, 싸고 있다는 의미를 통해, 안의 내용물과 주변을 나누어서 말하고 있다. “환경”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우리 인간을 둘러싼 배경을 연상한다. 환경은 배경이고 인간은 주인공이다. 공부 환경, 사무 환경이 중요하지만, 공부 자체와 사무 자체를 위해 중요할 뿐이다. 환경은 조연이고, 무대의 중심에 있는 것은 따로 있다.




“천인상응”이라는 말에는 다른 생각의 방식이 들어있 다. 천은, 환경과 같이 인간의 바깥에 해당하는 말이라고할 수 있다. 하지만 천인상응에서 천은 인간과 떨어져 있지 않다. 상응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응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응한다는 것은 응할 수 있는 조건이 이미 마련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 관계없는 것들이 “서로 (相) 응할(應)” 수는 없다. 응한다는 것은 이미 연결되어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천과 인이 관계 속에 이미 존재하 고, 또한 그 관계가 어떤 힘들과 조건에 의해 다시 서로 응한다.




뜬금없이 “천인상응”을 끄집어내 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상응”과 같은 생각의 방식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돌아보자는 것이다.




최근, 인간 대(對) 환경과 같은 경계가 있는 사유를 떠나기 위해 새로운 시선을 담지한 언어들이 제안되고 있다. 그중에 상응과 유사한 생각을 담고 있는 말이 인터라-액션 (intra-action)이다. 이 용어는 미국 캘리포니아대(산타클루즈) 교수인 캐런 버라드(Karen Barad)가 제안한 말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학자의 한 사람인 버라드 는, 양자역학을 연구한 물리학자이면서, 양자역학에 내재한 생각의 방식을 가져와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의 기저에 놓인 이슈들을 논한다.




그가 제안하는 인터라-액션(intra-action)에는, 상호 작용으로 번역되는 인터액션(interaction)에 내재한 생각의 방식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인터액션은 개별적으로 떨어져 있는 항들을 전제하는 말이다. 하지만 양자역학이 증명하는 세계의 현상은 결코 떨어져 있는 항들의 문제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회절하는 관계 속에서 물(物)들은 존재한다.




인터라-액션은 단지 인터렉션이라는 단어 하나에 국한된 문제를 지적하기 위한 것은 아니며, 우리 시대 생각의 전제를 극복하기 위한 제안이다. 거리를 두고 나뉘어져 있는, 각각의 개별 물체를 상정하는 사고의 습관을 떠나고자 하는 노력이다. 익숙한 사고의 습관 속에서 그동안 우리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환경을 분리해서 바라보 았다. 인터라-액션은 그와 같은 사고 습관을 넘어서기 위한 제안이다. 또한, 기존의 생각을 넘어설 때 열리는 물들에(인간을 포함하여) 관한 새로운 논의 가능성을 위한 제안이다.




인터라-액션과 같이, 천인상응에는 인류세의 주된 언어들의 방식과는 다른 생각이 들어있다. 천인상응은 인류세의 실상을 직시하는데 도움이 된다. 천인상응은, 만물이 이미 관계되어 있고, 또한 세계의 현상이 응함의 문제라는 것을 말한다. 인류세의 문제도 응함으로 바라볼수 있다. 화석연료 태우기 같은, 인간의 활동이 하늘에 응하는 것이 인류세다. 그 하늘이 다시 인간에 응하며 우리는 위기를 맡고 있다. 이미 연결되어 있는 “서로 응함” 의 관계이므로, 인간의 태우기는 하늘뿐만 아니라, 인간 자신에도 바로 응한다. 이것이 기후위기의 정황이다.




“환경”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환경에 내재한 경계와, 나 눔의 생각의 방식을 기각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환경과 인간 사이 떨어진 거리를 상정하지 않고 우리와 환경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환경”이라고 말할 때이미 환경은 멀어진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고, 그 언어가 사용되는 시대의(인류세와 같은) 시선에 관한 문제다.




환경과는 달리 천인상응에는 주인공과 배경이 따로 없다. 서로 응하는 존재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세계다.




천인상응에서, 천인보다는 상응에 방점이 있다. 천인은 하나의 예시이고, 그 자리에 다양한 만물이 들어갈 수 있다. 천인이 거창한 것도 아니다. 천과 인 사이 거리가 먼것도 아니다. 기후변화가 일어나는 하늘, 즉 육기(六氣) 가 흐르는 하늘은 지표로부터 20km 이내다. 지구반지 름이 6400km라는 것을 고려할 때, 하늘과 사람은 접해 있는 형국이다. “서로 응하는” 관계에 있다(이에 관해서는 “크리티컬 존과 천인상응”이라는 주제로 다음 연재글 에서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다).




동아시아의 몸과 자연에 대한 이해에서, 하늘과 인간은 분리되기 힘들다. 생명의 하늘과 생명의 몸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도 사시가 있고 몸 안에도 사시가 있다. 몸 밖에도 육기가 있고 몸 안에도 육기가 있다. 동아시아에서 천(天)은 단지 대기가 아니다. 생명이 가득 차 있는 장소다. 인간과 같은 생명들은 이 생명의 꽃밭을 떠날 수 없고, 그러한 분리된, 개별적 존재를 상상할 수 없다. “환경위기”는 인간이라는 개별자에 너무 강한 방점이 찍힌 인류세의 증상이다. 이 환경과 떨어진 개별자는 뿌리 없는 존재처럼 탄소 태우기를 해왔다.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그 장소가, 내가 뿌리 박고 있는 바로 그 땅임을 새삼 상기하는 시대가 인류세이다.




천인상응을 말하는 것은 철지난 유행어를 꺼집어 내는 것이 아니다. 인류세라는 문명사적 전환의 시기는, 그동안 인류의 지혜를 모아야 하는 시대이다. “상응”의 관점이 어느 때보다도 요구되는 시대가 인류세이다. 부름을 받는 말이다. 르네상스도 과거의 지혜를 다시 소환하 여, 당시 인류가 봉착한 문제를 풀어보려는 노력이었다 (르네상스는 문예부흥으로 번역되지만, 실제 의미는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가진다).




르네상스가 다시 불러낸 것은, 신에 의해 인간들의 존재가 규정받고 있는 시대를 넘어서기 위한, 그리스·로마의 인본주의였다. 신들이 중심에 있는 중세의 언어로 그 시대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다른 언어가 필요했 기에 중세 이전 시대의 말들과 생각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금은 인본주의 시대의 끝에 봉착해 있고, 그 증상이 인류세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포스터휴먼 시대에 (버라드는 포스터휴머니즘의 대표적 논자 중 한 명이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생각의 방식을 소환할 수 있다. 인터라-액션과 일맥상통하는, 천인상응은 지금의 인류세에 부름을 받는 말이다. 그 말 속의 생각이 인류세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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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암 치료 한의학 효과 체계적으로 정리”




///부제 “치료 선택지 좁은 암 분야서부터 한의학 영향력 넓혀가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한약의 치료 효과 :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은 김은혜 강동경희대 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전임의에게 수상 소감과 논문 주제 선정 배경, 한의학이 암 치료에 보이는 강점 등을 들어봤다.




Q.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분한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이라는 질환은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난치병에 해당 된다. 다양한 질환에서 수준 높은 연구를 진행하며 논문을 출판하고 계시는 분들이 워낙 많음을 알고 있어서 과분하다고 표현했다.




Q. 한의학이 암 치료 영역에서 지니는 위상은?




현대의학이 점점 발전하고 있지만 암의 자체 증상, 암치료로 유발된 증상이나 후유증, 암 관련 삶의 질 등 여러 측면에서 암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여전히 힘든 측면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된 말초신경 병증(CIPN) 증상이다. CIPN은 전체 암 환자의 38%에서 최대 70%까지 겪는다고 보고된 흔한 부작용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권고되고 있는 표준 치료는 ‘duloxetine’ 성분의 항우울제 뿐이다. 이 성분은 고령의 환자가 오랜 기간 복용 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상적으로 다른 약제와 상호 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임상에서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이에 현장에 서는 gabapentin, pregabalin 성분의 항경련제, 마약성 진통제, 삼환계 항우울제, 재활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지만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권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치료다. 정리하면 CIPN 은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률(발병률)에 비해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현대의학적 치료의 선택이 제한되어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해당 증상을 위한 대체요 법적 치료의 효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한약치료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한약치료가 CIPN에 안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 만, 발표된 논문은 대부분 한약치료의 예방적 유효성과




“치료 선택지 좁은 암 분야서부터 한의학 영향력 넓혀가야”




치료적 유효성을 혼재하고 있다.




또한 한약을 경구로 복용한 것과 훈증, 세척, 도포 등국소 부위에 외용적으로 사용한 것을 구분하지 않고 있어 한약치료를 CIPN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이번 연구는 한약치료의 사용 목적과 투여 경로에 따라 유효성을 구분하고,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시행하여 효과를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Q. 연구 진행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이미 발표되어 있던 논문들이 많아 큰 어려움은 없었 다. 다만 대부분의 문헌이 중국 논문이라는 점, 그리고 체계적 문헌고찰 특성 상 연구의 질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각 문헌들의 ‘비뚤림 평가’가 서술 누락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연구의 지체를 유발했다. 국내 에서부터 수준 높은 문헌, 예를 들어 무작위 대조군 연구의 경우 눈가림 여부, 위약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명시된 등의 문헌을 많이 발표한다면 추후 개선될 문제 라고 생각한다.




Q. 암 치료 영역에서 한의학의 과제는?




암 치료에서 한의학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암 환자분들이 다양한 원인으로 겪는 증상과 삶의 질 저하를 위한 치료의 선택지가 여전히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자면, 암 환자에게서 선택지가 많지 않은 분야에서부터 한의학의 범위를 임상적, 학문 적으로 넓혀간다면 한의학 치료의 강점 또한 대외적으로 인정될 것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암 종양 자체의 크기 축소나 암의 완치 등의 효과가 있는 한의 치료에 대 한 분석이 대내외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임상적 으로 강점을 가지는 암 환자의 치료 부작용 증상 개선, 삶의 질 개선 등의 효과에 대한 분석도 적극적으로 시행 되었으면 한다.




또한 학문적으로는 병원 또는 연구원의 규모를 막론 하고 최대한 많이, 그리고 수준 높은 문헌을 지속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암 환자분들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점점 커지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필요 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수술 등 표준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완전히 숙지하여 한의치료를 계획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연구 과제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발표한 연구를 보다 발전시키며 한의학적 치료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을 더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 가능하다면, 전국 적으로 암 환자분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계신 연구진들의 결과가 각 자리를 지키고 계신 한의 의료진 분들께도 전달 되길 바란다. 그렇게 정확하고 안전한 임상 현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과정에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길지 않은 경험을 통해 얻은 작은 깨달음을 말씀드리 려니 한편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어딘가에서는 분명히 저희에게로 손을 뻗고 계실 암 환자분들이 계실 것이다.




이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젊은 한의사의 열정이 오롯이 전달됐으면 좋겠다. 힘든 길을 걷고 계시는 모든암 환자분들과 그들의 보호자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각지에서 이 분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계신 의료진 들께도 감히 응원의 말씀을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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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세계화의 건학이념 완성하는 시대 만들 것”




///부제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취임…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경영 ‘다짐’




///본문 대구한의대학교는 지난 4 일 삼성캠퍼스 복지관 대강당 에서 ‘제9대 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 취임식’을 개최 했다. 변창훈 총장은 7대, 8대에 이어 9대 총장에 선임됐으 며, 오는 2025년 12월22일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변창훈 총장은 취임 사를 통해 “대구한의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한없는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4년은 대학 발전과 번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과 헌신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는 많은 부담감이 있지만, 민족의학인 한의 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라는 건학이념을 계승 발전시켜 첨단학문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학교법인 제한 학원 기우항 이사장을 비롯 변정환 명예 총장, 윤두현 국회의원, 홍원화 한국대 학교육협의회장, 장제국 사립대총장협 의회장, 권순태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 이재수 총동창회 회장, 노기원 총동창회 고문, 교직원, 학생, 동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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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천안시, 방문진료 등 통합돌봄서비스 추진




///부제 관내 700명 어르신 대상…‘스마트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본문 천안시가 초고령사회를 맞아 700명 노인에게 방문진료 사업 등 36개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자치단체로 선정된 천안시는 지역 노인들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 통합돌봄사업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서적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비대면 돌봄서비스인 ‘스마트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집 안에 반려로봇, 센서 등을 설치해 사업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 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천안시한의사회와 의사회, 약사회 등이 방문하는 방문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돌봄 서비스는 대상자에게 4개월 단위로 재심사, 평가 등을 실시해 내실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맹영호 복지정책과장은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의료·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실 있는 천안형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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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완주군한의사회, 완주군 보건소에 쌀 300kg 기탁




///부제 송기율 회장 “완주군 소외계층 위한 정성 모으기, 앞으로도 지속”




///본문 완주군한의사회(회장 송기율)가 지난달 27일 설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들을 위한 쌀 300kg 기부에 나섰다.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완주군한의 사회는 올해로 23년째 매년 설과 추석 마다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탁식등 절차를 생략하고 조용히 선행을 베풀 었다.




송기율 회장은 “매년 명절마다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항상 이웃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미경 완주군 보건소장은 “매년 명절 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완주군한의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완주군내 소외된 이웃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이고 세심한 보건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완주군 보건소에 기탁된 쌀은 독거노인, 새터민 등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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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대구수성구한의사회,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행보




///부제 ‘메디컬수성’ 슬로건 아래 온라인 한의스쿨 플랫폼 연계 계획




///본문 대구시 수성구(청장 김대권)가 지난달 28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랜선 설날 즐기기 행사’를 개최, 외국 인환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수성구 모명재 한국전 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일본인 관광객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 체험 코스를 활용한 코너 등 수성구의 웰니스 관광요 소가 포함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수성구는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이달 부터 2022년도 의료관광 해외 홍보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들과 함께 ‘수성구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온라인 한방스쿨’을 시작으로 플랫폼 연 계 의료관광 홍보 마케팅, 메디컬수성 의료·웰니스 B2B 상담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장기화된 코로나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성구의 한방·의료·전통문화 등 다양한 웰니스 체험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 수성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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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여장수한의원, 부여군에 성금 700만원 기부




///부제 매년 굿뜨래장학금 및 이웃돕기성금 기부 등 나눔 실천




///본문 부여장수한의원(원장 김수영·김민정) 은 최근 ‘희망2022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에 참여,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700




만원을 기부했다. 부여장수한의원은 매년 굿뜨래장학금과 이웃돕기성금을 기부해오며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마음을 모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올해에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여 장수한의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성금은 충남공동모 금회를 통해 관내의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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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 동 일 교수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제목 부인과질환을 중심으로 본한의 표준임상경로의 개발과 적용




///부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3>




///부제 CPG 기반 CP 개발 및 적용, 한의진료 공공성 확대 위한 ‘필수 요소’




///부제 한의 CP 개발목표에 환자만족도 제고 및 적용 준수 따른 치료율 개선 등 반영돼야




///본문 CP란 무엇인가?




‘표준임상경로’(Clinical Pathway, 이하 CP)는 진료 과정이 비교적 일정하면서 예외적인 상황의 발생 가능 성이 낮은 질환을 대상으로 명확한 목표에 따라 진료의 순서와 행위의 적용 시점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과정을 의미한다. 이것은 특정 질환에 대한 진료의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하므로 의료기관에 속한 구성원 들의 시기와 상황에 따른 역할과 절차를 담고 있고, 그것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미리 계획한 것이다.




한의의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환자 중심의 치료 지향적인 진료를 통한 공공성 확대와 예방 의학적 특성과 맞춤의학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다소 상반돼 보이는 작업을 동시에 해내야 한다. 그간 이뤄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CPG)의 개발과 보급 노력은 공공성 확대에 방점을 찍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임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에 맞는 표준적인 진료 절차와 상황별 진료계획표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표준 적인 진료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은 것이 CP인 것이다.




CP는 왜 고안되었을까?




원래 CP는 ‘임계경로’(Critical Path)로 번역되는 산업 공학 용어이며, 1950년대에 듀폰트(Dupont)사가 최소 비용 적용과 공기단축을 위한 선형계획을 수립하고 분석하면서 정립된 개념이다. 따라서 서구에서 1980년대 부터 의료시스템에 CP를 도입한 것은 입원환자에 대한 환자군 분석에 따른 적정 수가모델 도출을 염두에 둔 것이다. 즉 각기 다른 개별적 환자들을 대상으로 상병진단에 따라 분류하고 계획된 표준적 진료를 적용함으로써 의료비용을 통제하면서도 의료의 질은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New England Medical Center에서 최초 도입 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CP와 분리할 수 없는 개념이 환자분류체계와 의료수가지불체계다. 특히 ‘진단명기준 환자 군’(Diagnosis-related group, 이하 DRG)과 DRG에 근거해 진료행위가 아닌 질환 중심의 수가체계를 적용 하는 ‘포괄수가제’가 CP의 배경이며,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이것은 포괄수가의 구성요소가 결국은 표준적인 임상진료와 관련된 모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입원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포괄수가제는 DRG 분류 체계를 이용해 입원환자의 진료비를 보상하는 제도로서 입원기간 동안 제공된 검사, 수술, 투약, 간호중재 등의료서비스의 종류나 양과 무관하게 어떤 질병의 진료




급성갱년기장애진료절차(알고리즘)-한방병원용 (1)




환자용진료계획표-공공의료기관용 (1)




를 위해 입원했는가에 따라 미리 책정된 일정액의 진료 비를 적용하게 된다. 이때 기준행위와 수가는 CP의 제반 절차에 따른 행위와 가치에 따른 수가를 반영하는 것이다.




CP의 이점과 개발 절차는?




CP는 미리 계획된 진료내용을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 환자의 알 권리와 진료 만족도를 제고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표준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진료과정의 오류 및 합병증을 감소시켜 환자 안전 수준을 높인다.




그리고 표준화된 치료를 계획하면서 불필요한 중복업 무를 간소화하고, 진료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증진해 업무의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진료와 진료 지원업무의 효율성을 증가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평가기준을 CP 내용에 반영해 의료정책과 관련된 질 관리를 가능하게 하며, △재원기간 단축 △병상가동률 증가 △보험삭 감률 감소 등의 의료기관 경영 측면의 이익도 함께 가져 다준다.




이렇게 CP는 최선의 진료를 환자에게 적용하고, 진료 과정의 변화를 거친 표준화를 통해 업무를 향상하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진료 결과의 향상에 이바지한다. 그러므로 CP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대상 질환이나 임상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의 합리적 근거가 있어야 하고, 진료와 진료지원에 종사하는 의료기관의 구성원이 고루 참여하는 다학 제적 개발진 구성, 평가와 그 결과 반영을 통한 개정 절차 등이 수립돼야 한다.




한의 진료에서 CP의 개발과 적용의 의미는?




필자는 부인과 영역의 급성 갱년기장애 증상인 안면 홍조·수족냉증·월경통에 대한 CP 개발 및 적용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개발된 CP는 개발의 전제인 ‘예외상황(변이)의 발생 가능성이 낮은 감염병이나 수술과 관련된 질환이면서 적용 관리가 수월한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변이가 발생 가능성이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급성 염좌 같은 질환을 제외한다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에서 다루고 있는 한의계의 주요 상병이 대부분 그러한 실정 이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는 질환별 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 가이드라인을 개발·배포하고, 모니터링, 성과평가 및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만성질환에 대한 외래진료 위주인 내과 영역과 가정의학과 영역에는 CP가 제시돼 있지 않다.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난소종양제거술, 복강경하 자궁 부속기절제술, 요실금, 자궁경부 환상 투열절제술, 자연분만+신생아, 제왕절개수술+신생아 등 총 6개 주제가 개발돼 있다. 이들은 모두 수술과 입원 상황을 다룬 것이다.




따라서 한의 CP는 내원(재원)일수 단축이나 의료비용 절감과 같은 일반적 CP 평가 항목을 적용하기 어려 우므로 환자 만족도 제고와 CP 적용 준수에 따른 치료율 개선 등을 목표 설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적용 환경이 외래진료라는 역동적인 상황으로 인해 CP 준수율이 저하될 수 있는 문제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이러한 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CPG 기반의 CP 개발과 적용은 환자 중심의 치료 지향적인 진료를 통한 한의진료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것이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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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치 참여, 내가 어떤 사회를 바라는 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




///부제 선출직 아닌 새로운 형태의 정당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항상 감사’




///부제 한의협도 이익단체…단체의 이익 위한 정치활동을 끊임없이 이어져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7월 국민의당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현재는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부대변 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영희 한의 사로부터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및 한의사의 정치역량 강화방안,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 및 활동하 면서 느낀 소회는?




“대학교 재학시절 잠시 정치에 관심을 가진 적도 있지만, 정당정치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아니어서 졸업 후에는 한의사 로서 진료하고, 학교에서 연구를 하면서 평범한 국민으로 지내왔다. 그러다가 작은 회사의 경영을 맡게 됐는데, 회사에는 20대 청년들이 많았다. 저의 청년 때와는 달리 취업도, 내집마련도 모두 어려운 지금 청년들의 상황을 보면서 점차 청년정 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진행 됐고, 당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 으로 국민의당에 혼자 입당하게 됐다. 처음에는 입당한다는 생각 이외에는 무엇을 해야겠다, 되겠다 등의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점점 당과 안철수 후보의 생각을 알게 될수록 이 당을 대한민국에서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하겠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에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됐다. 그 뒤에 내가할 수 있는 일,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다 보니 부대변인을 맡게 됐다.”




Q. 현재 하고 있는 주요 업무는?




“흔히 대변인은 정당의 ‘입’이라고 한다.




당의 ‘입’이 되기 위해서는 당의 생각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각종 정책과 현안, 이슈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다. 이를 위해 주요 회의 참석, 안철수 후보와 지도부의 인터뷰 배석을 하고 있으며, 이렇게 숙지하게 된 당 의 입장을 언론에 말과 글로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언론에 전하는 일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논평 작성이고, 그 외에도 언론인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일상의 업무, 방송에 출연해 당의 입장을 전달하는 일 등이 있다.”




Q. 국민의당을 선택한 이유는?




“회사 경영할 때 우연히 안철수 당시 당대표의 기사를 읽던 중 “미래는 이미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 다”(The future is already here. It’s just unevenly distributed)라는 인용문이 마음 한 구석을 자극했다. 그 순간 이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민의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당의 강령 및 정책을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거기에는 또 “우리는 국민을편 가르지 않으며, 국민 사이의 갈등을 적극 중재하고 조정한다”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러한 문구들이 거대 양당의 진영정치로 인해 나라가 나뉘 고, 친구들 사이에 정치적 발언이 금도 같던 날들에 인상 깊게 들렸고, 그로 인해 미래와 통합을 말하는 국민의당을 선택하게 됐다.”




Q. 정치활동을 하면서 한의사로서 어려운 점과 좋은 점이 있다면?




“한의사들 사이에 있을 때는 제가 한의 사인 줄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여기에 오니 오히려 한의사인 것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이 제 이름은 헷갈려도, 제가 한의사인 것은 기억하는 것 같다.




어려운 점은 많은데, 그것은 한의사라서 어렵다기보다는 전적으로 제 경험과 공부의 부족 때문인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저는 대학교 때부터 딱히 한국 정당정 치에 관심이 없었고, 한의학 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게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처음에는 한의학 공부 외에도 다른 분야를 공부해둘걸 그랬나 하는 스스로의 자책도 많이 했었다.




어려운 와중에서도 좋은 점을 찾는다면 아무 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배울 수 있는 면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선출직 정치인이 아닌 대변인이라는 다른 형태의 정당인으로서 한의사가 일하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앞으로 많은 후배 동료 한의사들이 새로운 길을 걸을 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심스 럽게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




Q. 정치활동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조언을 해준다면?




“너무도 어려운 질문인 것 같은데, 내가 어떤 것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어떤 사회를 바라는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한다면 오히려 쉽게 답이 나올 것 같다. 제 경우에는 분열과 갈등보다는 통합과 화합을 말하는 사회를 바랬고, 과거에 대한 해석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정치를 바랬다.




그렇게 내가 바라는 것을 고민하다보 니,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정당과 정치 인을 발견하게 됐고,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생기게 되면 그 다음으로는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것 같다. 이후 지지자가 될 수도, 당원이될 수도 있을 것이며, 한 발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당 사무실에 찾아가 지역에서의 활동을 시작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실천이 이어지고 깊어지는 과정 그 자체가 정치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처음에는 스스로 온라인 입당을한 뒤에 지역의 당 사무실에 찾아간 것이 시작이었다. 그 날의 저는 오늘의 제가 당내에서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을지는 전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Q. 한의협도 정치아카데미 등 회원들의 정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정치아카데미가 정치 입문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됐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직능 단체처럼 한의사협회도 하나의 이익단 체다. 우리의 이익을 위한 정치활동은 끊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협회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정치활동을 돕는 여러 활동을 이어가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6월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 시는 회원들이 있다면 협회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이 뒤따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교수, 업체 대표, 부대변인 등 다양한 이력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작년 한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바빴다. 아마 대통령 선거일인 3월9일까지도 마찬가지일 것같다. 아무런 계획이나 목표 없이 입당했 었던 터라 3월9일 이후의 행보 역시 현재 로서는 무계획이다.




다만 언젠가는 몸으로 부딪치면서 계속 갈구하게 된 한국 현대 정치사에 대해 차분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리고 훌륭한 정치인들의 자서전도 많이 읽어보고 싶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명연설의 장면들도 찾아보고 싶다.”




Q. 별도로 하고 싶은 말은?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에 대한 호불 호를 넘어 제가 한의사이기 때문에, 또한 동료애로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는 한의사 회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며, 언젠가 그 응원에 감사했다고 직접 말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올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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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옻나무 성분 활용 한약 개발




///부제 ㈜비플럭스파머와 업무협약 체결…‘경희건칠면역고’ 개발




///부제 면역력 강화 및 체력 보강 등 효능…주성분 건칠 안전성 · 유효성 확보




///본문 강동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은 지난달 26일 바이오벤처기업 ㈜비플럭 스파머(대표 류재춘)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비플럭스파머와 옻나무 성분을 이용해 신규 한약 개발을 함께 연구해온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경희건칠면역고’는 옻나무를 주성분으로 산수유, 당귀, 천궁, 백작약, 창출, 진피, 사인, 백두구 등 면역 력을 높이는 한약재가 포함돼 있다.




이에 면역력 강화, 체력 보강 등의 효능이 있어 만성피로, 갱년기 증상, 수족냉 증, 관절계통의 신경통, 잦은 감기 등에 효과적이며, 음주로 인한 증상에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재료인 ‘옻나무’(건칠)는 면역력의 강화, 항염 및 항산화 효과 등이 잘 알려져 있는 한약재로, ‘옻오름’을 일으키는 알레 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하고, 유효성 및지표성분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약리활성 물질을 함유하면서도 안전성도 확보 했다.




또 산수유는 면역 조절, 항염 및 신경세 포보호의 효과가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또한 당귀·천궁·백작약은 면역력 강화, 항피로·항당뇨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출의 면역 조절에 대한 효과 및 진피·사인의 항염 효과 등이 알려져 있으 며, 이들 세 한약재는 모두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와 관련 남상수 병원장은 “면역력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는 시대인 만큼 ‘경 희건칠면역고’를 통해 면역력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한약 개발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건칠면역고’는 스틱포 제형 으로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하고 쉽게 개봉할 수 있다. 권장 복용량은 성인 1일 1 ∼2포 정도이며,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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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연재생한의원, 대정요양병원과 욕창 치료 연구 업무협약




///부제 조성준 원장 “표준화된 치료법 부재한 욕창치료, 가이드라인 만들 것”




///본문 자연재생한의원은 한의 욕창 치료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대정요양병원과 욕창 치료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더 나은 욕창 치료를 위한 상호 기술및 경험제공, 공동학술 연구를 진행 하고 한의 욕창치료 기술의 전문성을 대내외로 널리 알릴 계획이다.




대정요양병원은 OPWT(Open Wet Dressing Therapy) 요법과 한의치료요 법으로 욕창치료율을 높이고 욕창 치료 기간을 단축시켜 욕창 환자들의 입원 대기가 줄고 있다.




자연재생한의원은 특허출원 중인 자체개발연고(특허 출원번호 제 10-2020-0155831, 발명의 명칭: 한약재를 이용한 상처 치료용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를 이용한 습윤 밀폐 드레싱법으로 거동이 어려운 욕창 환자를 위한 쉽고 효과적인 욕창 처치법을 전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연재생한의원 조성준 원장은 “현재 욕창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법이 부재한 상황인데,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를 통한 욕창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욕창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 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교육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정요양병원 이지원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초단기 욕창치료를 통해 더이상 욕창으로 고통받는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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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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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명상의 피로 개선 효과 규명




///부제 이은정 교수팀 연구,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부제 104개의 명상연구 분석해 치료의 의학적 효용성 및 한계 발표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 일)은 이은정 교수(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연구팀이 명상의 수면장애 및 피로 개선 등의 효과를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IF: 3.364) 2022년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명상은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심신을 함께 수양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 발표에 의하면 2017년 기준 명상인구는 점차 증가해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 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명상수 행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구글과 페이 스북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는 직원들 의 업무효율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내에 명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명상은 의료분야에서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명상이 건강인의 혈압, 혈당, 스트레스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최근 에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스트레 스, 만성통증 같은 질환이나 증상에 대해 명상 프로그램을 적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결 과들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생명과 학연구센터와 통증재활센터의 이은정 교수팀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104개의 명상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명상 치료의 의학적 효용성의 가능성과 한계 점을 발표했다.




연구팀의 체계적인 분석연구에 따르 면, 명상은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호소 하는 수면장애, 스트레스, 피로 개선에 특히 효과적이었으며, 상대적으로 통증 관리에는 효과가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책임자인 이은정 교수는 “본 연구는 김도영 군(본과 4학년)을 비롯한 대전 대학교 한의학과대학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수행한 결과로 향후 한방병원에서 명상치료를 환자치료에 과학적으로 응용하 는데 중요한 근거를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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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李喜福의 景岳醫學論




///부제 “조선시대 장경악 의술의 전승”




///부제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21)




///본문 『이향견문록』은 조선후기 유재건(劉 在建, 1793〜1880)이 인물들의 행적을 기록한 인명록이다. 저자 유재건은 가세가 몰락해 서리 계급으로 전락한 인물로서, 시문에 능하여 서리로 규장 각에 봉직하면서 『열성어제』를 편찬했 고, 개인적으로는 『법어』와 『풍요삼선』 을 편술했다. 『이향견문록』의 구성을 보면 권1은 학행, 권2는 충효, 권3은 지모, 권4는 열녀, 권5·6·7은 문학, 권8 은 서화, 권9는 잡예(의학·바둑·음악·주 술), 권10은 승려·도류의 순으로 분류해 인물의 행적을 적고 있다.




이 내용 가운데 권9의 醫師를 담고 있는 부분에서 ‘同樞 李喜福’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동추 이희복의 자는 자후이며, 유복 자로 태어났다. 공은 어머니가 병이 많았기 때문에 『景岳全書』를 읽어 그 이치를 깊이 깨달아 큰 처방을 써서 효험을 보았고, 어머니는 장수를 누렸다. 내(저자 유재건)가 소시적에 의술에 뜻이 있어 때때로 공을 찾아가 의논하면, 공은늘 이런 말을 하곤 하였다. ‘張景岳의 고견은 丹溪와 河間의 허물을 씻었으니, 명나라 제일의 良醫이다.’ 대개 공의 의술은 腎臟을 보호하는 것을 위주로 했는데, 인삼과 숙지황을 세상 잘 다스리는 어진 재상으로 大黃과 附子를 어지 러운 세상에서의 유능한 장수로 여겼 다. 공이 쓴 『傳忠錄』과 『求正錄』 등의 책은 모두 『素問』과 『靈樞』에 근본을 두었고, 동상에 관한 처방은 張仲景을 위주로 한 것이다. 근년에 장중경의 책을 사와 그 책의 처방을 쓰는 이들이 많은데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이상 번역 문은 이상진 해역, 『이향견문록』하권, 자유문고, 1996을 전재함) 위의 글에서 우리는 『景岳全書』를 전문으로 연구해 환자를 진료한 조선후기의 의사인 이희복이란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희복의 개인정보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기에 더 이상의 내용을 알아 내기에는 부족하지만 위의 내용만 가지고 볼 때 이희복은 『경악전서』를 바탕으로 의사를 한 인물로 파악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 유재건은 장경악의 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서술하고 있다는 면에서 조선후기 장경악의 의술을 바탕으로 하는 의학이 하나의 트렌 드로 자리잡은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후기에 장경악의 학술적 영향은 이 시기 주도적 의서인 『제중신편』 (1799년 어의 강명길 출판)과 『방약합 편』(1885년 아들 황필수가 부친 황도 연의 연구를 정리함) 등에 고르게 나타 난다. 게다가 근현대 한의사인 洪鍾哲 (1852〜1919)은 “『景岳全書』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현대화에 힘쓴 醫家”로 손꼽히고 있다.




장경악은 人蔘, 熟地黃, 附子, 大黃 의 운용을 중시했다. 장경악은 “무릇 人蔘, 熟地黃, 附子, 大黃은 실로 약 중의 四維이니, 병이 위험한 형세에 이르러 庸醫가 능히 구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할 때 이 네 가지 약이 아니면 투여할 수 없는 것이다.”(『景岳全書.本草 正』)라고 했다. 그는 人蔘, 熟地黃을 세상을 다스리는 훌륭한 재상에 비유했 고, 附子, 大黃은 전란을 평정하는 훌륭한 장수에 비유했다.




일찍이 청강 김영훈 선생(1882〜 1974)은 한국에서 『의학입문』, 『경악전 서』, 『동의보감』의 세가지 서적을 모두 중요하게 다뤘는데, 이것은 『경악전 서』를 한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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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학술지 ‘HIRA Research’ 논문 모집




///부제 심평원, 내달 31일까지 접수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내달 31일까지 학술지 ‘HIRA Research’ 5월호에 게재될 논문을 모집한다.




논문 게재를 원하는 사람은 ‘HIRA Research’ 전용 홈페이지의 온라인 논문투고시스템을 통해 투고할 수 있고, 논문 심사 이후 게재가 확정된 논문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HIRA Research’는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학술적 정보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기존의 ‘HIRA 정책동향’을 학술지로 확대 개편해 2021년에 창간된 것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의료계, 학계, 보건의료 관련 단체 등에서 투고한 논문 총 25편이 게재됐다.




심평원은 학술지 게재 논문에 디지 털객체식별자(D i g i t a l O b j e c t Identifier·DOI)를 부여하고 학술 데이 터베이스와도 연계해 논문이 국내외 에서 활발하게 인용·확산되도록 노력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향후 ‘HIRA Research’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 인) 등재를 추진, 전문학술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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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나라 국민의 행복감은 10점 만점에 6.56점




///부제 행복감 하락,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




///부제 경제수준, 저학력, 노인 등 계층 간 행복 불평등 심화 실증




///부제 국회미래연구원 ‘2021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보고




///본문 우리나라 국민이 느끼는 행복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56점인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1년 한국인의 행복조사 주요 결과’ 보고에 따른 것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8~10월에 걸쳐 전국 8000가구 내 15세 이상 국민약 1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행복조사’를 실시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감 조사와 함께 향후 계층 간 심화되고 있는 행복 불평등을 해소 시키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찾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지극히 추상적일 수 있는 ‘행복’과 관련한 행복조사는 「OECD 주관적 안녕감 측정 가이드라인」 및 「UN 세계 행복 보고서」의 제안에 따라 ‘주관적 안녕감 (Subjective Well-Being)’에 초점을 맞췄 는데, 이는 △높은 삶의 만족감 △높은 빈도의 긍정 정서 △낮은 빈도의 부정 정서 로 구성되는 개념과 더불어 삶의 의미나 목표 등을 반영하는 ‘유데모니아 (eudaimonia·장기적 목적성을 가진 행복) 안녕감’ 개념을 추가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물은 전반적 행복감은 응답자의 77.5%는 6점 이상으로, 응답자의 6.3%는 4점 이하로 응답해 평균적 행복감은 6.56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의 전반적 행복감 6.83점과 비교하면 소폭이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 행복감 30대 높고, 60대 이상은 낮아




연령에 따른 전반적 행복감의 변화는 한국 특유의 역U자형을 뚜렷하게 보여줬 는데, 30대가 평균 6.77점으로 가장 높았 고, 60대 이상은 6.27점으로 가장 낮았으 며, 전년도와 비교 시 40대가 가장 적은 행복 감소폭(평균 0.15점)을 보였다.




전반적 행복감은 학력이 높을수록(중졸 이하: 6.18점, 고졸: 6.49점, 대재 이상:




6.73점), 직업이 있는 집단(6.64점)이 직업이 없는 집단(6.42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업이 있는 집단 내에서도 통계 적으로 행복감에 따른 유의한 격차를 보였는데, 임금노동자(6.69점)가 자영업자 (6.55점) 및 무급 가족종사자(6.48점)보다 행복감이 높고, 고용 형태에 따라서는 상용근로자(6.78점)가 임시·일용근로자 (6.31점)보다 행복감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가구소득(소득 없음 > 200만원 미만 > 200~300만원 > 300만원 이상)에 따라서도 행복감의 차이를 보였는데, 전년도와 비교하면 소득이 적을수록 행복의 감소 폭이 커졌다(소득 없음: 평균 1.00점 감소, 600만원 이상: 평균 0.05점 감소).




1인 가구 집단보다 2인 이상 가구가 행복감 더 높아




또한 1인 가구 집단(6.22점)이 2인 이상 가구 집단(6.61점) 보다 전반적 행복감이 낮았고, 주거 형태에 따르면 월세·사글세· 무상 집단(6.17점)이 자가 및 전세 집단 (6.61점, 6.51점) 보다 행복감이 낮았다.




정서와 관련한 10가지 감정을 얼마나 경험했는지를 물은 결과에서는 ‘즐거움’이 6.3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차분함(6.14점), 활력(5.32점), 피곤 (4.47점), 스트레스(3.89점), 걱정(3.55점), 외로움(2.98점), 슬픔(2.46점), 우울(2.41 점), 분노(2.3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삶의 의미, 성취감, 인생 결정 자유 등 유데모니아 안녕감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평소 내가 하는 여러 가지 것들이 삶에서 의미 있다고 느낀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평균 6.40점으로 조사됐고, ‘나는 대체로 내가 하는 일로부터 성취감을 느낀다’는 항목은 평균 6.18점,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인생을 결정하는 데 있어 자유롭다’는 항목은 평균 6.36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현재 자신이 사다리(사다 리의 꼭대기 칸을 최상의 삶인 10점, 맨 아래 칸을 최악의 삶인 0점으로 표기)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 대해 서는 평균 6.19점으로 나타났다.




행복 취약집단 행복수준 높일 수 있는 대안 필요




또 8가지 영역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조사에서는 ‘건강’이 6.5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대인관계’(6.44점), ‘안전감’(6.26점), ‘동네 환경’(6.11점), ‘생활 수준’(6.10점),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양’(6.09점), ‘미래의 안전성’(5.96점), ‘공동체 소속감’(5.93 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할 때 주관적 행복 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서 행복감이 낮아진 것인데, 이는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의 부정적 영향(수입 감소, 사회적 관계 위축 등)에 따른 것으로 추측됐다.




특히 노인, 저학력, 낮은 경제수준, 불안정한 종사 지위, 1인 가구, 불안정한 주거 여건, 기초수급자 및 다문화 가정 등 기존 행복 취약 집단의 행복감이 더 크게 감소해 행복 불평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에 따라 행복 취약 집단의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한 심층적 연구와 더불어 국민의 행복 수준과 행복 취약집단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한 심층 연구와 입법적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진단됐다.




///끝








///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노인 식욕부진은 우울력과 약물력을 체크해야 한다”




///부제 대한형상의학회에서 전하는 임상치험례 <2>




///부제 정행규 본디올 홍제한의원장




///본문 동의보감의 신형문 부양노에 큰 병을 앓은 후 식욕이 부진한 노인에게 증손백출산을 사용한다고 했다. 그래서 노인의 식욕부진에는 주로 증손백출산을 쓴다. 임상에서 보면 노인의 식욕부진은 대병 후 뿐만 아니라 우울증이 있거나, 항생제나 관절약을 복용한 경우, 당뇨약을 복용해도 온다. 그러므로 노인의 식욕부진에 이런 원인을 확인하지 않고 약을 쓰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첫째로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울의 증상은 주로 무기력, 불면, 식욕부진, 성욕부진이 나타난다. 노인이 우울하여 식욕부진이 오면 승양순기탕을 쓴다. 동의보감 神門의 탈영실정증에, 분노로 간을 상하고 사려로 비를 상하고 슬픔으로 폐를 상하여, 화가 동해서 열이 나고 원기를 상해서 음식 생각이 없으면 승양순기탕을 쓴다고 했다. 승양순기탕은 보중익기탕에서 백출을 빼고 화를 내리는 황백과 비위를 돕는 반하, 신국, 초두구, 생강을 가한 처방이다.




둘째, 감기에 걸린 후 항생제 복용력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항생제는 감기가 바이 러스성이 아닌 세균성일 때 쓰는데, 증상만으로는 구분이 어려우므로 일단 투여하는 경향이 있다. 또는 감기로 인해 코, 목, 기관지 점막이 약해져 발생할 수 있는 2차적 세균감염을 막기 위해서 항생제를 쓴다. 그러나 항생제는 장내의 유익한 균도 죽이므로 설사나 식욕부진을 유발한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발진,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에는 인삼양위탕 가 시호·황금을 쓰면 효과가 좋다.




류마티스 관절염약(DMARDs)도 대부분 구역, 구토, 식욕부진, 설사를 유발하는데, 관절약을 복용한 후에도 식욕부진이 있으면 인삼양위탕 가 시호·황금을 쓴다.




셋째는 당뇨약의 복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표적인 당뇨약인 메트포민은 부작 용으로 위장장애를 일으켜 식욕감퇴, 소화불량, 오심 등이 나타난다. 동의보감 소갈문에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갈증이 있을 때 가미전씨백출산을 쓴다고 했다. 가미전씨백 출산은 사군자탕의 변방으로 사군자탕에 갈근, 곽향, 목향, 시호, 지각, 오미자를 가한 처방이다.




다음은 위와 관련된 치험례이다.




1. <우울증> 남자 88세 남00 (2021.12.24)




이 남자 노인은 얼굴이 넓고 비공이 보였는데, 탤런트 이순재씨와 유사한 형상이다.




키는 170cm에 체중이 70kg로 말랐다. 주소증은 식사를 못하고 살이 계속 빠지며, 기운이 없어서 잘 걷지 못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부인을 사별하고, 최근에도 가까운 분이 쓰러져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당뇨약이나 항생제 등의 복용력은 없다. 정신적인 충격 으로 온 우울과 식욕부진으로 보고 승양순기탕을 15일분 투여했다. 복약 후 식욕이 돌아와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 <감기 후 항생제 복용> 여자 64세 함00 (2021.11.27)




이 여성은 얼굴이 각지고 관골이 크고 뱃골도 있는데 얼굴이 푸석했다. 1달 전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약도 먹어보고, 타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받았지만 낫지 않는다고 했다.




식욕이 없고, 다리가 저리며, 맥은 좌맥이 긴성했다. 문진을 해보니 감기로 항생제를 복용했다고 했다. 항생제 복용으로 온 후유증으로 보고 인삼양위탕 가 시호·황금을 10일분 투여했다. 복약 후 식욕이 개선되고 다리 저리는 것도 개선됐으며, 원래 있었던 불면도 좋아졌다고 하여 같은 약을 다시 10일분 투여했다.




3. <당뇨약 복용> 여자 81세 성00 (2021.12.10)




이 여자 노인은 체격이 크고 단단하며, 탤런트 강부자씨와 유사한 형상이다. 이러한 체형을 형상의학에서는 ‘양명형’이라고 한다. 키는 160cm에 체중이 70kg로 비만했다.




주소증은 식욕이 없고 기운이 없으며, 몸이 깔아져 자주 눕고 싶은 것이다. 땀도 잘 난다고 한다. 같이 온 남편이, “식사를 잘 하던 사람이 요즘 통 식사를 못하고 기운을 못차 리니 걱정입니다”라고 했다. 큰 병도 없고, 감기에 걸린 일도 없다고 해서, 더 알아보니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고 했다. 당뇨약의 장기 복용으로 온 식욕부진으로 보고 가미전 씨백출산을 10일분 투여했다. 복약 후 식욕이 생기고 기운도 생겼다고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좋다고 하여 같은 약을 다시 10일분 투여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노인 식욕부진의 치료에는 우울증, 항생제·관절약 복용력, 당뇨약 복용력 등을 꼭 체크한 후 처방을 해야 한다. 단순히 식욕부진만 보고 치료를 해서는 안된다. 더 고려할 것은, 노인이 치매가 있으면서 대변을 지리고 하지무력이 동반되며 식욕이 없다면 고진음자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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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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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지모 · 황백 활용 성조숙증 한의 치료 효과 규명




///부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여성호르몬 억제 효과와 치료 기전 확인




///본문 한약재 지모와 황백의 혼합추출물을 활용한 성조숙증 한의 치료 효과가 규명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이 성조숙증 동물 모델및 네트워크 약리 학을 통해 성조숙 증의 한의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 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성조숙증은 여아는 만 8세 이전, 남 아는 만 9세 이전에 사춘기가 시작돼 가슴 몽우리가 발달하고 고환의 크기가 증가 등의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질환인데, 소아 비만의 증가, 환경호르몬 증가와 내분비계 교란, 성장에 대한 부모의 관심 증가 등이 성조숙증 발생과 진료 빈도가 높아지는 원인으로 추정 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조숙증 동물 모델과 네트워크 약리학 기반 분석을 이용해 지 모 와 황 백 의 혼 합 추 출 물 (Anemarrhanae Rhizoma and Phellodendri Cortex Extract)의 여성호 르몬 억제효과와 치료 기전을 확인했다. 지모와 황백 혼합추출물은 성조숙증 동물 모델의 사춘기를 효과적으로 지연 시키고 LH(luteinizing hormone) 여성 호르몬 농도는 감소시켰으며, 장기 안전성 평가에서는 성체가 된 동물 모델의 성호르몬 및 생식기 발달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네트워크 약리학을 통해 지모와 황백의 치료기전을 분석한 결과 뇌하수 체에서 분비되는 성선 자극 호르몬 방출 호르몬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 (GnRH)) 및 난소의 스테로이드 호르몬 생성 경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지모와 황백 혼합추출물이 성호르몬 분비의 중심축인 시상하 부-뇌하수체-성선 축의 조절에 관여 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Plants에 게재됐다.




연구를 진행한 이혜림 교수(사진)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의학에서 성조 숙증 치료제로서 많이 사용되는 지모와 황백의 효과 및 안전성, 치료 기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임상적 배경을 통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성조숙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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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어떻게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인가?




///부제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오는 24일 한의대생 대상 동계 캠프 개최




///본문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센터장 김종우)는 한의과대학 학부생과 대학원 생을 대상으로 오는 24일(목)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어떻게 환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인가?-화병에 대한 질적 근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제3차 동계 한의 대생 캠프를 개최한다.




온라인(zoom) 회의 방식을 통해 진행 예정인 이번 캠프는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핵심 연구 주제인 ‘화병’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한방신경정신과학에서 유용 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자에 대한 변증진 단과 치료, 환자로부터의 구술을 통한 질적 자료를 바탕으로 임상을 다루는 ‘질적 연구’ 방법론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화병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을 중심으로 질환 이해하기(정선용 경희대 한의대 교수) △환자 관점에서 화병 바라보기-화병과 명상치료 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리뷰(서효원 경희대 학술 연구 교수) △질적 연구를 위한 연구질문 고쳐보기, 환자진술에서 의미단위 추출 하기, 의미단위 통합하고 핵심현상 도출 하기(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서효원 경희대 학술연구 교수) △환자를 이해한 다는 것은? - 토론 및 질의응답( 김종우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환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과정’은 기존의 통계 연구, 계량화, 메타분석의 양적 연구 방법과 달리 질적 연구는 공감을 통한 현상학적 인식론에 근거하여 해석 하고 의미를 찾으려는 있는 그대로의 한의학 임상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임상 연구방법이다.




또한 질적 연구는 환자의 호소를 심신 일여의 오행론에 따라 발생, 추진, 통합, 억제, 침정력으로 임상을 다룰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 방법이다.




이와 관련 김종우 센터장은 “이번 KMMH 한의대생 캠프에서는 미래의 한의사로서 오행론이 결합된 길항작용을 수천 년 경험으로 증명된 과학적 고찰로 환자와 공감대를 높여나가는 새로운 방향의 임상을 체감토록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양적 연구에서는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환자의 절박한 호소’ 속에 담긴 진실을 질적 연구로 풀어가는 임상시간을 가질 예정인 만큼 참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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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침 치료의 항염증 효과 대한 기전 ‘입증’




///부제 족삼리 자침의 항염증효과 등 향후 침 치료연구의 기반 데이터 제공




///부제 동국한의대 김승남 교수 · 오지은 학생,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오지은 학생의 공동 연구논문이 면역염 증연구 분야 저명저널인 SCI급 국제저널 ‘Frontiers in Immunology’(IF 7.56)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 오지은 학생은 단독 제1저자로,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




오지은 학생은 김승남 교수(경혈학교 실)와 ‘동물실험 연구들에서의 족삼리 경혈자침의 염증조절기전 고찰 연구’(AntiInflammatory Effects of Acupuncture at ST36 Point: A Literature Review in Animal Studies)에 대한 주제를 공동 연 구, SCI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들은 이번 논문에서 염증이나 면역 질환을 유발한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침 또는 전침을 족삼리 경혈에 자침해 염증 치료효과에 관여하는 기전을 본 모든 연구들을 고찰했다.




그 결과 족삼리의 자침이 혈액 및 체액, 소화기계, 신경계 등에 항염증 기전을 보이고 있다는 것과 함께 미주신경활성, TLR4/NFkB 신호전달, 대식세포의 극화, MAPK 신호전달, 콜린계 항염증 기전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승남 교수는 “최근 하버드대학 연구 진에 의해 2021년 Nature 등 최우수 과학 저널에 경혈자침의 항염증기전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는 등 침 치료의 효과가 기초과학적으로 검증돼 가고 있지만, 종합적으로 어떤 기전이 작동될 수 있는지 총괄적으로 고찰한 연구는 수행된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침 치료의 항염증 효과에 대한 기전들의 증명과 함께 추후 동물실험 침 치료연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지은 학생은 “대학에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에 장학생으로 선정돼 김승남 교수의 지도 하에 족삼리 경혈자침의 염증억제 기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논문 게재를 통해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기쁘 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대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 램을 운영하며, 실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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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한의학, 대한민국 대표의학으로 발돋움 머지 않아”




///부제 “변화와 발전, 추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두려워하지 말자”




///부제 國內에선 추나의 보장성 강화, 國外로는 추나의 세계화에 집중




///본문 [편집자 주]




지난달 23일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이하 추나의학회) 제2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6대 추나의학회장에 양회천 현 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그는 코로 나19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 가운데서도 추나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 화를 위한 도약의 불씨를 살리고, 지난해에는 ‘추나의학회 3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치는 등 긍정적 영향력을 미쳤다. ‘추나의 대중화’가 지난 30년의 주요 키워드 였다면, 향후 30년은 ‘추나의 세계화’라고 강조한 그로부터 추나의학회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제16대 추나의학회장에 당선됐다.




먼저 재신임 해준 대의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지난 2년은 회무를 파악하고 추나의학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성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지금부 터는 우리의 잠재력을 끌어내 한 단계 더도약할 수 있는 2년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다. 믿고 신임해준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학회 발전에 매진할 것을 약속드 린다.




이와 함께 우리가 학술·교육 등에 매진할 수 있도록 늘 힘이 돼주고 있는 학회 사무국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올해는 학회 사무국이 더 안정적으로 회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직원 역량 강화를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여러 차례 말씀 드렸듯 학회의 자산은 회원 여러분이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추나의학회를 만들기 위해 이사회 임원들과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




Q.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회장 임기를 시작해 벌써 2년이 지났다.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19 대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추나의학 교육 계획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추나의학 교육의 경우 대면실습이 필요한데 교육위원들과 수강하는 한의사들의 안전이더 중요하기에 방역체계 내에서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 에서 전국의 각 지회장들과 교육위원들의 협조가 내게 힘을 줬다.




이처럼 아무런 문제없이 지난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고 덕분이다. 또한 힘들었지만 유례없는 상황에서도 교육을 마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동안 쌓아온 우리 학회의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Q. 임기 내의 주요 추진 사업은?




추나의 보장성 확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번 임기동안은 대한한의 사협회와 공조해 추나급여화와 관련돼 부족한 부분들을 꼭 개선해 나갈 생각이 고, 이에 따른 회원들의 추나시술에 대한 윤리 및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Q. 추나와의 인연이 꽤 길다.




한참 젊었을 때, 입회했다. 학회는 내가 갖고 있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터를 만들어 줬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나역시 모든 것을 바쳐 익히고 쓰기를 반복 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학회라는 조직을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만들어 전국적으로 교육과정이 표준화및 전문화가 될 수 있게 만들고자 했던 것이 내 첫 번째 목표였고, 이는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다음 목표는 ‘변화’와 ‘발전’에 포인트를 두고자 한다.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이 두 가지다. 결국 학회도 학문도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변화와 발전은 새로운 기회이며, 잘 대처 한다면 추나의 새로운 도약에 큰 힘이 될것이다.




Q. 추나와 관련해 잊지 못할 추억은?




내 인생에 미국으로의 유학은 없을 줄로만 알았다.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미국 유학 길에 오르게 됐다.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시간도 갖고, 대학에서 공부도 하며 동료 한의사들과의 우정도 돈독하게 다질 수있었다. 추나 그리고 추나의학회와의 인연이 아니었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Q. ‘추나의학회 30주년 기념식’을 성황 리에 마쳤다. 향후 30년을 예측한다면?




결국 추나의 세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세계적으로 추나와 한의학을 알리고, 우리나라의 문화의 힘을 알려나감에 있어 추나의학회가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전 세계에 존재하는 의사들이 한의학 그리고 추나를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한의사를 찾는그 날이 올 것이다. 향후 30년은 그 날을 대비해 씨앗을 뿌려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해야할 것이다. 추나의학회가 시작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노력할 것이고, 꼭 그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Q. 전 세계 수기의학 전문가들이 한국 추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23~24일 양일에 걸쳐 세계수기근골의학연합회가 주최한 ‘2021 MANUAL MEDICINE WORLDWIDE Online Conference’에서 ‘Introduction to Korean Chuna-Manual Medicine’ 을 주제로 약침 및 침치료를 병행한 사례와 올림픽 선수들의 부상 치료에 적용한 성과 등에 대해 발표를 했다.




우리 한의학이 갖고 있는 인체를 바라 보는 시각은 서양의학의 한계를 잘 알고 있는 의사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특히 그들은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적극성과 다양한 시각, 임기응변의 자세 등이 환자를 치료해 나가는 데 있어서 장점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추나의학은 서양의 수기의학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이다. 같 은 질병이라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치료 법이 달라지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매력적이다.




지난 컨퍼런스에서 추나의 세계화가 머지 않았음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발표내용과 관련한 수강자들의 수많은 질의가 쏟아짐과 동시에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장점들을 잘살려 우리나라 그리고 추나의학에 대한 시각을 더 우호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마련코자 한다.




Q. 추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깊은 관심이 있는 것도 분명하지만 아직까지 추나를 접하지 못한 국민들도 많다. 회원들이 적극적인 홍보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하지만 추나의학회는 영리단체가 아니기에 광고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다만 대국민 홍보를 통해 추나요법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데 모든 매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개선해야 할 방안 등을 찾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 추나의 과학화, 협진의료시스템 등과 관련해서도 자체 연구용역과 교육위원 대회 등을 통해 더 발전적인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다.




이 모든 영역들의 과정과 결과를 회원들을 위해 더 많은 홍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최근 힘들다는 목소리가 한의계 내부 에서 들리곤 한다. 통계지표에서도 나타 나듯 제도권에서 아쉬운 부분을 드러내며 많은 회원 분들이 힘들어진 것도 사실 이다. 제도를 개선하는 일은 한의사협회와 정부가 하는 것이지만 이에 앞서 우리는 국민들에게 선택받고 인정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 어떤 분야에서든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노력해 우리가 우수하다고 믿는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대표의학으로 우뚝설 날이 오리라 기대해 본다. 학교, 연구 진들 그리고 일선 회원들이 합심해 뜻을 이룰 그 날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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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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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관일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제목 연화청온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인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MCRIC 제목




연화청온(Lianghuaqingwen, LH)이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19(Corona virus disease, COVID-19) 치료에 효과적이고 안전한가?




서지사항




Liu M, Gao Y, Yuan Y, Yang K, Shi S, Tian J, Zhang J. Efficacy and safety of herbal medicine (Lianhuaqingwen) for treating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gr Med Res. 2021 Mar;10(1):100644. doi: 10.1016/ j.imr.2020.100644.




연구설계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연화청온 단독 혹은 양약과 병행 투여한 연구 (무작위 대조군, 비무작위 대조군, 환자-대조군, 코호트 연구, 단면 연구)를 포함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 분석 수행




연구목적




COVID-19 치료에 대한 연화청온의 유효성 및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수행함.




질환 및 연구대상




(실험실 검사로 확진된)COVID-19 진단을 받은 환자




시험군 중재




연화청온 단독 또는 양약 병행




대조군 중재




대조군 기준 없이 모든 중재를 포함하였음.




- 대부분 양약 대조군




평가지표




1. 유효율 2. CT상 회복률 3. 악화율 4, 증상 회복률 5. 증상이 회복되는데 걸린 시간 6. 실험실 검사 7. 안전성(이상 반응)




주요결과




1. 포함된 RCT 연구(2편)의 경우 유효율 (RR=1.16, 95% CI: 1.04-1.30, P=0.01), CT상 회복률(RR=1.21, 95% CI: 1.02-1.43, P=0.03), 악화율(RR=0.59, 95% CI: 0.37-0.94, P=0.03)에서 연화청온과 양약을 병행한 군이 양약 단독 복용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2. 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의 경우, 양약 단독 대조군에 비해 연화청온을 병행한 군이 증상(발열,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보다 빠르게 개선되었다.




3. 케이스 시리즈 연구의 경우 7일 이상 연화청 온을 복용한 경우, 5일 복용보다 치료 유효율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했다.




4. 안전성에 대해 보고한 4편의 논문 중 환자-대 조군 연구 한편에서 연화청온 단독군보다 연화청 온과 양약 병행군에서 간 기능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했다.




저자결론




연화청온은 COVID-19 증상 개선에 도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양약과 병행하면 COVID-19 환자의 임상적 치료율을 향상시킨다. 다만 양약과 병행하는 경우 안전성에 대한 근거는 미흡한 상황 이다.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여 본 연구의 업데 이트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KMCRIC 비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COVID-19) 는 SARS-CoV-2 감염(Coronaviridae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증후군으로 제1급 감염성 신종 감염병 증후군이다.




발열, 피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곤란 및 폐렴 등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COVID-19에 대한 표준 치료는 확립되지 않았으며, 항바이러스제 및 증상 관리를 위한 치료들이 시행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 치료에 효과를 보인 연화청온 제제의 COVID-19 치료에 대한 유효성및 안전성 근거를 확립하고자, COVID-19 환자를 대상으로 연화청온 제제를 단독 투여 혹은 양약과 병행한 무작위 대조군, 비무작위 대조군, 환자-대 조군, 코호트, 단면 연구를 포함하여 리뷰 연구를 수행했다.




연화청온은 중국에서 개발된 제제로 연교, 금은 화, 자마황, 초고행인, 석고, 판람근, 연마관중, 어성초, 광곽향, 대황, 홍경천, 박하뇌, 감초 등의 약재로 구성된다.




최종 포함된 논문은 3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 3개의 후향적 환자-대조군 연구, 2개의 케이스 시리즈 연구였다. 이 중 2편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디자인 및 평가 지표가 유사해 randomeffect 모델을 이용한 메타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나머지 연구는 각 연구 디자인 별로 정성적으로 평가됐다.




본 연구의 강점이라면, PCR 검사 등의 실험실 검사로 확진 받은 환자들만 포함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대상자 선정에 객관성을 부여했고 각연구 디자인별로 체계적으로 결과를 분석해 제시 했다는 점이다.




무작위 대조군 2편의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연화청온과 양약 병행 투여군의 COVID-19 치료에 대한 임상적 유의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최대한 많은 수의 연구를 포함 하고자 대조군과 평가 지표를 특정하지 않은 채로 논문 선정이 진행되어, 포함된 연구의 이질성이 크다는 점이다.




차라리 핵심 질문을 정해놓고 그에 상응하는 PICO를 정하여 리뷰를 진행하거나, 아니면 최근의 스코핑 리뷰처럼 연화청온에 대한 리뷰를 상세히 제공하는 게 더 나은 연구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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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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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경기도한의사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정책간담회




///부제 “한의약육성법 보완 통해 한의약 보장 항목 확대”




///본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민보건의료에 있어 한의약 보장 확대를 촉구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이용호 수석부회장 △최병준 수원시한의사회장 △이현수 부회장 △ 이훈석 의무이사 △성지함 약무이사




△서만선 경기도한의사회자문위원 △ 정광희 수원한의사회 장안구회장 △배 도형 수원시한의사회 감사가 경기도당에서는 △ 서영석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원 △김영준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정책간담회에서 △한의약육 성법 및 시행령의 미비점 해결 △추나요법 건강보험 본인부담율 경감 및 적용횟수 제한 완화 △국 가바우처 사업 내 어르신 기본한약(연 2회) 포함




△실손의료보험의 한의과 비급여 보장 등 4가지를 요구했다.




특히 한의약육성법 및 시행령의 미비점과 관련 해서는 현재 보건복지부는 제4차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이 진행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직무를 2004년 한의약육성법 제정이후 18년 동안 전혀 수행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런 만큼 한의약육성법 시행령을 통해 ‘지방자 치단체장의 지역계획 관련 추진실적에 대한 제출 의무조항’을 신설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계획의 수립·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추나요법 건강보험 본인부담율 경감 및 적용횟수 제한 완화와 관련해서는 본인부담금 비율 (50~80%)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연간 치료 횟수도 20회로 제한이 있다고 지적하며, 현행 추나요법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30%로 완화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국가바우처 사업 내 어르신 기본한약을 포함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사회 취약계층 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약치료를 포함한 한의치료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노인 1인당 연 2회 한도, 1 회 60만원 한도 내에서 다빈도 만성질환(등 통증, 무릎 관절증, 위염 및 십이지장염) 중심의 질환에 대해 어르신 기본한약을 포함해달라고 밝혔다.




윤성찬 회장은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이 3개 상병(안면신경마비, 월경통, 65세이상 뇌혈관질 환후유증)에 한해 실시되고 있지만, 사회취약계층인 노인에게 기본적인 건강증진 및 치료 수단으로서 한약에 대한 지원이 없는 상황”이라며 “한의사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 예방 및 합병증 방지, 이에 따른 재난적 의료비 지출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손의료보험의 한의과 비급여 보장과 관련해 서도 경기도한의사회는 한의치료 의료비의 실손 보상대상 제외로 인해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기관 수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기준 실손보험가입 국민수 3900만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은 지난 2009년 10 월(표준화 실손보험)부터 한의과 및 치과의 비급 여는 실손의료보험 보상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 해야 한다고 2014년 7월 권고했으나 여전히 한의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의 의료선 택권을 제한받고 있는 상태.




윤 회장은 이와 관련 “의료시장 불균형 해소 및 국민에게 의료접근의 형평성 보장을 위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표준사업방법서, 표준약관 실손의료보험 특별약관(비급여 실손의료비)에 한의 비급여(한약(첩약), 한의물리요법, 약침술)를 특약으로 신설하기 위한 관련 조항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국민 의료선택권 측면에 있어 한의약 불균형에 공감하고 한의약 보장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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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한의학 과학화 위한 영상의학의 이해 공유”




///부제 대한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X-ray, MRI 강의 성료




///부제 영상의학 인정의 신설 추진, 임상교육 강화 예정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공동회장 송범용·고동균)가 근골격계(muskuloskeletal, 이하 MSK) X-ray 등 영상의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개최된 MSK X-ray 온라인 보수교육은 이달부터 온라인 강의 플래폼 메디스 트림에서 상시 청강할 수 있다.




고동균 회장 송범용 회장




첫 강의에서 최유민 우석대학교 한방병원 침구 의학과 교수는 영상의학에 대한 임상 한의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X-ray intro, Fractures, OA, RA 등 X-ray 총론을 바탕으로 CT, MRI 등 다양한 영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강의에서 김석희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영상의학 교수는 척주 부위(Spine part) 강의를 했으며, 최유민 교수와 신민섭 부회장(원광대 한의대 영상의학 교수)은 각각 세 번째 강의와 네 번째 강의에 참여해 상지부위(Shoulder Girdle, Elbow, Distal forearm, Wrist, Hand)와 하지 부위(Pelvic Girdle & Proximal Femur, Knee Joint, Ankle and Foot)에 대한 강의를 이어갔다.




학회에 따르면 한의 임상에서 침구의학 재활의학 등 근골격계 질환의 비중이 가장 높기 때문에 이번 근골격계 X-ray 과정은 한의계의 임상과정과 한의사의 눈높이에 맞는 현실적인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골격계 MRI 입문에 앞서 영상의학에 대한 기초적인 과정 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한의원 한방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의 상당수가 본인이 검사받은 Xray, MRI 등의 영상자료를 제시하면서 판독과 동시에 영상검사 결과에 합당하는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




강의를 수강한 한 회원은 “임상 현장에서 환자 들의 증상을 보다 정확하게 면밀하게 진단할 수있게 하는 것이 영상의학”이라며 “이번 계기로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더욱 정확하게 진단, 치료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민섭 부회장은 “향후 분야별 콘퍼런스를 통해 증례 중심으로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며 “임상에서의 영상진단 등 영상의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한의사 회원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송범용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각 한의과대 학별로 영상의학을 담당하는 교수진과 함께 전문 지도자 과정의 워크숍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임상 한의사 중 영상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있는 ‘인정의 과정’ 신설 등을 추진하고, 각 한의과 대학별로 영상의학 교육과정의 상호교류를 통한 표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균 회장은 “대한한의영상학회는 한의학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관련 안내를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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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학 연구에 재미 느끼는 계기 됐으면”




///부제 연구 질문부터 설계,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까지 전 과정 체험




///부제 경희대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 ‘제6회 AMSRC 연구체험’ 성료




///본문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센터장 박히준·이하 AMSRC)가 지난 8일 한의학 연구에 관심 있는 한의 대생들을 대상으로 ‘제6회 AMSRC 연구체험’을 버추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 연구 실제 데이 터를 중심으로 연구가설부터 데이터 시각화까지’라는 주 제로 기초 연구, 임상 연구및 인지행동 연구를 주제로 전국 한의학 전공 대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AMSRC가 주최하고 ‘한 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와 ‘맞춤형침치료 기초연구실’ 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 연구를 주제로, 실제 연구 데이터분석을 경험해 볼 수있도록 구성됐다.




이날 오전에는 ‘기초-임상 융합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연구’(박히준 교수), ‘연구를 위한 통계와 친구되기: 실례를 중심으로’(임정태 교수)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오후 강연에서는 △임상연구 데이터 분석 및시각화(원지윤·이향숙 교수) △전임상연구 데이터 분석및 시각화(염미정·이봄비 교수) △인지행동 반응연구 설 계 및 분석의 실제(채윤병·이인선 교수) 등의 강연을 통해 각 연구 분야에서 필요한 배경지식에 대한 짧은 강연과 실제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세부 파트별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참여와 발표가 우수했던 참가자에게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한 박수영 학생(대구한의대)은 “예전에 의학 통계를 정말 어려워했었는데, 이번 연구체험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직접 체험까지 해볼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백채연 학생(경희대)도 “오늘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통해 통계분석을 직접 적용해보고 결과를 재현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오늘 지도해준 모든 교수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대면으로 연구 체험을 직접 해볼 수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체험 행사와 관련 박히준 센터장은 “연구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해볼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했으 며, 이를 위해 연구질문부터 연구설계, 데이터 분석 및시각화에 이르는 연구 전반적인 부분을 경험해 보도록 기획했다”며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한의학 연구를 더욱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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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과정




///제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제 -‘혼신의백지’의 활동, 삶의 원동력




///본문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점차 엔데믹(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며 ‘뉴 노멀(New Normal)’의 일상복귀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더 외로움과 고독감을 느끼고 있어 실효성 있는 정신건강의학 임상 역할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서 정신건강 한의학의 ‘혼신의백지’ 오행론은 정신장애를 침정, 정화하는 소중한 역할을 자임해 왔으며, ‘몸과 마음’의 형신일체에 생명력을 두고 그변증 작용에 따라 수천 년간 임상실험으로 실증해 왔다.




이제 눈을 돌려 ‘정서적, 인지 공감’을 통해 안정적 이고 지속 가능한 정신건강관리 체계를 세우고 착실히 임상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오행의 생활현상 연구를 임상 가치로 삼아, ‘혼신’이 곧 ‘삶’이라는 이치로 흔들리고 있는 정신건강을 바로 잡아 나가야 한다.




임상사례1)




50대 통통한 여자 환자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복통, 두통, 전신통으로 내원했다. 코로나 상황인 요즘엔 모든 게 다 스트레스이고, 몸도 점점 더 아파 진다고 호소한다.




한의사: 언제부터 많이 아팠어요?




환자: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아프고 약해서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한의사: 무슨 놀란 일이 있거나… 환자: 네. 중학생 때도 깜짝 깜짝 놀라고 자주 체했어 요. 어릴 적 시골 살 때 뒷마당 우물에 빠졌다고… 한의사: 누가 건졌어요?




환자: 엄마가 밥 먹다가 ‘풍덩’ 소리에 놀라서 아버지와 급히 달려와서 건졌대요.




한의사: 큰일 날 뻔 했네요. 다들 많이 놀랐겠어요.




환자: 그래서 그런지 심장도 자주 두근거리고, 늘 아파요(표정이 우울해진다).




한의사: 6남매에 넷째라고 하셨는데, 부모님이 자녀가 많은데도 잘 돌보셨네요.




환자: …(갑자기 웬 부모님 이야기를 하나? 라는 표정으로) 한의사: 부모님 덕에 다친 데 하나 없이 무사했잖아 요. 사랑을 많이 주셨나 봐요.




환자: 두 분 모두 자상하시고, 늘 저희에게 주려고만 하셨어요.




한의사: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시는 부모님이 아직 살아 계셔서 든든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군요.




환자: …(이 순간 눈빛이 차분해지고 안정된다)




한 제 복용 후 내원한 환자는 “늘상 배 아팠던 것도 좋아지고, 깜짝깜짝 놀라지도 않아 마음이 편해 졌다”라고 기뻐했다.




‘놀라는 것은 자기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생기는 것이고, 무서워하는 것은 자기가 알면서 생긴 다’고 하였던 『동의보감』 「신문」 의 ‘常法治驚’에 따라 심담허겁, 비위한습으로 변증하여 신문, 양보, 합곡, 족삼리에 시침하고 가감향사평위산을 처방 했다.




환자는 어릴 적 우물에 빠져 놀란 것(驚)으로 평소에 무서워(恐)하게 되어 오랫동안 병이 되었다. 환자 와의 공감을 통한 ‘통합기능’의 오지상승위치로 안정시키고 침구, 한약치료로 ‘혼백’이 회복되었던 것이다.




임상사례2)




자녀에 대한 지극한 돌봄과 사랑에 관한 사례로 오래전 네팔에서의 의료봉사가 떠오른다. 2002년 9월 네팔 히말라야 고산지역인 루크라 현지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렸던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이 도착 했다는 소문에 이산 저산 산골 곳곳 마을에서 남녀 노소 수많은 주민들이 흙발로 몇 시간을 걸어 밀려 들었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이 필자 야외진료실 앞에 줄을 섰다. 7살 정도의 여자아이의 귀를 보니 누런 고름으로 가득 차 있었고, 아이는 아픔으로 얼굴을 찡그렸다. 귀를 소독하고 풍지, 청궁, 귀의 아시혈, 외관에 시침하였다. 난생처음 침을 맞는 아이들이지만 칭얼대지도 않았다.




한의사: “(한국말로) 많이 아팠겠네. 잘 참는구나. 착하네~” 아이엄마: “(네팔어로) 뭐라뭐라…(아이가 많이 아파 했는데, 오래됐다는 말인 듯)” 눈물 맺힌 눈빛으로 웃으면서 한의사: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 많았겠어요. 잘 치료 해드릴게요.”




아이엄마: “뭐라뭐라… ” 감사의 표정으로 얼굴에 웃음이 환하다.




침치료와 자운고로 도포 후 연교패독산을 처방했 다. 마지막 날 엄마는 아이에게 예쁜 옷을 입히고, 필자에게 진료받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 서둘러 온 듯 숨이 가쁘다. 며칠 사이 놀랄 정도로 아이의 귀가 많이 회복되자, 엄마는 기뻐서 열심히 “뭐라뭐라뭐라” 잔뜩 말했다.




정신건강은 물질 속성보다는 생명에 주체성을 둬




통역은 없어도 사랑이 가득한 엄마와 눈빛, 손짓을 통해 서로의 말을 마음으로 알아들었고, 정성껏 치료하자 엄마와 아이는 눈빛을 반짝이며 씩씩 하게 돌아갔다.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을 의연한 모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비록 삶의 환경은 달랐지만, 히말라야 추운 산골에서 문화생활과 동떨어져 살아왔던 모녀는 과연 무슨 힘으로 사는가? 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정신건강은 물질의 속성보다는 생명에 주체성을 두고 있다. 빈곤속 삶이던 부유한 삶이던 인간은 누구나 ‘천인상응’ 법칙에 따라 ‘혼백’의 상생으로 극복해가며 나와 가족, 이웃, 더 나아가 사회의 모듬 생활 속에서 살아 가게 되는 것이다.




정신건강한의학은 全一로써 발현하는 정신의 ‘발 생기능’을 ‘혼’이라 하고, ‘추진기능’을 ‘신’이라 하고, ‘통합기능’을 ‘의’라고 하고 ‘억제기능’을 ‘백’이라 하고, ‘침정기능’을 ‘지’라고 하여 구조역학적으로 임상 에서 하나하나 증명해내고 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한의약 신기술 임상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건강을 통해 세계전통의학 표준규범과 인류의 행복한 삶에 적극 기여하자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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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통해 ‘국민 한의학’으로 거듭날 것”




///부제 임재환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부제 ‘21~‘22년 정규사업 평가 중인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사업’




///부제 “치매는 한의약 강점 분야…국가치매센터에 한의사 참여 길도 열려야”




///본문 임재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부회장은 ‘2022년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정규사업으로 진입하느냐, 마느냐의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라고 진단 했다.




임 부회장은 경희대 한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취득,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로서 중풍과 치매, 경도인지장애, 노인 우울증 등 신경정신 분야에서 25년 가까이 임상 경력을 쌓아왔다.




이에 임 부회장은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처음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주무임원으로 참여해 오고 있다. 신경정신 학술 분야에 있어 누구보다 이론에 박식하고 임상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치매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과 노인우울증 고위 험군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 매뉴얼을 개발했 고, 이를 바탕으로 위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활용되고 있는 처방과 혈위에서부터 복용기간, 경도인지장애검 사의 지표 선정까지 모두 임 부회장의 손을 거쳤다.




그런 만큼 이 사업도 성공을 거듭해 지금은 서울시 10 개구 시범사업에서 24개구 시범사업으로 확대됐다. 더구나 지난해와 올해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 의에 따라 정규사업으로 진입하기 위한 평가 절차를 밟고 있다.




임 부회장은 “정규사업이 된다면 서울시 한의약 난임 사업처럼 서울시 지자체 사업으로서 궤도에 오르는 것” 이라며 “또한 서울시 사업을 넘어 전국 지자체·중앙정부 사업으로 확대되기 위한 기틀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Q.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대해 설명 해달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의료비 부담이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시한의사회가 지난 2016년부터 공동으로 시작했다. 어르신 정서에 친숙한 표준화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어르신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한 것이다.




사업 대상은 서울시에서 거주 중인 60세 이상의 치매 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과 노인우울증 고위험군이다.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흔히 ‘치매 전단계’ 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저하돼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Q.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있어 한의약의 강점은?




경도인지장애 자체는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매년 10~15% 수준으로 치매로 진행될 위험(정상 인구에서는 1~2%)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진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서양의학에서는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치료법이 없어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진료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됐는지 초기 진단이 필요하다는 수준의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한의약적인 치료는 여러 연구들을 통해 경도인지 장애 개선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한약과 침구 치료 역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인지기능에 대한 명확한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부작용이 적어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복용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이 사업을 맡은 계기는 무엇인가?




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할 당시에는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치매환자를 많이 진료했다. 중풍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도 한약과 침 치료를 통해 좋은 효과를 보였다.




그러다가 양방의 치매약이 보험급여가 되면서 점점 한의사에게 진료받는 치매환자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요즘은 치매진료를 위해 한의사를 먼저 찾는 환자들이 더욱더 감소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한의약적인 진료를 통해 치매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현실이 답답했다. 이런 와중에 2014년도부터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되면서 장기 요양등급체계가 3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경됐다. 이전 3 등급이 3, 4등급으로 세분화되고,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5등급의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됐다.




치매특별등급 수급자가 되려면 의료인으로부터 별도의 ‘치매특별등급소견서’를 발급받아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양의사는 모두 ‘치매특별등급소 견서’ 작성이 가능하나, 한의사의 경우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만 소견서 작성이 가능하고 일반 한의사는 배제 됐다.




한의사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다. 한의대 교육 과정을 통해 충분히 치매진료 역량을 갖췄음에도 실제 임상에서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치매환자와 가족 들을 도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요원해졌다.




이에 당시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과 박용신 부 회장의 주도로 한의사가 치매환자 진료에 참여해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드리고, 한의사의 의권 확대를 위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시작되게 됐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현실 적인 어려움이 많아 치매특별등급소견서를 필요로 하는 치매고위험군 즉,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치매 발병과 연관성이 깊은 노인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여기에 같이 참여하게 됐다.




Q. 지난 2020년부터는 참여 규모와 예산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10개 자치구가 참여했고 사업예산은 5 억 원이었다. 이후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24개 자치구 참여, 예산은 12억8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한의원형 사업의 경우 2016년 참여 대상자수가 625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904명으로 3배정도 증가했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참여 대상자 어르신의 만족도가 꾸준히 증가했고, 매년 사업이 시작되기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언제부터 사업이 시작되는지 한의원이나 보건소에 문의를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고, 대상자가 주위 어르신을 모셔와 검사를 받게 하는 경우도 많다.




사업이 시작된 이래 사업예산이 증가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참여 대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만족도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한의학이 시민들에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가는 과정이 며, 시민들이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실제 사업 결과에서도 어르신들의 프로그램 만족도 (10점 만점)는 2017년 9.2점, 2018년 9.19점, 2019년 9.14점을 보였고, 한약치료에 대한 만족도도 2017년 8.7점, 2018년 9.19점, 2019년 9.26점을 나타낼 정도다.




Q. 사업에 있어 협회와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광역자지단체에는 광역 치매센터, 기초자치단체에는 치매안심센터가 생겼다.




이 센터에 한의사들이 아직도 참여를 못하고 있다. 한의 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회와 지자체가 서로 노력해야 한다. 특히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경우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기존 사업에서 보건소형 사업도 같이 시행됐으면 한다. 정상노인에 대한 치매예방 교육을 위주로 하는 보건소형 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Q.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이 언젠가부터 국민들에게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한의사 의권을 위해 시작한 측면도 있지 만, 무엇보다도 시민과 국민 여러분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었다. 그런 만큼 한의사들이 먼저 환자에게 다가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우리가 이런 사업을 통해 어르신에게 다가가는 이유도 봉사를 해야 나중에 한의학이 국민과 함께 가는 의학으로 지속될 것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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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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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등 약 15조 원 추가 투입




///부제 의료기관 손실보상 2조400억 원·의료인력 수당 2340억 원 증액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민석)가 감염병 대응지원 체계 강화 등을 위해 총 14조9531 억 원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의결했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지난달 24일 국회에 제출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 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예비심사를 마무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먼저 보건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 안은 정부안 4300억 원에 3조2542억 원을 증액한 3조6842억 원 규모로 수정의 결했다.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 안은 정부안 1조1069억 원에 11조6989 억 원을 증액한 12조8058억 원 규모로 증액했다.




복지부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내 용을 살펴보면 <감염병 대응지원 체계 강화 분야>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확보 중인 병상에 대한 의료기관 손실보상 예산을 2조400억 원 증액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파견 의료인력에 대한 수당을 2340억 원 증액했다.




장애인 감염병 전담병상확충을 위해 서는 59억9700만원을, 또한 의료기관과 노인요양시설의 방역인력 인건비 지원을 위해 각각 739억 원과 616억 원을 편성했다.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비 1792억4200만 원도 신규로 반영했다.




<보호·돌봄 지원 분야>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돌봄공백 방지를 위해 시·도사 회서비스원 ‘긴급·틈새돌봄 시범사업’의 인건비 및 운영비 예산으로 76억5400만 원, 장애아동 돌봄서비스 제공 시간 확대를 위해 318억7500만 원을 증액 반영 했다.




질병관리청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의결내용을 살펴보면, 급증하는 격리·입원 환자에 대한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추가소요액 확보를 위해 5조743억7400 만 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중증·경증 치료제 및 먹는 치료제 구입 예산을 1조 5781억7000만 원 증액했으며, 확진자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단검사비 3조4171억7500만 원과 예방접종 시행비 5274억 8100만 원을 각각 증액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추경안을 의결하면서 전 국민에 대해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하는 방안과 렉키로나주 구입 예산을 먹는 치료제 구입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 등 4건의 부대 의견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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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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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오미크론 급증해도 태평한 방역 당국




///본문 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코로 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관련 브리핑을 통해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 때문에 이달 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유행 속도와 전파 가능성, 감염 확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효과 등을 모두 종합 하여 추정한 결과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결국은 감기와 비슷한 ‘엔더믹’(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화)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희망을 품게 한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오미크론의 확진 규모가 현재처럼 단기간에 급증할 경우 기존의 방역 시스템으로는 효과적인 의료대응이 불가할 것이라는데 있다.




이미 응급병원의 경우 그 한계치를 넘어 동네 양방 병의원을 재택 치료 의료기관으로 전환해 코로나 19 확진자를 돌보고 있으나, 1일 확진자 수가 10만 여명까지 폭증 한다면 현재의 양방 중심 대응체계 로는 역부족이 될 수밖에 없다.




급기야 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 까지 나서 정부의 오미크론 변이 대응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시행돼 국민들께 신뢰를 받을 수있도록 하라는 주문이 있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동네 병의원의 미온 적 참여로 급증하는 환자 관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감염병 바이러스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환자 수에 비견되는 충분한 의료 인력 및 시설, 장비 등이 필수 조건인데, 현재 방역 당국의 대응 수단은 한의사를 배제한채 양방 의사들로만 확진자 재택치 료에 나서고 있어 너무 태평한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사협회는 이미 지난 2020년 3월9일부터 이듬해 연말까지 대구와 서울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한데 이어 지난해 연말부터는 ‘코로 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가동,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도와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크게 기여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런 한의의료기관의 재택치료 경험치를 무시한 채 오직 동네의 양방 병의원만으로 재택치료를 담당한다는 것은 급증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들께 신뢰받는 대응체계 수립 과도 거리가 한참 멀다.




지금 당장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은 물론 향후 지속적으로 발생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최상의 대처를 위해선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하며, 그 중심에 한의약이 함께 하여야 함은 자명하다. 방역 당국의 오판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