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2호
////날짜 2022년 02월 07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 별도 수가 산정
///부제 1회당 최대 5개까지 별도 산정 가능…감염 예방 및 환자안전 도움
///부제 제2차 건정심 의결, 행정예고 등 관련 절차 거쳐 3월부터 시행 예정
///본문 감염 예방 및 환자 안전을 위해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이 별도로 수가가 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2022년 제2차 건강보험 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류근혁·보건복지부 2차관)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 별도 수가 산정을 의결했다.
현행 부항술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 목록표 ‘제14장 한방 시술 및 처치료’에 건식 부항과 자락관법(일명 습식부 항)으로 분류돼 있으며, 산정지침에 따라 자락관법을 시행한 경우에만 1회용 부항컵이 별도 산정 가능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환자안전을 위해 건식 부항시에도 1회용 부항컵 별도의 수가 산정이 필요 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즉 부항컵은 환자의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건식 부항의 경우에도 피부 자극을 통해 미량의 체액과 혈액의 오염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다는 것.
이같은 우려를 개선코자 정부와 한의계는 그동안 △ 한의약 보장성 강화 관련 간담회 △전문가 자문회의 △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 고, 감염 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해 자락관법과 동일하게 건식 부항시에도 1회용 부항컵이 별도로 수가가 산정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에 이날 건정심에서는 그동안 논의됐던 전문가 의견과 더불어 유사수가의 청구현황 등을 반영, 건식 부항의 경우에도 1회당 1회용 부항컵을 최대 5개까지 별도로 수가 산정이 가능토록 의결했다.
현재 1회용 부항컵은 12개 제조업체를 통해 생산되고 있고, 상한금액은 117원이며, 전체 부항술 청구건수 대비 건식 부항이 차지하는 비율은 62.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의 별도 산정으로 수가는 최대 585원까지 인정받게 되며, 연간 약 105∼17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건정심에서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의 별도 수가 산정이 의결됨에 따라 향후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및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등 관련 고시 개정 후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은 “그동안 한의계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의 의료 관련 감염 및 사고 발생 예방과 환자안전을 위해 1회용 치료재료, 의료기 기·의료용품 등의 세척·소독에 대한 별도 보상 방안의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특히 최근 국민들의 감염 관련 인식의 변화로 인해 1회용 치료재료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많은 한의의료기 관에서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을 사용하지만 별도 수가 산정이 불가해 의료기관 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번 건정심 의결에 따라 건식 부항 시에도 1회용 부항컵이 별도 수가 산정이 가능해 앞으로 감염 예방 및 환자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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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2년도 한의약혁신기술 및 융합기술개발 사업 예산은?
///부제 보건복지부, 혁신기술에 28억8천 · 융합기술개발에 3억5천만원 배정
///본문 올해 한의약 분야 연구개발사업 신규 예산으로는 총 32억3천만원이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2022년 정부R&D 사업 온라인 부처합동설명회에서 홍석철 보건산업진흥원 R&D정책조정팀장은 ‘2022년도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안내’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은 근거 중심의 한의약 의료기술서비스 표준화및 과학화로 한의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명은 국가한의임상연구와 혁신형한의중개연구 두 가지다.
예산은 국가한의임상연구에 신규로 21 억, 혁신형한의중개연구에 7억8천만원, 총 28억8천만원이 배정됐다.
이전에 지속된 금액은 113억원으로 신규와 합치면 집행예산은 총 142억원 이다.
추진계획으로는 ‘국가한의임상연구’ 분야에서 한의약 분야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위한 질환별 가이드라인 개발 및 의료기술 최적화를 통한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 국민 복약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한·양약 병용지침 수립 지원이며 신규과 제로 2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당 연간 100~300백만 원 이내로 연구기간은 2~5년 이내로 한다.
‘혁신형한의중개연구’ 분야는 질환 중심 중개연구 지원을 통한 한의약 혁신역량 확보 및 소규모 탐색연구 지원을 통한 신진 연구자 육성을 목표로 하며 신규과 제로 13개(과제당 연간 80백만 원 이내/ 총 3년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1~2월 중 사업공고 및 접수를 진행하고 3월에 평가, 4월에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 사업은 첨단 의료 및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기반(치료기술개발 등) 마련 및 한의약산업육성(신제품개발) 을 목표로 하며, 세부사업은 △한의융합 다빈도 난치성 질환 대응기술 개발 △한 의융합 제품기술개발 △DNA 활용 한의약 신기술 개발 △한의임상진료지침센터 운영 등 총 4개 분야다.
예산으로는 한의임상진료지침센터 운영에 3억 5천만원이 신규로 배정됐으며 지속된 예산 64억 8천만원을 합쳐 총 68 억3천만원이 배정됐다.
주요 추진계획은 한의임상진료지침센터 운영과 관련해 기존에 개발된 한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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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임상진료지침의 성과관리, 신규개발 가이드라인 인증을 위한 한의임상진료지침 인증센터 및 국가한의임상정보센터 운영 등이며 신규과제 1개(과제당 연간 350백만 원 이내/총 3년 이내)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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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인플루언서 치료경험담’ 등 불법광고 집중 단속
///부제 보건복지부, 온라인 불법의료광고 2~3월간 집중 모니터링 실시
///부제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커뮤니티 등 온라인 매체 중심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및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대한한의사협회ㆍ대한의 사협회ㆍ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 의위원회)는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 광고의 성행 및 피해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2월 3일부터 두 달간 전파력과 확산력이 높은 SNS, 포털사이트, 블로그, 온라인커뮤니티 등의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번 모니터링은 입소문(바이럴) 마케 팅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비의료인에 의한 의료광고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 다. 의료법(제56조제1항)에 따르면 의료 광고 주체는 의료인, 의료기관의 장, 의료 기관 개설자로 한정되어 있어 비의료인 에 의한 의료광고는 의료법 위반이다.
이는 ‘의료지식이 없는 자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의료행위에 관한 광고를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보건위 생상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 이다(대법원 2009.11.12. 선고 2009도 7455 판결).
특히, 미용·성형 관련 정보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얻은 정보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를 겨냥한 입소문(바이럴) 마케팅이 선호되는 현실을 고려하면 비의 료인의 치료경험담 등 불법 의료광고에 대하여 엄정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 등 비의료인이 의료행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치료경 험담을 게재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모니터링에서 불법 의료광고 등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비의료인 또는 의료기관 등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를 통하여 행정처분 및 형사 고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에서 모니 터링을 실시하여 적발된 위법 의료광고는 복지부에서 확인하여 관할 지자체별로 시정명령과 행정처분 등을 요청하게 된다.
처벌 기준을 살펴보면, 환자 유인·알선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이하의 벌금 및 의료인 자격정지 2개월, 거짓·과장 광고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의료기관 업무정지 1∼2개월에 처해지며, 비의 료인의 경우에도 처벌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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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감염병 지원연구·첨단독성 평가기술 등 신규 사업 추진
///부제 식약처, 온라인 부처합동 설명회서 올해 식 · 의약 R&D 예산 발표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 개발 등 감염병 지원연구 사업에 신규로 95 억원을 투입한다.
식약처는 지난달 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2022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온라인 부처합동 설명회’에서 식의약 안전기술의 개념과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올해 식약처 R&D사업 예산으 로 1340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186억원보다 13% 증가한 수준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감염병 지원연구’ 사업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품화 지원을 위한 안전성·유효성 평가기술및 백신 유통·사후관리 기술 개발 등에 신규로 95억원을 투입한다.
구체적으로 mRNA 백신 등의 유효성 및 품질 평가 기술 개발에 18억원을, mRNA 백신 독성평가기술 개발 연구에 37억원을 편성했으며 감염병 백신 유통및 시판 후 안전관리 기술 선진화에는 15 억원을, 필수 백신 제품화 지원 연구에는 15억원을 투입했다.
또한 ‘첨단독성 평가기술’을 위해 오가노 이드 등 미래 첨단기술을 활용한 독성 평가 기술 개발에 20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오가노이드 기반 독성평가기술 개발연 구에 10억원이, 의약품 첨단 안전성 평가 기반 시스템 구축을 위해 10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규제역량 강화 플랫폼 구축’의 경우 규제과학 인재양성 대학과 연구지원센터를 확대하기 위해 전년대비 61.3% 증가한 50억원을 지원한다.
‘규제과학 연구 고도화’ 사업에는 국가 필수의약품 제조생산 연구, 환자중심 의약품 부작용 관리 등 차세대 의료제품 평가 기반 확대에 전년대비 74억5000만원을, 스마트 포장 안전기술개발 등 스마트 식품 안전관리 확대에 5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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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브로커 조직이 유인하는 실손의료보험 사기 유의!”
///부제 브로커의 유인 · 알선에 동조해 허위로 보험금 청구시 공범으로 형사처벌
///부제 금감원, 실제 사례 제시 등 통해 보험소비자들의 주의 환기
///본문 최근 기업형 브로커 조직이 개입한 보험사기를 공모한 의료인과 관련자들에게 사법당국의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은 지난달 25일 브로커 조직이 유인하는 실손의료보험 사기에 유의하라는내용의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르면 브로커 조직은 합법적인 기업활동을 가장하고 SNS 등을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불법모집 하고 있어 보험소비자들이 보험사기에 연루될 위험 성이 매우 높다는 것.
특히 보험소비자들이 브로커의 유인·알선에 동조 해 허위서류로 실손의료보험금 등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사기 공범이 되어 함께 형사처벌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실손의료보험은 환자가 부담하는 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실손의료보험 사기는 문제병원 및 브로커가 공모하는 조직형 보험사기 형태로 이뤄지는 경향이 강하다”며 “거짓 진료기록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허위청구가 동반되는 경우 공영보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의와 함께 금감원은 △기업형 브로커 조직의 환자 유인·알선에 동조해 금전적 이익을 받으면 안됨 △다른 환자를 모집해오면 소개비를 주겠다는 잘못된 권유에 절대 응해서는 안됨 △실손의료보험 에서 보상하지 않는 시술을 받은 후 보상되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안됨 △실제 검사나 수술을 시행한 날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청구 해야 하며, 시행일자를 조작하거나 횟수를 부풀리면 안됨 등과 같이 실제 적발된 보험사기의 사례들을 제시하며 보험소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브로커 법인과 병원이 공모한 보험사기에 대한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조직형 보험사기 조사 및적발을 강화하고, 관련 행정제재도 엄정하게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험소비자들에게도 금전적 이익을 제공 하겠다는 브로커의 유혹에 현혹돼 보험사기에 연루될 경우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을 재차 강조하며, 병원에서 사실과 다른 진료확인서 등을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해줄 것과 더불어 보험사기 제안을 받거나 의심사 례를 알게된 경우에는 금감원 또는 보험사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적극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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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15개 시 · 도 대상 긴급 돌봄사업 시행
///부제 코로나로 인한 취약계층 돌봄 공백 대응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코로나19 등 상황에서 기존 돌봄서비스로 해결이 어려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고자 2022년 긴급 돌봄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긴급 돌봄사업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시를 비롯한 일부 시·도 사회서비스원에서 가정, 복지시설 등에 요양보호사 등 돌봄 인력을 파견해 돌봄을 제공해 왔으 며, 2021년부터 확대·시행중이다.
기존에 이용하던 돌봄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종사자· 가족의 확진으로 아동·장애인·노인 등 돌봄 취약계층이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한다.
올해에는 서울,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총 15개 시· 도에서 지역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수행할 예정 이다. 다만 충북은 사회서비스원 설립 전까지 가사·간병 방문 기관 등 지역 내 돌봄 기관을 활용한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돼 보호자의 돌봄 제공이 어렵거나 기존 돌봄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 그 밖에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각 시·도에 설립된 사회서비스원(1522-0365)에 문의하면 긴급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17개 시·도 전체에 사회서비스원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3개 시·도(충북, 부산, 경북)를 대상으로 사회 서비스원 설립을 지원하며, 내달 28일까지 신규 사회서 비스원 설치를 희망하는 시·도의 설립계획을 접수한 후 3월 중 최종 지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심은혜 사회서비스자원과장은 “긴급돌봄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돌봄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시·도 사회서비스원을 지원·육성해 감염병 유행 상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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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서울시한의사회, ‘네이버 지식iN 한의사 전문가’ 양성 시동
///부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닥프렌즈(주)와 업무협약 체결
///부제 심사 거쳐 ‘닥톡 네이버 지식iN 한의사 전문가’로 3년간 활동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최근 온라인 주치의 메신저 전문플랫폼 회사인 닥프렌즈 주식회사(공동대표 신철호, 김경민)와 ‘닥톡(doctalk)×네이버 지식iN 전문가 연동서비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성우 회장을 비롯한 김동희 정보통신이사, 김경민 공동대 표, 김소현 닥톡서비스 운영팀 리더가 참석했다.
‘닥톡(doctalk)×네이버지식iN 전문가 연동서비스’는 닥프렌즈(주)가 인터넷 포털 네이버(Naver)와 의료 상담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 ‘닥톡’과 ‘네이버 지식iN, 네이버 플레이스 플랫폼’을 연동해 제공하는 ‘네이버 헬스케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현재 의료기관에 유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한의사회 소속 회원 중 자격이 충족한 서비스 신청회원은 네이버 지식인 전문가 최초 등록일 기준 3년간, 중간 신청자는 업무협약기간(2025년 1월 19일)까지 무 료로 이용가능하다.
박성우 회장은 “닥톡 서비스를 통해 더많은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표는 “국민들에게 한의사가 직접 전문적인 한의약 의료정보 등을 제공해 더욱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조를 해 직간접적인 한의의료기관 홍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의 참여 신청은 온라인 방식으로 접수한다. 1차 모집기간은 2월7 일부터 2월18일까지다. 이후 접수된 사항을 서울시한의사회가 심사·선정한 뒤닥프렌즈와 선정회원 간 계약이 이뤄진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선정된 회원은 ‘닥톡 네이버 지식iN 한의사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한의학 지식이 필요한 환자 들에게 양질의 치료상담 데이터를 제공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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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한의사회, 이용빈 의원 참여한 이사회 개최
///부제 광주시 여한의사회 · 한방병원협회 등 산하단체로…지부회관 이전 보고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가 광주지역 여한 의사회·한방병원협회 등을 산하단체에 두고 지부회관 이전 등을 다룬 2022년 제 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사 회에는 이용빈 더불어민주당(광주광산 갑)의원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의사출신 으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한방병원을 내원해 치료받는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을 비롯한 각종 혜택에서 소외된 치료 분야가 많은 탓에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잘 알고 있다” 며 “한의계 역시 의료 복지의 한 축이자 광주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구성원인 만큼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 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건강보건의료위원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사업 국가사업 제도화 △광주시의료원 설립 및 한의과 포함 △첩약건강보험 개선
△추나요법 횟수 및 본인부담금 등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확대 △한양방 의료간 상호 운용 가능한 융복합의료지 대(gray zone) 공론화 및 제도화 △통합 의학대학원 도입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대해 제안했다.
첩약 건강보험과 관련해 이 의원은 “지 나친 저수가 문제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 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동호회 활동 지원 신설과 관련해 골프대회 준비금을 활동 지원금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산하단체 신설과 관련, 광주광역시여 한의사회와 광주 광역시한방병원협 회를 본회 산하단 체로 두며 해당 단체의 장을 본회 부회장으로 임명하 기로 승인했다.
지부회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신규 회관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업체가 선정돼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1년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와 관련해서는 난임 환자 총 100명이 지원한 가운데 23명이 임신했으며 21명이 현재까지 임신이 유지 중인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난임사업과 관련해서는 성기능 장애가 있는 남성의 경우 지원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100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신청기간은 2월 1일부터 모집인원 마감까지이며 한약 3개월치 전액을 지원받 는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광주광역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난임부부(사실혼 포함)이거나 부부가 난임의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 지속적 내원과 치료가 가능한 경우, 사업기간 동안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을 자이다.
특히 올해 난임사업에는 사업비 500만 원을 블로그 개설, 운영, SNS알림 등 홍보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한의사회의 제36회 정기대의 원총회는 오는 3월 16일 개최될 예정이 며, 지부 보수교육은 7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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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26대 성남시한의사회장에 이종훈 현 수석부회장 당선
///부제 이종훈 회장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근거한 사업 추진에 매진”
///본문 제26대 성남시한의사회 회장에 이종훈현 수석부회장이 당선됐다.
성남시한의사회는 지난달 24일 제48 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6대 신임 회장에 이종훈 현 수석부회장, 수석부회장 에는 현 고명신 분당구한의사회 부회장이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 으로 치뤄졌으며, 중계는 성남시한의사 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 신임 회장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하고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도 성남 시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며 한국신지식연 합회 중앙회 이사, 성남시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 까지 상남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과 성남 시한의사회 난임사업추진위원회 부위원 장을 맡고 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신임회장으로서, 코 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회원 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성남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의 성과를 이어 조례에 근거한 사업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장에는 김성욱 현성남시한의사회 부의장(제23대 성남시 한의사회장)이 선출됐으며, 회무감사와 재무감사에는 노홍표 원장(백년지기한의 원), 송철민 원장(백두산한의원) 등이 각각 선출됐다.
또 성남시한의사회는 의안으로 △성남 시한의사회 2021년 회무 및 감사보고 △ 2021년 사업결과 보고 △2022년 사업계획 발표 등을 상정하고 각각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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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로 2년간 68명 ‘임신 성공’
///부제 금년 난임여성 250명 선착순 모집…참여 한의의료기관 92개소로 확대
///부제 한약치료 · 사후관리 등 6개월간 본인부담 없이 맞춤형 한의난임치료 지원
///본문 인천광역시는 지난 2년간 난임여성들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해 6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올해도 지난달 24일부터 난임여성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난임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은 인천시가 난임 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한의 의료기관 중 참여기관을 모집해 선정절 차를 거쳐 올해는 참여기관을 92개소로 늘렸다. 참여기관은 ‘20년 55개소에서 지난해에는 79개소, 올해는 92개소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362명의 난임여성이 한의약 난임치료를 지원받았으며, 이가운데 68명이 임신에 성공하는 한편 사업참여자의 만족도도 9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대상자로 선정되면 거주지에서 가까운 지정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해 한약치료 3개 월, 사후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본인의 체질·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한의약 난임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양방 난임시술을 받으면 안되며, 다른 한의난임사업도 중복으로 지원받을 수 없다. 인천시는 3개월간 한약치료에 드는 비용을 최대 120만원까지 해당 한의의료기 관에 지원하게 되며, 기타 지원자격 및 내용, 신청절차 등 세부내용은 인천시 및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당 보건소로 문의 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명숙 인천시 여성가족국 장은 “앞으로도 자연임신 성공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고 난임부부의 고통이 경감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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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부제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 · 한의약 산업 활성화 근거 마련
///본문 충청북도의회가 지난달 21일 제396회 임시회를 열고,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과 관련 산업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충청 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 켰다.
이날 이숙애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법안 제안 설명에서 “이 조례안은 충북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 근거를 마련해 고령화사회에 대응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번 조례안에는 조례 목적과 용어, 정의, 도지사 책무, 한의약 육성의 기본 방향, 수립 시행 등과 함께 한의약 건강증진 및치료사업 추진, 사업위탁에 관한 사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한의약을 육성·발전시 키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한의약 육성 시책을 수립하고. 관련 정책의 투명성 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나 관련 단체 등의 폭넓은 참여도 규정했다.
이밖에도 한의약 육성 관련 기관·단체에 예산을 지원하고, 한의 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 증진·치료 사업을 장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례의 목적(제1조) △용어의 정의(제2조) △도지 사의 책무(제3조) △한의약기술의 과학 화·정보화 촉진(제4조)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제5조) △한의약 육성 계획의 수립·시행(제6조) △계획 수립의 협조(제 7조)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제8조) △사무위탁(제9조) △보조금 지원(제10조) △시행규칙(제11조)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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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용인시 관내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 강조
///부제 “특례시 지정·한의약 경도인지장애 사업 신설 따라 전담 행정인력 투입”
///본문 용인시한의사회(회장 송호상)가 지난달 27일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기 용인시병)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 고, 용인시 관내 한의약 지역보건의료 사 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신철균 용인 분회 학술이사는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4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 향)에 따라 용인시한의사회는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 증진 및 치료 사업의 연구 및추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용인시가 특례시로 지정 된 만큼, 용인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위를 지키기 위한 행정과 재정 투입 역량을 증대할 시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신 학술이사는 용인시한의사 회가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한 용인시 청소년 월경통 한의진료사업의 성과를 설명 하며 “일회성 투자가 아닌 용인시 행정을 통한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설명 했다.
신 학술이사는 또 “올해부터 시행될 용인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사업도 오는 3
월중 대상자 모집 및 선별, 진료가 진행될 예정인데, 용인분회는 올해 기준으로 월경통 대상자 150명과 치매예방 대상자 75명을 관리해야 한다”며 “이마저도 특례시 시정 방향으로 인해 대상자 확대의 가능성이 높다”며 전담 사업부서 신설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용인시청 내 한의약 사업만을 담당할 담당자를 둔다면 사업 추진의 안정성 확보와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제시했다.
송호상 회장도 “용인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가 매우 절박한 상황인데, 이를 위해 용인분회는 전담 부서 설치를 시에 지속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춘숙 의원은 전담부서의 필요 성에 공감하는 한편 용인시민의 건강향 상을 위해 한의약 월경곤란증 사업 및 경도인지장애사업 시행 등 한의약 발전방 향을 지속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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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국민보건의료에서 한의 역할 확대 필요”
///부제 송영길 당대표 “한의난임사업·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등 노고에 감사”
///부제 울산시한의사회-더불어민주당, 한의정책 제도 개선 간담회 개최
///본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주왕석)는 지난달 20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정책간담회를 개최, 한의계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 제도 개선 마련에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주왕석 회장은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모아 국민보건의료 정책 마련에 힘이 될 수 있는 간담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31명중 7명이 임신에 성공한 ‘2021년 울산광 역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공유하며, 난임부부에게 한의약 치료가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출산율을 향상시켰다는 평과 함께 이번 사업이 성사되기 위해 고군분 투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한 사회적 문제 들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방난임사 업은 울산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 이었다”며 “울산시한의사회와 울산시의회 손종학 부의장·이상옥 의원의 각별한 노고 덕에 이뤄낼 수 있는 성과였으며, 이런 좋은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 발전시 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에서 한의협이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2만 7 천여 한의사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 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울산광역시한의사 회는 △코로나19 대처에 한의약 참여 체계 구축 △공공의료기관의 한·양방 의료 협진체계 제도적 보완 △실손의료보험의 한의과 비급여 보장 △고령화사회로 인해 증가한 만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국민보건의료에서 한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주문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대표는 “특약과 관련된 불공정한 부분은 간과해서는 안 되고, 관련부처를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고령화사회로 인한 만성질환 대응’과 관련해서 울산광역시한의사 회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치매국가책임 제, 장애인건강주치의제, 재활의료기관 지정, 만성질환관리제 등의 커뮤니티 연계사업에 한의가 연계된 공공의료 서비 스와 만성질환의 효과적 예방·치료 및 관리를 위한 한·양방 협진 임상연구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측은 이날 제안된 현안 등과 관련해 한의협과 추후 적절한 시기에 심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울산시의회 손종 학·이상옥 환경복지위원, 박항로 울산중 구지역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울산광역시 한의사회는 주왕석 회장, 박규섭 부회장, 김황 남구분회장, 전지형 여한의사회장, 황명수 감사, 이수홍 총무이사 등이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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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탈모 건강보험 적용 확대시 한의분야도 필수”
///부제 광주한의사회, 민주당 선대위 포용복지국가위와 간담회 개최
///본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한의 분야 포함도 확실히 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0일 광주한의사회는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 령 선거대책위원회 포용복지국가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의 분야 제도개선 제안서를 제출했다.
광주한의사회측은 “탈모환자 1000만 시대에 맞게 이재명 후보가 선제적으로 핀셋 공약을 내놨는데, 탈모 치료에 건강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면 한의 분야도 확 실히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중장년층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20~30대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 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한의약에는 모낭 재생약침, 발모침, 경근이완요법, 면역약 침, 외용제 등을 접목시킨 치료법들이 있어 환자별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광주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회복을 위한 무료 첩약 지원 사업을 실시,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한의 분야에도 건강보험 적용되는 약들이 많아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서는 약사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한의원에서 백신 접종까지도 가능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광주한의사회는 △한의난임 사업 국가사업으로 제도화 △광주시의 료원 설립 및 한의과 포함 △첩약건강보험 개선 △추나요법 횟수 및 본인부담금등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보험 확대
△한양방의료간 상호 운용 가능한 융복 합의료지대(gray zone) 공론화 및 제도화 △통합의학대학원 도입 등과 관련한 제도 개선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참석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남인순 상임위원장은 “한의 난임과 관련해서는 임상데이터가 필요하며 준비가 된다면 국가사업도 고려해 볼 만하다”며 “한 의약 분야 경쟁력에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공정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시의료원 한의과 진료, 첩약건강보험 개선 등에도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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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시한의사회장 선거에 김광겸 현 회장 단독 출마
///부제 5대 의권 확장사업 발표…11~15일 온라인 찬반 투표
///본문 제17대 광주광 역시한의사회(이하 광주지부) 회장 선거에 현 김광겸 회장(사진·동아한의원 원장)이 단독 출마 했다.
김광겸 회장 후보는 1971년생으로 원광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동대학원 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부터 광주지부 회장으로 당선돼 △2020년 광주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 최초 시작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지원 치료사업 △광주지부 회관 이전 등 회원과 소통 하는 사업에 주력해 왔다.
러닝메이트인 최의권 수석부회장 후보는 1971년생으로 원광대학교 한의대를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
“탈모 건강보험 적용 확대시 한의분야도 필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을 내놓은 가운데,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한의 분야 포함도 확실히 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20일 광주한의사회는 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 령 선거대책위원회 포용복지국가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한의 분야 제도개선 제안서를 제출했다.
광주한의사회측은 “탈모환자 1000만 시대에 맞게 이재명 후보가 선제적으로 핀셋 공약을 내놨는데, 탈모 치료에 건강 보험 적용이 확대된다면 한의 분야도 확 실히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중장년층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탈모가 최근에는 20~30대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 에서도 나타나고 있고 한의약에는 모낭 재생약침, 발모침, 경근이완요법, 면역약 침, 외용제 등을 접목시킨 치료법들이 있어 환자별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광겸 회장은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해 “광주한의사회는 지난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회복을 위한 무료 첩약 지원 사업을 실시, 여러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한의 분야에도 건강보험 적용되는 약들이 많아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국에서는 약사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한의원에서 백신 접종까지도 가능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득했으며 광주지부 보험약무이사, 대한 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정관분과위원회 위원, 광주한방병원협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해 왔다.
‘회원들의 의권 확대를 통한 소통하는 한의사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김광 겸·최의권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중앙 회와 협력해 첩약건강보험 개선 및 확대 지원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시 한의 진료실 설치 △광주광역시 내 한의진료 사업 확대 △광주광역시 한의약육성조례 제정 △한의사 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 등을 내세웠다.
김광겸 회장은 “한의계의 의권 확대와 한의 보장성 강화에 기여하는 여러 정책에 적극 협력해 한의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의료 인으로서 제 역할을 온전히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데 적극 조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제17대 광주지부 회장 및 수석부 회장 선거는 오는 11일부터 15일 오후 6
시까지 우편투표 없이 온라인으로만 찬반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오는 15일 오후 8시, 당선확정 공고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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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북한의사회장 선거에 이정구 후보 단독 출마
///부제 한의약 우수성 알리기 홍보…14~16일 온라인 찬반 투표
///본문 제33대 충청북도한의사회장 선거에 이정구 현 부회장(사진·태양한의원 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2003년 세명대 한의대를 수석졸업한 이정구 후보는 동대학원에서 한방부인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부터 대한 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을 통해 회무에 참여했다.
이후 2008년 충청북도한의사회 법제 이사, 2019년 청주시한의사회장을 역임 하고 현재 청주시에서 태양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사회에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한 한의학 홍보 강화 △금융·보 험·부동산·법무·노무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 △체육대회·산행 등 회원간 화합의장 마련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한의사회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과 관련, “제가 회장이 된다면 지역사회에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학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나아가 회원들에게 학술, 임상뿐 아니라 금융, 보험, 부동 산, 법무, 노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회원들이 서로 만날수 있는 기회가 많이 부족했다”며 “이런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체육대회나 단체 산행 등 회원들이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주봉 회장님의 노력으로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며 “충북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충북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북도한의사회장 선거는 충청 북도한의사회 회칙 제17조 및 선거관리 위원회 의결(2022-01-11)에 따라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선거권자 온라인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 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된 16일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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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경북한의사회장 선거에 김현일 현회장 단독 출마
///부제 회원 의권 보호, 한의원 경영개선에 집중…21일 선거 결과 발표
///본문 경상북도한의사회 제36대 회장선거에 김현일 현 회장(사진·김현일한의원 원장) 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김현일 후보는 1995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후 1997년 김현일 한의원을 개원했으며, 경상북도한의사회 제34대 수석부회장을 거쳐 제35대 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 후보는 ‘회원 의권 보호’ 슬로건 아래 △불법의료 척결 △의료기기 사용 요 구 운동 △한약안전성 대국민 홍보 △보 험수가인상 및 보험제도 개선 △난임·치매 등 한의약 관련 사업 개척 △국가 제도권진입을 위한 연구 개척 △회원 애로 사항 상담 및 개선 △학술대회 등 단합의 장 마련 △대국민 봉사활동 확대로 한의계 위상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경산시분회장, 중앙대의원 등을 거쳐 경상북도한의사회에서 10년이 넘도록 회무를 진행해온 바 있다. 이는 회무의 연속성과 직결되는 것이고,
회원 여러분들의 고충이 무엇인지, 어떤 고충부터 해결해 나가야할 것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중요한 포인트”라며 “지금까지 회무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 의권 보호와 권익향상, 회원 여러분의 한의원 경영개선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한의사회 선거관리규칙 제5장 제26조(당선자 결정)에 의거 ‘후보 자가 단독일 경우,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 는 규칙에 따라 투표 없이 오는 21일 김후보의 당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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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장 선거에 이병직 현 회장 단독 출마
///부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활성화 등 공약…9일 총회서 선출
///본문 경상남도한의사회 제37대 회장선거에 이병직 현 회장(사진·이병직한의원 원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병직 후보는 1991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후, 창원시한의사회 총무이사·회장, 중앙대의원, 경남한의사회 홍보이사, 감사를 역임하였으며, 경상남 도한의사회 제35대 수석부회장을 거쳐 제36대 회장으로 회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회원을 가족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활성화 △한의약육성조례 제정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한의학 홍보 △마산·산청 의료원 한의진료부 설치 △경로당주치의 사업 도내 전역 확대 △도내 유관기관 및기업체 한의 강좌 개설 △도내 언론사 한의칼럼 게재 △경남한의사회 부설 간호 학원 설립 △불법의료행위 척결 △경남 한의사회 70년사 발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창원시한의사회 총무이사및 회장, 경남한의사회 홍보이사 등을 거쳐 경상남도한의사회에서 20년이 넘도록 회무를 맡아온바, 회원여러분들이 지역의료 창달에 어떻게 좀 더 가깝고 친근 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자 노력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한의사회 회칙 제3장 제 20조(당선자 결정)에 의거해 후보자가 단독일 때도 2월 9일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만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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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주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 지원 확대 추진
///부제 제 2회 정기이사회 개최…오는 26일 정기총회 개최
///본문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이하 제주 지부)가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 확대 등을 다룬 제2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제주지부는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과 관련해 환자 1인당 지원금액을 100만 원에서 1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현재 참여 한의원은 59곳이 접수된 상태로 참여한의원의 난임사업 현수막 제작, 광고비 및 비용 부담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매년 추진했던 금연이침치료는 2021년으로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으며 오사카 한의진료봉사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 시 경옥고 및 한약 배송 등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제32대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 회장선거 개표 및 당선 인을 발표할 계획이며,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겸한 정기대의원 총회는 오는 26일 18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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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김경민 닥프렌즈 대표,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제10강 강연
///부제 “네이버 보고 왔어요”…환자들의 내원 경로는?
///부제 “꾸준함 갖고 지식IN 활동하면 비용 대비 ‘효과’”
///본문 “네이버의 경우 사용자의 검색 패턴에 따라 보여 지는 섹션은 매번 달라집니다.
모든 가중치가 다양하게 반영돼서 매번 다르게 순서가 나오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역 사용자의 검색 패턴과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김경민 닥프렌즈 대표는 지난달 24일 열린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 과정’에서 제10강의 연사로 나와 네이버 상에서 환자가 한의의료기관에 접근하는 경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환자와 의사를 이어주는 메신저 플랫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 닥프렌즈의 공동대표로서 한의사 개인 브랜딩 향상을 위한 한의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검색과 정보 획득을 위한 이용자들의 도구가 유튜브 위주의 영상 플랫폼으로 많이 넘어갔다고 말하 면서도 예약 및 리뷰 등 실제 소비자 행동 으로 이어지는 검색 기능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아직 건재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지역 명+질환명’, ‘지역명+한의원’ 등으로 검색 했을 때 왜 검색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오는지를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검색결과에 따라 최상단에는 네이버 뉴스가 먼저 나오거나 View가 먼저 나올 수도 있고, 파워링크가 먼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용자의 검색 패턴에 따라 순서는 매번 달라지는데 모든 가중치가 다양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 대표는 네이버에 우리 한의원이 효과적으로 노출되려면 어떤 섹션에 홍보 비중을 높여야할지 전략적으로 잘 접근하는 것이 홍보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스와 네이버 뷰, 블로그/웹 사이트, 지식인, 플레이스, 파워링크 등과 같은 네이버 섹션의 장단점에 대해 소개 했다. 그 중에서도 그는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를 설명하면서 “우리 한의원을 확실 하게 노출시켜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 라고 강조했다.
한의원에 대한 네이버의 플레이스의 검색 결과를 보면, 한의원 소개 하단에 야간/휴일, 진료 여부, 예약 옵션 등이 있는데 이러한 옵션이 있다는 얘기는 네이버 가 해당 옵션들이 활성화되는 한의원에 대해 검색 우선순위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대다수의 원장님 들이 최근 플레이스 섹션 노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라면서 “플레이스내 병원 소개란 역시도 전략적으로 질환 명이나 치료법에 대해 키워드 소개를 잘하면 검색결과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네이버 예약 기능도 플레이스에서 꼭 활성화시키기 바란 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은 네이버 예약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화 예약과 비교했을 때 네이버의 예약부도율은 굉장히 적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네이버의 예약부도율은 전화 예약의 약 10% 수준으로 부도율이 낮다”며 “그만큼 네이버 예약 환자들의 충성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젊은층은 영화나 전시회 등도 예약이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해놓고 취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한 세대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네이버 지식인 역시 비용 비교 측면으로 봤을 때 가성비 높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해당 원장의 지식인 상담 활동 내역이 플레이스에 같이 연동돼서 보이는데다 환자 입장에서도 객관적인 정보 습득은 물론 친절하게 더 진료를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네이버 지식인 답변 등급이 낮더라도 아무 문제없다. 초수가 올린 전문가의 글이 우주신이 올린 일반인 답변보다 더 상단에 노출된다”면서 “처음 시작한 분들이라도 네이버 알고리즘이 적당한 순위로 올려주기 때문에 배타적 일거라는 생각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매일 답변을 달 수 있는 꾸준함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문자답 형태의 지식인 글은 광고성 내용이라 보기 때문에 하면 안된다. 실제 어느 한 성형외과가 약 100건 정도의 자문자답 지식인 글을 올리다 적발돼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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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 국회토론회 패널토론서 다양한 방안 제언
///부제 “감염병 관련 전문 인프라 구축으로 한의학 근거 확보”
///부제 중장기적 발전방안 수립 통해 연구 인력, 시설 확충 및전담기관 마련
///부제 정부 설득할 수 있는 신뢰있는 근거 창출…한의학 활용 넓히는 ‘필수조건’
///본문 지난달 20일 개최된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 현황과 발전 방안’ 국회토론 회에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감염병 시대에서 한의학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 인력 및 시설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 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권선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이사는 현재 한의협에서 코로나19의 대응을 위해 △정부 중심의 코로나 대응시스템 참여 △회원들과 함께 국민에게 다가가는 사업 △코로나19 관련 연구사업 지원등 크게 3가지 틀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이사는 “한의협에서는 검체채취·역 학조사관 등 방역사업 및 예방접종 참여 등에서 한의사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 적으로 요청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택 치료시스템에 한의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시스템의 경우 한의계도 충분히 참여할 역량과 동기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외에도 재택치료자의 가족에 대한 건강 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제안이 들어 오기도 해 향후 해당 지자체와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의협, 방역시스템 참여 · 한의진료 접수센터 등 대응 노력
그는 이어 “최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 으로 방향 전환을 모색 중인 만큼 이에 한의의료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제안을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며 “더 불어 지난 12월22일부터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운영해 코로나19 재택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 며, 코로나19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한 근거자료 마련 및 이를 토대로 한 진료매뉴얼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장기적 발전방안 수립 통해 연구 인력, 시설 확충 및전담기관 마련
정부 설득할 수 있는 신뢰있는 근거 창출…한의학 활용 넓히는 ‘필수조건’
또 백유상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 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진흥원에서는 올해 ‘한의약 감염병 대응 및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현재 한의계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데이터해 양질의 데이터로 바꿔 축적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임상에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시스템까지도 구축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뿐 아니라 공공의료에서의 한의학 활용방안 모색
또한 이범준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19 한의진료 지침’을 만들었던 당시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밝혔다.
이 교수는 “지침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은 (감염병 연구와 관련한)인력과 더불어 연구환경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신종 감염 병이 주기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새로운 감염병 시대에서 발생 초기부터 한의학을 활용하기 위해 서는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침을 만들어 공공의료에 한의학이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정부에 제 시해야 받아들여질 수 있을 텐데 아직까지 이 부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교수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임상에 대한 근거를 확보하는 데는 어려움이 뒤따를 수밖에 없는 만큼 우선 기초적인 근거를 탄탄하게 쌓은 후 이를 토대로 지침을 개발하고, 임상에 적용해 근거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계에서도 감염병에 대한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 고, 이를 통해 근거를 구축함으로써 감염 병은 물론 공공의료에서 한의학 활용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영춘 경희여우한의원장은 일선 개원가 회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한의학적 대응을 위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이같은 패널토론자들의 대한 견해에 이날 주제 발표자들도 한의학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언했다.
김상현 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원은 “중국 각 성마다 발표된 중의학 지침을 살펴보고 있는데, 어떠한 학문을 하고 있느 냐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제시되고 있지만 결국 중앙정부에서 이를 한데로 모아 진료지침을 만들고 실제 임상에서 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한의계에서도 제도적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할 수 있는 인력풀을 마련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됐 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의계도 지속적인 투자 통해 감염병 연구주권 확보해야”
또 권선오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 원은 “한의학연에서는 지난해부터 감염 병에 대한 연구에 착수해 올해부터 2차년도 연구로 접어들고 있으며, 감염병 치료제 개발과 완치된 환자들이 겪는 후유증 개선이라는 두 가지 큰 트랙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연구를 진행하면서 한 의학을 활용한 감염병 연구를 위한 인력 과, 예산, 시설 등 인프라가 너무나도 열악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의계가 감염병에 대한 연구주권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졌 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준용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메르스 사태 때에도 오늘과 유사한 국회토론회에 참여한 기억이 나는데, 감염병 분야는 한의계는 물론 의과 에서도 감염병 상황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천대받는 분야”라며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한의계에서도 상황이 예전보다는 분명 좋아진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을 어떻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책적인 노력과 더불어 한의학을 활용해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들어 가는 작업 또한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최 교수는 “한의학이 공공의료에서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지금까지 공공의료를 위해 어떠한 역할을 해왔는가에 대한 내부적인 반성 혹은 고민도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정부의 재정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설득해내는 방안을 도출하고, 그 방안을 실천할 수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정수 세명대 한의대 교수도 “백신이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는 만큼 백신 접종을 우선으로 하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또 다른 도구로 ‘한의학’은 분명 충분한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며 “신종 감염병은 새로운 것이기 때문에 한의학이든 양방이든 ‘모른다’로 시작할 수밖에 없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근거를 쌓아나갈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의학도 체계적인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양질의 근거를 쌓아나갈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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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中 · 日, 코로나 치료에 한의약 적극 활용”…한국은?
///부제 최준용 부산대 한의전 교수 “정부의 대책 마련” 주문
///부제 백신+한약 임상연구, 무증상 · 경증 및 한-의 협진 등 논의 필요
///본문 지난달 20일 열린 ‘코로나19 감염증과 한의학 현황과 발전 방안’ 국회토론 회에서 최준용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중국, 일본, 한국의 대응을 비교하며 정부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 교수는 “중국은 사스 당시 치과의 사도 투입하다 결국 중의사까지 투입했 다”며 “중의치료를 받은 지역이 안 받은 지역보다 사망률이 낮다는 것을 확인하고 공식 치료 지침에 중의약을 포함시 켰다”고 소개했다.
또 “신종플루 이후에는 은교산과 마행감석탕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며 “타미플루와 병용 치료, 단독 치료 등 네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시행한 결과 은교산과 마행감석탕을 합방한 고정된 통치방을 외래 경증 환자에 투약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서 중국은 정부 지침에 중의약 치료 지침을 포함, 작년에 나온 7판이 현재까지 유효하다”며 “중국이 이렇게 지침에 담는 이유는 지침 처방 자체가 보험 급여 를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이어 “확진 전 단계에서 증상이 있을 때는 곽향정기산, 발열 있으면 금화청감과 립, 확진기에는 청폐배독탕을 내세운다” 며 “중국은 중의약을 단순히 전통의학이 아닌 국부 창출을 위한 산업적 차원에서 국가브랜드로 내세우며 예방부터 경증, 중증, 후유증까지 모두 커버하는 다양한 처방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 때문에 관련 임상 연구도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중국임상시험 등록사이트(ChiCTR)를 살펴보면 2020년 1월 23일부터 4월 24 일까지 등록된 코로나19 임상시험은 총 617개였으며, 그 중 163건이 서양의학, 111건이 중의학 관련 연구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부 지원과 활발한 임상연구 끝에 중국은 지난해 3월, 중국 국가약품 관리국이 특별승인 절차를 통해 △중국 중의과학원 중의임상기초의학연구소의 청폐배독과립 △광동일방제약의 화습패독과립 △산동보장제약의 선폐패 독과립을 시판 승인했다.
일본의 경우 별도의 전통의학 임상지 침이 따로 없어 정부에서 특별한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의료일원화 체제를 기반 으로 일본의사들이 한약 사용에 제한이 없는 만큼 자유롭게 급여화된 한약제제를 개별적으로 투여한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일본은 동양의학회 주도로 쯔무라 제약 후원 하에 양방치료 대조군 연구, 후유증 연구 등 다양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연구 결과와 관계없이 일본은 기성 처방 중심으로 의사들이 캄포에 관심이 있으면 타이레놀 쓰듯 한약을 쓸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와 관련해 최 교수는 최초로 대한한의사협회와 폐계내과협 의회 등 한의계가 자체적으로 중국 문헌, 전통이론을 합쳐 다양한 병기와 처방을 담은 일종의 가이던스를 제시, 진료센터 등을 운영해 왔으나 사실상 자발적 기부에 해당하는 만큼 한계가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최 교수는 “법률에 한의사가 감염병이 의심된 환자의 진료를 요구받을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정작 한의사가 현 제도 하에서 코로나를 어떻게 진 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한의사의 역학조사관 활동도 법률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초기에 논란이 있었 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의치료는 신종감염병의 병원 체와 무관하게 서양의학 개념상 대증치 료로서의 역할 이상을 발휘하는 것을 중국, 일본 사례를 통해 이미 확인한 만큼 한의치료의 항바이러스 효과 근거 부재 논란은 소모적”이라며 “공공의료 시스템 내 산재해 있는 한의의료 자원의 감염병 분야 활용을 위한 정부의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 한의약의 접근 방향에 대해 “현재 한의계가 공중보건한의사의 역학조사관 참여, 전화진료센터 경험을 통한 후유증 임상연구까지 진행한 만큼 향후에는 백신+한약의 임상연구, 무증상·경증 한의진료, 한-의 협진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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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천연물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 현황은?
///부제 “석산 유래 물질, 코로나바이러스의 Polymerase 억제 확인”
///부제 권선오 한의학연 책임연구원, 항바이러스 효능 스크리닝 결과 소개
///본문 지난달 20일 개최된 ‘코로나19 감염 증과 한의학 현황과 발전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권선오 한의학연구원 책임연 구원은 천연물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효능 스크리닝 결과 및 중국 중의약계의 코로나19 치료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 시비르의 주된 작용점이 코로나바이러스의 Polymerase (DNA, RNA 형성의 촉매가 되는 효소)억제인데 석산(Lycoris radiata)유래 소재로 실험해 보니 렘데시 비르 대비 3배 효과 있는 것을 확인해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꺼비의 피부와 귀밑에 있는 샘에서 분비되는 불투명한 흰색의 끈적한 독으로 알려진 섬수(蟾酥) 유래 물질의 경우에도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개암풀 열매인 파고지(破故紙, psoralea corylifolia)의 면역증강 효능 기전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연구원이 경희대 병원과 공동 으로 진행 중인 피로 혹은 건망을 호소 하는 코로나 완치자에 대한 한약제제 효과와 관련해서는 “50% 환자들이 비특이적 후유 증상을 호소한 만큼 피로 혹은 건망 등의 다빈도 증상에 대해 한약제제를 12주 투여하고 복용 전후와 장기간 추적을 통해 면역반응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연구와 관련해서는 쌍황련(雙黃 連), 금은화, 연화청온 등 중약의 사스및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쌍황련은 금은화(인동덩굴의 꽃), 황금(속썩은풀), 연교(개나리 열매) 등을 주성분으로 만든 중의약품으로, 중의학계 에서는 해독작용과 더불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에서는 감기약으로 흔히 처방돼 왔다.
‘연화청온’의 코로나19 치료 기전은 국제학술지 ‘Pharmacological Research’에도 게재된 바 있으며 바이 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숙주 세포로부터의 사이토카인 방출을 줄임으로써 코로 나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진행 단계를 고려한 임상기술 개발 전략’과 관련해서는 우선 ‘감염 전 단계’에서 백신 효능 강화를 위해 일반인 및 감염취약군을 대상 으로 항체 형성 등 면역기능 강화가 필요하며 ‘감염 후 대응’ 단계에서는 감염 전파 및 중증 질환으로의 이행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러스 역가 감소 및 과면역 반응 조절이 중요하고, ‘후유증 조기회복 및 건강관리’ 단계에서는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학적 관리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한의 임상기술 근거확보를 위한 당면 과제로는 △고병원성 병원체 연구시설 (BL-3) 인프라 구축 및 활용 지원 △감 염병 한의병리의 재해석 및 신의료기술 개발 적용 가능성 연구 △감염병 대응에 활용 가능한 국내 자생 한의약 자원 발굴 △타깃 중심 치료제 한계를 극복한 인체중심 감염병 전주기 대응 치료제 개발 △감염병 대응 융복합 의료기술 개발(감염병취약군, 백신보조제, 후유증 관리 등) △감염병 융복합 의료기술 임상연구 지원 △감염병 임상정보 DB구축 및 RWD 연구지원 등을 제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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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백신만으로 몸을 지키는 건한계 있어 한의약 컨텐츠 제작”
///부제 2021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 대상 문현민 · 강나원 씨
///본문 [편집자주]
‘2021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에서 ‘코로나19 시대의 면역력과 한의약’을 주제로 영상을 출품한 문현민(25) · 강나원(26)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감염병 시대 우리 몸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한약 복용의 중요성을 뛰어난 구성을 통해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문현민(이하 문): 안녕하세요. 부산대학 교에 다니고 있는 25살 문현민입니다.
강나원(이하 강): 부산대학교 졸업 예정인 26살 강나원입니다.
Q. 2021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 대상을 수상했다.
강: 부족한 저희 영상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
문: 정말 행복하다. 이런 행복을 주신 주최 측에 너무나도 감사하다. 상은 언제 받아도 짜릿하다.
Q. 공모전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문: 제가 영상과 관련된 직업을 꿈꾸고 있다 보니 영상/UCC 공모전에 평소 관심이 많다. 공모전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한의약 컨텐츠 공모전을 발견하게 됐다. 평소 코로나19와 백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를 잘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Q. ‘코로나19 시대 한의약과 면역력’에 주목한 이유는?
강: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을 때, 코로나19의 완벽한 종식을 기대했다. 하지만 돌파 감염 사례들이 뉴스에 보도되었고, 현재는 3차 접종을 넘어 4차 접종까지 검토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백신만으로 몸을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러 한 우리의 생각을 이번 영상에 표현하기로 했다.
Q. 작품을 보니 그림 소스가 참 깔끔하 다는 느낌이다. 소스 제작 과정 및 시간은 얼마나 걸렸나?
문: 나원이가 그림을 잘 그린다. 그래서 소스 제작은 대부분 나원이가 아이패드로 그려서 제작했다. 소스 제작 시간은 2
주에서 3주정도 걸렸고, 대략 20컷정도 가 들어간 것 같다.
막상 나원이에게 다 맡기다보니 나원이가 너무 할 일이 많아져 일부는 제가 제작을 하게 됐다. 나원이가 그린 일러스트에 비해 조금 퀄리티가 떨어져 영상 중반부분에 이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긴 하다.
Q. 평소 한의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강: 건강이라는 성(城)이 있다면, 서양의 학은 이미 무너진 성을 고치는 느낌이다.
하지만 한의학은 은 그 성이 무너지기 전미리 점검하고 보완하는 느낌이다. 예방 의학적 성격이 더 강하다.
문: 부모님께서 제가 어릴 때부터 잔병치 레를 하지 말라고 홍삼이나 녹용과 같은 한약을 꼬박 챙겨주셨다. 그래서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과 같은 따뜻함이 느껴나는 게 한의약이라 생각한다.
Q. 받은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문: 모션 그래픽으로도 영상을 제작하 지만, 직접 촬영하는 영상도 제작하고 있다. 그래서 받은 상금으로 촬영장비들을 구매할 예정이다.
강: 대학 입학할 때 구입했던 노트북을 벌써 6년 째 사용하고 있다. 이 참에 새로운 노트북으로 구매할 예정이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강: 이번 년도에 졸업을 하게 된 만큼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거나 피곤할 땐 꼭 한약을 챙겨 먹겠다.
문: 꾸준히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한의약과 관련한 영상 공모전이 또 열린다면 그때는 더 단단해진 내용과 높은 퀄리 티의 영상을 준비해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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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공공의료원에 한의과 설치 확대해야”
///부제 이상욱 충북도의회 의원,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 대표발의
///부제 공공의료, 난임치료 등공공의료 내 한의약 역할 확대하는 발판
///본문 [편집자 주]
지난달 21일 충청북도의회가 제396회 임시회에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등을 담은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본란에서는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상욱 의원(청주시 ·더불어민주당)에게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과 과정상의 어려움,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을 들어 봤다.
청주대학교 사회복지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이 의원은 충북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충청북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윤리특별위 원회 위원장 등을 거쳐 현재 제11대 후반기 운영위원회 위원장, 정책복지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자신을 ‘흰 머리 청년’이라고 소개한 그는 초선 의원으로서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열심히 찾고 있다.
Q.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안’이 통과됐다.
2022년 올해 저의 첫 번째 대표발의 조례가 바로 ‘충청북도 한의약 육성 조례’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현재 한의약 분야는 한약재관리, 한의병·의원 분야 등으로 분리돼 담당하는 실무부서가 모두 다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은 많은 실무부서의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조례가 국민건강권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조례안 발의 배경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온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이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의료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사전적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보완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관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는 ‘국민건강증진법’,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국민건강증진에 필요한 지원과 시책을 강구해야 하며 ‘한 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충청북도의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 근거를 마련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다가올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한편 도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으로 조례안을 발의했다.
Q. 발의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조례 제정 과정에 필요한 사전협의가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원만하게 협의가 잘 이뤄졌다. 이 과정 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도민 건강 증진을 위해 충청북도 차원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 정책복지위원 분들 모두 공감했고, 그 필요성을 흔쾌히 인정해 주셨다. 그래서 심사 과정은 원활하게 잘 진행될 수 있었다.
Q. 한의약에 대한 평소 인식은?
한의학은 국민 정서와도 매우 밀접한 분야다. 건강상 문제가 있을 때 한의원을 찾는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지역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의약에 대한 신뢰가 높고 한·양방 병행 치료를 원하는 분들도 많다.
특히 충북은 타 지역보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곳이다.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한방 주치의제도의 확대, 공공의 료서비스에서 한의 영역 강화 등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늘공감해 왔다. 이러한 인식을 현실화하기 위해 이번 조례를 발의 했다.
Q. 조례안 제정 이후 기대하는 바는?
충북의 경우 지역의료원 중 청주의료원에 한의과가 설치돼 있다. 이번 조례안이 청주의료원 외 공공의료원에도 한의과를 설치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등 지역예산이 투입되는 대부분의 공공의료서비스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매우 제한적인데, 이번 기회에 한의약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현실적인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기획·추진되길 기대한다.
Q.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지방선거가 4달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한의약 육성 조례를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자 그동안 발의한 조례가 제정 취지에 맞게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께 약속드렸던 공약 이행사항을 세심하게 점검하고자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조례 제정은 ‘지역 한의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마중물일 뿐이다. 이제부터는 한의사 여러분께서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로 지역주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이과정에서 제 역할이 필요하다면 도의원으로서 적극적으로 함께 뛰겠다. 한의사분들께서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수고하여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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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진료현장과 연구 개발은 상호보완적”
///부제 이예지 전문의,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서 우수논문상 수상
///부제 “동료 한의사와 학문적 호기심 공유해 의미 있는 연구 결과 도출”
///부제 감압치료 효과 입증하는 전향적 후속 연구 활발히 진행되길
///본문 Q.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병원 수련과 학위 과정을 병행하면서 자연 스레 논문을 많이 접하고 작성해야 하는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논문을 쓰는 과정이 항상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임상경험이나 학문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궁금증이 동료 한의사 분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물로 출간된다는 기쁨이 논문 작성의 원동력이 됐다. 그래서 이번 상이 더욱 뜻깊게 느껴 진다. 한의사로서 개인의 자아실현과 더불어 임상 근거를 확립하는 과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Q. 논문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계기는?
통증척추센터에서 근무하면서 경·요추 디스크탈 출증이나 협착증으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한의 복합치료와 함께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병행하시는 환자들의 치료 경과를 살펴보 니, 목·허리의 통증이 많이 호전되고 주관적인 치료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 다. 이 과정에서 ‘감압치료의 효과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인들로는 어떤 게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이번 논문의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
Q. 의학자료 분석을 위해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 했다.
아무래도 의학통계가 생소한 분야다. 그렇다 보
“동료 한의사와 학문적 호기심 공유해 의미 있는 연구 결과 도출”
감압치료 효과 입증하는 전향적 후속 연구 활발히 진행되길
니 연구 초반에 데이터별 통계 분석법을 활용하고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었 다. 의학통계 관련 서적들을 구매해서 통계 공부를 하면서 SSPS 통계 프로그램을 돌리고 통계학과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하면서 논문을 완성할 수있었다.
또한 후향적 설계로 인해 기존의 의무기록 자료를 사용하다보니 변인의 세부적인 기준이 정밀하게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한계점이 있다. 감압치료는 현재 한의 의료기관에서 척추 디스크나 협착증 환자들에게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다. 이번 논문 결과를 바탕으로 감압치료의 효과를 확인할 수있는 전향적 후속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 한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를 꼽는 다면?
한의학은 오랜 세월에 걸쳐 임상 경험들이 축적된 산물이다. 그래서 실제 진료할 때 한의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치료법이거나 한의과대학 교육 과정에도 포함될 정도로 보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련 연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한의 학의 무궁무진한 경험적 자산들을 단계적으로 임상 논거로 확립하고,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과정은 한의 학의 학술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Q. 진료와 임상의 관계는?
진료현장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경과를 관찰하다 보면, 한의학 치료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 들을 만나게 된다. 이런 경험적 데이터들이 연구결과로 지속적으로 축적되다보면 결국 높은 수준의 한의학 임상 논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다. 진료·임상과 연구·개발은 서로 독립된 분야가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영역이다. 유능한 한의계 인재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한의학에서 임상과 연구라는 두가지 꽃을 함께 피우게 할 것이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재직 중인 통증척추센터에서 회전근개 질환에 대한 약침술의 실용적 임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특수 침에 관심이 많다. 기회가 된다면 근골격계 질환군 별로 매선, 도침 등의 중재에 대한 치료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들에 참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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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오수석 원장 한의학정책연구원
///제목 산조인(酸棗仁)의 품질관리
///본문 산조인의 기원(基原)
산조인(酸棗仁)은 안신(安神)하는 효능으로 한의학 임상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는 약재다. 영혈(營血)을 보하여 안신하고, 수렴지한(收斂止汗)하여 영심(寧心), 안신(安神), 염한(斂汗)에 뛰어나며, 특히 “생용호면(生用好眠), 초용불면(炒用不眠)”이라 하여, 수면장애에 없어서는 안 될 약재다. 이처럼 한의학 임상에서 없어서 안 될 중요한 약재임 에도 불구하고, 수요에 현저히 미치지 못하는 공급량 때문에 현재 임상에서 원활하게 대응할 수 없는 실정이다.
산조인(酸棗仁)의 기원은 『대한민국약전』에 “산조(酸棗) Zizyphus jujuba Miller var. spinosa Hu ex H.F. Chou (갈매나무과)의 잘 익은 씨”라고 수재되어 있다. 산조 (酸棗)를 묏대추나무라고도 하는데, 약전에서 국명을 묏대추나무라고 하지 않고, 굳이 중국약전과 같이 산조(酸棗)라고 한 이유는 우리나라 식물도감에서는 묏대추나무의 학명이 Zizyphus jujuba Miller라고 되어 있어 이와 구별하기 위함이다.
즉 기본종인 Zizyphus jujuba Miller에 그 변종인 산조(酸棗) Zizyphus jujuba Miller var. spinosa Hu ex H.F. Chou 와 대추나무 Zizyphus jujuba Miller var. ine rmis Rehder로 구별되고 있으며, 한약재로는 산조(酸棗)의 씨를 산조인(酸棗仁), 대추나무의 열매를 대조(大棗)로 사용한다. 산조(酸棗) 열매의 핵 안에는 한쪽이 약간 볼록한 씨가 두 개 들어 있는데 이 씨를 산조인으로 사용한다. 대추나무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기는 하지만 핵 안이 대체로 텅 비어 있고 씨는 거의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산조 인으로 사용할 수가 없다.
산조인의 산지와 생산
산조인은 우리 국내 생산량은 없다. 산조(酸棗)는 중국 양쯔강 이북에 야생 또는 재배하고 있는데, 주로 해발 1,500m 이하의 양지바른 산기슭, 황무지, 해안 등지에 분포 한다. 그중에서 河北의 형대(邢台), 山東의 기몽(沂蒙), 遼寧의 조양(朝陽)이 산출량이 가장 많고 품질도 가장 좋아 역사적으로 이름이 높다. 이 밖에 內蒙古, 甘肅, 山西, 安徽 등지에서도 산출된다.
중국에서는 산조인을 전통적으로 집산지에 따라 순조인(順棗仁)과 동조인(東棗仁) 을 높이 쳐주었다. 순조인은 호북성 형대(邢台)를 중심으로 만리장성에 이르는 곳에서 생산되는 것인데, 형대의 옛 이름이 순덕(順德)이기 때문에 순조인이라 하였다. 동조인 (東棗仁)은 산동성 기몽(沂蒙)에서 생산되는 것을 말한다. 순조인은 납작하고 통통하며 신선한 것은 자홍색인데 여름이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동조인은 순조인에 비교 하여 약간 크지만 통통하지 못하다. 신선한 것은 붉은색인데 여름이 지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야생하는 산조(酸棗)는 가뭄과 한파에 견디는 힘이 강하여 자연 번식이 강하지만, 열매를 잘 맺지 못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야생 산조를 전지(剪枝)하거나 뿌리를 쳐주고 비료를 주는 등 인공관리를 하여 결실률을 높이고 있다. 9~11월 열매껍질이 붉은색이 되면 수확하는데, 너무 가물어 껍질이 청록색이 되면 씨가 익지 못하여 씨의 생산량이 떨어진다.
수확한 산조(酸棗)는 과육은 버리고 씨만 취한다. 과육은 탈피기를 사용하여 제거하 거나 물에 1주일 정도 담가 발열시켜 부란(腐爛)되면 물에 깨끗이 씻어 제거한다. 이렇게 얻어진 과핵은 파핵기(破核機)를 사용하여 핵각(核殼)을 제거하고 순수한 씨를 취한 다. 알이 크고 충실하며 바깥면이 자홍색으로 광택이 나고, 핵각 등 잡질이 없는 것이 양품이다.
산조인의 수입량
산조인은 우리 국내 생산량은 전무하고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7 년부터 2020년까지 4년 동안 의약품과 식품으로 수입된 산조인의 양은 다음 <표 1>과 같다.
이를 보면 산조인은 한해 평균 의약품으로 32,703 kg, 식품으로 144,166 kg이 수입 되어 총계 176,869 kg이 국내에서 소비되었는데, 식품이 한약재보다 무려 4.4배가 더많았다. 특이한 것은 부적합 비율이 타 한약재에 비하여 높은데, 의약품으로 수입된 것은 부적합 비율이 평균 12.2 %나 되었지만, 식품으로 수입은 부적합 비율이 2020년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었고, 2020년에도 3.3 %에 불과하였다. 산조인의 수입 부적합 사 유는 대부분 산조인이 아닌 동속식물인 인도대추 Zizyphus mauritiana Lamk.의 씨인 면조인(緬棗仁)을 수입하다 적발된 것인데, 이로 미루어 보아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변조하여 수입 통관할 때 한약재보다는 식품으로 수입하는 것이 한결 수월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표1> 산조인 수입실적 (수입량 kg, 부적합비율 %)
연도
의약품 식품 수입량 적합량 부적합량
부적합 비율
수입량 적합량 부적합량
부적합 비율
2017 37,709 31,055 6,654 17.6 99,650 99,650 - -2018 33,892 28,762 5,130 15.1 155,300 155,300 - -2019 37,445 37,445 - - 142,997 142,997 - -2020 40,001 33,551 6,450 16.1 184,730 178,730 6,000 3.3
계 149,007 130,813 18,234 12.2 582,687 576,677 6,000 1.0
연평균 37,251 32,703 4,558 12.2 145,671 144,169 1,500 1.0
※ 의약품 수입실적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통계, 식품 수입실적은 식약처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 에서 인용
산조인이 영심(寧心), 안신(安神), 염한(斂汗)에 뛰어나며 수면장애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한의학 임상에서 최다빈도 처방의 하나인 귀비탕(歸脾湯)의 주요 구성약물임을 감안할 때, 수입된 산조인의 양이 연평균 32,703kg에 불과한 것은 한의계 임상에서 사용되는 산조인의 양에 현저히 미달하는 양이라 할 수 있다.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귀비탕에서 산조인과 함께 많이 사용되는 용안육(龍眼肉)의 2020년 수입량이 209,849kg인 것을 보아도 산조인 32,703kg은 너무도 적은 양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식품으로 수입된 산조인 145,671kg 가운데 상당량이 한약재 산조인으로 이동하여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면조인(緬棗仁)의 기원과 산지
대추는 크게 중국계 대추(Chinese jujube)와 인도계 대추(Indian jujube)로 나뉜다.
중국계 대추는 중국에서 기원전 2,000년 전부터 화북지방과 만주 일대에 주산지가 형성되고, 우리나라,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 남부, 독일 등 유럽지역 및 미국 대륙의 중남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온대 낙엽과수이다. 인도계 대추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주로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베트남, 중국 남부 지방을 포함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는 상록관목으로 내한성이 약하여 온대지방에서는 재배가 힘들 다. 인도대추는 종류에 따라 열매 크기가 1cm에서 6cm까지 다양하다. 열매가 큰 것은 사과와 비슷하고 과육에는 수분이 많으며 아삭한 맛이 난다. 단 맛이나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이 담백하다.
산조인과 면조인의 관능검사
산조인은 한 면이 조금 융기되어 있고, 다른 한 면은 비교적 평탄하며 중앙부는 융기한 선이 있다. 개체가 크고 충만하며 파쇄되지 않은 것이 양품이다. 내과피(핵각) 및 그밖의 이물이 3.0 % 이상 섞여 있지 않아야 한다.
면조인은 산조인에 비하여 약간 크고 두께는 얇다. 바깥 면이 황갈색을 띠고 납작한 원형으로 한쪽 면은 평탄하고 다른 한쪽 면은 약간 융기되었는데 능선은 없고 씨껍질이 얇다. 바깥 면에 흔히 비늘모양의 무늬가 있다.<그림 1> 산조인 유통품을 보면 면조인을 약간 볶아 표면을 산조인처럼 붉은색 계통으로 변조하였거나 산조인 정품에 적절한 비율로 혼입시켜 전문가들도 잘 모를 만큼 변조된 것이 많다.<그림 2> 이 밖에 갈매나무과 식품인 헛개나무 Hovenia dulcis Thunb. 의 씨[지구자(枳椇子)]를 혼입하는 경우가 있고, 한 때 콩과 식물인 점베이 Leucaena leucocephala (Lam.) de Wit의 씨가 [은합환자(銀合歡子)] 산조인에 혼입되어 유통된 일이 있으니 관능검사 시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구자(枳椇子)는 편원형으로 배면이 조금 융기되고 복면은 비교적 평탄하며 지름 3~5 mm, 두께 약 2mm이다.<그림 3> 점베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에서 생산된다. 바깥 면은 흑갈색이며 한쪽 끝은 동그랗고 다른 한쪽은 뾰족하다.
길이 8~10mm, 너비 5~7mm, 두께 1.5~1,8mm이다.<그림 4>
<그림 1> 산조인(좌)과 면조인(우)
<그림 2> 면조인을 볶아서 산조인으로 변조한 위품
면조인의 공정서 수재 검토 필요
중국에서 원천적으로 산조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변조하여 수입 판매한다면 많은 이익이 남는다. 2022년 1월 현재 산조인 정품의 수입 원가는 1kg 당 12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인 2021 년 1월에는 1kg당 9만원 정도였는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산조 인으로 변조된 면조인의 수입 원가는 2022년 현재 1kg당 13,00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변조한 제품들은 한의원에 산조인으로 공급되므로 그 피해는 오롯이 한의사들이 입게 될 것이다. 그나마 면조인을 가공하지 않고 면조인 상태로 면조인 가격으로 한의원에 공급하는 사업자는 양심 적이라 할 수 있다.
면조인은 우리나라 공정서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중국에서는 면조인(緬 棗仁), 또는 전자조(滇刺棗)라는 이름으로 운남(雲南) 등에서 지방 습용품(習用品) 으로 인정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베트남 약전에는 조인(棗仁)이라는 이름으로 수재되어 정품 산조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실제로는 정품 산조인만으로는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면조인이 함께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며 1) , 타이완에서는 유통되고 있는 산조인의 36%가 면조인이라는 보고가 있다 2) . 이처럼 면조인을 약전에서 정품 산조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중국, 타이완 등에서도 면조인이 산조인과 함께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재 국내 산조인 공급은 정품 산조인 뿐만 아니라 면조인도 함께 공급되어 임상에서 필요한 수요를 공급하고 있는 형편이다. 면조인을 철저하게 차단한다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산조인의 공급량으로 미루어 보아 산조 인의 값이 더욱 치솟아 임상에서 적절하게 활용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 므로 면조인의 사용을 무조건 차단할 것이 아니라 공정서 수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일 면조인의 사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식품으로 수입되고 있는 면조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야 한다.
<그림 3> 헛개나무 씨[지구자] <그림 4> 점베이 씨[은합환자] 1) 王惠淸 편저; 中藥材産銷, 四川科學技術出版社. 2004 2) 陳文惠, 陳佩儀, 劉宜祝, 羅吉方. 市售酸棗仁藥材之鑑別及其成分含量測定. 食品藥物研究年 報. 2011;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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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제22회 한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57명 응시
///부제 2차 시험은 오는 10일 진행
///본문 제22회 한의사전문의 1차 시험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됐다.
이날 시험에는 △한방내과(47명) △ 한방부인과(11명) △한방소아과(6명)
△한방신경정신과(7명) △침구과(35
명)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8명) △ 한방재활의학과(39명) △사상체질과 (4명) 등 총 157명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은 시험실별로 손소독제를 구비하고, 1시간에 10분 간격으로 환기를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2차 시험인 실기 및 구술시험은 오는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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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한부모가족 진료 한의사 모집
///부제 4월부터 진료예정…이주여성인권센터와 업무협약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한국이 주여성인권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진료를 지원할 한의사를 모집한다.
지난달 27일 진행된 ‘한부모 이주여성 가족을 위한 한의 진료 협약식’을 통해 양단체는 앞으로 한부모가족이 여한의사 회를 통해 매칭된 한의원에 내원해 진료 서비스를 지원받도록 할 예정이다.
진료 내용은 상담, 한의치료, 건강보험 적용 한약제제 등이다. 여한 측은 3월까지 지원 한의사를 모집하고 4월부터 본격 진료에 나설 계획 이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협약을 통해 여한의사 회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이러한 활동이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한부모가족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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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양회천 회장 재선, “추나의학 도약 기틀 마련할 것”
///부제 정용래 의장, 김세종 · 신권성 부의장도 함께 재신임
///부제 추나의학 대국민 홍보 위한 각종 사업 계획 수립
///부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제27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본문 제16대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 선거에서 양회천 현 회장이 만장일치로 당선됐 다. 양 회장의 임기는 2월 1일부터 2024 년 1월 31일까지다.
척추신경추나의학회(이하 추나의학 회)는 지난달 23일 온라인 ZOOM 회의를 통해 실시한 ‘제27회 정기대의원총 회’에서 양회천 회장과 정용래 의장, 김세종·신권성 부의장을 재신임키로 결정 했다.
양회천 회장(사진) 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회장을 맡아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라는 역병을 맞아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 만,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회원 여러분 들의 단합된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 다”며 “지난해에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추나의학회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추나 의학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 등 제3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쌓여가는 우리의 역사는 학회의 자산인 회원이 뿌리다. 지난 30년과 같이 향후 30년도 합심해 성장해 나가줄 것이라 믿는다”며 “부족한 역량이지만 최선을 다해왔던 것처럼 향후 2년도 추나의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2월부터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학회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신임을 받은 의장단을 대표해 정용래 의장은 “황금 같은 휴일,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야할 시간에도 불구하고 제 27기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릴 수 있게 참석해준 모든 대의원 분들의 노고에 다시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의장단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리고, 부의 장들과 함께 회무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 에는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밝혔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제1호 2020년 결산서(안) 심의의결의 건 △제2호 2021년 가결산서(안) 심의의결의 건 △제3호 2022년 사업계획서(안) 심의의결의 건 △ 제4호 2022년 예산서(안) 심의의결의 건등이 의안으로 상정돼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추나의학 홍보의 건’과 관련한 회원 질의에 대해서는 홍보시장의 영역 확대로 인해 유튜브 등 소셜미디 어를 활용해 전국민이 추나에 대한 접 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밝히고, 향후 적절한 예산 편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추나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임원 및 우수지회에 대한 공로를 표하는 공로패·우수지회 표창 수여 식도 진행됐다. 공로패는 이동생 고문이, 우수지회 단체표창에는 전북지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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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박히준 경희한의대 교수, 경락경혈학회 신임 회장 ‘취임’
///부제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 함께 성장할 터전 마련해 나갈 것”
///본문 박히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사진)가 제12대 대한경락경혈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2월31 일까지 2년간이다.
박 신임 회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및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표준과학연 구원 초전도 연구실 연구원 △WHO 전통 의학 collaborating center 동서의학연구소 박사후연구원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Carolina Asia Center 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경희대 한의대에서 교수직로 재직 하면서 침구경락과학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 회장은 “이번 회장단은 ‘기초연 구를 알면 10년 뒤 한의학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라는 모토 하에 기초침구경락 경혈 연구자들의 연구성과와 임상적 의미를 적극 알리고, 임상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자 한다” 며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경락경혈학회 정기학술대회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세미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방안들을 통해 시·공간적인 벽을 넘어 함께 교류하고 논의하는 통섭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경락경혈학회는 지난 1999
년 임종국 교수를 제1대 회장으로 창립된 이후 기초와 임상에 걸친 침구경락경혈학 교육 및 연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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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안면성형침·매선·약침·한약 등 한의요법 ‘소개’
///부제 이수지 교수, ‘젊어지는 비법, 한방동안클리닉’ 주제로 랜선 건강교실 진행
///부제 경희의료원, 공무원연금공단 및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공동 개최
///본문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와 함께 ‘젊어지는 비법, 한방동안클리닉’을 주제로 랜선 건강 교실을 개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사람은 누구나 젊게 살고 싶어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 피부탄력 저하, 깊은 주름 등의 노화 현상이 발생한다. 흔히 보톡스 주사, 필러주입술, 지방이식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하지만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피부와 근육 상태의 기능을 끌어 올리는 방법을 이용해 개선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수지 교수의 특강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이번 건강 교실에서는 안면성형침, 매선, 약침, 한약 등과 같은 한의요법을 통한 혈액순환 개선, 근육균형 조절, 부종 감소, 콜라겐 생성 효과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 따르면 안면성형침은 일반적인 침 시술보다 더 가늘고 예민한 침을 사용해 안면 피부 속 표정근 주위 혈자 리들을 침으로 풀어주고 경혈을 자극, 안면 근육 비대칭을 교정하고 근육들의 탄력을 높여 주름을 완화한다.
또한 PDO 봉합사를 피부 아래에 넣어 피부의 빈 곳을 채워주고 리프팅 및지지 작용을 통해 주름 및 탄력을 개선시키는 ‘매선’은 흡수되기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되며, 흡수과정에서 콜라겐 형성에 도움을 줘 지속적인 탄력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수지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 동안 클리닉은 피부와 근육의 기능 회복과 강화로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며 “시술에 대한 부담과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오래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공무원연금공단과 건강정보 콘텐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 하고, 2020년 11월부터 매월 1회 랜선 건강교실을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 터는 서울시에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일과 삶을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서울시 도심권50플러스센터도 함께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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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MBC 다큐프라임, <침과 통증 치료 한의학 세계로 가다> 방영
///부제 “한의학, 통증의학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다”
///부제 기존 약물치료 대신 안전성·유효성 뛰어난 ‘침 치료’에 주목
///부제 美 의사들도 침 치료 임상 활용 및 치료효과 입증 연구에 ‘활발’
///본문 한
의학이 통증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마약성 진통제나 항암제 등 약물요법의 심각한 부작 용으로 인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 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 오전 7시10분에 방영된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침과 통증 치료 한의학 세계로 가다> 편을 통해 현재 세계 주류 의학계는 만성통증 개선을 위한 연구와 임상에 있어 한의학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유명 의대들이 수술 치료 없이도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대안으로써 한국 한의 학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목이나 허리 등 만성통증으로 인한 마약성 진통제의 오남용으로 미국 내에서 사망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5년 이상 목이나 허리 통증을 앓는 성인이 지난 2017년 기준 54%(Statista 통계 리포트)였고, 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한 성인은 73%(Statista 통계 리포트)를 기록했다.
이에 더욱 센 진통 효과를 보이는 마약성 진통제를 찾는 성인이 늘어나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999년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자 수가 8048명에서 2007년 1만8515명, 2017년 4만7600명으로 급격히 증가 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미국은 통증치료에 있어 마약성 진통제 처방을 줄이자는 제도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미국 의사와 환자들도 한의학적인 침 치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이 기능적인 면들을 증가시키는 치료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그러 면서 미국은 건강보험 의료 서비스 메디케어를 통해 만성 요통 환자의 침치 료를 보험으로 보장하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 중북부에 위치한 미시간 주립대학교 정골의대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한국 한의학계의 치료법을 배우고,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렌스 L. 프로캅 정골의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 미시간주립대는 미 의대 최초로 국내 침 치료 강의를 의대 정규과목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프로캅 교수는 “한의학을 깊이 있게 알게 된 후부터는 치료법도 달라졌다”며 “특히 침 치료 후 진통제나 수술 없이도 환자의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보고 의사와 환자 모두 침의 효과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침술 효과에 대해 프로캅 교수는 “최소 침습적 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줄이는 자연 화학 물질인 엔도르핀을 자극하고 인체에서 염증을 낮추는 코르티솔을 자극한다”며 “위나 신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경구약이나 주사제를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의 위험 부담으로 환자의 건강을 회복 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같은 대학의 캐서린 도나휴 교수도 “환자들은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하는 것보다 비수술 치료를 더 선호한다”며 “더 안전하기도 하고 비용적인 측면에 서도 경제적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큐는 신경통증영상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침 치료의 효능은 객관적인 연구 데이 터로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한의학연
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손목터널증후군, 만성 허리 통증 환자의 뇌신경을 재배열해 통증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뇌 영상 기술로써 입증해 낸 인물이다. 이 하이퍼 스캔 연구 성과는 주요 의학 저널에 발표됐으며,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특집으로 다루기도 했다.
내퍼도 교수는 “혈위에 따른 침 치료후 환자의 뇌를 스캔해보면 뇌 신경 거리는 다시 일반인 수준으로 넓어지는데 그로 인해 통증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침 치료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대니얼 윌리엄스(통증의학 전문의) 박사도 “서양의학의 항염증제, 스테로이드 제, 수술 등은 통증 치료에 형편없다는게 내 결론”이라면서 “내가 개발한 촉진기술과 한의학적인 기술을 결합해 역류성 질환, 과민성 대장의 통증 개선 에 있어 더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 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세계 연구진들은 통증의학 분야 외 다른 영역인 암 관련 피로, 우울증, 만성 협심증 등에서도 그 임상 효과를 과학적 으로 입증해내는 논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한국 한의학은 국내 최초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 (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ACCME)’의 정식 교육기관 인증을 받
아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 약 30개국 MD 의사들이 보수교육 형태로써 한의 학을 배우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한의학의 ACCME 정식 교육기관 인증을 주도한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는 “한의학은 만성 질환과 만성통증을 치료하는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많이 있었고, 수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경험의학으로 좋은 효과를 냈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이어 “서양의학은 수술이나 항생제 요법 등에 상당히 장점이 있지만 치료가 국소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동양의 학은 몸의 전체를 본다”며 “그래서 균형을 맞춰주고 스스로 낫는 회복력을 키우기 때문에 몸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 면서 병을 고치니까 근본치료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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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진료수행평가(CPX)는 진료 역량을 평가하는 최적의 방법”
///부제 모의진료 환경서 학생들의 진료역량 평가…과정평가이자 투입요소 많은 고부담 시험
///부제 2008년 ‘CPX 개발 워크숍’ 시작으로 논의 진행…한의CPG와의 연계 등 보편화 예상
///부제 이 혜 윤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의학교육학박사과정)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이혜윤 부산대 한의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의 학교육학박사과정)으로부터 진료수행평가에 대한 개념과 국내외 현황과 더불어 현재 한의계의 진행과정 및 향후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진료수행평가란?
“진료수행평가(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이하 CPX)란 모의진료 환경에서 학생들의 진료역량을 평가하는 시험 형식을 말한다.
일정한 반응을 훈련받은 표준화 환자가 흔하고 전형적인 주소를 호소하면, 학생이 이를 바탕으로 일차진료의 수준에서 의료면담과 신체진찰을 통해 초기 진단을 내리고 환자와 협의해 치료계획을 세우는 일련의 과정을 구조화하여 평가한다. 즉 과정평 가이면서, 투입 요소가 많은 고부담 시험이라고 할수 있다.”
Q. CPX의 배경 및 국내 · 외 현황은?
“현대사회에서 환자들은 학생의 직접 진료를 기피 하고 심지어 이를 비윤리적인 것으로 보게 됐지만, 반면 의학교육에서는 졸업생이 일정한 진료역량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역량 및 성과 기반의 교육이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영미권 의과대 학들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해 군사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교육을 원용해 인체모 형을 이용한 술기 훈련과 모의환자를 투입하는 의료 면담 훈련이 1970년대에 고안되고 1990년대에 활성화됐으며 2004년 미국의사시험인 USMLE Step 2 CS에 도입되면서 세계적으로 보편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도입되면서 6개의 CPX와 6개의 OSCE(임상술기시험) 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부터는 9개의 CPX와 1개의 복합OSCE로 변화됐다. 2021년 시작된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도 CPX와 유사한 과정평가를 두고 있다. 이밖에 중국 및 대만의 중의학교육에 서도 대학 단위 혹은 국가시험 단위에서 이와 유사한 훈련 및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Q. 한의학교육에서 CPX는 어떻게 활용되는지?
“가슴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에게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통해 응급 혹은 위중증으로 의심되면 전문 진료나 상급병원으로 전원하고, 한의 일차진료 에서 관리가 가능한 범주라고 판단되면 추정 진단및 변증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 혹은 의뢰하며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기준이 되는 진료 양태가 결정돼야 한다. 심장성, 폐
“한의대생들이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역량 갖추는데 도움될 것”
성, 소화기성 여부를 감별할 수 있어야 하는 만큼 학문적인 감별진단이 필요하고, 변증을 위한 임상추론도 이뤄져야 한다. 그 후 ‘심혈어조증’과 같이 한가지 유형으로 변증된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처방 구성및 침구 치료를 위한 인체 정보의 획득과 기술이 요구된다.
이에 맞추어 표준화 환자의 훈련 모듈, 평가자의 체크리스트가 개발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질병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다고 생각되는 병정이나 특징적인 증상들뿐만 아니라 환자의 평소 성격이나 생활양 식, 기타 동반증상까지 현실성 있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학생은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 과정 에서 진단 추론과 변증 추론을 동시에 혹은 순차적 으로 진행해 판단하고, 향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훈련 및 평가돼야 한다.
즉 CPX는 유능한 일차진료 한의사처럼 추론하고, 한의사처럼 수행하며, 한의사와 같은 태도를 보이는 지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평가에서 가능한 주소(임상표현)가 60여개, 각 임상 표현별로 가능한 진단이 3∼5개, 변증이 3∼5개라고 가정할 때, 평가가 가능한 총 평가 모듈은 최소 540여개(60×3×3)라고 할 수 있으며, 임상실기시 험에서는 이 중에서 10여개의 모듈을 선정해 평가를 진행한다.”
Q. 현재 한의학 교육에서 CPX의 개발 현황은?
“한의학교육에서는 2008년 부산대 한의학전문대 학원 개원시 대한한의학회로부터 추천받은 교수들을 대상으로 ‘CPX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 것을 시작 으로 2011년부터 임상실기시험을 통해 CPX 평가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전국 한의과대학들에서도 CPX 모듈을 개발해 학생들간 역할극이나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임상표 현-진단-변증 등의 모듈 유형에 일관성이 부족하고, 분과별 혹은 교수별 관심도에 따라 편차가 크며, 표준화 환자를 활용한 평가를 하지 않을 경우, 훈련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성찰의 기회를 가지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존재했다. 이를 개선키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는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한의CPG) 30종의 홍보 및 보급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한의CPG와 연계한 CPX 모듈 및 수행사례 영상의 개발사업을 진행, 근거에 기반한 진료에 대해 우선 적인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실제 임상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내용이면 서, 교육학적으로 학생의 훈련 및 평가에 타당하도록 CPX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전문가와 의학 교육학 전문가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또 한의과대 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원)장 협의회에서는 2030 년에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을 천명한 바있기 때문에 CPX 훈련 및 평가는 점차 보편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로 혹은 지역별 컨소시엄에서 보다 다양한 CPX 모듈이 개발되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간 역할극,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훈련 및 임상실기시험이 시행될 것이며, 모듈들의 표준화와 타당도 및 신뢰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더욱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Q. CPX 교육방법이 향후 한의계에 미칠 영향은?
“Miller의 피라미드(그림 참조)를 이용해 설명하자 면, 필기시험에서 단순히 지식을 아는 암기형 문항 (Knows) 수준에서 지식의 구체적인 적용을 묻는 임상사례형 문항(Knows how)을 지향하듯이, 실기시 험에서 CPX의 훈련과 평가는 진료역량의 평가와 성찰을 위해 수행을 보여줄 수 있는(Shows how) 단계로 발전함으로써 졸업 후의 진료 상황에서 실제로 이를 수행할 수 있기를(Does)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의대 졸업생이 근거에 기반하고, 환자안전에 유의하면서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 역량을 갖추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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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공한협 수기공모전, ‘코로나지만 괜찮아’ 오준택 공보의 대상 수상
///부제 보건사업 수행 과정·지역의료 참여 경험담 주제로 수기 공유
///부제 “다른 공중보건의의 삶직간접 체험할 수 있어 의미”
///본문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 이하 대공한협)가 개최한 수기공모전에서 오준택 공보의(충남 공주시 보건소)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중보건의 생활 중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을 서로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21일까지 한 달간 수기를 모집했다.
대공한협은 공보의 기간 동안의 보건사업(환자진 료, 건강증진사업 등) 수행 과정 및 성과 경험담, 공보의 기간 동안 지역의료에 기여함으로써 보람되고 자부심을 느낀 경험담 등을 주제로 수기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명의 공중보건의가 참여해 대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7명 총 11명의 공중보 건의가 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대공한협 중앙상임이 사회에서 맡아 진행했고, 그 결과 대상에는 ‘코로나지만 괜찮아’라는 수기를 쓴 오준택 공보의가 선정됐다.
이번 수기공모전을 기획한 김영준 대공한협 회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공중보건의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 개최를 하게 됐다”며 “많은 공중보건의가 서로의 수기를 보면서 공감하 고, 같이 웃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상을 수상한 오준택 공보의와의 일문일답이다.
“다른 공중보건의의 삶직간접 체험할 수 있어 의미”
Q. 수기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사실 제가 공주시에 혼자 들어왔다. 심지어 코로나 이슈와 그로 인한 코로나 업무가 같이 겹치다 보니 다른 공중보건의 선생님들과 같이 시공간의 교집합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은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러던 와중에 수기공모전 공지를 보게 됐다. 공모 기간 동안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른 선생님들의 수기를 읽으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꼈고, 이번 기회에 말주 변은 없지만 저의 공보의로서의 삶을 한번 기록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런 수기 공모전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면서도 다른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도 있는 하나의 장이 된 것 같아 정말 의 미 있었다, 이런 기회를 줘 정말 감사하다.
또한 예상치 못한 수상이어서 놀랐다. 그리고 사실 제가 굉장히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이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의미가 있었고, 감동을줄 수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기뻤다. 앞으로 남은 공보의 생활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또 이 시국에 코로나 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모든 공중보건한 의사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Q. 현 시국과 관련해 다른 공중보건의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사실 공보의로서 업무가 3년 동안 단순 대체복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이라서 그런지 앞에 붙은 ‘공중보건’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공중보건한의사 이전에 공중보건의료인으로서 많은 공보의 선생님들이 훌륭하게 업무를 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국 각지에서 들려오는 것에 대해 큰 감동을 받고 있고, 또 너무나 자랑스럽다. 이러한 발자취 하나하나가 개인의 사명감, 보람을 넘어 국가의 공중 보건 시스템에 한의사라는 기둥을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그 외에도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해주는 분들과 유능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학술활동하는 선생 님들, 그리고 대외활동을 하시는 선생님 모두 정말 고생이 많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모르겠 지만 선생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줌에 저도 그저 한명의 한의사로서 면허에 대한 자부심이 생겨난다.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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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광주 서구, 다직종·다기관 협업통해 최적의 돌봄 제공
///부제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우수사례…총 159명 진료 혜택
///부제 전담 한의사 1명 外 6명, 통증관리 위주 방문서비스 제공
///본문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주 광역시 서구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7%를 차지, 등록장애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전체의 고령화율인 14.2%와 비슷한 수준 이며, 전국 고령화율 16.4%보다 약간 낮은 편이나 광주 광역시 내로 따지면 노인 수가 2번째로 많은 구다.
노년 부양비는 지난 2010년 11.5%에서 2017년 15.7% 로 증가했으며 고령화지수는 지난 2010년 43.8%에서 2020년 116.9%로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20년 지역 주민의 건강상태 등 돌봄 대상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주관적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상자들에게 일하기 정도, 활력 저하, 행복감, 기억, 수면, 우울 정도 개선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국민의 돌봄 불안 해결을 위해 선별적 복지 에서 보편적 복지로의 복지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급자 중심의 분절적 서비스 칸막이를 해소하 고, 민·관이 의료·보건·복지 분야별 자원을 연계한 사람 중심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구한의사회와 통증 조절 방문 한의주치의 서비스를 실시했다.
◇사업 내용
대상은 통합돌봄 대상자 중 근골격계 및 만성질환 등거동불편자로 65세 이상 노인 50명과 지체·뇌병변 장애인 5명으로, 가정에서 한의 중재서비스를 통한 근골격계 통증 및 기능관리로 일상생활 영위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은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으며 운영주체는 광주서구 통합돌봄과, 18개동 행정복지센터가 맡았고 광주서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7명(1명이 전담)이 진료에 참여했다.
한의진료 서비스의 내용으로는 침, 부항, 테이핑, 운동 요법, 추나요법, 상담 등으로 통증 관리 위주로 진행됐으 며,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돌봄서비스를 추진, 필요 시상급진료로 연계했다.
총사업(활동)비는 본예산 6900만 원(50%국비, 25% 시비, 25%구비)으로 진료수가는 1회당 10만 5000원(한 의사 8만원, 보조 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의료소모품이 필요할 경우 통합돌봄과에서 지원했으 며, 방문 진료 시 진료내용을 서구청 통합돌봄과 행복매 니저 앱에 등록하도록 했다.
◇사업 결과
통합돌봄창구를 통해 290명이 신청했으나, 사망·거 부·거동 가능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159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의 강점은 무엇보다 방문진료 ‘전담한의사’ 1명을 두고 지역 내 한의사 6명이 참여해 사업운영 및 적용을 시도한 점이다.
그 외 대상자별 돌봄 욕구에 맞춰 케어 코디네이팅 협업체계를 구축한 것도 성과로 거론된다. 공공 분야에서는 케어매니징 역할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해 개인별 돌봄계획 수립, 사전 작업 후 서비스 확정, 서비스 지원 연계, 사후 관리 등을 맡았으며, 민간에서는 의뢰된 대상자에 대한 돌봄서비스 제공, 서비스 모니터링, 사례회의 참 석 등을 추진했다.
다직종, 다기관 협업을 통한 최적의 돌봄 서비스 제공도 성과로 꼽힌다. 돌봄 수행기관 간담회를 월 1회 개최 했고, 케어컨퍼런스 회의 주 1회, 종합사회복지관 간담회 월 1회, ‘따복따복’ 민관 사례회의 월 1회,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수행기관 간담회 월 1회, 통합돌봄과 내부 사례회의 등을 매일 실시해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또 민·관 공통사례 관리시스템인 ‘행복매니저(앱)’을
개발 및 운영해 대상자 상담 및 서비스 제공 내역 등을 시스템에 입력, 민, 관이 정보 접근에 있어서 차별받지 않도록 했다.
◇개선사항
개선사항으로는 돌봄 대상자 선정 기준이 모호한 측면이 있으며 서비스 수요 대비 제공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의료서비스를 총괄하는 보건소, 돌봄 영역을 담당하는 통합돌봄추진단, 복지정책을 수립 하는 복지정책과, 서구한의사회 간 사업 발굴 및 협업을 위한 정책 네트워크 마련과 서비스 제공시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제언을 담당하는 기관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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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1977년 쿠와기 타카히데가 바라본 동양의학 연구의 장래와 전망
///부제 “일본인 의사가 바라본 동양의학 연구의 현재와 미래”
///부제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65)
///본문 1977년 간행된 한의학학술잡지 『東洋醫學』 제 3권 제1호에는 日本北里硏究所附屬 東洋醫學總 合硏究所 쿠와기 타카히데(桑木崇秀)의 「국제적 시야에서 관찰한 동양의학연구의 장래와 전망」이 라는 제목의 논문이 실려 있다. 이 논문은 1976년 10월 한국에서 열린 ‘제1차 국제동양의학학술대 회’에서 발표한 논문 전문이다.
이 논문은 일본에서 한방의학을 연구하는 의사 로서의 입장에서 동양의학의 연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다소 일본 중심과 의사로서 서양의학 중심의 관점이 포함돼 있다고 사료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본다. 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 한다.
○동양의학의 범위: ①중국의학 ②인도의학 ③일 본, 한국 등의 고래의 의학.
○동양의학의 특징: ①全機的, 종합적이라는 것 ② 자연에 근거하고, 자연을 벗어나지 않는 것 ③外因보다 內因을 중시하는 것 ④치료에 있어서 전신의 balance 회복을 도모하는 것.
○동양의학 연구의 방향: ①동양의학의 특징에 근거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②서양의학적 분석에만 시종해서는 안될 것이다. ③그러나 서양의학적 기술은 충분히 활용할 것이다. ④그리하여 ‘學’으로서의 동양의학의 완성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일본, 한국등 지역적 의료에서 세계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을
1977년 ‘동양의학’ 3권1호에 게재된 쿠와기 타카히데의 논문.
수 있는 보편적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연구의 종류: ①문헌학적 의사학적 연구 ②임상 연구 ③기초연구(진단 부문, 치료 부문)
○문헌학적 의사학적 연구: ①고전의 고증학적 연구 ②각국의 특수성에 관한 사적 고찰 ③용어의 통일.
○임상연구: ①진단, 효과판정의 객관화 ②증례의 분류 정리 ③難症治療에 관한 국제협력.
○진단 부문: ①진단의 객관화(기계화) ②중국의학 特有개념의 해명.
○치료 부문: ①한약의 약리학적 연구 ②한약의 약학적 연구 ③침구의 일반효과에 관한 연구 ④경락, 경혈 효과에 관한 연구 ⑤침구 재질, 기술에 관한 연 구 ⑥침 마취에 관한 연구.
○탕액, 침구 이외의 동양의학: ①추나의 연구
②양생의학 특히 食物醫學의 연구.
○인도의학의 연구: 인도에서 70〜80%의 국민이 혜택을 받고 있는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의 학의 문헌학적 의사학적 연구와 임상연구 및 기초연구가 국제협력 하에 진행될 것이 기대됨.
○한국, 일본 등의 고래의 의학연구: 고래로 내려온 전통의학 속에 매몰된 진주같은 것들을 발굴하여 임상에 응용하는 것이 각국의 의학자들에게 부여된 책무이다.
○연구를 방해하는 제요소: ①동서의학간의 이해 부족 ②국제교류의 결여와 부족 ③한약의 해외의 존성 ④한약의 다양성과 감별의 곤란성 ⑤고전의 난해성과 고전의존성 ⑥동양의학 임상가의 파벌성과 폐쇄성.
○당면과제: ①대학의학부에 동양의학강좌의 개설 ②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연결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 ③국제교류의 촉진 ④약초 자급과 유통의 촉진에 대한 노력.
○결론: 동양의학 연구의 목표는 동양의학의 ‘學’으 로서의 체계화이며, 나아가서 서양의학의 장점과 동양의학의 장점을 취한 제3의 의학의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인류의 꿈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 목표를 향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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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기고
///이름 경규남 상지대학교 한의예과 1학년
///제목 새로운 방향성 모색하는 새해 되길
///부제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6
///본문 본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한의과대학·한의 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 소속 한의대 학생에게 코로나19 이후 학업과 대외활동 과정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듣는 ‘한의대에 안부를 묻다’ 를 게재한다.
대면수업이 이루어지는 상지대학교 한의학관 내부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금세 종식될 거란 기대와는 달리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두 번의 계절을 겪었고 이제 3번째 봄을 맞이하려 한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거리두기, 화상회의, 백신패스 등 일상생활에는 수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 기간은 한의대의 일상을 바꿔놓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에 맞춰 변화한 한의 대생의 생활과 그에 관한 생각을 조사해 보았다.
◇한의대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비대면 수업
2021 한 해, 상지대학교 한의예과는 비대면과 대면 방식을 병행하며 수업을 진행하였다. 1학기에는 주 2회, 2학기에는 주 3회 대면 수업이 이뤄졌으며 대면이 불가능한 날에는 Webex를 이용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이루어졌다. 녹화 강의가 주를 이루었던 재작년과 달리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 올해 수업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수 있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구축된 온라인 체계도 수업에 안정감을 주었다.
이는 상지대학교 한의예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 25~26일 상지대 한의예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한의대 생활과 만족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총 15명의 학생들이 설문에 응답하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수업방식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33.3%가 ‘매우 만족’, 46.7%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하며 응답자 중 80%의 학생들이 현 수업 방식에 만족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업의 보완 방식을 묻는 질문에도 대다수의 학생이 현 수업 방식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으며 ‘온라인 수업 환경 개선’, ‘비대면 수업 환경에 맞는 교수-학생, 학생-학생 간 상호작용 방식 구축’, ‘대면 수업 일수 증가’의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업은 현재진행형
수업뿐만 아니라 교내 행사, 동아리 활동 등 코로나를 처음 접했던 2020년에는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되던 다른 일 정들도 나름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한 해였다. 입학식, 총회, 학술제, 의림제 등 참여 인원이 많은 행사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입학식, 개강 총회, 종강 총회는 유튜브와 인스타 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에게 전송되었다. 상지대학 교의 축제인 의림제 또한 ‘인스타그램 방탈출’, ‘데일리 이모지 퀴즈’ 등 SNS를 활용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된 행사도 있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인원제한에 맞춰 조별 활동으로 변모했다. 선배와 신입생이 팀을 이뤄 학교생활에 대한 소개를 듣고 팀별 미션을 수행하였다. 한의사 선배님들을 초청하여 이루어지는 세상지기 강연 또한 거리두기를 준수 하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덕분에 코로나 상황에서도 한의대 학생들이 진로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새로운 길을 찾아야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대면 병행 수업, 온라인 행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방향성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동아리, 의료봉사가 그러하다. 설문조사 결과 지난 2021년 동아리 활동 경험이 없는 학생은 26.7%, 3회 미만 참여 학생은 60%에 달했으며 의료봉사 활동 경험이 없는 학생은 93.3% 였다.
이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자주 모이고 싶어요.’,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활동이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의료봉사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학과 내 행사 혹은 모임이 소규모 로라도 확대되어 학과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많은 걸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보람찬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코로나와 함께하는 세 번째 봄을 앞둔 지금, 수업 방식에서 해답을 찾아나간 것처럼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동아리, 의료봉사에서도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2022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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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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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해외연수 · 교육 지원사업 성공적 수행
///부제 강좌 수강생 87.5% 긍정 반응, 올 하반기 교육 · 연수 재개 준비
///부제 원광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에서 정부 지원사업 유치 운영
///본문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 (센터장 강연석·이하 교육센터)가 한의약을 통한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원광대학교의 브랜드 가치 확산과 한의약 분야의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추진한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 획(2021~2025년)’을 시행하면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한의약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원광대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를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 사업 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는 이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총 45개 강의를 개발하여 2개의 기초과정과 1개의 심화과정을 구성해 ㈜7일의 하베스트 사이트를 통해 해외 11개 국가에서 의사, 의과대학 학생 및 전통의학 전문가등 총 237명으로부터 수강 신청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교육을 진행, 모두 103 명이 수강했다.
이 프로그램의 기초과정은 동아시아 의학의 이해, 경혈의 해부학적 접근, 사 암침 기초이론, 사상의학 기초이론, 한·양방 의사소통등 핵심역량 6개 모듈, 30개 강의로 구성됐으며, 심화과 정은 핵심역량 관련 강의 외에 추가로 한의학 연구방법 론, 부인과 임상사례 연구, 한약의 약리학적 기전 등 3개 모듈, 15개의 세부역량 관련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수강을 완료한 전문가들 중 온라인 설문에 응답한 44명의 강의 만족도(매우 만족 42.5%, 만족 45%, 보통 10%, 불만족 0%, 매우 불만족 2.5%)는 87.5%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았으며, 한의학적 진단, 침구치료법, 추나의학, 근골격계 치료 방법, 피부 미용 등에 관한 강의 수요도 확인했다.
교육센터는 이번 설문 조사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15개의 온라인 강좌를 추가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8월에는 프랑스의 FLETC학교의 학생들을 대상 으로 국내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연석 센터장은 “원광대학교의 한의약 해외연수·교육 지원 사업은 실현 가능하면서도 보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그에 맞는 교육학적 방법론으로 준비 하고 있다”면서 “국내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세계화 보다는 진출지역 기관들 각각의 상황과 수요에 맞게 탄력적인 진출 전략을 준비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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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김영선 여한회장, ‘전문직단체 성평등 문화 개선 포럼’서 강의
///부제 성폭력 인식조사 · 피해자 의료지원시스템 구축 연구 등 소개
///본문 대한여성치과의사회가 주최한 ‘전문직단체 성평등 문화 개선을 위한 포럼’에서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회장이 ‘대한여한의사회의 성평등 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과 전망’ 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대한치과의사 협회 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영선 회장은 성폭력 인식조사, 성폭력 피해자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등 그동안 여한이 추진해 온 다양한 회무 및 학술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젠더위원회는 의료 기관 업무 중 의료기관 내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성희롱, 폭력 사건의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한의과대학 교수, 여한의 사회 임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에 여한의사 성폭력, 성희롱 신고 게시판을 신설해 성희롱, 폭력의 피해를 입은 여한의사는 젠더위원회에서 안전하고 상세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자문여성변호사의 법률적인 상담과 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평등 문화 개선과 관련해 여한이 진행해 온 연구활동에 대해 내용 및 결과를 상세히 소개했다. 해당 연구들은 △생애주기에 따른 여한의사 진로 및 취업현 황에 대한 연구(2018년) △한방병원 수련과정 담당자의 수련의 선발 및 직무환경 구성경험에 대한 질적 연구 (2019년) △성폭력 피해자 한의의료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연구(2019년) △한의사의 성폭력피해자 치료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질적연구(2021) △한의 의료기관내 의료인 대상 폭력 실태 조사 (2022년) 등이다.
강의를 들은 여성치과의사회 측은 “참석한 치과의사들 모두 강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문직 여성 선후배 들이 고민해야 할 화두를 던진 강의었다”고 전했다.
김영선 여한회장은 “앞으로도 여한의사회는 여성 한의사들의 권익 신장과 성평등 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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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의무장교 지원자, 올해부터는 학교장 거쳐 지원해야”
///부제 한의과전공의협의회, 2022년 입영대상 의무장교 지원 제도 안내
///본문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한지훈, 이하 한전협) 는 지난달 24일 올해 의무장교로 병적 편입하고자 하는 자는 학교장을 거쳐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2022년 입영대상 의무장교 지원 제도’를 회원들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종전에는 공중보건의사를 직접 지원할수 있었지만 공중보건의사 선호 등에 대한 병역의무의 형평성을 제고하고자 지난 2019년 11월 병무청 및 관계 부처 합동으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안’이 마련됐다.
개선된 공중보건의사 편입절차는 지난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이번 2022년도 입영대상자부터 적용시행하게 됐다. 따라서 현역병입영대상자로서 의무장교 병적 편입을 지원하려는 사람은 병역법시행령 제118조에 따라 의무장교 지원서를 편입 되는 연도의 전년도 10월 31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의 장을 거쳐 지원서를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한전협은 각 병원에서 업무와 학업을 병행해 야하는 전공의 실정으로 변경된 제도 및 의무장교 지원서 제출에 대해 병무청에서 개별적인 공지를 받을 수 없었으며, 대학교 및 대학원으로 부터 직·간접적인 연락을 받지 못해 2022년도 입영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지훈 회장은 “전국 한방병원에 수련중인 전공의들 2022년 입영대상의 의무장교 지원과 관련한 변경된 제도에 대해 잘 인지하여 위와 같은 피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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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정신적 측면의 사암침법 ‘간화선’ 의미 공유
///부제 사암침법학회, 2022년도 정기 총회 및 장기남 원장 초청 강연
///부제 정례 강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많은 회원들과 정보 공유 예정
///본문 사암침법학회(회장 이정환)는 지난달 23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초청강연과 함께 2022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정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사 암침법의 대표적인 학자인 김홍경 선생은 항상 두 가지 축으로 강의를 진행했 다. 한 축은 기술적인 측면인 사암침법 이고, 다른 한축은 정신적인 측면인 간화선(看話禪)”이라며 “그 중에서도 공안 법을 더욱 중시하고 귀하게 여겼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이어 강의 주제 선정 배경과 관련 “그동안 기술적인 측면인 사암 침법에 대한 강의는 진행했지만 정신적인 측면의 간화선은 그 깊이 때문에 함부로 전달할 수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사암침법의 정신적인 측면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남 한의사가 연자로 초청돼 진행된 이번 강연은 ‘간화선(看話禪)으로 가는 길, 불교와 한의학의 만남, 의(醫)와 선(禪)이 둘이 아닌 의선일치(醫禪一致) 의 여정을 같이 할 도반을 기다리며…’ 를 주제로 발표됐다.
1부에서는 간화선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의미를, 2부에서는 불교의 목표와 종지를 설명한 후 3부에서는 ‘일 심’(一心)과 ‘명’(名), 그리고 ‘상’(相)을 논의했다. 1부에서 장기남 한의사는 “간화선은 있는 그대로 단순하게 본다는 뜻의 ‘간’(看), 새로운 방식의 수행법을 일컫는 ‘화’(話) 등 언어와 문자에 속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대승불교수행의 한계를 개선하고자 새로운 방식의 수행법인 선(禪), 묵조선(默照禪), 간화선이 등장 했다. 간화선을 통해 부처님의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고 설명 했다.
2부에서 그는 <맛지마니까야, 중아 함경>에 언급된 불교의 목표를 소개하고 “이 책에서는 괴로움과 그 소멸을 말 하고, 물과 우유처럼 화합해 서로 다투지 않고 화목하게 살아가기를 가르친 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의 종지는 ‘여실지견’(如實 知見)으로, 있는 그대로를 바른 눈을 가지고서 올바르게 본다는 의미의 ‘지견’ 이다. 반면 ‘견지’(見知)는 보고 아는 것을 자기 견해대로 본다는 뜻”이라며 지견(知見)과 견지(見知)의 차이를 통해 여실지견의 의미를 전달했다.
3부에서는 <대승기신론>을 인용해 ‘일심’의 개념을 설명하고 “언어와 문자를 통해 ‘명’(名)과 ‘상’(相)을 통찰하는 방법인 간화선을 통해 일심(一心)을 밝혀 서 마음을 잘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명과 상에 대해서도 “인식하면 인식하니까 인식하는 마음이라고 불린 다. 느끼면 느끼기 때문에 느끼는 마음 이라고 불린다. 인식하는 마음, 느끼는 마음은 상이고 불리는 것은 명”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에 이어 개최된 정기 총회에 서는 사암침법의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향후의 강연 계획과 세부 내용, 강의 공유 방식 등을 논의하는 한편 홍보 활동의 일환으로 사암한방의료봉사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관련 사암침법학회는 기존의 한의사를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씩 불교와 의학 강의를 이어가고, 강의를 촬영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등의 시도를 통해 코로나19 환경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회원을 배려하기로 했으 며, 이와 별개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마음과 의학 강의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에 사암침법학회 학술 대회와 함께 故김홍경 선생의 1주기 추도식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사암침법학회에서 주최하는 한의대 학생을 위한 ‘사암침법 기초 강의’ 는 다음달부터 3주간 토요일 저녁 6시 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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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무릎관절 약침치료 임상 근거 제시
///부제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온라인 보수교육 개최
///부제 ‘약침의학 세계화’ 위한 최신 지견 공유 및 학술교류 활성화
///본문 대한희귀난치질 환학회(회장 김성 철·사진)가 약침의 세계화를 위한 학술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 ‘무릎관절 약침 치료’를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 일까지 온라인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보수교육에는 최석우 대한희귀난 치질환학회 부회장(우석대 침구의학 겸임교수)이 연사로 참여해 무릎관절에 대한 해부학적인 접근을 중심으로 임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무릎관절질환의 진단·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약침시술 시연 동영상을 통해 직접 임상에서 약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강의는 수강 기간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 플랫폼 메디스트림에서 수시로 청강할 수 있다.
7일부터는 ‘상지부와 하지부 약침 치료’ 를 주제로 신민섭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부회장과 최석우 부회장이 오는 20일까지 보수교육을 진행한다. 팔꿈치관절, 손및 손목관절, 그리고 발 및 발목관절의 질환들의 진단·치료에 대한 시술동영상과 함께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민섭 부회장은 “학회 특성상 희귀·난 치질환에 대한 약침강의도 함께 오프라 인으로 진행해 왔지만,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근골격계 약침의학과 말초신경 약침의학 위주로만 온라인 강의 프로그 램을 구성해 다소 아쉽다”면서도 “‘한의학의 미래, 약침에 있습니다!’라는 신념으로 약침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과정에서 학문적 영역을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민섭, 최석우 부회장은 약침의학의 화두인 ‘약침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부응하기 위해 ‘근골격계 약침의학’(2판)과 ‘말 초신경 약침의학’ 등을 저술했으며, 지난해에는 말초신경 약침의학을 주제로 대한희귀난치 질환학회 보수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10개주 가주한의사협회 회원의 요청으로 ‘2021 Recent Advances in Acupuncture and Pharmacopuncture Medicine’ 콘퍼런 스를 개최해 캘리포니아 의료행위에 약침과 도침을 포함해야 하는 이유를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성철 회장은 “대한희귀난 치질환학회는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한의학 임상에서도 중요한 술기인 약침의학의 학문적 영역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근골 격계 약침의학, 말초신경 약침의학 등의 책을 통해 임상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약침의학의 세계 화를 위해 매해 약침의학에 대한 최신지 견을 공유하는 학문적 교류를 진행하고, 올해 ‘말초신경 약침의학 2판’이 발행되면 관련 내용을 위주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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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김진돈 운제당한의원장, 경희대에 5000만원 기부
///부제 “훌륭한 후배들 배출하는데 마중물 역할 했으면 하는 바람”
///부제 대학과 임상가의 연계, 학문간 융·복합 통한 한의학 발전 기대
///본문 김진돈 운제당한의원장(송파구한의 사회장)이 지난달 20일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를 방문, 한의학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 다. 이날 전달식은 경희대 본관 회의실 에서 김진돈 원장과 경희대 한균태 총장·이재동 한의과대학장·윤여준 대외 협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균태 총장은 “현재 한의과대학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한의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희 한의 노벨의학 프로 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오늘 전달된 발전기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또한 이재동 학장은 “평소에도 모교에 대한 애정이 깊은 김진돈 원장이 지난해 졸업 3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일을 생각하던 중 이번에 후학들을 위한큰 결심을 해준 것 같다”며 “이번에 전 달된 기부금은 한의학교육 발전을 위해 소중히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진돈 회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의료환경이지만 앞으로 학교와 일선 개원가와의 연계와 협력이 강화돼 나간다면 한의학은 반드시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토대를 마련하는데 벽돌 한장이라도 쌓는데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은 김진돈 원장과의 일문일 답이다.
Q. 기부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생각한다.
즉 한의사라는 명예를 얻은 만큼 무엇 인가 후배들에게, 사회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해오고 있었다. 또한 내가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했으면하는 작은 바람에서 기부를 했다.
한의사가 된 이후 지역사회에서 많은 일들을 해올 수 있었던 것도 어찌보면 한의사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일들 이었던 만큼 모교에 무엇인가를 해야지 생각하던 차에 마침 졸업 30주년이라는 해에 맞춰 결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절약해서 모은, 저에 게도 소중하고 귀한 돈이지만 제가 사용하는 것보다는 후배들에게 한 바가지 마중물이 돼 훌륭한 후배들이 배출되었 으면 하는 마음이고, 또 후배 한의사가 존재함으로써 세상을 더욱 환하게 만들어 빛이 나는 청출어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기부금이 어떻게 활용됐으면 하는 지?
“한의학도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이는 교육을 담당하는 한의과대학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부금이 경희한의대가 비전과 혁신, 변화를 일으키는데 사용됐으면 하는 마음이며, 이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과정 개편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예를 들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교육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의 교육이 점차 정착되고 있다. 한의학 교육에 서도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메타버 스나 비대면 진료에 대비한 교육 등과 같이 시대환경에 맞는 보다 앞서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경희한의 대는 한의학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가 오는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개선에도 중점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경희 한의 노벨의학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지원이 뒤따랐으면 하는 마음이 며,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에 저 또한 벽돌을 한 장 쌓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생각이다.”
Q. 한의과대학에 바라는 점은?
“평소 한의사는 사회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 시절부터 교육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방 식, 목표의식, 도전정신, 열정, 호기심및 항심(恒心)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교육이 돼야 한다. 특히 교육프로그램에 인문학과 마케팅, 경영학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많은 독서 권장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외부강사 초청, 세계를 넓게 볼 수 있는 안목과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이 있었 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대학과 일선 임상가가 수시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양방에서도 어려워하는 난치성질환 극복에 나서고, 이러한 치료결과들이 수많은 SCI급 논문으로 발표된다면 교육-연구-임상이 선순환을 이뤄 한의학의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다른 학문과의 융·복합은 물론 기초와 임상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한의학의 새로운 치료영역을 모색, 한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대학에서 많은 역할을 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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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정창현 원장,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부제 “연명의료결정제도 목적과 취지에 공감해 동참”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이 지난달 24일 연명의료에 관한 의사를 사전에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에 동참했다.
‘연명의료’란 임종 과정의 환자에게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것을 뜻한다. 19세 이상 성인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등록기관에서 1대1 상담을 받은후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 및 호스피 스에 관한 의사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로 작성할 수 있다.
정 원장은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선택할 수 있는 연명의료결정제도의 목적 과 취지에 깊이 공감해 사전연명의료의향 서를 작성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존엄하고 아름다운 임종을 맞이할 수 있는 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지난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되면서 본격화됐으며 무의미하게 임종과정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현재까지 약 110만 명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 했다.
한편, 보건소와 의료기관, 비영리법인, 건강보험공단 지사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등 총 510개소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가까운 기관은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누리집 (www.lst.go.kr)이나 전화문의(대표번호 1422-25/1855-0075)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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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복지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임명
///부제 공공의료, 사회의학 전문가…공공 역할 확대 기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 본부장을 임기 3 년의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주영수 신임 원장(사진)은 1999년부터 한림대학교 의과대학과 성심병원에서 20년 이상 교수로 재직했고 2020년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장으로서 국가 공공 의료 발전에 매진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중증도별 분류, 수도권 병상 확충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건복지부는 “주영수 원장이 사회의 학, 직업환경의학 교육 및 공공의료 정책 지원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앙병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방산동 신축·이전 및 중앙 감염병병원 건립 등 여러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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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IHCO 대전지회, 취약계층 어르신 건강 지원
///부제 대전 서구노인복지관과 MOU 체결…코로나19 키트 제공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IHCO) 대전지회 재가방문지원사업본부(이하 대전 재가방 문사업본부, 대표 유은비)가 지난달 18일 대전 서구노인복지관과 지역사회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재가방문사업본부는 서구노인복 지관에 머무르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 키트 제공과 더불어 건강 교육, 말벗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은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서구노인복지관과 깊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의료 사각지 대에 놓인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은혜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맺기까지 IHCO 운영진들의 노고가 많았다.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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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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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천안시한의사회, 천안시복지재단에 300만원 후원
///부제 김대희 회장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도 온기 느끼길 바라”
///본문 천안시한의사회(회장 김대희)가 지난달 21일 천안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정지표 천안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모두가 어려운 코로 나19 환경에서 지역 취약계 층을 위해 선뜻 이번 결정을 내려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천안시한의사회의 이번 기탁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희 회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초에 소외된 이웃 에게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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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충남 금산군, 한의약 중풍예방교실 개최
///부제 3월 8일까지 10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건강 관리
///본문 충남 금산군이 오는 3월 8일까지 1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의약 중풍예방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중풍예방교실에는 공중보건 한의사가 참여해 △한의약 양생 교육 및 상담 △중풍의 위험요인, 전조증상 설명 △만성질환 교육 △ 통합 건강관리 △혈압, 당뇨 등 기초검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0개 경로당은 △금산읍 아인1리 △ 금성면 도곡1리 △제원면 천내3리 △부 리면 양곡1리 △군북면 내부2리 △남일면 덕천1리 △남이면 석동1리 △진산면 읍내1리 △복수면 곡남1리 △추부면 추정1리 등으로 해당 읍면 보건지소에서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 곳으로 추천받아 선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금산군보건소 한방보건팀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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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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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건보공단, ‘건이강이 사랑나눔상자’ 후원
///부제 코로나19로 인한 결식우려아동 간편 식료품 긴급지원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청소년 에게 간편 식료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건이강이 봉사단은 원주지역 결식우려가정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주시, 삼양식품, 강원도 사회적경 제지원센터,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단구동 단체장협의회, 지역 학생봉사단과 함께 ‘건이강이 사랑나눔상자’를 제작· 후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학교및 청소년 돌봄 시설의 급식 축소로 식사가 어려운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정 했으며, ‘건이강이 사랑나눔상자’는 코로 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지역 향토 기업 제품과 사회적 기업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수 간편 식료품,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마스크를 포함한 14개 품목 66개 제품으로 1430 박스가 제작됐다.
이와 관련 강도태 이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성장기 아동 청소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건보 공단은 보건의료 분야 최대 공공기관으 로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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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적적하지만 마음만큼은 훈훈한 겨울 보내시길”
///부제 백두산한의원 등 익산시에 라면 170상자 기탁
///본문 박상남 백두산한의원장, 김정열 익산 정열자동차 공업사 대표, 김학련 새벽교회 장로, 배철용 청건축사 대표는 지난달 25일 익산시청에 방문, 200만원 상당의 라면 170상자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진행됐 으며, 이날 기탁된 라면은 모현동 익산 시노인종합복지관에 120박스, 함열읍 북부권노인종합복지관에 50박스를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이들은 평소에도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사랑의 연탄나눔, 짜장면 봉사활동, 나누미봉사활동 등에도 꾸준히 참여해 이웃사랑 실천을 하고 있어 귀감 을 사고 있다.
이날 기부자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어르신들이 마음이 적적할 텐데, 이 라면 선물을 받고 마음만큼은 훈훈한 겨울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헌율 익산시장은 “우리 모두가 어렵고 서로의 손길이 필요한 시점에서 오늘같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원 해준 라면은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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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수성구한의사회,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 쾌척
///부제 최재영 회장 “취약계층에 따뜻함 전할 수 있길 바라”
///본문 대구시 수성구한 의사회(회장 최재영) 가 지난달 19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70만 원을 수성구 청(구청장 김대권)에 전달했다.
수성구한의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성금 270만원을 기탁하며 지속적으로 후원사업에 동참 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희망 수성계좌에 적립 후, 저소득층을 위한 필요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최재영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 그리고 매서운 추위로 인해 취약계층 이웃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이 성금이 그들에게 더욱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이 성금은 어려운 이웃 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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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심평원 광주지원, 설 명절 지역사회 나눔 행사
///부제 고려인마을 및 송광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떡국떡’ 등 전달
///본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지원장 소수미·이하 광주지 원)은 지난달 25일설 명절을 맞아 광주 ‘고려인마을’과 ‘송광 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사랑의 떡국떡등 식료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떡국 떡 500g △사 골곰탕 △수제약과 등이 포함된 선물 꾸러미 200개(총 200만원 상당)를 관내 소재 고려인마을과 송광종합사회복 지관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 됐다.
광주지원은 담양군 수북농협 로컬푸 드과를 통해 지역민이 직접 생산·가공한
지역 식료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 에도 기여했다.
소수미 지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쓸쓸한 설 명절을 보낼 소외된 이웃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 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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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보의연, 한국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발전 위해 상호 협력
///부제 코스닥 상장 심사시 신의료기술평가를 통해 검증된 의료기술 정보 활용
///본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 협, 이하 보의연)은 지난 24일 한국 거래소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과 건전한 코스닥시장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 업무 협약을 체결하 였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상장 심사신청기업에 대한 기술성과 사업성 분석을 고도화하여 코스닥 시장의 건전한 발전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광협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 의료기술평가를 통해 검증된 우수한 보건의료기술 정보가 자본시장에 제공되어,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의료 기기 기업이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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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헤 기자
///제목 분회 위해 소신껏 안 나서면 소는 누가 키우나”
///부제 “임기 중 업적, 분회 시스템 구축·경남도 분회 최초 한의난임사업”
///부제 37년 회무 활동 마치는 박태수 경남 양산시한의사회장
///부제 분회 활성화가 답 20 경남 양산시한의사회장
///본문 “개인주의는 서로가 손해죠. 이타적 사고로 협회 일에 적극 참여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 결국 모두를 위하는 길이거든요.”
한의사로서 37년간 쉬어본 적 없는 회무일선에서의 활동을 마감하는 박태수 경남 양산시한의사회장은 “앞으로 한의계를 이끌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스스로를 “현재 67세로 전국 분회장중 고령일 것”이라고 밝힌 박 회장은 “1993년도 한약 분쟁이라는 역사적 소용돌이의 한 가운데에서 4년 동안 거의 매일 새벽 3~4시에 귀가했고 부산 비대위 활동, 국민건강 및 한의학 의권 수호 위원회 활동과 협회, 학회 일로 청춘을 보냈다”며 “이후 지부 감사부터 지부 부회장, 대의원, 부산 사하구 및 경남 양산시 분회장까지 최일선에서 한의계 발전을 위한 조직 활동에 매진한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60이 넘은 나이에 양산분회장직을 맡았다는 그는 “분회장은 40~50대 에서 맡는 게 순리라 한사코 사양했으나 회장 입후보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총회가 무산되는 등 후배들의 간곡한 회장추대 부탁으로 재임을 거친 뒤 총 6년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우리 때는 조직 적으로 힘을 합치고 참여해 일을 꾸려 나가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개인 주의가 팽배해 단체를 위한 희생, 봉사 에는 관심과 참여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의사회는 동업자 모임이고 이익집단”이라며 “인(人)부족 세(勢) 부족 현실에서 권익 신장과 이익확대를 위해 십시일반과 일당백의 정신으로 단 합하고 참여해야 하는데 정작 일 맡기를 꺼려하고 거절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라고 반문했다.
-한의계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1985년 ‘한방의료보험 전국 확대 추진위원회’를 결성, 이전해부터 한방의료 보험이 시범실시 중이던 청주, 청원 지역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하며 추진위의 정책, 기획, 각종 성명서 작성 등의 일을 시작한 뒤 37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협회 일을 하게 됐다.
특히 1988년 창립 멤버로 참여한 소문 학회 활동이 한의사 인생에서 터닝 포인 트였던 것 같다. 2002년도에 회장을 맡으 면서 할 일이 엄청 많았다. 토요·일요강 좌, 목요화상강좌, 지부강사 파견, 포항 석곡묘소 참배, 석곡 선생의 활동지였던 포항과 연계한 학술대회 개최, 석곡도서관 건립 당시 석곡 관련 책자 기증 등이었다.
이렇게 학회 활동이 커지며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신입입문강좌를 개최 했는데 200명이 넘게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당시 한의사들이 갈증을 느낀 실제 임상에서 생리, 병리나 약 처방에 대한 원론적 이론과 실제에 대해 강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성 처방 에서 나아가 스스로 처방하는 창방(倉 方)의 개념을 만들어가는 소문학 원론에 입각한 개성 뚜렷한 학회였기 때문에 공부하려는 한의사들이 많이 모였는데 그때 한의사로서 조직 활동에 보람과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책을 발간한 것으로도 알고 있다.
오인동지회의 한 분인 소헌(素軒) 정원희 선생의 유고를 2년여에 걸쳐 정리 하고 교정과 편집을 해 ‘해방 후 한의학의 발자취’를 발간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한의사 전 회원은 물론 각 지부, 전국 한의과대학에도 무료로 배포했다.
유고집에는 한의사제도의 창립과정, 제 2대 국회 활동, 국민의료법에 대한 각종 문서, 각종 건의문, 탄원서, 성명서 등이 수록돼 있다.
-총 6년의 분회장 임기 동안 중점을 둔부분은?
첫째는 분회의 운영과 관리의 시스템 구축이었다. 핵심은 조직화와 체계화인 데, 시스템 구축이 안 되면 일도 제대로 안되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겠다 싶더라.
둘째는 인재의 발굴과 육성, 셋째는 회원 간 친선과 단합이었다. 회원 단합 대회 및 야유회, 임원진 L/T, 각 대학별 동문모임 지원, 양산여한의사회 창립과 지원, 반모임 편성 및 활성화와 지원 등에 중점을 뒀다. 양산의 경우 지역 출신 토종 회원이 별로 없고 부산 등 인근에서 유입되는 회원이 많다보니 모래알 같은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넷째는 밥 먹는 월례회를 지양하고 회원들이 임상에서 필요한 실전용 특강을 1 년에 2~3회 개최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했고, 다섯째는 100명 회원시대에 맞는 이사회 조직 체계 개편, 여섯째는 시대에 맞는 회칙 전면 개정 작업이었다.
그 외 경남 분회 중 최초로 양산시 지자체와 한의난임사업을 추진했고, ‘첩약 건강보험 설명회’ 성황리 개최, 지난 총선 기간 여야 후보 네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한의계 현안을 전달한 일도 업적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됐다. 애로 사항은 없었나?
첫 임기인 3년 동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두 번째 임기 3년 동안 시스템을 풀가동해 분회 운영 관리 방안을 정착시 키려고 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 되면서 차질이 생긴 부분은 아쉽다. 본격적으로 일하려는데 제대로 완성까지는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다만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와 시스템을 설계해 놨으니 차기 집행부가 잘 정착시킬 수 있도록 측면에서 돕고자 한다.
-분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중앙회와 지부가 분회에 관심을 확대 해야 한다. 최일선에 있는 한의사들의 조직이라 분회에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도 관심과 지원은 그닥 없는 게 현실이 다. 분회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예컨대 보수교육 평점의 경우 지부에서 부여하지만 더 필요한 것은 분회라고 본다. 1년에 한번이라도 회원이 참여할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으며 분회를 통해 단단한 조직이 형성돼 적극 참여하는 회원이 생기고, 그 중에 유능한 리더를 발굴하면서 능력있는 한의사 회원이 분회에서 지부로, 지부에서 중앙으로 성장해 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분회 활성화’를 주제로 전국 단위의 토론회 개최, 중앙회 차원과 지부 차원에서 각각 ‘분회장 연석회의’를 1년에 1회 정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분회장 임기 후의 계획은?
중앙회든 지부든 분회든 도움만 된다면 37년 경력의 회무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한의사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려면 회무 경력 2~3년 갖고는 안 된다. 회무는 연속성이 중요하다. 후임자와의 연계가 잘 이뤄져야 협회 연륜과 함께 거듭 발전하게 된다.
-남기고 싶은 말?
제대로 된 첩약건강보험을 비롯해 검사기기, 진단기기 등의 사용도 보험에 적용돼 객관화된 한의학이 ‘세계 속의 한의학‘으로 자리매김하고, 후배 한의사 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한의계의 호황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아울러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서로 어깨 걸고 발전해 나가는 신바람나는 분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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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래소한의원장 <우리동네한의사>저자
///제목 눈을 밝게 하는 씨앗, 결명자
///부제 텃밭에서 찾은 보약 ⑧
///본문 1월에는 텃밭에 나가서 할 일은 없지만 집 안에서는 손이 바쁩니다. 콩과 식물은 밭에서 거둬들였다고 갈무 리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콩깍지가 건조되어 콩이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널어 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파트에 살면서 텃밭을 하니 그렇게 널어둘 장소가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큰 소쿠리에 콩깍지를 넣어두고 베란다에서 마르기를 오래 기다립니다. 김장도 끝내고 울금, 돼지감 자, 토란 등 뿌리작물을 겨울 동안 먹을 수 있도록 장만한 후 그 다음 손이 가는 것이 바로 콩과식물입니다. 콩깍지가 벌어져 저절로 나온 콩이 대부분이지만 아직 입을 열지 않은 콩깍지는 손으로 하나하나 까줘야 합니다.
“원래 이렇게 다 손으로 까요?” 딸이 할머니에게 물었 습니다.
“아니. 원래는 땅에 두고 ‘도리깨’라는 농기구로 두들 겨서 콩을 털어내지.”
할머니의 설명에서 아이는 도리깨라는 단어를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 보통은 ‘콩을 턴다’거나 ‘탈곡한다’는 표현으로 콩 갈무리를 이야기하지만 저희는 작은 텃밭에 저희 가족 먹을 거만 심기 때문에 ‘콩을 깐다’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꼬투리를 깔 때 콩 다섯 알이 떨어지면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중독성이 있는 단순노동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즐겁게 시작해도 1시간을 앉아 같은 자세로 콩을 까다보면 내년에는 콩 농사를 짓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 같지만 허리도 아프고 가만히 있는 다리에 쥐가 나기도 합니 다. 한 소쿠리 콩깍지가 한 주먹의 콩이 되면 정리의 뿌듯함과 더불어 1/50로 줄어든 부피를 보는 허무함도 겹칩니다.
“이건 콩이 왜 이렇게 작아?” 제가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잘 봐! 콩 아니야! 결명자야.”
콩 꼬투리와 다르게 아주 길면서 가늘게 생겼습니다.
조금만 비틀어도 후두둑 결명자가 떨어지지만 한 톨이 라도 안에 있을까봐 다시 꼬투리를 열어 손으로 훑어냅 니다.
“결명자가 너무 작아서 이거 하나하나 고르다가 눈병 나겠어.”
머리를 숙이고 집중하는 제게 어머니는 “콩이나 결명자 갈무리는 손 느낌으로 하는 거지. 그렇게 눈으로 하나하나 어떻게 하겠어. 대강 훑어.” 라고 조언을 하셨습니다.
“그렇네!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으로 ‘결명자 (決明子)’ 라고 부르는데 눈이 충혈되면 안 되지.”
<출처: 전통의학정보포털>
◇결명자로 눈에 열기가 있는 증상 치료
『동의보감』에 결명자는 ‘성질이 평하고 약간 차다고도 한다. 맛은 짜고 쓰며 독이 없다. 청맹(靑盲,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나 앞을 보지 못하는 눈 또는 그런 사람) 과 눈이 벌겋게 아플 때, 눈물이 흘러 피부를 적실 때, 눈에 군살이나 흰색 또는 붉은색의 예막이 자라날 때 주로 쓴다. 간기(肝氣)를 돕고 정수를 더해주며, 머리 아픈 것과 코피를 치료하고 입과 입술이 파래진 것을 치료한 다.’고 전해집니다.
결명자는 간기를 돕고 성질이 차서 간화(肝火)를 내려 주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학에서 눈은 간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둘 다 오행의 ‘목(木)’에 해당합니다. 눈에 열 기가 있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에겐 좋지 않습 니다.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으니 평소 저혈압이 있는 분도 주의해야 합니다.
“음력 10월 10일에 씨를 받아 백 일 동안 그늘에 말리고 약에 넣을 때는 약간 볶아서 사용한다고 『동의보감』 에 있네. 그럼 정월 대보름 때쯤부터 차로 마시면 딱 책대로 하는 거야.”
책으로 공부해서 어머니께 항상 알려드리는 저는 이번에도 결명자를 까다 말고 책을 펼쳤습니다.
“아직 깔 거 많아. 먹거리 장만이 그리 쉬운 줄 알어?
먹을 궁리 말고 와서 도와.”
◇사람은 두루 만나고, 콩은 도 닦듯이 정성껏 골라야
세 바구니의 콩과 식물을 갈무리하는 일은 끝이 없어 보이는 일이었지만 끝을 맞이했습니다. 결명자 한 주먹, 쥐눈이콩이라고 불리는 서목태 세 주먹, 오리알태 두 주먹이 되었습니다. 같은 양을 심어도 쥐눈이콩이 어디서든 잘 자라고 수확량도 많습니다. 그런데 콩나물로 키워 먹으면 정말 맛있는 오리알태를 큰 쟁반에 두고 고르기를 또 합니다. 콩나물을 키우려면 조금이라도 썩은 부분이 있는 콩은 다 골라내야 합니다. 모양새가 좋지 않은 콩도 골라냅니다.
“도를 닦듯이 정성껏 골라. 사람은 골라서 만나지 말고 다 두루두루 만나야 하지만 콩은 잘 골라야 한다.”
어머니 말씀은 아직도 두루 많은 이에게 마음을 못 여는 제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한 알 한 알 흠이 있는지를 보다보니 또 눈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눈을 감아도 콩이 눈앞에 어른어른합니다. 무아지경에 이른 것입 니다. 그래도 유기농 콩으로 유기농 콩나물을 직접 길러 먹으려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콩나물시루를 두고 일년 내내 콩나물을 길러 먹지는 않습니다. 하루에 최소 6 번 정도는 물을 주어야 하는 콩나물은 기르기 쉽지 않아서 주로 외부활동이 많지 않은 겨울에만 주전자에 길러 먹습니다. 집에서 길러 먹는 콩나물은 머리부위는 딱딱 하고 줄기는 질기지만 한 알 한 알 고른 콩에서 자란 것이라 행복한 마음으로 꼭꼭 씹어 먹습니다.
///끝
///시작
///면 38
///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공동탕전사업, 치료의학으로 발돋움하는 마중물 되길”
///부제 경희대한방병원서 활용되는 다양한 제형을 일선 한의의료기관들과 공유
///부제 그동안 축적된 임상례 · 연구논문 등 데이터 공유해 폭넓은 활용 도움줄 것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경희의료원 정희재 한방병원장으 로부터 공동탕전사업 및 한약제형 개발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과 더불어 향후 경희 의료원 한방병원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 본다.
Q. 한방병원장의 역할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방병원장은 한방병원의 대표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계획과 한방 병원이 나아갈 방향, 그리고 각 구성원의 생각들을 조화롭게 해야 한다. 그렇지만 병원장이라고 한다면 학문적인 입장보다는 경영자의 입장에서의 관점이 앞설 수밖에 없다.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환자들을 많이 내원하게 한다든지, 병원을 특화 시켜 환자들이 꼭 찾아올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등의 방향을 모색해 시대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발전·변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내부의견은 물론 외부의 견도 수렴해 미래에 맞는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결정하는 것은 병원장에게 주어진 역할일 것이다. 방향 수립에 있어 모든 구성원들을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 만, 수립된 방향에 대해서는 설득하고 이해를 도모해 모든 병원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게끔 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부분들이 결국에는 한방병원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졌다는 인식을 심어줄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공동탕전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희대한방병원에서는 20년 이상 엑기스제제, 환제, 트로키제제 등을 사용해 왔고, 임상에 적극 활용하면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들이 있다. 공동탕전사업은 흔히 알고 있는 원외탕전 사업이 아니라, 이같은 경희대한방병원 의 다양한 제형의 한약들을 다른 한의의 료기관과 공동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목표에서 시작됐다. 현재 부산대·동의대· 가천대 한방병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150∼170여개의 한의원들이 공동탕전사 업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시설 보완을 통해 1000여개 한의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탕전사업을 활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법제도의 미흡으로 인해 한의 사들이 현대진단기기를 활용하는 것이 제한돼 있다보니 질병 위주의 진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한의 학의 도약을 위해서는 질병 중심의 치료로 바뀌어야만 한다.
이를 위해 공동탕전사업에서는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효능이 입증된 엑기스제제·트로키제제 등을 중심으로 다른 한의의료기관과의 공동 사용을 도모함으로써 치료의학에 사용되는 한약의 표준화의 밑거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표준화된 한약에 탕전 형태의 한약에 더해 각자의 한의사들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한약이 함께 제공되는 틀이 마련된다면 치료율은 더향상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제형의 한약들에 대해 그동안 경희대한방병원에 축적돼 있는 임상 치험례·연구 논문 등과 같은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공유, 일선 한의의 료기관에서 보다 자신감 있게 사용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동탕전사업을 통해 한의학이 치료의 학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보다 넓게 인식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많은 한의의료기관들의 동참을 이끌어내 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Q. 한약물연구소장도 겸임하면서 제형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약물연구소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목표는 한약을 좀더 복용하기 편한 형태로 바꿔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엑기스제제나 트로키제제 이외에도 캡슐·젤리·캔디 등은 물론 구강청결제나 샴푸 형태 등 다양한 제형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녹용이나 태반을 캡슐로 만들어 한약을 복용할 때 같이 먹는 방법이나 현대과학의 부산물인 산삼배양근을 한약과 접목시키는 방법, 경희대한방병원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처방의 대중적인 복용방법 등 한약이 좀 더 쉽게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임상경험이나 연구결과들을 봐도 한약은 분명 양약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제형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한약들이 임상을 거쳐 효과를 확인하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제형으로 업그레이되는 선순환과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Q. 새로운 제형의 한약이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한약의 장점은 하나에 포커스를 둔 양약과는 달리 오장육부 전체를 골고루 다스리면서 질환을 치료한다는 점이다. 이는 급속한 고령사회가 진행되면서 만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 에서 한약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돼 국민 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활용된다면 분명 국민의료비 절감은 물론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한의학이 새로운 치료의학 으로 정립하고, 보다 발전해 나가기 위해 서는 보다 많은 한의치료 영역이 제도권 으로 진입돼 국민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방향의 정책들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더불어 한약에 대한 활성화도 궁극적 으로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 이다. 공동탕전사업에서도 말한 것처럼 일정 부분은 표준화된 한약이 필요하며, 거기에 한의의료기관에서 치료에 부족한 부분을 탕전 형태로 처방하는 이중적인 전략 마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경희대한방병원의 핵심 역할은?
“70년대 경희대한방병원이 개원하면서 ‘한방과 양방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진료보다는 연구에 좀 더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오히려 진료적인 부분은 특화된 한방병원이 마케팅에서는 더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희대한방병원이 가진 최대의 장점은 전 생애주기를 모두 치료했던 인프라가 여느 한방병원보다 풍부하다는 것이다.
즉 어린아이부터 여성, 노인에 이르기 까지, 또한 척추관절은 물론 암, 호흡기, 소화기 등과 관련된 모든 진료과를 운영 하고 있는 한방병원은 경희대한방병원이 유일함에도 그동안은 이러한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까 지는 ‘진료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면, 앞으로는 경희대한방병원에 오면 환자들이 느끼는 모든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새로운 진료패러다임을 제시해 선도 적으로 운영해볼 생각이다.
또한 외부에 미처 홍보되지 않은 다양한 임상논문들을 적극 발굴·홍보해 한의 치료의 영역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한약 물연구소에서 개발되는 다양한 제형들을 표준화된 치료약으로 일선 한의의료기관 들과 공유함으로써 경희대한방병원은 물론 전 한의의료기관이 ‘한의학=치료의학’ 이라는 인식이 심어주는 마중물이 될 수있는 역할을 해나갈 생각이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의 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의약이 제도권으로 들어가 있지 않으면 국민들의 발길을 잡을 수없는 만큼 최대한 많은 영역에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게끔 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야만 후배 한의사들도 최소한의 진료환 경이 구축돼 그들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기능검사’에 대한 활성화도 필요하다. 현대진단기기의 사용상 제약 으로 인해 ‘질환검사’에는 제한이 될 수밖에 없지만, 기능검사와 질환검사가 합쳐지면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
///시작
///면 3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왜, 한의사의 참여를 막고 있는가?”
///부제 코로나19 재택치료에 한의사의 참여를 제한한 것은 크게 잘못
///부제 한의협 성명 발표, “한의사들도 재택치료 환자들 적극 돌보겠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의 오미 크론 변이 전파로 하루 1만 5천명을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 의료지원체 계가 한계상황에 다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확산 대처를 위해 한의계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한의협은 이 성명을 통해 한의사는 국민건강 증진과 소중한 국민의 생명보호를 위해 의료인의 사명을 다할 것을 분명히 밝히며, 정부는 직역 이기주의에 편승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만을 위한 코로나19 대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특히 감염병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현재의 의료대응체계가 정말 국민의 건강만을 위하는 최선의 방법인지 등에 대해 분명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동네 병·의원 중심의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으나 실상 현장에서는 의료 인력의 부족에 따른 의료 지원체계의 한계를 우려하면서도 즉각 적으로 투입 가능한 한의사의 참여는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국가의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하 고도 정부가 특정 직역에 경도되어 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야기하는 것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 의계는 걱정과 우려를 넘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는 법적, 제도적 으로 감염병의 대처에 참여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의료인으로서 코로나19에 대처할 역량이 있다”면서 “정부는 각종 코로나19 대처업무에 한의사의 참여를 막고 있는지에 대해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동네 병의원 중심의 코로나 대응 체계에 한방병원, 한의원이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천명하며, 정부에 한의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대처에 한의사가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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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9
///세션 종합
///제목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는 ‘지름길’
///본문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년 제 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식 부항시 1회용 부항컵이 별도 수가로 산정됐다. 그동안 한의의 료기관에서는 환자 안전 및 감염 예방을 위해 1회용 부항컵을 사용 하면서도 별도 수가로 적용받지 못해 그에 따른 비용을 고스란히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수가 산정이 이뤄 짐으로써 환자들에게 양질의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양질의 진료환경 구축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연말에는 한의사 1인당 1일 온냉경락요법 실시 인원이 20명에서 30명으로 확대됐고, 자락관법 역시 2·3주차의 시술 횟수가 3회에서 4회로 늘어나는 등 2009년 이후 변동이 없었던 한의기 준비급여의 급여기준 확대가 이뤄진 바 있다.
이처럼 건강보험 내에서 한의보 장성이 점차로 확대되어 가는 것은 양방의료 중심의 편향된 의료체계를 바로잡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한의의료는 미약한 보장성 으로 인해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의료에 대한 국민의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한의보장성의 강화는 필수 요소였다.
현재 전체 건강보험 재정에서 한의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3%대에 지나지 않고 있어 국민의 핵심 의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매우 먼 상태다. 어찌 보면 한의의료의 비중을 높이는 일은 한·양방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첩경이다.
이를 위해서는 한의 보장성 분야 에서 많은 부분의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국민의 높은 선호를 받고 있는 추나요법은 물론 첩약보험 시범사업이 의료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게 수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나요법과 첩약 시범사업에 대한 한의계의 개선 요구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을 높이고 있는 핵심 원인들인 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극 요법 등의 보험 급여 적용이 시급하 며, 자동차보험·공무상 특수요양비 에서는 급여로 인정되고 있는 약침술 역시 건강보험의 급여화와 더불어 한의사의 사용이 허용된 의료기 기에 대한 급여 적용 또한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
이처럼 한의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의 건강 증진에 있다. 국민들이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를 경제적인 부담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책임져야할 몫이다.
한·양방 의료이원화 체계에 적합한 의료 환경의 균형점을 맞춰가는 것이 지금껏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