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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10년 간 인공지능(AI) 분야 특허출원이 16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청장 김용래)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분야에 대한 출원 통계를 정리해 발간한 특허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전체 출원은 2010년 5874건에서 2019년 1만7446건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2.9%의 출원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특허출원 대비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비중은 2010년 3.2%에서 2019년 7.77%로 10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가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출원을 이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의 대표 격인 ‘인공지능’ 기술분야는 지난 10년간 36.7%의 폭발적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비슷한 시기 미국의 출원 증가율 27.4%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2016년 이후의 연평균 증가율(55.1%)이 그 이전(23.6%)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등 AI 이슈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며, 정부와 민간의 R&D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 기술로는 의료・자율주행・제조공정 등에 활용되는 시각지능(사진, 영상에서 대상을 인식하는 등의 시각데이터 처리 기술)을 구현하는 기술 분야의 출원이 가장 많았다.
어느 나라든 언어적 장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분야의 경우 한국・미국 모두에서 측정장치의 소형화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 그리고 개인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고조에 따라 웨어러블 및 생체 측정기기 분야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社의 ‘Watson’ 및 우리나라의 ‘닥터 앤서’와 같이 AI를 활용해 의사의 판단에 도움을 주는 진단관련 기술의 출원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융・복합 기술분야 중 ‘인공지능(AI) -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살펴보면 기존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이 사물간의 연결 기술에 머물렀다면 근래에는 사물간의 연결을 기초로 AI에 의해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로 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예를 들어 뇌졸중 예측기기의 경우 기존 IoT 기술에서는 센서를 통해 뇌파 등을 측정한 후 데이터만 전송했다면 AIoT 기술은 측정된 데이터를 AI를 이용해 뇌졸중 여부까지 정확히 판단하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허청은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첨단화돼 있는 미국 시장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 전환시대에 전세계 기업들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분야의 특허 확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펼치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추세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특허청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식재산 창출·보호·활용의 선순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욱 가속화될 이종(異種)기술의 융・복합화에 대비해 3인 협의심사를 강화하고 AI, IoT, 바이오 등 기본기술 분야는 올해, 그리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AI 응용기술 분야는 내년도에 새로운 심사기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전 세계가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기업들이 관련분야의 핵심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의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 통계집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2019년 11월에 신설된 융복합기술심사국 소관의 8개 단일기술과 7개 융・복합기술 분야의 지난 10년간 출원 통계정보를 담고 있다.
그 외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 각 기술 분야와 특허분류와의 대응관계, 한국・미국의 특허출원 현황 및 다출원인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통계집은 정부, 공공기관, 국회 등 500여 기관에 배부되며,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허청 홈페이지에서도 전자파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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