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2호
////날짜 2023년 07월 24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자체, 한의약 육성 관련 조례 24개 제정·시행
///부제 광역자치단체 12개, 기초자치단체 12개 등 한의약 육성 관련 조례 운영
///부제 한의약육성법 개정돼 복지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 지역 계획 수립 지원
///본문 국무회의를 거쳐 18일 대통령이 공포한 ‘한의약육성법 개정법률안’의 핵심 골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과 관련한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현행 제정, 운영되고 있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기초자치단체의 한의약 육성과 관련한 조례의 실효성을 담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되기까지 다수의 지자체에서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이유도 조례를 제정한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정된 조례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필요한 사항을 분명히 정해 소속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 운영해야 한다는 중앙정부의 방향성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의무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지역계획을 수립하거나 이행치 않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계획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 도록 함으로써 지역계획 수립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 강민규 보건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은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기반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이 매 5년마다 수립하고 있는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실정에 맞게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지역계획을 수 립·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 겠다”고 밝혔다.
한의약육성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던 서영석 의원도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국내 한 의약 육성은 그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이번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지자체에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및 시행의 실효성이 높아져 한의약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더 큰 역할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최근에 한의약 육성과 관련한 조례의 제·개정에 나선 곳은 전남 장흥군 의회다. 장흥군 의회는 17일 개최한 제2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장흥군 한의약 및 생물산업 육성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장흥군 한의약 및 생물산업 육성 조례’의 명칭을 ‘장 흥군 생물의약산업 육성 발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로 바꾸었으며, 장흥군 생물의 약산업육성 발전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등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 한약의 연구·생산· 제조·유통 등 한의약과 관련된 산업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곳은 서울특별시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2018 년 3월 22일 ‘서울특별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특별시가 한의학 발전 기반 조성 및 시민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한의약 육성 계획을 수립·시행 하고, 다양한 한의의료사업을 추진할 수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특별시의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 이후 그 이듬해인 2019년 7월 16일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가 제정됐고, 곧이어 같은 해 10월 30일 에는 ‘대구광역시 한의약 육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으며, 2020년 1월 부산 광역시, 7월 대전광역시·인천광역시, 9 월 울산광역시 등이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광역자치단체의 관련 조례 제정은 그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2022년 도에는 충청북도,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북도, 대구광역시 등이 한의약 육성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했고, 올 2월에는 광주광역시도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모두 12개의 조례가 제정, 운영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전남 장흥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지난 2019년 4월 10
일 ‘장흥군 한의약 및 생물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후 2021~2022년 동안 경기 수원시, 경기 용인시, 충북 제천시, 경남 창원시, 경기 부천시, 경기 안양시, 경기 성남시, 경기 의정부시, 경기 군포시, 경기 파주시 등이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4 월 경남 진주시가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모두 12 개의 조례가 제정, 운영되고 있다.
진주시의회 김형석 시의원(국민의힘) 의 대표 발의로 통과된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한의약육성법’ 제3 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의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조례의 목적, 정의 및 시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 관한 사항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 시행 및 수립 협조에 관한 사항 △한의 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사무의 위탁, 재정지원 및홍보에 관한 사항 등을 담았다.
이와 관련 김형석 시의원은 “한의약은 오랜 세월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우리 민족 고유의 의약 (醫藥)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전통의약및 대체의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돌입하는 우리 사회에 알맞은 한의약 발전 기반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례에 따른 적극적인 시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시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에서 제정된 한의약 육성 관련 조례는 지난 2003년에 제정된 ‘한의약육성법’ 을 근거로 제정됐다.
한의약육성법은 한의약의 정의를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韓 藥事)를 말한다”고 규정, 지식정보화 사회의 시대 흐름에 맞춰 한의의료행위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법률에 근거해 전국 지자체 들은 한의약 육성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해 한의약을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 24개에 이르는 한의약 육성과 관련된 조례가 제정, 시행되고 있음에도 한의약을 육성 발전 시키기 위한 지역계획과 전략이 체계적 이지 못했던 것이 이번 ‘한의약육성법’ 이라는 모법의 개정으로 인해 각 지자체 단체장의 책무는 물론 한의약 육성의 기본 방향과 지역 계획의 수립 및 시행에 있어 중앙정부인 보건복지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은 물론 중심을 잡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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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 3만 한의사에게 맡겨라”
///부제 은퇴한 시니어의사 활용, 필수의료인력 부족의 본질적 해결책 못 돼
///부제 한의협, 3만 한의사 적극 활용위한 법·제도 개선 및 정책 추진 촉구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17일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3만 한의사의 적극 활용과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정책 추진을 정부당국에 주문했다.
이에 앞서 양의사협회는 13일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은퇴한 시니 어의사 등 미활동 의사를 투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는 “양의사협 회의 이 같은 생각은 대한민국의 필수 의료가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본인들의 기득권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한 “현재의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는 결코 필수의료인력의 소득이나 처우가 나빠서가 아니며, 전체 양의사의 1/4에 해당하는 3만여 명이 피부와 미용 등 소위 수익창출에 유리한 분야에 쏠려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의계는 진정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할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는커 녕, 겨우 은퇴한 양의사들을 활용하자는 대안이나 제시하며 본인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협은 이어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의 해법은 양방의 왜곡된 피부·미용 의료시장의 개선과 양의사 들이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인 의료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에 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면서 “아직도 본인들의 책무는 방기한 채 건강보 험수가 올리기에 열을 올리는 양의 계는 뼈를 깎는 반성과 함께 사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 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도 양의사 눈치보기에 급급한 정부의 우유부단한 행태로 인해 충분한 교육과 임상, 연구 경험을 갖춘 역량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의 참여는 철저히 배제 되어 있다”고 지적한 뒤 “필수의료인력 부족 사태의 조속한 수습과 함께 국민건강증진과 생명보호를 위해 필수의료 및 일차 의료 분야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관련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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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전라북도한의사회, 전북 해외의료봉사단 ‘동참’
///부제 출범식 개최…안전관리 교육 등 성공적 의료봉사활동 다짐
///부제 내달 10일부터 캄보디아서 한의진료 등 범인도주의적 인류애 실천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를 비롯한 의사회·치과의 사회·약사회 등 지역 의약단체와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고영호)가 18일 ‘2023년 전라북도 해외의료봉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봉사단의 안전과 활동 관리를 위한 단장 위촉식과 다짐 선서, 파견국 및 활동안내, 해외여행 안전관리 등의 실무교육을 병행했으 며, 대한민국과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봉사단으로서 성공적인 의료봉사활동을 다짐했다.
특히 양선호 전북한의사회장을 비롯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김종구 전북의 사회장·승수종 전북치과의사회장·백경한 전북약사회장 등이 참석해 해외의료봉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총 27명으로 구성된 전라북도 해외의료봉사단은 내달 10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반티민체이에서 한의과,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치과, 안과 등 11개 진료과목과 의약품 조제를 위한 약국 운영 등 현지 주민 대상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영호 이사장은 “전라북도 4개 의약 단체의 협조와 지원에 감사드리며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범인도 주의적 인류애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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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세계로 가는 K-Medicine 교육 콘텐츠”
///부제 소청위-(주)7일, 국내외 한의약 교육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MOU 체결
///부제 한의약의 의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 교육의 국내외 확대 실행
///부제 황만기 위원장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 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세계 소아청소년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통한 한의약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소청위는 14일, 주식회사 7 일(대표 김현호·사진 왼쪽)과 국내외 한의약 교육 사업의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청위에 따르면 최근 우리 나라 한의사들의 해외봉사 및직업교육 등을 통해 ‘Korean Medicine(한의약)’이 해외에 알려져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며, 세계적으로 ‘K-Culture’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사 및 세계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위상 제고를 위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착수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측은
△한의약의 의학적·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부각할 수 있는 교육의 국내외 확대 △ 해외 한국학교 교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한의약 교수 역량의 질적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황만기 위원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협약으로 한의약 관련 우수한 교육 콘텐츠 들이 국내외에 효과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주식회사 7일이 개발한 플랫폼 ‘하베스트(HAVEST)’ 및 ‘QualTEAM’ 을 통해 그동안 소청위가 준비해온 콘텐 츠가 더 효율적으로 전파될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오는 8월에 우리나라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잼 버리 한의진료센터’와도 시너지효과를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호 대표는 “소아청소년 보건 사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의협 소청위와 협약을 맺게 돼 의미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청위의 우수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해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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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K-콘텐츠 지원위, KBS 드라마 ‘혼례대첩’에 한의 자문 참여
///부제 제2회 회의 개최…한의약 관련 블로그 등에 자문 협력키로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K-콘텐츠 지원위원 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콘텐츠 지원위)는 14일 제2회 회의를 열고, △K-콘텐츠 지 원센터 활동 경과보고의 건 △K-콘텐츠 지원센터 자문 요청의 건 등을 논의했다.
콘텐츠 지원위는 드라마 등 방송 등에 사용되는 한의약(K-medicine)에 대한 자문 및 한의 시술 대역 요청에 대해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K-콘텐츠 지원센 터(k-contents.akom.org)를 운영하고 있다.
K-콘텐츠 지원센터 활동 경과보고에서 이소연 부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용인드라미아에서 촬영 중인 KBS2 TV 드라마 ‘혼례대첩(오는 10 월 방영 예정)’ 한의의료 자문에 참여했다고 보고했다.
또 콘텐츠 지원위는 홍보기업인 ‘(주)화 목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접수된 한의약 관련 블로그 콘텐츠 작성 자문 요청 건을 논의하고, 오승주 위원이 총괄해 이를 담당·추진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 배석한 정민우 다나크리 에이티브 ENT 대표는 영화와 드라마 등의 촬영 현장에 대한 분위기를 전하며, 미디어 콘텐츠 안에서 한의약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황만기 위원장은 “귀한 시간 내주신 정민우 대표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K-Culture에 K-Medicine인 우리 한의약을 포함시켜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므로 콘텐츠 지원위는 문화계에 종사하시는 다양한 분들과 함께 공생하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황건순·김영주·권해진·오승주 위원, 정민우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9월8일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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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세계적인 의학으로 도약 위해 역량 강화”
///부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국민건강 증진에 무거운 책임감”
///부제 ‘유령아기’ 방지하는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 대표발의…본회의 통과
///부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 지역사회에서 한의사 회원들과 긴밀히 교감
///본문 [편집자주] 지난달 열린 제407회 국회 본회의에서 올하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에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서구을· 재선)이 선출됐다. 신동근 위원장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산적한 보건의료계 현안과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책무를 떠안게 됐다.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거쳐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 신동근 의원을 만났다.
Q. 올 하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 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건강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상임위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행복지수는 매우 낮은 편이 다. 의료 불평등과 양극화, 저출생과 초고령화, 높은 노인 빈곤 율과 자살률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하다. 이 같은 난제 들을 잘 풀어나가야 함께 잘 사는 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국민연금 개혁 등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혁신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데도 힘쓰겠다.
Q.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관심두고 있는 분야는?
보건의료계에선 간호법 폐기에 따른 대응 방안 및 후속 입법 대책, 의사 수 부족 문제 등의 현안이 있다. 보건의료 직능 단체 간 이견이 수반될 수 있는 사안이므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조정되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종료되고, 제한적 범위의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을 실시 중인데 비대면 진료 허용과 관련해서도 제대로된 논의 과정을 거쳐 법적 근거를 명문화해 나가야 한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은 물론 여야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야 협치를 이끌어내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안심과 건강권을 지켜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Q. 최근 대표적인 의정 활동은?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기록이 없는 아동 2236명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영아를 살해·유기하는 등의 극악 범죄가 드러나는 등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기관 출생통보 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본인이 대표 발의한 ‘가족관계 등록법 개정안’이 대안으로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세상에 태어났지만 서류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유령아기’, ‘투명아동’, ‘그림자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출생 미등록 아동들을 위한 법으로, 출생신고 의무자의 신고와는 별개로 의료기관 등에 아동의 출생통지의무를 부여 하고, 통지를 받은 시·읍·면의 장은 출생신고 여부를 확인 후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출생신고를 통지하도록 했다.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 통과를 통해 귀한 생명이 더욱 존중되고, 초고령 저출생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Q. 의료인 출신 의원으로서 한의약에 대한 견해는?
치과의사 출신의 의료인으로서 예전부터 한의약·한의계에 대해 관심이 컸다. 보건복지위원장 취임 전부터 한의협 중앙 회를 비롯해 지역 한의사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한의사 회원 들과 긴밀히 교감한 바 있다.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으로서 한의약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의학의 세계시장 도전과 발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약은 명실상부한 우수 현대의학으로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제는 우리 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의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 야 할 때다.
한의약 발전 및 육성을 위해선 첫째로 한의약 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가 필요하다. 한의약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전통문 화의 계승이자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신성장동력으로 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국가가 적극 나서서 투자및 지원에 팔을 걷어야 한다.
둘째,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의 국가적 제도화가 절실하다. 현재 심각한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가 풀어나가야 할 국민적 과제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국가소멸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모든 국민이 한의난임치료 지원의 탄력을 받기 위해선 중앙 정부의 지원제도 또는 지자체 예산 지원 등의 제도화가 필요 하다. 한의난임치료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저출 산·고령화 사회에 따른 새롭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대안에 한의약이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Q. 초고령사회 돌봄의 한의사 역할은?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 도래에 따라 일차 방문진료의 요구 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 한의 방문진료의 다양한 장점을 고려한 참여 확대가 필요하 다. 근골격계 질환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 진료에서 한의약은 환자 신뢰도가 매우 높으며, 환자 만족도에 있어서도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한의사가 다수 진출해 지역 사회 의료 수요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와 함께 한의사 회원들께서 지역사회 돌봄 사업 체계를 함께 구축할 수 있도록 국회에도 적극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해 주시길 바란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우리 사회의 최일선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 3만 한의사 회원 분들과 한의계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는 한의약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는 저출생·초고령사회를 맞으며 보건의료 패러다임 또한 종전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한 한의약이 과학화· 표준화를 통한 국민건강 향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발전을 거듭하며,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굳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국회에서도 의료인 출신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의 곁에서 늘 응원하겠다. 대한민국 한의사 여러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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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약 보장성 확대 등 한의계 주요 현안 건의
///부제 한의사 초음파 활용 보험 급여화, 실손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등 논의
///부제 홍주의 회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과 간담회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19 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 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 화를 비롯 실손의료보험의 한의과 비급여 보장 및 지자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등 한의약 보장성 확대와 함께 한의약 육성을 위한 관련 법률의 개정 등 한의계 주요 현안을 건의하면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홍주의 회장은 한의약의 보장성 확대와 관련 △초음파 활용 행위의 보험 급여화 △추나요법의 본인부담률 및급여기준 개선 △다빈도 한방물리요 법의 보험 급여화 △약침술의 보험 급여화 △한의사의 혈액·소변검사 보험 급여화 △한방시술료·처치료 인정범위 개선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등의 개선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을 바탕으로 한의사들이 초음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행위들이 건강보험으로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위험 부위의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 행위 등 초음파를 활용한 행위와 진단검 사의 보험 급여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추나요법의 높은 본인부담률과 제한적 급여기준으로 인해 국민이 적정하게 치료받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추나요법 본인부담률(현행 50% 또는 80% 환자부담→한의원 30%, 한방병 원 40%)과 수진자당 횟수 제한(현행 연간 20회→연간 25~30회 또는 제한 삭제)의 개선을 요청했다.
홍 회장은 또 “치료 효과가 뛰어난 한의 약침술이 자동차보험 및 공무상 특수요양비에서는 급여로 인정받고 있으나 건강보험에서는 비급여로 적용되고 있어 국민의 의료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고 있는 만큼 약침술의 조속한 보험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한 “대부분의 물리치료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되고 있는 의과와 달리 한방물리요법은 상당수가 비급여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다빈도 한방물리요법인 경근간섭저주파 요법(ICT)과 경피전기자극요법 (TENS)을 비롯한 초음파·초단파·극 초단파요법 등의 급여 적용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한의사의 혈액·소 변검사에 대한 보험 급여화도 건의됐 다. 이와 관련해서는 대법원 판례에 따라 한의사가 객관적 진단 도구의 보조적 수단으로 혈액·소변검사를 시행 하고 있으나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지 못해 국민의 불편이 크게 가중되고 있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에 대해 조속한 보험 급여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또한 한방 시술료·처치료의 인정범위 개선과 관련해서는 한방 시술료 및처치료 부위 구분을 의과와 같이 좌· 우로 구분하여 신체 부위를 7부위로 구분하고, 수가도 각 부위별로 소정금 액을 산정해야 한다는 점도 건의됐다. 이와 더불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 업감독업무시행세칙의 표준약관 중비급여 실손의료비 보장 항목에서 ‘한 의치료’가 배제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 며, 국민권익위원회에서도 지적한 바와 같이 한의치료가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 항목에 포함돼야만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홍주의 회장은 또 △감염병(코로나 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참여제한 개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안전관 리를 위한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임용 관련 ‘지역보건법’ 개정 △한의약 난임치료지원사업 제도화 △한의약 세계화 사업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안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반드시 개선해야 할 현안들도 상세히 설명했다.
홍 회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한의사도 의사와 치과의사처럼 감염병 환자를 돌볼 수 있으나 실제 코로 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한의사의 감염병 진단과 처치, 신고할 수 있는 기본적 책무가 무시되고, 배제됐다”면서 “법의 규정에 따라 한의사의 신속항 원검사(RAT)와 코로나19정보관리시 스템에 대한 신고와 활용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하며, 이에 따른 관련수가도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또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와 책임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 법률안이 발의돼 있는 만큼 해당 법률의 개정을 통해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위해성이 낮은 진단용 X-ray를 활용 토록 함으로써 환자들이 한의과·의과 의료기관의 중복 방문에 따른 불편을 방지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더불어 ‘지역보건법’의 개정을 통해 보건소장 임용에 대한 의료인간의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하는 한편 ‘헌법’에 명시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해야만 한다는 당위성도 밝혔다.
또한 전국의 13개 광역자치단체 및 36개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의 제·개정을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있는 점을 강조 하며, 우리나라의 인구 재앙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서 한의약 난임치료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 및 관련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전략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KOFIH)의 개발협력사업(ODA) 및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글로벌 협력의사 파견 시 한의사의 참여 확대와 더불어 재외공관, 재외문화원, 문화홍보관 등에 한의진료실을 설치해 재외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한의약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이 소개됐다.
이와 관련 신동근 위원장은 “보건 복지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한의계 인사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한의계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한의약을 매우 자랑 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만큼 한의계의 고충을 면밀히 검토하여 한의약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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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강원도한의사회, 2023년도 보수교육 ‘성료’
///부제 약침 치료·보험청구실무 등 강연…400여 명 참석
///본문 강원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이하 강원지부)가 16일 원주문화원에서 4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오명균 회장은 인사말에서 “폭우에도 불구하고 임상역량 강화를 통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먼 길 찾아주신 회원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는 8월 12일 부터 14일까지 한의의료봉사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환자들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보수교육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진행됐었는데, 이렇게 대면으로 진행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중앙회는 초음파 진단기기 대법원 판결, 한의사 영문명칭 변경, 식약처 고시 개정,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통과 등 한의사 회원들의 의권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은 오랜 역사와 함께 국민들의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지킴이 역할을 해왔다”며 “요즘에는 현대의 과학기술과 함께 미래 의학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는데, 강원특별자치 도에서도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 록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김민정 상지대학교 교수가 ‘임상 다빈도 질환의 약침 치료’를, 성태경 강원지부 보험이사가 ‘보험청구 실무와 의료윤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민정 교수는 발표를 통해 약침학 총론을 시작으로 △두경부 질환 △흉·요추부 질환 △하지부 질환 △신경계 질환 등다빈도 질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침 치료를 강의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각 질환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침과 그에 따른 혈위당 시술방 법을 설명하고, 치료횟수와 치료기간 및주의사항까지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태경 보험이사는 건강보험 수가체계와 거짓청구와 부당청구의 사례를 들면서 청구시 미처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요양기관 진료기록에 대한 일반적 작성지침을 설명하며 잘못된 작성 관행과 불이익 사례 등 유의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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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주도한의사회,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부제 지부 회원 대상 초음파 이론 및 견관절 검진 실습 진행
///부제 홍주의 회장 “회원 위한 회무 수행 및 한의학 재도약 위해 최선” 강조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16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 이하 제주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했다.
강준혁 제주지부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이 임상역량을 갖춰나갈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해준 대한한 의사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참여한 회원 여러분들이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검진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고,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홍주의 회장은 “지 난해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있었으며, 이에 협회에서는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을 보다 전문화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오늘 교 육이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최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지자체에서 지역계획을 직접 정부에 보고해야 하는 등 한의약 육성을 위한 큰 성과가 있었 다”면서 “앞으로도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한의학이 재도 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서병관 한의협 학술 이사의 초음파 검사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의 견관절 부위 검진 실습교육이 진행됐으며, 송호섭 한의협 부회장과 박주형 제주지부 학 술이사가 강사위원으로 참여해 실습을 지원했다.
서 이사는 이론교육을 통해 탐촉자의 주파수를 설명하면서 “주파수가 클수록 공간해상도는 증가하지만 조직투과성은 나빠지며, 주파수가 낮으면 공간해상도는 낮아지는 대신 조직에 깊이 투과할 수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 이사는 “초음파 검진을 진행할
때 영상으로 보이는 구조물이 비정상처럼 보인다면 판독 오류를 피하기 위해 다른 각도와 방향에서 다시 검진을 진행해 봐야 한다”며, 초음파 검진시 허상을 인지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실습에서 문영춘 이사는 “초음 파 검진시에는 환자와 검사자 모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 검진해야 최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며 “특히 초음파 검진은 작은 구조물을 관찰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천천히 부드럽고 가볍게 검진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습시간은 상완이두근건의 장두, 견갑하근건, 회전근개간격, 극상근건 등 견관절의 초음파 검사 위주로 진행됐으며, 초음파 검진시 △환자자세 △탐촉자 위치 △LandMark △확인사항 등을 설명 하면서 각 조별로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의협은 전국 시도지부의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실습강사 육성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 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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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남한의사회-전남도, 병문안 문화 개선 협약 체결
///부제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개선 위해 공동 노력
///부제 문규준 회장, 전남도 주최 ‘코로나19 극복 기념행사’ 참석
///본문 전라남도한의사회(회장 문규준·이하 전남지부)가 코로나 극복과정에서 제기된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13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 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최선국 전남도 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문규준 전남 한의사회장, 최운창 전남의사회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지승규 요양병원협회 전남도회장, 정광석 전남노인복지시설협 회장, 조기석 전남도약사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기념 행사’를 개최, 코로나19 극복에 헌신한 도민, 의료진, 공직자를 위로·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영상, 헌정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 에서는 6월1일자로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 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3년 6개월여 기간 동안 최일선에서 헌신한 도민, 의료진, 공직자 등 120여 명에게 표창을 전달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인식한 무분별한 병문안 문화의 문제점을 개선 하기 위해 전남도한의사회 등과 ‘병문안 문화 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공동 실천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와 관련 문규준 회장은 “3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이 어려 움을 겪었지만,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았기에 길고 길었던 코로나라는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앞으 로도 전남한의사회에서는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물론 도민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한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에 힘입어 전국 최고의 예방접 종률과 치료제 처방률을 기록했으며, 누적 치명률 또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방역 성과를 거뒀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3년여간 코로나 19 방역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한 의료 진과 감염취약시설, 식품위생업계, 소방등 공직자는 물론 불편을 감내한 도민들 덕분에 전남이 전국에서 모범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예상치 못한 감염병이 우리 일상을 뒤흔들 수 없도록 의료계와 함께 힘을 모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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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경남한의사회 골프대회…산청엑스포 앞두고 회원간 단합
///부제 이병직 회장 “신혜민서에 한의사 위상 제고 위해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
///부제 경남한의사회 ‘한의약의 과거, 현재, 미래’를 테마로 신혜민서 운영”
///본문 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13일 경남 고성군 소재 고성노벨CC에서 제20회 경남한의사회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한진수 원장(창원 흥시윤한의 원)이 거머쥐었으며, △2위 이석철 원장(진주 경희혜민 한의원) △3위 이상길 원장(창원 진웅한의원) △4위 제용근 원장(창원 제가한의원) △5위 조길환 전 회장(창원 창덕한의원)이, 메달리스트에는 박두병 원장(진주 용한 의원) 각각 차지했다.
경남한의사회장배 골프대회는 경남한의사회가 회원 들의 건강과 친목 도모를 위해 매년 개최하는 스포츠행 사로, 올해 대회에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 스포를 앞두고 회원들에게 신혜민서 운영에 대한 적극 적인 참여와 단합을 당부했다.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곧 열리는 엑스포에서 ‘한의약의 과거, 현재, 미래’를 테마로 신혜민서를 운영한 다. 현재 자원봉사 의료진을 다 채운 상태로, 이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엑스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 린다.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 걱정했지만 다행히 운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대회에 참석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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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우석대 양갑식·김명호 교수,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선정
///부제 연구비 21억원 수주…한의기술 기반 첨단과학기술 융합 추진
///본문 우석대학교 양갑식 교수(한의예과·사진 왼쪽)와 김명호 교수(한의학과·사진 오른쪽)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양갑식 교수를 주축으로 한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신개념 한약 전달 원천기술및 바이오 융합기술 기반 다중표적 한약 제제 개발’ 분야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 됐으며, ‘27년 12월까지 15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경피전달 스마트한약 시스 템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및 건선 치료 전략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명호 교수도 원광대 산학 협력단과 5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염 증성 장질환에 대한 탁리소독 한약의 기전 규명 및 최적화를 위한 멀티오믹스· 네트워크약리·문헌 네트워크 분석 연구’ 를 ‘27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양갑식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한의기술에 대한 신뢰성 제고와 난치성 질환에 대한 근본적 해결 메커니즘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김명호 교수는 “사명감을 가지고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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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윤진구 전 경남한의사회장, 고향사랑기부금 ‘동참’
///부제 “고성군 발전에 도움되고 싶은 마음에 참여 결정”
///본문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최근 윤진구 경상남 도한의사회 전회장(사진)이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을 전달, 고향사랑기부 릴레이 챌린지에 8 호로 동참했다고 밝혔다.
윤진구 회장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1989년 마산으로 내려와 윤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꾸준히 성금, 기부금, 무료 진료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경남한의사회 회장, 경남이 주민노동복지센터 이사장 등을 역임 하며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의료 인으로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키도 했다.
윤진구 회장은 “평소에도 고향을 생각하며, 고성군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렇게 좋은 제도를 많은 향우분들이 알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를 제외한 고향이나 지방자 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 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부액의 30% 이내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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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한의약 우수성 널리 알려”
///부제 스포츠한의학회, ‘2023 세계태권도 월드그랑프리 챌린지’서 의료지원
///부제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돼 있는 선수들…한의치료 통해 경기력 ‘최상’
///본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 에서 개최된 ‘2023 세계태권도연맹 월드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에서 한의진료실을 운영, 전세계 태권도 선수들에게 스포 츠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올해 한의의료 지원은 그동안 스포츠한의학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9년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등에서의 의료지원 성과와 더불어 2021년 체결된 대한한의사 협회와 태권도진흥재단간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메인경기장 옆 선수단 주출입구에 설치된 한의과 의무실에서는 19개국 145명의 선수를 비롯해 각국 임원, 자원봉사자, 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침·추나요법·테 이핑요법·건부항 등 다양한 한의약적인 치료술기를 이용해 시합 중 발생한 급성기 스포츠손상은 물론 경기 후 재발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한의과 의무실에는 스포츠한의학회 양희권 의무이사·함유정 교육이사 및황병윤·류호선·배선규·전재천·황희상· 조용규 회원 등 총 8명의 진료진이 참여해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몽골, 미국, 한국 등 각국의 선수 및 임원진, 운영인력 등의 진료에 나섰다.
특히 진료실에서는 남자 80kg 초과급 우승을 차지한 박찬희 선수와 68kg급 우승자 이상렬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선수들이 한의진료를 통해 경기 전·후 컨디션 조절에 나서는 한편 한국 대표팀 이대훈 코치는 자신의 소속팀인 대전시청 소속 이상렬·이준서 선수에게 한의치 료를 권유해 치료받게 하는 등 스포츠한 의학의 치료 효과 및 위상을 확인할 수있었다.
이번 의료지원을 준비한 양희권 의무 이사는 “지난해 처음 의무지원을 진행했을 때는 처음이었던 만큼 선수들의 반응 등을 비롯해 걱정반 기대반이었다”면서 “반면 올해는 지난해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준비는 물론 진료도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 이사는 이어 “올해에도 대회주최측인 태권도진흥재단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준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며, 거리상의 여건으로 참여가 힘들었을 텐데도 한걸음에 달려와준 의료진들에게도 거듭 감사 드린다”며 “올해 진료실에도 대회 관계자 들이 진료차 방문했는데, 한의진료의 우수성에 대해 얘기하면서 내년에도 꼭 참여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키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세인 회장은 이번 의무지원과 관련 “태권도선수들은 항상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돼 있는 만큼 도핑에 대한 우려 없이 치료를 통해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한의치료를 선호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태권도 종목에서 한의사 주치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스포츠한의 학회에서는 보다 다양한 종목으로의 팀닥터가 배출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는 한의학의 우수 성을 세계로 알리는 중대한 일이라는 신념을 갖고 모든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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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해외의료봉사 앞두고 ODA 보수교육
///부제 ODA와 한의약, 성인지 감수성 등의 주제로 강연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제166차 몽골·제 167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 파견을 앞두고, 16일 양재 KOICA 교육원에서 보수교육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이정은 한국양성평 등교육진흥원 강사가 성인지적 관점을 바탕으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수 있는 성차별 사례 등을 되짚어보며 일상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교육에는 이승언 단장이 ‘ODA 와 한의약’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KOMSTA는 1993년 한의사들이 설립한 단체로, 1998년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 리법인을 허가받았다. 이후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전세계 사람들을 위해 대상국의 정식 의료허가를 받아 매년 3∼5회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식적인 해외의료봉사활동만 총 29개 국 164회 파견에 달하는 KOMSTA는 협력기관인 KOICA·KOFIH와 함께 범인 류애적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해외뿐만 아니라 의료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무료 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OECD 개발원조위원회 (DAC)가 1969년 규정한 공적개발원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DAC에 가입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보건의료 ODA는 국제개발협력 기본법과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KOMSTA도 2021년 수립된 제3차 국제개발협력 기본 계획에 맞춰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 보건분야 ODA 예산은 2010년 대비 2019년에 약 2배 성장하 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4조793억원의 예산 으로 전년대비 19%나 증가했지만, DAC 회원국 중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언 단장은 “국제 보건의료 분야의 ODA에 맞춰 KOMSTA 역시 열심히 따라가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협력기관인 KOICA 및 KOFIH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부분을 모니터링하고, 그 사업의 방향에 따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봉사단이 꾸려지기 위해서는 한의사들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 하다”며 “의미있고, 보람있는 활동인 의료봉사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OMSTA는 산청축제관광재단 제19회 동의보감상 사회봉사 부문 수상 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6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 무대 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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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무 워크숍’ 개최
///부제 한약의 효능·상호작용 등 이론 및 데이터 분석 위한 실습 진행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15일 서울종로 솔데스크 교육 센터에서 ‘2023년 한의약 데이터 분석 실 무 워크숍(1차)’을 개최했다.
사전 신청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서는 교육생들에게 한약 실 험정보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해 파이썬을 통한 전처리 분석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약의 독성·효능·상호작용 등 이론부터 데이터 분석을 위한 통계기법, 기계학습 및 시각화 등 실습까지 일관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한약물 효능에 대한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 △파이썬을 이용한 한약물 효능분석(I. 통계 및 머신러닝 기법 활용, II. 한약물 분석 결과에 대한 시각화)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한의약 데이터를 활용해 목적에 따른 분석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이번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10월에 개최 되는 2차 워크숍에도 참가해 실습능력을더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정창현 원장은 “앞으로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2023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도 참신하고 독창적인 다양한 아이디어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9월 보건복지부 주최로 개최하는 ‘2023 한약 실험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경진대회’ 참가자를 24 일부터 8월27일까지 모집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24일부터 경진대회 홈페이 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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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
///부제 32개 강의 교재 디자인 및 소청위 도서 등 404권 배포 완료
///부제 공소위, 한의약 이미지 제고 및 활성화 위한 신규 사업 지속 추진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산하 공중보건한의사 소아청소년 보건사업 운영 소위원회(위원장 심수보·이하 공소 위)는 7일 회의를 열고, 올해 1학기 교육을 마무리하며 교의사업에 대한 △운영 지원 현황 △교재 디자인 사업 경과 △연계 서적 기부 행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공소위는 ‘공소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 교의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공보의 회원들에게 소통 및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소위에 따르면 경기, 강원, 경남, 충북, 전북, 전남 지역에서 지원 요청과 문의를 받았으며, 5건 이상의 사업이 진행 완료 혹은 진행 중에 있다.
또 교의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교재 디자인 개선사업에서는 한의학 강연, 직업교육, 성교육 등 7가지 주제의 32 개 강의에 대한 디자인 및 내용 개선이 완료됐다고 보고했다.
공소위는 또 교의사업 연계 서적 기부 행사를 통해 소청위 위원들이 총 62개 기관에 404권의 소청위 출판도서 및 한의약 관련 추천도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심수보 위원장은 “올해 1학기에는 교의사업에 대한 가이드 마련과 함께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는데 이는 높은 열정을 보여 주신 공보의 선생 님들과 원활히 협조해 주신 지역 보건의료기관 덕택이었 다.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학교와 학부모님들로부터 한의사 교의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학기 에도 한의약 이미지 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일들이 예정돼 있는데 많은 참여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심수보 위원장을 비롯해 장석주·임석현·박성주 위원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8월4일에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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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국내 한의학 암 치료 연구, 어디까지 진행됐나?
///부제 한의학 암 관련 연구 논문 1265편, 알고리즘 통해 체계적 분석
///부제 배겨레 선임연구원 “한의학 암 치료 근거 확보해 나가야”
///본문 한의학 암 관련 연구 동향을 토픽모델링과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규명해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한한방내과학회지’ 제43권 6호에 ‘2000년 이후 국내 한의학 암 관련 연구 동향 분석-Latent Dirichlet Allocation 기반 토픽모델링 및 연관어 네트 워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번 연구에서는 LDA 기반 토픽모델링과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법으로 2000년 이후 국내 한의학 학술지의 암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했다.
이번 논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연 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단 배겨레 선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대분류 의약학 중 중분류 한의학에 속하는 23개의 등재학술지 혹은 등재후보학술지에 2000년부터 2022년 검색 시점 까지 발표된 암 관련 연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KCI 에서 1차 검색으로 1586편의 논문을 찾았으며, 한의학 국내 학술지 23개와 RISS에서 수기 검색으로 논문 404편을 추가했다. 총 1990편 중 중복 논문 18편, 관련 없는 연구 논문 699편, 초록이 없는 논문 8편을 제외한 총 1265편의 암 관련 연구 논문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 토픽모델링으로 논문 주제 6가지 도출
연구에서는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암 연구 논문을 LDA 알고리즘을 이용해 6가지로 분류하는 토픽모델링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도출된 6가지 주제는 △세포자 멸사에 대한 세포 실험(in vitro experiments on apoptosis) △암 환자의 증상 관리에 대한 증례보고 (case reports on symptom managements) △문헌 고찰(literature reviews) △한약 추출물의 항증식 효과에 대한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in vitro and in vivo experiments on anti-proliferative effects of herbal extracts) △항암 효과에 대한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in vitro and in vivo experiments on anti-tumor effects)
△유방암 세포주에 대한 한약 추출물의 효과에 대한 세포 실험(in vitro experiments on effects of herbal extracts to breast carcinoma cell lines) 등이다.
배 선임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암 관련 연구 의 주제는 한약 추출물의 항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 연구에 집중돼 있으며, 그 외 주제로는 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증례보고와 기존 문헌 분석 연구가 있음을 도출해 냈다.
또한 연구에서는 단어들의 동시 출현 기반 분석을 통해 한의학 암 연구 논문 안에서 중요한 핵심 단어가 어떤 단어와 함께 보고됐는지에 대한 경향을 살펴 봤다.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 결과 침 치료(acupuncture) 는 환자, 증례, 한의학 단어와 연관 관계가 있었으나, 실험 연구 관련 단어와는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한약 복합물(herbal-formula), 한약재 추출물(extract) 단어는 환자, 한의학 등 임상 관련 단어 외에도 종양, 억제, 증식, 성장, 기전, 단백질, 쥐, MTT assay 등 실험 연구 관련 단어와 연관돼 있었다.
◇ 한의학 학술지에서 많이 진행한 암 연구는?
연구 설계에 따라 연결된 단어 노드(node)들이 달랐 다. 환자(patient)와 연관성 있는 단어는 한의학, 증상, 종양, 삶의 질, 병기, 생존 등이었다.
반면 세포(cell)와 연관성 있는 단어는 세포자멸사, 추출물, 발현, 억제, 단백질, 증식, 세포주, 기전, 성장, 세포독성, 세포 생존 능, 종양, caspase, 세포 괴사, 쥐, 농도, MTT assay, 유전자, 유도, 실험, 세포주기, 한의 학, 전이, 생존, 생산, Bcl-2(B cell lymphoma gene-2), Bax,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p53, 인산화효소(kinase), 상향 발현 등이었다.
배 선임연구원은 토픽모델링과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확인한 2000년 이후 국내 한의학 학술지의암 관련 연구 동향을 근거 피라미드와 함께 도식화했 다. 이를 통해 연구 동향을 대표적인 한의학 중재인 침치료와 한약 두 가지로 나눴다.
암 환자의 증상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를 보고한 증례 또는 연속 증례 논문이 있었고, 침 치료 중재를 포괄하는 문헌 고찰 논문이 있었다. 한약물의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 연구가 전체 연구 중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한 동물 실험 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한약의 효과를 보고한 증례 논문이 있었으며, 한약 중재의 효과를 평가한 체계적 문헌 고찰 연구도 있었다. 2000년 이후 국내 한의학 학술지에서 증례보고보다 상위 근거 수준이며,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분석의 기반이 되는 무작위 임상 대조시험 연구나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근거 수준 높은 연구는 해외학술지에 게재
배 선임연구원은 “국내 임상시험을 등록하는 시스 템인 질병관리청 임상연구정보서비스(CRIS)에는 다수의 무작위 배정 대조군 이중맹검 한의약 임상시험이 등록돼 있다”며 “국내 한의학 등재 학술지에 증례보고 이상 수준의 임상연구가 게재되는 비율이 적은 것은 출판 편향 중 한 가지인 ‘학술지 선택’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학술지 선택은 연구자가 흥미롭지 않다고 인식하는 연구 결과를 중요한 저널에 투고하지 않거나, 대한민 국과 같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의 연구자들이 부정적인 연구를 영어로 출판되지 않는 국내 저널에 투고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를 볼 때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과 같이 근거 수준이 높은 연구는 해외 학술지에 출판해 국내 연구 동향 분석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배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KCI 등재 학술지 및 등재 후보 한의학 학술지의 전체적인 암 연구 동향을 살펴보기 위한 첫 번째 연구로, 기존 연구보다 넓은 문헌 집단에 대해 동향 분석을 진행했다”며 “토픽모 델링과 연관어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암 관련 논문에서 주요 관심사였던 주제와 상대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주제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 연구자와 국외 연구자들이 근거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하며 기여해 왔기 때문에 이런 권고안에 한의학 중재가 진입할 수 있었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은 임상지침에서 권고하는 한의학 중재를 환자에게 설명하고 제시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 국내 연구자와 학술지가 함께 연구 보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며 한의학 암 치료에 대한 근거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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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서병관 교수
///제목 “금연 치료의 근거기반 한의진료 기틀 마련”
///부제 대한침구의학회, ‘금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발간
///부제 국가 금연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제공
///본문 담배는 4000여 화학물질로 이뤄졌으며, 그중 60여 종 이상이 발암물질이다. 흡연은 기침, 가래, 천식 악화 등 호흡기 증상 및 폐기능 저하는 물론 건강 전반에 각종 질병 발생의 위험성을 높인다.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보고에 따르면 흡연은 가장큰 사망 원인이며, 세계 성인 10명 중 1명(매년 600만명)이 흡연 관련 사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 흡연자 수는 2017 년 약 890만명으로 2012년 이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사망원인의 21%가 흡연과 관계 있다고 보고되었다.
직·간접 흡연의 위해성과 높은 경제적 비용 때문에 금연에 대한 사회 인식이 높아졌 다. 하지만 흡연은 니코틴 의존, 중독증상으로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완전한 금연을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현재 국가에서는 금연치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검색되는 7302개의 금연 치료 의료기관 중 한의원은 46개에 불과하다. 한의 치료중재의 금연 치료효과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준화된 진료지침 없이 한의사 개개 인의 진료 역량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금연 치료 측면에서 표준화된 진료와 국가 금연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한의표준임상진료 지침을 개발했다.
지침은 금연 보조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한의사가 진단과 치료 측면에서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흡연으로 인한 합병증 및 기타 관련 질환의 치료보 다는 금연 치료 자체, 즉 금연율을 높이는 것 을 목적으로 했다. 지침 개발의 전반적인 사항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 발사업단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매뉴얼’을 준용했고, 권고안 도출 과정에는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객관적이고 활용 성이 높은 지침을 개발했다.
본 지침은 한의 임상 현장에서 흡연 중독 질환에 사용되는 일반침, 이침, 이압, 전기 침, 레이저침, 화침, 매선 단독치료 및 한의 복합치료, 한·양방 복합치료에 대한 28개의 권고안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했으며, 환자의 흡연 기간, 동반 질환, 호소하는 증상, 기타 치료 유무 등을 고려해 단독 또는 병행 하여 활용할 수 있다.
핵심적인 권고안 외에 임상적인 고려사항을 추가하여 한의사의 이해도 및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시계열적인 진료알고리즘에 따라 흡연 관련 질환, 니코틴 의존도, 금연 치료및 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작성 했고,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 고자 확산도구인 리플릿과 인포그래픽을 개발했다.
향후 지침의 지속적인 갱신이 필요하다.
앞으로 근거 창출을 위한 다수의 임상 연구,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 확보는 물론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진료현장에서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면밀한 검토가 병행되 어야만 질적 고도화가 가능하다.
지침의 실행 및 확산을 위해서는 임상 한의사들이 지침을 인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의약혁신기술 개발사업단은 지침 확산 보급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가한의임상정 보포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파일 및 홍보용 리플릿,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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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급성기 후 코로나19 환자 한의치료 효과 ‘입증’
///부제 농촌 지역 보건지소에서 한의치료 받은 환자 대상 연구 진행
///부제 한의약 활용 코로나19 환자 관리 가능성 확인,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
///본문 최근 발행된 대한한의학회지 제44권 제2호에 게재된 ‘일개 보건지소에 내원한 급성기 후 코로나19 환자들의 특성 및 한의 치료 효과 분석: 사례군 연구’란 제하의 연구 논문에서는 코로나19 급성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기침과 인후통 등 여러 후유증 증상의 치료 및 관리에 보험한약 제제 위주의 한의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론과 함께 의료 취약지역에서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급성기 후 코로나19 환자 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논문은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 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유창환 음성군 보건소 대소보건지소 공보의, 김관일·정 희재·이범준 경희대학교 대학원 임상한 의학과 폐계내과학교실 교수가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농촌 지역 일개 보건지소에서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코로나19 확진일로부터 4주 이후까지 지속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급성기 후 코로 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해 임상적 특성 및 한의치료의 효과를 알아봤다.
대상자 선정 기준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일개 보건지소에 내원한 환자들 중 급성기 후 코로나19 증상을 주소로 내원해 코로나19 관련 KCD 코드(U07.1
및 U09.9)가 사용됐으며, 확진일로부터 4주 이후에 처음 내원한 경우와 확진일로 부터 4주 이전에 내원했으나 4주 이후까지 증상이 지속된 경우를 선정했다. 연구방법은 선정된 대상자들의 진료 차트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대상자들의 △인 구사회 학적 정보 △개인병력(과거력 및복용 약물, 검사 결과) △한의치료의 종류
△내원 횟수 △치료 기간 △치료 전후 증상의 비교 지표(수치 평가 척도(Numeral Rating Scale, NRS), 만성 기침 설문 (Leicester Cough Questionnaire, LCQ), 시각 상사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 등) △한의치료 중 발생한 이상 반응 등을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로 선정된 총 11명의 환자중 모든 환자가 2가지 이상의 주소증을 호소했으며, 기침(9명, 81.82%)과 인후 통(9명, 81.82%) 증상이 가장 많았고, 가래(4명, 36.36%), 피로(4명, 36.36%), 콧물(3명, 27.27%) 증상이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자한과 식욕부진이 각각2명, 설사, 오한 증상이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11명 중 9명의 환자가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고혈압이 6명(54.55%) 으로 가장 많았고, 비염이 4명(36.36%), 당뇨와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과거력이 각각 3명(27.27%), 위암 2명(18.18%), 통풍, 협심증, 심방세동,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각각 1명(9.09%)이었다.
이들 11명의 급성기 후 코로나19 환자가 확진일로부터 첫 한약 치료를 받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81.27±65.08일로 나타났으며, 5명(45.45%)은 이전에 양약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 한약치료를 받은 평균 기간은 21.09±6.99일이었으 며, 외래 내원 횟수는 평균 3.36±0.67회 였다. 처방된 한약은 연교패독산, 삼소음, 삼출건비탕, 행소탕, 보중익기탕, 생맥 산, 반하사심탕 등 7종의 보험한약제제가 사용됐다.
처방 빈도는 삼소음(6명, 54.55%), 연교 패독산(5명, 45.45%), 행소탕(3명, 27.27%), 삼출건비탕(2명, 18.18%), 생맥산(1명, 9.09%), 보중익기탕(1명, 9.09%)과 반하사 심탕(1명, 9.09%) 순으로 조사됐다.
치료 결과는 기침 증상을 호소하는 9명중 7명의 치료 전후 수치 평가 척도 (Numeral Rating Scale·이하 NRS) 비교가 가능했으며 그 결과, 기침 증상의 NRS 점수 중앙값은 치료 전 5점에서 치료 후 1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 했다.
또한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는 9명 중 7 명의 NRS 점수 역시 분석 결과 인후통 증상의 NRS 점수 중앙값은 치료 전 4점에서 치료 후 1점으로 크게 감소하는 한편두 증례에서 치료 전후의 △콧물 △가래 △설사 △식욕부진 △피로 △자한 증상의 NRS를 비교한 결과 모두 치료 전에 비해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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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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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음식과 약이 우리 몸에 대하여 말하는 것들은?”
///부제 “음식보다 소식 및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부제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힐링건강콘서트
///본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원장 조충 식)은 19일 원내 혜화홀에서 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약사이자 푸드라이터인 정재훈 약사를 초청해 제3회 힐링건강콘 서트를 개최했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은 지난 5월 부터 매달 셋째주 수요일 우리나라 최고 의 의학박사, 약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해 ‘건강한 일상, 강건한 일생의 길라잡이’라는 대주제로 릴레이 특강을 실시해오고 있다.
정재훈 약사는 ‘여유만만’, ‘아침마당’, ‘대 식가’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이자 푸드라이터로, 이날 ‘음식과 약이 우리 몸에 대하여 말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재훈 약사는 환경과 음식이 몸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떤 음식 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 하다. 소식을 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연에 참가한 한 시민은 “건강을 위해 비타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생각했는데, 무엇보다 음식의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달 16일 개최될 4회차 건강강 좌에서는 박지훈 변호사를 초청해 ‘알아 두면 유익한 생활법률’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희망자는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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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열혈 한의사’…TV로 만나는 한의방문진료
///부제 방호열 원장, KBS-1TV ‘인간극장 -열혈 한의사 방호열’ 출연
///부제 방문진료로 어르신 돌보는 재택의료센터 이야기 담아내
///본문 지역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의방문진료 사례가 공중파 TV 매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17일부터 21일까지 KBS-1TV를 통해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방호열 원장(거제시 동방신 통부부한의원)의 방문진료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열혈 한의사 방호열(5부작)’이 방영됐다.
방 원장의 한의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재택의료센터로 지정돼 ‘노인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 (Aging in Place)’를 목표로, 노인장기요양 1∼4등급자 대상 ‘다학제팀(한의사 1인, 간호사 2인, 사회복지사 1 인)’을 구성해 방문진료를 해오고 있다.
재택의료센터는 건보공단, 지자체(보건소 등), 재가요 양기관, 복지관 등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의뢰하거나 장 기요양 인정자(1~4등급) 본인이나 가족이 신청하면, 재택의료팀이 방문하는 의료서비스다.
KBS는 방 원장에 대해 “세상에 꼭 필요하고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피하고 싶은 일들에 팔을 걷어 부친 이”라면서 “성실하고,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며 고령화시 대에 꼭 필요한 재택 환자의 방문 진료를 개척하기 위해 달리는 열혈 한의사”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에서 방 원장은 한의원 진료 시간을 제외한 출근 전 아침과 점심시간, 퇴근 후 밤까지 방문진료에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이를 뒤에서 응원해주는 가족의 모 습이 담겼다.
또 방 원장이 텃밭을 가꿔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한의약 지식을 아이디어 삼아 약이 되는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등 진료 이면의 이야기도 그려냈다.
동방신통부부한의원은 경상남도 거제 시내의 낡은 건물에 자리 잡은 한의원으로, 방 원장은 오전 진료를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면 왕진 가방을 챙겨 환자에게 달려간다.
섬 지역인 거제도 특성상 교통이 좋지 않은 외진 마을이 많아 방문 진료를 가려면 먼 곳은 자동차로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한의원 진료도 해야 하니 출근 전이나 점심시간, 퇴근 후라 식사를 거르는 일도 다반사 이고,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건네는 우유나 빵으로 요기를 할 때가 많다.
방 원장은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까지 오기 힘든 어르신들이다.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치료받을 수없는 상황을 알기에 힘들어도 손을 놓을 수 없다”면서 “회복하기 어렵다고 여겼던 환자가 방문 진료를 받고 호전되는 모습을 볼 때면 한의사로서 보람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KBS의 간판 휴먼다큐멘터리인 인간극장은 평범 하지 않은 삶의 이야기를 가진 이웃들과 사회적인 명성을 가진 이들의 아주 평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국민들 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선사해 지난 23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일 월·화·수·목·금 오전 7 시30분에 방영되고 있다. 지난 방송은 K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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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기고
///이름 신미숙 원장
///제목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본문 가족들 이야기를 포함해서 소소한 일상까지도 가끔 공유해주시는 마음이 따뜻한 의원님이 한 분 계신다. 최근 의원님의 둘째 따님이 하버드 로스쿨에 최종 합격했 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땐, “웬만해서는 의원님 학력을 뛰어넘기가 어려웠을텐데, 그 어려운 걸 해냈네요. 둘째 딸들이 원래 그렇습니다요!!”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둘째딸 출신 셀럽들 몇 명을 거론하면서 슬그머니 “의원님, 저도 둘째딸입니다. 하버드 근처에도 못 가 보았지만요” 라면서 농담을 보탰다. 유난히 둘째딸들이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하시며 연신 기분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신다. 국회의원들은 왠지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진료실에서 의사-환자의 관계로 만나게 되면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실제로는 소박한 분들이 훨씬 많은 편이다. 보다 원활한 진료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권위적인 성격의 강약이나 소속 정당의 컬러보다는 ‘대화 원활 Vs 대화 힘듦’의 구별이 내게는 보다 중요한 문제다. 환자의 성향을 더 잘파악하여 세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중 하나이다. 짧은 문진이라도 집중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성향인지 대강 파악이 된다. 그가 누구라도 1분이면 쌉가능이다.
상황에 맞는 대화, 원활한 진료 위해 ‘중요’
그들의 서로 다른 성향을 파악해야만 각기 다른 기대에 부응할 수가 있고 진료실에서 퇴장할 때의 만족도를 상대적으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 빠르게 가!”라는 구호처럼 신속 명쾌를 원하시는 분에게 주저리 주저리 설명을 하고 있으면 가끔은 바쁜 분들의 귀한 시간을 빼앗는 눈치 없는 사람이 되기 십상이다. 대신 간만에 시간을 내어 여유있게 이것저것 설명도 듣고 휴식까지 챙기고 싶은 분이 내원하신 거라면 말하는 속도 혹은 발걸음 까지도 한 템포 느리게 속도를 늦출 필요도 가끔 있다. ‘이렇게까지 맞춤 진료를 한다고?’라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만 “매일매일 이런 각오로 진료하고 있습니다”라는 다짐을 혹은 내 속마음을 살짝 드러내는 것으로 의심에 대한 변명을 대신해 본다.
퇴직을 앞둔 보좌관 한 분이 여행하는 젊은이들의 용기가 대단하고 여행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이쁘다며 『노 마드션』과 『 차박차박』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추천해 주셨 다. 한 유튜버는 어학실력과 외모가 출중해서 확실히 해외를 돌아다니는 데에 유리한 것 같고, 다른 한 유튜버는 전세계 구석구석을 도보로 여행하는 에피소드를 연재하고 있는데 그 어떤 TV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다룬 적 없는 유명하지 않은 그래서 인적이 드문 숨겨진 길들을 대신 보여주고 미리 걸어주는 느낌이라 이 친구를 볼 때마다더 늙기 전에 나도 저런 여행을 해봐야지하는 생각이 든다며 퇴직 후의 여행과 그 계획을 실천하기에 과연 건강이 따라줄지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하고 있는 중이라신다.
‘여행, 그래 여행은 적어도 한달살이는 해야 그게 여행 이지. 아니지 반년은 떠나야지. 아냐, 일을 아예 쉰다면 1 년 정도는 세계여행 그거 못 떠나겠어?’라고 생각해도 말만 쉽다. 개원이든 봉직의로의 이동이든 다음의 근무 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맘 편히 한달, 반년, 일년을 여행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닐 것이다. 가족 눈치, 친구 눈치, 지인 눈치의 “부담의 삼각형” 안에서 웬만해선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인들로서는 긴 해외여행은 늘 유튜브 안에서나 가능한 세상이니까. 그래서 친한 후배 하나는 이틀 연휴만 생기면 바로 짐을 싸서 떠난다고 한다.
하루라도 낯선 공기를 코에 좀 넣고 들어와야 지루한 일상을 버틸 수 있다며 하는 말 “선배, 난 보중익기탕이 아니라 타이뻬이 야시장에서 먹는 우육탕이 보약이더라!!”
당분간은 긴 휴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나는 요즘 목요일 오후에 지속적으로 반차를 신청하여 주 4.5일만 진료하는 스케쥴을 굳혀가고 있다. 『맥스달튼, 영화의 순간들』(63아트)이나 『라울뒤피,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더현대서울)처럼 여의도 근처에서 열리는 전시회도 평일 오후는 무척이나 여유롭다. 주말에 방문하면 헬이 라는 핫플 아니 핫플은 아니더라도 꼭 가보고 싶은 장소 들을 도장깨기 형식으로 혼자 혹은 시간이 되는 지인들을 만나 목요일 오후의 여유를 챙기고 나면 금요일 진료는 아무리 힘들어도 퇴근할 때까지 힘이 남아돈다. 휴식의 효과가 이렇게나 크다.
평일 오후 찾은 인왕산 초소책방에서의 추억
몇 주 전 그 날은 인왕산 초소책방을 찾아가기로 마음 먹은 날이었다. 카카오택시로 책방 주차장까지 쓩 날아 가면 될 일이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 길도 알아두고 싶었다. 일단 1002번 버스로 광화문까지 이동, 하차 후교보문고를 지나 KT광화문지사 앞에서 종로09번 마을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걸어서 10분 정도라는 경로를 머리에 넣고 일단 출발. 막상 종로 09번 종점인 수성동 계곡에 내려서 지도앱을 켜고 교회 하나, 절 하나 지나고 보니 ‘해맞이 동산’이라는 표지석에서 잠시 멈춤.
‘앗, 이제 어디로 가지?’ 두 개의 갈림길 앞에서 잠시 땀을 닦고 다시 지도를 보려는데 표지석 뒤 아담한 공원 안에서 어깨운동용 도르래를 돌리고 계시던 어르신 한 분이 “초소 책방 가는 거 아니요?”라고 말을 건네신다.
“아 네.. 어르신. 감사합니다. 어떻게 바로 알아보시네 요.” “다들 여기서 어디로 갈까.. 하고들 서 있더라구요. 오른쪽 큰 길로 가면 영영 못 가요. 이 쪽 나무 데크 따라서 그냥 죽 올라가요. 중간에 갈림길 나와도 좌우 다 상관 없고 그냥 위쪽으로 죽 그렇게 그냥 10여분 올라가면 차 다니는 도로 나와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2∼3분만 걸어가면 바로 주차장 보일거요. 거기가 초소책방이오. 빵도 싸고 경치도 좋고 오늘 바람도 불고 좋은 날 오셨구먼. 평일날 와야 해.
주말에는 영 파이야. 주차도 몇 대 안 되고.. 초소책방 들러서 커피 한 잔 하시고 그냥 내려오지 말고 인왕산 숲속쉼터도 검색해서 거기도 꼭 들러요. 두 군데 다 좋아요.”
어르신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15분도 채 되지 않아 초소책방을 찾을 수 있었다. 어르신의 당부대로 근처의 숲속쉼터까지 들러서 인왕산의 초록를 만끽한 후 대로변 좌측으로 뻗어있는 긴 산책로를 따라 죽 걸어내려가니 경복 궁역이 그리 멀지 않았다. 메밀 두 글자가 포함된 유명한 막걸리집에서 시간 맞춰 나와준 친구와 점저를 먹으며 초소책방 가는 길을 알려준 어르신 이야기와 최근 다녀온 그의 여행 이야기로 즐거운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음 번에는 노들역 근처 “더한강”이라는 카페에서부터 망원한 강공원 “덕덕구스” 맥주집이 있는 곳까지 자전거로 한강 변을 한번 달려보자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그렇게 헤어졌 다. 평일의 낮술과 수다!! Couldn’t be better!!!
지난번 내 글을 꼼꼼히도 읽은 어떤 동기가 “야! 『엘리 멘탈』이 어떻게 오행의 속성을 담아낸 이야기냐? 물과 불의 상극을 뛰어 넘는 러브스토리라면 몰라도...『엘리 멘탈』에서 오행을 끌어내다니 너무 심하신거 아닌가?”
라며 안부를 물어온다. “오행이나 한의학을 담아낼 영화나 애니가 나올 리가 영영 없어보여서 물불 나오니 너무도 반가워서 좀 끌어다 땡겨썼다”하면서 간만에 서로의 평안을 문답하다가 갑자기 부산대 한의전 졸업반들 특성화실습 이야기가 나왔다. 학생 하나가 본인 한의원에 짧게라도 와 있고 싶어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 겠다길래 방문을 허락해 주는 것만으로도 그 학생에게는 큰 선물일 거고 개원가의 참혹한(!) 혹은 짜릿한(?) 현실도 알려주고 대신 너무 겁먹지 않도록 적절한 긴장감 으로 무사히 국시 준비에 임할 수 있도록만 해줘도 충분할 것 같다는 내 의견을 말해주었다.
매년 이맘 때쯤 한의대 졸업반 학생들의 국회 실습을 부탁하는 연락들이 여기저기서 오곤 했다. 지난 몇 년간은 코로나라는 만능키가 있었기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한 거부의사를 맘 편하게 밝힐 수 있었다. 코로나 덕분에 덜 미안했었다는 말이다. 코로나가 느슨해진 요즘이 지만 진료가 많은 탓에 그 좁은 공간에 학생들이 한두명 이라도 앉아 있다 생각하면 이 또한 불편할 일이라서 ‘그 누가 부탁을 해 오더라도, 이건 무조건 NO다’라고 굳게 마음 먹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대 졸업반임을 밝힌 한 학생으로 부터 국회 실습을 허락해 달라는 이메일을 받게 되었다.
‘무조건 NO!!’라는 심정으로 한줄한줄 읽어내려가는데그 학생의 아버님 성함을 확인한 순간, 나의 강려크한 의지는 사르르 녹아버렸다. 수년 전 내가 학술이사로 몸담고 있었던 학회의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한 세션의 연사로 그 분을 꼭 모시고 싶었다. 당신이 속해있는 학술모임 이외의 장소에서는 강의를 안 하는 것을 원칙삼고 계신 분이셨기에 완강히 거절 의사를 표하 셨는데도 어디서 솟아난 용감 덕분인지 선생님 한의원 으로 이번 한 번만 강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편지를 보냈고 기어이 학회에 모시고야 말았다. 지금 생각하면 분명 예의에 어긋나고 동시에 억지스러운 일이었다. 그 땐 그저 등록비를 입금해가며 학회가 열리는먼 곳까지 왕림해주시는 많은 한의사들에게 좋은 연사 분들을 소개하는 것이 학술이사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했 기에 암튼 그렇게 오버액션을 감행했었다.
‘일의 감각’, 진정한 전문가 되기 위한 과정 소개
그 때 그 강의를 맡아주셨던 한의계의 대선배님의 자제분이 한의전 졸업반이 되었고 이 인연으로 10년도 지난 그 때 그 일과 함께 선생님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구나 싶어서 그 학생에게 “아빠찬스라는 단어를 안 쓸수 없네요. 아니, 아빠찬스보다는 아버님의 음덕으로 국회 실습을 허락하오니 성실하게 임하십시오”라고 당부해 두었다.
2주간은 환경노동위원회에 속해있는 의원실 실습 으로, 그리고 남은 1주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의사 선배들 몇 명을 만나는 것으로 간략하게 스케쥴도 짜보았다. 지난달에 짧게 부산을 방문했을때 간략히 상견례처럼 얼굴만 확인한 터라 실습으로두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줘야 할까? 또,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은 없을까? 여러 생각들이 머릿 속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그러다가 진정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apprentice(견습생)-journeyman(제구실하는 장인)-master(고수)’라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간략한 도해가 챕터를 나누는 책갈피처럼 반복적으로 인쇄되어 있는 『일의 감각』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 다. 저자는 중증 외상환 자를 수술하는 외과의 사로 경력을 시작하여 현재 런던 임페리얼칼 리지 소속 학자로 다양한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구 하는 데 매진 중인 로저 니 본 ( R o g e r Kneebone)이다. 책의 제목만 보았을 때, 저자가 의사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의사 교육의 전문가이면서도 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비롯된 것인지는 모르 겠지만 그의 문장에서는 유독 장인 혹은 고수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위대한 목적과 넓은 목표 없이 무작정 오랜 시간 환자 들만 많이 본다면 고수는커녕 그저 그런 밥값 겨우 해내는 숙련공에 머무른 채 경력을 마감하고 말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완성할 수 없다는 느낌이 고수되기의 중심에 있다. 완벽한 수술(치료)도, 완벽한 진찰(진단)도 없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을 멈출수 없다. 고수 되기란 그런 법이다”라며 로저 니본은 고수 되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을 끝없이 반복한다.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는 직역하면 “거친 바다 위 다리가 되어” 정도로 해석되어야 할 것 같은데, 무튼 1970년부터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따뜻한 가사와 잔잔한 보컬은 언제 들어도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이 노래가 문득 떠오른 이유는곧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제자들을 기다리는 설레임 덕분이다. 이 짧은 만남은 초소책방으로 이르는 길을 알려주신 그 어르신과의 만남처럼 훅 지나가 버릴 것이다. 길을 알려준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혹은 어딘가로 도달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주는 일이기도 하다. 나도 로저 니본의 언어를 빌어 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견습생에서 숙련공까지는 누구나 될수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점에 서 있는 그대들이니 무언가 더 큰 목표에 몰두하며 숙련공에서 고수로의 도약을 꿈꾸시고 꼭 이루어 내십시오. 그대들은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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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9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 중구한의사회, 잠복결핵검사 위한 혈액검사 진행
///부제 혈액검사, 한의원에서 가능한 의료행위…3개 한의원에서 실시
///부제 송대욱 회장 “한의원의 혈액검사,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할 것”
///본문 서울 중구한의사회(회장 송대욱·이하 중구분회)가 소속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를 위한 혈액검 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약단체에 잠복결핵검진 미실시자의 행정처분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전달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오는 9월 30일 까지 미검진자는 검진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중구분회는 혈액검사의 경우 이미 한의원에서 할 수 있는 의료행위인 만큼 소속 한의원 중 혈액검사를 의뢰 하고 있거나, 혈액검사가 가능한 한의 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맡아 진행할 수있는 한의원을 모집했다.
이 결과 분회 소속의 △아미한의원(원장 이형범) △경희한의원(원장 송미덕) △오성당한의원(원장 이현삼) 등이 지원 했다.
이 중 아미한의원은 서울시한의사회 지정한의원으로 혈액검사를 진행했으 며, 경희한의원과 오성당한의원은 중구 분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중구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진료시간 및점심시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2차에 걸쳐 진행했으며, 1차 검진에서 81명을 검사 후 혈액검사에 대한 설문을 실시 하고, 2차 신청자를 받아 34명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송대욱 회장은 “서울시한 의사회에서 시행하는 잠복결핵검사 관련 혈액검사의 사전예약을 접수받았지만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회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중구에는 한방병 원이 없어 회원들이 검사를 받는데 불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분회에서 주도적으로 검진을 실시하지 않으면 정해진 기간에 혈액검사를 완료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중구분회에서는 국립의료원 한방과에서 검진을 실시하려 했지만 여러 가지 사정상 여의치 않아, 분회에서 주도해 한의원 모집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면서 “한의사가 직접 채혈하는 과정을 보는 것 자체로 회원들의 혈액검사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으 며, 앞으로 한의원에서 혈액검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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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1
///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난임은 치료 가능한 질병, 한의약으로 희망을”
///부제 한의 난임치료의 장점, 지원내용, 치료 효과 및 만족도 등 상세 설명
///부제 EBC ‘여의보감’ 출연,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이지혜 홍보이사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EBC(대표 유영현)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학 의료정보 프로 그램 ‘여의보감’에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과 이지혜 홍보이사가 출연,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은?
·윤성찬 회장: 난임부부들에게 꼭 전하는 말이 있다.
난임은 천형이나 불치의 병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면 반드시 치료될 수 있는 하나의 질병일 뿐이라는 것이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이하 지원 사업)은 2017년부터 한의 치료를 통해 생식건강을 증진해 자연임신을 유도, 출생아와 임산부 건강 증진을 도모 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로 인한 결혼연령 상승과 고령출산으로 생식능력 저하에 따른 난임부부가 증가해 남성 난임 진단자가 2010년 2만2166명에서 2014년 4만8704명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성 대상자 지원 또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윤성찬 회장: 지난해 경기도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5명보다 감소한 0.84명으로 전국 평균보단 높았지 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비교하면 7번째로 합계 출산율이 낮은 상황이다. 해가 갈수록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비용을 저출산 극 복을 위해 쏟아붓고 있는데도 출생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에 아이를 갖고자 해도 임신이 잘되지 않는 난임 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저출산 극복에도 매우 효율 적인 방안으로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에 주목하게 됐다.
현재 지원사업의 참여 현황 및 만족도는?
·이지혜 이사: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여성 환자들 위주로 시작됐지만, 2019년부터는 남성 난임 환자도 참여를 시작해 임신성공률이 19.7%로 높게 나왔다. 2020 년부터는 난임사업에서 연령 제한을 풀어 고령의 난임 부부들도 많이 참여하게 돼 임신률이 13.3%로 다소 낮아진 경향이 있다. 2022년 설문조사 결과, 치료의 결과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 로 대답한 경우가 여성은 220명 중 174명(77.7%), 남성은 155명 중 125명(78.6%)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자체 주도로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윤성찬 회장: 2017년부터 시작된 지원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21.5% 증액한 9억72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난임부 부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우수한 치료효과로 인해 난임부부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경기도의 저출산 극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가사업으로 시행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지원사업에서 한의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윤성찬 회장: 한의 난임치료는 부부의 신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게 최우선이다. 주로 한약·침·뜸·약물좌훈·약침 등이 활용된다. 지원사업은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과 정액 검사 결과 기준치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는 남성에게 3개월 동안 6회까지 한약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난임 환자에게는 배란 유도와 골반 혈류 개선, 심리적 안정, 긴장 완화, 호르몬 조절을 도와 자연임신율을 높이는 한약이 처방된다. 또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자궁 환경을 개선하고 복부와 자궁을 따뜻하게 만들어 자궁내막이 튼튼해지면서 착상에 도움을 준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난임부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윤성찬 회장: 난임부부로부터 한의약 치료를 통해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없다. 이세상에 새 생명을 가져오는 것만큼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다. 사업 보고를 위해 치료 후 연락을 해보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난임부부 중에는 둘째를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 이는 한의약 치료를 통해 자궁 상태가 좋아지고 정자 상태가 좋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원사 업이야말로 난임부부의 고통을 덜어주는 가장 큰 사업 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다 많은 난임부부가 지원사업에 신청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관단체와의 협력도 활발하다.
·윤성찬 회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도 적십자회등 NGO 단체들과 협업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사회참여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한여한의 사회와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의학 바로 알리기’ 홍보사 업을 함께하고 있고, 재능 기부를 통한 의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여한의사회와 대만 여중의사회와의 교류협력을 다시 시작하는데 있어 경기도 한의사회가 가교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이지혜 이사: 최근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경기도소 비자단체협의회와도 협약을 맺었는데, 이를 통해 지원 사업을 알리는 게 현재의 목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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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영아 살해·유기시 최대 사형’…70년 만에 첫 개정
///부제 응급의료 방해 시 신고 의무화, 청소년 마약 중독예방교육 등 법률 개정
///부제 의료기기 유통 체계 정비, 아동학대 관련 정보 요청 등 관련 법률도 통과
///본문 국회는 18일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의장 김진 표)를 열어 영아 살해·유기범도 일반 살인·유기범처럼 최대 사형에 처하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영아 살해죄와 영아 유기죄를 폐지해 앞으로는 영아 살해·유기에 대해 각각 일반 살인죄와 유기죄 처벌 규정을 적용받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영아 살해·유기 관련 규정이 개정된 것은 1953년 9월 형법 제정 이후 70년 만에 처음이다.
기존 영아살해죄는 10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했으나 법 개정으로 영아 살해에 대해서도 일반 살인죄의 사형·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의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
영아 유기 역시 기존 영아유기죄의 2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 규정이 사라지고 일반 유기죄의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 존속유기죄의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 규정이 적용된다. 개정안은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14개 법안도 상정·의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응급의료법 개정안’은 응급실 내 폭행등 응급진료를 방해할 경우 이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응급의료기관의 장 또는 응급의료기관 개설자는 ‘응급의료 방해 행위’ 사실을 알게된 경우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 통보하는 의무를 부여해 방해 행위 처벌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또 여객 항공기와 공항, 철도차량 객차, 선박 등에 응급장비 및 응급처치 의약품이 구비될 수 있도록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노력 의무를 부여해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은 제4급 감염병에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을 추가하여 감염병 관리 정책의 탄력성을 제고하고, 매독을 제3급 감염병으로 조정하여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를 도모 하도록 했다.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은 ‘청소년 마약 중독예방교육 실시’ 조항을 신설, 이를 학교교육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 청소년의 마약중독 예방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사용 중단 등의 사유로 마약류를 반품하거나 자가치료용 마약류를 양도하는 경우 마약류 양도 승인 절차를 폐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양도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방전 의무 기재 사항 일부 또는 전부가 기입되어 있지 않거나 위조가 의심되는 처방전이 약국에 접수될 경우 조제를 거부할 수있도록 하는 근거를 신설해 마약류의약품 오남용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 제조사의 위법 적발 시 과징금 상한금액을 늘려 행정 처분의 실효성과 위법에 대한 제재를 위한 ‘식품의약품검사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현행법은 연간 총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인 경우에도 과징금의 상한금액이 2억 원으로 정해져 있어 연간 총매 출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시험·검사기관에 대한 제재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과징금 부과처분 시 과징금 상한금액을 매출액의 100분의 3 이하로 하도록 수정해 과징금 제재처분의 실효성을 확보, 위법행위에 대한 적정한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의료기기법 개정안’은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의 신고, 미신고 의료기기 판촉영업자에 대한 업무위탁 금지, 종사자에 대한 의료기기 판매 질서 교육 등에 관한 법적 근거 및 위반 시 제재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의료기기 유통 체계를 정비하도록 했다. 최근 의료기기 제조업자 등이 판매촉진 업무를 외부에 위탁함으로써 판매촉진을 위한 경제적 이익 제공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이에 의료기기 제조업자 등으로부터 의료기기 판촉영 업자는 이를 신고하도록 하고, 위반 시 제재하도록 해 의료기기 판촉영업자가 의료인 등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규제하도록 했다.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아동학대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자에 어린이집 원장, 유치원 원장, 다함께돌봄센터장, 지역아동센터장을 추가하여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고 재학대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관찰하는 등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18세 미만 조기 보호종료아동에게도 필요 시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여 자립준비 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할수 있게 됐다.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영유아 정의를 ‘6세 미만의 취학 전 아동’에서 ‘7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으로 변경하여 7세에게도 보육료 지원 등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현실에 맞춰 법령의 정합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보육 우선 제공 대상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조손가정의 영유아를 추가하여 보육이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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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서울시·서울관광재단, 카자흐스탄 현지서 의료관광 홍보
///부제 경희대 한방병원 등 참여한 건강상담회 진행…현지의 높은 관심 확인
///본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2, 13일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2023 알마티 건강상담회 및서울관광설명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Healing Your Life, SEOUL’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양국의 의료관광 및 일반 관광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건강상담회(B2C)를 비롯한 서울관광 설명회 및상담회(B2B)가 진행됐다.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카자흐스탄 환자는 4000명 이상으로, 전년도(1546명)와 비교해 160%가 증가하는 등 카자흐스탄이 서울 의료관광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상담회 및 설명회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뜨거웠다.
우선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유명 병원(4개)의 전문의 료진(5명)이 참여해 카자흐스탄 현지의 환자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진료과목별 건강상담회를 가졌다. 특히 12일 알마티 돔 프리요모프에서는 ‘경증’ 건강상 담을 주제로 황덕상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를 비롯해 최원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교수, 나미경 순천향대 학교 부속 서울병원 팀장이 참여해 한방부인과, 치과, 건강검진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어 13일에는 의료유치업자의 알마티 현지사무소에 서 ‘중증’ 건강상담을 주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김은선·김 선빈 교수가 위암·대장암 등 소화기 중증 질환 및 코로나 19 후유증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건강상담회는 이틀간 77명의 환자에 대한 상담 실적을 기록하며, 서울 의료관광에 대한 카자흐스탄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울관광설명회는 건강상담회와 연계해 카자흐 스탄 현지 주요 여행사 및 의료기관, 미디어, 서울관광 기업 등 총 120여 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개최됐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문을 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 터’ 등 서울의 신규 관광 인프라와 함께 올겨울 광화문광 장에서 개최되는 ‘서울빛초롱축제’를 비롯한 의료관광· 웰니스 등 서울 관광콘텐츠와 볼거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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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4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기후위기가 국민건강 위협, 불안과 우려 증폭”
///부제 국제기구·정부·지자체 초월적으로 협력해 기후위기 극복
///부제 질병관리청,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 포럼
///본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14일 의과 학지식센터 영상회의실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협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2023년 제1차 건강한 사회포럼’을 개최 했다.
지영미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포럼을 시작으로 건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건강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연구와 정책의 연계를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이어 “기후위기로 인한 국민 건강 위협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지속적 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사회 및 국가, 지역현장에서 추진 되고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짚어보고, 기후위기와 그에 따른 건강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질병관리청의 기후변화 적응대책 소개에 이어 김록호 WHO 과학부 기준국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영향 및 적응정책 (권호장 단국대 의대 교수) △지역단위 기후보건 대응 사례(명형남 충남연구원 박 사)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록호 국장은 발표를 통해 “‘IPCC 기후변화 2023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기후행동의 속도와 규모가 기후변화를 억제하지 못하며, 기후변화의 부정적 충격이 강화되고, 극단적 기상현상이 광범위 해지고 있다”며 “기후탄력적 개발로 보건, 생계, 빈곤, 기아, 에너지 등을 개선 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향후 10년간의 선택이 앞으로 수백, 수천 년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국장은 “기후변화는 21세기 국제보건의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 며, 건강혜택과 공동혜택, 건강형평성, 경제적 수익성 등의 증거를 제시해 전지구 적, 국가적, 지역적으로 기후행동을 더욱 강화하도록 선도하고 지원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잘 대응한다면 국제보건에 있어서 오히려 가장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는 우리의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힌 권호장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열 질환 사망자가 증가하고, 이상기후에 따른 폭우로 익사, 부상, 재정적 피해, 그에 따른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피해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는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연관부처인 환경부, 복지부, 질병청, 행안부 등과 지자체의 기후보건 거버넌 스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계부처간 업무 재분배 및 협업을 위한 소통과 함께 지역 환경 보건계획의 정례적 수립과 시행, 평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명형남 박사는 충청남도의 사례를 통해 지역단위 기후위기 건강적응정 책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명 박사는 “충남의 경우 ‘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위기에서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충청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며 “기상재해의 신속대 응과 예방으로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의 ‘기후위기 안심마을 사업’을 건강 부문에 대한 우수사례로 들면서, “마을회관 및 경로당과 같은 공용시 설에 폭염대응을 위해 쿨루프를 시공하 고, 혹한대응을 위해 노후 보일러를 교체 하는 등 건강민감계층이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각 지자체들이 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취약계층의 건강 적응 실태 및 건강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해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할 필요 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김지수 환경부 기후적응과장, 윤진호 광주과학 기술원 교수, 배민기 충북연구원 센터장,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에 대한 대응 및 대책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공통적으로 정부·지 자체·관련기관·학계 등 유관기관의 협업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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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출생미신고 아동 2123명 조사…249명 사망, 814명 수사 중
///부제 수사 사유는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사실 부인, 아동소재파악 불가 등
///부제 정부, 보호출산제 도입 및 주민등록-실거주 일치 여부 조사 등 추진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출생미신고 아동 2123명(2015~2022년)을 대상 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1025명의 생존과 249명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814 명에 대해서는 생존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총 2123명 중 1028명 (48.4%) 아동의 생존·사망 등을 확인했으 며, 이 가운데 출생신고(예정, 해외 포함) 771명 중 △출생신고 이미 완료 704명 (91.3%) △출생신고 예정 46명(6.0%) △ 해외 출생신고 21명(2.7%) 등으로 조사 됐다.
출생신고 예정 아동(46명)의 신고 지연 사유는 △친생부인의 소 등 혼인관계 문제 36명(78.2%) △보호자 중 1명이 미등 록외국인으로 혼인·출생신고 지연 5명 (10.9%) △미혼모로 출생신고에 대한 부담 ·지연 4명(8.7%) △외국거주 1명 (2.2%) 등으로 집계됐다.
해외 출생신고 21명(2.7%)은 보호자중 1명이 외국인이며, 외국에서만 출생신 고를 한 것으로 해당 국가의 여권 및 출생 증명서를 통해 확인했다.
사망 아동 222명은 병사 등으로 인한 사망으로 지자체가 사망신고 또는 사망 진단서·사체검안서 등으로 아동의 사망을 확인한 경우이다.
의료기관의 오류 아동(35명)은 △사산· 유산 경우에도 임시신생아번호 부여(20 명) △임시신생아번호 중복(1명), △임시 신생아번호 오등록 등(14명)으로 보건소, 의료기관 오류가 확인된 경우이다. 또한 지자체가 아동의 소재 확인 불가 등으로 수사의뢰한 경우는 1095명이다.
수사의뢰 사유는 △베이비박스 등 유기 601명(54.9%) △보호자 연락두절·방문 거부 232명(21.2%) △출생신고 전 입양 89명(8.1%) △출생사실 부인 72명(6.6%) △서류 제출 불가, 아동소재파악 불가 등기타 101명(9.2%)이다.
경찰은 현재 81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범죄 연관성 등을 수사 중이며, 종결한 건은 281명이다. 이 중 사망 아동의 보호자 7명에 대해서는 범죄와 연관되어 검찰에 송치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생존 확인 1025명, 사망 249명, 수사 중 814명, 의료기관 오류 35명 등이다.
이와 더불어 출생신고(예정, 해외 포함) 아동 771명의 양육 상황을 확인한 결과,
△가정 내 양육 378명(49.0%) △입양 또는 시설입소 354명(45.9%) △친인척 양육 27명(3.5%) △가정위탁 등 기타 12명 (1.6%)이었다.
조사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한 경우는 45건 △출생신고 이행을 지원한 경우는 43건 등 이었다.
또한 조사 대상 아동을 출산할 당시 보호자의 연령은 △10대 230명(10.8%) △ 20대 866명(40.8%) △30대 이상이 1027 명(48.4%) 등이었다.
이에 정부는 출생미등록 아동을 발견 하는 체계가 미비했던 그간의 문제점을 속도있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임시신생아번호 외국인 아동에 대한 조사(법무부) △사회복지 전산관리 번호 아동 조사(복지부 △주민등록 사실 조사(행안부)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출생 통보제가 ‘20년부터 국회에서 계류되었 다가 지난 6월에 국회를 통과한 만큼, 출생통보제의 차질없는 시행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출생통보제와 병행 도입돼야 하는 보호출산제도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호출산제도는 임신·출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산부가 일정 상담을 거친 후 의료기관에서 실명을 밝히지 않고 출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은 지자체에서 출생등록·보호조치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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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사도 해외유학을 가나요?”
///부제 하버드 보건대학원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한의학 관련성 연구
///부제 유학 목표는 다를지라도 확신 갖고 도전하면 기대 이상 성과 얻을 것
///본문 [편집자주] 최근 한의사 회원들이 개원 일변도에서 벗어나 창업, 해외유학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꾀하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본란에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 보건대 학원 역학 석사를 거쳐 식이역학 박사 과정을 앞두고 있는 배선정 한의사를 만나 해외 유학 생활과 근황을 들어봤다.
Q. 하버드 보건대학원으로 유학을 선택한 동기는?
학부생 기간 동안 침구경락융합연구센터에서 다양한 연구경험을 쌓으며 연구자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또한 아버지께서 체질전문의로 진료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배우며 맞춤형 식이가 당뇨·비만 등 대사 관련 질환의 치료에 결정적이라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체질의 과학적 해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Human Microbiome Project(HMP)에서 개개인간 식이에 대한 반응의 차이가 장내미생물과 연관이 있다는 점에 흥미를 갖고, HMP를 이끄는 기관 중하나인 하버드 보건대학에서 유학을 결심하게 됐다.
Q. 유학 과정 중 가장 큰 어려움은?
사실 유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유학을 결심하는 것’ 인 것 같다. 흔히 가지 않는 길인 만큼 알려진 정보도 부족하고, 유학 이후의 미래 역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이 다. 저에게는 당시 용기내어 연락을 드렸던 유학 선배님 들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 또 합격 후부터 입학과 학교 선택까지는 배정된 지도 교수님과의 상담이 유학에 대한 확신을 얻는데 큰 영향을 줬다.
Q.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microbiome에 기반한 맞춤 식이(Precision Nutrition)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크게는 생선 기름 섭취량에 따른 장내미생물 조성의 변화, 그리고 개인별 장내미생물 조성에 따라 생선기름 섭취가 전신 염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특히 두 번째 주제의 경우 체질 개념과 같이 주어진 개인의 장내미생물 조성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가 필요함의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Q. 한의사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는 노력은?
현재 연구에서 더 나아가 한의학의 체질 식이에서 강조하는 다양한 음식 군, 특히 각종 육류(소고기/돼지고기 등)와 장내미생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연구함에 있어 Harvard Chan Microbiome in Public Health Center(HCMPH)의 장기간 축적된 식이 자료, 그리고 대규모의 장내미생물 자료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Q. 졸업 후의 계획은?
아직 졸업이 4년여 남은 시점이기에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어떤 곳이든 원하는 연구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곳에서 연구자로서 더 성장해 나가고 싶다. 또한 더 먼 미래에는 체질·장내미생물·맞춤 식이를 통해 전 세계의 당뇨·비만 해결의 열쇠를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Q. 한의사의 영문명칭이 Doctor of Korean Medicine으로 변경됐는데.
기존의 OMD(Oriental Medical Doctor)와 MD(KM) 은 미국에서 정말 큰 차이를 갖는 것 같다. 미국에서 OMD, 혹은 Acupuncturist는 석사에 준하는 학위로 여겨지게 돼 한국에서 6년간의 예과·본과 교육을 받는 한의사와는 큰 차이를 갖는다. 현재 정정된 MD(KM) 혹은 KMD는 이와 차별화 되는 학위로 여겨지고 있으며, 미국인들에겐 생소한 학위이지만 Physician 혹은 DO에 가까운 학위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해외유학을 꿈꾸는 한의사들에게 조언한다면?
지난 1년간 하버드에서 느낀 점은 정말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사람들이 유학을 결심한다는 점이다. 저 역시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유학의 목표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확신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기대 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민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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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기고
///이름 나창수 교수
///제목 “생체조절 가능한 침구치료 기술 개발 위해 협력”
///부제 침구치료, 의광학, 침술마취 및 진통 기전 등 최신 침구치료 연구동향 ‘공유’
///부제 한국연구재단·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의 국제협력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
///본문 한국연구재단(NRF)과 중국국가자연과학기금위원회 (NSFC)의 2022년 국제협력프로젝트인 ‘한·중 공동세 미나’에 동신대학교와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부속 악양 중서의결합병원(이하 악양병원)이 지원·선정된 가운데 지난 6월29일부터 7월2일까지 악양병원에서 ‘침 치료의 장부조절 및 진통기전에 관한 국제심포지움’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움에 한국측에서는 동신대 경혈침치 료ICT융합연구사업단(AICC)에 참여하고 있는 동신대 나창수·박수연·김재홍·유양희 교수, 경희대 박히준 교수, 대구과학경북기술원 이기준 교수, 원광대 김성철 교수가 참석해 골관절염, 파킨슨병, 과민성장질환, ALS 등에 대한 침구치료 관련 주제 및 의광학 분야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중국측에서는 악양병원장 주가(周嘉) 교수(사진) 를 비롯해 부원장 이복윤(李福倫) 교수, 윤뇌묘(尹磊淼) 교수, 홍석경(洪錫京) 교수와 함께 화중과학기술대학 동제의대 이만(李熳) 교수, 절강중의약대학 소효매(邵晓 梅) 교수, 상해시침구경락연구소 오환만(吳煥熳) 소장· 류혜영(劉惠榮) 부소장 등이 참석해 침술마취 및 진통기 전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주가 교수는 주최측을 대표해 이번 심포지움에 참석한 한·중 전문가, 학자, 관계자 모두에게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중국과 한국은 침구치료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한·중 양측의 침구치료 메커니즘 연구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서로의 경험을 전수하고, 양국의 전통의약 교류를 강화함으로써 침구치료 효능의 기전 연구에 관한 국제협력을 촉진 함과 동시에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나창수 교수(사진)도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으로볼 때 전 세계 침구치료의 중심지인 중국과 한국의 의사, 과학자들이 모여 침구치료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그 기전을 밝히면서, 현대과학적 연구방법론에 기반하여 침구치 료의 생체조절 작용을 좀더 정밀하게 연구개발하고자 하는 논의의 장이 시작됐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라할 수 있다”며 “향후 한국과 중국의 의과학자들이 이번 한· 중 공동세미나 행사를 시작점으로 삼아 교류를 증진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도출한다면, 장부 조절과 진통 기전에 관한 심화된 연구를 위해 협력하고, 아울러 생체조절이 가능한 침구치료 기술 개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히준 경락경혈학회장(사진)은 “한국에서 기초 침 치료 기전 연구를 하는 대표적인 경락경혈학회는 기초 침구 연구자들이 중심이 되어 연구 공동체를 이뤄 임상한의사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연구성과가 임상 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침 치료의 장 부조절 및 진통 기전 연구라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특히 경락경혈 연구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인 만큼 한·중 공동 심포지움에 참여할 수 있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향후 이러한 의미있는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락경혈학회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한·중 양측의 주제 발표에서 중국측에서는 주가 교수가, 한국측에서는 나창수 교수가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주가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대 침술마취의 혁신과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주 교수는 침술마취 역사와 관련 1958년 편도선 절제술을 시작으로, 1970년 폐절제술과 체외순환 심내직시수술에 적용됐다고 소개하는 한편 현재 기존의 침술마취 기술을 개선해 침과 약을 융합한 현대 침술 마취 이론을 제시, 가장 어려운 심장수술에서 침술 마취를 도입해 ‘얕은 수면, 자가 호흡 상태에서 침술-약물 마취 심장 수술’로 발전시켰고, 이를 계기로 중국 최초로 ‘기관 삽입이 없는 침술-약물 복합 마취를 이용한 심장 판막 수술의 임상 응용 규범’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임상연구를 통해 폐·심장 수술 중 기관 삽입이 없는 현대 침술 마취가 기존 전신 마취 임상 결과와 비교해 마취약의 사용을 70∼80%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술 후의 통증과 합병증을 감소시키며 수술 후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 했으며, 이러한 현대 침술 마취는 마취약에 대해 알레르 기가 있는 수술 환자 혹은 전쟁이나 재난과 같은 마취약이 부족한 특정 상황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2005년 주가 교수가 최초로 진행했던 침술 마취를 통한 기관 삽입 없는 심장 이첨판 형성 수술은 BBC를 통해 전세계로 보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나창수 교수는 ‘다파장 침습형 레이저침 개발 현황, 응용 분야 및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2003년부터 2022년 수주한 바이오·의 료기술개발사업 프로젝트까지 4개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침습형 레이저침 연구개발 배경, 목표및 주요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나 교수는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암성동통에 대해 침습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한 시술에서 내인성 칸나 비노이드 계통과 연계돼 동통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데, 파장대별로 650nm 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해 시술했을 경우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가 위주로 발현 되고, 830nm 레이저침과 전침을 결합해 시술했을 경우에는 신경 및 뉴런 재생 효과 위주로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절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인데, 침습형 레이 저침의 레이저광이 피하 경혈 부위에서 조사되면서 근육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주목, 골관절염 유도로 인해 비복근 근섬유내의 증가된 mRNA인 Atrogin1, MuRF1, Myf5, MyoG 등의 지표들이 레이저침 시술에 의해 감소됨을 관찰했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는 과학기 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 발사업’ 분야 프로젝트인 ‘경혈 자극·진단 원천기술 기반 ICT 접목 침치료 융합시스템 개발’(총사업비 139.2억원) 의 원천기술을 개발 프로그램에 의해 심화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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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기고
///이름 박상융 변호사
///제목 의료인의 어려움 가중시키는 악성 환자의 유형은?
///부제 일부러 오진 유발키 위한 불성실한 답변, 보험사기 유혹 등 각양각색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의료현장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응책을 살펴본다.
경찰과 변호사를 하면서 악성민원인, 의뢰인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로 대화과정을 몰래 휴대폰으로 녹음·녹화하는 사람이다. 때로는 가정폭력사건과 관련해 만취한 남편을 기다렸다가 남편이 큰소리로 소리를 치거나 물건을 부수는 경우 비명소리를 녹음해 이혼이나 형사고소에 증거로서 사용하기도 한다.
경찰과 변호사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회식이나 유흥자리에서 농담조로 한 말이 성희롱으로 진정을 하거나 가벼운 신체적 접촉을 이유로 성추행으로 고소를 한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의 경우에도 가벼운 훈계 의도의 신체적 접촉이 물리적·정서적 학대에 해당돼 경찰에 신고(고소)를 하고, 출동한 경찰이 CCTV 전체를 분석하기도 한다.
“녹음·녹화의 급증…악의적인 이용사례 늘어나”
필자가 최근에 겪은 사건 중 어린이집 학부모가 아이의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은닉해 교사가 아이에게 큰소 리로 꾸짖는 음성을 녹음하고, 아이의 울음소리를 녹음해 정서적 학대로 신고했다고 한다. 더불어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에 따라 직장에서의 우월적인 지위 또는 관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일을 시키 거나 따돌림을 지시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처벌되다보니 이와 관련된 녹음·녹화도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수사기관,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 회, 군인권센터, 법원, 고용노동청 등 각 기관에는 녹음 녹취파일, 녹취록,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이 증거자료로 제시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CCTV, 휴대폰 포렌식 분석을 요청하는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어떨까?
악성 환자의 경우에 진료의사의 오진, 과잉진료 등을 유도하기 위해 문진(구두로 의사와 상담) 과정에서 자신이 내원 전에 앓고 있던 병에 대해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로 인해 잘못된 처방을 유도하여 치료로 인해 병이 악화됐다고 하면서 형사고소 또는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를 제기한다.
사전에 치료과정 등 서면동의 받으면 도움
문진을 하는 의사로서는 환자가 사실대로 이야기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환자와의 문진과정을 충실하게 사실 그대로 진료기록부에 기록을 남겨두지 않는다. 형사고소, 법정재판 과정에서 오히려 환자가 자신을 진료한 의사가 제대로 질환에 대해 질문을 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잘못된 처방에 의해 병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오히려 의사와의 문진 과정을 환자가 휴대폰으로 녹음하기도 한다.
척추 교정이나 약침 처방의 경우에는 의사가 환자 자신의 동의를 얻지 않고 성추행을 했다고 고소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어 치료과정에 거부 등 저항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 한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치료 여부에 대해 사전에 환자의 서면동의(환자가 미성년자나 노약 자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의 어려운 경제적 형편을 노려 처방 없는 치료를 권유하거나 가짜환자 유치를 권유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병원에서도 다하고 적발된 사례도 없으니 하셔도 됩니다’라고 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있는 의사를 유혹하기도 한다.
“의료인이 보다 존중받는 사회되기를”
환자는 의사의 고객이지만, 때로는 환자가 의사를 범죄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유혹에 빠뜨리기도 하는 것이 다. 특히 요즘 같이 휴대폰, SNS, 유튜브, AI 딥페이크 (가짜영상음성)를 활용한 CHAT GPT 등이 보편화·활성화 되어가는 현실에서 의사들은 이래저래 진료를 하면서 세심하게 환자를 잘 살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여러 병원을 순례하면서 의사의 오진을 유발시켜 이를 이유로 의사를 협박하는 악성환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의사란 직업은 고달프기만 한 직업인 것 같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드라마와 같이 낭만한의사 허사부, 왕진가방을 들고 아픈 사람을 찾아가는 의사가 많아지고, 의료인이 보다 존중받고 대우받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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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각기병의 치료법을 정리해보자”
///본문 李東建 先生(1941∼1997)은 한방신경정신과학회장을 역임한 학구적 한의사였다. 1965년 경희대 한의대를 14기로 졸업하고, 1968년 서울시 종로구 낙원동에 성덕한의원을 개원해 대민 의료를 시작했다. 그는 경희대 한의대 동창회장으로 활동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동건 선생은 1985년 서울시한의사회에서 간행한 『臨床 經驗方』이라는 제목의 책자에 「각기병에 대한 고찰」이란 제목의 두쪽짜리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각기병을 “신 진대사병에 속한 병으로 고대에는 緩風이라 하였고, 宋元 이후에 脚氣라고 하였다. 한방에서는 風寒濕의 三氣에 의하여 오며, 기후나 수질, 토질 등으로 지역에 따라서 또는 中毒說, 영양부족설 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비타민B의 결핍으로 발병되며 기타 상세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정의했다.
이 논문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증상: 或痛, 或不能, 或不仁, 或寒, 或熱, 或燥, 或濕. 주증 상은 지각신경마비, 운동장애, 부종, 삼계항진. 足背, 下腿의 내면 또는 전면 指頭掌面 하부 및 口圍에 감촉이 감퇴되며 좌우양측에 잘 생기며 초기에는 微熱惡心, 전신무력, 脚部重感, 흉만감, 식욕감소, 심계항진, 대변부조, 呼吸頻數, 소변불리, 설사 등으로 발병이 시작한다. ◦ 脚氣의 종류
①위축성(乾性) 각기: 일반증상은 가볍게 오고, 점차 하지운동 마비가 오며 심하면 사지 및 구간근 마비까지 오고, 이 마비 근은 점차 위축하여 이 슬퇴반사가 소실되며 지각이상이 온다.
②부종성(濕性) 각기: 대부분 하지에서부터 부종이 시작하여 전신에 파급된다. 심계항진, 호흡곤란, 요량감소 등의 증상이 오며, 신성부종에 비하여 안면에 현저하지 않다. 이것도 역시 슬건반사가 없어진다.
③衝心性 각기: 돌연히 이 증상은 발작하면서 심계항진, 호흡곤란, 불안감, 전전반측, 번갈, 구토 등의 증이 오고, 뇨량이 감소되면서 맥박이 120 이상에 달하며 부종이 하지에서부터 시작된다. 가끔 목소리가 쉰다. 대개는 몇 시간 내지 몇 일로 심장마비를 일으킨다. 충심성 각기는 주로 장년 장실한 사람에 잘 발병한다.
◦ 치료법
①습성 각기에는 雞鳴散을 사용함 ②乾性 脚氣는 滑石을 去 하고, 白殭蠶을 가하여 사용함. 雞鳴散은 활석 三錢, 神曲, 빈랑 各 二錢, 소엽, 진피, 지각 各 一錢半, 酒芩 一錢 ③충심성 각기로 喘悶危急할 때는 계지작약지모탕 加赤茯苓, 木瓜 各 三錢, 활석, 반하 各 二錢, 후박, 진피 各 一錢 ④복부팽만, 변비, 부종, 동계 등의 증상에는 九味檳榔湯 加吳茱萸 二錢, 백복령 五錢 ⑤ 상복부팽만, 변비, 긴장, 발의 저림, 口味가 없을 때는 대시호탕
⑥임신 중의 각기, 산후 각기는 당귀작약산 ⑦비만, 변비, 발이 굳으며 부종이 오는 증에는 방풍통성산 ⑧足疼痛으로 오는 각기는 빈소산 加乳香, 위령선, 몰약 各 一錢, 의이인 四錢, 오가피 三錢 ⑨풍습각기, 종통, 拘攣證에는 빈소산 加위령선 一錢, 乳 香 五分. 薑三, 蔥白三 ⑩습열각기, 종통, 제증각기에는 청열사 습탕 加창출, 황백 各 一錢, 자소엽, 적작약, 목과, 택사, 목통, 방기, 빈랑, 지각, 강활, 향부자, 감초 各 七分. 痛에는 加목향, 腫에는 대복피, 熱에는 加황련, 대황 ⑪침 치료: 족삼리, 양릉천, 삼음교, 풍시, 대장수, 절골, 신맥, 곤륜, 혈해, 양구, 심수, 음릉천, 신주, 중완, 수위중, 환도, 곡지. 변비증의 각기에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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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순창군가족센터, 군민 대상 의료봉사
///부제 원광대 한의과 봉사단 의료서비스 제공
///본문 순창군가족센터(센터장 문정현)가 19일부터 21일까지 순창군민을 대상 으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순창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순창군가족센터와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간호학과 봉사단이 주관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침· 뜸·부항 치료 △혈압·혈당 측정 등 개인 맞춤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한의학 진료를 원하는 순창군민들이 별도 신청 없이 봉사기간 동안 순창군가족 센터로 방문해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며, 거리, 비용 등의 문제로 의료혜택을 받기 쉽지 않은 지역주 민들이 무료 진료와 기본검사를 통해 의료적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
문정현 센터장은 “이번 한의의료봉 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문제가 조금 이나마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순창군 가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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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창립 2주년 “나눔 지속”
///부제 후원의 밤 개최해 후원인들에게 감사 표시, 2년간 16건 나눔 사업
///부제 서만선 단장 “회원과 대상자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 지속할 것”
///본문 수원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단장 서만 선)은 18일 후원인 및 발기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주년을 맞아 후원인의밤 행사를 개최,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업을 소개하 고,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눔봉사단은 흉년 때 ‘자휼전칙’이란 법을 만들어 아이들을 구제토록 한 정조 대왕의 애민정신을 받들어 수원시 내 다양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21년 7월 창단해 이후 2년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왔다.
이날 봉사단은 그동안의 사업 내용을 책으로 제작해 참석자들과 공유하고, 사업경과 보고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각계 각층의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액자를 준비해 전달했다.
봉사단의 사업 보고에 따르면 지난 2021년 7월 34명의 창단발기인과 함께 창립, 같은 해 8월 미혼모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조손·소년 소녀·한 부모 가정 등 위기가정에 생필품 지원 △독거어르신 겨울 난방용품 지원 및 경옥고 후원 △재난 지역 자원봉사자 경옥고 후원 △저소득층 초등학생 학용품 후원 등에 나섰다.
또한 취약 가정에 치료 및 물품을 후원 하는 ‘가가호호 행복나눔 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월경곤란증 치료 후원 △탈북민 청소년 그룹홈 후원 △아 동그룹홈 인테리어 지원 및 계절별 의류 후원 △장애인 그룹홈 치료 및 물품 후원 △나눔저금통 후원 △학대아동 그룹홈 간식비 장기 지원 등 2년간 16건의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이와 함께 △수원시 휴먼서 비스센터 △수원시 자원봉사센터 △수원시 드림스타트 △수원시 지역아동센터
△홀트아동복지회 고운뜰 △그룹홈 수원 나르샤 △꿈나무의 집 △희망넝쿨 △나 섬의 집 △샬롬하우스 △수원도담 △에벤에셀의 집 △양념정 △원천그룹홈 등의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봉사를 수행해 왔다.
서만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단은 정확·공정·투명·적합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이어지는 토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면서 “봉사단 활동의 원동력은 회원 여러분이며,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대상자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지속 하겠다“고 전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봉사단의 지난 2년간의 노고는 봉사를 통해 한의약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우리 한의사들이 애민정신을 계승·실천한 것을 알리는 뜻깊은 발걸음 이었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은 “첫걸음을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봉사단이 벌써 창립 2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봉사 때마다 복 받으시라며 감사를 전하셨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여러분들께 정말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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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구슬땀”
///부제 대전대 한길의료봉사단,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서 의료봉사
///부제 이태호 회장 “환하게 웃으며 돌아가시는 분들 보며 보람”
///본문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길의료봉사 단(회장 이태호) 재학생 32명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충북 청주시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의료봉사에 나섰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이준호 대전대 한의대 서울·경기지역 동문회장을 비롯 공중보건의로 근무중인 한길봉사단 출신의 최인우, 임연재, 김중일 한의사 등이 지도 한의사로 참여해 재학생들의 대민 의료 봉사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 이준호 동문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애써주신 여운석 오송읍 장님과 연성일 주민자치위원장님을 비롯해 오송읍 부녀회 및 여러 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진 료를 기다리는 동안 무뚝뚝한 남편의 건강을 챙기는 부인과 부인의 건강을 염려 하는 80대 노부부간의 애뜻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고 느끼며, 사랑을 전하는 의료봉사의 또 다른 의미를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태호 회장은 “작년에 이어 다시 찾은 봉사라 더욱 꼼꼼히 준비하려 노력 했고, 한길 선후배·재학생 모두가 적극적 으로 참여해줘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뻤고, 한의진료를 받고 환하게 웃으며 돌아가시는 분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한길의료봉사단은 8월 11~12일 양일 동안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 대학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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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권해진 원장, 27일부터 ‘한의학이랑 놀자!’ 진행
///부제 혈자리, 약재 효능 배우기, 염색, 한약차 마시기 등 체험
///부제 마포구 해오름작은도서관 주최
///본문 권해진 원장(파주시 래소한의원)은 7월 27일(목)~8월 17일(목) 기간 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마포구 소재 해오름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실에서 ‘한의학이랑 놀자!’를 주제로 초등 학생들에게 생활 속 한의학의 지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해오름작은도서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시에는 온라인을 통해 ‘한의학 이랑 놀자’ 코너를 진행했으나 현재 코 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동네배 움터로 전환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권해진 원장은 ‘2023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혈자리, 약재 효능 배우 기, 염색, 한약차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미래의 일꾼이 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한의학의 참 모습을 소개 한다는 계획이다.
해오름작은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한의학이랑 놀자!’의 참석 대상은 초등학교 1~3학년생 8명이며, 마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mplib.mapo.go.kr)의 문화행사 마당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참석 신청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권해진 원장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이 무엇인가를 전달 하는 것은 얼핏 생각하면 매우 쉬울 것 같지만 그 반대로 가장 어려운 대상이기도 하다”면서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그들과 편하게 함께 노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의학의 장점이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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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우리 국민 2.6명 중 1명은 의료용 마약류 사용
///부제 식약처,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 발표
///부제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1,946만 명으로 역대(’19~’22) 최대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19 일 발표한 의료용 마약류(마약, 향정신성 의약품)의 제조(수입)·유통·처방 현황을 담은 ‘2022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46만 명(중복 제외)은 전년 대비 62만 명(3.3%)이 증가한 수치며, 이는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관련 통계를 수집한 ’18년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효능별 의료용 마약류 처방 환자 수는 마취제(1,122만 명), 최면진정제(928만 명), 항불안제(641만 명), 진통제(312만 명), 항뇌전증제(124만 명), 식욕억제제 (121만 명), 진해제(65.6만 명), ADHD치 료제(22.1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1.0%(406만 명) 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40대 19.9%(384만 명), 60대 19.3%(374만 명), 30대 12.5%(243만 명), 70대 10.6%(204만 명), 20대 7.5%(55만 명), 80대 이상 6.0%(40만 명), 10대 이하 3.2%(32만 명) 순이었다.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많은 것은 프로포폴이나 미다졸 람과 같은 마취제가 건강검진 등 진단이나 간단한 시술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마약류 취급자(업체)는 총 4만6,541개소로 약국이 2만2,887개소 (49.2%)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관이 1만 6,947개소(36.4%)로 그 뒤를 이었으며, 동물병원(3,527개소), 도매업자(1,977개 소), 학술연구자(1,029개소), 제조업자 (63개소), 원료사용자(63개소), 수출입업 자(48개소) 등의 순이었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한 의사 종류별 로는 의사가 10만 1,057명이고, 수의사가 5,239명, 치과의사가 5,165명으로 지난해 통계에서 처음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는 수의사의 수가 치과의사의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전체 처방량은 18억 7,360만개로 ’21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효능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1,863만개, 49.0%)가 가장 많았으며, 성분별 처방량은 알프라졸람(항불안제, 3억9,423만개, 21%)이 가장 많았다.
수년간 오남용 우려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진통제와 식욕억제제의 경우 2022년 처방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5.3%, 5.0% 감소했고, 처방량도 각각 3.6%, 0.8% 감소했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의 국내 생산실적은 2,942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10.6% 감소해 2020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수입액은 994억 원으로 2년 연속 증가했으 며, 수출액은 146억 원으로 2020년 128억 원에서 2021년 167억 원으로 증가했 다가 2022년에 다시 감소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기관별 통계→중앙행정기관→식품의약품안전 처→의료용마약류취급현황)에서 확인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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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진료로 노후건강 관리하세요”
///부제 이태훈 달서구청장 “의료취약층 대상으로 한의진료 지속할 것”
///본문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오는 11월30일까지 지역 내 노인주야간보호시설 72곳 이용자 및 직원 등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순회 한의진료 통합의료서비스(이하 한의진료 통합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의진료 통합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과 신체활동이 줄어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주로 노인주야간보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면역력 강화와 만성통증 관리를 지원한다.
한의진료 통합서비스는 매주 화·목요일 달서구보건소 소속 한의사가 각 시설을 직접 찾아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침 시술 및 한약제제 처방 등을 통해 질병이 제때 치료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달서구는 지난 13일까지 노인주야간 보호시설 20곳 어르신 등 670명을 대상 으로 한의진료 통합의료서비스를 완료 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의료취약층에 대한 찾아가는 한의진료 등 지속적인 통합의 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공공의료사업 대상자를 발굴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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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산·학·연·정 힘 모아 산업용 대마 생태계 키운다
///부제 KISTI,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 연구 현장 방문
///본문 산업용 대마(헴프)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정의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 수·이하 KISTI)은 18일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의 연구 현장’을 찾아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현장 방문에는 한국한의학연 구원을 비롯 경북 안동시, 한국기초과학 지원연구원, 영남대학교, 대구경북첨단의 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농부심보, 헴프앤알바이오, 에이팩 등 중소기업과 관련 시도의 주무부처, 학계, 연구계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회원사의 기술을 직접 체 험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날 논의된 애로사항은 산업용 헴 프 지식연구회 발대식으로 구축된 산·학· 연·정 협력체계를 통해 헴프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업, 헴프 관련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위한 기업 지원 등이다.
이같은 어려움 해결을 위해 앞으로 KISTI가 보유한 각 지역의 지식연구회와의 협업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내 헴프 산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수 원장은 “산업용 헴프 지식연구회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결과 성과 창출을 위해 정보 공유와 KISTI의 다양한 보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할 것”이라며 “KISTI의 다양한 지식연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용 헴프 기술 보급과 국내 산업용 헴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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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통의약지식 기반, 유방암 항암화합물 발견
///부제 ‘임원경제지’ 의약정보서 텍스트마이닝부터 세포-생체 실험까지 전 사이클 소개
///부제 전종욱 전북대 교수, SCI 학술저널 ‘BMB’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전통의약지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항암 화합물질 ‘루틴’을 발견한 과정을 담은 연구논문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전종욱 전북대 교수(한국과학문명연구 소·한의사·사진)는 13 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의약지식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플랫폼을 통해 유방암에 대한 항암 화합물 루틴을 발견하다 (Discovering the anti-cancer phytochemical rutin against breast cancer through the methodical platform based on traditional medicinal knowledge)’란 제하의 연구논문이 SCI급 학술저널인 ‘BMB(Biochemistry & Molecular Biology, IF=5.041)’에 게재됐 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는 이중회 제주대 생명공학 교수·이정설 쓰리빌리언 CSO이며, 교신저자는 전종욱 교수와 최 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CEO가 참여했다.
한의학 고전에 남아있는 풍부한 의약 정보를 신약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개발은 오랜 숙원 이다. 이는 의약산업의 모든 면에서 후발 주자일 수밖에 없는 우리나라가 IT기술 등과의 결합을 통해 비교우위를 가지고 경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특히 투유유 교수가 개똥쑥을 이용한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이후 중국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은 녹록치 않아, 우선 한의약 정보의 체계적 정리·구축이 화학 물질 데이터베이스와 매끄럽게 연계되지 못하는 난관이 존재한다.
또한 신약 개발로 들어가면 생체 속 세포 수용체와 한약재의 다양한 성분 물질속 리간드의 결합 양상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각각의 구체적 반응관계를 특정 하는 과정은 매우 혼잡하다. 더욱이 많은 연구자들이 전반적 연구방향을 수긍하고 낙관하지만, 아직 연구의 표준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조차 제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팀의 연구는 전통적인 의학 텍스트의 텍스트 마이닝, 3D 가상 도킹 스크리닝, 시험관 및 생체 내실험으로 구성된 통합 논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연구팀은 ‘임원경제지’ 중 ‘인제지’ 와 ‘동의보감’에 게재돼 있는 수천 가지 처방을 기본 자료로 삼아 암(적취, 적괴, 혈 괴 등을 포함)의 치료와 관련된다고 여겨 지는 약재를 추출한 후 그 속의 식물성 화학물질(phytochemical)의 실제 작동 양상을 미리 3D 가상 도킹 방식으로 스크리 닝했다. 그렇게 해서 뽑아낸 유력한 후보 물질이 ‘루틴(rutin)’이었다. 또한 3D 가상 스크리닝을 통해 루틴은 유방암 세포의 EGFR 수용체의 신호를 차단할 수 있다고 예측했고, 그에 맞게 실험을 구상해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는 한편 마우 스에서도 생체 내 항암 효과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전종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신약 개발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단계로서 새로운 파이토케미컬 선도 화합물 (lead compound)을 발견하는 데 적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 교수는 “이 연구는 정부과제로 주어진 것이 아닌 카이스트 랩에서 함께 연구했던 동료들과 함께 오랜 관심을 두 고 틈날 때마다 연구를 지속, 이번 연구논 문이 발표되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린 결과물”이라며 “연구를 시작했을 당시 꿈꾸듯 희망했던 결과물을 이제야 비로소 손에 쥐게 됐으며, 비록 오래 전 시작된 연구지만 미래에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연구팀은 이에 앞서 한의학 고전을 기반으로 유력한 활성물질을 추적하는 방법(intra-herb approach)과 최적의 약재궁합을 추적하는 방법(interherb approach)에 대해 지난 2020년 각각 특허 등록을 마친 바 있다.
더불어 누구나 이같은 정보를 활용할 수있는 공용 플랫폼으로서 ‘메디플랜트 (MediPlant)’의 베타버전을 구현, 향후 보다 다양한 질환에서 이같은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구축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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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융합과 정보라는 패러다임 적응 위해 출범…어느새 10주년”
///부제 한의약 연구와 근거 인식·확산 시킨 것이 가장 큰 성과
///부제 의과학 분야서 한의학이 ‘Gate Way’ 역할 하도록 최선
///본문 [편집자주] 지난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사업 지원으로 시작된 한의약 융합연구정보센터(이하 KMCRIC)가 어느덧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본란에서는 이혜정 KMCRIC 초대 센터장과 이향숙 현 센터장으로부터 설립 10주년을 맞은 감회와 함께 그동안의 주요 성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 ·이하 KMCRIC)는 한국연구재단의 전문연구정보활용사 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3년 국내 유일의 한의약 분야 전문연구정보센터로 최초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KMCRIC은 ‘세계 최고 수준의 근거중심 한의약 연구정보의 메카로의 비상’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외 한의약 및 보완대체의약학 관련 연구정보를 체계적·종 합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을 기반으로 가공·재생산해 연구자들에게 서비스함으로써 연구자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융합연구의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정보의 수집·가공·재생산·공유
△연구자 커뮤니케이션·교류 활성화 △수요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 제공 △국내 한의학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의 세부 목표를 세우고, 지금 이 순간도 KMCRIC 비전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다음은 이혜정 초대 센터장과 이향숙 센터장과의 일문일답 이다.
Q. KMCRIC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혜정: 사람을 치료하는 학문의 임상적 가치 및과학적 우수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에 관한 기초적 연구가 필요함은 자명한 일이다. 이에 한의학 기초연구 및 임상중개연구를 위해 오랫동안 정부 지원 우수연구센터(SRC)를 비롯해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해 오던 과정에서 급변하는 시대 속 또 다른 명제가눈 앞에 있었다. 바로 ‘융합과 정보’라는 새로운 패러 다임의 창출이었고, 이른바 정보의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이다.
이에 발맞춰 지금까지 쌓아온 한의학 연구정보를 정리하고 분석하면서 국내·외 모든 관련 학자들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며 새로운 길을 모색할 필요 성이 절실히 대두됐다. 다행히도 그 시도는 좋은 결과로 나타나 한의학계 최초로 전문연구정보센터인 KMCRIC이 탄생하게 됐고, 어느덧 운영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자타가 공인할 만큼의 푸짐한 열매를 보면서 그동안 모두의 노력과 헌신, 주변의 협조에 대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Q. KMCRIC이 한의계에서 갖는 의미는?
•이혜정: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요즘 학문의 추세에 도태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피지기의 정신이 꼭 필요하 다. 이로써 관련 분야의 정보 수집에 익숙함과 동시 에, 나아가 내가 가진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확산시킴으로써 그 분야의 학술적 우위를 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제 전 세계 인류는 오랫동안 권좌를 누려왔던 서양의 기계적 문명의 한계를 벗어나, 서서히 그 본연의 모습을 찾아 ‘몸과 마음’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이에 자연과 인간을 중심으로 한 한의학적 학문 가치와 응용 사례 데이터들을 더 많이 쌓아가야 하고, 이어서 그 성과들을 좋은 정보 로켓에 띄워 퍼뜨 려줘야 할 것이다. 이로써 인간의 삶과 생명을 다루는 의과학 중심에 우리 한의학이 의젓하게 자리한 ‘Gate way’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KMCRIC의 향후 역할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Q.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이향숙: 한의계 안팎으로 한의약 연구와 근거를 인식시키고 확산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한의계 내부로는 ‘근거중심한의약 DB’를 통해 한의약 연구 성과와 최신 연구 결과를 확산시켜 연구자는 물론 임상의, 학부생들에게도 자신 있게 근거에 기반 하여 진료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작업은 근거중심이라는 모토를 갖고 흔들림 없이 꾸준히 10년을 해왔기 때문에 비로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 며, 더불어 요약 및 비평을 제공해 주고 있는 전문가 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한 WHO 표준경혈 동영상 DB를 국·영문으로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제공해 한의계 내·외부의 다양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세미나, 연구자 인터뷰, 학회 참관기, 월간 뉴스레터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서비 스들을 수행해 왔는데, 이런 성과들은 오랫동안 함께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낸 연구원들의 성과이고, 아울러 우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준 회원들 덕분에 가능했다.
Q. 향후 추진할 주요 계획들은?
•이향숙: 2026년 2월까지 3년간 기존의 콘텐츠 업데이트 외 추가로 △논문 인포그래픽스 제작 △고 위험 경혈 부위 초음파 영상 제작 △다빈도 한약 처방 약물상호작용 DB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Q. KMCRIC 운영의 어려운 점과 개선 방안은?
•이향숙: 아이디어의 빈곤을 채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인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늘 구걸하고 전문가들을 괴롭히는 한의계 기생충(?) 생활 10년 차가 괴롭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인해 10년을 맞은 만큼 지면을 빌려 진심으로 저에게 괴롭힘을 당한 모든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최소 3년은 구걸(?) 혹은 기생(?)이 이어질 텐데, 혹시 도움을 요청하면 꼭 응답해 줬으면 한다^^.
Q. 한의계에 전하고 싶은 말은?
•이혜정: 정부 지원과제는 모두가 알다시피 한시 적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10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유지해 온 것조차 기적이기에, 다시 한번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대학 또는 어느 개인의 연구과제 범위를 벗어나, 그동안 이뤄낸 성과들을 씨앗 삼아, 이들 정보나 데이터 자료들이 소멸하지 않고 또 다른 유익한 정보를 이어서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 회나 대한한의학회 등 주요 기관들의 지원과 협조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향숙: 앞으로도 KMCRIC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 활용과 조언, 제안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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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경산시, ‘2023 한방 건강 행복대학’ 운영
///부제 70대 전·후 엑티브 시니어 180여 명 등록해 교육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와 경산 시는 지역주민 건강 행복 제고를 위해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심신건강 행복 웰니스 증진을 목적으로 ‘2023 한방 건강 행복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70대 전·후 엑티브 시니어 180여 명이 등록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역 문화사랑 실천을 위해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개최된 ‘울고넘는 박달재’ 가요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원종 씨는 “지역문화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경산시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용구 동의한방촌장(대구한의대 한방웰니스 산업 경영학과 교수)은 “△한방 건강 행복대학 △경북농민사관학교 한방 바이오 치유 농산업 과정 △대구한 의대학교 건강 최고위과정 기업인 CEO 들과 통합 연계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 중점 육성 사업분야인 웰니스산업 경영인 및 실무 책임자를 집중적으로 양성, 지역의 웰니스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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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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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SNS 서포터즈 모집
///부제 24일까지 유튜브(영상) 및 블로그(기사) 등 분야별 선발
///본문 (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경남상공회의 소협의회장, 이하 조직위)는 산청엑스포의 소식과 개최 정보를 SNS(누리소통망 서비스)를 통해 홍보하는 ‘2023산청세 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사회관계망서 비스(SNS) 서포터즈’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유튜브 △블로그 등 2 개 분야 총 18명이며, 지원자격은 산청 엑스포에 관심이 많고 취재활동이 가능한 자로 현재 유튜브 또는 블로그 계정을 소지하고 활발한 SNS 활동을 하면서 영상 및 사진 촬영과 편집,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있다. 서포터즈로 선발된 자는 산청 엑스포 홍보를 위한 다양한 소식 취재, 산청엑스포 관련 각종 콘텐 츠를 발굴·제작해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하고, 산청엑스포 공식 SNS에 방문하여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하게 한다.
또한 유튜브 영상, 블로그 사진 원고 등 콘텐츠가 채택되면 소정의 활동보상금을 지급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활동기간은 오는 9월부터 10월19 일까지다.
참여 신청은 산청엑스포 누리집 (https://www.sancheong-expo.
or.kr) 공고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rachel1226@ 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박정준 조직위 사무처장은 “산청엑스 포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애정과 열정 으로 함께 할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이란 주제와 ‘인생한방 in 산청’을 슬로건으로 보건복지부와 경남 도, 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오는 9월15일부터 10월19 일까지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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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진흥원, 청렴실천 결의 대회
///부제 임직원 결의문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솔선수범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이 18일 경산 본원 대강당에서 청렴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고 투명경영 실현을 위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진흥원 임직원은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과 서명을 통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부패를 예방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금품 수수· 부정 청탁을 받지 않고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또한 반부패, 청렴 문화 달성을 위해 외부 전문가 강연과 함께 임직원 각자가 마주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극복방안을 학습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창현 원장은 “진흥원은 청렴한 문화 를 추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데, 최근 수행사업의 성격이 한의약 연구개발에서 산업지원으로 변화하면서 청렵 실천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의 미래 가치를 창조하는 한의약산업 진흥 선도 기관으로서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한의약의 과학화·표준 화를 위한 혁신기술개발과 △보장성 강화 △건강돌봄 △감염병 대응 플랫폼 및임상정보 빅데이터 구축 등 한의약 중심의 건강 복지 증진 및 한의약 산업화 지원에 주력하고 있으며, WHO 전통의학 협력센터로서 한의약 해외진출과 해외 환자유치 사업을 통해 세계전통의약시 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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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찾아가는 한의의료서비스…주민들에게 큰 호응
///부제 옹진군 영흥보건지소, 5개월간 430여명에게 혜택
///본문 옹진군보건소(소장 박혜련)는 군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중 보건지소 이용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한의사가 경로당 이동진 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진료를 통한 침치료 및 심뇌혈관질환 관련 보건교육을 실시하여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코자 찾아가는 한의약 이동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영흥보건지소에 근무하는 김수영 공중보건한의사는 이러한 옹진군보건소의 정책에 발맞춰 지난 5개월간 430명이 넘는 주민들을 성실히 진료하고, 최상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혜련 소장은 “옹진군이 의료취약지 역인 만큼 방문·대면 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외되는 의료취약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 서도 묵묵히 역할 수행을 잘해준 공중보 건한의사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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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2023 꿈 찾기 진로캠프’ 개최
///부제 영천 지역 중학생 대상으로 한의사 직업 체험 등 진행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3일 영천지역 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진로및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 꿈 찾기 진로캠프’를 실시했다.
대구한의대 영천진로체험지원센 터가 주관한 이번 진로캠프에서 영천 지역 중학생 362명은 한의학과의 한의사 직업 체험을 비롯해 △간호 학과의 간호학과 실습 체험 △물리 치료학과의 물리적 인자 치료 및 관리운동 탄력테이핑 체험 △임상병리학과의 혈액진단검사 체험 등에 참여했다.
또한 △메타버스 △인공지능 △스마트 팩토리 △1인 미디어방송 △드론비행과 코딩 등 4차 산업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1인 미디어방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대학에서 구축한 방송실에서 아나운서와 카메라 촬영 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최진호 영천진로체험지원센터장은 “대학은 특화된 전공체험과 4차 산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 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꿈 찾기 진로 캠프처럼 한곳에서 다양하고 집중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영천 지역 청소년 들의 자유학기제와 진로교육을 지원키 위해 영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영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2017년부터 7년 연속 운영기관에 선정돼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꿈 찾기 진로캠프와 진로교사협 의회 및 관리자 연수, 학부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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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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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국대 한의진료봉사단, 청송군서 의료봉사
///부제 봉사단원 60여 명 참여…12일부터 닷새간 운영해 ‘큰 호응’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간호대학 연합동아리 한방진료봉사단(단장 김광현) 이 청송군 부남면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 했다.
청송군농민회(회장 정문우) 주관으로 이뤄진 이번 의료봉사는 동국대 한방진 료봉사단원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실시됐다.
이번 봉사에서는 혈압·당뇨·맥박 등기본적인 건강상태 확인뿐 아니라 침 치료를 비롯해 부항과 뜸, 한약제제 처방 등의 한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한의대생들은 군민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 평소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일상에서 할 수 있는 한의약적 건강법을 설명키도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동국대 한방진료 봉사단과 행사를 주관한 청송군농민회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한 다”면서 “앞으로 한의원이 없는 부남면등 한의의료 소외 지역주민들이 골고루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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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대학 진로탐색캠프 개최
///부제 ‘현대 한의학 따라잡기’ 주제로 한의학 강의·탕전 실습 등 진행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희) 은 12일 대학 진로탐색캠프 ‘현대 한의학 따라잡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탐색캠프는 한의과대학 교수들의 기초의학 및 한의학 강의와 더불어 △가상해부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인체 구조 탐색 및 뇌해부 실습 △한약 탕전 실습 △한의사와 한의대 재학생들의 진로와 학교생활에 대한 멘토링 △원주 지역의 바이오헬스 관계기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송서희 학생(평창 대화 고등학교)은 “한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깰 수 있는 유익한 수업이었다”면서 “이번 캠프는 4차 산업혁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많았고 다른 친구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진로탐색캠프 ‘현대 한의학 따라 잡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24일까지 총 5 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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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찬누리한방병원-부평1동 자생단체, 업무협약
///부제 지역 의료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지역사회와 동행”
///본문 찬누리한방병원(대표원장 한남연)과 부평구 부평1동 자생단체는 13일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주민자치회· 통장자율회·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자생 단체와 찬누리한방병원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생단체가 의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면, 찬누리한방병원에서는 근골격계 및 만성질환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게 된다.
한남연 대표원장은 “평소에 찾아오는 취약계층이 비용 부담 등을 느끼고 있어 늘 안타까웠는데, 부평1동 자생단체와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 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병원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란 부평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부평1동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는 찬누리한방병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우영숙 부평1동장은 “부평1동 모든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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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세종센텀한의원, 지역 어르신 여름나기 지원
///부제 경로당에 생맥산 180포 전달…지역사회와의 상생 다짐
///본문 세종센텀한의원(대표원장 곽홍근)은 13일 해밀1동·해밀 2동 경로당에 100만원 상당의 여름 기력 보강 한약 생맥산 180포와 과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여름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지원키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세종센텀 한의원에서 후원한 한약과 과일은 경로 당의 행사 및 여가 시간에 제공될 예정이다.
곽홍근 대표원장은 “무더위를 대비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생맥산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좋은 진료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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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권해진 원장
///제목 장마철 심은 것 없이 밭이 내어 준 단호박과 토마토
///본문 ‘하지감자’는 하지 때 수확을 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 니다. 올여름 비가 많이 내릴 거라고 해서 비 오는 날을 피해 6월 말에 양파와 감자를 캤습니다. 비가 와도 잘 견디는 옥수수와 비가 오면 병이 잘 나는 고추가 밭에 남았 습니다. 호박 넝쿨도 하루가 다르게 뻗어가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를 통해 자연의 힘을 느껴요”
7월은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도 잘견디는 ‘여름상추’ 씨앗을 파종하려 해도 씨앗이 비에 떠내려가 버릴 것 같아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이른 봄에 심은 상추는 꽃대가 올라왔고 비를 맞아 그나마 남아 있던 잎도 너덜너덜합니다. 양파와 감자를 캔 자리엔 풀만 무성합니다. 지금은 이렇게 내리는 비를 통해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때입니다.
비가 오다 잠깐 해가 나면 얼른 밭으로 가 토마토, 가지, 단호박을 가지고 옵니다. 하늘만 바라보며 비가 그치 기를 빌고 땅에 새로이 심은 것은 없으면서 땅이 내어 주는 것만 조금 가지고 온 7월입니다. 그래도 밭이 준 재료로 밥상을 차려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와 같이 사니 살림을 주도적으로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머니가 김치 담그시면 옆에서 돕고 요리 재료를 다듬으라 하시면 손을 조금 보탤 뿐입니다.
여름에는 낮이 덥다 보니 어머니는 새벽에 텃밭으로 나가시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제가 직접 차리고 아이들과 먹어야 합니다.
맛도 지키고 환경도 생각해 만든 단호박찜
어머니가 단호박을 쪄 주신 기억이 있어, 단호박을 씻고 궁리를 했습니다. 이걸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하고 말입니다. 역시 초보 주부에게는 ‘인터 넷검색’ 만한 것이 없습니다. ‘랩으로 꽁꽁 싸서 전자레인 지에 5분 돌리면 익는다’는 글을 보고 따라 해보았습니 다. 단호박의 자체 수분으로 익히는 방법입니다. 5분 후뜨거워진 단호박을 잘라보았더니 잘 익었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납니다.
저녁에 어머니께 말씀을 드리니 환경호르몬이 걱정돼 비닐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단호박을 찌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음에는 전자레인지에 사용 가능한 그릇을 아래위로 배치해 단호박을 요리했습니다. 랩을 사용한 것처럼 맛도 지키고 비닐을 쓰지 않은 뿌듯함으로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너만 모르지 웬만한 주부들은 그런 방법 다 알아. 넌 살림 초보 티가 너무 많이 나.”
진짜 저만 모른 걸까요?
“텃밭에서 찾은 보약으로 만든 요리로 맛도 건강도 잡아요”
‘텃밭에서 찾은 보약’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지 지난 달로 딱 2년이 지났습니다. 그랬더니 지인이 그 보약인 재료로 할 수 있는 요리법을 더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하더군요.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만 보았던 요리법을 제가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요리법을 제대로 배워야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이때까지 배우지 않은 요리를 왜 하려고 하냐? 그냥 환자 돌보는 데 힘을 더 쓰는 게 나을 것 같다.”
“엄마 음식만 먹고 살아서 입이 너무 고급이 되었어.
바깥 음식은 사먹어도 만족하지 못하는데 이제라도 내손으로 해 먹어봐야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희 텃밭에서 나오는 재료로 제가 혼자 만들수 있는 것은 바질페스 토(작년 이맘때 쓴 글이 있습니다), 토마토 주스, 단호박 찌기(이걸 요리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야채고기볶음이 전부 입니다.
오늘 새벽에 밭에 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아이들에게 아침상으로 차려준 ‘단호박찜과 토마토주스’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아침은 왜 이리 바쁜지요.
“식욕이 떨어질 때 소화도 잘 되고 영양도 풍부한 토마토를 먹어요”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이어서 한의학에서 불 리는 이름 ‘번가(蕃茄)’에 가지를 뜻하는 ‘가(茄)’자가 들어 갑니다. ‘서홍(西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서쪽에서 온 붉은 열매’여서 그리 부른 듯합니다. 효능으로 ‘갈증을 멈추며 위를 튼튼히 하고 소화를 잘 시켜서 식욕부진에 쓴다’라고 「중약대사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질이 약간 차다고도 나와 있습니다. 사상체질에서는 토마토를 소양인 음식으로 분류하지만, 비타민 A·C, 칼륨 등의 영양성분도 풍부하니 체질에 상관없이 먹어도 좋은 채소입니다.
밭에서 완전히 익을 때까지 기다려 ‘완숙토마토’를 먹어보면 예전에 꿀이나 설탕을 넣어야만 먹을 만했던 토마토는 가짜 토마토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밭에서 다 익은 토마토는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있습니 다. 그렇다고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오는 계절에 토마토가 다 익기를 기다리면 밭에서 터지기도 하고 썩기 일쑤 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붉은 기가 돌면 집으로 가지고 와서 다 익도록 기다렸다가 먹습니다.
“초보 주부의 요리 성장기, 기대해주세요”
앞으로 제 손으로 하는 텃밭 요리를 조금씩 소개해드 리겠습니다. 거창하게 이름을 붙이자면 ‘초보 주부의 요리 성장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미리 ‘성장기’라는 이름을 사용해봅니다. 이름이란 나름 붙이고 나면 이루어지는 마법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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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서울한방진흥센터, 오는 26일 ‘7월 한의약 북토크’ 개최
///부제 권병조 한의사, ‘알짜 근육학’ 주제로 강연…25일까지 선착순 접수
///본문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약령시한의약 박물관)가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26일 ‘알짜 근육학’을 주제로 한의약 북토크를 개최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에 개최되는 한의약 북토크는 한의사가 구민과 직접 만나 계절별 건강정보, 한의학 역사 지식 등 건강 비법을 알려주는 무료 강좌다.
26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한의약 북토크에서는 ‘알짜 근육학’을 저술한 권병조 한의사(신길경희한의원장)가 강의를 맡았다. 권병조 한의사는 임상 진료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근육통 치료법및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서울 한방진흥센터에서 진행되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25일까지 동대문구 누리집 구민참여란 또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8∼9월의 한의약 북토크로는 △ 8월30일 ‘스트레스성입니다(이승환 한의 사)’ △9월27일 ‘딸에게 들려주는 바람이 야기(김홍균 한의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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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 경북 지역 내 한의의료봉사 성료
///부제 이봉효 교수 “앞으로도 많은 봉사단이 허준선서를 실천하게 되길”
///본문 대구한의대학교가 11일부터 14일까지 구미시 장천면, 영덕군 달산면과 창수면 에서 한의진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23 경상북도 지역대학 상생협력사 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 서는 지역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침·뜸·부항 치료와 한약제제 등을 활용한 맞춤형 한의의 료서비스가 제공됐다.
구미시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충담 학생(본2)은 “코로나 때문에 참여를 못하다가 작년부터 의료봉사를 오게 됐는데, 지역 어르신들께서 치료받으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미래 한의사로써 뿌듯함을 느꼈다”며 “의료봉사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도 생각볼 수 있었던 뜻깊 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에서 지도교수로 참여한 이봉효 교수는 “평소 의료혜택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농어촌 지역에 와서 그동안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땀흘리며 봉사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매우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며 “더욱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몸과 마음이 더더욱 힘든 상태에서 우리의 노력이 농어촌 지역민들을 위로 하는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앞으로 더 많은 봉사단이 보다 많은 지역에서 허준선서를 실천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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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장흥군, 한의약 중풍 예방교실 운영
///부제 지역 10개 마을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 200여명 대상
///본문 장흥군보건소는 6월 중순부터 8월까지 경로당 이용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중풍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산 동두마을을 시작으로 지역 10개 마을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당 3회씩 8주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며, 제공되는 체험 프로그램은 장흥통합의 료병원 마음건강치유센터와 연계해 다 양하게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중풍 예방교육 △기초건강검진(혈압, 혈당, 콜레 스테롤, 당화혈색소) △한의약적 양생 및 통합 보건교육(영양, 금연, 절주, 온열질환 예방) △장흥 통합의료병원 치유 프로그램 체험(동맥경화 검사, 경옥환 만들기, 적외선 뜸치료) 등이다.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 램은 군민들이 질 높은 한의약 의료서비 스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라면서 “앞으로도 장흥군민의 삶의 질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최상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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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전통 스포츠는 전통 의학이 지킨다”
///부제 분당자생한방병원, ‘성남오픈국제태권도대회’서 한의의료 지원
///본문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지난 15일 성남시에서 열린 ‘2023 성남 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올해 성남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한 15개국 선수와 관계자 약 4000여명이 참가해 품새, 스피드발차기등 개별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배건희 한의사(분당자생한방병 원)와 임직원들은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 중 부상을 입었거나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기 치료, 응급 처치 등을 진행 했다.
허리와 하체를 빠르게 움직이는 태권도 선수에게는 척추 및 관절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의 발생위험이 크다. 특히 염좌를 방치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관절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분당자생한방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성남시태권도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성남시에서 개최되는 주요 태권도대회에 한의 의료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훈 병원장은 “선수 간 펼치는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 화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기도 한 태권도를 많은 이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료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자생한방병원은 각종 스포 츠대회 한의의료 지원을 비롯해 노인 복지시설 의료봉사 등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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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상지대 한의대, 평창군 봉평면서 의료봉사 진행
///부제 곤진회 동아리 학생 30명과 지도교수 등 참여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홍철 희) 교수와 학생들이 평창군 봉평면에서 의료봉사에 나섰다.
상지대 한의과대학 동아리 곤진회 학생 30여명은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봉평면사무소 다솜관과 면온2리 경로당에 머물면서 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진찰 및 침·뜸 치료, 한약 처방 등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곤진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봉평면을 방문했으며, 특히 올해는 봉평면 시가지에서 멀리 사는 주민들을 위해 면온2리 경로당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재준 봉평면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의료취약계층이 많은 봉평을 찾아와 따뜻한 마음으로 온정을 베푼 상지대 한의과 대학 교수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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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원 경영의 제1원칙 “환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부제 전대성한의원만의 특별한 경영학적 특징과 관리 철학…한권에 담아
///부제 전대성 원장, ‘나는 한의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 출간
///본문 Q. 성공적으로 한의원이 성장한 비결은?
사실 성공한 한의원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끄럽다.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기 위해서는 ‘이 한의원에 찾아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또한 치료를 받고 ‘이 한의원에 찾아오기 잘했다’라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 환자의 만족도라는 건 단순한 치료율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의원을 찾았을때 환자들의 만족은 치료가 잘 되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 그 한의원에만 있는 특별한 아이템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런 환자들의 니즈와 원츠에 맞춰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한의원이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한다.
Q. 가장 중요한 한의원 경영 제1원칙은?
경영의 가장 1번째 원칙은 모든 것을 환자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환자가 우리 한의원에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에서 시작하면, 이 환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 이며,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수 있을지 해답이 보인다.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의 기대치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이유는 결국 치료를 통해 ‘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가 핵심이다.
모든 환자를 100% 만족시켜 줄 수는 없지만, 우리 한의원을 찾고 만족한 사람들은 또 다른 초진을 소개하고, 이러한 소개는 선순환을 일으킨다.
Q. 한의원만이 가진 특별한 경영학적 관점은?
환자들이 한의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단지 몸이 아프기 때문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병이 생겼을 때 치료하는 현대의학에 비해 한의학은 병 자체보다는그 사람에게 병이 오게 된 환경, 습관 등을 보는 전인의학 이다. 그래서 한의학은 Treatment(치료, 처치) 자체보다 Care(관리, 돌봄)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플 때내원했던 환자들에게 미리 예방한다는 측면에서 정기적인 내원이나 관리를 제시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Q. 한의원에 어떤 시스템과 원칙을 도입했는가?
보통 병원은 의사는 진료를 하고, 환자는 진료를 받는 수직적 구조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환자들 스스로 치료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인의 질병이 오게 된 원인을 자각하고, 의사에게 어떠한 도움을 받아야 할지 알고, 스스로 치료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치료후 만족한 환자들에게는 치료 후기를 받거나 소개를 적극적으로 부탁드리기도 한다. 그리고 환자의 시간을 아 껴드리려 노력한다. 예약제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이 고, 대신 치료에 충분한 시간을 쏟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원내 메신저를 통해 환자 상황이나 정보를 세세 하게 공유하고, 직원 모두가 환자 치료에 다같이 참여할수 있도록 한다. 단지 원장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이 아니라, 1:1로 환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 업무를 분장하고, 매뉴얼을 통해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더불어 비전과 미션 정립을 통해 직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의원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능력있는 직원, 한의원에 기여하는 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아끼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Q. 투자와 비용 절감 사이서 어떤 균형을 유지하는가?
금수저 원장이 아닌 이상 한의원을 하기 위해 처음부터 큰 투자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저 또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양수해 한의원을 시작했다.
한의원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매출과 경비 사이에서늘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데, 줄일 수 있는 경비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수익을 높이는데 더 초점을 둬야 한다.
Q. 자신의 경영마인드 및 인생을 대하는 태도는?
모든 일에 있어 ‘지금 여기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순간들이 모여서 미래가 된다. 그래서 현재의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한의원이 힘들 때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결국 힘든 경험들은 자산이 되고, 다음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힘든 상황에서 낙심하거나, 탓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한다.
또한 한의원 안에만 갇혀 있기보다는 다른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려 노력한다. 각자가 잘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생각의 틀이 깨어지곤 한다. 한의원을 경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목표다.
Q. 앞으로 한의사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사실 중1 때 몸이 많이 아팠었다. 100미터만 걸어도 숨이 차고 피를 토하는 특발성 폐질환이라는 병에 걸렸었 다. 당시 어느 대학병원에 가도 낫지 못하는 병이라 했는 데, 서울의 한 한의원에서 영양부족으로 오는 병 같다고 말씀해 주셨고, 소개해주신 병원에서 철분과 간단한 영양제를 처방받고는 말끔히 나은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의료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가졌었고, 이후에 고등 학생 시기에 허준과 이제마 열풍이 불면서 한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한의사가 된 것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다
전대성 원장(전대성한의원)
만 최근의 한의계는 다들 많이 힘든 상황 같다. 한의학이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결국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결국 나이가 들면 아픈 곳이 생긴다. 많은 분들이 병원을 찾게될 텐데, 한의원들이 국민들의 일차의료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선을 위해 목소리도 많이 내야하고, 각자의 한의원에서 긴 호흡으로 환자들이 한의학에 대해서 호감을 가질수 있도록 진심으로 진료하고, 최대한 우리의 장점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Q. (예비)개원의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한의원 개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한의대에서 학문에 대해 배우지 만, 경영에 대해선 가르쳐주지 않는다. 개원 이후에도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 때부터 진료뿐 아니라 경영에 대해서도 늘 고민해야 한다.
경영학이나 심리학에 대한 책을 많이 읽고, 잘되는 한의원 참관을 자주 가봤으면 한다. 만약 부원장으로 취직하 더라도, 본인이 월급받고 일하는 페이닥터가 아니라 대표원장이라 생각하고 일하다 보면 보이지 않는 부분들 까지 볼 수 있다. 경험과 생각들이 모이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요즘 한의계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묵묵히 일차의료를 담당하면서 아픈 환자들을 보살펴주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꿋꿋이 이겨낼 수 있었다.
다행히 최근 초음파가 인정받는 좋은 뉴스도 있었다.
한의학이라는 학문 안에서 우리가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분야는 참으로 넘쳐난다고 생각한다. 환자를 진료하는 것 외에도 어떻게 하면 환자들의 삶에 한의학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무궁무진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지금도 이미 다양한 플랫폼에서 한의학이 인정 받고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분야들이 많이 알려지고 있다. 어찌보면 최근 자보에 대한 개악도, 교통사고가 났을 때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면서 보험사에서 위기를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다. 아직도 한의원은 발목 삐거나 허리 삘 때만 침 맞으러 가는 곳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한의원이 해줄 수 있는 분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하나씩 증명해 나갔으면 좋겠다. 다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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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청 제19회 동의보감상에 김성철 교수·KOMSTA
///부제 산청축제관광재단, 포상위서 학술·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선정
///부제 오는 10월6일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서 시상식 개최
///본문 제19회 동의보감상에 김성철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대한한의약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선정됐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13일 한의약 관련 인사,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동의보 감상 포상위원회를 개최, 학술 부문과 사회봉사 부문에 대한 수상자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산청축제관광재단은 지난 5 월22일부터 6월23일까지 전국 한의약 관련 기관·단체, 한의과대학, 언론 홍보 등을 통해 동의보감상 후보자 11명을 접수 받은 바 있다. 심의 결과 학술 부문에는 김성철 원광 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 봉사 부문에는 KOMSTA를 동의보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성철 교수(사진)는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와 치료에 대한 전념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자로, 세계 최초로 시술자인 한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이중맹검이 가능한 이중맹검용 피내침을 개발해 침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독 창적인 오공약침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 고, 현재 한의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등한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KOMSTA는 1998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해외에 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의료봉사를 통한 세계인의 보건복지 향상, 한의학 세계화 및 한국의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의료 봉사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과 교육을 통해 한의약의 세계화 및 보건사업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동의 보감상 제정 이후 처음으로 단체 수상이란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6일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개막식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과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장 박찬수 보유자가 제작한 허준 동상이 수여된다.
한편 지난 2004년 제정된 동의보감상은 한의약의 육성·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 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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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학연 IMR, CiteScore 인용지수 최고등급 달성
///부제 이진용 원장 “세계적 권위 가진 학술지로 성장토록 노력할 것”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학연의 공식 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통합의학연구·이하 IMR)’ 가 엘스비어의 CiteScore(인용지수) 5.0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iteScore는 엘스비어에서 운영하는 인용색인데이터 베이스 Scopus를 통해 제공되는 영향력지수로, 최근 저널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 준으로 많은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활용 중이다.
지난 4년 동안 출판된 모든 유형의 논문에서 4년 동안 받은 총 피인용 수가 해당 CiteScore 산출에 포함된 다. CiteScore는 매년 6월 공개되지 만, 매월 업데이트되는 CiteScore Tracker를 통해 쉽게 인용지수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 CiteScore의 보완대체의학 분야에는 총 97종의 학술지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IMR은 23위, 상위 24%로 Q1에 해당한다.
IMR 편집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진용 원장은 “IMR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국제학술적으로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앞으로 보완대 체의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 지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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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 지역 2차 공모
///부제 복지부,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시·군·구 모집
///부제 8월 3일(목)까지 추가 모집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8월 3일(목)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은 질병,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세)과 가족돌봄청년(13~34세)을 대상으로 돌봄·가사, 병원 동행, 심리 지원 등을 통합 제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5월 발표한 ‘사 회서비스 고도화 추진방향’의 주요 과제 이다. 지난 5~6월 1차 공모를 통해 12개 시· 도의 37개 시·군·구를 사업 수행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수행지역을 추가로 모집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지역은 보건복지 부 누리집 및 지역별로 배포된 공문을 참조하여 신청하면 되며, 신청 방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회서비스사업 과(044-202-3224, 3226)에 문의하여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향후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 수행 지역을 선정하고, 8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 은 “이번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가족돌봄 청년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각 지역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선도하는데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모집 공고: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알림–공지사항–공고(공고 번호 제 2023-531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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