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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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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3-05-12 09:22

////제2402호


////날짜 2023년 05월 15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정부의 지원과 보험급여 절실”


///부제 지자체 사업만으로 한의난임치료 지원, 국가 지원으로 확대해 저출산 극복


///부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부제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주최, 한의협 한의학정책연구원 주관


///본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 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개최돼 심각한 사회적 위기로 대두된 초저출산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할 방안의 하나로 한의난임치료를 국가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미 재작년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81명을 기록해 세계은행이 조사한 260여개 국가 가운데 최저였는 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함으로써 다시한 번 세계 최저 기록을 갱신했다”면서 “초저출산 사태는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춘숙 위원장은 또 “한의난임치료는 임신과 출산은 물론 임산부 건강증진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고, 치료 경 험자의 만족도와 재치료 의향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13개 광역지자체와 38개 기초 지자체 사업으로만 한의난임치료가 지원되고 있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없다보니 난임부부의 의료선택권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해 중요한 것은 소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절히 시행해야 한다”면서 “국가의 난임치료 사업에 한의약 서비스 및 한의의료기관을 포함하는 등 난임부부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안이 폭넓게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대한민국은 OECD 38개국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1명 미만인 초저출생 국가로서 이대로 간다면 인구소멸 국가가 되고 말 것”이라면서 “출산 의지를 갖고 있는 대 상자들에게 국가 차원의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주의 회장은 또한 “한의난임치료는 경제성과 효과 성을 인정받아 전국 지자체별로 많은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가 제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법제처에 서도 우수 조례로 선정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와 만족도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은 전무한 실정” 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난임치료를 원하는 부부들이 건강보험 적용 여부나 어느 지자체에 살고 있는지에 따라 의료선 택권을 제한받아선 안 된다”면서 “적어도 출산을 하는 데있어서만큼은 우리가 전국적으로, 그리고 여야와 의료계 모든 직역이 총망라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특히 “난임 부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국가의 예산 지원 및 건강보험 급여화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의 사회아래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지자체 한의난임치료 성과와 제도적 한계(양승정 동신대 한의대교수·전남한의사회 난임위원장) △ 한의약 난임치료 국가지원 사업화 필요 성과 추진 방향(김동일 동국대 일산불교 한방병원장) 등 두 건의 주제 발표가 이어 졌다.


양승정 교수는 지난해 전라남도와 전남한의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결과를 소개하 면서 사업에 참여한 여성 참여자 75명 (부부 54쌍 포함)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한 예를 밝힌 뒤 한의난임치료 사업에 대해 본인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난임치료 이후 참여자의 상당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신체 변화가 진행됐다는 점을 보고했다.


양 교수는 또 참여자 대부분이 한의난 임치료를 다시 받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고,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 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폭넓게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다만 지자체 사업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나타났는데, △도 담당직 원의 잦은 교체 △광범위한 지역으로 인한 홍보의 어려움 △난임전문기관의 부족 △긴 기간 동안의 한약 복용 지속 유지 △진단 및 출산 등 양방 산부인과 와의 연계 난항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양 교수는 “난임부부의 출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한의치료 후보조생식술을 시행하거나, 보조생식술과 침구치료를 병행하는 등 난임치료에 대한 환자의 다양한 선택을 존중하는 가운데 한·양방 병행 치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동일 병원장은 산모의 고령화와 보조생식술의 증가로 전체 다태아에 의한 조산비율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면서 다태아 임신은 보조생식술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조산아 수는 매년 약 2만 건이 발생했고, 다태아 수도 매년 1만명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6년 406,243명/19,027


명/10,266명 △2017년 357,771


명/19,833명/11,254명 △2018년 326,822명/19,993명/11,254명 △ 2019년 302,676명/20,269명/11,179 명 △2020년 272,337명/19,088 명/10,896명(이상 출생아 수/조산아 수/다태아 수) 등으로 집계됐다.


산모의 출산 연령도 꾸준히 높아졌는


데, 2000년 기준 29.0세였던 것이 2010 년 31.3세, 2019년 33세, 2020년 33.1세로 나타났고, 40~44세 여성 1000명당 출산율의 경우 1991년 1.5명에서 2020 년 7.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병원장은 한의난임치료의 장점과 관련해서는 생식내분비 기능 개선, 전신 건강증진, 난임 스트레스 해소 등 심신 통합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이와 관련 김 병원장은 “난임은 독립된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부인과적 문제와 다른 분야의 심신 문제가 작용한 복잡한 임상 과제”라면서 “난임 진료 이외에 장기적으로 생식 건강을 위협할수 있는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 성전 파성 질환을 비롯 속발성 월경곤란증의 원인이 되는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및자궁선근증 등 월경통의 예방과 관리에 한의학적 역량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또 “예방의학적인 특성이 강한 한의치료법을 생식건강증진의 중요 수단으로 수용하고, 난임 예방과 치료에 한의단독치료법과 보조생식술 의 병행요법으로 한의치료법을 적용하여 시술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임상적 문제를 해결하고, 임신율과 출산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는 이진무 강동경


희대학교병원 한방부인과교수(대한한 방부인과학회장)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조준영 자윤한의원 분당점 대표원 장, 홍성규 한국난임가족연합회 사무 국장, 김태열 헤럴드경제 의학전문기 자,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 등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예산 지원과 보험 급여 적용 등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준영 원장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의 경우 양방의 보조생식술과 병행 치료를 제한하는 등 적지 않은 제약을 두고 있다”면서 “난임 환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한의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개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규 사무국장은 “난임부부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하는 분야가 양방과 한방을 따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수도권과 지방 등 거주지에 따른 차별적인 지원은 물론 성별과 나이에 따라서도 차별이 존재한다 는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모든 난임부부들이 어떤 의료를 선택하 든, 어디에 살든, 나이가 많고 적든 간지원을 받는 데 있어서만큼은 불평등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열 기자는 “현재와 같은 초저출산 추세가 이어진다면 우리나 라는 2100년에는 인구 수가 반토막이 나고, 2300년에는 제로 상태가 돼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지자체 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어떠한 지원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최영준 과장은 “인구 절벽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라는 역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 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발표된 여러 가지 제안들을 소상히 검토하여 저출산 위기 극복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난임 가족에게는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이 자녀이고 또 국가적으로도 출산이란 부분이 중대한 정책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방이 효과가 있느냐, 양방이 효과가 있느냐, 어느 것이더 좋으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쟁에 불과하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한 명이라도 더 임신을 시키 고, 출산을 시키는 것이므로 정부는 출산율 제고를 위해 폭넓고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난임치료 지원, 정책 개선 주문 ‘한 목소리’


///부제 난임부부 및 지자체 한의난임치료사업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 전달


///부제 한의·양방 경쟁구도 아닌 출생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및 제도 개선


///본문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가 난임치료 지원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날 종합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심각한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의치 료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조준영 자윤한의원 분당점 대표원장(사진)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기회로 삼아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 난임치료가 좀 더 국민들에게 도움이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운을 뗐다.


조 원장은 “현재도 여러 지자체에서도 한의 난임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몇 년째 참가하고 있는데 3개월 기간 제한, 보조생식술 제한 등 많은 제약이 있다”며 “적극적인 사업 홍보나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제약을 완화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 난임 지원 사업이 개선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의 난임치료 제한은 불평등한 차별


“많은 난임가족을 대변하는 입장으로, 당사자들이 평소에 느끼는 부분들을 이야기해 드리고 싶다”고 밝힌 홍성규 한국 난임가족연합회 사무국장(사진)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나이나 거주지 제한으로 한의 난임치료 진료를 받지 못한 다는 것은 굉장히 불평등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한의난임치료 지원 사업과 관련한 조례는 전국의 각 지자체별로 제정·운 영하고 있으며, 중앙정부 차원의 관련 제도 마련 및 예산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한 홍 사무국장은 “한의난임치료같은 경우, 보조생식술 시술과 병행할 수 없어 보조생식술을 하고 쉬는 기간 3개월 동안 치료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양 방과 병행치료가 안 되는 부분을 개선한 다면 난임 당사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태열 헤럴드경제 의학전문기자(사진) 는 “사실 한의약계에서 저출생과 직결되는 사업을 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는데, 이번 기회에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토론회에 참여하게 됐다” 며 “세밀한 내용보다는 언론인으로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된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구절벽 해결 위해 모든 지원 이어져야


김 기자는 “최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에서 28년 만에 첫 아기울음소리를 들었 다고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며 “대한민국 인구문제는 국가 존립 문제 로까지 대두되고 있으며, 심지어 2300년 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보도도 있었는데, 심각한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및 국가 차원에서 어떠한 지원도 마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계가 주로 난치질환·자 동차사고 후유증 관련해 미디어에 노출 되다 보니 여타 다른 분야에서 쌓아온 훌륭한 성과들도 많은데 홍보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난임질환 관련 한의치료의 효용성을 언론이나 국민들에게 좀 더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최영준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사진) 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제언들은 심각한 인구절벽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국가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 에는 충분히 공감하며, 또한 막중한 책임 감을 갖고 토론회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고 말문을 열었다.


최 과장은 “여러 가지 제언이 있었는데, 입법 과정이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겠 다는 의견을 먼저 드린다”며 “지자체의 진행되고 있는 한의 난임 지원사업에 대한 소개들도 잘 들었는데, 난임지원사업은 지난해 지자체의 자율성 취지에서 지방 이양사업으로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난임 관련 한의치료는 현재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라 계속 쌓이는 증례들이나, 또 가능하 다면 RCT(무작위대조임상시험)나 이중 맹검실험 등과 같은 지속적인 연구들을 통해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근거를 쌓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방적 난임치료 공감…개선방안 지속 고민


또한 최 과장은 “주제 발표 중 예방적 난임치료에 대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라며 “최근 저출산고령사 회위원회 회의에서 임신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국가가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발언에 따라 여러 방안을 마련 중이며,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질의응답에서는 ‘한의난임치료사 업에서 치료 효과를 비교할 방법들은 없는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에 양승정 동신대 한의대 교수는 “한·의 병행치료부터 비교군을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이진무 한방부인과학회장(사진)은 “이중맹검은 윤리 문제로 인해 IRB(기관생명윤리위원 회)를 통과할 수 없으며, 난임에서는 그러한 임상시험이 불가능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특히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사진)은 “서울시한의사회장 당시 한의 난임치료 관련 정책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내용들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운을 뗐다.


홍 회장에 따르면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18∼‘19년에 서울시 한의난임치료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당시 28%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사업대상자는 양방에서 최소 3회 이상의 보조생식술을 실시했 는데 실패했고, 양방 산부인과 의사의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이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양방이 나은지, 한의가 나은지를 비교하는 경쟁 구도가 아니다”라며 “자녀를 갖고 싶고, 갖겠다는 의지가 있는 난임부 부들에게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서 치료대조군에 대해서도 의견이 있었는데, 난임진단서를 받고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대상자 중 1명이라도 임신에 성공했다는 점이 치료 효과의 증명”이라고 말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4년 수가협상 ‘스타트’…올해의 인상폭은?


///부제 의약단체, 의료현실 반영한 합리적인 수가 인상 기대 ‘한 목소리’


///부제 홍주의 회장 “비정상적·비현실적 급여 적용, 시급히 개선돼야” 촉구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2024년도 요양 급여비용 계약의 성공적인 체결을 위해 의약단체장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해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부회장, 윤동섭 대한병원 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장,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 으며, 건보공단에서는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이상일 급여상임이사·김남훈 급여혁신선임실장·박종헌 빅데이 터운영실장이 참석해 의약단체장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현재룡 이사장 직무대리는 “올해는 그동안 제기된 제도 개선 요구에 대해 수가조정률 설정의 객관적 준거가 될 수 있는 모형과 협상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활용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분과 관련 “우선 수가조정모형을 다양화해 보건의료현황과 경제상황이 반영되고 객관적으로 수가밴드가 설정될 수 있도록 현행 SGR모형과 함께 GDP모형 등 4가지 개선모형으로 산출한 결과값을 수가밴드를 결정하는 재정소위원회에 제시하고,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밤샘협상을 탈피할 수 있도록 협상 마지막 날 재정소위원회 개최시간을 앞당길 계획”이라며 “더불어 공급자와 가입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재정소위원회 위원들과 논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공급자-가입자-건보공단간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의약단체장들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의 묵묵히 헌신한 의료인들의 노고 와 더불어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인한 의료기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이번 수가협상에는 이같은 의료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인 수가 인상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보호하고 지켜나가는데 있어 어떤 치료 범위나 행위도 중요하겠 지만, 국민들의 경제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건보공 단이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정부에서는 여러 지원대책을 시행했지만, 정작 의료 인들은 소상공인에서 배제되는 등 그동안 의료계가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건보공단에서 충분히 고려하고 배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 추나 요법의 경우 국민들에게 80%라는 본인부담금이 적용되 는, 비정상적인 본인부담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 라며 “2019년 추나요법이 보험급여로 적용되면서 2021


년에 재정추계를 봐가면서 본인부담금 체계 개선을 논의키로 건정심에서 의결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며 비정상적인 본인부담금 체계를 정상화시키는데 주저하고 있는 현실이며, 이는 단순히 경제논리를 떠나 다른 보험급여행위들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사법부에서 한의사가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 행위들은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부분이며, 동일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의과와 급여 적용 부분에 있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조속한 보험급 여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지난 2014년 건강보험에서 4.2% 를 점유하고 있던 한의과가 지난해에는 3.1%까지 하락 하고 있는 한의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한의진료가 국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유지시켜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수가협상에서 새로운 모형 적용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가입자-공급 자-건보공단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해 내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주부터 의약단체와 본격적인 협상체제에 돌입하게 되며,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이달 31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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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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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계 장점 알리는 홍보 펼친다


///부제 언론대응·유튜브 강화해 한의계 올바른 소식 전달


///부제 한의협,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이사 연석회의 개최


///본문 국민과 일선 한의사 회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한의계 홍보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10 일 비대면 방식으로 ‘중앙 홍보위원 및 전국 홍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 지부 주요 홍보사업을 공유하는 한편 2023년도 한의계 주요 홍보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언론대응·대중매체 광고에 대한 전략 수립과 함께, 한의협 유튜브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특히 자동차보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등 한의계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언론 대응 및 홍보를 진행하고, 필요시 대중매체 광고 등 파급력 있는 수단을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한의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한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더욱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지난해 한의계 안팎의 유명인을 초청해 진행하는 ‘아콤티비 대담회’를 추가하며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한 바 있다. 또한 한의신문 기자들이 참여하는 ‘한의약 이슈브리핑’을 통해 한의계 관련 현 안을 지속적으로 전달 중이다.


회의에서는 또 올해부터 아콤티비 대담회에 국회의원등 각계각층 유명인의 섭외를 보다 확대해 파급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한편 건강정보 및한의약 치료 효과를 알리는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정기 적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의계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을 온라 인에서 계속 재생산해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모았다. 이를 위해 파급력 있는 크리에이터·업체를 선정해 유튜브 활성화 및 한의계 현안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의약 치료 효과·한의약 안전성·감염병 한의약 치료 등 한의계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영상 제작 및 대중매체 광고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온라인 홍보 역량을 집중시켜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지부의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앞으로 중앙회에서 현재 운영 중인 웹하드를 비롯해 각 지부 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있는 장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마성 홍보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한의계 홍보 현안과 올해 주요 한의계 홍보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한 자리”라며 “산적한 과제 들이 많은 만큼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만들어 나가는 데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소연 한의협 홍보이사도 “SNS를 효율적으로 운영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지부에서 많은 의견 주시면 참고해서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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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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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협 주요 현안 및 회무 추진 방향 ‘공유’


///부제 홍주의 회장 “시도한의사회 의견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회무 나설 것”


///부제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 개최, 신임 회장에 오세형 부산시회장 선출


///부제 건보공단·심평원 방문해 한의 건강보험 현안 논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달 29, 30일 이틀간 강원도 원주에서 회의를 개최, 한의계 현안을 공유한 데 이어 국민건강보 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해 주요 업무를 보고받고 한의 건강보험 관련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023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 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의 주요 회무 추진 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일선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코자 협의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특히 건보공단, 심평원을 방문해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일련의 추진현황을 설명듣고, 한의 건강보험에 대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 다”고 말했다.


이번 건보공단·심평원 방문에서는 건강보험 데이터센 터와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원인명 서울강원지 역본부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한의 건강보험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달부터 진행되는 ‘2024년도 요 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에 대한 상호간 협력방안을 강구한데 이어 장기요양사업 등급판정 체계 변경, 지자체 통합돌봄 시범사업 한의사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논의들이 오갔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신임 회장으로 오세형 부산 시한의사회장이 선출됐다.


오 신임 회장은 향후 협의회의 운영목 표에 대해 “지부 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특화사업에 협의회가 적극적인 협조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며 “더불어 각 시도한의사회의 대관, 홍보, 학술, 보험 등의 자료 공유를 통해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이어 “중앙회와 시도지부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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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협, 가정의 달 맞아 추천도서 선정


///부제 ‘열 네 살이 되기…’, ‘맥을 짚어볼까요’, ‘강우규…’ 등 3권 추천


///부제 소청위 황만기 위원장 “소아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기대”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아청소년들의 독서열 고취를 위한 2023년도 추천 도서를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달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몸과 마음(글 유현진·이승환, 그림 이세린, 맑은샘 2022) △맥을 짚어 볼까요?(전진경, 사계절 2012) △강우규:푸른 노인 (성주삼, 광복회 2021) 등 세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 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너무 어렵지 않고, 해당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가? 등에 초점을 맞춰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한 것이다. 도서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몸과 마음’은 사춘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외모 고민과 이성에 대한 호기 심부터 성별에 따라 다른 ‘2차 성징’, 평소에 궁금했지만 드러내기 어려웠던 ‘성관계’, ‘음란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주 독자 대상인 십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맥을 짚어볼까요?’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한의사’란 직업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그림과 함께 설명한 책이다.


또 ‘강우규: 푸른 노인’은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강 우규 지사의 생애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으로,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민족과 국가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모습에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황만기 위원장은 “좋은 책을 발굴하려는 소청위의 노력이 작가·예비 작가 분들, 출판사를 비롯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이 올바로 성장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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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권선우 의무이사, 치협 정기총회에서 감사패 수상


///본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지난달 29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제72회 정기대의원총회’ 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참석해 치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한편 향후 의료인단체로서 상호간 협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힘을 모아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권선우 한의협 의무이 사가 보건소장 임용 차별 해소 등 치협과의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권선우 의무이사는 “그동안 한의협에서는 보 건소장 의사 우선임용에 대한 대처를 비롯해 공무원 인사 운영에 관한 특례규정에서의 한의사·치과의사 배제 시도 등과 같이 의과 중심으로 편향돼 추진되고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바로잡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해왔다”며 “한의협과 치협은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부분에 있어 공통분모가 많고, 따라서 상호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이를 위해 노력해온 부분을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권 이사는 이어 “감사패를 주신 대한치과의 사협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치협과 한의협이 서로 회무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협력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저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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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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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 전국 최초로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 조례 ‘가결’


///부제 이종진 복지환경위원장 대표발의, 부산시민의 건강한 삶 영위 기여 ‘기대’


///본문 한의치매예방관리에 대한 지원 내용을 담은 조례가 전국 최초로 지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안성민)는 지난 2 일 ‘제31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 이종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그동안 장수군 치매관리 및 치매환자 지원조례(‘20년 5월) 및 전라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22년 11월)에 한의치매 예방관리사업을 위한 지원내용이 담겨 있었지만,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을 위한 단독 조례안은 전국 최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이종진 복지환경위원장(사진) 은 제안 이유에 대해 “치매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자 에게 한의치매예방 관리를 지원해 인지 기능을 개선하고, 치매 발병을 억제해 부산시민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이같은 조례안의 목적을 담은 제1조를 비롯해 제3조에는 부산광역시는 경도인지장애자의 치매 예방및 관리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을 책무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제5조(시행계획의 수립)에서는 한의치매예방관리 지원에 대한 시행계획을 해마다 수립·시행하도록 하되, 치매관리에 관한 지원계획에 포함해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또 제6조(지원사업) 및 제7조(사무의 위탁)에서는 한의치매예 방관리를 위한 지원사업으로 △검사 및상담 △한약 투여와 침구(鍼灸), 약침 등진료행위 △치매예방 교육 및 홍보, 결과 분석 연구 및 평가 등을 추진하거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사업을 추진하는 구·군, 법인 또는 단체 등에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두었으며, 지원사업을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이밖에 제8조(중복지원 제한) 및 제9조 (환수)에서는 중복 지원을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지원대상이 아닌 자가 지원을 받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을 받은 경우에 환수하는 규정도 함께 포함했다.


이날 가결된 ‘부산광역시 한의치매예방 관리 지원 조례안’은 공포한 날로부터 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례안은 이종진 복지환경위원장을 비롯해 강무길, 김창석, 조상진, 신정 철, 배영숙, 정태숙, 김광명, 강주택, 김효 정, 임말숙, 안재권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한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 형)는 지난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진행, 인지기능·우울척도 개선 효과와 더불어 수년간 치료효과가 지속된다는 결과를 발표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호응 속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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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2023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성료’


///부제 우천 상황에도 5만여 명 방문…한의약문화 전파 ‘앞장’


///부제 대구시한의사회, 한의체험센터 운영으로 관람객 큰 호응


///본문 2023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약전골목 일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5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약령시 개장 365주년을 맞아 ‘한방의 중심, 대구약 령시가 온다! 대구약령시 한방백화점’을 주제로 다양한 한의약 문화를 경험할 수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5월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에 개최됐지 만, 우천 상황이 계속돼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됐음에도 관람객들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에는 연인과 가족 단위로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한방차 시음 등 대구약령시의 우수한 약재와 한의약 문화를 체험했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약령시 동편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비는 ‘고유 제’를 시작으로 약령시 거리를 따라 한방 명품관, 한방진료관, 한방식품관, 약초동 산, 영플라자, 한방정원, 한방문화관, 총 7개의 한의약 테마관이 펼쳐졌다.


특히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이번 축제에서 한의체험 센터 운영을 통해 추나요법· 한의다이어트·여성질환·소 아청소년성장 등 다양한 분야의 건강상담을 진행해 가장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개장 365주년 약령시의 역사와 전통을 재현한 심약관 퍼레이드와 어지전달식, 한약재 진상 퍼포먼스는 외국 관광객들 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한의약박물관 앞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 퍼포먼스는 전통의 미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인 메타버스 체험존에서는 100년 전 대구약령시를 메타 버스로 구현, 과거를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365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구약령시를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특화 한의약 제품 개발및 다양한 관광 콘텐츠 조성을 통해 대구 약령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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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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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제주특별자치도, ‘찾아가는 한의지원사업’ 운영


///부제 한의진료버스 통해 침·뜸 치료 등 다양한 한의치료 제공


///본문 제주특별자치도가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찾 아가는 한의지원사업’를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약 5년간 제주 서부읍면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펼친 제주도는 올해 부터 제주 전 읍면 지역에서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한의진료버스를 갖춘 서부 읍면은 인력채용을 거쳐 6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확대되는 동부 읍면은 한의진료버스 구입 및 거점지역 지정 등 준비 절차가 끝나는 11월부터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의사, 간호사, 사회 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의진 료버스를 통해 월 2회 각 마을을 방문해 한의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진료를 받는 해당 어르신들께 △한의 진료 △침·뜸


△한의학 상담 △초음파·저주파·열치료


△혈당·혈압 체크 △각종 보건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대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내 읍면지역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곳이 많은 편”이라며 “이번에 도내 전체 읍면지 역으로 확대되는 ‘찾아가는 한의지원사 업’이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이용료는 무료이며, △해당마을 만 65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 △복지카드 소지자(장애인) 등이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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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정치하고자 하는 이유,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부제 인구문제 고민, 국가의 미래 걸린 중차대한 정책적 의제로 부상


///부제 “저출산 극복 위해 한의난임치료 등 받아들여야”


///본문 지난달 27일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2기 정치아카데미’ 마지막 강의에 서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이 ‘대한민국 준비된 미래, 인구의 위기를 넘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나 의원은 인구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정치인이 되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 인구위기 직면한 한국…해결책은?


나 의원은 “인구문제에 대한 고민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때문에 인구문제는 정치인이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정책적 의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 합계출산율 1명 미만 국가에 해당하는 거대 인구 위기이자 재앙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지난 2002년 이후로 초저출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을 기점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인구 데드크로스’에 진입한 상황이다.


나 의원은 “이러한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년간약 334조4000억원을 투입했지만 이를 적재적소에 쓰지는 못했다”면서 “가령 CCTV 설치도 저출산 예산으로 지원하는 등 인구문제와는 별로 관련 없는 정책에 쓰이는 비용이 많았다” 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어 “한국의 GDP 대비 가족예산 비중은 OECD 평균에 비해 낮게 책정돼 있다”며 “때 문에 기존의 저출산 예산을 줄이기보 다는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특히 나 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의난임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시술 법을 포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이들을 위해 한의난임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만약 국회에 다시 입성한다면 한의난임치료 시범사 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 인구정책 마지막 골든타임


더불어 한국이 현재 인구정책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맞이했다고 밝힌 나의원은 “현재 연간 60∼70만명씩 태어난 90년대생들이 부모가 되는 시기”라 면서 “지금 시기를 놓쳐버리면 향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 분모가 작아 지기 때문에 태어나는 아이가 얼마 안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를 위해서 주거·일자리등 문제를 해결해 청년들에게 혼인에 대한 문턱을 낮춰줘야 한다고 설명하 면서, 구체적인 예시로 초저리 장기대출 제도와 함께 일자리 문제 해결을 들었다. 또한 나 의원은 “이미 인구감소 흐름은 극복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며 “이 제는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지를 준비할 때이며, 인구감소로 인해 국방·교 육·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대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 의원은 “한의계에서도 저출산 시대에 어떻게 적응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지 모색해야 할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나 의원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세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정확한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답이 확실할 때만 정치를 시작하 라고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의원은 “스스로는 지금보다더 나은 대한민국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러한 생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끝으로 “정치인의 생명을 좌우하는 것은 본인 자신의 경쟁력”이 라며 “이를 위해서는 늘 국민의 뜻과 말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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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사들이 정치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부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정치에 대한 꿈 키워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 제2기 정치아카데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과정을 수료한 지준환 성광한의원장(서울시 성동구) 으로부터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상지대학교에서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 후 한의사로 활동해 왔다. 또한 60 여년간 성동구에 거주했고, 이곳에서 30년 넘게 개원의 생활을 하면서 지역주민들과의 접점도 쌓아왔다.


개인적으로는 지역 정치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성동구 한의사회장, 주민자치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구청에서도 보건소 자문위원, 치매등급판정위원장, 장애인활동 지원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Q.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한 이유는?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스럽게 정치 입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그러던 와중 홍주의 대한한의 사협회장이 한의사 중 정치에 관심이 있는 회원들을 위해 정치아카데미를 주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법을 배울 수 있었고, 다시금 정치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동료 한의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이제는 한의사 중에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와 관련해 아무리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이런 힘이 현재 한의계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늦었지만 앞으로는 많은 회원들이 정치에 참여해 한의계를 위한 좋은 목소리를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앞으로의 정치적 목표는?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한의사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도 쌓아가고 싶다. 또한 선거에도 꾸준히 참여해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끝




///시작


///면 10


///세션 INTERVIEW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멀리 보는 시야를 가진 한의사 정치인이 나와야”


///부제 “여러 분야에 걸친 기획성·정치인의 생생한 증언 유익”


///본문 <편집자주> 한의사들의 정계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제2기 정치아카데미’가 제12강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수강자에 대한 수료식을 진행했다.


한의계 관련 정책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국민 건강·복지를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진 한의사 정치인이 나와야 한다는 장호권 네오한의원장 (서울시 강남구)에게 이번 제2기 아카데미를 수료한 소회와 정계 진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Q. 제2기 아카데미를 수강하게 된 계기는?


평소 유권자로서의 정치와 선거 전반에 관한 기초 지식에 관심에 관심이 높았으며, 이번 제2기에서 정치에 필요한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되는 강의와 새로운 정보 습득 과정이 기대돼 참여하게 됐다.


Q.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강의는?


강의 프로그램은 모두 다채롭고 유익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강의를 꼽자면 윤영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국 민의힘)이 진행한 ‘한의사의 정치참여를 통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란 강의에서 한의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 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의 ‘청년정치의 현실과 한계, 그리고 미래!’라는 강의는 청년정치의 현실과 아쉬운 점들, 본인이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전달해 재미있게 청취했다. 또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진행한 ‘대한민국 준비된 미래, 인구의 위기를 넘어’ 강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중요한 출산율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정치가 필요한 논제를 나눈 점이 흥미로웠으며, 정치인으로서 현실적으로 필요한 마음과 결단을 전하는 부분에서 진정 성을 느꼈다.


Q. 제2기 수료 소감은?


협회에서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분야의 내용을 전달해 주려고 애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선거과정, 선거법, 공천과정, 여론과 지지율, 실천지침 등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면서도 생소한 분야의 구체 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들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윤영희 의원, 장예찬 이사장, 나경원 전 국회의원의 현실 정치와 정치인의 생생한 경험과 소견을 들을 수 있었던 점이 유익했다. 다음 제3기 아카데미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환경 등의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실에 대해 편향되지 않은 식견을 가진 교수급의 전문가들의 설명과 해설 등을 들을 수 있다면 장차 국민을 위한 정치 지망생들이 알아야 할 식견을 갖추는 데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Q. 정계에 진출하고 싶은 의향은?


살만한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세상을 살리고 고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Q. 한의사 정치인에게 바라는 점?


한의사 출신이라고 해서 ‘조삼모사’하는 한의계 관련 정책들 속에서 실리를 찾겠다고 하는 것 보다는 근본적 으로 국민 건강·복지를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직면한 문제 뿐만 아니라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가진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의 계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보건의료인 직능단체가 될것인지, ‘파이 싸움’과 정치적 희생물로 점차 쇠퇴·소멸 하는 존재가 될 것인지 우선적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


또 이에 대한 필요한 정책이나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해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이에 공공 의료의 영역에 기여할 기회를 만들고, 한의의 장점을 공공연하게 보여주는 정책을 펼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끝




///시작


///면 11


///세션 INTERVIEW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정치란 옳고 바르게 모두를 살리는 것”


///부제 “정치아카데미 수강은 유익한 경험, 다른 한의사들께도 권하고 싶어”


///본문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한의대 침구경혈학교실에서 조교로 시작해 한의학개 론, 경혈학, 침구학 등 강의를 주로 했었다. 어느 날 경혈학 수업 후 나 자신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친다는 자괴감이 밀려와 북경중의대를 필두로 넓은 세상 이곳저곳을 다니며 병과 치유에 대한 공부를 했다. 지금은 잠재의식과 꿈을 통한 의식 개발 및 병의 치유에 대해 여전히 공부하고 임상에 적용해 보고 자료들을 정리해 가는 중이다.


Q. 제2기 정치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정치에 뛰어든 후 선택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척들을 보며 정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학계를 떠나 행정 가가 된 대학의 후임 조교이자 어려울 때 조언을 구하는 친구와의 대화에서 ‘정치는 종합예술’이라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인체의 병을 치료했으니, 이제는 세상의 병을 치료해 보겠다는 포부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때마침 협회로 부터 정치아카데미 개강 안내 문자를 받고 그동안 기피 하던 것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는 생각으로 수강을 신청하게 됐다. 줌으로 강의가 진행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점도 이상적인 조건이었기에 인문 교양을 듣는다는 마음으로 정치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강의는?


여론조사와 인구감소에 대한 강의다. 여론조사 강의 를 들으며 대중의식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말도 안 되는 선동가들의 이론이 세상을 설득해 나갈 수 있는지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더불어 인간의 의식구조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 우리나라의 인구감소와 관련한 강의를 통해서는 저출산 극복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한의학이 주도해 나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도 젊은 환자들에게 부모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더불어 자손을 통해 유전자를 비롯한 자신의 정보를 계속해 감으로써 영생할 수 있다는 것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생명체로써 가장 큰 목적은 존재하는 것이고 자손은 자신의 미래인 것이다. 제 딸아이에게도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를 낳는 것은 성모 마리아나 마야부인 처럼 성모가 될 수 있는 일생일대의 절호의 기회이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Q.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정치아카데미 강의가 시작되기 전에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정치의 ‘政’자를 한자 사전에서 찾아보니 ‘나라를 다스리는 일, 부정한 것을 바르게 하는 일’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르게 하느냐는 생각에 ‘政’자를 파자해 보았더니 ‘正’과 ‘文’의 고어 형태였다. ‘正’은 ‘바르다, 옳다, 갖추다’라는 의미가, ‘文’은 ‘문장, 글 외에도 무늬, 채색’이란 뜻도 있었다. 이에 따라 세상을 옳게 하고 바르게 할 어떤 글이나 색깔이라고 정리했다.


세상을 옳고 바르게 할 글은 법이다. 법은 또 무엇인


이정화 금빛한의원장(서울시 성동구·오른쪽)


가? 물처럼 흘러가는 것이고, 물처럼 흘러간다는 것은또 무엇일까? 물을 자세히 보면 세상의 이치가 다 들어 있다고 한다. 액체·기체·고체의 3가지 상태로 있기에 이또한 세상이라 한다. 上善若水, 즉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어떤가? 자기 모양을 주장하지 않고 모든 것에 응해줘 항상 있는 곳에서, 없는 곳으로 흘러 모든 것을 키우면서도 스스로 낮춰 겸손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입법기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정치란 여러 색에 물들지 않고 옳고 바르게할 법에 근거해 물처럼 모두를 살리는 것이라고 정의해 본다.


Q. 정치 입문 시 한의사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한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다. 병든 것을 바르게 고치는 임무를 갖고 있고 인간을 하늘로 여기는 천인합일과 모든 것을 유기체로 인식하는 사상을 기본으로 하기에 정치에 가장 적합하게 훈련된 사람들 이라고 본다. 그러한 바탕 위에서 직접적으로 환자 한분 한분을 대면할 수 있고 어디에나 있는 아픈 분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저는 지금까지 제가 해오고 있는 잠재의식과 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며 출판과 강의를 통해 나와 세상을 바르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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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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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노인빈곤 및 장애인 문제 다루는 정치하고파”


///부제 나경원 전 국회의원·현경보 대표 강연 가장 기억에 남아


///본문 Q. 정치아카데미를 신청한 계기는?


우선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게 해준 점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정치아카데미를 신청한 계기는 평소 정치에 참여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몰랐는데, 지난 1기 정치아 카데미 때 강의를 들으면서 정치에 대한 꿈이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에 2기 정치 아카데미도 다시 신청하게 됐다.


Q. 정치아카데미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정치아카데미를 통해 정치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 소됐다는 것이 가장 좋았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정당의 선거전략 및 공천과 같은 내용에 대해 구체 적으로 많이 알게 된 것도 마음에 들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강사 두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선 나경원 전 국회 의원의 강연이 인상적이었다. 엄지와 검지로 부의 성장과 분배 문제를 표현해준 부분과, 정치에 대해 ‘나를 위한 정치는 하지 말라’고 강조한 부분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또한 현경보 한국여론평판연구소 대표의 ‘정치와 여론 조사’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서는 정치·선거에서 여론 조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여론조사에 의해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는 부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여론조사가 불러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Q. 앞으로 정치를 하게 된다면?


예를 들어 말하자면, 만약 폐지를 줍는 노인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일단 불쌍한 생각에 ‘나는 저렇게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더 나아가 저런 상황에 처한 노인들을 돕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할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만약 정치를 하게 된다면 사회 곳곳에 만연한 노인빈곤문제와 더불어 우리는 항상 예비 장애인이라는 생각 하에 장애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정치를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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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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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INTERVIEW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육성 조례, 진주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에 도움”


///부제 한의약 관련 인프라 보강…시민 복리 향상 기대


///부제 김형석 진주시의원,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대표발의


///본문 [편집자주] 김형석 진주시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안’이 지난달 21일 진주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하며, 체계적인 한의약 육성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본란에서는 김형석 의원으로부터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와 일생을 같이 해온 토박이 로, 동성상가 상인회장과 진주시 상인회장을 맡아 진주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진주시의 회에서 진주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의원연구회를 계속하고 있다. 시의원으로서 찾아가는 의정활동, 실천 하는 의정활동으로 진주시민의 복리를 높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어렸을 적부터 우리나라의 약초와 침으로 몸을 다스린다는 점 때문에 한의약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의약은 치료효과가 좋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천연 약재를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부작용이 적어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Q. 조례를 발의하게 된 배경은?


진주시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코자 하는 목적이 이번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의 배경이 됐다.


한의약은 수천년 동안 전해져 오고 있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자 학문이며, 치료의학이다. 다만 한의약은 현대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그 가치에 대한 평가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한의약을 육성, 발전시키는 조례를 제정해 한의약에 대한 제반 인프라를 보강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육성되는데 이바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조례에 담긴 내용은?


‘진주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는 한의약육성법 제3조에 따라 국가의 시책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한의약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진주시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조례의 목적·정의 및 시장의 책무에 관한 사항, 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수립·시행 및 수립 협조에 관한 사항, 한의약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의 추진 등에 관한 사항, 사무의 위탁·재정지원 및 홍보에 관한 사항 등의 규정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Q. 조례 운영의 방향은?


한의약은 우리 시민들에게 중요한 치료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많은 환자가 한의약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현대의학이 갖고 있지 못하는 한의약만의 특징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의약기술이 진흥할 토대를 만들어 보 건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에 방향이 맞춰져 있다.


Q. 이번 조례가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차적으로는 한의약 육성 조례가 뿌리가 돼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의 난임치료, 산후건강관리 등과 같은 지자체 사업들이 줄기를 뻗고 난임치료와 산후관리 등에 있어서 한의약의 역할 증대, 나아가 출산율 제고와 시민 복지 증대라는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가 한의약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명문 화하고 제도적인 노력을 추진키로 하는 한의약 육성 조례가 뿌리가 된다면, 한의약과 다양한 의료와 산업 분야 간의 협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의약 분야인 레드바이오와 생약 분야인 그린바이오의 동시 활용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구상이 실현된다면 지역산업의 경제발전 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독거노인 방문치료 부담비 지원조례와 저소득층 및산후조리와 아이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부담비 지원 조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환경을 확대, 보다 행복한 진주시민들의 생활이 영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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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 실습강사 육성 및 역량강화에 집중”


///부제 한의협, ‘근골격계 초음파교육 실습강사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부제 이론교육 및 상지·하지부위 초음파진단 실습 강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9·30일 양일간 협회 중회의실에서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실습 강사 워크숍’을 개최, 실습강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회무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의협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황병천)’ 가 지난해 12월 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합법 판결에 대한 의미를 강화하고, 전국 시도지부의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교육활성화에 따라 실습강사 육성 및 교육 역량을 강화코자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문영춘 한의협 기획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근골격계에 질환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한의학 치료에 큰기대와 만족감을 보이고 있어,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검사에 대한 실습강사의 육성이 요구되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문영춘 이사는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습강사 분들이 각 시도지부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 시 실습 지도를 담당할 수있는 충분한 역량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서 문 이사는 초음파진단 기기의 기초이론으로 △탐촉자의 종류와 주파수 △탐촉자 쥐는 법 및 기법 △반향 발생도 △허상 △신경·힘줄·인대·근육· 근막·뼈·혈관·연골 등 각 구조물들의 초음파 영상 특징을 사진으로 설명했다.


문 이사는 “초음파는 대표적으로 검사 자의 기술이 중요하다. 검사자의 기술에 따라 정확한 이미지를 잡아내거나 착각 이미지를 잡아낼 수도 있다. 최적의 기술이 곧 최적의 영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 했다.


문 이사는 이어 “검진 및 시술 시 환자와 검사자 모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한 후검진해야 최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며 “특히 초음파 검진은 작은 구조물을 관찰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천천히 부드럽고 가볍게 검진을 진행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어진 실습강연에서 문 이사는 △견 관절 △팔꿈치전방·외측·내측·후방 △손 목 손등·손바닥 등 상지부분에 대한 검진 법을 시연하고, 각 조별로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이어진 교육에서는 △둔부 전방·내측·외측·후방 △무릎 전방·내측·외 측·후방 △발목 전방·외측·후방 등 하지부 분에 대한 검진법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문 이사는 “검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자세와 탐촉자의 위치다. 반드시 숙지해 실습 및 강의를 진행하거나 임상현장에서 잘 적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의협은 전국 시도지부의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실습강사 육성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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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진단기기의 다양한 활용방안 강구할 것”


///부제 추나의학회·한의영상학회, 한의 임상초음파 연합세미나 개최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이하 추나학회)와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는 지난달 30일 서울 영상 교육센터에서 ‘어깨 및 무릎 관절의 임상 초음파’를 주제로 연합세미나를 개최, △ 초음파 진단 및 가이드 시술 △경혈 초음파 시연 △맨투맨 실습 등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됐다.


이날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근 골격계 초음파를 활용한 추나요법의 적 응증 및 치료평가에 초음파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교육위원 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일차진료에서 한의 학적 진단과 시술의 보조도구로써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실제 임상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 참가자들의 쉬운 이해를 도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외상 후 무릎 통증으로 내원한 40대 남자 환자의 사례에 대해 소개한 오 부회장은 “이 환자의 경우 족양명위경 양구(梁 丘)혈을 진찰했더니 열감과 부종이 느껴 졌고, 경혈 초음파상 표준 영상과 달리 혈관절증(Hemarthrosis)이 의심됐다” 며 “2차 병원에 MRI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방십자인대와 내측 반월판 손상으로 진단돼 즉시 수술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한의원에서 추나요법을 포함한 재활치 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오 회장은 “이 사례처럼 한의 일차 진료에서 경혈 초음파를 활용한다면 조기 진단과 그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가 이뤄져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가 근막추나 시행시 횡격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장기 추나요법 분야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들을 소개했다.


“내부 코어에 해당하는 횡격막은 숨을


들여마시는 흡기 작용을 주로 담당하는 근육으로, 한의학적으로 경근(經筋)에 해당한다”고 운을 뗀 안 이사는 “그러나 구부정한 자세와 잘못된 호흡법으로 인해 횡격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흡기 보조근인 족양명경근의 흉쇄유돌근과 사각 근들이 보상적으로 과활동하면서 천경신 경총 중 쇄골상신경, 부신경, 상완신경총이 포착돼 어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척추 및 어깨 관절의 치료와 함께 횡격막에 대한 근막추나요법이 이뤄진다면 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안 이사는 이어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 대한 내장기 추나요 법의 치료 평가 도구로 초음파를 활용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송경송 추나학회 부회장은 폐회 사를 통해 “앞으로 근골격계 질환뿐만 아니라 내과 질환에 대한 추나요법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접목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학회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시한의사회, 견부 초음파·코 내시경 진찰법 등 보수교육


///부제 김용진 회장 “회원 사회적 위상·의권 확대를 위해 최선 다할 것”


///부제 홍주의 회장 “초음파 권리에 따라 급여화 작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


///본문 대전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지난달 29일 한국한의학연구원 구암관 대강당에서 보수교육을 개최하고, 한의의료 임상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를 비롯한 실전 진단 의료기기 교육을 실시했다.


김용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 의체 판결 이후 현재 파기환송심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한의의료행위에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보수교육이 한의사 회원들의 초음파를 비롯한 여러 진단기기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초음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회들과의 교류도 강화해 회원들의 학술역량 강화에 나설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대전지부는 회원들이 편안한 진료환 경에서 국민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한의사들의 사회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교육 마련과 의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한 홍주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전원합의체 판결로 인해 한의사들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화된 이후 전국 시도지부에서 초음파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초음파 활용에 대한 권리를 찾은 만큼 이에 대한 현실적 급여화 작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의약 재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회무 추진 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보다 효율적인 회무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여전히 남아있는 한의사의 의권을 제한 하는 잘못된 의료 제도와 정책을 타파해 한의학이 새로운 날개를 달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전국 회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점 4점이 부여되는 이번 보수교육에는 △견부 초음 파(김기병 대전지부 정책이사) △‘우천가감팔물탕’과 ‘형 방지황탕’의 임상활용(곽노규 강남동일한의원 원장) △ 비(鼻)내시경으로 진찰하는 코 질환(정현아 대전대 한의 과대학 교수) △의료법과 행정처분(이원구 대전지부 수석부회장)을 주제로 강의가 마련됐다.


김기병 이사는 견부 진단을 위한 초음파진단기기 활용법을 △한의 초음파진단기기 활용의 장점 △어깨 초음파 검사 프로토콜(위치·스캔) △초음파 검사를 위한 어깨 해부학적 구조 △이학적 검사라는 항목으로 나눠, 견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른 이두박근·견갑하근·극상 근에 대한 가로·세로 스캔법과 함께 검사 시 환자가 취할 자세 등을 사진 등으로 심도있게 설명했다.


곽노규 원장은 소양인 체질의 표병증에 속하는 ‘신한복 통망음증’과 부종·천촉·결흉 등의 증세에 사용하는 처방 으로 ‘이제마의 형방지황탕’ 종류를 소개했다. 기혈이 허약한 소음인 체질을 위한 가감팔물탕을 △우천 박인상의 가감법 △허만회의 가감법으로 나눠 설명했으며, 망음병이 오래돼 몸의 수분과 영양물질이 고갈된 환자를 위한 자신만의 가감법(곽노규의 가감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정현아 교수는 코 질환 환자에 대한 △비(鼻)내시경 진찰방법 △임상에서 자주 보는 코 질환에 대한 강의에 나서며 “초진에서 문진표, 병력청취, 진단 및 치료 계획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 모든 것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대부분 환자의 병력은 길고 복잡해 내시경을 통한 코 내부 시진이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날 비경으로 비전정을 넓혀 반사광선을 비강내로 들여보내 검사하는 비경 검사법과 함께 비내 시경을 통한 관찰법을 해부학적으로 풀어 소개했다.


내시경을 통해 코를 상부와 하부로 나눠 중비도·중비 갑개, 하비도·하비갑개, 비강저부 관찰법을 자세한 사진과 함께 설명했다. 특히 비전정-비중격-비강측벽-아데 노이드 순으로 콧속을 살펴보고, 접촉성 습진, 감염성 피부염 등 비전정 피부염과 함께 코피가 발생하는 주 부위인 비중격 혈관총에 대한 지견도 발표했다.


또 비루(콧물)에 대해선 전비루·후비루로 나눠 부비동 염, 진균성 부비동염, 위축성염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편측의 혈성 콧물과 비인두암, 갑개의 비대와 편도의 비대로 본 코막힘 증상을 살펴보고, 코 사혈법(사혈+부항, 비강내 사혈)도 함께 소개했다.


이날 이원구 수석부회장은 최근 ‘의료법 개정안(면허 박탈법)’ 본회의 통과에 따라 △법률 정보 조회 △의료법과 행정처분 △챠트 기록의 중요성 △챠트 기록법 교육에 나서며, 회원들에게 부당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법률 정보 조회 사이트를 활용해 현행법령과, 시구법비교, 법령체계도를 상시 조회할 수 있도록 소개했으며, 정신질환자 및 마약 등 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등 의료인 결격 사유와 함께 자격 정지 사유, 행정처분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 수석부회장은 진료기록부에 △환자에게 설명한 부분 중 중요한 사항 △시술 시 시술부위 △각종 검사 결과와 함께 심사평가원 심사 지침상 필요한 사항으로 △ 경혈이체 △자락관법 이체 △자락관법과 자락술 동시 청구 △변증기술료 △3술 청구 등을 기재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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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대구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부제 내달 2일까지 우편·이메일 접수…지원 대상자 100명 선정


///본문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이하 대구시회)가 다음달 2일까지 ‘난임부부 한의치료 지원사업(이하 한의 난임지원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대상자는 대구시에 주소지를 둔 혼인부부 또는 여성으로, 사업기간 4개월 동안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기로 동의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국가 지정 난임시술 기관에서 난임 진단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주민등록등본 등이다. 다만 기존 보건소에 난임지원대상으로 등록돼 있다면 증빙서류가 면제된다.


한의난임지원사업이란 난임여성에게 자연임신에 적합한 최적의 신체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업으로, 대구시회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한의난임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4년간 대구시회 한의난임지원사업 참가자들의 평균 임신 성공률은 14.3%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총 100명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치료기간 동안 한약(전액 지원) 및 침·뜸 치료(대상자 부담)를 지원한다. 대상자 발표는 다음달 마지막 주로 예정돼 있다.


한의난임치료를 희망할 경우 대구시회 우편 및 이메 일, 또는 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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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교육 발전 위한 다양한 의견 공유”


///부제 KAS2022 개요 및 작성법, 평가인증 유의 사항 등 공유


///부제 한평원, ‘2023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설명회’ 개최


///본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 이하 한평원)이 지난달 28일 서울역 대회 의실에서 ‘2023년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설명회’를 개최, KAS2022 평가시스 템에 대해 설명하고 한의과대학 관계자및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육태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KAS2022라는 평가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통해 참여대학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모, 향후 평가인증 시 도움이될 수 있도록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 발표되는 내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 개진을 통해 KAS2022가 잘 정착돼 한의학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 원장은 이어 “지난해 경희대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3개 대학의 본평가가 시행될 예정인데, 기존 1·2주기 평가 기준에 비해 강화되거나 약화된 기준이 적용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교나 단체가 있는 것 같다”며 “KAS2022는 각 대학의 교수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청회 등을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 안으로, 오늘 설명회를 통해 오류 및 개선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준다면 적절한 절차를 거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육 원장은 “올해부터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평가를 진행, 자료들이 간소 화돼 학교 측에서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있도록 하는 등 한평원에서는 평가받는 대학들의 편의성 및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설명회 이외에도 학술지 사업및 심포지엄 등도 진행될 예정인 만큼 한 평원 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평원은 오는 6월 홈페이지를 통해 한의학교육 관련 논문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서형식 한평원 평가인증단장이 2023년도 한의학교육 평가 인증 유의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서 단장은 “KAS2022 평가 인증은 지난 1·2주기 평가와는 다르게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COVID-19의 유행으로 발생한 사례를 불공평, 불이익이 없도록 평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조성훈 본평가위원장과 이봉효 모니터링평가위원장이 한의학교육 평가 인증 자체평가보고서 작성법 및 KAS2022의 평가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 며, 주요 평가사례 및 질의응답 등을 진행 했다.


조성훈 위원장은 발표에 앞서 “각 대학 에서 공문으로 접수해 준 질문들은 위원 회에서 검토하고, 논의 후에 최종 답변을 하고 있다”며 “공신력을 갖고 답변하고 있는 만큼 한평원 홈페이지 내 질의응답 부분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 라며, 공식적으로 접수된 질의응답사례를 KAS2022 기준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조 위원장은 KAS2022 ‘4.1 학생 상담과 지원 규정’에 대한 설명을 통해 “개 인적으로 전공이 신경정신과다 보니 학생 현장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한의과대학의 특성상 유급제도와 많은 학업량을 볼때, 번아웃 학생들이 매학년마다 나오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체계적 상담과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고 주문했다. 또한 윤현민 평가인증단 부장단은 △ 평가팀 구성 △평가위원의 역할 △서면 평가 △현장평가 등 상세한 평가인증 절차를 설명하며 한의과대학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설명회에서 조학준 인증기준개 발위원장은 KAS2022 편람 개정과 함께 올해부터 도입되는 온라인 평정시스템 제출방법을 설명했다.


한평원은 올 6월 중에 온라인 평정시스템 베타버전을 출시하고, 7월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온라인 평정시스템은 KAS2022 편람에 있는 평가요소 구성과 거의 동일한 내부 화면으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또한 온라인 자체평가 연구보고서는 평가요소별로 각각 등록할 수 있게끔 세분화 돼 있어 평가 결과 접근도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소명 대응 시에도 온라인으로 평가팀과 대학이 서로 확인할수 있어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조 위원장은 “현재 한의사 들의 직무역량 범위를 점점 확대해 나가는 추세로, 이에 따라 기존 임상의학 8개 분야 를 현 교육현실을 반영해 추나학, 약침학, 영상의학을 추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P2.5.3. 항목인 임상의학 분야는 한방내과학, 침구의학, 한방부인과학, 한방소아과학,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 한방신경정신과학, 사상체질의학, 한방 재활의학 8개 분야의 교육과정과 실습이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기준에 △ 추나학 △약침학 △영상의학 3개 분야를 추가해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평정시스템 개발업 체인 이재신 다비넷 대표가 직접 시연을 통해 온라인 자체평가 연구보고서 제출을 보여주는 등 자세한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김민규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학생회장은 “양질의 한의학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교수님들을 보면서 한의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아울러 학교 교육과정 편성에 참여하거나 학생 복지를 대변하는 과정에서 KAS2022의 기준을 근거로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는 사안을 고민해 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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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주요 통계 수록 ‘한국한의약연감’ 발간


///부제 행정·교육·연구·산업 등 총 4개 부문별 2021년 통계현황 담아


///부제 대한한의사협회·한의약진흥원·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공동 발간


///본문 한의약 관련 주요 통계현황을 총망라한 ‘2021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 한의정책팀은 지난 1일 대한한 의사협회(회장 홍주의), 한국한의약진흥 원(원장 정창현),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 대학원(원장 신병철)과 2021 한국한의약 연감을 공동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1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열세 번째로 발간된 2021 한국한의약연감에는 2021년의 한의약 주요 현황 및 통계자 료를 시계열적으로 수록했다.


한국한의약연감은 국내 유일의 한의약 총괄서로, 매년 한 해 동안 추진된 한의약 관련 현황들을 △행정 △교육 △연구 △ 산업의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소개하고 있다.


연구 부문에서는 △한의약 R&D 투자 규모 △한의약 관련 국가 R&D 사업 △주요 부처별 한의약 연구지원 현황 △한의 학연 연구 현황 및 실적 △정부지원 연구 센터별 연구 성과 및 현황 △한의학 관련 국내 학회 활동 △국외 연구기관 및 학술지 현황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산업 부문에서는 △한약재·한약(생약) 제제·한의 의료기기의 시장현황 △한국 한의약진흥원 산업 현황 및 성과 △한의 약산업 추진 현황 △해외시장 동향 △한 의약 서비스 현황 △한의 건강보장 급여 현황 △주요 단체 사업 동향 등에 관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와 함께 교육 부문에서는 △대학별 교원 및 시설 현황 △대학별 교육 및 훈련 현황 △대학별 교육과정 △국가시험 현황 △졸업 후 교육 현황 △대학 교육 평가 현황에 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으며, 행정 부문에서는 정부인력 및 사업과 주요 정책 추진 성과 등이 담겨있다.


현재까지 발간된 모든 ‘한국한의약연감’ 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한의학연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제공하고 있다.


이진용 원장은 “한국한의약연감은 한의약 각 부문의 상황을 이해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기초자료로써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한의약연감이 한의약 분야 정책·전략 수립, 학술연구 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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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검토”


///부제 이종성 의원, ‘장애인 건강권 증진 사업’ 실행 방안 서면 질의


///부제 보건복지부 “의료선택권 보장 차원서 중장기적 검토할 것” 답변


///본문 보건복지부가 한의 분야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이후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복지부에게 ‘장애인 건강권 증진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서면 질의했다.


이에 복지부 장애인건강과는 지난 1일 서면 답변을 통해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욕구에 따라 방문재활서비스 등 도입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할 계획 이며, 의료선택권 보장 차원에서 한의 분야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중장 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이종성 의원 주최로 열린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강화 방안 마련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여한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한의사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와 관련해 “일반 건강관리에 주장애 치료까지 더해 수요 자인 장애인의 요구에 맞는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애인 방문진료 현장 영상을 통해 루게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기요법 △도인 운동요법 △경추 중심 추나요법 △보험 급여 적용 한약제제 처방 등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또 한의진료를 받은 장애아동 부모들 은 영상을 통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의 치료를 받은 뒤 많은 발전이 있었 다”며 “정책적으로 한의사가 주치의 제도에 참여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아 동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종성 의원은 “장애인 건강 관리에 대한 국가 정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지난 2015년 ‘장 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며 “장애계의 지난한 투쟁의 산물로 법이 제정됐음에도 장애인주 치의제는 3년 째 시범사업으로만 실시되고 있고, 이마저도 참여 의료기관도, 이용 장애인도 적은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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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약산업 정보지원 발굴 및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부제 한의약진흥원-데이터산업진흥원 업무협약 체결


///부제 정창현 원장 “한의약 데이터 활용·활성화에 기여할 것”


///본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이하 진흥원)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윤혜정·이하 산업진흥원)과 지난 4일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 및 인력 양성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을 위한 한의약산업의 정보 지원 및 발굴 △데이터 바우처 사업 협력을 통한 성과 및 우수사례 창출 △한의약 정보 분야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촉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진흥원이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21∼‘25년)의 한의약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 기반 구축을 위해 수행 중인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사업과 산업진흥원이 진행 중인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 △데이터 융합인재 양성사 업 등 양 기관의 주요 사업간 협업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올해 한의약 데이 터 분석 워크숍뿐 아니라 한약의 새로운 효능 발굴 및 안전성 예측 등을 위한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 산업을 이끌어갈 인력 양성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산업진흥원은 △데이터보호·활용 기반 조성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 △데이터 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등국내 데이터 산업의 성장과 혁신을 선도 하는 최고의 데이터 전문기관이다.


정창현 원장은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한의약 데이터 활용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의약 정보 발굴·지원·교육 등 지속적인 협력으로 데이터 기반 혁신 창출과 인력 양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정 원장은 “양 기관의 주요 사업간 효율적인 연계·협업을 통해 한의약 분야 에서 다양한 데이터 활용 사례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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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코로나19 겪으며 인기 높아진 한의약”


///부제 청폐배독탕 등 치료효과 입증, 한·양 통합의학 접근도 필요


///부제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장, ‘코로나19와 한의학’ 주제 발표


///본문 “코로나19 이후 전통의학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의약과 양방이 함께하는 통합의학으로의 접근도 필요하다.”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회장은 지난 1일 한의약융합 연구정보센터 주최로 진행된 ‘코로나19와 한의학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로 인해 변화된 한의학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했다.


◇ 대만, 청관1호 국민의료보험 적용


코로나19 이후 전통의학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양약으로 만든 코로나19 치료제가 부족해 사람들이 각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인기도 증가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동안 전통의약의 인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한국의 경우에도 홍삼의 판매량이 굉장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약 청폐배독탕(淸肺排毒湯)은 미국 아마존에서도 판매됐는데, 당시 양약 치료제 부족문제를 겪던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대만에서는 정부·연구소·중의학계·산업계 원팀 전략으로 NRICM101(청관1호), NRICM102(청관2호) 를 비롯한 코로나 치료제를 만들었다. 청관1호는 형방패 독산을 기본으로 한 처방으로 미국 시장에서 청폐배독 탕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대만에서는 청관1호에 국민의료보험을 적용했고, 이에 따라 대만 중의원 방문 환자수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한국 한의계에서도 코로나19 당시 한의약 진료에 나선 바 있다. 최 회장은 “한국 한의계는 대한한의사협회 주도로 전화 원격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며 “당시 국내 확진자의 20% 정도가 한약을 복용했는데 환자들의 피드백이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 한·의 함께하는 통합의학 조화 강조


최 회장은 이날 한·의가 함께하는 통합의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감기약의 경우에도 패독산과 소청룡탕이 함께 쓰이는 등 복합적으로 쓰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COVID-19’라는 논문에서는 청폐배독탕과 양약을 같이 썼을 때 소염 작용과 장기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성 과를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시 한의약과 양방 요법을 동시 적용한다면 더 큰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최 회장은 이어 “한약은 소염 효과가 있고 면역을 높이 는데도 효과가 크다”며 “한의학과 양의학은 어떤 게 더좋다 나쁘다의 개념으로 정의할 수 없을 것이며, 둘이 한짝을 이뤘을 때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있고, 이는 코로나 19에서의 통합치료 과정에서 잘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양약 중심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의 교훈은 한의학과 양의학이 만나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통합적인 치료를 해야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코로나19 과정에서 양약 중심의 의학체계 속에서 한의학이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며 “이를 통해 통합의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통합의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번 기회의 불씨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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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초음파 진료의 외연 확대 위해 교육 확충”


///부제 한의영상학회, ‘Spring Meeting 2023’ 개최…초음파 다양한 활용법 공유


///부제 송범용 회장 “영상의학 인정의 과정 위한 임상교육 강화 등 추진할 것”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달 30 일 동자아트홀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 Spring Meeting’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오프라인 교육 활성화와 함께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 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활용에 대한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송범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한의영상학회 에서는 영상의학에 대한 한의사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 고, 각 한의과대학별로 영상의학 교육과정의 표준화를 위한 기본교재 작업 등을 충실하게 준비해 상호 교류와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김재효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경혈의 자침시술에서 주요 해부학 표지 관찰을 위한 초음파영상 활용’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인체 부위별로 경혈에 대한 자침시술에서 안전성·유효성을 고려하고 평가할 수 있는 해부학적 특성과 의의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어 경혈별로 중요 해부학적 특성을 초음파영상을 통해 관찰하고 시술을 위한 초음파영상 모니터링과 자침 자극의 대상을 초음파영상을 통해 평가할수 있는 경혈학적 근거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십수년간 초음파를 활용해 류마티스 진단을 해오고 있는 유창길 원장(유창길한의원) 은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의 초음파 활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자신의 임상경험을 발표하 며, 한의사의 진단과 치료영역을 넓힘으로써 초음파의 전문영역을 개척하는 임상의의 역할에 대한 표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의영상학회 초대 회장인 박형선 원장은 ‘일차의료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간담도계 질환’ 강의를 통해 초음파의 활용이 근골격계 진단에 편중돼 있는 문제 점을 지적하고, 환자가 소화가 잘 안된다는 주소증을 호소할 때 상복부 초음파를 통해 감별해낼 수 있는 다양한 간담도계 질환에 대해 설명했다.


‘초음파 유도 도침’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성철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교수는 도침 등의 침습적 시술을 위해 서는 가이드초음파의 사용과 시술 부위의 초음파 관찰을 통해 유효하고 안정성있는 시술이 필수적임을 강조 했으며, ‘말초신경에 대한 초음파 유도 약침술’에 대해 설명한 이상수 원장(경희덕인한의원)은 신경포착으로 인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신경에 대응되는 경혈을 목표로 약침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데,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초음파가 필수적이 라고 밝히면서 초음파를 활용한 말초신경 약침치료의 실제 사례를 직접 영상으로 시연했다.


이밖에 김미선 원장(소중한한의원)은 ‘난임의 초음파 활용’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 자궁·난소 등의 초음파 진단법을 소개와 함께 정상과 이상병증을 알고 각 병증에 대한 초음파 양상에 대해 설명해 난임치료에 어떻게 초음파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끝




///시작


///면 24


///세션 기고


///이름 김태우 교수


///제목 몸의 기후학 III


///본문 정(正)하지 않은 봄


환절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 초까 지, 긴 환절기를 경험하고 있다. 환절기는 절기[節]가 바뀌[換]는 마디의 기간인데, 환절기가 길어지니, 마치 그자체가 하나의 계절이 된 듯한 느낌이다. 장기간의 환절기 속에서 봄이 봄답지 않다. 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니 고, 이 계절을 불러야 할 적당한 이름이 없는 것 같다. 뭔가 섞여 있고, 뒤죽박죽이다. 일교차가 15도, 20도나 될때도 있다. 그럴 때면, 초겨울 기온부터 이른 여름 기온 까지를 하루에 경험한다.


기온뿐만 아니라, 날씨에 봄기운이 없다. 날씨는 솜씨, 맵씨, 마음씨처럼 “씨”를 사용하여 그날의 기운의 모양 새를 의미하는, 일기(日氣)의 우리말 표현이다(이전 연재글 <인류세의 한의학> 3 “기후의 의미” 참조). 우리가 사람들을 대하며 그 마음“씨”의 질적 양상을 느끼듯이, 일기에도 느껴지는 그 날의 기운의 모양새가 있다. 긴 환절 기의 이 봄에는, 하루의 기의 모양새에 생(生)하는 기운이 없다. 오히려 수렴하고 저장하려는 모양새의 기운이 주가 되어 있다. 가을 같은 봄이다. 입하가 지나도록 봄다운 봄이 없다.


돌아보면 올봄은 평상시 봄과 많이 다르다 1) . 초봄에 뜻하지 않은 고온으로 꽃들이 때 없이 만발하였다. 벚꽃 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 중에는, 때를 놓쳐 벚꽃 축제를 취소한 곳도 있었다. 벚꽃 개화시기에 잡아 놓은 축제 기간에 벚꽃이 이미 다 져버린 것이 이유였다.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었던 꽃 축제들이 올봄에는 이미 낙화한 꽃들 때문에 취소되기도 한다. 꽃들은 일찍 피었다지고, 다시긴 환절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올봄의 날씨들이다.


올봄의 날씨는 단지 기후만의 문제는 아니고, 몸의 문제이기도 하다. 긴 환절기에 감기가 유행하고, 아픈 사람 들이 많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많이 아프다. 봄은 봄답지 않고, 사람들은 아프다. 답지 않다는 것은 때에 맞는 [正] 흐름을 이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正)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봄은 정하지 않고 사하다. ‘삿되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상황이다.


정하지 않은 기후와 아픈 몸


행동이 바르지 못한 것을 말할 때 사용되곤 하는 ‘삿되 다’라는 표현에는, “사기(邪氣)”, “정기(正氣)” 할 때의 사를 사용한다. 사(邪)에는 기울어져 있다는 뜻이 있다. 쏠려 있다는 뜻이 있다. 사기는 정(正)하지 않고 기울어지고 쏠려있는 기운이다. 그러므로 정기와 반대다. 봄이 봄다운 봄은 정하다고 말할 수 있다. 봄기운이 봄기운 답지 못한 기운은 삿되다고 말할 수 있다. 기운이 반듯하지 못하고 쏠려있으니, 거기에 사기(邪氣)가 자리를 잡는다.


정한 봄이 아니니, 우리 몸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봄 기후는 정하지 않고, 몸은 아프다.


기후위기도 기본적으로 정하지 않은 기후의 문제다.


고온의 시기가 일찍 시작되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길어진 열기의 시간만큼 증대한 뜨거운 기운은 땅을 마르게 한다. 때 아닌 가뭄이 나타난다. 가뭄이 되는 속도도 전에 없이 빠르다 2) . 땅을 마르게 한 습기는 다시 모여서, 지역을 옮겨 다니며 폭우로 내린다. 한 나라의 국토 1/3이 빗물에 잠기기도 한다.


정(正)하지 않은 기후에 몸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발표된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6차 종합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에 수반된 건강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고 있다(이전 연재글 <인류 세의 한의학>18 “몸의 기후학 II” 참조). 기후위기 속 몸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기후 따로 몸 따로의 논의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기후는 기후고, 몸은 몸이라 면, 기후위기는 먼 나라 이야기가 된다. 몸을 몸 밖과 열심히 분리하는 생각의 방식은 기후위기를 영속하게 한다. 근대 이후 몸은 주체가 기거하는 장소로서 더 열심히 바깥과 분리되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몸은 언제나 몸 밖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한다.


한의학의 논리를 통해 몸과 기후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책이 최근에 출간되었다. 『딸에게 들려주는 바람(風) 이야기』(김홍균 2022, 한국한의학연구원)는, 풍(風)과 한 (寒)을 중심으로 기후와 몸이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음을 다년간의 연구와 임상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러한 논의는 단지 외감만의 주제가 아님을 그 책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사회와의 관계 속에 몸의 상황이 존재 하며 그 상황에서 외감에 노출되는 몸의 문제임을 보여 주고 있다. 즉, 우리가 기거하는 사회적 환경과 몸, 그리고 외감이 철저한 연결 속에 있고 그 와중에 다양한 생리 병리 현상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특히, 외감이 외감으로 머물러 있지 않다는 지적은 반드시 되새겨 보아야 할 내용이다. 즉, “어떤 사기가 몸에 오래 머물면 그것과 싸우기 위한 몸의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 그 에너지의 소비는 다시 정기의 손실을 가져오게”(p.55) 되는 방식으로 외감과 몸은 깊은 연관 속에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최근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코로나 후유증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


『상서론(傷暑論)』이 요구되는 시대


환절기는 길어지고 일교차는 크다. 최고, 최저 기온의 차이가 크니(심하게는 20도까지 되니) 바람도 쎄다. 바람에 접하는 시간이, 날들이 길어진다. 낮 동안의 온기를 생각하고 얇게 입은 옷은 바로 저녁에, 밤에 한기에 노출 되게 한다. 풍한이 가까이 있다. 환절기는 길어지고 사람 들은 아프다. 정하지 않은 봄의 와중에 기대하지 않은 외기에의 노출은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한의학이 집중하는 것은, 바이러스든 사기든, 그것이 몸과 만났을 때이다. 몸 밖의 육기보다는, 몸에 들어와서 드러나는 기운에 의료적으로 더 관심을 가진다. 한의학 에서 육기를 인식하는 것도 이미 몸에 들어왔을 때, 특히 육음으로서 병리적 현상을 드러낼 때이다(김홍균 2022). 서양의학은 바이러스의 종류에 더 관심이 많겠지 만, 한의학은 사기들이 몸에 들어왔을 때, 그때부터가 중요하다. 『딸에게 들려주는 바람(風)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듯이, 그 기운들이 몸에서 드러나는 정황에 관심을 가진다. 또한, 그 기운들이 변화하는 전변의 과정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몸 안에서 드러나는 기의 상황(즉, 기후(氣候))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한의학의 접근 방식이다. 한의학이 가진 관심의 방향성은 기후위기 시대에 적지 않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기후변화를 통해 미증류의 열기가 지구상의 생명들에 닥쳐오고 있다. 기후변화 속 장기간 동안의 고온의 열기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의료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 다. 동아시아의학에서 『상한(寒)론』이 지금까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상서(暑)론』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요구되는 시대다. 『상한론』이 단지 “한”만을 다루지 않듯이, 『상서론』 또한 서만을 위한 논변이 아닐 것이 다. 기후위기 속 열기가, 가뭄[燥]과, 홍수[濕]와 생각하지 못했던 강한 태풍[風]을 만들 듯이, 여타 육기와의 관계 속에서, 변화 속에서, 『상서론』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 해질 것이다.


기후위기의 시대는 지구사와 인류사가 만나는, 전에 없던 시대라고 한다. 이 만남을 인지하지 못하고, 받아들 이기를 거부하는 움직임이 기후위기의 핵심 문제라고할 수 있다. 지구사와 인류사는 몸을 매개로 연결될 수있다. 몸 안팎을 넘나드는 동아시아의 기후, 육기 개념이 이에 기여할 수 있다(이전 연재글 <인류세의 한의학> 13 “육기의 관계” 참조). 몸의 문제는 기후의 문제다. 기후의 문제는 몸의 문제다.


지구사와 인류사를 연결하는 것은 단지 학문적 논의의 문제는 아니고, 일상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구사와 인류사를 연결하는 것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관념적인 일만도 아니다. 지금 당장 살기 위해 연결해야 하는 과제 다. 지금 세대의 말년과 미래 세대에 기후 재앙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 꼭 연결해야 하는 과제이다(다음 연재 글, “몸의 기후학 IV”에서 계속).


///끝




///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소설가의 삶이란 ‘빙의와 동행’의 일생이죠∼”


///부제 낮에는 한의사로, 밤에는 소설가로서의 삶…모든 삶에 충실 ‘자부’


///부제 윤영근 원장, 21편 소설 한데 모은 소설집 ‘세월을 등에 지고’ 출간


///본문 고령의 나이에도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의사이자 소설가인 윤영근 원장(윤한의원·사진)이 최근 21편의 소설을 한데 모은 소설집 ‘세 월을 등에 지고’를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소설집에는 월간문학 신인상을 안겨주면서 문단에 정식으로 데뷔할 수 있게 한 ‘상쇠’를 비롯해 △국창 이동백 △길 위의 소리꾼(국창 송만 갑) △가왕 송흥록(판소리 동편제의 시조) △부처와 생쥐(독립지사 백용성 스님) △여정(가야금병창 인간문화재 강정렬) △오수경과 금토시(판소리 서편제 시조 박유전 명창) 등 주로 인물의 발자취를 따라간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소설가로써의 작품 활동에 대해 윤 원장은 ‘빙의(憑依)와 동행(同 行)’이라는 말로 자신의 소설가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


윤 원장은 “나이 마흔이 넘어 늦깍 이로 월간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소설 가가된 이후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면서, 소설가의 삶이란 자신이 창조해낸 소설 속의 주인공이나 등장 인물에 빙의되어 함께 살아가는 삶이 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낮에는 환자 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한의사로서의 삶을, 또 밤이면 내 소설의 주인공에 빙의돼 그들의 삶을 이해하며 글을 쓰는 소설가로 써의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고 회상 했다.


그는 이어 “가왕 송흥록을 쓸 때에는 송흥록을 살았고, 각설이 타령을쓸 때에는 각설이로 살았다”며 “소설 가의 삶이 자신의 삶보다는 타인의 삶에 더 많이 고뇌하는 삶이어야 한다고 봤을 때 ‘타인에게 빙의되어 타인과 동행’하는 소설가로서의 내 삶에 비교적 충실했다고 자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어린 시절 윤 원장의 집 사랑방에는 많은 과객들이 오갔는데, 실제 소설 속에 등장하는 송만갑, 이화 중선 같은 소리꾼의 얼굴은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등 훗날 그들의 삶을 소설로 풀어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원장의 작품들은 인물 중심 이외에도 전통과 관련된 향토색이 깊게 담겨 있어 ‘향토작가’라는 별칭까지 붙어있다. 또한 소설의 자료가될 만한 소재가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 가 꼼꼼한 취재를 시작으로 글을 쓰는 작가로도 명망이 높다.


실제 상쇠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소문난 상쇠를 찾기도 하고, 동편 제와 관련된 소설을 쓸 때는 전남 고흥 까지 찾아가 원로 명창을 만나 삶의 이야기를 듣는 등 소설의 등장하는 인물의 정체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하나의 소설 작품을 완성해 왔다.


윤 원장은 “한명의 인물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 인물의 살아왔던 환경은 물론 보았던 풍경, 품었던 자리 등에 대한 폭넓은 자료 수집을 통해 내가 그인물로 빙의돼야만 진정한 작품이 나 올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동안 이러한 생각으로 작품활동에 임했으 며, 앞으로의 창작활동에도 이러한 작가로서의 정신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작품은 주로 향토성이 짙은 작품들인데, 이는 사라져가는 조상들의 애잔한 삶을 더 잊혀지고 멀어져가기 전에 그 시대의 이야기들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특히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독립군이거나 문둥이, 각설이, 백정, 산지기 등으로 험한 인생을 살았던 민중들의 삶을 사실대로 남기고 싶어 주인공으로 선정한 부분이 있으며, 더불어 우리 민족이 살아왔던 한 시대의 길목을 되짚어 당시의 삶을 들춰내 현대에 조명해 보고자 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38년 남원에서 출생한 윤영근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과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를 졸업 하고, 문단에 등단 이후 한국예총 남원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한의사와 소설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남원항일운동 사’, 창작집 ‘상쇠’, 장편소설 ‘동편 제’·‘의열 윤봉길’·‘각설이의 노래’·‘유 자광전’·‘아름다운 삶’·‘독립지사 임철 호’, 평설 ‘홍도전’ 등이 있다.


///끝




///시작


///면 28


///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관절 류마티즘의 치료 방안을 정리하다”


///본문 劉昌烈 先生(1926∼?)은 인천광역시 출신으로서 경희대 한의대를 1기로 졸업한 후 봉천동에 한성한의 원을 개원하여 활동했다. 그는 1970년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한방군의관을 추진 하는 사업을 주도했다. 1954년 국방부에 건의해 몇명의 한의사가 임용되기도 했지만 1956년 폐지돼 다시 부활시킬 것을 건의하기 위해서였다. 훗날 1987년 한방군의관제도는 협회의 노력으로 정식 시행되게 된다.


1988년 간행된 『醫林』 제185호에는 「疎經活血湯 응용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유창렬 선생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그는 이 처방이 치료하는 증상은 통풍, 산후혈전, 동통, 요통(야간동통이 심한 것), 부인신경통, 좌골신 경통, 류마티즘, 하지동통, 반신불수, 고혈압, 류마티 즘성 자반병, 근육 류마티즘, 장액성 류마티즘 등이라고 한다.


이 처방은 숙지황 7.5g, 당귀, 백작약, 천궁, 도인, 위령선, 방기, 강활, 방풍, 용담초, 진피, 백지, 감초 각 4.0g, 생강 3, 창출 6g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슬관 절통에는 의이인微炒 12g, 목과, 황백 각 4.0g을 가하 고, 발목 염좌에는 목단피, 목과, 목통, 황백 각 4.0g, 의이인 미초 12g을 가한다.


또한 맹화섭 선생의 『방약지침』에서는 백작약酒炒 1.5전, 창출, 당귀酒洗 1.2전, 생지황酒洗, 우슬 酒洗, 진피, 도인去皮, 위령선酒洗, 천궁, 방기酒洗, 강활, 방풍, 백지 각 0.6전, 용담초 0.7전, 감초炒 0.5전, 생강 3片, 忌生冷濕物이라고 했다. 여기에 痰이 있으면 남성, 반하를 1전, 身上 및 臂의 痛에는 薄桂를 0.3전가하고, 下身과 手足의 통증에는 목통鹽 1.0전, 황백, 의이인 1전을 가한다. 만약 氣虛라면 인삼, 백출, 구판을 0.7전, 血虛에는 四物湯을 배로 하여 薑汁, 酒浸 炒한 紅花를 0.5전 넣는다.


유창열 선생은 관절 류마티즘을 급성관절 류마티 즘과 만성관절 류마티즘으로 구분했다. 급성관절 류마티즘은 원인이 홍혈성 연쇄상구균의 감염이며, 증상은 인후감기로서 편도선염으로서 40도 전후의 고열이 나서 전신이 땡기는 통감을 호소하고, 결국은 어깨, 팔뚝, 고관절, 무릎, 다리 등의 관절에 국한하여 적색으로 붓고 열감이 있다. 만성관절 류마티즘은 관절이 좌우대칭적으로 침입하고 통감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일진일퇴의 상태로 만성의 경과를 취한다.


한의학적 치료에서는 류마티즘은 풍, 습, 한으로 일 어나는 체질병이라고 하여 風을 제거시키는 계지, 갈근, 마황, 방풍, 濕을 제거하는 복령, 백출, 방기, 寒을 溫하게 하고 신진대사 기능을 높이는 부자 등을 배오 해서 거기에 진통, 완화의 작용이 있는 감초, 작약을 가하는 처방을 체질에 응용하는 증치에 입각해서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약재 하나하나씩 작용을 본초학적으로 살펴본다면 우슬은 驅瘀血劑, 방기는 利尿劑, 강활은 發汗, 鎭痛 劑, 위령선은 利尿劑, 整腸劑, 백지는 진정, 진통제, 의이인은 이뇨, 소염, 배농, 진통제, 도인은 소염성 진통, 구어혈제, 木瓜는 이뇨제로서 각기, 류마티즘에 쓴다. 방풍은 발한, 해열제로서 신체동통에 쓴다. 용담초는 소염, 건위제, 황백은 소염, 건위, 수렴제로서 분말을 타박상 등에 외용으로 쓴다. 목통은 소염, 이뇨제, 천궁은 溫性驅瘀, 보혈강장제로서 빈혈성 어혈에 쓴다. 창출은 이뇨제로서 신체번동, 胃內停水, 현훈, 下痢 등에 쓴다. 백작약은 완화, 진통제로서 근육의 경련 등을 완화하는 것에 쓴다. 桂枝는 溫性發汗, 발열, 진통, 흥분제로서 上衝에 쓴다. 당귀는 溫性驅 瘀血劑로 진통, 강장제로서 빈혈성 어혈에 쓴다. 육두 구는 방향건위제, 목단피는 소염, 구어혈제, 감초는 완화진통, 矯味劑로서 급박증상을 완하는데 쓴다. 생강은 矯味劑, 건위제, 胃內水毒除去, 水毒에 의한 구토, 오심, 해수, 애기에 쓴다. 生薑汁은 일층 효력이 강하다. 숙지황은 보혈, 강장, 진통제, 초과는 건위, 소화제, 두충은 강장제, 진통제, 백복령은 이뇨제로서 위내정수, 심계항진, 두현, 번조, 근육의 間代性 경련 등에 쓴다. 진피는 건위진해거담, 鎭嘔劑로서 吃逆 에도 쓴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의학회,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동영상 다시보기 이벤트 진행


///부제 오는 31일까지 24개 온라인 강의 및 31개 오프라인 강의 앵콜강연


///본문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오는 31 일까지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진행된 전 강의를 재수강할 수 있는 이벤 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24개 온라인 강의와 31개 오프라인 강의(영남·수도 권역) 등 총 55개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시청할수 있다.


동영상 강의는 입회비·연회비를 완납한 정회원에 한해 제공되며, 수강을 원하는 회원은 대한한의학회 홈페이지(https://www.skom.or.kr/ conference/02/01.php)에서 회비 완납후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대한한의학회 정회원은 △전 국한의학학술대회 등록비 3만원 할인 △ 학회 주관 각종 세미나 등록비 3만원 할 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인기 동영상 전강의 무료 시청 △(병·의원 부착용)한의 학회 회원증(A3) 발급 △학회교류 해외학 술대회 참여 기회 제공 △대한한의학회지 논문 투고 및 학술정보 검색 서비스 제 공 △학회 제휴 하나플래티늄카드&공항 라운지카드 발급 △학회 소식 및 각종 학술행사 알림서비스 △표준한의학용어 검색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 한의학학술대회의 강연을 다시 듣고 싶다는 많은 회원들의 요청이 있어왔으며, 이같은 의견을 회무에 반영코자 학술위 원회에서의 논의를 거쳐 재수강 이벤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다만 ‘20년도와 ‘21 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강좌 오픈 요청도 쇄도하고 있지만, 저작권의 문제로 앵콜강연이 어려운 부분은 양해 부탁드 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22년 학술대회 역시 이벤트 기간 외에는 재수강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올해 진행되는 전국한의학학술 대회도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송윤경 교수, 복지부 근골격계 수술 후 한의재활중점센터 과제 선정


///부제 7년간 33억원 연구비 지원…영상기반 진단 및 치료기술 개발


///본문 가천대학교 부속 길한방병원(병원장 송윤경)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한의 약혁신기술개발사업(질환별 한의중점 연구센터과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 오는 2029년 3월까지 7년간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공동연구자인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이성기 ㈜영일엠 소장과 함께 조재흥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이정한 원광대한방병원 교수, 박태용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 설재욱 동신대한방병원 교수, 박서현 동국 대분당한방병원 교수 등 6개 대학부속 한방병원이 컨소시엄으로 참여게 된다. 가 천대의 주요 연구 진으로는 주관연 구자인 송윤경 교수(한의학과 ·사진) 를 비롯해 이동헌 (한의예과)·최성열 (한의학과) 교수 등이 참여한다.


사업단은 앞으로 근골격계 수술 후 한의재활 중점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설하고 근골격계 수술 후 환자에 대한 영상기반 정밀 진단·치료기술 개발 및 다학제 근거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근골격계 수술은 고령화 및 각종 스포 츠 활동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관절 치환술 및 슬관절 치환술, 척추수술 등의 빈도도 많아지고 있다. 수술 후에는 근육유착이나 근력약화, 섬유화 등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근력및 기능 회복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한 재활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에는 통증이나 기능장애 등의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단은 근골격계 수술 후환자에 대한 정밀 한의재활을 위한 초음 파기반 영상 feedback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가천대 부속 길한방병원을 중심으로 6개 한방병원이 네트워크로 구


축된 레지스트리를 통해 최적의 치료기 술을 탐색한다.


이를 기반으로 영상 피드백 수기요법 효과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 임상 및 치료기전 근거를 구축해 신의료기 술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송윤경 교수는 “이번 연구로 근골격계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대한 맞춤형으로 보다 정밀한 한의재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 행과정에서 신규 개발되는 다양한 형태의 한의치료기술들은 근골격계 수술 후한의재활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국내 의료산업의 지평을 확장시키는데 활발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한·미 한의학 학술세미나’ 성료


///부제 LA올림픽 한의진료실 추진학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교류 지속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는 지난달 30일 ‘제1 회 한·미 한의학 학술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 미주 한의사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방재활의학과학회는 지난 3월2일 전미주 한의사 학술 모임 단체(캘리포니아·아리조나·매릴 랜드·버지니아·뉴욕·캐나다 등)인 LA올림픽 한의진료실 추진학회(회장 김건우)와 학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A올림픽 한의진료실 추진학회는 오는 2028년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LA올림픽에서 한의 진료소를 개소·운영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 아래 전미주 한의사들이 모여 만든 학회로, 매월 국내 한의계 명사를 초대해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건우 회장은 보다 체계적인 근골격계 재활치 료에 대한 교육을 위해 한방재활의학과학회에 문의했 고, 이에 회장간 협의를 통해 학술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신병철 회장(부산대 한의학전 문대학원 교수)이 교통사고 상해증후군의 한의진단 및치료에 대한 내용을, 이정한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요추와 골반 고관절 복합체에서 발생하는 질환들을 소개하고 진단과 치료방법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이은정 대전대 한의대 교수는 어깨질환의 한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를 발표했다.


신병철 회장은 “LA올림픽과 같은 큰 국제적인 행사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학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건우 회장은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미주 한의사의 학술적 능력을 고양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한의학과 미국 한의 학이 서로 교류를 통해 다가오는 ‘28년 LA올림픽에서 성공적 한의 의무 지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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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KOMSTA, ‘ODA와 한의약’ 주제 보수교육 실시


///부제 ODA에 대한 설명 및 KOMSTA의 다양한 봉사활동 소개


///본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 언·이하 KOMSTA)이 지난달 30일 사무 국에서 ‘ODA와 한의약’ 등을 주제로 보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이정은 한국양성 평등교육진흥원 강사의 ‘성인지 감수성’ 을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이승언 단장이 ‘ODA와 한의약’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승언 단장은 교육에 앞서 KOMSTA 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단장에 따르면 KOMSTA는 1993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설립돼 1998


년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의학인 한의 학을 통해 질병에 고통받고 있는 해외 현지주민들을 치료하고 지속적인 의료봉사및 질병예방교육 등을 통해 모두가 건강 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어진 강의에서 이 단장은 ODA 속의 KOMSTA를 설명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가 1969년 규정한 국제개발원조 또는 공적개발원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OECD DAC에 가입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 DAC는 국제개발협력의 주요 공여 국으로 국제개발협력에 관한 주요 규범과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등 진정한 선진 국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데, 현재 31개 국이 가입돼 있다.


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최근 4조원을 넘었지만 아직까지 DAC 회원국 중에는 낮은 수준(0.14%)으 로, 유엔이 권고한 0.7% 및 DAC 회원국 평균(0.3%)에는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이승언 단장은 KOMSTA 협력기관에 대한 소개도 진행했다. 협력기 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국 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한의약을 중심으로 범인류애적 인도주의를 실천한다는 KOMSTA의 사업 방향과 동행한다.


이밖에 KOMSTA에서는 해외의료봉 사뿐만 아니라 의료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의료봉사 에도 매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노동자 진료, 학생단원 임상역량 강화 특강, 의료 물품 지원,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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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수성구한의사회,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의약 우수성’ 전파


///부제 수성구와 ‘글로벌 한방스쿨’ 개최…한의약 강연 및 진료 등 체험


///본문 대구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외국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 했다.


수성구한의사회와 수성구는 지난 2일 부터 5일까지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수성구한의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한방스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여행과 한의약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의약 강연, 한의원 진료, 한의약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연수 여행에는 지난해 온라인 한방스쿨 수료자 및 침구사, 국제 약선사, 한방차 테라피스트 등 일본의 한의약 전문가 13명과 수성구 K2H 해외 교류 공무원 2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한의사의 한의약 강연, 한의원 진료, 동의보감 요리체험 등에 참여 하고 대구약령시, 경산동의한방촌 등 지역의 한의약 여행지를 둘러봤다.


수성구한의사회와 수성구는 3박4일간 총 24시간의 연수에 임한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발급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서일본 신문사, 교도통신 등 일본의 유명신문사에 특집 기사로도 게재될 예정 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수성구의 한의약·전통문화를 활용한 외국인 연수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수에 참가한 수료자와 그 커뮤니티 회원들이 다시 찾고 싶은 수성구 여행을 만들어 나가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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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10명 중 8명, 비대면 교육으로도 임상 진료 변화 경험”


///부제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평생 의학 교육 효과 분석


///부제 SCI(E)급 저널 ‘Medical Teacher’에 4월 게재


///본문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며 의료진 교육방식 에도 변화가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로는 의사들이 면허를 유지를 위해 수강 해야 하는 보수교육인 평생의학교육 (Continuing Medical Education·CME) 이 있다.


전통적으로 CME는 상호 대면을 통해 이뤄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됨에 따라 온라인 교육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이 대면교육만큼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한 미국 ACCME(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인 자생한방병원이 CME 온라인 교육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ACCME는 미국 의료진의 전문 역량 강화와 환자 치료 개선을 목표로 평생의학 교육의 기준을 제정하는 비영리 독립기 관이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 자생메 디컬아카데미 소속 장기호 연구원 연구 팀은 교육 직후와 3개월 후 설문조사를 통해 CME 온라인 교육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의료진의 임상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 다. 해당 논문은 SCI(E)급 저널 ‘의학 교사 (Medical Teacher, IF=4.66)’에 지난 4월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4월부터 2021년 2월 까지 자생메디컬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6건의 CME 온라인 교육을 수강한 의료 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대상은 국내를 비롯한 미국, 호주, 독일 등 6개국 의료진 624명으로 확정됐으 며, 설문조사의 경우 수강한 강의 수에 따라 복수 응답으로 이뤄졌다. 먼저 CME 온라인 교육 후 취합된 설문지를 통해 교육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85.21%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응답 자의 87.29%가 ‘교육 내용이 임상 진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온라인 교육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또한 연구팀은 교육 3개월 후에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CME 온라인 교육이 실제로 임상 진료에 변화를 야기하는지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611명 중 477 명에 해당하는 78.07%가 임상 진료에서도 실제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장기호 연구원(사진)은 “이번 연구는 온라인 CME 교육도 CME로써 효과적임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임상 진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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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고관절 골절’에 속단, 당귀 등 한약 처방…한의학적 치료 효과”


///부제 ‘고관절 골절 한약 치료법 논문’서 사망률·재입원율·재수술률 등 유의미한 감소 확인


///부제 황만기 원장 “한의약적 치료법의 임상적 가치, 현대과학적으로 명백히 입증”


///본문 영화 ‘시네마천국’, ‘황야의 무법자’ 등의 OST로 유명한 세계적인 영화음악계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사망 원인은 ‘고관절 골절(Hip Fracture)’ 이었다. 지난 2020년 낙상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향년 91세로 타계했다.


황만기 원장(서초아이누리한의 원·사진)에 따르면 어르신들의 경우 하체 근력과 균형 감각 저하와 골다 공증·골감소증이 수반돼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매우 높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혈당이 지속되 면서 독성 물질이 뼈의 단백질에 축적돼 골밀도 저하를 악화시키고, 소변의 칼슘 배출량을 증가시켜 정상인들에 비해서 고관절 골절 위험률이 약 2배나 높았다.


황 원장은 “고관절 골절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이를 방치할 경우 욕창·폐렴·심장질환 악화·정맥혈전색전증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고관절 골절 발생 시 방치할 경우 1년 이내 사망률이 25%, 2년 이내 사망률은 무려 70%였으며, 적절한 수술 및 후유증·합병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더라도 1년 이내 사망률은 14.7%, 2년 이내 사망률은 24.3%에 달한다”고 강조했 다.


황 원장은 이어 “고관절 골절은 대퇴골(허벅지 뼈)의 골두(위쪽 끝)나 경부(목) 부분에서 발생되는 골절로, 주로 실내외 낙상 사고(미끄러짐)가 원인”이라며 “특히 골 다공증이 심한 어르신들의 경우 이전 상태로의 ‘완전회 복’은 매우 더디고 어렵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 사회보건 문제”라고 지적 했다.


황 원장은 고관절 골절이 △의료비 증가 △가족에 대한 환자들의 의존성 대폭 증가 △사망률 증가와 높은 관련성이 있으며, 고관절 골절 회복에 유의미한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명백하게 갖춘 한약 처방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저명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프론티어스 약리학)’에 게재된 ‘고관절 골절 환자들의 전체 사망률·재입원율·재수술률 위험도를 낮추는 한약 치료법의 임상적 효과 분석(Effects of Chinese Herbal Medicines on the Risk of Overall Mortality, Readmission, and Reoperation in Hip Fracture Patients)’에서 연구팀은 적절한 한의약 치료 법을 고관절 골절 회복과 특히 응급 수술 이후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전체 사망률 감소 △재입원율 감소 △재수술률 감소와 통계적으로 뚜렷하고, 유의 미한 상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고관절 골절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된 한약 처방 패턴은 ‘두충(杜沖)’, ‘골쇄보(骨碎補)’, ‘속단(續斷)’ 등이 포함된 ‘독활기생탕(獨活寄生湯)’이나 ‘소경활혈탕(疎 經活血湯)’으로, 그 중 속단이 고관절 골절 회복과 치료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한약으로 제시됐다.


황 원장은 또 ‘2배 빠른 골절 회복’을 현대과학적으로 입증한 특허한약 ‘접골탕(接骨湯)’의 핵심적인 한약 성분중 하나인 ‘당귀(當歸)’의 경우 뼈세포 증식 효능이 최근 생화학적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어 고관절 골절 환자의 수술 후 신속하고, 완전한 회복을 위해한 의약 임상 현장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 했다.


황 원장은 “원활한 보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고관절 골절로 인해 고통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관절 골절 환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가운데 세포실험·동물실험 논문 및 임상시험 논문 등 여러 광범위한 한의학 연구 결과를 통해 고관절 골절 수술 이후 골절 부상 환자들에 대한 대안적인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골절 회복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법의 신속·완전한 임상적 가치가 다시 한번 과학적 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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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기고


///이름 김명희 연구원


///제목 ‘학폭의 상처’를 치유하는 정신건강 한의학


///부제 딸의 고통은 부모에게는 씻지 못할 상처


///부제 ‘소통과 교감’으로 자발적 자기대사를 정상으로 회복시켜


///본문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이 “나는 살면서 단 하루도 학폭을 잊어본 적이 없어!”가 남긴 ‘몸과 마음’의 트라우마는 세계 모든 시청자들에게 아직까지도 ‘심금의 파장’으로 진행 중이다.


정부는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 주제로 제5차 자살 예방기본계획을 확정한데 이어 우울증, 트라우마, 조울증 등 자살위험군 환자들을 개원가 ‘정신건강의학 과’와 연계해 자살율을 낮추기로 하고 이와 함께 학폭을 대입정시에 반영토록 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어찌 보면 사람은 누구나 적건 크건 트라우마를 겪지만 자발적 대사력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결과는 확연히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즉, 외인이든 내인이든 형신에 이상변이가 일어날때 자발적 자기대사를 통해 혼백이 제대로 돌아와야 비로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안녕질서 속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한의학은 형신(形神)의 기층부로써 신체면에서 생·장·화·수·장의 ‘생’은 발생기능(목)이고, ‘장’은 추진기능(화)이며, ‘화’는 통합기능(토)이고, ‘수’는 억제 기능(금)이며, 장은 침정기능(수)이다. 또한 정신면에서 혼·신·의·백·지 역시 발생기능은 ‘혼’이라 하고, 추진기능은 ‘신’이라 하며, 통합기능은 ‘의’라고 하고, 억제기능은 ‘백’이라 하며, 침정기능은 ‘지’라고 한다.


근·현대과학을 바탕으로 한 패러다임이 생성, 발전, 쇠퇴를 거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체되는 과정 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정확성, 사실적 실증으로 새로이 정의하는 과학이 바로 정상과학 (Normal Science)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의학은 오기능을 토대로 수천년 간 임상으로 실증을 얻어 확실성을 견고케 하였으며 이러한 구조역학적 동의생리이론은 패러다임이 바뀌어도 항상 정확성, 객관성, 타당성, 확실성에서 정상과학의 선봉에 설수 있게 하는 힘이다.


임상사례


초조한 모습의 부부가 시무룩한 표정의 30대 딸과 내원했다. 어머니는 “딸이 밤에 잠도 못 자고, 우울증 으로 대학병원에서 항정신약을 15년 동안 복용해 봐도 별 차도가 없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환자 를 망문문절 진찰 후에 대화를 나눴다.


한의사: (눈을 맞추며) 건강이 많이 안 좋네요.


환 자: 요즘은 한숨도 못 자며 자꾸 나쁜 생각만 들곤 해요.


한의사: 나쁜 생각이라면 자살을 말하는 건지. 혹시 시도한 적도 있나요?


환 자: 네. 20대에...손목을 긋고 의식을 잃었는데, 마침 부모님이 발견하시고 병원으로 급히, 지금도 여기 손목에 흉터가 있어요.


한의사: 저런...큰일 날 뻔 했네요.


환 자: 그 후로 폐쇄병동에 오랫동안 입원해 있었어요.


한의사: 환자분도, 부모님도 놀라고 고생 많았겠네요. 전에 무슨 일이 있었 나요?


환 자: 하필이면 고종사촌에게 다단계 당해 돈 뜯기고, 중학교 때의 학교 폭력에, 초등학교 때의 왕따 등, 또 거기다 아버지는 오빠만 좋아하고, 술마시고 들어와선 저한텐 야단만 치시 고...제 인생이 그렇죠, 뭐.


한의사: 늘 화나고 억울하겠어요.


환 자: 지금도 그 때 기억들이 수시로 떠올라요. 제가 너무 바보 같아서...


한의사: 그럼, 부모님은 그런 일을 아셨나요?


환 자: 다행히 엄마가 ‘다단계 큰 빚’을 해결해주셨어 요. 아버지는 얼마 전에야 아셨고요.


한의사: 아버지 성격상 가만히 계시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환 자: 엄마한테 “왜 진작 말 안했냐?”고, 길길이 뛰며 고모한테 전화해서 노발대발하시자 고모가 “10년도 더 지난 옛날 일 갖고 지금 왜 그러냐?”고 대드셨 어요. 그러자 “내 딸이 고통 받은 일이니, 시간이 얼마나 지났든 내게는 현재의 일이다. 너희 모녀 둘 다 내딸한테 직접 사과해라”고 난리 난리... 그 일이 있고난 후 결국 전화로 사과는 받았지만 그래도 분이 풀리진 않아요.


한의사: 무서운 아버지인 줄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랑하는 딸을 위해서는 뭐든지 다 하실 수 있는 분이네요.


환 자: (잠시 생각하는 듯)네, 참 든든했어요. 엄마는 “지난 일이니 다 잊으라”고 하셨는데 말대로 그게 잊어지나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엄마랑 싸우고. 저는 걱정 끼치지 않으려고 뭐든지 혼자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한의사: 요즘도 아버지가 술을 드시나요?


환 자: 제가 싫어하니 얼마 전부터 그 좋아하시던 술마저 딱 끊으셨어요. 한의사: (눈을 맞추며) 아버지는 마음을 바로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강직한 분이시네요. 일한다고 바쁘셔서 그렇지, 그런 일들을 진작 아셨더라면 딸을 지키기 위해선 아마 뭐든지 하셨을 거예요.


환 자: (얼굴이 편안해지며) 네, 맞아요.


한의사: 이제부터라도 부모님과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해보면 어떨까요?


환 자: (살짝 웃으며) 네, 좋아요. 선생님과 진지한 상담을 하니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네요.


혼신의백지는 생명에너지대사의 한의학리


그 부부는 “엄마, 아빠와 딸의 교감이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몰랐다”라며 “선생님과 의 상담에서 원인과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게 돼 답답한 마음이 좀 풀리고, 이제부터는 딸에게 사랑과 이해심을 갖고 적극 적으로 대화를 하겠다”면서 딸의 완쾌를 위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복약 세 달 후 내원한 환자는 “어머니를 도와 집안 일도 하고 부모님과 대화도 많이 한다”면서 “요즘은 잠도 푹 잔다”고 미소 지었다.


위 사례에서 보듯 ‘다단계 사기, 학교폭력, 왕따’ 등의 트라우마와 ‘부모님과의 소통부재’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환자에게 필자는 간기울결, 신경쇠약, 불면증으로 변증진단하여 이를 이정변기요법, 지언고론요법, 오지상승위치, EFT요법 및 침구시침과 가감향부자안신 탕을 방제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치유했다.


즉, ‘아버지의 야단치는 큰 목소리’에 위축되었던 환자에게는 혼·신 기능을 강화하였고 ‘급한 성격’의 아버지에게는 의·백 기능으로 안정시켜 온 가족이 사랑으로 연결되는 상생의 ‘헬퍼스-하이’로 자발적 대사력을 강화시킬 수 있었다.


한의학정신건강센터(KMMH)가 센터 및 대학 한방병원에서 축적된 임상데이타에 대해 정상과학에 맞춘 종적 연구(Longitudinal Study)를 적용하여 형신의 생명력을 구조역학적 한의학리로 다루고 있는 것도 상기와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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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간암 색전술 환자, 한약 복용 시 생존기간 증가”


///부제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연구,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


///부제 “보원탕, 소요산, 팔진탕 등 복용 환자, 색전술 병용시 생존율 높아져”


///본문 원발성 간암은 국내외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간동맥 화학 색전술은 가장 대표적인 간암 치료법이지만 여러 가지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 기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원장 이현) 동서암센터 김은지·오현묵 전공의는 최근 원발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 화학 색전술과 한약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대한 생존율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 한약과 경동맥 화학 색전술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단독 치료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이 6개월·1년·2년·3년 모두 높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9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는 지난 2011년 1월 이후 출판된 연구들을 총 8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표준화된 검색 방식으로 검색해 기준에 맞는 무작위대조연구를 대상 논문으로 선정했 다. 연구의 질 평가를 위해 ‘코크란 비뚤림 위험 평가 도구(A revised Cochrane risk-of-bias tool for randomized trials)’를 이용했으며, 대상 논문들은 메타 분석을 통해 생존률을 비교·분석했다.


‘간암 색전술 환자 한약 복용시 생존기간 증가 효과’ 연구에는 25편의 연구와 2623명의 환자가 선정됐다.


메타 분석 결과 경동맥 화학 색전술만 받은 그룹보다 색전술을 받으며 한약을 복용한 그룹에서 긴 생존기간 (6개월 (P<0.002); 1년 (P<0.00001); 2년 (P=0.005); 3년 (P=0.003))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색전술만 받은 그룹은 오심, 발열, 빈혈, 호중구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으나 한약을 복용한 환자군에 서는 그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약 복용 환자군은 ‘보원탕’, ‘소요산’, ‘팔진탕’, ‘건비해 독탕’, ‘부정해독소적방’ 등을 복용했다.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은 간세포암은 암 중에서도 높은 치명률과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질환인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약이 색전술의 병용 치료에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남헌 지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한약과 색전술의 병용 치료가 생존기간 증가에 기여한 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한의학의 과학화가 화두인 시대에 젊은 한의학도가 연구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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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부산대한방병원 박소정 교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국가과제 선정


///부제 박소정 교수 “연구 통해 통합암치료 근거 창출 위해 최선”


///본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종양클리닉 박소정 교수(사진)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인 ‘가이 드라인 개발’ 및 ‘개인중개연구’ 연구에 선정됐다.


박소정 교수는 이번 국가과제의 연구책임자를 맡아 향후 폐암의 한의학 치료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연구주제는 ‘폐암 한의통합암치료 한의임상진료지침 및 한의표준임상경로 개발’을 주제로 근거기반 마련, 임상효과 증가, 환자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두 번째 주제인 ‘폐암표 적치료제와 한약병용투여 약물상호작용 및 약물동력학 연구’를 통해서는 폐암의 경구용 표적치료제와 한약을 동시 복용했을 때 항암효과와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폐암의 한의임상 진료지침(CPG·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학으로 국내 사망률 1위 폐암환 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한의표준임상경로(CP, Critical Pathway)를 통해 진료의 일관성을 유지해 의료의 질을 높이고, 폐암의 항암제와 한약을 동시에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항암효과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효 과, 그리고 약물 상호작용의 안전성을 확인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통합 암 치료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정 교수는 “한의학적 치료를 선택하는 폐암 환자 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사망률 1위의 폐암 환자 들에게 항암효과를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암치 료가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




///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대구한의대-우즈벡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 공동 국제학술대회 개최


///부제 변창훈 총장 “이번 학술대회가 양국 전통의학 발전의 원동력 되길 기대”


///본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지난달 28일 우즈베 키스탄 타슈켄트국립의과대학교(Tashkent Medical Academy·이하 TMA) 샤드마노프 알리세르 카유모비치 총장 초청으로 TMA를 방문, 전통의학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모임을 갖고 양교 공동 주관으로 전통의학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의학: 역사, 성과 그리고 전망’을 주제로 한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프랑스, 인도, 터키, 타지키스탄, 이스라엘 등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논평, 마스터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송지청 교수는 한의학의 침구법 관련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으며, 노성수(한의예과)·박진한(K-뷰티학부)·민유홍(뷰티케 어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한의학의 약재를 활용한 효능및 연구성과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TMA를 방문한 변창훈 총장, 박수진 산학부 총장 등 대구한의대 대표단들은 양국 전통의학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회담을 진행했으며, 회담을 통해 양교는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경혈학 및 침구학 중심의 전통의학 교육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한 양국 전통의학 상호교육 △전통의약품 연구 및 제품 개발 △전통의약 기반 화장품 공학 및 화장품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양교 공동 주관 전통의학국제학술대회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키로 했으며, TMA 명예교수직에 임명된 변창훈 총장은 이달 중 카유모비치 총장이 한국 방문시 대구한의대 답방을 제안 했다.


카유모비치 총장(사진 오른쪽)은 “멀리 한국에서 이곳 까지 방문해준 대구한의대 대표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 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을 수행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사진 왼쪽)은 “오늘의 학술대회 및 회담이 이븐시나 전통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타슈켄트 국립 의과대학과 한국의 전통의학을 선도하는 대구한의대가 상호 협력해 양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 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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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4


///세션 기고


///이름 박재준 원장


///제목 兩側 上肢部에 나타난 화폐상습진에 平血飮 및 加味不換金正氣散 치험 1례


///본문 여자 36세, 2021년 05월 25일 초진 내원.


【形】 168cm/52kg, 黑瘦人, 側面 발달. 약간의 突出성향. 혈허유화.


【色】 面黑, 윤기 없음. 【脈】 76/72 脾-膀胱. 【腹診】 無. 【生活歷】 전문직.


【旣往歷】 出産 2, 流産 2, 어려서 胎熱 있었고, 말이 늦어서 腎氣丸 복용. 초진시 임신 6주차 소파 이후 진통소염제 복용 중이었음.


【症】 주소: 소양감과 진물을 동반한 피부질환(화폐상습진).


- 습진이 좌측 팔 內側에서 시작되어 우측 팔로 넘어옴(양팔 內外側에 심함).


- 左手 4指에는 진물도 나타남(이전까지 진물은 없었음).


- 전신이 다 가렵긴 한데, 몸통이나 다리 부위는 증상이 미미하다.


- 2021년 4∼5월 경 내원했는데, 상태가 심하진 않았고, 당귀음자·갈근해기탕으로 치료해 9월까지 상태가 괜찮다가, 10월 들어서면서 갑자기 악화됨. 10월 중순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外用하였음.


- 2021년 11월 내원시 소양감이 심하고(NRS 9∼10), 피가 나게 긁고 딱지가 앉았 다가 딱지가 벗겨지며 진물이 난다. 처음으로 좌측 손등에도 물집이 올라오고 온몸이 가렵다.


①수면: 잠은 드는데,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렵다. ②땀: 운동시 약간 나는 정도.


③소화: 별 문제 없는데, 최근 명치 이하가 약간 불편.


④소변: 소변 자주 봄. 물 마시면 곧 소변보러 간다.


⑤대변: 1일 1회. 양호. ⑥피부: 전체적으로 건조한 편.


【考察】


증례 환자는 피부가 검고, 체중 변화가 없는, 마른 체형으로 血虛有火形으로 볼수 있다. 三陽經이 발달했고, 突出 성향도 보인다. 눈코가 내려온 太陰의 모습도 있다.


처음에 피부질환으로 내원했을 때는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았고, 피부가 건조 하면서 진물은 없었으며, 血虛증상들을 동반했었기에 當歸飮子, 葛根解肌湯을 쓰면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재발해 내원하였을 때, 마치 불에 덴 듯한 물집처럼 보여서, 화적창으로 보고 解毒瀉心湯을 썼는데, 그다지 호전이 없었다. 이에 증례환자가 側面이 발달했고, 약간의 突出성향도 보였고, 溫毒을 먼저 제거해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平血飮을 쓰면서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溫毒이란 外感이 오래되어 변질되거나 傳經 되었을 때 남아있는 毒인데, 이때 發熱이나 上熱感과 함께 두드러기가 생길 때, 荊防敗毒散을 쓰고, 熱이 심하면 升麻葛根湯, 葛根解 肌湯 등을 쓴다고 하였다. 요새 같이 감기나 독감, 코로나 등 각종 外感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피부질환에도 溫毒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가 平血飮을 3개월 정도 쓰면서 많이 호전되어 약 복용없이 2022년 3월 중순부터는 비교적 괜찮다가, 2022년 8월 중순 정도부터 다시 습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해서 平血飮을 다시 처방했는데, 효과가 없었다. 이 시기 환자가 거주 지리상 바다 근처에, 날씨도 장마가 지고 濕할 때라 外濕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서, 이때는 溫毒을 치료하는 平 血飮에는 그다지 반응이 좋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다시 처방을 再考하였는데, 증례환자가 눈코가 내려온 太陰形이라 濕이 생기기 쉽다는 점, 피부가 진물나는 것이 濕을 끼고 있다는 점, 그리고 外濕 영향도 크다고 보아, 內外濕을 치료할 수 있는 加味不換金正氣散을 처방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形象醫學의 창시자 芝山도 “계절에 따라 약 쓰기를 달리해야 한다. 主氣에는 한도가 있다. 한도를 넘었을 때는 鍼과 藥을 다른 것으로 바꾸게 된다”라고 하여, 節候나 날씨에 따라서 처방을 다르게 써야 한다고 하였다. 피부는 外氣를 직접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약에 대한 부작용은 딱히 없었다. 그러나 본 증례는 환자 1례에 국한되었고,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화폐상습진의 예후상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보이며, 향후 지속적인 임상 보고 및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환자가 지리상 멀리 거주했기에 지속적인 맥진과 관찰이 불가하여, 주로 사진과 전화상으로 진료하여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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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원한 스승들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부제 대한형상의학회, 허준·지산 묘소 참배


///본문 대한형상의학회(회장 김진돈)는 지난달 30일 의성 허준 및 지산 박인규 선생 묘소 참배행사를 갖고, 한의학을 계승한 후학으로써 앞으로도 한의학문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형상의학회 김진돈 회장·조장수 명예회장을 비롯해 형상재단 정행규 이사장·조성태 전 이사장 등 형상의학회 회원 및 가족과 함께 김남일 경희대 한의과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산 선생과 허준 선생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참석 회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며 회원간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돈 회장은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 선생과 형상의학을 완성한 지산 선생은 형상의학회 회원들에게 있어서는 영원한 스승들이며, 늘 가르침에 감사한 마음으로 임상에 매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형상의학회에서는 이 분들의 뜻을 받 들어 형상의학, 나아가 한국 한의학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형상의학회에서는 임상상한론을 비롯해 다양한 학문과의 접목을 통합, 보다 진일보한 형상의학 으로 발전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또한 현 대의 난치성 질환 극복 등을 위해 형상의 학이라는 학문을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합심해 학문 발전을 도모해 나간다면 학회는 물론 한의계가 어려움 헤쳐나갈 수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형상의학회에서는 매년 허준·지산 선생 묘소 참배행사를 통해 선현들의 넋을 기리며, 학문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회원들의 결속 강화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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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청소년 한의치료 시범사업 ‘맞손’


///부제 인천 서구한의사회-서구 업무협약 체결


///본문 인천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이전 광)와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 대상 한의 치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구와 서구한 의사회는 시범사업으로 저소득층 청소 년을 대상으로 생리통 및 생리불순 맞춤형 한의치료를 지원한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생리통과 생리불순이 특히 잘 유발되는 시기이고,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어 관리가 중요하다”며 “서구 청소 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한의사회는 앞으로 지정한의원을 공모·선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지원과 자문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 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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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중랑구한의사회, 취약계층 의료봉사 재개


///부제 정유옹 회장 참여, 한의의료서비스 제공 및 생활건강법 교육


///본문 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27일 구립용마복지센터 에서는 ‘중랑구한의사회와 함께 하는 무료 한의진료’를 진행, 정유옹 회장이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 등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요법 등을 교육했다.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지난해 10월 까지 한의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다가 11월부터 3월까지 잠시 정비기간을 가진 후 이날 올해 의료봉사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정유옹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에도 한달에 한번씩 구립용마복지센터를 방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 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어르신 들이 중랑구한의사회의 방문을 기다려온 만큼 올해에도 양질의 한의의료서비 스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올해 중랑구한의사회 에서는 의료봉사 이외에도 경로당 건강 관리사업, 민·관협력을 통한 건강돌봄사업 등 한의 공공의료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한의의료의 역할을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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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자생의료재단, 전남 나주 농민들 대상 의료봉사


///본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지난 3일 전라남도 나주시를 찾아 고령 농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강남·광주 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는 나주시 반남면에 위치한 마한농협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문진 및 건강상담과 함께 침치료, 한의파스 등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두고 척추·관절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고령 농민들의 건강을 돌봤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나주 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3월 기준 23.7%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특히 농촌 인력난이 가중돼 고령 농민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 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자생한 방병원·자생한의원을 통해 농민들의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전국 농어촌 지역을 찾아 한의 의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진료소를 방문해 한의치료를 받은 한 농민은 “일손이 부족해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치료를 해주니 너무 감사 하다”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농민들이 올해도 건강하게 풍년을 맞을 수 있도록 자생 의료재단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의 의료봉사는 농협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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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한의약진흥원 업무 협약


///부제 한의약 산업·한약재시장 활성화 위한 협력 추진


///본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조정희·이하 재단)과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 정창현)은 지난달 28일 한방생명과 학관 3층 재단 중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국내 한의약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동반성장 창출을 목표로 조정희 이사장, 정창현 원장, 박기순 제천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두 기 관은 상호간 축적된 전문지식과 기술력, 산업기반을 토대로 국가 산업 발전과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세부 협약 내용으로는 △한의약 관련 분야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한의 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 및 협력 △지역 한약재시장 활성화 및 한약자원 개발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조정희 이사장은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한의약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제천 한방바이오산업 표준 화와 기술사업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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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동의대, ‘제7회 同意同樂 프로젝트’ 개최


///부제 한의학과 전공 동아리 등 10개 동아리 봉사 활동 진행


///본문 동의대(총장 한수환)는 지난달 29일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전공연계 봉사 활동인 ‘제7회 동의동락(同意同樂)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조재균)이 주최하고 지역콜라보센터(소장 이민홍) 와 동의의료원, 다사랑복합문화예술회 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의학과를 비롯한 9개 학과의 전공동아리와 공연 동아리가 참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서 한의학과와 동의의료 원은 한·양방 건강상담을 비롯해 침 치료등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소방방재행정학과의 동아리 합심은 소화 기 사용법 등의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치위생학과(Bong사랑)는 올바른 칫솔질 등의 구강 건강 교육, 임상병 리학과는 협압과 혈당 검사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인간시스 템디자인공학전공은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은 보이스피싱 예방, 레저스포츠학과는 홈트레이닝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이민홍 소장은 “대학 구성 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협력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며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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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제주보화당한의원-중문고 산·학 협약


///부제 보건간호 전문인력 양성 위한 공동협력 추진


///본문 제주보화당한의원(대 표원장 허재혁)과 중문 고등학교(교장 강명화) 는 지난 2일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보건의료 현장 에서 종사할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병원 현장 실무실습 기회 제공, 실무강의, 자문, 취업 연계 직장적응 훈련 활동 등이며, 보건 의료의 전문직업인 양성과 안정적인 취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 료 분야의 전문기술을 갖춘 우수한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제반 업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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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김병한 원장, 이웃사랑 성금 2000만원 기탁


///부제 금산군 진산면 지정기탁…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


///본문 금산군 진산면 출신 김병한 대림한의원장이 지난달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진산면에 지정기탁 했다.


김 원장은 사회복지공 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한 액수의 성금을 진산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기탁된 성금은 진산면의 저소득계층 40가정에 5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김병한 원장은 “나눔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산면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 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계층과 따 뜻한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소감을 전했다.


강희천 진산면장은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에 잘 전달 하겠다”며 “이번 나눔 실천이 진산면민들 에게 귀감이 돼 지역사회 나눔문화가 더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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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6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3년 만에 개최된 상지한의학술제 ‘성료’


///부제 상지대 한의학연구소·한의대 학생회 공동주관


///본문 상지대학교 한의학연구소(소장 유준 상)와 한의과대학 학생회(회장 허원석) 는 지난달 28일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및 재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지한의학술제’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제는 ‘신경정신질환의 한의학적 이해’를 총괄주제로 △Fundamentals of Alzheimer’s Disease(AD) and its Treatment R&D Global & Trade 핵심사례 연구(이희민 Health Research International 소장) △천연복합물 면역 소재들에 대한 전사체오믹스 연구(권재 열 충남대 의과대학 교수) △파킨슨병의 신경영상 연구(이동혁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Acupuncture in Parkinson’s Disease(여수정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 등을 주제로 각각 발제를 진행했다.


유준상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개최하지 못한 한의학연구소, 학생회 연합 학술제의 재개를 축하한다”며 “이번 강연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연구 분야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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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INTERVIEW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인문학도에서 한의사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근본”


///부제 고성희 원장, 한의 난임치료 앞장…부천시장상 수상


///본문 [편집자주]


고성희 원장(부천 고성희한의원)은 지난달 ‘제51회 보건의날’을 맞이해 지역사회 한의난임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자신이 터득한 기술로 남을 돕는 삶을 택한 고성희 원장은 문학도 출신으로 지난 2005년 원광한의대에 편입한 늦깎이 한의사다.


그동안 허준봉사단, 대한여한의사회 의무이사 등 봉사활동과 한의 난임치료 지원을 통해 인간 내면 세계를 들여다봤다는 그를 만나 수상 소회 등을 들어봤다.


Q. 인문학도에서 한의사가 됐다.


원광대 한의대를 늦은 나이에 들어가 한의약에 입문 하게 됐지만 앞서 연세대 노어노문학과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한 인문학도였다.


인문학도의 길을 걷다가, 30대 초반에 ‘진정 내가 좋아 하는 게 뭘까’라는 본질적인 내적 물음을 구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답을 구하다가 ‘내가 터득한 기술로 타인을 돕는다면 멋진 삶이 되겠다’는 깨달음과 함께 결국 한의학의 길을 찾게 됐다.


어릴 때부터 아픈 곳이 많아 병원을 전전긍긍했을 당시 침과 한약으로 호전된 신기한 경험을 떠올려 한의대를 다시 들어가게 됐다.


인문학, 특히 동서양철학, 문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던게 한의학 임상을 펼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한의학이 사람을 이해하는 근본 위에 세워진 학문이기 때문일 것이다.


Q. 난임치료 공로로 시장상을 수상했다.


최근 늦어지는 혼인과 함께 스트레스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식능력이 저하되면서 난임을 호소하는 난임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난임은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아이를 갖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시험관시술 사례도 증가하고 있지만 본 시술은 너무나 고통스러우며, 적은 시행으로 성공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특히 실패 시 당사자가 부담해야 할 절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먼저 건강한 자궁환경을 만들고, 착상률을 높여 임신을 유지시 키는 단계가 필요하다.


이런 단계들은 일률적이지 않고, 개개인의 체질과 나이, 증상, 병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서는 자연 치료율을 위한 침술, 한약 등이 병행돼야 한다. 하지만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건강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한의치료와 한약 처방은 비용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에서는 몇 해 전부터 한의난임사업을 추진하고, 한의사와 난임부부들을 일대일로 매칭해 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계기는 시에서 추진하는 한의난 임사업을 SNS 등에 올리는 등 지역 난임부부들에게 열심히 홍보하고, 이와 더불어 잦은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난임 여성의 마음을 여한의사로서 이해하고, 토닥거려 줘서 인 것 같다. 한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Q. 한의난임사업에 대해 설명한다면?


현재 부천시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 사업은 부천시에 거주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상세불명의 불임진단’을 받은 여성과 배우자 남성의 정액 검사상 4가지 항목중 1가지 이상이 기준 미달 시 참여가 가능하다.


임신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한의약 치료 지원을 통해 매칭된 부부들에게 침치료, 한약치료(3개월)를 실시했 다. 부천시 보건소에서도 신청하는 난임부부 수가 늘어나 올해 예산을 확장해 보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Q. 기억나는 환자는?


처음 난임사업을 시작해 배정받은 30대 난임부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기가 없어도 상관없지만 한명이 라도 있으면 좋겠어요. 평범하게 사는 게 쉽지는 않다’고 웃으며 말하는 아내와 퇴근시 한의원에 들려 아내를 보살피는 남편…참 예쁜 부부였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주일 1~2회 침치료 받으러 오면서 ‘제 자신을 위한 힐링 공간이 있어서 기뻐요’ 라고 말해 저 또한 아이가 생기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중 임신진단 테스트 결과 양성이 됐다고 전화해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이후 안타깝게도 임신 중 유산됐다고 연락이 왔다. 유산 후 한약을 복용하던 그는 ‘예전보다 건강해졌 다. 감사하다’며 한의난임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다시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받았던 기억이 난다.


Q. 취약계층 및 한의약을 위한 제도적 개선점은?


한의대를 졸업하고 처음 임상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부천시 소사동에 위치한 소사보건소에서 근무할 때였 다. 보건소에서 독거노인 방문진료를 하며 의료 사각지 대에 있는 계층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KOMSTA, 열린의사회, 부천한의사회 허준봉사 단, 대한여한의사회 등 의료봉사가 필요한 곳이면 기회가 되는대로 찾아다니게 됐다.


특히 대한여한의사회에는 올해로 11년째 의무이사로서 의료봉사를 맡고 있다. 여한의사회 의무이사로 오래 있으면서 주로 미혼모, 이주여성, 성폭력피해자, 탈북 청소년 보호단체를 통해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보호받아야할 취약계층이면서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 대에 놓인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의 일원으로서 부천시내 경로당 의료봉사를 다니다보면 꾸준한 한의약치료로 관리 받는 것만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이 유지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는 우리 사회가 바이러스에 얼마나 취약한가를 깨달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을 거치는 일종의 ‘외감(外感)’이며, 바이러스라고 일컫는 외감에 대한 한의약 치료야 말로 후한시대 장중경의 ‘상 한론’ 이후 통사적으로 발전되어 온 한의약 역사 자체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 층에게 한의약의 제도적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요즘 지역에서 한의약 관련 조례안 등이 잇달아 발의· 통과되고 있는데 한의약의 보장성을 대폭 확대해 보다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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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남동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 ‘공포’


///부제 황규진 의원 대표발의…한의난임치료비 지원 등 담겨


///본문 인천 남동구가 한의난임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남동구 난임극복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4


일 ‘남동구보’를 통해 공포했다. 이번에 공포된 조례는 황규진 남동구의회 의 원(사진)이 대표발의한 것으로, 지난달 18 일 개최된 ‘제285회 남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난임으로 고통받는 난임 부부에게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하 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난임치료에 필요한 규정하고자 발의됐다.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이번 조례에는 남동구청장은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고 난임 극복을 위한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는 구청장의 책무를 비롯해 △지원 대상 △난임극복 지원사업 △난임시술비 지원 등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 등 △중복지원 제한 △ 환수조치 △비밀누설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제5조(난임극복 지원사업)에 한의 약육성법 제2조제1호에 따른 한의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명시하는 한편 제7조(한의난임치 료비 지원 등)를 통해 구청장은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투여 및 침구치료 등의 한의 난임치료비를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수 있으며, 한의난임치료비의 지원 방법및 절차 등은 구청장이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번 조례는 황규진 의원과 함께 유광희·반미선·이연주·박정하 의원이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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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23회계연도 약무사업 중점 추진과제 ‘점검’


///부제 전문의약품 한약제제 활성화 운동, 한약산업에 한의사 참여 확대 등 추진


///부제 이승언 위원장 “회원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사업 추진에 만전기할 것”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7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1회 약무위원회(위원장 이승언)를 개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약무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승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회의는 2023회계연도 들어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회계연도의 주요 사업결과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올한해 추진될 각종 약무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논의를 위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올해에도 약무위를 중심으로 회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무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위원 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 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6회 약무위원회 회의 결과 및 제7∼10회 약무위 서면결의에 대한 보고 및 지난해 약무사업 추진성과 등을 공유하는 한편 ‘2023


회계연도 약무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약무사업은 ‘한약 관련 산업의 한의사 참여 확대 및 국민 건강 증진·질병 치료를 위한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한 토대 마련’이라는 큰 틀 아래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의약품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일반·전문의약품 한약제제 활성화 운동의 일환으로 한의 전문의약품인 사상체질방 한약제제와 관련된 온·오프 라인 보수교육 진행 및 지부회원·신규 공중보건한의사 등을 대상으로 활용 확대를 위한 독려를 지속해 나갈 계획 이다.


또한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 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신규 한약재 등재를 추진해 한약에 대한 안전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약 관련 산업의 한의사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의료용식품, 건강기능식품 관련 업무 추진 △만성 질환관리제의 한의계 참여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 구축 △우수 GMP 제조업체 선정 사업 △의료용 대마 처방 관련 업무 추진 등의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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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하재규 기자


///제목 진천선수촌 상근 한의사 배치 협력 논의


///부제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한의약 치료 효과적


///부제 한의협·스포츠한의학회 임원진, 장재근 선수촌장과 환담


///본문 대한한의사협회 허영진·황만기 부회 장, 곽해곤 사무총장과 대한스포츠한의 학회 장세인 회장은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군 소재의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장재근 선수촌장과 간담회를 갖고, 선수촌 내 한의진료실의 상근 한의사 배치 및 올 9월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의사 주치의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허영진 부회장은 “코로나19의 엔데믹에 따라 국내외에서 많은 경기가 펼쳐지고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실에 한의사가 상근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돌본다면 그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만기 부회장은 “선수촌 내 한의 진료실 운영이 각종 경기 종목 선수들의 크고 작은 부상 치료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한의치료의 특장점이 선수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세인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부상에 노출될 때마다 다행히 선수촌 내 한의진료 실에서 적절한 조치를 받아 상태가 호전될 수 있었다”면서 “올 9월 개최 예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의사들이 주치 의로 참여할 수 있다면 선수들의 건강관 리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해 장재근 선수촌장은 “선 수촌 내 한의진료 실은 많은 선수들이 자신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애용 하는 장소가 됐는데, 이 점에 대해 한의계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진료실 내 상근 한의사 배치를 비롯 아시안게 임에 한의사 주치의의 동행 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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