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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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신문 작성일22-01-07 16:54 조회67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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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2339.lite.pdf (5.4M) 8회 다운로드 DATE : 2022-01-07 16: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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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9호
////날짜 2022년 01월 10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찾은 강민규 정책관 “한의 분야 급여 확대, 공감”
///부제 추나 급여 기준 개선 · 물리요법 건보 적용 등 건의사항 청취
///부제 홍주의 회장 “직역 이기주의 아닌 국민적 관점서 제안”
///본문 강민규 신임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내방, 추나 급여기준 개선, 한방물리요법 건강 보험 적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6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강민규 정책관은 “추나, 한방물리요법, 첩약 등의 정책은 단순히 한의사들의 이익이 아닌 국가 의료체계의 한 축으로서 제대로 된 한의 의료 서비스를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인 만큼 이 부분에서 협회와 복지부 간에는 전혀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직역 간 문제를 비롯한 여러 걸림돌이 있는 만큼 에비던스 구축, R&D, 표준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한의약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보통 한의약 분야 현안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 됐는데 한의약정책과장 역임을 비롯해 내외부 사정을 많이 알고 계신 정책관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어디까지나 직역 이기주의가 아닌 국민적 관점, 상식적 측면에서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주요 현안으로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기준 등 개선 △ICT, TENS 등 한방물리 요법 건강보험 적용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등에 대해 뜻을 전달했다.
우선 추나요법과 관련해 이진호 부회 장은 “추나 급여화 시 과도한 재정지출 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일각의 우려 때문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시작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재정도 건전하게 운영 되었고 오히려 과도한 제한들로 인해 환자들이 불편해 했다”며 “연구를 통해 조사한 결과 높은 본인부담률에 연 20회 제한이라는 기준이 문제였다”고 설명했 다. 특히 연 20회 추나치료를 받는 환자 들의 경우 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수치상으로는 전체 환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기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 에는 부담이 없는 만큼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어 ICT, TENS 등 한방물리요법과 관련해 “통상적으로 한의원에서 활용 빈도가 높아 건강보험 적용이 필요하고 비급여 행위로서 정당한 등재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현실과 제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만큼 간극을 메우기 위한 과감한 결 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주치의제와 관련 허영진 의무부 회장은 “장애인주치의제라고 하지만 막상 의과에서는 치료가 아닌 건강 ‘관리’를 하는 수준”이라며 “반면 한의사는 방문시 침, 추나, 부항 등 직접 할 수 있는 치료 들이 많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의계는 단순한 통증 관리 외에 주장애인 보행 개선, 뇌병변 등을 포함시켜 한의 고유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보완을 거듭해 1월 중순 이후에 최종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가 시행 중인데 장애인주치의제가 따로 필요한 이유에 대해 홍주의 회장은 “장애인은 단순한 거동 불편자가 아니며 장기 재활이 필요하거나 심신의 문제도 있어 만성질 환과 유사성이 높고 한명의 의료진이 전 담해 집중적으로 치료했을 때 효과가 높다”고 제언했다.
이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해 홍 회장은 “과거 만성질환 관리는 고혈압과 당뇨 위주로 진행됐는데 수명이 늘면서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이 만성질환으로 분류 되기 시작한 만큼 한의가 강점을 지닌 분야”라고 강조했다.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대해 이진호 부회장은 “어렵게 시범사업에 들어갔지만 심층·변증방제기술료가 삭감돼 관행 수가에 많이 못 미치는데다 한약 특성상 조제 시 발생하는 감모율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다”며 “또 이미 hGMP가 시행되고 있는데 원산지 표기를 하도록 해 오해를 불러 일으켜 사업이 제대로 시동조차 못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의계 현안을 청취한 강 국장은 “이원 화된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한의약이 중요한 수단이라면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합리적 방향을 심도있게 고민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첩약은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으로 서로 고민을 나누고 다양한 방법을 고려해 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한방물리요법의 경우 의과는 급여 인데 한의과는 비급여라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만 합리성 여부를 떠나 ‘갈등 과제’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오늘 만남이 첫 번째 자리라는데 의미를 두고 향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전한 코로나19…올해 달라지는 의료체계는?
///부제 복지부 2022년 업무계획…비대면 제도화 · 손실보상 강화
///부제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비전 하에 코로나19 방역대 응을 주제로 2022년 업무계획을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일상회복에 맞는 코로나 의료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하고 안전한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반적인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재택 원칙…비대면 제도화
우선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확진 즉시 재택치료 키트를 배송하고 관리 의료기관을 통해 매일 건강 모니 터링을 실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포함해 관리의료기관을 300개소 까지 확충하고,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와 처방도 실시 한다. 특히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계, 시민사회 등과 구체적 논의를 거쳐 비대면 치료의 제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택치료 중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외래 검사·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70개소 이상의 외래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또 케이(K)-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국산 1 호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 지원하고자 545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력 지원 및 손실보상은?
위중증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내년 1월까지 치료병상을 약 6900병상 추가 확보, 하루 확진자 1만명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의료체 계를 구축한다.
병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군의관, 공중보건의를 중환자 진료 병원에 배치하고, 교육 중인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약 250명)를 교육 완료 즉시 중환자실에 배치하는 등 인력지원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업무 수행으로 발생한 의료기관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하고, 운영 종료 이후에도 회복기간을 감안 해 손실보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규 군의관(코로나19 진료지원 희망자), 공보의(내과 계열 전문의)는 훈련을 단축·유예하고, 중증병상에 배치할 예정이다.
정부-보건의료노조의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건 의료인력의 사기진작 및 처우개선을 위해 감염관리수당도 지급한다.
◇안전한 의료체계 구축
이외에도 정부는 어떠한 위기에도 안전하고 든든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중앙감염병병원 신축 (2022~2026), 보건소 정규인력 배치(757명) 및 한시인력 지원, 지역 공공병원 감염병 진료 인프라 확충(41개 소)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필수의료 보장 및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지방의료원신 ·증축하고(11개소 이상) 지역책임의료기관 확대 (35→43개) 및 국정과제·정책수행참여기관(장애인구강 진료센터 등)의 운영적자를 해소한다.
근골격계·치과·소아진료 등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 강화하고, 취약계층 대상 재난적 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지속 완화한다.
국민 마음회복 지원을 위해 권역트라우마센터 확대 (5→7개소, ~2023), 정신건강복지센터(+11개, 300명) 등 정신건강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울, 정신응급, 자살예방 등 전주기적 정신건강서비스도 강화한다.
◇신뢰높은 의료 생태계 확립
지역중증거점병원 시범사업,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 사업 등을 통해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인력·병 상수급 계획 수립(2022) 및 간호인력 확충·처우개선 등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더불어 의료계·시민사회계와 정례 협의체(보건의료 발전협의체, 이용자 중심 의료협의체) 운영 등 소통·협 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노인 · 장애인 돌봄 확대
치매국가책임제의 지속적인 내실화를 위해 치매안심 센터를 예방(보건소·복지관), 치료·돌봄(의료기관) 연계 허브기관으로 고도화하고, 우리동네 치매안심의원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어르신이 아프기 전부터 예방적 돌봄을 제공하고, 돌봄-요양-의료 등 적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판정을 실시한다. 재택의료센터·통합재가서비스 도입 등 재가서비스도 확충한다.
또 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 (9.9→10.7천명)하고, 장애노인(장기요양전환 시 활동지원 제공)·장애아(4,000→8,000명, 연720→840시간)·발 달장애(성인 9,000→10,000명) 특성에 맞게 지원한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구체적 모형 개발 및 전국 확산도 추진한다.
◇디지털 뉴딜 가속화
돌봄에 필요한 로봇, 재활기기 등의 국산 개발을 지원 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양로시설 사물인터넷(IoT) 보급사업 등 비대면 안전지원을 강화한다.
개인의료정보의 본인 활용을 활성화하고, 스마트병원등 의료기관 디지털화를 지원한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100만 명 목표) 구축,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 개선 등 데이터 활용 기반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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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한의협 “헌혈 문진표 상 부항 · 침 제한기준 개선” 요청
///부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 등 논의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6개 의약단 체와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 등을 다룬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제26차 회의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보건복지부 측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 장,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 백경순 혈액장기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 TF팀장이, 의약단체 측에서는 대한한의 사협회 이진호 부회장,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송재찬 부회 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부회장이 참석했다.
제26차 회의에서는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 협조사항, 원격협진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 방안, 의료광고 자율심 의기준 관련 검토,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 협조사 항과 관련해 대한병원협회는 “혈액수급 관리를 위해서는 수혈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 대체요법 등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밝혔고, 대한의사협회는 현재 시행중인 비상혈액수급대책반, 수혈관리위 원회 등을 적정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 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헌혈을 위한 문진표 상 부항, 침 등의 제한기준을 검토해 달라”는 의견을 개진했고, 대한간호협회는 “개인헌혈, 단체헌혈을 장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혈액수급관리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혈액 수급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의료계가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원격협진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 추진 방안과 관련해 의약단체는 “원격협진시 스템 인증을 위한 설치 및 유지·관리비용이 과다하게 들 경우 원격협진이 필요한 의료기관도 비용 문제로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각 의료기관에 설치된 원격협진시스템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 원래 취지에도 불구 하고 원격협진이 활성화되기 어려울 수있는 만큼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 시스템 간 호환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복지부는 “그간 시범사업을 하면서 원격협진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한 의료 진의 공감대가 높았고 원격협진이 국민 의 건강권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이므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시범사업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광고 자율심의기준 검토와 관련해 의약단체는 “의료광고를 자율적으로 심의, 제한하는 것은 의료기관 간 지나친 가격경쟁을 방지하고 부적절하거나 과장된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심의기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법적 근거에 기반한 자율심의기준 운영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합리적인 규제운영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방안 등을 별도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의료 계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중장기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도 의료계 등과 충분히 소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중장기 보건의료 발전 로드맵을 마련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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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에 강민규 국장 임명
///부제 행시 37회 출신…건강정책 · 한의약정책 과장 등 두루 역임
///본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에 강민규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사진)이 임명됐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정 책관에 강민규 센터장을 지난달 31일 자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신임 강민규 국장은 1971년생으로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7회 출신이다.
복지부에서 아동청소년권리과장, 건강정책과장, 한의약정책과장을 두루 역임, 기획조정부장에 이어 지난해 9월 질병청으로 발령받은 이후 센터장 으로서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검역을 비롯한 변이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과거 한의약정책과장으로 재직 중이던 당시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 결과, 한의의료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고가의 진료비’가 꼽혔는데 이는 건강보험에서 한의약 관련 보장성이 취약하고 민간보험에 서도 한의약이 소외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한의약 관련 정책들이 체계적이고 일관된 전략이 부족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끝
///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0년 건보 보장성 강화로 실손 지급금 2109억 원 감소
///부제 여성생식기 · 안초음파, 피부봉합용액상접착제 등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금융위원 회(위원장 고승범)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에 추진된 보장성 강화 항목에 대해 2020년 기준으로 2,109억 원의 실손보험 지급금 감소 효과가 있었 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해당 항목은 여성생식기·안초음파, 피부봉합용액상접착제, 두필루맙(알레르기성 질환 치료제), 더발루맙(요로 상피세포암 치료제), 눈의계측검사 등이다.
이는 2020년 실손보험 총 지급금인 11 조 8천억 원의 1.79% 수준이다.
한편, 일부 비급여 영역에서 실손 지급 보험금이 증가하는 사례(예: 백내장 수술) 가 있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양 부처는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함께 비급여 관리, 실손보험 구조 개편(예: 4세대 실손로의 전환 노력) 등이 병행될 필요가 있음에 공감했다. 복지부와 금융위원회는 필수적 의료서 비스 접근성 강화 등 긍정적 효과는 장려 하고, 과잉진료 등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지속 보완해 나갈 예정 이다.
한편 지난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 회는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연계 관리 근거 마련을 위해 각각 국민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양 부처는 국민건강보험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이 2022년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 통과 전에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민 의료비와 보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의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 험과 실손보험 정책을 연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위원회와 적극 협력하여 국민이 꼭 필요한 의료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권 덕 철 장관 보건복지부
///제목 “코로나19 극복, 일상의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본문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 그리고 높은 백신접종률을 토대로 지난해 11월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었 습니다.
비록 다시금 돌파감염과 미접종자 감염 등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등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이지만, 지난 2년 동안 그랬듯이 우리는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 복지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회복을 잠시 멈춰 주신 동안의료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에 대한 3차 접종을 가속화하고 청소 년에 대한 백신접종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관계부처 장관, 민간병원장 등이 함께 참여하는 병상확보 TF를 통해 중증환자 병상, 중등도 환자 병상, 그리고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있고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도 늘리고 있습니다.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하면서 전원과 퇴원 등 병상 회전을 빨리하기 위한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 정부예산은 607조 7,000 억 원으로 확정되었고 이 가운데 보건복 지부 예산은 97조 4,767억 원입니다. 정부예산 중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 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최우선 추진, 소득 양극화 해소와 돌봄 보장을 위한 지원 강화,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보건산업 역량 강화, 저출산 고령사회의 인구구조 변관리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도 늘리고 있습니다.
의료인력의 충원과 지원도 강화하면서 전원과 퇴원 등 병상 회전을 빨리하기 위한 대책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2022년 정부예산은 607조 7,000 억 원으로 확정되었고 이 가운데 보건복 지부 예산은 97조 4,767억 원입니다. 정부예산 중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 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최우선 추진, 소득 양극화 해소와 돌봄 보장을 위한 지원 강화,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보건산업 역량 강화, 저출산 고령사회의 인구구조 변 화에 대응하는 투자 강화 등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열망이 담긴 소중한 예산입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선제적 확보, 확진자의 재택·생활치료 지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 코로나 우울 대응 및마음회복 지원 등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단 하나의 정책이라도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지 늘 고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소통하면서 일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가장 큰 격려자가 되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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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 강 립 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제목 “글로벌 수준을 선도하는 식의약 안전 환경 마련”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민들께서 하루 빨리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국민들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과 희생 에도 불구하고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온라인 거래 증가, 첨단 기술 기반 식의약품의 등장과 함께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가치소비도 늘어나는 등 새로운 변화는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현실을 엄중히 인식 하여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변화에 국민들께서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음의 세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을 지속 지원하고 의료제품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겠습니 다. 새롭게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특이적인 백신과 먹는 치료제의 추가 도입을 위해 허가 신청 전부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신속하게 심사하고, 국가 출하승인 절차도 허가심사와 병행하여 신청 후 20일 이내 출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먹거 리 안전 국가책임제를 고도화하겠습니 다. 라이브커머스 등 신종 유통채널을 통한 온라인 거래 식품의 허위·과대광고 감시를 강화하고,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자율관리 표준모델을 제공하여 소비자 기만행위 자율정화를 추진하겠 습니다.
셋째, 과학적 규제서비스와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국가 R&D에 대해 제품화 기획단계부터 기술과 규제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의약품·의료기기 등 제품 별로 이루어져 왔던 사전상담을 품질·비 임상·임상 등 분야별 심층 상담체계로 개편하는 등제품화 전주기에 걸쳐 규제코디 기능을 강화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 5년차로써 국정과 제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해인 동시에 식약처 출범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문을 여는 해입니다.
그간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온 변화가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 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수준을 선도하는 식의약 안전 환경에서 국민들께서 마음껏 치료와 보호를 받으실 수 있도록 식품의약 품안전처는 과학적 규제서비스 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상 회복을 넘어 건강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김 선 민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목 “국민의 의료이용에 도움을 주는 평가체계 개선에 박차”
///본문 지난해 우리는 심사체계 개편을 성공적 으로 안착시키고 지원까지 변화를 전파했 습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째, 심사체계 개편이 전파되어 가는 한편, 여전히 기준에 근거한 심사와 데이 터에 기반한 심사는 일부 분야에서 완벽 하게 뿌리를 굳건히 내리지 못하고 있습 니다. 둘째, 입법 발의가 되었거나 논의가 시작되었지만,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분야 들도 있습니다. 적정성 평가가 대표적입 니다. 폭증하는 고가 약제 관리 방안, 새로 도입되는 혁신적 의료기술의 등재관 리방안, 포괄수가제도와 자동차보험 심사업무의 재정립, 약물안전 영역 등도 논의의 첫발을 떼었지만 갈 길이 멉니다.
셋째, 우리원 데이터를 의료기관 관점 에서 국민 관점으로 전환하는 기반은 마련하였으나 국민들이 실제적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확대 및 강화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넷째, 최근 10년간 급속한 양적 성장을 보인 조직에 걸맞는 조직문화의 정립이더 필요하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고 계십니다.
하여 저는 올해 우리원이 중점을 두어야 할 일 몇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전 지원의 역할 재설정입니다.
보다 명시적인 근거를 의학적으로 해석하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중재하는 심사의 분위기가 지난해 조성되기 시작되 었다면, 올해는 10개 지원의 일상으로 확산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본원과 지원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 드립니다.
둘째는 평가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입 니다. 국민의 의료이용에 도움을 주면서 도, 실질적으로 의료기관의 질을 높이고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지난해 수립 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을 발의 하였습니다. 이 계획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 니다.
셋째, ICT 가치창출입니다. 디지털 전환에 있어 ICT가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서 우리원은 신기술에 대한 디지털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지능정보화시대에 맞는 업무혁신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새로운 보건의료 과제 수립에 부응하는 심평원의 정책적 지원입니다.
우리원은 정책의 실현가능성을 예상하고 선제적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그간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보험 급여의 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급여 목록을 재정비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각종 지불제도를 재검토하고, 현행 업무를 재정비하는 일로 확장되어야 할 것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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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이 상 운 감사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자생한방병원)
///제목 “한의계, 더욱 활기차게 나아갈 것”
///본문 한의계의 큰 숙제는 너무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간 공공정책분야에 있어 한의학연구원과 국립한의대 설립, 공중보건한의사제도 실시, 복지부 한의약 정책관실과 식약처 한약정책과 설치, 국공립병원 한의진료부 및 한의과 설치 등을 이룩했지만 아직 전체적인 공공병원에서의 한의진료부 또는 한의과 설치가 미흡한 실정이며, 건강 보험정책에 있어 한의치료기술과 한약의 급여화는 많이 부족합니다.
이는 곧 대한민국의 우수한 한의의 료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해 세계적으로 한·양방이 함께 있는 대한민국의 이점을 적극 활용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올해는 대통령과 지방정부의 시도 지사 및 시장군수의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이며, 이런 중요한 기회에 국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치권과 함께 한의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중앙회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협회장을 중심으로 각계의 원로들의 지혜와 각 직역의 단체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흑호(黑虎)’의 힘찬 모습처럼 한의계도 더욱 활기 있고 적극적으로 펼쳐 나아갈 해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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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김 영 호 한의사 부산광역시
///제목 “한의계에 다시 봄이 스며드는 한해가 되길”
///본문 2022년에 바라는 것은 한의계에 다시 봄이 스며드는 것입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인으로 살아가며 매 순간 자존 감이 높아지려면 결국 한의계가 잘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의사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국민들의 인식에 뿌리깊이 자리잡을 수 있는 홍보방안을 만들어내는 것, 여기저기에서 우리를 찾는 곳이 많아지는 것이 매년 생각하는 바람이자 희망입니다.
개인적인 희망은 소박합니다. 자기 전에 내일 걱정이 없고, 아침부터 즐겁고 기다려지는 일이 많은 것! 이것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하루가 즐거울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어디 있을까요.
큰 꿈은 없습니다. 그저 즐거운 오늘과 내일이면 충분합니다. 2022년도 그런 하루들로 가득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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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신 원 수 원장 인천 세인한의원
///제목 “코로나19 종식돼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본문 2년 넘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습니 다. 아마도 전 세계 사람들은 새해에는 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지길 바랄 것입니다.
저 또한 2022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일상생활로 돌아 갔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큽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가 있는데, 이 선거를 기회로 삼 아 한의계에 훈풍이 불어 한의계가 한번 더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2022년은 임인(壬寅)년으로 호랑이 해에 해당되며, 저 역시 호랑이 해에 태어나서 그런지 2022년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특히 임(壬)은 흑색을 의미하고, 인 (寅)은 호랑이를 의미하여 ‘검은 호랑 이의 해’라고 합니다.
더 멋지고 강한 검은 호랑이의 힘으로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다 이뤄지길 바라며, 2022년에는 꼭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없어지고 밝아진 한의계 덕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에게 마음 편히 술 한 잔 사줄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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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정 수 경 원장 대구 소예랑한의원
///제목 “척박한 땅에 새로운 기회 도래할 것”
///본문 신축년(辛丑年)은 온 세상이 코로나 19인 듯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해가다 간 듯 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잃어 버린 국민 모두가 어려웠겠지만 개원 가의 입장에서도 감염병이 일으킨 변화들이 재난에 가까웠습니다. 탈출구가 없는 것이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변화를 받아들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혼돈의 시기를 지나면서 한의계도 환경변화에 순응하는 진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예방 접종률은 높아지는데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고 코로나 후유증보다 예방접종 후유증이 실생활에더 가깝게 다가온 상황입니다. 한의계는 우두망찰을 끝내고 편견을 뛰어넘어 국민건강 수호에 이바지 할 때입니다.
어두운 겨울이 지나가고 만물이 소생하듯 척박한 땅에 도래할 새로운 기회들이 우리를 항해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엔 스스로를 등불 삼아 가장 한의 학적인 마음과 더욱 현대적인 접근으로 새롭게 도약할 한의계를 떠올리며 행복한 꿈을 그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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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구 원 회 원장 대전 구원회한의원
///제목 모든 것에는 흥망성쇠가 있습니다”
///본문 어느새 2022년 임인년 흑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어두웠던 과거는 지나가고, 이제 우리 앞에는 희망찬 미래가 열려 있습니다.
세상 모든 것에는 흥망성쇠가 있습 니다. 지난 2년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을 겪으 셨지만, 임인년에는 거침없는 호랑이의 기세로 코로나19를 모두 물리칠 수있을 것입니다.
한의계에도 헤쳐 나가야 할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있을 것입니다.
용맹하고 강인한 저 호랑이처럼 새해에는 우리 한의계에도 역동적이고 희망찬 기운이 깃들어 좋은 일들로만 가득찰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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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5
///세션 종합
///이름 박 승 혁 원장 광주 명제한의원
///제목 “진단영역에서 한의사가 제 역할 할 수 있기를”
///본문 한의학은 내 몸을 살리는 좋은 의학 이며 不治已病 治未病에서 알 수 있듯 질병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의학의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에 보람도 느끼며 개인적으로 만족도도 높습니다.
다만 한의학에 대해 국가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영역이 증가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을 찾을 것입니다. 2022년에는 진단 영역에서 한의사가 제대로 역할을 할수 있도록 기본적 진단 의료기기를 사용할 권리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난관이 있지만, 의료법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서 한의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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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 수 홍 원장 울산 중산한의원
///제목 “나는 당신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본문 새해에 이런저런 희망을 품습니다.
또 올해는 어떻게 될까 장밋빛 전망을 가지고 이것저것 계획을 세워보지만, 되돌아보면 예상은 번번이 빗나가고 결과는 의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희미한 불빛의 등대가 신기루처럼 느껴지는 깜깜한 격랑 속을 하염없이 헤매고 있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분명 우리에게 희망은 있습니다.
한의학을 처음 접한 지 35년, 임상을 본격 시작한 지 25년.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선배들에게 든든하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가. 고수로부터 겸허히 가르침을 받고, 조금 더딘 이와 아낌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가. 원로를 깍듯이 대접하고, 신진에게 뜻을 펼 수 있도록 자리를 내주고 있는가. 한의학이 거부감 없이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사회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선후배들이 거리낌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한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되묻습니다.
또, 수많은 난관에도 함께 의지해 온동료 당신들께 내 몫은 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당신들과 함께 어울려 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적지 않은 흔들림이 있겠지만, 한 발짝 더나는 당신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조금은 더 멋질 우리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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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허 명 석 원장 경기 새안산한의원
///제목 “한의의료의 공적 가치 실현하는 해이길”
///본문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떤 한의사가될 것인가에 대한 뜻을 처음 품었던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지역과 마을에 헌신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진료에 정성을 다하며, 장애인 건강권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하고 실현해내는 한의사’란 초심을 변함없이 가슴에 새기고 한 해를 장식해보고 싶습니다.
그에 따라 장애인 진료를 잘 할 수 있게 조건과 역량을 갖춰나가고자 합니 다. 새해에는 임인(壬寅)년 인목(寅木) 지장간(支藏干)의 갑목(甲), 병화(丙), 무토(戊)의 자연스러운 생조의 흐름처 럼, 한의의료의 훌륭한 가치가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한의 장애인 주치의 제도와 같은 장애인 건강권이 보장되는 제도가 조속히 정착되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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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정 경 용 원장 충북 정경용한의원
///제목 “하루 빨리 우리 일상이 되돌아오길”
///본문 거의 2년 동안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그동안 겪은 시행착오를 잘 돌아보고, 방역을 업그레이드해서 하루빨리 우리의 일상회복이 다가오기를 기원합 니다.
그리고 우리 한의사들과 한의계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아 코로나19
의 후유증 치료에 먼저 찾을 수 있는 의료 파트너가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 나19뿐만 아니라 기후위기·4차산업등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는 흐름이 빨라 질텐데,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 한의사들이 맞춤 의학· 자연 의학·친환경 의학으로서 새해에도 잘 버티고, 뿌리를 튼튼히 하여 잘감당하기를 기원합니다.
개인적 소망이라면 이제 나이 오십이 넘어가니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고 걱정이 많아지지만 새해에도 가족들 건강 잘 챙기고 ‘안분지족’(安分知足)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우리 한의사들이 MZ 세대와 더 많은 소통의 방법을 찾아, 새해 에는 더 많은 MZ 세대 친구들이 한의 원에 방문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첩약 의료보험, 한의 방문 진료, 한방 자동차보험 진료 등의 확대와 개선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한의사들의 손길을 찾기를 소망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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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당 유 위 원장 강원 당유위한의원
///제목 “건강한 한해 보내시길 염원합니다”
///본문 곧 오십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여서 그런지, 순발력을 요하는 운동은 한계가 있다고 느껴져 내게 적합한 운동을 찾아보던 중 얼마 전 자연치유 요가라는 것을 추천받아 수업을 받았습니다.
요가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동작들을 토대로 몸(體)을 다시 한번 이해할수 있었으며 ‘명상’을 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 다. 짧은 시간 동안 심신의 안정과 내면의 평화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 기에 새해에는 요가를 꾸준히 해볼까 합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선후배 동료 한의사 여러분들도 자신 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2022 임인년 건강한 한해를 보내시길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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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최 강 원장 충남 최강한의원
///제목 “정치 · 사회 · 경제 모든게 제자리 잡기를”
///본문 새해에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있습니다. ‘호랑이가 없는 굴에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는 말이 있듯 오늘날 분야마다 호랑이가 없어서 쥐, 여우, 너구리, 멧돼지, 뱀, 심지어 개까지 자기가 왕이라고 으스대는 꼴이 정말 꼴불견입니다. 임인년을 맞아 각 분야마다 호랑이의 부활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호랑이원장님이, 학교에서는 호랑이 선생님 이, 가정에서는 호랑이 아버지가, 나라에는 호랑이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호랑 이가 마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호랑이는 천하를 호령하는 용맹함과 강인함의 표상이며,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명예욕이 강하지만 장중하며 열정적이고 집요한 한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낙천적이며 정직하고 재물 운이 따릅니다. 그러므로 흑호의 기운을 받는 2022년은 코로나가 어느 정도 극복되고 정치와 사회도 제자리를 잡고 경제도 좀 더 활기가 있는 해가 될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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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박 상 구 원장 전북 함소아한의원
///제목 “범과 같은 기상으로 묵묵히 걸어갑시다”
///본문 드디어 검은 범(흑호)의 해가 밝았 습니다. 범은 우리 조상 대대로 악귀를 물리치는 신성한 동물로서 상징적 의미로 신령스러운 존재로서 여겨져 왔습니다.
근 2년간 코로나19로 전국민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한의사 회원들도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피로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힘든 길도 다들 굳건히잘 넘기고 드디어 범의 해가 왔으니 올해에는 범과 같은 기상으로 묵묵히 걷다보면 어느덧 이 힘든 시기도 옛기억으로 남아서 우리의 앞날을 더욱 굳건히 했던 역사의 한 페이지로만 남을 것입니다.
범과 같은 표효와! 범과 같은 기상 과! 범과 같은 용맹으로! 범의 해를 맞이하도록 기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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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김 만 정 공보의 전남 진도군 의신보건지소
///제목 “한의과 공보의 대표해 목소리 낼 것”
///본문 공보의는 시간이 많아 ‘인생의 황금 기’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오지에서 근무하는 공보의에게 그 황금은 그저 흔한 광물일 뿐이 아닐까요.
쌓이고 쌓인 청춘의 갈 곳 잃은 황금은 결국 먼지에 덮이고 말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도서벽지가 많아 공보의들이 기피하는 전라남도, 그 중에서도 오지로 손꼽아지는 이곳. 넋이 나간 채 울돌목에 황금을 던지는 나날 을 보내던 중, 좋은 기회를 통해 대한 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법제이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공보의 선생님들을 한명 한 명 상담 하다보면, 열악한 근무 환경 속에서 일차의료를 위해 청춘을 바치는 그들의 삶이 피부에 닿았습니 다. 그러나 그들의 열정에도 불구하 고, 지속적인 지자체들의 불합리한 대우에 상담은 끊이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나의 황금의 사용처를 찾았습니다. 2022 임인년은 한의과 공보의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고 싶습니 다. 모든 공보의가 자신의 황금을 값지게 쓸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모두의 황금이 빛날 때, 비로소 나의 황금도 빛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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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김 봉 현 원장 경북 부부한의원
///제목 “국민의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 제고”
///본문 작년 초까지만 해도 백신의 개발과 함께 당연히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서 일상생활로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했지만, 그 믿음은 돌파감염과 변종의 출현으로 인해 불신으로 이어 졌을 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로 접어들 면서 코로나의 감염전파가 다시금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으로 나타 나고 있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며,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으며, 백신에 대한 불신과 치료제 부재로 인해 국민들의 니즈가 점차 한의치료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2년 전 코로나 한의진료센터를 통해 코로나 환자에 대한 치료를 위한 자원봉사 한의사들의 열정과 노력들이 데이터화 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저희 경북한의사회에서는 2년 전한의진료센터를 운영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준 김현일 경북지부 장을 중심으로 임원단들이 모두 합심 하여 1000여명의 경북한의사회 회원 들의 권익수호와 의권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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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변 진 우 원장 경남 양지한의원
///제목 “한의의료 계승 발전에 모두 힘 모으길”
///본문 경남은 예로부터 한의약의 본고장 으로 산청, 함양에서는 해마다 축제행 사를 이어왔으며, 밀양은 얼음골 동의 제를 봉행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2013년에 이어 산청에서 세계전통의 학엑스포가 열립니다. 한의약이 국민 건강을 담보하고, 전통적으로 맥을 이어온 한의의료가 계승, 발전하는데 모두가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또 현대의학적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진단기기의 사용으로 과학화, 객관 화, 표준화, 선진화를 위한 기반을 닦아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추나요법 건강보험 및 첩약시범 사업 활성화로 한의의료가 국민 곁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현재 중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이 더 나은 지역 한의의료 창달의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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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 준 혁 원장 제주 강한의원
///제목 “한의약 우수성 널리 알리는 한해 되길”
///본문 코로나19가 벌써 2년째 지나가는 시기이나 우리 한의계는 여전히 얼음장 같은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 니다.
코로나 예방 주사도 우리가 놓을 수있고, 접종으로 인한 후유증 치료도 한방이 훨씬 더 잘 대처할 수 있는데 도 정작 현장의료 투입에서 소외되고소 닭 보듯 한의사가 할 일이 별로 없는 것처럼 돼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올해에는 같은 의료인으로서 양의 못지않게 국민건강을 위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접종 후유증은 한방으로!’ 등의 광고라도 적극적으로 해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해가 됐으면 좋겠 습니다.
한 가지 더 바란다면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는 실손보험에 한의 의료행위 다수가 포함돼 국민들이 좀 더 한의원을 쉽게 드나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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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산재보험, 1일부터 ‘혈맥어혈검사’ 급여 신설
///부제 뇌 · 심혈관질환 관련 한의학적 진단 · 치료 위해 실시한 경우 2만5500원 산정
///부제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 산정기준’ 일부 개정 고시
///본문 이달 1일부터 그동안 산업재해보상보험(이하 산재보 험) 요양급여로 인정되지 않았던 한방 혈맥어혈검사와 산재근로자가 부담하던 진료내역서 발급 수수료가 새롭게 지원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는 지난달 30일 ‘산업재해보 상보험 요양급여 산정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고, 이같은 내용을 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제8절 한방 첩약 및 탕전료’를 ‘제8 절 한방 첩약 및 검사료 등’으로 개정하고, 신설된 ‘한방 검사료’ 부분에 ‘혈맥어혈검사’를 추가했다.
한방검사료의 산정지침은 △검사에 사용된 약제 및 그 밖의 재료대 등은 검사료에 포함되므로 별도 산정하지 아니하며 의료기관 종별 행위가산은 적용하지 않는다 △검사료는 해당 검사료 산정기준에 따라 산정하며 검사료 산정기준의 횟수제한에도 불구하고 진료상 반드 시 필요하다는 한의사의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처음으로 ‘한방검사료’에 포함된 ‘혈맥어혈검사’ 는 뇌·심혈관질환 관련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실시한 경우 산정되는 것으로, 진단시 1회 인정하며, 진단 시를 포함해 치료기간 중 총 2회 산정가능토록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금액은 2만5500원이 책정됐다.
이와 함께 신설된 ‘진료내역 확인 수수료는’ 공단이 산재보험 의료기관에 산재근로자의 진료내역 등 자료 제출을 요청해 받은 경우에 산정하게 되며, 이 경우 산재보험 의료기관은 산재근로자의 진료내역을 공단이 제공한 서식에 따라 토탈서비스를 이용해 제출해야 하며, 상급 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 모두 동일하게 5000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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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2022년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을 것”
///부제 한의협, 대강당서 임직원 2022년 시무식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난 3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2022년도 시무식을 개최하고 임인년(壬 寅年) 새해를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 시키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시무식에서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건강증 진을 위하여 ICT, TENS의 건강보험 적용과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은 “지난 연말 개설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1668-1075)’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코로나19 후유증과 백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44대 집행부가 시작되면서 한 의계의 대외적 역량이 상당히 강화됐다”며 “호랑이 기운을 받아 올 한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만기 총무부회장은 “한 의계에서 국민들에게 도움 된다고 열심히 외치더라도 우리의 기대만큼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좌절하지 말고 문을 두드려 나가자”고 전했다.
김형석 기획·정보통신 부회장은 “회원들에게 조금 이라도 도움 되는 협회가 되려면 직원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후회 없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허영진 의무부회장은 “직원들의 정책적, 실무적 도움 없이 많은 일을 해나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늘한다”며 “직원 한분 한분의 생각, 역량, 경험이 협회에 매우 중요한 만큼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업무의 방향을 결정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웅 재무·정보통신 이사는 “임원은 책임지는 자리”라며 “직원에게 부당하게 책임 지우지 않는 임원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한창연 보험이사는 “즐겁고 활기찬 마음으로 올해 에도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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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8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北,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려약 활용 높아져”
///부제 北, 노동신문서 ‘고려약공장’ 고려의학 분야 주요 키워드로 등장
///부제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2020년 북한 보건의료 연차보고서’ 발간
///본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북한 내에서는 고려약에 대한 활용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최근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 신문’ 보건의료 주요 기사를 통해 고려의학(한의학)과 의학, 치과의학, 약학 등의 현황을 짚어본 ‘2020년 북한 보건의료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 중 고려의학 파트의 경우 박재만 어린이의약품지 원본부 총무이사(현 대한한의사협회 남북민족의학협력 위원)가 직접 저술했다.
먼저 2020년 노동신문에서 고려의학분야에서 자주 언급된 것은 고려약 생산과 관련된 ‘고려약공장’이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북한의 비상방역사업에서 고려약의 활용이 높았을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박 총무이사는 2020년 노동신문의 고려의학분야 키워드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비상방역사업’, ‘고려약공장’, ‘약초’ 등을 꼽았다.
특히 북한은 제약공업과 의료기구공업의 자립화, 현 대화, 지방병원들의 현대화 등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면서 고려의학 분야에서는 시·군 단위의 고려약공장 개건 현대화사업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청열해독, 진정, 진경약으로 널리 알려진 ‘삼향우황청심환’을 ‘삼향우황청심교갑약’으로 개발했 고, 청진의학대학 라성근 강좌장은 《척주교정수법》 참고 서와 침자수법용 인체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평천고려약공장에서는 ‘황금민들레간염단 알약’, ‘두충금강약돌혈압안정단물’, ‘시호미나리간보호 알약’, ‘금당화율무차’, ‘율무강냉이차’ 등 새로운 원료를 이용해 다양한 고려약과 건강식품들을 개발·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재만 총무이사는 “2020년 노동신문에서 고려 의학과 관련된 기사를 읽고 그 기사들을 종합해서 해마다 북한 보건의료 현황 연차보고서를 만들고 있다”며 “어 린이의약품지원본부는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사업과 더불어 남북이 함께 운영할 통합 보건의료제도 모색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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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0
///세션 기고
///이름 정창현 원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제목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빅데이터 활용에 앞장설 것
///본문 우리 정부는 2020년 7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 나19 이후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제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 획’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형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디지털 뉴딜은 D(D a t a), N(Network), A(AI)를 기반으로 신산업을 육성하고 디지털 중심지로서 글로벌 메카 트렌드를 주도하는 ‘똑똑한 나라’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디지털 뉴딜 관련 정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공익적 연구 지원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 국립 암센터 등 공공기관 의료데이터를 활용 한 개방형 플랫폼을 확대 개편하고, 환자의 안전관리, 진단·치료 등 의료서비스 개선 모델을 개발, 검증하는 스마트병원 추진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나아가 보건복지부는 2021년 6월 ‘보건 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2021년 ~ 2025년)’을 수립, 데이터 기반 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와 미래의료 혁신 추진을 본격화했습니다. 보건의료 데이터의 생산, 집적, 활용 등 전 주기에 걸친 9대 핵심과제 선정을 통해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개방하고, 고부가가치 데이터 플랫폼을 완성하는 한편 데이터 활용 혁신을 통한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통해 법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그림 참조).
한국한의약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러한 정부 시책에 발맞춰 한의약 분야 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진흥원은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한의표준임상 진료지침 기반 임상 용어 표준화 △한의약 표준 EMR 개발 및 인증체계 구축 △임 상정보를 기반으로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 이터 센터 구축’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한의약 연구 및 산업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 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업’은 한약 처방, 한약재 및 관련 성분의 실험정보 수집체계를 마련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한약 실험정보 DB를 구축, 한의약 제품개발 지원을 통 한 미래 한의약 산업 성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한의약 임상연구 데이터를 표준화 하고 나아가 임상연구 빅데이터 DB를 구축하여 공익적 목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2차 연구에 활용하고자‘한의약혁신기 술개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통해 한의약 의료기술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유효성·안전성 및 경제성 평가 연구가 점차 활성화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한의약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각 병원에서 수집되는 EMR 기반 진료 정보를 안전하게 생산하고 집적, 활용하는 것이며, ‘한의약 임상정보 빅데이터 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이를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 번째 과업으로서 추진단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방의 료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한의약 표준 E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병의원 적용 및 진료정보 교류 등 실용적 표준 EMR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 분야는 ‘디지털 뉴딜’추진을 위한 핵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의과에서는 이미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가명처리를 통한 데이터 결합을 본격 추진하는 등 관련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선정·지원하는 한편 EMR 인증제를 도입 하여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환경을 조성 하기 위해 정부의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의약 분야 역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의약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진흥원이 앞장서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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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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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코로나 재택치료자에 한의치료, 중증화 · 입원율 감소시킬 것”
///부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운영… “국난 극복에 한의사도 힘 보태고파”
///부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총괄 문영춘 기획이사
///본문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최근 개소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이하 접수센터)’와 관련해 사업 총괄주무이사인 문영춘 기획이사로부터 주요 질의사항을 정리해봤다.
Q. 개소한지 얼마 안됐지만 반응이 궁금하다.
“지난달 22일 개소하면서 홍보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이용자가 많지는 않은 상태다. 일단은 접수센터가 개소 했다는 소식이 널리 전해지는데 최대한 주력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한의약이 코로나19 치료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추후에는 접수센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인근 한의의료기관으로 코로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가 증가하길 기대한다.”
Q. 재작년 무료로 운영했기 때문에 이를 기대하고 전화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실제 있었다. 상담 중에 비용이 발생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생각을 좀 해보겠 다고 하더라. 현재로서 본인부담금은 의료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Q.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진료 시 비용을 받지 않고 있는 탓이클 것 같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양방 치료만 진행되고 있는데, 본인부담금을 보건소에서 지급해 주고 있다. 반면 한의는 그렇지 못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환자로부터 본인부담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선의의 의도로 무료로 진료를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위법 의 소지가 있고, 그렇다고 법을 준수하는 선에서 최소한이지만 비용을 받으면 악이 되는 셈인데, 이러한 상황을 만든 것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코로나19라는 국난을 극복하는데 한의사도 힘을 보태고자 했다.”
Q. 재작년 전화센터가 ‘후유증’ 환자 들을 주로 진료했다면, 이번에는 대상자를 ‘재택치료자’까지 확대된 게가장 큰 차이 같다.
“코로나19 감염병에서 한의약을 통한 효과가 있는 부분이 후유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일본 등의 자료를 살펴 보면 코로나19 예방부터 백신접종 전후, 코로나 치료는 물론 후유증 관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한의약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 중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한 끝에 접수센터를 활용해 일선 한의의료기관과 중개할 수 있는 부분을 정한 것이 바로 백신접종 후 ‘이 상반응, 재택치료, 코로나19 후유증’ 등세 부분이다.
특히 이 중 재택치료의 경우 양방에서 하고 있으나 치료라기보다 사실상 대증(對症) 관리 수준이며, 한의약 치료는 항바이러스 효과 등을 통해 경구치 료제의 개념까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치료, 중증화율 및 입원율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도 한 직능단체의 이기주의 때문에 국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 이다. 현재 한의약을 활용하는 중국, 일본, 대만 등 국가 중에 유일하게 우리나 라만 코로나19 치료에 한의약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자 국민적 피해라고 본다.”
Q. 코로나19 한의 치료의 근거를 설명해 달라.
“사스,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유행 성 바이러스성 질환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다. 인류는 계속해서 수많은 질병에 걸려왔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다. 서양의학이 근세 이후 비약적 발전을 했다면 한의학은 고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귀납적 방법으로 오랜 사용경험들이 축적된 의학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이전 시대는 지금보다 감염에 훨씬 취약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한의학에는 이런 상황에서 발생된 감염성 질병에 대한 다양한 치료정보가 축적돼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신종플루 때 타미플루를 대회향 추출물로 만든 것에 대해 한의사들은 별로 놀라워 하지 않았다. 수많은 한약재들에 항바 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 등은 이미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Q. 한의약의 효과에도 아직까지 코로 나19 치료는 전세계적으로 양방 중심 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무래도 한약을 사용하는 국가가 상대적으로 소수인데다 그 중 가장 큰국가가 중국이다보니 서양에서 인정하지 않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근거자료는 이미 많이 발표됐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일본에서도 캄포라고 하는 한방제제를 사용해 대규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특히 한의협은 작년 전화센터를 운영 하면서 얻은 데이터를 논문으로 정리 하면서 우리나라 국민을 상대로 유효성 입증을 이미 했다. 이를 토대로 말하 자면, 감염성 질병에 이환되는 비율을 떨어뜨리는 차원에서 평상시 예방 차원의 한약복용이 가능하며, 백신접종 전후 2~3일 동안 한약복용을 함으로써 항체 생성률을 높이고 지속기간을 늘리며,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의 발생을 경감시키는 차원으로도 한약을 복용할수 있다. 또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자에 게 5일간 증상발생 예방차원으로 한약 복용이 가능하며 유증상인 경우에도 상태에 맞게 한약복용을 통해 중증화 율, 입원율을 감소시킬 수 있다.”
Q. 환자 상태가 악화될 경우 절차는?
“상태 악화에 대한 매뉴얼은 질병관 리본부에서 만들어 배포돼 있으며 한의사 역시 이를 준수해 필요한 이송절 차가 적시에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자에게는 이미 체온계, 산소 포화도 측정기가 배포돼 있으며 심박 수, 호흡수 등 문진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미 한의협에서는 관련 지침들에 대해 안내를 했다. 만약 양방에서 한의진 료를 받았던 환자라고 해서 이송 등을 거부한다면 엄연한 의료법 위반이며, 의료인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할 수있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가 1월 중순에 도입되는데 비용이 1인당 68만원 정도 라고 들었다. 이 또한 정부에서 국민 세금을 들여 무료로 배포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데 유증 상자의 치료를 위한 한약복용은 길어야 9일이며 들어가는 비용은 1인당 10만 원도 안 될 것이다. 단 한 달만, 코로나 19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 지역 일부에서만이라도 재택치료에 한의진료를 추가해 봤으면 좋겠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 현재 대한민국의 예방접종률, 의학적 치료수준을 고려해 추가로 한의진료가 더해진다면 훨씬 더좋은 치료효과, 중증화율 및 입원율 감소가 나타날 것이다. 이런 소중한 기회 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한의약의 발전은 요원하며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국가에서 역수입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끝
///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청년내일채움공제,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 확대 적용
///부제 1일부터 한의원 등 대상…2년간 청년 · 기업 · 정부 공동 적립
///부제 이수진 의원 “청년 장기근무로 의원급 병원 질 향상 기대”
///본문 지난 1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됐 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달 31 일 고용노동부가 2022년 청년내일채움 공제사업 추진방향으로 소규모 의료기관의 인력난과 높은 이직률 등을 개선해 국민 접점 의료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지원하고자 5인 미만 의료업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만 15~34 세)이 중소·중견기업 등에서 장기근속할수 있도록 청년, 기업, 정부가 2년간 공동 으로 적립해 청년의 자산형성(2년 적립, 1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50인 미만의 기업의 경우 기업기여금의 100%를 정부가 지원하게 된다. 이 공제사 업에 지난 2016년 7월부터 2021년 11월 까지 50만6000여명의 청년이 가입하여 13만 명의 청년이 만기금을 수령했다.
이 공제사업은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 사업, 벤처기업 등 일부 업종은 5인 미만도 적용하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 그 동안 고용노동부는 청년공제 제도개선 TF를 운영해 사업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 마련해 왔다.
이번 개선안은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 관을 이 예외 대상 업종에 포함시킨 것이 다. 이번 개선안에 따라 일선 의원급 의료 기관에서 근무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자산형성, 근속기간 연장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고용노동부 분석결과 2021년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청년의 2년 근속 비율은 중소기업 재직 청년 평균 33.0%보다 34.3%가 높은 67.3%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번 개선안에서는 지역 균형 성을 제고하고자 일정 비율을 비수도권 에도 할당하기로 해 지방의 소규모 의료 기관에게도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수진 의원은 “이번 개선안으로 일선 에서 풀뿌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에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좀 더 오래 근무를 할수 있게 됐고, 이는 곧 의원급 병원의 질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상임위 현안질의, 국정 감사, 예산 심의 과정에서 ‘청년내일채움 공제 5인 미만 의료기관 확대 적용 필요 성’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 실제 정부의 이번 개선은 국회 예산 심의시의 부대의견을 근거로 검토됐다. 국회는 예산심의 과정에서 부대의견으로 정부에 “의료기관 취업 청년의 장기근무를 통한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5인 미만 의료기관(의원급)을 지원대상으로 지정 검토할 것”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이 5인 미만 의원급 의료기관까지 확대된 것을 두고 대한한의사협회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덕근 한의협 홍보이사는 “5인 미만 사업장이 대부분인 한의원의 경우 구인 난과 높은 이직률 등으로 인한 인력 문제를 해마다 겪어왔다”며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실시로 한의의료기관도 청년층 간호인력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면 한의 의료서비스의 질을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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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신임 이사장 ‘취임’
///부제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보험 제도 실현 등 6가지 중점 추진과제 제시
///부제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 설계 및 추진해 나갈 것”
///본문 국민건강보험 공단(이하 건보공 단)은 지난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9대 강도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 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석인원을 최소 화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영상 으로 취임식을 시청했다.
강도태 신임이사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고 초대 제2차관을 역임하는등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 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역량을 높여 코로나19 대응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강도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을 건강보험이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가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 전반의 문제를 개선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6가지의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 하는 한편 “건보공단의 신구 세대를 아우 르는 소통을 통해 올해를 건보공단 재도 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이 제시한 추진과제는 △모 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보험제도 실현(보 장성 강화, 보험료부과체계 2단계 개편)
△공공의료의 확충과 서비스의 질적 제고를 위해 건보공단 역할 강화 △안정적 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 관리 △ 예방 중심의 포괄적인 건강관리체계 구축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미래에 대비 하는 장기요양보험 △보건의료 분야 최대 공공기관으로 ESG경영 선도 및 조직 문화 발전 등이다.
한편 건보공단측은 “그동안 일부 시민 사회단체에서 신임 이사장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반대와 건강질병정보의 상업화 및 의료영리화 지향 등을 비판하며 임명을 반대했다”며 “하지만 비판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앞으로 노사가 협력해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민건강 증진’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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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제4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은수 전 의원
///부제 의료분쟁 조정 법률 제정 및 중재원 설립 기반 마련 기여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지난 3일 제4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은수 전(前) 국회의원(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은수 원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제22회 사법시험)하 고, 1983년부터 판사를 시작으로 변호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보건복지위원회 활동 당시 ‘의료 사고 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청원’을 제출했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의료 중재원의 설립 기반 마련에 기여한바 있다.
박 원장은 “가장 나쁜 조정도 가장 좋은 판결보다 낫다”는 법 격언을 강조하며 법정으로 가져온 분쟁을 설득력과 정성을 다해 조정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는 등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복지부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행 정·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인과 소통함으로써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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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전체 국가연구개발 사업 중한의약 분야 비중은?
///부제 총 705개 분야 1106억원 규모…NTIS에 등록된 연구과제 정보 분석
///부제 한의학연, ‘2019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분석보고서’ 발간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이 ‘2019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분석보고서’(이하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첫 발간된 분석보고서는 지난 ‘20년 파일럿 보고서 제작을 통해 원내·외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연 1 회 정기간행물로 발간됐다.
분석보고서에는 2019년도 전체 국가연구개발사업중 한의약 분야(705개, 1106억원 규모)를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연구과제 정보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
우선 주요 분석 결과를 총괄과 부문별·과제별 현황 으로 제시했으며, 부록으로 통계표와 10개의 정부부처 내역사업 및 과제목록을 수록하는 한편 세부내용‘2019 한의약 국가연구개발사업 분석보고서’(이하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첫 발간된 분석보고서는 지난 ‘20년 파일럿 보고서 제작을 통해 원내·외 전문가 의견 수렴 후 연 1 회 정기간행물로 발간됐다.
분석보고서에는 2019년도 전체 국가연구개발사업중 한의약 분야(705개, 1106억원 규모)를 대상으로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에 등록된 연구과제 정보 분석결과를 담고 있다.
우선 주요 분석 결과를 총괄과 부문별·과제별 현황 으로 제시했으며, 부록으로 통계표와 10개의 정부부처 내역사업 및 과제목록을 수록하는 한편 세부내용 으로 총괄 현황에서는 전체 국가연구개발 사업 대비 총괄 현황과 부처별 집행현황을 담았다.
또한 부문별 현황에서는 △연구수행주체 △세부과제 지원유형 △연구개발단계 △지역 △기술분류 △국 가과학기술표준분류 적용 등 분야에 따라 집행현황을 분석했으며, 과제별 현황에서는 집행액 규모, 신규·계 속과제, 비목, 연구책임자를 분석했다.
이와 관련 이진용 원장은 “연구자들이 한의약 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사업에 참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한의계에서 근거 기반의 효율적인 국가연구개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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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장재호 천안약손한의원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지역돌봄사업에 참여해 사업의 안정적 시행에 기여한 공로 인정
///부제 의료봉사, 한의난임치료 등 지역사회 건강 증진 위해 구슬땀
///본문 장재호 천안약손한의원장(사진)이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개최된 ‘2021년 천안시 연말 표창 수여식’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의 안정적인 시행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재호 원장은 지난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가 16개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중 ‘한 의방문진료서비스사업’에 참여해 28개 한의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연간 100명의 환자를 한의원과 매칭하는 등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기여했다.
1992년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 장 원장은 2000년부터 충청남도한의사회 서산분회 중앙대의원을 시작으로 회무에 참여했으며, 2004년 9월부터 관내 보건의료사업과 도민 건강증진사업에 뛰어들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다.
2008~2016년에는 웰빙식품엑스포 의료봉사, 지역주민 대상 의료봉사, 흥타령축제 의료봉사 등에 참여했으며 이듬해인 2017~2018년에는 관내 외국인 지원센터 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해 호평을 받 기도 했다.
또한 2015년부터 천안시에서 시행한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의 추진위원을 맡아 참가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는 등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한의방문진료서비스사업을 시작한 2019년에는 ‘충청 남도 청소년 월경곤란증지원사업’에 참여해 월경곤란증 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한의 치료를 제공했다.
장재호 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인이 소명을 다하는 일은 당연한 일인데 이런 표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우 충청남도한의사회장은 “장 원장은 지역 유관 단체 활동을 왕성히 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왔다”며 “충청남도한의사회도 장재호 원장 등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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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 시중 유통 한약재 품질 ‘안전’
///부제 한약재 50품목, 의약품 171품목 등 총 359개 품목 품질관리 검사
///부제 의약품 2개 품목만 중금속 및 용출시험서 기준 · 규격 부적합 ‘판정’
///본문 인천광역시는 유통 의약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품질검사 결과 99.4%가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한약도매상, 약국,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한약재, 의약품, 의약외 품, 화장품 등 359개 품목에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제품의 기준 및 규격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 시료는 고빈도 사용 예상 한약재 50품목을 비롯해 △의약품 171품목 △구중청량제, 비말차단마스크 등 의약외품 78품목 △기능성화장품(주름 개선) 60품목 등 총 359품목으로 보건환경 연구원에서는 각각의 성분 확인 및 함량, 중금속, pH, 아플라톡신, 인장강도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시험 검사 결과, 조사 대상 359개 품목 가운데 의약품 2개 품목이 각각 중금속및 용출시험에서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의약품은 그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계부처에 긴급 통보했으며,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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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백수오·복분자·오공 등 한약재 위품의 오·혼용 방지
///부제 식약처, 유전자 감별법 특허 등록
///본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형태가 유사한 백수오·복분자·오공 등 세한약재의 오·혼용을 막기 위해 유전자 분석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에 백수오(은조롱)는 이엽우피소(위품)와, 복분자(복분자딸기)는 화동복분자(위 품)와, 오공(왕지네)은 합식오공(위품)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유전자 분석법은 엽록체·미토콘드리아 유전체에서 개발된 감별마커를 이용한 분석법으로, 관능검사(형태), 이화학 분석법으로 구분이 어려웠던 품목을 더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2015년부터 유전자 감별법을 개발·보급해 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구별이 어려운 한약재에 대한 유전자 감별법을 계속해서 개발·보급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규제 과학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고품질의 한약(생약) 제품이 국민들에게 공급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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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복지부, 면허 미신고자에게 행정처분 예고
///부제 오는 7월 1일부터 면허신고시까지 면허효력 정지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가 최근 면허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면허효력정지 행정처분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송된 행정처분서는 2020년말 기준 면허신고 대상이지만 지난해 12월까지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대상자에게 오는 7월 1일 부터 면허효력이 정지됨을 안내하고 있다.
의료법 제25조 및 같은 법 제66조 제4항, 의료법 부칙(법률 제10609호) 제2조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은 의료인은 면허신고가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 으로 면허의 효력을 정지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일체의 의료행위를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의료행위 에는 국내·외 의료봉사 역시 포함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행정처분 대상자가 면허신고를 할 경우, 별도 절차 없이 즉시 효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행정처분서를 받은 의료인은 면허신고 절차를 서둘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설명했다.
면허신고, 의료인이라면 예외 없이 신고해야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면허관리 및 보수교육 내실화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의료인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면허신고제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의료법 제25조에 따라 의료인은 최초 면허를 받은 후부터 3년마다 그 실태와 취업 상황 등을 보건 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3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신고 가능). 의료업 종사 여부나 나이및 성별, 지역 등에 따라 예외 없이 의료인은 모두 신고 대상자가 된다. 면허 정지 중에 있거나, 면허를 재교부 받은 의료인 역시 신고 대상이다.
한의사 면허신고는 협회 홈페이지 통해 진행
의료법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한의사 면허신고 수리 업무는 각 의료단체 중앙회에 위탁되어 있다.
한의사 회원의 경우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 (www.akom.org)에 로그인해서 웹사이트 상단의 ‘면허신고’ → 좌측 ‘면허신고 바로가기’에 접속해 신고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대상자는 기본 인적사항과 취업상 황, 보수교육 이수여부 등의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면허신고를 위해서는 반드시 직전년도까 지의 보수교육이 모두 이수(또는 면제/유예)된 상태여야만 한다. 2022년 면허신고 대상자의 경우 2021년까지의 보수교육이 이수(또는 면제/유예) 되어 있어야만 가능하며, 면허를 신고하는 당해연 도(금년신고자의 경우 2022년)의 보수교육 이수 여부는 확인하지 않는다.
한편 한의사 면허신고 절차 관련 문의는 대한한 의사협회 총무비서팀(02-2657-5050, 5066)으 로, 보수교육 이수 관련 문의는 대한한의사협회 학술교육국제팀(02-2657-5055, 5064, 5069)으로 연락하면 된다.
면허효력정지 제도와 절차에 관한 문의는 보건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상담팀, 의료자원정책과(국 번없이 129, 044-202-2457)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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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8
///세션 인터뷰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알레르기 등 한약 부작용에 근거 갖춰가는 과정”
///부제 장형진 · 정우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 한의학회 학술대상서 은상 수상
///부제 진단기기는 과학의 영역…환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진단기기 개발해야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다중 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으로 은상을 수상한 장형진 · 정우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에게 수상 소감과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발명한 계기, 한의학 과학화의 현주소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연세대학교 생화학전공으로 이학박사를 받은 장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당뇨 관련 연구를 하다 한의약의 효능 등에 매력을 느껴 경희대 한의대 교수직에 지원해 임용됐다. 한국바이오칩학회 바이오칩저널 학술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주식회사 ‘파나큐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심계내과 소속의 정 교수는 경희대 한의대에서 석 · 박사를 마치고 현재 경희대한방병원에서 한방순환신경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포천중문의과대학 조교수, 한의대 임상조교수 등을 역임 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대한한의학회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Q. 수상 소감은?
-장형진 교수(이하 장):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을 사랑 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한약 알레르기 키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과제로 연구를 할 수 있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저희 대학원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Q.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기를 소개한다면?
-정우상 교수(이하 정): 지난 9년간의 연구결과로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개발했고 사업화를 위해 파나큐라를 설립했다. ‘다중 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 오칩’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키트는 여러 한약 알러젠이 심어져 있는 기판에 환자의 혈액을 떨어뜨려 알레 르기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에 직접 인체 피부에 자입하는 형식이 아닌, 혈액샘플을 이용한 체외검사이기에 환자의 안전성에 위해가 없다. 또한 수십 가지 여러 가지 한약 알러젠을 동시에 검사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Q. 미국립보건원에서 당뇨 관련 연구를 했다.
-장: 미국의 국립보건원의 노화연구소에서 2002년경 당뇨 관련 연구를 했다. 소장 내분비세포 내 미각수 용체의 기능을 규명하는 연구 결과로 당뇨 치료제의 메커니즘을 밝혀 좋은 논문을 쓰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는데, 보다 효과적인 당뇨 치료약을 고민하다 한약 재에까지 생각이 닿게 됐다. 한약의 성질에 따라 약재를 처방하는 ‘기미론’과 제가 연구해 온 미각 수용체 연구 등을 결합하면 새로운 시각의 약이 나올 수 있을 것
진단기기는 과학의 영역…환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진단기기 개발해야
으로 판단했다.
Q. ‘파나큐라’는 어떤 회사인가?
-장: 한국연구재단에서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바 이오아이코어 사업’을 통해 창업한 주식회사로, 경희 대학교와 서울시가 함께 하는 사업인 ‘캠퍼스타운’에 속해 있다. 한의대·의대·약대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 분들과는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함께 연구하다 인연이 닿아 직접 회사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해 파나큐라를 만들었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의 치료제를 만들 계획이다.
Q. 이번 연구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장: 환자 입장에서는 한약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을수 있다. 이런 상황을 한의사들이 미리 인지해서 검사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다.
한의사 입장에서도 알레르기 등 한약 부작용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근거를 갖추는 과정이기도 하다.
-정: 건칠, 봉독 등 동물성 한약재는 인체에 알레르 기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여러 알러젠에 대한 진단기기는 개발됐지만 한약재에 대한 알레르기 진단은 전무한 실정이었다. 그간 임상에서는 어떠한 알레르기 검사가 필요한 경우, 알러젠의 종류를 불문하고 양방병원으로 검사를 보내야만 했다.
Q. 한의학 과학화의 현주소에 대한 견해는?
-장: 한의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임상을 하면서 연구를 잘 하는 분들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 임상과 연구는 다른 영역인데 이 영역을 융합해야 한다고 본다.
-정: 과학화는 점진적으로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제도적 제약으로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임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 하고 있어 안타깝다.
Q. 이번 키트 개발의 의미는?
-장: 한의계가 진단과 관련해 양방 분야와 날을 세우는 것으로 안다. 현재 한의사의 혈액 진단이 유일하게 법적으로 인정된 상황인데, 한의사들이 좀 더 자유롭게 진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단기기는 과학의 산물이지 양방 의사들의 소유물이 아니다.
-정: 한약 알레르기 진단키트가 개발됨으로써 한약을 처방할 때 특정 한약재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사전에 알게 되어 처방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키트에 한약재 뿐 아니라 꽃가루, 고양이털 등 몇 가지 ‘common allergen’도 포함되어있어 이에 대한 검사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Q. 앞으로의 연구 계획은?
-장: 2019년에 보건복지부에서 수주한 과제가 이번 달에 끝난다. 이 과제를 위해 3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했다. 임상시험 결과로 나온 데이터를 파나큐라 사업에 반영하려고 한다. 경희대 한방병원에서 한약 알레르기 진단 기기에 대한 비급여 코드를 만들려고 준비도 하고 있다.
-정: 기존에 개발된 알레르기 진단키트의 검사대상 항목을 보완, 확대하여 더 많은 알러젠을 동시 검사할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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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9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20년 건강보험 보장률 ‘65.3%’…한의원 0.3%p 감소
///부제 한의원 54.0%→53.7%, 한방병원은 28.7%→35.1%로 6.4%p 증가
///부제 건보공단,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 발표
///본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 지난달 29일 ‘2020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지속적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으로 ‘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65.3%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고, 비급여 부담률은 전년대비 0.9%p 감소한 15.2%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건강보험환자의 비급여를 포함한 총 진료비는 약 102.8조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은 67.1조원, 법정 본인부담 금은 20.1조원, 비급여 진료비는 15.6조 원로 추정된다.
한의원의 경우 ‘20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53.7%(0.3%p 감소)였으며, 법정 본인부담률은 17.9%(0.9%p 감 소 ) , 비 급 여 부 담 률 은 28.4%(1.2%p 증가)로 나타났다.
또한 한방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35.1%(6.4%p 증가), 법정 본인부 담률 15.0%(4.2%p 증가), 비급여 부담률 49.9%(10.6%p 감소)였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을 세부 적인 지표로 살펴보면, 의료비 부담이 큰 중증질환의 보장성 강화로 종합병원급 이상의 보장률은 전년 대비 0.5%p 증가한 68.6%로 나타 났으며, 상급종합병원의 보장률은 70.0%에 달했다. 병원의 경우에는 재활 및 물리치료료(도수치료 등), 처치 및 수술료, 치료재료대 등 비급여 비중의 증가가 검사료 및 주사료 비급여 항목 감소 효과를 상쇄해 전년보다 보장률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공의료 기관 보장률(종합병원급 이상)은 72.6% 로 민간의료기관 65.9%보다 높았다.
또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의 보장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인당 중증·고액진료비 상위 30위 내 질환의 보장률은 82.1%(+0.8%p), 상위 50위 내질환의 보장률은 80.1%(+1.2%p)로 나타 났다.
또한 질환에 관계없는 건강보험의 보편적 건강보장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중증·고액진료비 질환을 제외한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 ‘18년 56.7%, ‘19년 57.7%, ‘20년 58.2% 등으로 나타나 ‘17년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이는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가 중증질환뿐만 아니라 질환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요 인구·사회학적 특성별 로 분석한 결과, 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부담경감 정책의 효과로 5세 이하(70.8%), 65세 이상(71.2%)의 보장률을 보여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생식기 초음파 급여 확대 및 난임시술 기준 확대로 여성의 보장률도 62.6%(+1.6%p)를 기록했다.
또 보장률에 포함되는 항목 중 제증명 수수료, 영양주사, 도수치료 비용을 제외 하여 치료적 필수성이 높은 항목 중심의 보장률을 산출한 결과에서는 현 건강보험 보장률보다 1.3%p 높은 66.6%로 나타났다. 도수치료 항목을 조정한 경우 현건강보험 보장률(65.3%)보다 0.7%p 높
은 66.0%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이며, 영양주사를 조정한 경우 0.4%p 높은 65.7%, 제증명수수료 항목을 조정한 경우 0.1%p 높은 65.4%로 각각 나타 났다. 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추진 효과와 관련 ‘3대 비급여’ 분야는 선택진 료비 폐지 및 병원급 이상 상급병실(2∼3 인실) 건강보험 적용으로 이들의 비급여 진료 항목의 비중이 감소했으며, ‘비급여의 급여화’는 MRI, 초음파, 의학적 비급 여의 급여화로 인해 비급여 본인부담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취약계 층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본인부담률 경감 및 급여 확대를 통해 취약계층의 본인부담률(법정 본인부담률+비급여 부담률) 또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건보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가계파탄 방지를 위한 정책의 가계 의료비 부담 절감 효과도 함께 분석·발 표했다.
우선 본인부담상한제 및 재난적의료비를 반영한 1인당 연간의료비를 분석한 결과, 소득구간 월평균 수입의 2배 이상의 의료비를 지출한 사람은 ‘20년 적용인구 5158만명 대비 1.03%로, ‘17년과 비교해 0.2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보공단은 보장률 지표를 다각도로 제시해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를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할수 있도록 지표 개발 및 개선 중으 로, 이번 분석에서도 장애인 건강 보험 보장률, 100대 경증질환 보장 률, 만성질환 관련 건강보험 보장률 등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별 보장률을 추가로 산출했다.
건보공단은 앞으로도 국민의료비 부담 경감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정책 평가를 위한 다양한 보장성 지표 산출 및 지표 체계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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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근육긴장 (어깨) (Muscle strain, shoulder region)
///부제 Vol.08 2018 WINTER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정의
• ‘긴장’으로 번역된 ‘strain’은 인대의 손상인 ‘염좌(sprain)’에 대비되는 말로, 간접적인 손상 기전에 의한 근육의 손상을 말합니다.
• 과부하 원칙에 따라 신체에 반복되는 자극이 매일 지속해서 가해질 때 힘줄, 근육과 힘줄이 연결되는 곳, 힘줄이 뼈에 붙는곳 등에 현미경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외상과 함께 염증성 변화가 나타납니다.
• 견갑부의 근육에는 상지를 척추와 연결시키는 근육인 승모근(빈도가 가장 높음), 광배근, 대·소능형근, 견갑거근 / 상지를 흉벽에 연결시키는 근육인 대흉근, 소흉근, 쇄골하근, 전거근 / 견관절 운동에 작용하는 삼각근, 견갑하근, 극상근(2번째 빈도), 극하근, 소원근, 대원근, 오훼완근 등이 포함됩니다.
• 어깨 부위의 미세 외상과 염증성 변화가 나타날 경우 위 상병명을 선택합니다. 상병명 분류의 어깨 부위에는 쇄골, 견갑골, 견봉견쇄관절, 어깨상완관절, 흉골쇄골 관절이 포함됩니다.
증상
•견관절의 동통 및 움직일 때의 통증으로 인한 활동 장애
•환부의 열감, 냉감, 저림, 통증 등의 감각
•경추 및 견갑골, 팔꿈치로의 방사통 및 환부의압통
원인
• 목, 어깨, 견갑 부위의 뻣뻣한 느낌이나 불편감, 동통을 야기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어깨 주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에 주어지는 갑작스러운 과부 하입니다.
• 반복되는 활동으로 인해 누적된 피로와 잘못된 자세, 외상, 신경학적 이상, 수면 장애와 피로, 전신 질환, 스트레스 및 긴장, 심리적 원인 및 건강염려, 우울증, 히스테리 등도 근육 긴장의 원인이 됩니다.
예후
• 대부분의 급성인 어깨관절 질환의 경우 1, 2주 이내에 호전되지만, 완전히 낫지 않을 땐 대개 만성동통 증후군으로 발전 하여 근육 내 고질적인 경결점이 형성되고 통증이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래되면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이 고착되어 운동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한의물리치료와 함께 근위 취혈 및 원위 취혈을 복합한 침치료를 통해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가동 범위를 증가시키며, 견관절 기능을 개선합니다.
경근(經筋)과 아시혈(阿是穴) 요법
혈자리만을 자침이 가능한 위치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통처를 수혈로 삼는(以痛爲兪) 아시혈 요법도 전통적인 침법 중 하나로, 병이 근육에 있다면 근육과 근막 역시 자침의 위치가 된다. 이미 《영추(靈樞)·경근편(經筋篇)》에서는 십이경근(十二經筋)의 주행 부위, 경근병후(經筋病侯), 치법 등에 대해 비교적 체계적으로 언급하였으며, 근막통증증후군이 근육이나 연조직에 민감한 통점과 단단한 소결절을 가지고, 운동 범위의 제한, 근약증과 피로감, 또 압박 시 원위부로 관련통을 동반하는 증후군이라는 점에서 경근과 관련성 및 유사성을 가진다. 이미 근막계와 경근과의 관련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근골격계 진찰에서 촉진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 경우에 따라 통증 개선이나 연부 조직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전침(電鍼), 온침(溫鍼), 화침(火鍼), 도침(刀鍼), 뜸, 부항 등의다양한 술기를 응용합니다.
•필요에 따라 가동 범위 개선 및 견관절 기능 개선을 위해 경추, 흉추 및 견갑골에 추나 요법을 시행합니다.
•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서경탕(舒經湯), 소경순기산(疏經順氣散), 개결서경탕(開 結舒經湯), 순기화담전(順氣化痰煎), 소담제습탕(消痰除濕湯), 삼합탕(三合湯),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 오적산(五積散), 견비탕(蠲痺湯), 이진탕 (二陳湯), 반하금출탕(半夏芩朮湯), 양화이사탕(養化二四湯) 등의 한약 투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상 팁
증상이 격렬하거나 완고할 경우 신경근 문제(Ex. 경추의 신경근 병증), 심인성 요인, 내장 연관통, 자율신경 분절 문제, 만성 건증 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진찰 시 주의해야 한다.
///끝
///시작
///면 21
///세션 종합
///제목 건선 (Psoriasis)
///부제 Vol.05 2018 SPRING 한의원 내원 다빈도 상병
///본문
정의
•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鱗屑)과 경계가 뚜렷하고 크기가 다양한 홍반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 두피, 엉덩이, 팔꿈치, 무릎 등 마찰이 잦은 부위에 호발하며 일반적으로 건조한 계절이 되면 심해집니다.
원인
• 기본적으로 원인불명의 질환이지만, 면역세포인 T세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T세포의 활동이 과잉되어 분비된 면역물질들이 각질세포의 과다한 과증식과 염증을 일으킵니다.
• 병변 부위의 혈관확장으로 인한 열감과 발적이 동반됩니다. 또한 과증식으로 새롭게 형성된 각질세포가 피부의 표층으로 계속 이동하게 되고, 그 결과 피부 표면에 두꺼운 인설을 형성하게 됩니다.
증상
• 홍반: 혈관 확장ㆍ충혈로 인해 피부가 홍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압력을 가하면 퇴색하며, 두꺼운 은백색 인설을 동반합니다.
• 인설: 은백색의 비늘 모양의 각질이 나타납니다.
• 아우스피츠 증후(Auspitz sign): 환부의 각질을 긁거나 제거하면 점상 출혈이 나타납니다.
• 쾨브너 현상(Koebner phenomenon): 환부가 아닌 다른 부위에 상처를 입으면 건선이 나타납니다.
• 조갑 함몰(Nail pitting): 손발톱의 함몰이 발생합니다. 박리, 비후, 황색 착색, 구멍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건선 관절염: 손발톱 함몰이 있을 경우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감별진단 및 Check Point
• 건선은 임상증상의 다양성이 심하지 않고, 대부분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냅니다.
• 통계적으로 춥고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에 악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 증상이 악성이거나 만성화가 오래 되었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려움이 심하진 않습니다.
• 피부 조직검사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한의원에서는?
• 한약치료: 온청음(溫淸飮), 소풍산(消風散), 당귀음자(當歸飮子), 십미패독산(十味 敗毒散), 월비가출탕(越婢加朮湯), 대청룡탕(大靑龍湯),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 등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1차로 선택하고, 이후 전반적인 몸 상태를 개선시키는 약물을 처방합니다.
• 약침치료: 산삼, 녹용, 자하거, 봉약침을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 자락관법: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 첩포요법, 입욕법, 향기요법, 한방외용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광선요법: 햇빛을 쬐거나 특정 파장의 빛(311~314nm)을 이용합니다.
• 외적인 피부증상의 완화뿐 아니라 면역과민반응을 안정시키는 내부적 인자의 조절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후
• 초기 건선의 예후는 좋은 편이나 중증도 이상의 만성화된 건선, 농포성 건선, 가려움이 심한 건선은 집중관리가 필요합니다.
• 치료 기간은 발생 기간, 환부 면적, 각질의 두께, 가려움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 피부가 손상 받을 수 있는 상황을 피하고,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기타 피부감염에 주의합니다.
• 몸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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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기고
///이름 손변우 육군 7군단 군의관 대위
///제목 군은 미래의 한의치료 수요 창출 커뮤니티
///부제 군진한의학이 갖는 의의 그리고 미래 中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 전문의로서 육군 7군단 군의 관으로 복무 중인 손변우 대위가 군대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의진료에 대한 현황 및 치료 증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증례 소개를 하기에 앞서 한의학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개원의 중심 연구망(PBRN)’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진료와 연구 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의과와 달리, 우리 한의계는 진료는 개원가 중심으로, 연구는 대학병원 중심으로 이루어져그 간극이 다소 있다. 이제껏 연구에 익숙한 일부 원장 님들이 아니면 바쁜 개원가에서 연구를 하고 싶어도 여의치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임상 현장의 개원의들과 한의학연구원이 협업해 개원의들은 진료에 매진하면서도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인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 많이 발생
증례 보고 작성 방법에 관해서는 2021년 2차 전국 한의학술대회에서 임정태 교수가 강의한 ‘우리 한의원 자료를 이용한 증례보고 작성법’과 CARE guideline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이다.
훈련과 체력단련이 중요한 일과인 군인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격렬하게 축구를 하다가 발목 염좌를 호소 하거나 근력운동을 무리하게 하다가 근육통으로 방문 하는 경우가 있다. 행군 후 종아리 통증이나 군장의 무게로 어깨가 아픈 병사들이 오기도 한다. 사실 이런 경우는 치료를 해도 좋지만 가벼운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치료를 하면서도 평소 스스로 관리하는 요령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젊은 나이에 추간판 장애 진단을 받고 요통 혹은 하지 방사통으로 불편함을 겪는 장병들도 많다. 감각저 하나 근력저하 등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대부분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당기거나 저린 정도이며, 심한 경우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나타난다. 이외 에도 보직에 따라 조리병들이나 정비병들은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행정병들은 어깨가 뭉치고 팔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간부들은 테니스나 팔굽혀펴기 등의 체력단련으로 인해 팔꿈치나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진료여건이 확실하게 보장돼 민간에서와 같이 진통제, 근이완제 등 약물치료가 가능하고, 군병 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는다. 또, 휴식여건도 잘 보장이 되는 편이라 통증의 정도에 따라 본인 판단 하 체력단 련의 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사실상 민간 영역에서의 한의원 근골격계 환자가 치료 받는 것과 비슷한 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혈기왕성한 젊은 장병들이라 조금만 회복이 되어도 운동을 해서 충분히 회복하기 전에 다시 다쳐서 방문하는 경우가 잦다. 이는 군대에서 운동을 할 기회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년간의 군생활 중 2년을 6포병여단 본부 의무실장으로 복무하며, 영내 숙소에서 거주했고 병사및 간부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그 생활을 깊이 알게 됐다.
특히 2019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군인 뿐만 아니라 사회인들도 생활의 많은 부분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음식에서 오는 행복을 낙으로 삼아 살아 가고 있다. 군인도 마찬가지다. 군부대 급식도 상당히 질이 좋다. 맛있는 메뉴로 구성되다보니 이 젊은 친구 들의 음식 섭취량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다. 여기에 활동적인 생활이 더해져 허기로 인해 급히 먹게 되는 습관들이 생긴다. 일과 후에는 px에서 냉동식품이나 과자를 먹기도 하고, 야간 경계근무나 불침번 등 근무를 마친 후 라면을 먹고 곧장 취침에 들어간다. 이러한 식습관은 아무리 건강한 젊은 장병들이라 하더라도 위장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食積類傷 寒이라든가 식체로 인해 기운이 위로 뜨며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군 생활을 오래한 간부들도(직장 생활을 오래한 직장인도 같은 이치) 위장의 부담과 정신적 긴장 등으로 만성 두통을 앓는 경우가 많다.
군대라고 하면 22시 취침, 06시 기상 등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불침번이나 경계 근무 등으로 수면 패턴이 무너지기 십상이고, 근무가 아니더라도 10명 내외가 단체로 생활하는 특성상 생활관 내 다른 인원이 근무를 나가고자하면 작은 소음 에도 깬다. 코고는 인원이 한 명 있으면 그 생활관은몇 달간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특히 수면장애에 있어 이런 군 생활의 특성 외에도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야식, 과식 등이 위장의 부담으로 이어져 胃中不化형 불면이 장병들에게서 상당히 많이 나타난다. 이는 우리 연구의 모티브가 되었고, 한약 치료 결과를 전향적으로 관찰한 20년도 의무사령부 연구과제와 불면과 식이/소화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21년도 설문연구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점들이 치료든 연구든 병에 대한 이해는 환자의 생활에 대한 관심과 깊은 이해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환자들과 함께 지내며 환자들의 생활패턴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고, 이는 병의 원인에 대한 자연스러운 이해로 이어졌던 것이다.
아토피나 피부소양감, 두드러기 등도 상당히 많이 보게 되는데 훈련이나 작업 중 여름철 풀독이 오르는 경우를 제외하고 앞서 언급한 식사에서 오는 원인들을 많이 찾았다. 한약이나 침치료와 더불어 식생활에 대한 상담에 공을 많이 들이며, 식습관과 생활이 개선 되고 가려움이 상당히 많이 호전됐으며 또 잘 유지되 었던 경우도 있다.
근긴장성 복통 환자도 만났다. 이 병사는 입대 전에도 한, 두 달에 한 번씩 참을 수 없는 복통을 동반하고 처음 두 번은 응급실에 내원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들었다. 여러 검사를 통해서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던 터라 차가워진 날씨 그리고 급히 식사를 했던 것에 집중해 살펴봤다.
야간에 콜을 받고 진료를 보러 올라가 청위단과 오적산을 처방하고, 합곡, 족삼리 등을 만져주며 긴장을 이완시켜 경과를 지켜봤다. 이후 꾸준히 식습관을 개선하고 한약을 복용해 긴장이 덜해지고 위장이 튼튼 해졌던 그는 그 이후로 더는 심한 복통에 시달리지 않게 됐다.
군진한의학 통해 한의치료 저변 확대 추구
변비에 관한 일화도 있다. 훈련소에서 과도한 긴장 으로 변비로 불편을 겪는 경우는 많지만, 상병임에도 변비와 더불어 치질로 오랜 시간 불편을 겪었던 병사도 있었다. 엑스제 중에 대황목단피탕이 있어 치질이 심할 때는 대황목단피탕을 복용케 하고, 평시에는 이중탕, 향사육군자탕, 보중익기탕 등 보기제 위주로 처방해 회복을 도왔다.
마지막으로 구안와사 환자로는 야근과 격무에 지친 3~40대 간부 두 분과 병사 두 명이 있었다. 그 중 인근 부대 병사 한 명은 발병 1주 만에 내원했다. 환자와 보호자의 판단으로 병가를 내지 않고, 내가 직접 치료를 하게 됐다. 결국 House-Brackmann Grade System(HBGS)가 GradeⅣ에서 GradeⅡ로 좋아져서 제대를 했다. 침이야 내가 얼마든지 놔줄 수 있지만 공진단과 탕약을 꼭 병행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병가를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자가 군에서 치료받기를 원했고, 이에 내가 사비로 공진단과 탕약을 마련해주게 됐다. 이는 국방일보에 미담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사를 접한 일반인이 구안와사 치료에 공진단과 탕약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자연스레 알리게 되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군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통제된 생활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앞선 사례들을 살펴보더라도 군대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진료·치료 사례가 있는 것은 아니다. 비슷하다. 현대인들이 식사를 급하게 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잠이 부족하고, 피로를 달고 사는 것은 일반인이든 군인이든 비슷하다는 것이다.
군은 미래의 한의치료 수요자를 창출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한다. 군진한의학을 통해 한의치료의 저변 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
///끝
///시작
///면 23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충북 진천 ‘엄마손길 통증관리 서비스’, 만족도 93.5%, 추천 의향 93%
///부제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복지부 장관 표창, 최우수상 수상
///부제 본인부담금 만원 부과해 치료에 대한 책임감 높여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21년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2021 한의약건강돌봄사업 성과대 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최우수 상)을 수상한 충북 진천군은 도농복합 지역으로 충북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내 총생산이 충북 지역에서는 1위 이다.
그러나 혁신도시만 젊고 그 외 지역은 고령화가 심해 읍면 간 격차가 심하며 평균 노인인구는 전체의 17% 정도다.
이에 군은 지난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엄마손길 통증관리 서비스’를 실시했다. 관절염 등 질환이 있거나 낙상, 골절 후 통증이 있는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거나 각 읍면 통합돌봄 안내 창구의 복지 공무원과 간호사가 기왕력, 통증부위, 정도 등을 측정해 직접 발굴 하도록 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군에서 서비스 절차와 내용 등을 안내한 뒤 진천군한 의사회로 연계했다.
◇방문한의진료 운영은?
대상자별 주 2회씩 총 8회로, 대략 한달간 제공했으며 회당 30분 내외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공단가는 회당 12만원, 총 96만원 으로 측정됐으며 본인부담금 1만원을 부과했다. 이유와 관련해 채은경 진천군 주민복지과 주무관은 “서비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다”며 “이전에 양질의 서비스를 받으면서도 만족감이 덜한 것 같아 부과하게 됐으며 차상위계층 및 기초수급자는 부과를 제외했다” 고 설명했다.
서비스 제공 인력과 내용은 진천군 한의사회 소속 개원한의사 3명이 점심 시간 등 한의원 진료 외의 시간을 빌려 진행했다.
주로 1회 차에는 대상자의 건강상태 사전평가 및 한의진료를 제공했고 2~7회 차에는 침, 뜸 등 전문 한의진료 를, 8회 차에는 건강상태 변화 사후 평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비용청구는 한의사회에서 군에 청구 하면 월별로 지급했다.
◇기관별 역할은?
우선 진천군청에서는 운영기획, 예산집행, 대상자 배정 및 인적관리를 담당했고 진천군한의사회에서는 개인별 방문진료 후 치료방향을 결정, 침, 뜸등 전문한의진료 제공 및 한의양생법 교육, 서비스 기록지 및 평가지를 작성 했다.
보건소에서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 처방사 등이 교육물을 보급하거나 영양 및 운동 상담을, 각 읍면에서는 대상자 모니터링 및 만족도를 측정했다.
◇서비스 결과
방문한의 서비스 제공 결과 만족도는 93.5%, 추천 의향은 92.5%로 집계 됐다.
참여자들은 “건강 수준이나 삶의 질측면에서도 개선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채은경 주무관은 “추천의 향이 92.5%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며 “방문한의 서비스와 함께 주거, 일상 생활지원 등 통합돌봄 서비스를 융합 제공한 게 주요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시달리던 통증이 조절되니까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400년된 동의보감 속 노하우가 담긴 방문한의 진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면 지역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 방문한의 서비스 대상자를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통증 부위는 허리가 28.4%, 무릎 18.2%순 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향후 서비스 설계 시 특정부위 맞춤형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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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담아야 할 내용은?
///부제 “감염병 대응·지역사회 통합돌봄 담은 의료정책 수립해야”
///부제 “지자체별 획일적인 지역보건의료계획도 지적…지역 특성 살려야”
///부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지남주 부연구위원, ‘지역보건의료계획’ 과제 제시
///본문 코로나19 시대와 저출산·고령화 등급격한 인구 변화 상황 속에서 감염병 대응과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대한 대응 계획을 담은 지역보건의료정책이 수립 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2022년은 지역보건법 제7조에 따라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4년마다 실시 하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 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 건강 돌봄지원본부 지남주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간된 ‘서울 헬스온 에어 건강정책 동향(제32호)’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보건의료계획의 의미와 발전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리포트에서 지 부연구위원은 지역보건의료계획의 문제점으로 지자체 특성에 맞는 사업 집중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와 달리 지역사회 건강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건강 생활 습관 지표들을 확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지역보건의 료계획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는 것.
실제 해당 지역의 ‘고혈압 치료율’이타 지역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면, ‘고혈압 치료율’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사업 계획을 중점 수립해야 하지만 현실은 사업 지침에 제시된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지남주 부연구위원, ‘지역보건의료계획’ 과제 제시
대부분의 건강 증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만 매몰됐다는 지적이다.
또 코로나를 겪으면서 만성질환관리의 지역 거점인 지역 보건기관의 역량이 대부분 코로나 검사와 방역에 집중돼 만성질환자의 건강 악화 위험이 커진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지 부연구위원은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해야 할 과제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 강화 △주민 참여를 통한 시민사회 요구및 쟁점 반영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보건소 기능 및 역할 개편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역할 구분 필요 등을 제시했다.
먼저 감염병 체제를 맞아 보건소 조직 내 기획·연구·통계 작성 등을 위한 전담팀 신설을 제안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담조직과 선별진료소와 같은 전담 공간, 의료기 관까지 이미 그 필요성을 국민 모두가 뼈저리게 느낀 만큼 이 같은 상황 대처를 위한 보건소 병상 및 의료진이 있다면 훨씬 더 대응을 잘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지역사회 건강증진에서 ‘주민 참여’는 갈수록 그 중요도가 강조되고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실행 가능한 차원 에서 보다 입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 부연구위원은 커뮤니티케어 강화 측면에서 현재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저출산·고령사회에 직면한 각지자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보다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 역할 설정 및 개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중추적 기관이라 할 수 있는 보건소의 역할에 대해 아직까지 중앙정부는 구체적인 판단이나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접근 전략도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지역 내 일상적인 건강관리 및건강증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의 협력 관계 구축 및 인력, 예산 지원 등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요구된 다고 강조했다.
보건소 기능 및 역할 개편과 관련해 서는 보건소 조직 내 정규직으로 역학 조사팀을 둬 이들이 지역의 보건 통계를 산출하는 일을 담당하게 하고 감염 병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및 건강 생활 습관 조사 등을 통해 건강결정 요인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대처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을 찾아다니면서 주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의사소통 등을 담당해 실제로 어떻게 운동 실천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영양 섭취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인 가에 대한 좀 더 실용적인 정책 설계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 부연구위원은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를 경험하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게 지자체의 가장 큰 목표이자 의무가 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서라도 지금까지의 지역보건의 료계획과는 달라진 모습의 지역보건의 료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면서 “제8기 중장기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좀 더 실용 성이 강화되고 노동 등 사회변화까지도 반영하는 실행을 위한 계획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2022학년도 한의대 정시 경쟁률 13.69대 1
///부제 전년比 소폭 상승…동국대 한의대 33대 1로 1위
///본문 2022학년도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 12.78대1보다 소폭 상승한 13.69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마감한 전국 한의대 정시모집 경쟁률을 살펴 보면, 지역인재전형과 농어촌전형 등 특별전형을 제외한 일반전형 경쟁률은 309명 모집에 4230명이 지원해이 같은 결과를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42명 모집에 1386명이 지원, 3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동국대 한의대다. 특히 10명을 모집한 자연계열에는 555명이 지원해 55.50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상지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각각 40명, 5명 모집에 1028명, 52명이 지원해 25.7대 1,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별 경쟁률은 △경희대 5.82대 1 △가천대 9.15대 1 △대전대 9.84대 1 △세명대 8.75대 1 △동의대 8.3대 1 △대구한의대 8.07대 1 △동신대 10대 1 △우석대 10.14대 1 △원광대 6.78대 1이다.
한편 전국 의대 정시모집(일반전형)은 모집인원 1119 명에 8052명이 지원해 7.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끝
///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정세영 학생, ‘상지대 한의대 발전기금’ 기부
///부제 한의혜민대상서 수상한 장학금 전액…“후배들 교육환경 개선에 쓰이길”
///본문 상지대학교(총장 홍석우) 한의학과 4학년 정세영 학생은 최근 ‘2021 한의혜민대 상’에서 받은 장학금 전액을 상지대 한의 과대학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내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세영 학생은 평소 한의대 정규교육과정 외에도 비교과활동을 통해 병리학교실에서 한의학과 면역학 지식을 쌓고 최신 실험 및 연구 방법을 결합한 호흡기질환의 기전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한의학 연구원 학부생 연구프로그램(URP) 대상 수상, KCI 및 SCI저널에 1저자로 논문 게 재, ‘202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등 예비 한의과학자로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정세영 학생은 “오직 저의 능력으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다. 도와주신 훌륭한 교수님들과 학교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장 학금을 받았지만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저보다는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곳에 쓰이길 바라는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홍석우 총장은 “학부생으로서 학 업 활동뿐만 아니라 연구에 매진하며 좋은 성과를 이뤄낸 정세영 학생은 상지대 학교의 자랑스러운 인재”라며 “훗날 한의 학과 더불어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적인 학자로 성장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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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박서희 의장 전국 한의과대학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연합 (대전대학교 본과 2학년)
///제목 2022년 목표와 올 한해 거는 기대
///본문 나는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 그리고 나의 친구들을 사랑한다. 신나는 것들을 사랑하고 뮤지컬을 보는 시간을 사랑한다.
그리고 서울야경을 보며 와인을 한잔 할 때 나는 너무 행복하다. 한 해가 갈수록 새로운 것들을 사랑하게 되고 내가 사랑했던 것들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이렇게 또 다른 내년이 되고 10년, 50년이 지난 후에도 내가 여전히 새로운 것들을 사랑하고, 더 깊이 사랑할줄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 그안에 한의학이 여전히 크게 자리하고 있으면 좋겠다.
한의학이 내 마음에 처음 들어왔을때 그 자리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수험생을 시작할 때, 한의사의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위치가 너무 멋있어 보 였고 그렇게 한의사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피상적인 목표였지만 간절 했기에 기숙학원에서 하루하루 치열 하게 공부했다. 뜨거운 일상 속에서 머리를 식힐 조금의 여유도 없었기에 심한 두통이 생겼다.
문득 한의원에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으로 한의원에 가보게 되었 다.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손과 발에 침을 놓아주시는 것이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았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두통이 사라졌다. 어떤 원리로 치료가 되는지 정말 궁금해졌고 나의 목표에도 실체가 생기기 시작했다.
드디어 한의학의 원리를 공부할 수있다는 기대감으로 한의대에 입학했 지만 준비된 교육과정은 압도적인 양의 한자와 문과인 나에게 생소한 생명 과학 기호들이었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없기에 막막한 시간들이었지만 당장 내 앞에 주어진 것들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니 본과 2학년이 된 지난해가 되어서야 교육과정들로 환자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먼저, 한방생리학에서의 장부의 속성이 양방생리학의 개념과 대응되었고 이를 토대로 배운 경락경혈학을 통해 한방생리학의 개념들이 더욱 선명 해졌다.
또한, 본초학에서 열심히 암기했던 약재의 성미와 주치들이 방제학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공부하며 내가 공부한 지식들이 궁극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것임을 깨달았다.
내가 배운 과목들이 환자라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것임을 잊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나무와 숲을 보 는 시각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제를 평생 함께할 학우들이 있음에 감사한다.
또한 전국 한의대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과정에서 그 균형의 길로 가는 청사진을 보고 이를 발판삼아 능동적으로 자신만의 한의사상을 만들어 가는 2022년이 되길 기원한다.
이렇게 나는 처음과는 비교도 안 될정도로 한의학을 깊이 사랑하게 되었 다. 이를 통해 사람을 그리고 치료하는 것이 나의 직업이 된다는 사실이 아직은 막막하고 막연히 두렵지만 동시에 너무 설레는 일이기 때문에 정말 잘하고 싶다.
환자를 능력으로 책임지는 의사가 되고 싶다. 올 한해 임상 각과를 배우 면서 나의 지식이 실사화 되어 이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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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6
///세션 기고
///이름 김 태 우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기후(氣候)의 관계
///부제 인류세의 한의학 <4>
///본문 한의학에서 ‘관계’에 대한 강조는 분명하다. 기혈, 한열, 수화, 기미, 보사 등 짝으로 이루어진 한의학의 언어들 자체가 관계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기진맥진’과 같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말에도 한의학의 ‘관계’는잘 드러난다. 기와 맥이 다 소진되어 버린다면 사람이 운신을 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쓸 수 있는 기운뿐만 아니라 그 기운을 지지하는 기반들까지 (기진맥진에서 맥은 기와 쌍을 이루는 영혈에 가깝다) 소진되었다는 표현에 는, 한의학의 몸에 대한 이해가 동적인 기운과 (비교적) 정적인 유형체들의 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마찬가지로, 한의학의 관계의 관점은, 정(精)과 신(神) 의 관계 속에서 사람 존재를 표현하며, 수승화강의 수화의 관계를 통해 고무적인 존재 방식을 드러내고 있다.
풍, 한, 서, 습, 조, 화의 여섯 가지 기운도 관계 속에 있다.
이 중 하나의 기운이 돌출되어 몸이 아프면, 다른 기운들 과의 관계 속에서 돌출된 기운을 돌본다. 생장수장의 사시도, 흐름 속에서 관계성을 강조한다. 담(痰), 울(鬱) 적 (積), 옹(癰) 등의 문제에 관해서도, 개별적인 담, 울, 적, 옹 보다는, 그러한 뭉침과 쌓임이 나타나게 된 관계들 즉, 기, 혈, 정, 수곡, 기거, 칠정의 연관을 돌아보는 것이 한의학에서 관계의 중요성을 말한다. 한의학의 관계의 언어들은,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어떤 시선을 드러낸다.
이 시선은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데 있어 의미 있는 바라 봄의 방식을 제공한다.
지금 기후위기에 대한 많은 논의는 탄소에 집중되어 있다. 탄소중립, 탄소저감, 탄소제로, 탄소세 등 기후위기 시대의 많은 용어들이 탄소를 주된 문제로 지목하며, 줄임과 제거를 강조하고 있다. 기후위기 서사의 무대에서 탄소는 주범의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탄소는 죄가 없다. 지구상 존재들의 활동으로 배출된 탄소 가, 다시 흡수되는 순조로운 흐름이 유지되어야 지구상 의 생물, 무생물, 만물들이 존재할 수 있다. 탄소의 남[出] 과 듦[入]은 지구의 거대한 호흡에 해당한다. 호흡이 들숨과 날숨의 ‘관계’이듯이, 지금 기후위기의 문제는 이 관계의 순조롭지 못함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후위기에 관한 여러 말들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목된 탄소 주범 뒤로, 진짜 주범 들은 숨어버리는 형국이다. 글래스고 유엔 당사국회의 (COP26)에서 탄소를 저감한다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하며 1) , 탄소를 지목하는 시선은, 무엇보다도 관계의 문제를 간과하게 한다. 물론 탄소 저감은 중요하다. 하지만 있는 탄소를 줄이는 것은 기후위기 응대의 일부에 불과 하다. 저감(低減)이라는 말도 그렇다. 저감은 지금 있는 것을 (즉 탄소를) 줄인다는 의미에 방점이 있다. 탄소포 집기술이나 탄소세, 그리고 탄소시장 등은, 있는 탄소를 줄이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방법론들의 예시이다. 이 저감의 담론과 방법들에는 탄소 중심의 사고가 여전히 존속되고 있다.
탄소 중심의 관점에는 역사가 있다.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가 시작되던, 산업혁 명기에는 태울 수 있는 탄소만 보았다. 마치 광신적인 탄소 태우기 교도들처럼 땅을 파고, 바다의 해저를 뚫어 잘 타는 탄소 확보에 집착 했다. 그리고 탄소를 열심히 태웠다. 그후 200여 년이 지난 지금, 기후위기에 직면하여 태울 탄소에 대한 집착은 바뀔 조짐이 보이지만, 탄소에 집중하는 태도는 여전하 다. 이제는, 없애야 하는 탄소에 집중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는, 마치 탄소 절제의 금욕주의가 기후위 기의 담론을 장악한 형국이다. 시대는 바뀌고, 탄소를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탄소에 꽂힌 시선은 그대로다. 발전, 성장에서 변화, 위기로 판이 뒤집어 지는 반전을 경험하고 있지만, 탄소에 대한 애증이 여전히 이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기온’에 대한 논의에도 유사한 ‘집중’이 관찰된다. 기후 위기는 기온 상승의 위기로 간주되곤 한다. ‘1.5도’ 기온이 지금 기후위기 논의의 핵심에 있다 2) . 기후위기에서 기온의 상승이 큰 문제이지만, 기온에 집중된 시선이 너무 집착적이라는 것이 또한 문제다. 기후도 기온으로 보면 많은 것을 놓친다. 하지만 지금 기후위기의 논의에서 기후는 기온으로 환원되곤 한다. 기후위기는 기온 상승의 위기이고, 그 주범은 탄소라는 것이 지금의 주된 테마이다.
탄소, 기온에 집착된 시선을 돌아보기 위해서, 기후의 본래 의미를 강조해야 한다. 기후 안에 내재한 관계의 관점을 드러내야 한다. 이전 글에서 논의했었지만, ‘기후’는 기의 상황이다. 기후에 관계된 여러 행위자들과 행위들의 작용 반작용이 모여 기의 상황은 드러난다. 또한 ‘기 후’는 가변성을 전제한다. 조건들의 관계에 따라 기의 상황은 변화한다. 기의 상황을 보려하는 시선에는 그 관계를 보려하는 시선이 내재해 있다. 이것은 탄소, 기온에 집중하는 시선과 차이가 있다. 햇볕, 비, 구름, 바다, 공기 등등 그리고 생물 무생물이 얽혀서 기후를 만든다. 사람이 태운 탄소가 기후를 위기에 몰고 가지만, 발전과 이득의 욕망이 그 태움의 집착에 “관계”되어 있다. 기의 상황은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 한의학의 관계 강조가 말하고 있듯이, 순조로운 흐름은 순조로운 관계들에 조응한다. 순조로운 흐름의 관계를 통해 존재들은 건강하게 존재한다. 그 관계가 흔들리고 하나의 부분이 돌출될 때 문제가 생긴다. 몸이 아프고, 지구는 더워진다.
기후위기가 탄소가 과잉된 돌출의 사태라면, 그 돌출이 드러나는 관계를 돌봐야 할 것이다. 관계의 시선은 탄소에 집중된 시선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시선을 제공한다.
탄소가 대기 중에 과잉되게 하는 관계들을 보게 한다. 무엇보다도, 관계를 놓치면 근본 원인을 돌아볼 수 없다.
근본 원인이 남아 있다면 위기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근본 원인에 대한 고찰 없는 해결은 봉합에 불과할 것이 다. 일시적 봉합에 안주하고 있을 때 위기는 사라지지 않고 상존한다.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관계를 놓치는 집착의 시선 그 자체다. 태울 탄소에 집착할 때도 탄소를 구하기 위해 파헤친 땅과 바다가 생명에 미치는 관계를 생각하지 못했다. 탄소의 에너지가 낳은 성장과 풍요에 대한 집착 은, 태운 탄소의 그을음과 생명의 관계를 보지 못하게 했다. 흡수되지 않는 대기 중의 탄소에만 집착할 때, 그 탄소 발생을 가능하게 한 태도, 생각, 욕망, 시선의 문제, 또한 그것들과 연결된 인간들의 다양한 행위들은 간과되기 쉽다. 상황은 위기상황인데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면 위기는 지속될 뿐이다. 그 생각이 지지하고 있는 행동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은 생명을 바라보는 어떤 시선이다. 이 시선에 효능이 있다. 약과 침으로 효능의 결과가 드러나지만, 약과 침을 가능하게 하는 것도 한의학의 시선이다. 바라봄 자체가 효능이고, 그러므로 한의학의 의료는 효능있는 시선의 체화다. 다른 의학들도 마찬가지다. 각 의학들이 몸을 바라보는 시선 안에 이미 효능이 내재해 있다. 이러한 효능들을 가진 의학들의 시선 중에, 특히 한의학은 관계의 시선이 두드러지는 의학이다. 한의학의 관계의 시선은 기후위기 시대에 하나의 문제에(이 문제는 곧잘 근본 원인의 결과물이다) 고정된 시선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효능이 있다.
기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과 관계된 다. 의학의 존재 이유가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면, 기후에 대해 말하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할 것이다. 기후위기 시대 한의학이 할 말이 있다면 해야할 것이다. 그것은 고통을 경감하고 생명을 살리는 의학 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1) 여기서 ‘이러쿵 저러쿵’은 당사국회의 기간 동안,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참여한 시위에서 가져왔다. 말만 앞세우고 실제 실천은 부재한 당사국들의 입장을 비판하는 시위에서 ‘이러쿵 저러쿵(blah, blah)’은 구호로 사용 되었다. 여기서 당사국은 중의적으로 읽을 수 있다. 당사국은 COP26의 주체이면서 또한, 근대국민국가에서 유래한 지금의 국가들은 경제발전의 이름 아래 경쟁을 하며 탄소를 발생시키는 기후위기의 당사자들이다.
2) 산업화 이전 시기의 평균기온에 대비해 1.5도 상승 이내로 제한하자는 것이 지금 기후위기 대책의 주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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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허리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 “비슷한 질환 많아 감별 필요”
///부제 추간판 압박,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
///부제 “침 및 추나, 한약 등 한의치료…근육 이완 및 불균형한 체형 바로잡아”
///본문 현대인들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80% 정도의 사람들이 일생에 한번 이상 허리통증을 경험한다고 한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리면 허리디스크 초기는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허리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척추질환이 의외로 많아 정확한 감별진단과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선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대표적으로 의심할 수있는 질환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 출증)다. 주된 증상이 요통과 방사통인 데,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까지 광범위 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릎 또는 발가락까지 통증이 이어지기도 한다.
디스크로 인해 신경근이 눌려 나타나는 하지방사통은 통증이 매우 극심하며, 기침·재채기 등에 의해 통증이 악화된 다. 압박된 신경근이 분포하는 다리(주로 한쪽)에 감각 이상 및 근력 저하를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도 있다.
또 척추뼈 혹은 추간판이 움직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척추관 협착 증’은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요통과 하지 저림 등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와 증상은 유사하지만,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거나 혹은 쥐어짜는 듯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된다. 특징적으로 ‘간헐적 파행’이 나타나는데, 이는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증상이 사라지므로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되며,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거 리가 짧아진다.
또한 ‘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쪽으로 밀려 나가면서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통증뿐 아니라 허벅지 뒤쪽의 슬굴근군의 긴장으로 무릎을 편 채로 뒤뚱 뒤뚱 걷는 경향의 비정상적 보행이 나타 나게 되며, 그 외에도 천장관절증후군, 후관절증후군, 이상근증후군 등 허리디 스크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급만성 염좌,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
이와 함께 흔히 허리를 삔다고 표현하는 ‘급만성 염좌’는 요추 부위의 인대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허리통 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급성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 며, 심할 경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하지방 사통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단기간에 치유가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통증이 오 래 지속하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강동 경희대학교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고운 교수(사진)는 “추 간판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퇴행성 변화를 겪지만, 노화 이외에도 추간판의 퇴행을 가속화시키는 요인들이 있다”며 “경추 및요추에는 추간판의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정상적인 전만 곡선이 유지돼야 하는데, 목이나 허리가 굴곡된 자세를 오래 취하는 등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인해 전만이 유지되지 못하면 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빠르게 손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수는 “허리 통증은 치료에 앞서 요통과 하지방사통의 원인에 대한 감별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후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 예후 등이 달라질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한의치료에서는 침· 약침(봉독) 치료를 기본으로 필요시 추나 요법과 한약 치료를 병행한다. 침은 막힌 경락을 소통시키고 근육 이완 및 순환 개선을 통해 근육·인대·신경 등 손상된 조직의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한편 소염·진 통·신경재생 등의 효과가 있는 한약재의 엑기스를 추출해 정제한 약침 치료는 통 증 감소, 운동 범위 증가, 기능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체형이 불균형한 경우에는 추나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 며, 한약은 원인에 따라 신체 전반적 상태를 보완하는 치료를 하게 되며, 소염· 진통·신경재생 효과가 있는 한약재를 병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
정확한 감별진단 후 다양한 한의치료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추간판의 퇴행이 가속화하지 않으려면 의자에 앉을 때에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워 등을 똑바로 등받이에 기대는 자세를 취하고,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볼 때에도 의식적 으로 목이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등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추간판 퇴행을 막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라는 설명이다. 복부 지방이 늘어나면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기 쉬우 며, 이로 인해 척추는 앞으로 부하가 걸리면서 척추에 부담이 생기기 쉬운 자세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진행된 체질량지수에 따른 척추질환 발병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체중 그룹은 척추질환 발병률 2.77%, 비만 그룹은 4.09%로 나타나 체중과 척추질환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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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제목 “한국 醫書에도 醫案이 있는가?”
///본문 韓醫學의 臨床記錄인 醫案은 환자의 病因, 症狀, 脈象, 舌象, 病機, 病理變化, 治療原則, 治療方法, 유의사항 및 환자의 체질 등에 대해 기술하고 辨證分析 을 하며, 동시에 처방이나 치료약물의 명칭, 용량, 修 治方法, 복용법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는 한의학 지식의 寶庫이다. 따라서 醫案은 한의학 이론으로부터 임상실제에 이르기까지의 理法方藥을 구체적으로 다룬 歷代醫家들의 소중한 經驗集이라할 수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最古의 醫書인 高麗醫書 『鄕藥救急方』은 고려시대의 醫案을 담고 있다는 점에 가치가 있다.
이 책 내용 가운데 下卷에는 “古傳經驗方”이라는 門 에서 醫案을 기록하고 있다. 이곳에는 구급상황에 대한 치료와 관련된 8개의 醫案이 기록되어 있다.
1433년 간행된 『鄕藥集成方』에는 수많은 醫案들이 證例로 제시되고 있는데, 순전히 조선출산 약재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1445년 완성된 『醫方類聚』는 세계 최대의 의서로서, 이 책에는 수많은 醫案들을 수록하고 있다.
조선 세조 때 任元濬이 지은 『瘡疹集』은 다수의 瘡 疹과 관련된 醫案들을 수록하고 있다. 눈에 띠는 醫 案만 해도 40여종이며, 특히 卷上의 “諸家論”과 卷下 의 “本朝經驗方”의 부분에는 醫案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 治腫專門書籍인 任彦國의 『治腫秘方』 은 우리나라 최초의 治腫書로서 종양의 증상과 치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는 1개의 醫案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중기의 醫官이었던 楊禮壽의 『醫林撮要』에는 수많은 醫案이 나온다.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그숫자가 120여개를 넘고 있다. 許浚의 『東醫寶鑑』은 당시까지 나온 의서들을 조선인의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 재해석하여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붙여 만든 민족의학의 대백과사전이다. 이 책에는 200 여종의 醫案들이 산재해 있는데, 이 醫案들은 해당 질환의 치료술을 증명하는 방증자료로서 활용하고 있다.
周命新이 지은 『醫門寶鑑』(1724년 간행)은 『東醫寶 鑑』의 내용 가운데 임상에 유용한 것을 추출하여 여기에 자신의 견해를 삽입해 만든 임상전문서적이다.
내용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門마다 중심이 되고 있는 100여개의 醫案이다. 조선후기 숙종 때 申曼이 지은 『舟村新方』에도 3개의 醫案이 보인다.
영조 때 만들어진 소아과 의서인 『及幼方』에도 다 수의 醫案이 나온다. 정조 때 만들어진 『濟衆新編』에도 많은 醫案이 보인다. 이 책은 『東醫寶鑑』을 근간으로 새로운 질병의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처방과 의론을 다수 수용하고 여기에 자신의 경험을 첨가 하고 있는데, 특히 새로운 내용에 대해 “新增”이라는 용어를 붙여서 덧붙이고 있다. 鬼神과 邪祟에 대한몇 개의 醫案이 보인다.
丁若鏞의 『麻科會通』에는 醫案만 모은 부분이 있다. 또한 古醫라는 곳에 趙廷俊의 『及幼方』이 언급되어 있고, 일부 내용은 『名醫類案』에 나온 瘡疹에 관한 醫案을 인용하고 있다. 徐有榘가 쓴 『林園經濟志』 16 志 중의 하나인 『仁濟志』에도 2개의 의안이 나온다.
『仁濟志』는 內因, 外因, 內外兼因, 婦科, 幼科, 外科, 備急, 附餘 등 조항으로 구분되어 있다. 의안은 外科 와 備急에 각각 1개씩 나온다.
고종 때 나온 經驗方 위주의 서적인 錦里散人의 『宜彙』는 질병을 나열하고 경험방을 나열하는 형식으로 몇 개의 醫案이 나온다. 편저자 미상의 『輕寶新篇』 에도 143개의 경험의안이 나온다. 비슷한 병증별로 ‘一’로 표시하여 기록한 경험방은 醫案으로서 연구가 치가 높다고 할 것이다.
사암도인침법을 임상에 활용한 의안을 기록하고 있는 『지산의안』은 사암도인침법을 어떻게 임상에 활용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의안이다. 이에 대한 김달호(동의대 교수)의 연구가 있다. 이외에도 李圭晙 의 『醫鑑重磨』와 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에도 다수의 의안이 보여 의학학습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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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 김승호-김만정 후보 단독 출마
///부제 한의과 공보의 코로나19 재택치료 참여 등 공약
///부제 10일부터 이틀 간 투표기간 거쳐 13일 당선 최종 확정
///본문 제36대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 이하 대공한협) 회장 선거에 김승호-김만정 공중보건한의사가 단독 후보로 등록했다.
지난달 31일 대공한협에 따르면 기호1 번 김승호(세종시 금남면 보건지소) 회장 후보와 김만정(전남 진도군 의신면 보건 지소) 부회장 후보가 최근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승호-김만정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한의과 공보의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참여 △코로나19 업무 수당 보장 △한 국산림복지진흥원 ‘숲캠프’와 연계한 도지사 표창 확대 △한의과 공보의 표창 확보를 위한 지자체 협의 등을 내세웠다.
회원 복지 강화 공약으로는 △편리한 인계장 제공(인계장 플랫폼 변경, 웹지도 지원) △체육대회 개최 노력(축구, 농구, 야구, 골프, e-sports 등) △온라인 강의 확대(제작 특강 횟수 증가) 등을 약속했다.
최근 통합한 도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와의 연계 강화를 위한 공약으로는 △대 의원 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도공협과 연계한 생필품 배송 등을 제시했다.
김승호 회장 후보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한의과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이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됐다. 변화하는 상 황에 맞춰 공중보건의를 지원하고 발생하는 어려움들을 파악해 해결해 보려한다” 면서 “또한 다양한 연차의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임상강의도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공한협과 도공협이 통합돼 나아가는 첫 해”라면서 “도대표들과 힘을 합쳐 전국 각지의 공보의 선생님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만정 부회장 후보는 “대공한협 법제 이사로 임명된 후, 카톡 채널을 통해 많은 회원들의 민원상담을 해왔지만 제대로된 도움을 주지 못해 답답했다”면서 “특히 관사 문제와 같은 일반적인 경우부터섬 공보의의 선박결항 관련 문제나 법무부 소속 공보의의 개별 운영지침에 따른 문제 같은 특이한 경우까지 소속 기관의 재량이라는 애매한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감내해야 했다. 공보의 개인으로서 해결할 수 없는 그 모호함을 협회 차원에서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제36대 대공한협 회장 선거의 투표기간은 10일 오전 9시부터 11일 18시 까지다. 이어 12일과 13일 18시까지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다음 이날 최종 제36대 신임 집행부 당선이 확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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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자생한방병원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 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
///부제 한의학 홍보 · 외국인 한의진료 등 해외시장 개척 기여 공로 인정
///본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지난 3 일 국제진료센터 라이문트 로이어(이하 로이어) 원장이 한의학 세계화 및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생한방병원 로이어 원장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국내 최초 서양인 한의사다. 1999년 한의사 면허 취득 이후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선 외국인들이 효능을 직접 경험하는 게가장 빠른 길이라는 철학을 갖고 20년 넘게 해외 환자들의 한방 진료에 앞장서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 재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사후관리 지속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로이어 원장은 문화체육관광 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한국의료관광 명예홍보대 사, 해외 팸투어 등 다양한 국제 한의학 홍보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의료관광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가 해외 환자 진료 및 홍보활동을 맡고 있는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한의학 세계화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소속 의료진들은 3개 국어(영어, 독일어, 일본어)를 능숙히 구사할 수 있으며 국가별 전담 코디네이터가 입국에서 귀국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6년 개설 당시 180여명에 불과했던 해외 초진 환자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500여명까지 매년 증가했다. 또
한 2017년 보건복지부의 ‘키르기스스탄 지역 내 한의약 해외홍보센터 구축 운영 사업’ 파트너로 선정돼 현지 병원에 한의학 홍보센터를 마련하고 의료진과 인프 라를 파견하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 로이어 원장은 “전세계 환자 및 의료진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 하겠다”며 “코로나19 이후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그 어느 때보다 한의학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 (ACCME) 정식 인증 보수교육 제공기관 자격을 획득해 미국 의사를 비롯한 서구 선진국 의료진들에게 한의학 보수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미국 아칸소 보건교육대학(ACHE)과 공동 운영 으로 ‘제3회 AJA(Annual Jaseng Academic) 국제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해 한의사, 의사 등 각국 의료 관련자 3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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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거리두기 영업시간 22시로 완화시 확진자 97% 증가
///부제 인원제한 8인으로 확대시 확진자 규모 59% 증가
///부제 신현영 의원 “예측모델의 정교성을 높이는 노력 지속돼야”
///본문 현재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감염확산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21시에서 22시로 영업시간을 완화시 확진자 규모는 9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 위원회)은 다음달 3일부터 2주 연장되는 정부의 거리두기 유지 결정과정에서 참고된 한국 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과학적 분석 내용을
질병관리청에서 제공받아 공개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를 감안한 코로나19 확산세 예측 분석에서 현재 거리두기를 유지하더라도 감염확산 위험이 있으며, 21시에서 22시로 영업시간을 완화시 확진자 규모는 97%까지 증가했다. 1월 말 1 만8000명대로 증가 가능성을 전망한 내용 이다.
또한 21시 기준 인원제한을 4인에서 8인으로 확대시 확진자 규모가 59% 증가한다는 보고도 포함돼 있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정부의 거리두기 패턴 분석에서 거리두기 완화 1~2개월 후 필연 적으로 일일 확진자 수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데이타를 바탕으로, 거리두기 단계의 완화는 천천히 하되 거리두기 단계의 상승은 비교적 신속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보고됐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이번 KIST 인공지능 분석결과는 하나의 예시로써 여러 연구기관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예측모델의 정교 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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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기고
///이름 백유상 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제목 2022년 壬寅年 새해 “壬寅年 한 해가 차분하게 왔다 가기를 바라며”
///본문 어느덧 2021년이 저물고 壬寅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말 가운데 ‘꼽다’는 단어는 숫자를 세어나 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한자로는 ‘紀’에 해당한 다. 즉 紀日, 紀月, 紀年은 날, 달, 해를 각각 센다는 뜻이다. 이제 해가 바뀌게 되었으니 또 한 해를 꼽게 되었다.
六十甲子 중 하나인 壬寅이라는 것도 일정한 시간의 단위를 꼽아 나가는 상징적 기호였다. 十干과 十二 支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六十甲子는 원래 날을 세는 데에 사용되었다. 고조선과 마찬가지로 제정일치 성격의 국가이었던 商나라에서는 농사나 전쟁, 기타 주요 행사 때에 자주 점을 쳐서 결정을 하였고, 이때 거북껍질이나 짐승의 뼈를 구운 후 갈라지는 금의 모양을 읽어서 점을 쳤던 기록들이 바로 갑골문이며 현재 한자의 기원으로 여겨진다. 점을 친 결과는 다시 甲骨 에 기록됐는데, 예를 들어 “丙子卜, 內. 羽丁丑, 其雨.
羽丁丑, 不雨.”라고 하면, 丙子日에 점을 쳐서 內라는 이름의 貞人이 다음날(羽=翌)인 丁丑日에 비가 올 것이라고 판정하였으나 실제로 다음날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록이다.
十干은 10개의 태양신이 날마다 번갈아 뜨는 것을 상징한 것으로 예를 들어 商나라의 湯王은 乙日에 죽어서 乙의 신이 되었기 때문에 시호를 天乙로 받았다.
이에 비해 十二支는 지상의 12방위에 자리 잡고 있는 地神을 상징하는데 남방이라면 午의 신이 관장하게 된다. 즉, 천신과 지신이 매일 갈마들어 서로 조합을 이루면서 우주 시공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였 고, 그에 따라 商나라 사람들은 甲子를 사용하여 60일 단위로 날짜를 꼽으면서 스스로의 삶을 우주 변화에 조화시켜 나갔다.
오행론, 음양 변화를 시공간의 특성을 통해 분석
지금처럼 六十甲子를 해를 꼽는 데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전국시대 말기부터로 추정된다. 《爾雅・釋 天篇》에는 紀年에 활용한 十干과 十二支에 해당하는 별명들이 기재되어 있고 이후 전한시대 BC104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국가적으로 시행하였다. 역사적 으로 당시에 象數學이 발달하면서 우주 차원의 큰 규모의 曆法이 만들어졌고 이를 배경으로 六十甲子 紀 年法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BC104년에 공식적으로 시작하였던 六十甲 子 紀年法이 현실에 맞지 않아 이후 다시 수정하여 변경하였던 것을 보면, 甲子가 단순히 해당 연도를 표현 하는 명칭으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商代부터 내려오는 占卜의 전통이 계속 이어져 왔음을 알 수있다. 이와 같이 干支의 특성을 현실 생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원리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음양오행론이다.
음양론은 어떤 존재가 팽창과 수축, 또는 분열과 통합을 반복하는 변화를 상징한 것이고, 오행론은 음양 변화를 다시 시공간의 특성을 통하여 분석한 것이다.
六十甲子는 본래 천신과 지신의 조합을 상징한 것으로 늘 변하는 시간의 흐름과 방위 공간의 불변성을 종합적으로 표현한 것이므로, 자체로 음양오행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十干의 경우 5의 배수로 인식하여 2 개의 천간이 짝을 이루어 오행 변화를 거치며, 원칙적 으로 양이 음에 앞서므로 홀수 번째의 天干이 陽干이 된다.
전반기는 濕熱 억제, 후반기는 陰精 잘 보존
예를 들어 甲은 陽木이 되고 乙은 陰木이 되는데 이러한 甲과 乙의 관계를 부모가 동일하므로 형제 관계 라고 한다. 이에 비하여 陰木인 乙과 陽金인 庚이 만나면 金氣를 형성하는 것을 부부 관계라고 한다. 象數學 을 기반으로 하는 命理學에서는 주로 오행의 형제 관계를 사용하고 후대에 발달한 한의학의 한 분야인 운기학에서는 부부 관계를 주로 활용한다.
형제 관계가 十干과 十二支의 근본적인 속성을 나타낸다면 부부 관계는 상대적으로 변화하는 현상 세계를 표현한다. 예를 들어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기후의 변화를 설명할 때에는 干支의 부부 관계를 활용 한다. 명리학과 달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 분야에서는 수시로 바뀌는 기후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으므로 干支의 부부 관계에 더 주목하게 되는 것이다.
壬寅의 음양오행 특성을 설명해 보면, 우선 陽干과 陽支이므로 이 해에는 전반적으로 만물의 기운이 성해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운이 성하면 부족한 것보다 좋다고 여길 수 있으나 과성해지면 오히려 질병을 야기하기 쉬우므로 반대로 기운을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壬은 9번째 天干으로 형제 관계 속성 으로는 水에 속하지만 부부 관계로 陰火인 丁과 결합 하면 木氣를 만들어 낸다. 이 木氣는 사물의 내부로부터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운기학에서는 특히 木運 이라 칭한다.
寅은 대략 東方에 위치하여 근본적으로 木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나 반대 방향에 위치한 申과 대응하여 少陽相火의 기를 만들어낸다. 즉, 부부가 결합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이때 少陽相火는 司天의 기운으로한 해의 중심인 三步에 위치하여 전반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상을 종합하면 壬寅의 해에는 木과 火의 기운이 주도하여 만물을 성하게 만들 것이라 짐작할 수 있다. 한 해의 시기별 운기 변화는 전문적으로 主運, 客運, 主氣, 客氣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예측 하는데, 壬寅年의 전반기에는 木火의 陽氣가 매우 성하고 土의 濕도 겸하며, 여름을 지나면서는 金水의 陰 氣가 나타나나 그 세력이 미약하고 겨울도 온화한 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전반기에는 濕熱을 억제하고 손상된 陰氣를 보충하는 데에 치료의 중점을 두어야 하고, 후반기에는 金水의 세력으로 전환될 때에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부작용들에 대처하면서 온화한 겨울에 陰精이 부족해지지 않도록잘 보존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黃帝內經》을 살펴보면, 壬寅年과 같이 少陽相火 司天의 해에는 주로 鹹味, 辛味, 酸味를 써서 滲之, 泄 之, 漬之, 發之 등의 치법을 사용하라고 하였다. 이때 鹹味는 근본적으로 음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火 熱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내면으로는 心에 작용하여 그 기능을 유연하게 조절하면서 항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약재 이외에 鹹味로는 여러 해산물이나 염장에 기반 한 발효 식품 등을 들수 있다.
특히 발효 식품은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음기를 보충하여 심장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정신도 맑게 해주는 작용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辛味와 酸味는 후반기 마지막에 在泉으로 들어오는 厥陰木의 風氣를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조적으로 사용되었다. 滲之, 泄 之, 漬之, 發之 등의 치법이 의미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火熱을 억제하거나 濕熱을 제거하는 처방을 사용 하기보다는 기의 승강출입을 원활히 하는 종합적인 방법으로 국소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치법은 한의학에서 三焦를 조절하는 것에 해당한다. 三焦는 기의 운행에 동반하여 진액이 같이 유통하는 체계이므로 발한이나 소변 배뇨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운동법이나 양생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처 방안이 될 것이다.
인간집단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주력
초기 종합의서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 宋代 陳無擇 의 《三因極一病證方論》에는 五運의 太過不及과 三陰 三陽 六氣의 특성에 따라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처방들이 기재되어 있다. 壬寅年은 木運이 太過한 해로 苓朮湯을 사용하는데, 白茯苓, 厚朴, 白朮, 靑皮, 乾薑, 半夏, 草菓, 甘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적으로 肝氣의 울체를 막으면서 三焦를 잘 소통시키는 방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少陽相火가 司天이고 厥陰風木이 在泉인 경우에 升明湯을 사용하는데, 紫檀香, 車前子, 靑皮, 半夏, 酸棗仁, 蘠蘼, 生薑, 甘草 등으로 구성되어 苓朮湯의 방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감법으로는 六步의 시기 별로 白薇, 玄參, 丁香, 漏蘆, 升麻, 赤芍藥, 茯苓, 五味 子 등을 사용하는데, 마찬가지로 濕熱, 風熱을 없애고 三焦의 氣機를 원활하게 소통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十干과 十二支는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즉, 시간과 공간의 불변과 가변적 특성을 파악하여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의 상징적 모델이라 정의할 수 있다. 우리가 접하는 현실과 그 속에 포함된 대상들의 변화는 거시적으로 볼 때 매우 복잡하여 제대로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능한 현실에 근접한 모델을 설정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대상을 분석,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마다 달라지는 기후의 변화도 거시세계에 속하며 빈틈없이 규칙적이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반복 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고대인들은 이러한 우주 변화의 패턴을 읽어내려 하였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十干과 十二支의 모델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모델이란 복잡다단한 대상을 파악하기 위한 잣대일뿐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결정하는 rule과는 다르다. 후대에 六十甲子 紀年法이 성립된 이후로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干支의 근본적인 불변의 속성보 다는 변화의 특성 즉 부부 관계에 대하여 풍부한 해석을 시도하고 이를 현실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인간집단의 질병 예방과 치료에 주력하였다.
또한 모델에 의하여 미리 예측한 결과를 실제 현실과 대비하면서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유연 하게 대처하였는데, 亢害承制論이 이와 관련되어 있다. 《三因極一病證方論》에서 제시한 苓朮湯과 升明湯 의 경우도 하나의 모델로서 제시된 처방이므로 무조건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방의를 올바르게 파악하여 현실에 다양하게 응용하는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우주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화
商代에 六十甲子를 개발하고 占卜을 시행하였던 목적은 여러 불행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려는 데에 있었으며, 단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의학적 목적에 국한되지 않았다. 六十甲子 紀年法에 바탕을 둔 후대의 운기학에서도 일부 양생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삶의 전반적인 패턴을 주변 환경과 조화시키려고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양생법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이 바로 마음 이다. 壬寅年의 경우 風熱濕의 기운이 성하게 되면 스스로 마음이 조급해지고 욕심이 앞서며 외물에 끌려서 쾌락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러한 각자의 마음들이 서로 충돌하면 사회적 갈등이 증폭될 우려도 있다. 일반적으로 六淫과 飮食, 勞困 등이 병보다 마음의 혼란과 상처가 야기하는 병이 더 깊고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壬寅年에는 燥金과 寒水의 음기가 약하여 마음을 차분하게 갖기가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원점으로 되돌아가 가장 기본적인 밑바탕의 일들, 가능하면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들에 주력하는 것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하나의 간략한 방편이 될 것이다.
무한한 우주 속에 하나의 티끌보다도 미미한 한 인간이 과연 우주와 서로 교감할 수 있을까. 우주의 절대적 질서에 얽매여 틀에 박힌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나 미시세계의 단편적인 rule을 근거로 우주 전체의 거시적 변화를 규정하고 재단하는 경우, 모두 상호 교감이라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우주를 변화시키는 힘의 특성을 물리학에서 수학적으로 표현할 수는 있으 나, COVID-19가 어떻게 세상에 출현하게 되었는지의 rule은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백신 접종 이후 각 개인의 신체 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rule도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거시세계에서 우연과 필연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있어서 경계가 모호하다. 단지 지금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우주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변화 하고 있으며 그 미지의 변화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반대로 각 개인들이 마음을 열고 각자의 삶을 바꾸어 나간다면 언젠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나아가 지구, 우주도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는 점 등이다.
우주와 사회, 그리고 인간이 서로 교감하면서 그때 그때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인간이 또 하나의 소우주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깊숙이 곪아 있던 문제들이 다양한 욕구로 터져 나오게 될 壬寅年을 새롭게 꼽아 보면서 우리 모두가 차분하고 슬기롭게 그리고 무사히 한 해를 보내 기를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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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민 10명 중 4명 “코로나19 이후 체중 늘었다”
///부제 대부분 ‘비만’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질병으로 인지하지 못해
///부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 결과 발표
///본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과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및 건강생활에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 파악 및 효과적 비만 예방·관리 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20년 1월 기준)과 현재 (2021년 10월 기준)의 △식생활 형태 △신체활동 △정서 상태 △비만 인식도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42.0%)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3.5kg 증가했다. 체중 증가의 주된 이유로는 ‘일상생 활에서의 활동량 감소’가 5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운동 감소’(34.3%), ‘식이의 변화’(13.6%) 등이 뒤를 잇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생활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를 묻는 질문에도 ‘체중 증가’를 1순위로 응답한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전후 체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활동량, 운동, 식이의 변화와 관련한 주요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코로나19 전후 걷기·운동 등 일상생활 중 활동량 변화에 대한 질문에 ‘활동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53.5%로 절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전후 체중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성인 420명 중 ‘활동량이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67.6%로 평균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은 활동량 감소뿐만 아니라 운동 빈도에도 영향을 미쳐 ‘주 3∼4회 운동한다’는 응답자가 코로나19 전후 24.5%에서 16.3%로 8.2%p 감소했으며,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15.6%에서 19.0%로 3.4%p 증가해 코로나19 전후 국민의 운동 빈도가 감소했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하루 중 영상시청 및 인터넷 사용 시간을 묻는 질문에 ‘3∼6 시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코로나19 전후 29.1%에서 42.0%로 12.9%p 증가했으며, ‘7∼9시간’ 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4.9%에서 12.4%로 7.5%p 늘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코로나19는 영상시청 및 인터넷 사용 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활동량 감소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에도 비만에 대한 질환 인식 및 치료법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관적 체형을 묻는 질문에 40.6%가 본인을 비만이라고 느끼면서도, 비만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질병으로 인지하는 비율은 19.1%로 나타나 여전히 비만에 대한 질환인식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감량을 시도해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59.3%가 ‘있다’고 응답했고, 체중감량의 방법(중복 응답)은 △운동 요법(64.4%) △식사 조절(64.4%) △결식(14.7%) △다이 어트 건강기능식품 섭취(12.3%) △단식(8.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스스로 해결하려는 노력의지가 높은 것을알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피로도 증가 및 식생활,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가 변화하면서 비만 위험이 높아졌음을 이번 조사 결과로 재차 확인 했다”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다양한 홍보·캠페인의 적극 추진으로 건강 생활실천을 활성화, 비만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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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4대 원장 ‘취임’
///부제 “타협의 기술로 나라와 국민께 아름다운 조정문화 선물”
///본문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 중재원)은 지난 3일 의료중재원 강당에서 ‘박은수 제4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박은수 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우리나라 국민뿐 아니라 인류 전체에게도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타협의 기술로, 의료중재원은 이 타협의 기술을 연마해 조정이라는 선물을 국민에게 선사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시대의 변화에 맞는 타협의 기술로 행복한 의료 중재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나라와 국민에게 아름다운 조정문화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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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세명대 충주한방병원장에 정수현 교수 임명
///부제 상지대 한의과대학 4기 졸업, 세명대 한의학 석사 · 박사 학위 취득
///본문 세명대학교부속충주한방병원장에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수현 교수(사진)가 임명됐다.
정수현 병원장은 상지대학교 한의과 대학 4기 졸업 후, 세명대학교에서 한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서 국군 양주병원 한방과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세명대학교 한의 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충주한방병원 진료부장과 교육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한방재활의학과학회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한의사 전문의 시험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 위원 △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전문가 위원 등으로 활동 중에 있다.
또한 정 교수는 1년마다 의학·과학·정 치·경제·사회·예술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인물을 선정하는 마르퀴즈 후즈후 (Marquis Who’s Who)에 2017년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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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성동구청장 표창장 수상
///부제 ‘1인가구 생활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사업’에서 의료진단 서비스 제공
///본문 보건의료통합봉사회(회장 손창현, 이하 IHCO)가 ‘1인 가구 생활 헬스케어 인프라 기반 구축 사업’을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성동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산학 협력단)가 인지기능 콘텐츠 전문기업 선준브레인센터와 산학협력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사업은 1인 가구의 생활 실태 조사 및 정신건강 증진, 복지사각지대 예방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1년 9 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실태 조사는 성동구 거주 중장년 1인 가구 200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전(주거지)
△사회관계(개인생활, 정보·스마트)와 같은 생활 헬스케어 파악 △건강조사 △ 두뇌건강 프로그램 체험활동 제공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체험활동은 선준 브레인센터가 교육자 양성·교육프로그램 구성을 담당하고, IHCO 소속 대학생 들이 의료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으로 진행됐다.
손창현 회장은 “많은 취약계층들이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단체와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IHCO 주수인 총괄대표는 “증가추세를 보이는 1인 가구 대상자분들을 만나 면서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어 뜻깊었 고, 함께 참여해준 봉사자분들게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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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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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건의료연구원, 광진구청에 1400만원 ‘기부’
///부제 한광협 원장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 위한 봉사 · 나눔 활동 적극 참여”
///본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하 보의연)은 새롭게 이주한 보건복지행 정타운이 소재한 광진구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5일 광진구청에 14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후 광진구 지역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보의연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임직 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하는 ‘건강 한걸음 기부 캠페인’을 실시, 목표했던 1000만보 보다 400만보가 많은 1400만보를 달성 하면서 총 1400만원을 기부하게 됐다. 한광협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한 해를 의미 있는 활동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보의연은 앞으로도 위기 극복과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봉사 및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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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2
///세션 종합
///이름 민보영 기자
///제목 간호대생 “국시거부 · 동맹휴학 선언”
///부제 대책본부 구성…수요 집회 참석해 간호법 제정 촉구
///본문 간호대생이 간호법 제정을 위해 비상 대책본부를 발족한 데 이어 국가시험 거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간호대 학생들이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내세워 법안 제정을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전국에서 모인 16개 시도 간호대 학생 대표들은 국회에서 매주 열리는 수요 집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간호사 국가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박준용 간호법제정추진비상대책 본부장은 “국회와 정부가 간호법 제정이 라는 우리들의 처절한 절규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우리 간호대 학생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내던지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간호법이 결코 다른 직역의 이해를 침해하지 않음 에도 불구하고 의협, 병협 등 의사단체들은 간호법을 곡해하고 폄훼하면서 간호법 논의 자체를 차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요 집회에는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이수진 의원 등 국회의원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김민석 의원은 “간호법 통과에 대한 필요성, 의료와 생명의 중요성 등은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국민 들이 다 이해하고 있다”며 “아무리 생각 해도 간호법을 제정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공감대는 이미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수진 의원은 “너무 늦어진 간호법 제정, 국민 눈높이에 맞춘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간호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의정활동을 통해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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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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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기고
///이름 김민희 봄빛한의원
///제목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이 노화성 황반 변성에 미치는 영향은?
///부제 ♦KMCRIC와 함께 임상논문 쉽게 읽기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이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에 미치는 영향
서지사항
Christen WG, Cook NR, Manson JE, Buring JE, Chasman DI, Lee IM, Bubes V, Li C, Haubourg M, Schaumberg DA; VITAL Research Group. Effect of Vitamin D and ω-3 Fatty Acid Supplementation on Risk of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n Ancillary Study of the VITAL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Ophthalmol. 2020 Dec 1;138(12):1280-1289. doi:
10.1001/jamaophthalmol.2020.4409.
연구설계
이중 맹검 위약 대조군 2×2 요인 설계인 무작위 임상연구(2×2 factorial design randomized clinical trial)
연구목적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암과 심장 질환이 없는 50세 이상의 남성과 55
세 이상의 여성(총 2만5871명)
시험군 중재
1) 비타민 D3(콜레칼시페롤) 단독 섭취, 매일 2000 IU(n= 6464) 2) 해양 ω-3 지방산 섭취(Omacor 생선 기름, 캡슐 EPA와 DHA를 약 1.2:1의 비율로 유지), 매일 1g(n= 6463) 3) 비타민 D와 해양 ω-3 지방산 둘 다 섭취(n= 6470)
대조군 중재
비타민 D와 해양 ω-3 지방산 둘 다 플라시보 섭취(n= 6474)
평가지표
참가자들은 해마다 AMD(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설문지를 작성토록 했고 안과 의사들이 이를 검토함. 일차 종말점 AMD의 발생과 AMD의 진행
이차 종말점 1) 일차 종말점에 해당 2) AMD가 없었던 참가자의 시력이 20/30이거나 더 나빠지는 뚜렷한 AMD 발생 3) AMD가 없었던 참가자의 신생혈관이나 중앙부 위축의 진행된 AMD 발생
주요결과
1.
첫 번째 종말점: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비타민 D 의 섭취는 AMD의 발생과 진행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종말점: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비타민 D 의 섭취는 AMD의 발생과 진행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
첫 번째 종말점: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AMD의 발생과 진행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 종말점: 시험군과 대조군에서 오메 가-3 지방산의 섭취는 AMD의 발생과 진행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AMD의 발생과 진행이 낮은 비율을 보였다.
저자결론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는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의 예방률과 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KMCRIC 비평
노화성 황반 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은 심각한 시력 저하를 가져 오는 만성 질환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관심을 받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전에도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 각각이 노화성 황반 변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복합적인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의 예방률과 진행에서의 영향을 알아보는 최초의 대규모 무작위 연구다.
연구 대상자가 2만5871명(암과 심장 질환이 없 는 50세 이상의 남성과 55세 이상의 여성)이었 고, 평균 5.3년(3.8~6.1년) 동안 이루어졌으며 복약 지시의 이행률이 80% 이상이고 설문 응답률도 93.1%로 또한 높아 성공적인 연구 수행의 표본으로 보인다.
다만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이 노화 관련 황반 변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설을 토대로 수행된 연구였다. 연구 결과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이 AMD의 발생 및 진행의 비율을 낮추는 경향은 보였으나 유의미할 정도는 아니었다.
연구 설계와 연구 참가자의 수행률이 좋았던 만큼 결과의 아쉬움이 남는 논문이라 생각된다.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았으나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 발생과 진행의 낮은 비율을 보여 높은 함량의 비타민D와 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의 발생 및 진행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와 같이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 서는 부작용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비타민D 와 오메가-3 지방산을 고함량으로 연구하기에도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저자들은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 5년이라는 연구 기간이 짧아 더 오랜 시간이 요구될 수 있다고 했다.
평균 5년이 연구 기간으로 짧다고 생각되지 않으며 연구 기간 동안 수행해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그 기간을 더 길게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 논문의 연구 설계라면 노화와 관련된 황반 변성의 발생과 진행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연구 하기에 최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본 연구와 비슷한 디자인과 방식으로 안구 질환에 많이 사용되는 단일 한약재나 복합 한약재 또는 침 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 T&access=R20201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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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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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지난해 한의약 관련 뉴스 최다 키워드는 ‘코로나19’
///부제 난임 · 치매 등 한의치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한의학 연구 등의 順
///부제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2021 한의약·융합 분야 뉴스 키워드 Top 10’ 발표
///본문 국가 지정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 이하 KMCRIC)가 지난 2021년 한해 동안 KMCRIC 홈페이지 ‘한의학·융합 뉴스’ 메뉴에 수록한 뉴스들을 중심 으로 ‘2021 한의약·융합 분야 뉴스 키워드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에 분석된 뉴스 키워드는 30개 미디어에서 보도된 한의학 1921건 및 융합 3133건의 뉴스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한 후 빈도 분석을 통해 선정된 것이다.
우선 한의학 분야 뉴스에서 1위를 차지한 키워드는 ‘코 로나19’(136건·7.1%)로, 지난 2020년에 이어 또다시 최다 키워드로 선정됐다.
코로나19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한의계에서도 국가 적인 재난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자 방역은 물론 치료및 예방 서비스를 제공코자 지속적인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계에서는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기보다는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보탬이 되고자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한의사 회원 및 한의계 관련 업체들의 협력 아래 운영한 것을 비롯해 공중보 건한의사 중 일부가 역학조사관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를 개소, 코로나19 재택 치료자와 코로나 후유증 및 백신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의뢰를 받아 한의의료 기관과 연계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난임·치매 등 한의치료’(112건·5.9%) 키워드가 2 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 중 난임 및 치매·알츠하이머병에 대한 한의치료 기사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치매관리법 개정으로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포함돼 더욱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교통사고 후유증, 비만·다이어트, 생리불순· 생리통·월경곤란증, 수족냉증, 요통, 스포츠손상, 코로 나19 후유증의 한의치료가 언급되고 있었다.
뒤를 이어 △한의약건강증진사업(102건·5.3%) △한 의학 연구(101건·5.3%) △한의학 홍보(94건·4.9%) △ 한의대 교육·한의학 학술대회(90건·4.7%) △한의난임 치료지원사업(82건 ·4.26%) △한의계 봉사(73 건 ·3.8%) △한의약 육성발전 ·우수한약육성제도(62 건·3.2%) △첩약건강보험시범사업(50건·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위를 차지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취약계층의 건강 관리와 만성질환의 예방 등을 목표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현황과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에 따라 한의약적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역 실정에 맞게 적극적으로 추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매년 포상을 진행하는 등 보건복지부에서 장려하고 있는 사업인 만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한의 약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 ‘한의학 연구’ 키워드에서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한약(처방, 한약재, 추출물)이나 침 치료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침 치료의 경우에는 △목 통증
△하지방사통 △파킨슨병 △중추성 안면마비 △우울증
△아편 금단 유발 불면 △화상 등의 질환이 있었고, 한약 소재를 활용한 질환으로는 자궁암 및 폐암, 항암제 내성, 미세먼지 호흡기 손상 등이 있었으며, 신약 개발 을 목적으로 하는 한약재 추출물에 관한 연구로는 면역항암제나 치매, 안구 질환, 비염, 역류성 식도염, 골다공증, 우울 및 기억 장애 치료제 등의 기사들이 보도됐다. 이밖에도 공진단, 반하사심탕, 삼황사심탕, 십전대보탕 등의 한약 처방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추나·부항· 운동 등 한의 중재의 전반적인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의과대학 교육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수업방식이 다각 화되면서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3차원 가상해부 실습테이블을 도입, CBT(컴퓨터 기반시험) 실습실 개소등 현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이 도입돼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한국 한의학교육평가원에서는 새로운 한의학교육 인증 평가 기준인 ‘KAS2022’를 예고하는 등 한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한의약의 경쟁력 확보 및 우수한 의료인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융합뉴스 분야의 키워드는 △코로나백신 접종 (1041건·33.2%) △뇌질환(치매)(198건·6.3%) △암(187 건·6.0%) △고혈압, 심혈관 질환(137건·4.4%) △신약 연구·개발(89건·2.8%) △비대면 의료·비대면 약 배달 (85건·2.7%) △건강기능식품·영양제(비타민·프로바이 오틱스·오메가-3)(62건·2.0%) △수면장애(52건·1.7%)
△인공지능 AI(의료·진단·신약)(51건·1.6%) △수술실 CCTV법(32건·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롭게 등장한 ‘수면장애’ 키워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무력감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우울증의 대표 증상인 수면장애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수면장애 에서는 불면증과 수면 시간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았으 며, 수면무호흡증과 숙면에 관한 연구, 야간 빈뇨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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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대전자생한방병원, 서구 월평1동에 장학금 전달
///부제 관내 저소득 학생 3명에게 ‘제8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지원
///본문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장종태) 월평 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28일 대전 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창연)으로부터 ‘제8회 자생 희망드림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의 희망드림 장학금 사업은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창연 병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에게 힘이 되길 희망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길 월평1동장은 “이번 장학 금은 꿈이 있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올바른 성장을 하는 데 밑거 름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준 대전자생 한방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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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영주중앙한의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
///부제 이우정 원장, 150만원 전달…“훌륭한 사회인으로의 성장에 보탬되길”
///본문 (재)영주시인재육성 장학회(이사장 장욱현) 는 지난달 28일 영주중 앙한의원(원장 이우정) 에서 장학금 15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영주시 영광고등학 교를 졸업한 이우정 원장은 지역사회와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2020년부터 영주시인 재육성장학금을 기탁 하고 있다.
이우정 원장은 “장학금 기탁이 우리 지역 학생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내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꾸준히 기탁하 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욱현 이사장은 “사회인이 되어서도 영주시에 애정을 갖고, 후배들을 훌륭하게 양성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해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우리 지역 인재들이 사회에 당찬 걸음을 내디딜 수있도록 장학회에서도 학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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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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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광동한방병원, 불우이웃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
///부제 병원 임직원들 기부물품 판매…판매수익과 기부금 모아 전달
///본문 광동한방병원(병원장 문병하)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사랑나눔바자회’ 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동한방병원 임직원은 의류, 도서, 전자제품, 생활가전 등 사용가 치가 있는 제품들을 바자회를 위해 기부 했으며, 경매를 통한 판매수익과 병원의 기부금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은 “매년 바자회를 진행했지만, 지난 2019∼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뒤비대면 자선행사의 방법을 찾아 이번에 다시 진행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 이지만 사랑의 손길이 구석구석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을 찾아가기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동한방병원에서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위한 밑반찬 지원, 한국백혈병소 아암협회 기부금 전달, 세이브더칠드런 기부금 전달 등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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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의성한방병원, 도봉구에 ‘도농상생 행복나눔’ 물품 전달
///부제 4500만원 상당 고구마 3000박스…복지관 등 41개소에 후원
///본문 의성한방병원(원장 한주석)은 지난달 30일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에 따뜻한 겨울나기 ‘도·농 상생 행복나눔’ 물품을 전달했다.
‘도·농상생 행복나눔’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보령시 고구마(고구마 5kg 총 3000박스, 4500만원 상당)를 의성한방병원이 산지에서 직접 대량 구매해 마련한 뜻깊은 물품으로, 의성한방 병원은 지난 2020년에도 도봉구 복지시 설에 6000만원 상당의 면역력 증진 한의약품을 후원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지역 동주민센터, 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총 41개소에 전달됐다.
이와 관련 한주석 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이때 농촌경제도 살리고 어려운 도봉구민을 도울 수 있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나눔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진 구청장은 “도·농 상생 행복나눔을 준비해준 의성한방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물품은 지역 곳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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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5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평택준한방병원, 청북읍에 이웃돕기 성금 기탁
///부제 현주명 병원장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되길”
///본문 평택준한방병원(병원장 현주명)은 지난달 29 일 청북읍 행정복지센터 (읍장 박승호)에 동절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청북읍에 거주하는 복지사각지대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주명 병원 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 하게 됐다”며 “생활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병원을 방문하신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더 드리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에 박승호 청북읍장은 “따뜻한 마음 으로 보내준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전달해 모두가 행복한 청북읍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평택준한방병원은 의료봉사와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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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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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김태호 기자
///제목 “우린 추나의학 발전 위해 밤낮으로 열정을 쏟아 부었다”
///부제 한의진료 전 분야로 추나 확대 실시…세계화 위해 착실히 준비
///부제 “향후 30년은 진료표준화 연구, 안전성 · 유효성 근거자료가 핵심”
///본문 [편집자주] 한의치료의 대명사로 불리는 추나, 그 추나의 뿌리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 이하 추나의학회) 가 지난해 11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 다. 추나가 제도적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 많은 회원 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었다. 이에 한의신문은 추나의 학회의 지난 30년 발자취와 향후 추나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계획 등을 다뤄볼 예정이다. 첫 번째 순서로 추나의학회 학술위원장 겸 부회장을 맡고 있는 남항 우(치유본한방병원) 원장을 만났다.
Q.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 했다.
공로패를 받기 위해 단상에 오르는 짧은 시간 동안 30 년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한의대를 갓졸업하고 환자를 마주하며, 근골격계에 대한 내 지식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여러 번 선배들을 찾아 참관을 하곤 했다. 당시에는 수기요법 관련 자료들이 많이 부족했지만 열심히 찾은 다음 동료들과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아침, 저녁으로 만나 공부를 했다. 이후 추나의학회를 결성해 부족한 자료들은 외국 서적들을 어렵게 구해 번역하고, 한 달에 두 번씩 대전을 오가며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그렇게 전국 회원들이 추나의학회에 발을 들여 창립 초기에 대한한의학회 정회원학회로 인정받았고, 전국 한의과대학에서 강의가 이루어지며 교통사고 보험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마침내 추나 급여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쉴 새 없이 달려온 지난 30년이 무척 이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Q. 지난 30년 동안 학술위원장을 역임했다.
스스로 힘들게 공부하며 남들보다 먼저 접하고 많은 고민을 했던 만큼 후배들에게는 좀 더 쉽게 접근하게 하고픈 바람이 컸다.
이러한 이상한 의무감에 턱없이 자질이 부족했지만 지난 30년 동안 추나의학회 학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왔던 것 같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이제 비로소 정신이 든다. 이제는 훌륭한 교수님들과 후배들에 의해 추나의학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학술위원장 직책을 내려놓을 때가 된 듯하다.
Q. 타 분과학회와는 다른 추나의학회만의 특징은?
현 추나의학회는 초창기 대학 교육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로컬 임상 한의사들이 수기의학과 관련한 문헌자 료들을 토대로 인접의학을 공부하며, 우리 한의학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수용하고 한의학적 철학으로 재해석 하는 등 창조적이고 적극적인 그룹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을 거쳐 함께 일궈낸 것에 대한 자부심과 한의사가 한의사를 교육한다는 철학, 선배가 후배에게 손과 손으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후견인 제도까지 마련돼 더욱더 끈끈한 연대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정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진료를 마치고 학회에 나와 강의를 하는 등 귀가가 늦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이에 서울·경인 지회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을 이해 해준 가족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모든 교육위원들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위로와 감사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줬다. 이 시간들은 그간 지부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추나의학회만의 특별한 전통으로 자리매김 했다.
Q. 추나의학회 회원으로서 힘들었던 기억은?
개원의로서 종일 바쁘게 진료하고 저녁이면 녹초가 됐었다. 특히 1997년 제3회 한·중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기 위해 논문을 준비했던 때가 정말 힘들었지만 생
각이 많이 난다. 1년 동안 요통으로 초진 내원한 환자 514명의 X-ray에 line drawing을 해 자세를 분석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던 날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한의사로서 국내를 넘어 세계중의약학회연합 회(중국), 전미정골의학회(미국) 등 세계 23개 국가의 학회가 참여하는 세계수기의학연합회(FIMM) 등에 참가해 한의학과 추나의학을 소개할 수 있어 한편으론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이기도 하다.
Q. 2019년 추나급여화 시범사업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다.
치유본한방병원 남항우 원장
추나급여화 시범사업이 결정되기까지는 정말 많은 난관이 있었다. 그랬기에 더욱 값진 성과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안전성, 유효성 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반대하는 양방 그리고 건강보험 재정을 핑계로 추나요법을 시술할 수 있는 한의사의 자격과 △진료수가 △인원
△횟수 등 여러 가지 제한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대부분의 비급여 진료항목이 그렇듯 회원 상호간에도 많은 진료비 차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오랫동안 추나요법을 시술해왔던 동료들에게 급여화는 필수가 아니었다. 오히려 급여화로 인해 진료비가 현저히 줄어들 수 있어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회원들도 더러 있었 다. 하지만 추나급여화의 목적은 전체 한의계와 후배들을 위한 사업이라는 점을 설명했고, 이후 내부에서 큰 반대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추나의학회 회장단은 이러한 모든 상황들을 미리 예측했고, 회원들을 설득했으며 추나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등에 대한 근거 논문을 준비했다. 마침내 이모든 준비성이 추나급여화를 추진하는 추나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에 큰 힘이 됐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에는 과잉진료나 부당청구 등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전체 시범사업 기관에서도 동참해줬다.
Q. 추나의학회의 향후 과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수기요법과 결합된 한의학이 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현재 추나요법은 절반의 완성을 거두고 있다. 일부 근골격계 질환에 국한돼 급여행위로 인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횟수 제한 등의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내장기 추나와 두개천골기법, 모든 내과 질환 등 한의진료 전 분야로 추나요법이 확대 적용되어야 할 것이며, 한의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진료표준화 연구와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근거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한다. 이것이 향후 30 년 추나의학회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추나의학회는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모든 한의사 회원이 추나요 법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한의학회, 협회의 지속 적인 관심과 격려,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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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인터뷰
///이름 최성훈 기자
///제목 “초 · 중 · 고 학생들이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 갖도록 최선”
///부제 이세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
///부제 ‘한의학 알리기’ 위해 교육 콘텐츠 개편 · 교육부 주최 교육기부 박람회 참여
///부제 “한의 교의사업, 정부 사업으로 끌어 올리도록 근거 창출 노력”
///본문 이세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교의운영위원장(서울 시한의사회 부회장)은 지난 5월 교의운영위원장에 선임되자마자 교육 콘텐츠(동영상, 교안) 개편부터 착수 했다. 텍스트보다 영상에 익숙한 10대 초·중·고 학생 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 교재를 새로 꾸미자는 의미 에서다.
그는 경기도한의사회 기획이사, 의무이사로 활동하며 난임 사업 참여나 공공병원 한의과 설치를 담당했고, 중앙회 의무이사도 거치면서 난임, 치매, 교의 등 지역보건 사업 참여와 진천선수촌, 감사원의 한의진료실 설치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는 34대 서울시한의사회에 임원으로 참여하면서 난임, 교의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의약 공공사업의 확대를 위해 여러 회무를 거치며 내공을 단단하게 다져온 만큼 이번엔 교의사업을 중앙정 부·지자체 사업으로 끌어 올리고 싶다는 이세연 위원장.
그는 “우리 스스로 무언가 노력하지 않으면 더욱 더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며 “교의사업이 한의계에 있어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이 활동이 활성화돼 학생들이 한의 치료를 선호하고 신뢰하게 된다면 한의학생검진의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Q. 그동안 어떠한 일들을 진행해왔는가?
코로나19로 인해 교의활동이 침체된 상황에서 우선할 수 있는 것은 미리 교안과 교의 홍보동영상을 다양하게 제작해 교의활동이 가능한 시기를 대비하는 것이었 다. 먼저 부족한 교안을 새로 제작하고. 기존 교안도 일부 수정했다. 이러한 일들을 하는 과정에서 교의위원들이 많이 수고해줬다.
두 번째로는 매년 참여해왔던 서울시교육청 주관의 진로직업박람회에 온라인으로 참여 했다. 교육부와 협약한 교육기부사 업에도 나섰는데 이를 통해 ‘대한민 국교육기부박람회’에 참여해 참가자 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3개 학교에서 교의 강의 요청이 와 실질 적인 교의활동도 이뤄졌다. 이에 대한 학생 설문 조사 등을 현재 사업 보고서로 준비 중이다.
Q. 초중고 교안을 새로 제작했다. 교안 개편에 있어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흥미 있게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 활동한 위원들의 경험을 듣고 논의해 보니 교안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특성 있는 제작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이에 기존 교안을 초중고 사정에 맞게 수정하고, 새로 제작하는 교안도 이러한 부분을 감안했다.
학생들이 학교수업이 아닌 강의 내용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흥미 있게 구성하고 가급적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Q. 최근 ‘2021 제10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도 참여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는 교육기부센터와 지난 6월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논의를 추진해 왔다.
그리고 올해 10회를 맞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에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가 참여 요청을 받아 각각 B17부스와 B12부스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됐다.
교육기부박람회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서울진로직업박람회(9월29일~11월12일)에도 서울시
한의사회는 메타버스 형태로 참여했다. 올해 현장 강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동영상 컨텐츠 제작과 새로운 교안 준비를 미리 진행해 왔기에 이룬 성과다.
Q. 교의사업 재개를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교의가 활동을 하고 싶어도 학교의 요청이 없으면 진행이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측에 교의요청을 독려하는 공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공문이 시행되고 나면 학생 강의 요청이 좀 더 활성화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교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서 교육일정을 협의하는 부담이 적어지리라 생각된다. 교의가 학교를 방문할 때 한의 관련 도서를 학교에 기증할수 있는 예산도 지난 이사회에서 의결된 만큼 학교와 원활한 관계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Q. 교의 사업의 여러 목표(초중고 학생 대상 한의약 인식 제고, 멘토링 사업, 청소년 건강증진) 중 어느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나?
열거한 세 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의 사업은 직접적으로 한의원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은 아니 지만 학생 때부터 한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해줄 좋은 기회다. 교안도 ‘한의사가 되는 법’, ‘성장’, ‘다 이어트’, ‘생리통’, ‘성교육’, ‘학습건강관리’ 등 학생들의 한의학 인식제고 및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Q. 교의 사업이 국가 지원사업으로 확대·추진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한의 교의사업은 실제로 학생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그러한 결과물들이 계속 쌓이고 근거가 되면 국가 지원 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수 있다고 본다.
다른 지역한의사회에서도 서울시처럼 교육청과 협약해 교의사업의 참여 기회를 늘려 나갔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한의난임지원 사업이나 한의치매 사업과 마찬가 지로 전국 지자체 사업으로 확산돼 나중에는 국가지원 사업의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Q. 강조 하고 싶은 말은?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한의약은 늘 소외돼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코로나19의 장기 확산으로 현재 개원가는 더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의료광고나 홍보에 있어서도 의료쪽은 표현의 제약이 많아 우리의 장점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무언가 노력하지 않으면 더욱더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수익이 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교의활동이 활성화돼 학생들이 한의 치료를 선호하고 신뢰하게 된다면 한의학생 검진의 기회도 생길 것이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개선이 우리에게 분명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교의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 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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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윤영혜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연말연시 소외계층에 따뜻한 기부 행보
///부제 미혼모·장애인·이주여성 찾아 의약품 및 생필품 지원
///본문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찾아 따뜻한 기부 행보를 펼쳤다.
여한은 지난 2일 신년을 맞아 인천 미추홀구 미혼모자립지원시설인 스텔라 의집을 방문, 산모와 영유아에게 필요한 쌍화탕, 기저귀, 찜질팩 등 생필품과 의약품 등을 증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따뜻한 연말을 위해 여한과 의료봉사 협약을 맺은 성동장애인부모회, 성북쉼터(벗들의집), 이주여성인권센터를 찾아 물품과 후원 금을 전달했다.
조영도 여한 의무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직접적 의료지원을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후원금과 물품으로 대신 전달했다”며 “성동장애인부 모회는 11월 의료봉사 이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만큼 조만간 다 시 찾아 뵐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선 여한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여한은 소외이웃들을 찾아 그들의 이야 기를 듣고 향후 밀접하게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코로나19 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신년에도 여한은 소외이웃을 위한 온정 나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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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제목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기
///본문 ‘검은 호랑이’의 해라 불리는 임인 년(壬寅年)의 새날이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1988년 개최됐던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가 호랑이를 의인화한 ‘호 돌이’였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축구팀의 엠블럼도 ‘호랑 이’ 문양을 하고 있을 정도로 호랑이는 용맹의 표상물이다.
‘하얀 소의 해’였던 지난 2021년 신축년(辛丑年)이 우보천리(牛步千 里)의 마음가짐으로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호랑이같이 예리하고, 소같이 신중히 행동한다는 호시우보(虎 視牛步)의 자세로 의료계에 팽배한 한·양방 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아 나가야 할 때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의 핵심은 한의의료가 의료이원화 체계에서 국가의 중추의료로 자리 매김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인정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제도권 의료로 진입하는 것과 더불어 한의약의 발전을 옥죄는 각종 불합 리한 법률 조항들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에 따라 3월9일 실시되는 제20
대 대통령선거에서 각 당의 주요 공약으로 한의약 육성 과제가 반영될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발휘하는 것과 함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 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정부 주요기 관의 금년도 핵심 사업 과제에 연계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 정부기관은 ‘국민과 함께 만든 변화, 끝까지 책임 다하는 정부’라는 비전 아래 2022년 핵심 추진 과제 업무계획을 발표했는데, 그 중심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와 의료대응 체제를 완비해 이른 시일 내에 국민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하는데 있다.
따라서 한의계의 금년도 주요 사업 방향 역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부터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있다. 다행이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가 개설, 운영되면서 코로나 19 감염자의 재택치료와 후유증은 물론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 반응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20일에는 국회에서 서영석 의원실과 함께 코로나19와 관련한 한의진료의 대응 체계 및 효용성과 관련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한의 약이 국가 감염병 위기에서 제 목소 리를 내기 위한 환경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양방에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ICT, TENS의 한의건강보험 급여화와 더불어 한의 사의 현대진단기기의 자유로운 활용과 한의 공공의료의 활성화에 총력 매진, 반드시 한·양방 간의 기울 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나가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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