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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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2-03 09:04 조회16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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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2389호
////날짜 2023년 02월 06일
///시작
///면 1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현대 진단기기 적극 활용해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
///부제 한의협, SBS · KBS 라디오 · 경인방송 통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 전개
///부제 홍주의 회장,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 출연, 대법 판결 의미 설명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2월 한달간 라디오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합법 판결의 의미를 적극 알리고 있다.
이번 광고는 SBS 파워FM, SBS 러브FM, KBS 2FM, KBS 2R, 경인방송을 통해 “안 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홍주의 입니다.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에 따라 대한민국 한의사들은 현대 진단기기를 적극 활용하여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로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아침 6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송출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SBS 파워FM에 서는 △김영철의 파워 FM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 △영스트리트 △배성 재의 텐 등에서, SBS 러브FM은 △최백 호의 낭만시대 △윤수현의 천태만상 등에서 각각 전파를 타고 있다.
또한 KBS 2FM에서는 △조우종의 FM 대행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기광의 가요광장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과 더불어 KBS 2R의 경우에는 △주 현미의 러브레터 △박명수의 라디오쇼 등에서도 홍보캠페인이 진행되는 한편 경인 방송에서는 △까칠한 시선 △소통클래스△시선공감 등에서 들을 수 있다.
한의협,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확대 ‘회무 집중’
이와 관련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정의로운 판결 이후 양의계에서는 이에 대한 폄훼가 지속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이번 판결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라디오 홍보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홍보캠페인 이외에도 국민 들에게 이번 판결이 가지고 있는 의미 등을 올바르게 알려나가는 것은 물론 한의 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확대를 위해 서도 보다 다양한 회무를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홍주의 회장은 지난달 22일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 출연, 한의협 및 한의사로서의 자신의 삶을 소개하는 한편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합법 판결과 관련된 의미 등을 설명했다.
홍 회장은 “지난해 12월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는 판결을 통해 신체 내부를 촬영하고 진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현대 진단기기는 과학과 문명의 산물이기 때문에 어느 특정 직역이 점유해서는 안된다는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다”며 “또한 국민들에게 특별한 위해성이 없고 법으로 사용을 못하게 하도록 금지한 규정이 없다면 국민들을 위해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판단기준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회장은 이번 판결에 대한 양의 계의 반발과 관련 “의사들은 서양의학 원리로 개발된 것이기 때문에 초음파를 동양 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한의사들이 쓰면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제 부터가 잘못된 것으로, 의사들의 주장대로 라면 한의사는 한복을 입고 짚신만 신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국민들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있도록 의료인이라면 누구나 (초음파 진단 기기를)사용할 수 있게 해주자는 것으로, 국민들을 대표하는 사법부의 대표기관인 대법원이 의사협회의 권익보다는 국민들의 권익을 더 중요시 여겨 내려진 판결이 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의사는 한복 입고 짚신 신고 다녀야 하나?
또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홍 회장은 “이번 판결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사용하는 것이 마땅하고 타당하다는 판결이지만, 한의사가 진료를 하고 활용하는데 있어 비용적 으로 국민들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다”며 “이에 이미 양방에서는 초음파가 급여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판결에 따라)한의약을 이용하는 국민들도 초음파로 진료를 받을 때 당연히 급여화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의학이 계량화되지 않아 비과학적이다’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는 질문과 관련 홍 회장은 “이미 한의학은 과학이며, 다만 오랜 기간의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통해 정립된 과학”이라며, 한의학에 대한 올바른 견해를 제시했다.
홍 회장은 “한 예로 영어를 쓰는 사람이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한국어를 언어가 아니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서양의학을 전공한 사람들이 한의학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비과학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언어도단”이라며 “다만 이 부분을 다수의 주류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화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이어 “즉 통역사가 영국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통역해 주듯이 한의학적인 어떤 진료 행위나 그런 결과물들에 대한 학문적 이론을 서양의학적으로도 해석, 국민 들을 비롯한 서양의사들에게 좀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고 쉽게 납득이 될 수있도록 하는 객관화 작업이 필요하다 는 것”이라며 “지금도 이러한 부분들을 위해 많은 임상 한의사 및 한의대 교수 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한의계가 차별을 받지 않았 으면 좋겠으며, 한의계가 차별을 받으면 불행해지는 것은 결국 국민들”이라고 밝힌 홍 회장은 “한의진료를 이용 하는 국민들이 보다 정확하고 자신의 질환에 보다 적합한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여건들이 현재의 제도적으로는 아직까지 불비돼 있다”며 “이로 인해 한의계에 대한 차별은 결과적으로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 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
///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교육 현안 대응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 ‘시동’
///부제 한대협 제1회 자문회의, 한의계 내부 단체장 한자리에 모여 현안 논의
///부제 초음파 진단기기 교육 확충 모색 등 역량있는 한의사 배출 ‘최선’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협회(이사장 송호섭·이하 한대협)는 지난달 26일 ‘제1회 한의학 교육 발전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 교육 현안 및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호섭 한대협 이사장 (사진),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고성규 대한한의학회 부회장, 육태한 한국 한의학교육평가원장, 이은용 한의사국 가시험위원회 위원장, 서병관 한대협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송호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 문회의는 현안에 대해 일사분란하면서도 즉각적인 대응을 해나갈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게 됐다”며 “첫 회의인 만큼 한의계의 전반적인 교육 현안을 공유하 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이어 “오늘 자문회의를 기점으로 향후 한대협이 실질적인 정론 기관의 성격에 더해 직접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는 실행조직으 로의 전환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대협에 보다 많은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서병관 상임이사가 한의계 현안 및 교육 관련 현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 발표를 통해 ‘약자복지 확대’와 ‘미래대비 개혁과제 추진’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 이사는 한의계가 특히 유리할 수있는 부분인 인구정책 패러다임·미래 대비 생애주기 정책에 대해 한의학 교육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 합의체의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 이후 일관성 있는 교육 진행을 위해 한의학교육평가원 인증기준 설정 여부 및 졸업 후 교육·수련 과정 반영을 위한 교수·강사 육성 공급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학부교육에서는 ‘영상의학’ 과목과 함께 영상의학을 해석하고, 이해하며, 운용하는데 필요한 ‘해부학’, ‘조직학’ 등 관련 과목이 개설돼 있는 만큼 향후 초음파 진단기기를 비롯한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서는 관련 교육을 보다 강화해 나 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홍주의 회장은 “현재 한의협 차원에서도 회원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교육 진행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 및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실제 한의협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관련 교육을 담당할 강사 양성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의영상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할 수 있는 인력풀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주의 회장은 한의사·의 사·치과의사 등 의사인력 가운데 한의사 인력수의 연평균 증가 속도가 가장 높고, 비활동 인력 비율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지적하며, 한의대 입학정원 축소의 필요성 등을 역설하는 한편 한의계 구성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밖에 송호섭 이사장은 향후 한대협의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참석자 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송 이사장에 따르면 앞으로 한대협은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 원 학(원)장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구성, 이사회를 중심으로 실행조직인 각위원회를 만들어 질 높은 충분한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갖춘 한의사를 육성하는 실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대협 내 위원회로는 △자문협의체 △정책위원회 △역량중심교육위원회 △한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각 위원회의 관련 사업은 위원회 중심으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의계 업황 부진과 정원감축등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난제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관련 역량을 기본 교육의 틀에 녹여내 확충할 수 있는 선제적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한의사 실기시험 도입을 통해 ‘병도 잘 알고 증도 잘 아는 한의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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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배현주 신임 원장 취임
///부제 “CBT 시험 직종 확대 등 보건의료인 평가 패러다임 개선”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 가시험원(이하 국시 원) 배현주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국시원은 지난 1일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윤성 원장 퇴임식 및 배현주 신임 원장 취임식을 개최 했다. 신임 배현주 원장의 임기는 2023년 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다.
배 원장은 단국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근무했고, ‘17년 보건복지부 항생제분과위원회 위원 장,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재난대응분야 전문위원, ‘21년 서울특별시 코로나 대응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다.
이날 배 원장은 “4차 산업 혁명과 같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BT 시험 직종을 확대하고, CBT 환경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이 개발되도록 해 보건의료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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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국민 편의성 증진 및 소비자 보험 청구 권리 확보”
///부제 한의협,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입장 밝혀…관련 전산체계 사무 ‘심평원 위탁’도 찬성
///부제 요양기관에 서류 전자적 전송 의무 부과, 수용성 제고 위한 재정적 · 행정적 지원 방안은 ‘신중히 검토’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는 국민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보험 청구 권리를 확보하는 제도가 될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의협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 진료비 계산서 등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 고, 요양기관은 이러한 요청에 따르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 정법률안(윤창현 의원 대표발의)에 대해 찬성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와 관련한 전산체계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사무를 공공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 원(이하 심평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현재 심평원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자료전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적절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하지만 한의협은 요양기관에게 서류의 전자적 전송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과 더불어 수용성 제고를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년 기준 전 국민의 80%(4138만명) 가 가입해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은 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부분을 보충함으로써 사화안전 망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비 영수증 등의 관련 서류를 직접 발급받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으 며, 이러한 불편으로 인해 가입자의 당연한 권리인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21년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만 20세 이상 실손의료보험 가입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실손의료보험 청구방법이 불편하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56.4%였고, 실손의료보험급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보험급을 미청구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52.8%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가 편리하다 고 응답한 경우는 가입자의 절반에도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종이서류 기반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로 인해 병원이나 약국등 의료기관에서도 관련 서류를 발급해 줘야 하는 행정부담이 발생하고 있으 며, 보험회사도 연간 수천만건에 달하는 보험금 청구서류를 수기로 입력·심 사할 수밖에 없어 보험금 지급업무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비효율 및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한의 비급 여는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는 국민들이 한의 진료를 받는데 있어 심대한 지장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의 건강추구권과 의료 선택권을 제한하는 결과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은 조속히 개선돼야 할 것이며, 한의 비급여의 실손보험 보장을 위해 금융당국과 보험업 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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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회, 25일 ‘2023년도 학술세미나’ 개최
///부제 ‘한의사를 위한 임상초음파 기초’ 주제…고동균 회장, 노스텔라 원장 강연
///본문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가 오는 25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중강당에서 ‘한의사를 위한 임상초음파 기초: 근골격 계와 부인과’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말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면허 외 의료행위에 해당하 지 않는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온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향후 초음파 기기의 임상 활용에 있어 기초이론을 제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동균 한의영상학 회장이 근골격계 초음파에 대해, 또한 부인과 초음파는 미국산부인과 초음파 자격증을 취득한 노스텔라 기린한의원장이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세미나 참석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을 두고 있으며, 정회원과 학생은 5만원, 비회원은 7만원의 등록비가 있다.
박소연 회장은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에 따라 향후 한의의료기관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기와 관련한 기초지식을 제공하는 세미나를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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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우슬 · 지모 품종 개발 추진…한약재 국산화”
///부제 충남 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과 품종 개발 공동 추진
///본문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 소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지역 유망 특용작물 생산 표준화를 위해 우슬·지 모의 품종 개발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1년 국내 약용작물 재배 면적은 1만706㏊이고 생산량은 5만 8000톤에 달한다.
최근 약용작물을 활용한 산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농가당 평균 재배 면적이 0.3㏊ 미만으로 작고 62개 주요 약용작물 가운데 30개 작목은 품종이 없어 기원이 불분명한 재래종이나 수입산 을 재배해 균일도와 품질이 떨어져 경쟁력이 낮은 편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5년간 18개 작목의 표준품종을 개발하기로 하고 관절염과 피부재생에 효과가 있는 우슬·지모의 품종 개발을 충남도 농업 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우슬은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성 관절염 등의 치료에 이용되며, 지모는 손상된 피부장벽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입증돼 관심을 받고 있다.
권아름 인삼약초연구소 지방농업연구 사는 “우슬과 지모의 표준품종 개발을 위해 전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유전자원을 수집 중”이라며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해 수입 한약재를 대체하고 생물자원 주권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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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보험사 직원의 부당행위 신고해 주세요!!”
///부제 한의협, 보험사의 부당행위 사례 및 신고절차 등 담긴 홍보포스터 제작
///부제 안덕근 부회장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 침해하는 행위에 적극 대처”
///본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자동 차보험 환자의 진료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선다.
올해 1월1일부터 경상환자 4주 초과 치료시 진단서 제출 의무화 등 개정된 자동차보험 약관이 임상현장에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악용, 조기합의를 종용하는 등 환자가 정당히 치료를 받을 권리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의 치료권마저 침해하는 사례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은 개정된 자동차 보험 약관을 미처 인지하지 못해 자신의 진료권을 침해받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의협에서는 한의의료기관에 부착해 국민 들에게 보험사의 부당행위를 적극 알릴 수 있는 홍보포스터를 제작, 각 지부를 통해 일선 회원들에게 배포해 각 한의의료기관을 통해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관련 포스터 20, 21면).
이번 포스터에는 “2023년 개정된 자동차보험 약관을 악용, 환자들을 기만하여 조기합의를 종용하고 환자의 진료받을 정당한 권리를 침해하는 보험사 직원의 부당행위를 신고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금융감 독원 콜센터 및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4주 치료만 가능하세요! △치료를 받을수록 합의금이 줄어들어요! △치료를 많이 받으면 보험료 할증이 늘어나요! △빨리 합의보시고 건강보험으로 치료받으세요! △4주 이후 치료를 위한 진단서는 환자가 부담하세요! 등과 같은 보험사 직원의 부당행위의 예시를 제시하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와 관련 안덕근 한의협 부회장은 “제도가 시행된지 1개월이 지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보험사 직원들이 합의를 종용하고 있다는 제보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으며, 포스터에 게재된 부당행위의 사례들을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로 사실과는 전혀 다른 말들로 환자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며 “한의협에 서는 이같은 보험사의 행위들은 자동차보험 환자들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행위인 만큼 이에 대한 올바른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홍보포스터 제작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이어 “제도가 시행되면서 금융감독원 측에서는 제도의 개정 취지에 맞는 올바른 시행이 될수 있도록 보험사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실제로도 민원 제기 후 다음날 곧바로 시정조치가 되고 있다”며 “교통사고 후 빠른 일상복귀를 돕는다는 자동차보험의 취지에 맞도록 환자들이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부회장은 “보험사들의 조기합의 종용 등과 같은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민원 제기가 중요하다”며 “만약 보험사로부터 부당행위를 당한 국민들이라면 적극적인 제보를 통해 올바른 자동차보험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에서는 이번 홍보포스터 제작 및 배포 이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교통사고 환자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개정된 자동차보험 약관을 국민들이 보다 올바 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언론매체를 통한 다양한 홍보 등을 진행, 국민들이 교통사고 후 원상회복을 위해 충분히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에도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끝
///시작
///면 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대협 이사회, 조직 개편 등 힘찬 출발 위한 ‘시동’
///부제 송호섭 이사장 “한대협 체계화 · 안정화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 다할 것”
///본문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송호 섭, 이하 한대협)는 지난달 28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2023년 초도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 올해 사업계획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송호섭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대협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실질적인 운영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고 빠른 시간 내에 체계화·안정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이어 “현재 보건의료 계통에서는 정론기 관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실행기구로의 역할도 강력히 요구되고 있는 만큼 한대협 역시 이러한 시대 변화 에 맞춰 부응해 나가야할 시점”이라며 “실행기관으로 서의 첫 단추로 최근 자문협의회를 개최해 여러 현안을 놓고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연장선상 으로 오늘 이사회에서 소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한대협의 운영방향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회무보고와 함께 △한대협 조직 구성 및 운영 방안 논의의 건 △법인화 관련 논의의 건 △총회 준비 논의의 건 △교육 관련 현안 논의의 건 △ 기금 관련 논의의 건 △한대협 명칭 논의의 건 △기타 위원장 선임의 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21회 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및 ‘22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의 경우에는 내부감사 진행 후 서면결의를 통해 의결을 추진키로 했다. 한대협 조직 구성과 관련한 논의에서는 전국한의과대 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원)장협의회를 한대협의 이사회로 구성하고, 이사회를 중심으로 실행조직인 △자문협 의체 △정책위원회 △역량중심교육위원회 △한의사국 가고시 실기시험위원회 △운영위원회 등 각 위원회를 설치키로 의결했다.
또한 기금 관련 논의의 건에서는 대학별 분담금 및 한대협의 장학사업·법인화 조기 추진 사업·위원회 활성화등 고유 사업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 향후 중장기 적인 관점에서 접근전략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대협 영문명칭을 기존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 College(AKMC)’에서 ‘Association of College of Korean Medicine(ACKM)’으로 변경키로 했으며, 이에 따른 CI 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임 등에 대해 논의와 더불어 정기총회는 오는 25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송호섭 이사장과 서병관 상임이 사를 비롯 각 한의대를 대표해 이재동 학장(경희대)·서 부일 학장(대구한의대)·박양춘 학장(대전대)·이병욱 부학장(동국대)·김정상 학장(동신대)·이해웅 부학장(동의 대)·류정아 부학장(부산한의전)·조학준 학장(세명대)·송 범용 학장(우석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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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서울시회, ‘당직 한의사 역량 강화 실무교육’
///부제 서울시한의사회 “한의계 저변확대와 역량강화 위해 교육 이어갈 것”
///본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지난달 29일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서울·타지부 회원 및 공중보건한의사 등 약 50여명의 수강자를 대상으로 ‘제3차 당직 한의사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2차 실무교육 이후 약 4 개월만에 진행된 이번 교육은 그동안 수강자들의 피드백 및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내용을 반영해 교안 업데이트와 교육환경 강화 등 교육의 질적 요소를 높였다.
이날 교육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 남호문 법제·국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당직 한의사 역량 강화교육이 이뤄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이 있었다”며 “덕분에 첫 단추를 잘 꿰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수강생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최적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하는 등 당직 의료인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한의사의 권익 향상 및 한의학 의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요양병원의 전반적 이해를 시작으로 당직 근무시 실제 진행 되는 다양한 부분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또한 강의마다 강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하며, 각종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앞으로도 ‘당직한 의사 역량강화 실무교육’을 매월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양질의 교육컨텐츠를 제공하고 수강인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차기 교육에도 만전을 기해 한의 계의 저변 확대 및 한의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은 △의료법 및 요양병원 당직업무 전반/ 서식관리(새미래요양 병원 이성환 원장) △요양병원 상황별 대처(플러스요양병원 남호문 원장) △실습 이론/개별실습(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순환·신경내과 권승원 교수) 등 실습 및이론강의를 포함 총 5개 과목으로 진행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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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인천시, “한의약 난임치료 남성까지 확대 지원”
///부제 선착순 난임부부 250명 모집…선정절차 거쳐 한의의료기관 78개소 지정
///본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에서는 난임 부부의 자연임신을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의약을 이용한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 해부터는 지원대상을 난임부부의 남성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한의약 난임치료사업을 위해 인천시는 인천광역 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이하 인천시회) 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한의의료 기관 모집·선정절차를 거쳐 78개소의 참여 한의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부부로 한의난임치료 기간 동안에는 양방난임 시술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타 한의약난임 사업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특히 인천시는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난임부부의 남성까지 확대했으며, 원하는 지정 한의의료기관을 선택해 한약치료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총 6개월간 자신의 체질·건강 상태에 맞는 한의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난임부부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서 및 난임진단서 등 필요한 구비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관할 군· 구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박명숙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소중한 아이를 건강하게 품에 안을 수 있기를 기대한 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인천시회에서는 한의약 난임치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 참여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한의약 난임치료사업 지정 한의원 교육’을 개최한 바 있다.
정준택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대상자 모집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 만, 올해에는 인천시의 배려로 1월부터 대상자 모집을 진행해 보다 원활한 한의난임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대상을 남성으로까지 확대된 만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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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북지부, ‘착한한의원 단체가입’으로 나눔 실천
///부제 16개 한의의료기관 동시 가입 등 착한가게 총 22개소 참여
///본문 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와 함께 지난달 29일 착한가게(착한한의원) 단체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번 단체가입식에 참여한 한의의료기 관은 일이삼한방병원(병원장 김일), 설천 한의원(원장 신재준), 원광한의원(원장 안효창), 전주청춘한의원(원장 정지철), 한별한의원(원장 고영철), 효자부부한의원 (원장 안민섭), 남원청춘한의원(원장 권일 관), 창생한의원(원장 김철호), 운봉서울 한의원(원장 조형진), 보광한의원(원장 김정환), (재)대한환경보건원솔한의원(원장 강성용), 살구나무한의원(원장 유동균), 허종원한의원(원장 허종원), 명인당한의 원(원장 서동진), 기적한의원(원장 고문 영), 나비한의원(원장 김일수) 등 16개소 로, 기존 가입 한의원을 포함해 총 22개소 한의의료기관에서 매월 정기적인 나눔 실천을 약속하게 됐다.
이번 단체가입에 참여한 전북지부 김일수 원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를 함께 잘 극복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착한한 의원에 가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에 전북지부 회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부 양선호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매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정기 기부에 동참하신 따뜻한 결정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소외된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끔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한의사회는 사회복지공 동모금회와 2017년부터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약 5000만 원의 나눔을 실천하였 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나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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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6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시한의사회, 한의약 치매 예방 및 진료 적극 추진
///부제 기존 한의치매 예방사업에 더해 ‘치매안심한의원’ 시범사업 추진
///부제 강무헌 학술이사 “치매 예방 · 관리 위해 한의사 역할 확대에 최선”
///본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 ·이하 부산시회)가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의치매 예방사 업’과 더불어 올해부터는 치매안심한의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의치매 예방사업은 관내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인지 기능 개선 및 유지에 대한 효과가 입증돼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치매 전단 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이외에 초기 치매 환자 진료를 위한 치매안심한의원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한의약의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무헌 부산시회 학술이사는 “치매안심한의원은 부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한의원이 국가치매사 업의 플랫폼인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경도의 초기 치매환자를 관리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사업이 진행되는 해당 지역의 커뮤니티의 역량을 활용, 치매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보호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목표로 6개월 동안 치매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부산시회는 초기 치매환자 진료를 위해 서는 의료인의 전문적인 역량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26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이수증을 발급한 바 있다. 교육과정에는 △다양한 임상사례 △치매환자 평가 개요 및 중증도 평가 △치매 관련 진단 및치료기술 동향 △신경심리평가 △약리학 기초 및 심화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치매 진료를 위해 필요한 한약과 약침에 소요되는 비용을 6개 월간 지원하게 되며,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배정된 치매안심한의원에서 1주에 최소 1회 이상 방문에 관리를 받게 된다.
강 이사는 “올해에는 시범사업인 만큼 예산이 충분치 않아 10여명 정도를 참여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조만간 참여를 희망하는 초기 치매 환자나 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심사 과정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 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이어 “부산의 경우 농어촌 지역에 비해 아직까지는 치매유병률이 높지는 않지만, 급격한 고령화 진행으로 인해 치매환자 증가율도 급속히 높아지는등 우려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치매는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 본인보다는 가족들의 고통이 더 큰 질환이며, 더욱이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누구도 치 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 만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위해 치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이사는 “부산시회에서는 기존에 진행되던 한의치매 예방사업은 물론 치매안심한의원 사업도 성공적으로 정착 시켜 부산시민들의 치매 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이러한 근거들이 축적돼 향후 국가치매사업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확대되는 데에도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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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대상자 신규 모집
///부제 2월부터 5월까지 20명 선착순, 관할 보건소 방문 신청
///부제 한약 투약 3개월 · 사후관리 3개월…최대 180만원 지원
///본문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난임부부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부천시 한방난 임치료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를 이달부터 5월까지 모집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한의난임치료 지원은 부천시한 의사회(회장 김범석, 이하 부천시 분회)와 부천시가 지난해부터 원인 불명 난임부부의 건강증진과 신체 기능 개선을 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도 부천시분회와 시가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내 지정한의원에서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관내 대상자 20명이 3개월의 한약 치료와 사후관리를 무료로 지원받았으며, 1쌍의 부부가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
신청자는 거주지 보건소에서 사전 혈액검사를 실시해 대상자 확정 시한약 투약 3개월, 사후관리 3개월 등 6개월간 본인 체질 및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최대 180만원)를 지원받게 된다.
대상자는 한의난임치료와 사후관리 기간 동안 양방난임시술을 받을수 없으며, 타 한의난임치료 사업과 중복 지원할 수 없다.
시는 오는 2월부터 5월까지 난임부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 자격은 시에 거주하는 난임부 부로 관할 거주지 보건소로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시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부천시·소사·오정보건소 모자 보건실로 문의할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난임부부에게 한의 난임치료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을 유도해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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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안군, 한의약건강교실 프로그램 운영
///부제 노인성 질환, 중풍 등 만성질환 예방 관리…어르신 건강 향상 기대
///본문 부안군은 노인성 질환과 중풍 등 만성 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2023년 한의약건 강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모집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5일까지 12명씩 소그룹으로 월·수·금 1, 2차 주 6회 운영되며, 유연성·근력 강화, 통증 완화를 위한 기공체조·생활요가 등 의 운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중풍 초기증상 인지 및 예방을 위한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사전·사후 설문조 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수준 변화, 신체 통증수준, 삶의 질, 건강인식도, 행태 변화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노년기 신체 활동이 감소한 어르신들에게 지속적인 신체활동과 교육을 제공,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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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추진방향 논의
///부제 김광겸 회장 “올해에도 회원권익 증진 및 한의학 발전 위해 노력”
///본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달 18일 광주시한의사회관 대회의실 에서 ‘2023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광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올해에는 근심걱정 없는 한의계가 되길 희망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다 증진시킬 수 있는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제37회 정기대의원총회 일정 및 장소 △2021회계 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22회계연 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안) △회관 강의실 대여료 변경 등의 의안들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한의계 관련 법무사업 현황 △광주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준비현황 △2022년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결과보고 및 2023년 사업계획 △ 2023년 지부보수교육 개최일정 등도 보고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다움 통합돌 봄’ 사업과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 됐으며, TF팀장으로 임규훈 법제이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광주시한의사회는 향후 TF팀장 중심으로 △참여 한의사 교육 △치료매뉴얼 준비 △체계적인 진료시 스템 구축 등 세부적인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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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천안시한의사회, 천안시복지재단에 200만원 전달
///부제 김대희 회장 “도움 필요한 이웃 위해 다양한 나눔활동 전개”
///본문 천안시한의사회(회장 김대희)가 최근 천안시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금 200만 원을 천안시복지재단(이사장 정지표)에 전달했다.
천안시한의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극복을 위해 한의 난임 치료, 저출산 고령화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2년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성과대 회’에서 한국한의약진흥원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희 회장은 “천안시한의사회는 회 원들과 함께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의료봉사와 후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지표 이사장은 “매년 시민의 건강을 위한 의료봉사와 나눔을 실천해 주고 있는 천안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소 중한 후원금은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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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희성한방병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기탁
///부제 도봉구 방학1동에 전달…지역사회와 상생 노력 지속
///본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방학1동은 최근 지역기업인 희성한방병 원(병원장 전영철)으로부터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원을 후원받았다고 밝혔다.
희성한방병원은 개업 후 민간 복지거점기관으로 지정돼 지역사회 복지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자 이웃돕기사업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희성한방병원 관계자는 “비록 적은 금액의 성금이지만 지역주민의 복지를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언석 구청장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모두가 힘든 때, 희성한방병 원에서 지역사회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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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구심한의원, 의정부시 나눔리더 25호 ‘가입’
///부제 최원집 원장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 많이 이어졌으면”
///본문 의정부시(시장 김동근) 녹양동주민센 터(동장 김상록)는 최근 구심한의원 최원집 원장에게 의정부시 나눔리더 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원집 원장은 지난해 11월 녹양동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해 나눔리더 25호에 가입 하게 됐다.
최원집 원장은 “나눔리더가 되어 기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나눔 리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눔 리더는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서 나눔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모금사업의 일환으로, 1년 내 기부금 누적액 100만원 이상 개인기부자가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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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의약 지원 사업,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 확인”
///부제 만족도 조사 “건강 회복에 매우 도움 됐거나 도움이 됐다”는 응답 86%
///부제 정수경 회장 “예방 · 급성기 치료에서의 한의약 경쟁력 보여주고 싶다”
///본문 대구광역시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정수경, 이하 달서구분회)가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관내 어르신 대상 한의약 지원 사업 경과보고를 갖고 코로나 19 감염병 후유증에서 한의약이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어르신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는 경과를 보고했다.
이와 관련 달서구분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달서구 청과 함께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홀로 사는 어르신 코로나19 한의의료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주요 대상자는 달서구보건소를 통해 관내 독거 어르신들 중 코로나19 감염 경험자 200명을 모집해 시행했으며, 달서구분회 회원들 중 참여 의사를 밝힌 41개 한의원이 참여했다.
사업 중 진료가 완료된 대상자, 진료의사가 있는 대상자, 진료의사가 없는 대상자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대상자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177명(88.5%)이 한의 진료를 받았다.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 파악
특히 달서구분회는 이번 사업의 객관적인 성과 파악을 위해 두 방향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첫 번째는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증상 완화 여부였다. 사업 계획 단계에서 대상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증상 8가지 항목(기침, 가래, 인후통, 피로감, 가슴 답답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설사 등)을 선정해, 이를 진료 전, 진료 후 설문지에 VAS(Visual Analogue Scale) 지표를 0점에서 10점까지 환자 주관적인 증상을 표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관련 증상이 아니더라도 환자가 겪고 있는 불편한 증상은 기타로 분류해 파 악했다.
두 번째는 사업 자체의 만족도를 파악했다. 대상자 들에게 제공된 한의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를 자체적 으로 파악한 것인데, 평가내용은 불편함의 정도와 개선 여부였다. 주관 문항을 통해서는 사업을 주변 분들에게 추천할 의향과 사업의 확대성 여부 등을 확인했다.
설문지에 참여한 인원은 진료가 완료된 177명 중 174명이었고, 평가 방법은 VAS 점수를 174명의 총점에서 174로 나누어 평균 수치를 구했다.
증상 개선결과에서 기침 증상은 사업 전에는 평균 2.63점의 불편함에서 사업 후 평균 1.3점으로 낮아져약 51%의 주관적 증상 호전도를 나타내 보였다.
가래 증상은 평균 2.53점에서 사업 후 1.14점으로 감소돼 불편함이 가라앉음이 확인됐으며, 65%의 증상 호전도를 보였다.
메스꺼움, 식욕부진 등 상당부분 호전
인후통은 2.52점에서 0.98점으로 감소하며 71%의 증상 호전도를 보였고, 피로감은 5.51점에서 2.54점 으로 낮아지며 54%의 증상 호전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가슴 답답함 증상 54% 호전 △식욕부진 57% 호전 △메쓰꺼움(오심) 48% 호전 △설사 43% 등의 호전도를 보였으며, 이와 함께 기타 증상 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신경계질환, 소화기계질환 증상에서는 49%의 호전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본인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었는지’라는 물음에 ‘매우 도움 됐다’ 는 응답은 174명 중 81명(47%), ‘도움 됐다’는 응답은 68명(39%), ‘보통이다’는 20명(11%), ‘도움 되지 않았 다’는 5명(3%)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을 지인 등에게 추천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65명(95%)이 추천한다고 답했으며, 사업 확대 여부에 관한 질문에서는 ‘확대돼야한다’가 168 명으로 97%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약 복용 기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의약 진료를 받아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의약, 감염병 예방 · 급성기 치료에 도전
전체적으로는 대상자들의 사업 전 관련 증상 VAS 총점이 4609점에서 사업 후 2157점으로 감소하며, 약 53%의 주관적인 증상 호전도를 보였다.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매우 도움 됐거나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6%, 본 사업을 추천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95%, 97%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달서구분회 이태헌 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후유증 치료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한의약이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온 것을 알수 있었다”며 “특히 사회 취약계층의 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 의료를 지원함으로써 한의약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이웃 나눔도 실천한다는 두 가지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정수경 회장은 “한의약에서는 같은 기침이라도 원인에 따라 다양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으며, 증상이 같아도 환자의 체질이 다르면 치료법이 달라지는 것이 기본”이라며 “이에 반해 양방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시 지급되는 약은 일률적이며 그 양도 매우 부담스럽 다. 실제로 한의원에서 접하는 코로나 19 관련 후유증 환자 중 상당수는 양약 복용 후 생긴 소화기 장애를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은 감염병 대처에 있어 한의약이 기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훌륭한 시도였다”며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 한의약이 코로나19 후유증 관리에 머무르지 않고 감염병 예방과 급성기 증상 완화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달서구분회 정기총회에서는 ‘코로나 19 어르신 한의약 지원 사업’ 경과 보고 외에도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이웃사랑 후원금 전달을 비롯 2023 년도 주요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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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기대의원총회 ‘성료’
///부제 양회천 회장 “다른 학회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본문 척추신경추나의학회(회장 양회천)는 지난달 29일 대한한의사협회 추나홀에서 ‘제28기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함께 이에 따른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양회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척추 신경추나의학회는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학회로 꼽히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은 과거 초창기 여러 선배님들과 새로 함께해준 젊은 후배들이 신구 조화를 이뤄 학술적 역량을 키워나간 덕분”이라며 “앞 으로도 추나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물론 다른 학회에 모범적인 역할을 해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의 감사 선출에서는 곽중문 감사의 연임과 함께 김우석 신임감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곽중문 감사는 당선소감을 통해 “회 무의 연속성을 위해 감사를 다시 맡겨준 것 같으며, 선출된 취지에 맡게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 며, 김우석 감사는 “추나의학회가 바람 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맡은바 소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21년도 결산서(안) 심의 △‘22 년도 가결산서(안) 심의 △‘23년도 사업계 획서(안) 및 예산서(안) 심의 등에 대한 의안은 원안대로 확정됐다.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추나의학회는 지난해에 이어 추나요법 홍보동영상인 ‘김경식의 추나이야기’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하는 한편 △부인과 추나요법 표준 화·고도화-초음파 가이드 내장기 추나요법 치료기술에 대한 학회 내 활성화 △내 장기 추나요법 표준화·고도화 △안이비 인후질환 영역에 대한 추나요법 근거 마련 및 기법 표준화 등의 학술사업을 추진 한다.
또한 편집사업으로는 △‘27년도 연구재단 등재지 심사 및 등재유지 △편집위원, 편집간사, 심사위원에 대한 학회지 편집교육 을, 국제사업은 △AAO Convocation2023 참여 △FIMM springtime webiners 참여 △제8기 MSU OMT 하계 연수 프로그램 참가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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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방재활의학과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성료
///부제 신병철 회장 “한방재활의학 질적 수준 및 임상역량 강화에 힘쓸 것”
///본문 한방재활의학과학회(회장 신병철 ·이하 재활학회)가 지난달 28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7층 컨퍼런스룸에서 ‘2023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지부 관절 재활치 료의 실제’라는 주제로 상지부 영상진단과 함께 재활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등 학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다채로운 강의로 진행됐다.
신병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창립된 지 40주 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전공의 교육의 질 적 수준 향상은 물론 학술대회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관련 교육을 확충하는 등 한방재활의학 전공자의 실력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제강우 구미수 한의원장이 거북목과 오십견 환자에 대한 재활치료 방법으로 추나치료와 자가운동 법을 설명하며, 기존에 간과되기 쉬운 근육별 운동기법을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김형준 천진한의원장은 어깨관절에 대한 초음파 영상진단 관련 강의를 통해 어깨관절의 기초해부학 이론 설명과 더불어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초음파 가 이드 약침 시술 등에 대한 실질적인 설명은 물론 직접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큰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 회원들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학술대회에서도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초음파 가이드 약침 시술 관련 환자의 입장에서 느낀 점과 불편감 등 다양한 질의 응답이 이어져 열띤 참여열기를 엿볼 수있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업무 보고와 함께 △2022년도 결산안 △2023년도 예산안 △평생회원 관련 규정 △편집위원장 변경 등의 의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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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0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무릎질환 치료, 움직임 관여하는 근육 · 신경 기능 정상화 중요”
///부제 임상약침학회, ‘무릎관절 질환의 약침치료’ 주제 보수교육 개최
///본문 임상약침학회(회장 안덕근)는 지난달 28일 스포츠한의학회 강의실에서 ‘무릎 관절 질환의 약침치료’를 주제로 보수교 육을 개최, 기초이론 교육과 함께 시연 및실습을 통해 회원들의 임상역량 강화에 나섰다.
안덕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임상약침학회에서는 안전하고 효과 높은 약침의 생산은 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약침의 발전을 도모코자 원외탕 전실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며 “지금도 한의의료기관에서 주요한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약침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적극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약침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등 약침의 제 도권 진입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양재원 임상약침학회 학술위원장이 △약침의 기초 및 자입법 △무릎관절 질환의 약침치료(인대손 상과 신경계를 중심으로) 등에 대한 강의및 시연과 함께 참석자들의 실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재원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무릎관 절은 진단과 평가가 비교적 수월한 관절부위로, 이 부위의 통증은 국소적이고, 대부분 촉진이 가능하며,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 및 신경의 기능을 정상화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절의 종류 △무릎관절의 구성 및 신경 분포 △무릎통증을 유발 하는 원인 등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진행하는 한편 통증을 급·만성으로 분류하고 각 증상에 효과적인 약침을 소개했다.
한편 임상약침학회에서는 약침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자 올 한해 동안 약침 파지법, 자입법 등 기초적인 강의와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임상술기 실습까지 각 파트별로 강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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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3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신청 방법은?
///부제 복지부, 총괄과제 1개 및 한의약 바이오 디지털 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 15개 과제 공고
///본문 정부는 한의기술 기반의 디지털 등 첨단과학기술·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한의디지털 융합기술개발사업’의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5년간 총괄과제 1개 및 개별과제 34개 등 35개 과제에 대해 총 440억 원을 투입될 예정인 이번 사업을 위해 정부는 최근 △총괄과제 △한의약 바이오 디지털 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 등 두 가지 세부 사업의 공고를 진행하고, 오는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총괄과제, 연간 10억 원 이내로 연구개발비 지원
총괄과제(1개)는 한의디지털융합기술개발사업 내연구개발과제별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사업 이다. 기간은 5년 이내, 연간연구개발비는 10억 원 이내(1차년도의 경우 6억2500만원)로 지원되는데, 연구 지원 플랫폼 구축·운영(연구개발과제 운영지원, 성과 확산, 제도화 등을 위한 온라인 연구 지원 플랫폼 운영), 연구설계 자문·연구자 교육·규제기관 연계 지원·연구 간 범위 조정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기술·산업분석, 해외시장분석, 정책·제도 분석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지원 △ (1단계)국제 표준 수준의 연구데이터 표준화 및 관리 체계 구축 △(2 단계) 연구데이터 수집 플랫폼 고도화·확산 등이 성과목 표로 제시됐다.
연구내용으로는 △연구개발 과제별 맞춤형 컨설팅(각 연구개발과제별 연구목표에 맞는 연구설계·.방법론, 인허가, 보건의료정책 반영 전략 등 △내역사업별 연구자 연구역량 강화 지원 등) △연구장벽 파악·해소, 연구결과 및 성과 공유(선행기술 및 특허 지적재산권 분석 및제공, 인허가 등 규제 관련 사례 조사 및 가이드 제시, 연구자 성과 공유회 및 심포지움 개최) △다부처사업의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관리 방안 제시(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국립보건연구원 등 한의 R&D 데이터 수집 공공기관과의 데이터 연계 방안 수립, 임상 정보에 대한 메타데이터 연계 방안 마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지원(한의 R&D 관련 공공기관, 식품의 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보건의료연구원 등과의 네트 워크 구축 및 확대) △한의 R&D 분야 데이터 생산 표준 운영절차 마련(연구과제의 데이터관리계획(DMP, Data Management Plan) 관리, 데이터 활용을 위한 분석기술의 개발 계획(수요조사 등) 수립, 한의학 R&D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 수행 및 데이터 수집·저장·분석 기능 제공·관리) 등이 해당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총괄과제의 경우 한의분야 국내·외 연구개발, 허가 동향 조사 등을 통해 원천기술, 비임상·임상시험 및 제품화까지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방안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며 “연구개발기관의 연구 개발 지원 인프라 및 연구책임자의 리더십과 과제관리 능력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의료기기 활용 한의치료기술 개발
사회적 수요 기반 공익적 가치 창출을 위해 한의약 융합 기술을 활용한 한의약 디지털 헬스케어 및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한의디지털융합 건강관리 기술 △한의디지털융합 진단기술 개발 △첨단 의료기기/디지털 활용 한의 치료 기술 개발 △한의약 산업화 실증 지원(허가 후) 등의 분야로 구분된다. 지원기간은 각각 5년 이내이며, 연간 연구개발비는 분야에 따라 연간 1억2000만원~2억원까지(1차년도의 경우 9000만원~1억1250만원)다.
복지부는 지원 분야에 따라 △임상정보 연계 데이터 플랫폼 구축 △생체정보 등을 활용한 한의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 개발 △한의디지털융합 질환별 한의 진단 기술 개발 △첨단 의료기기/디지털 활용 한의 치료 기술 개발 △한의약 디지털 정보 수집 제품 개발 및 실증 등의 연구내용을 예시로 들었다.
16일까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신청
이번 과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2월 16일 18시까지 연구책임자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에서 전산으로 과제를 신청하거나, 같은 기한까지 주관연구개발기관이 전자인증 또는 공문제 출로 신청해야 한다. 2월 중에 연구개발과제 사전검 토, 3월 중 평가 일정 사전안내 및 경쟁률 공지, 평가계획 수립 및 과제평가단 구성, 선정평가 실시 등이 순차적 으로 진행된다. 이어 4월 중에는 선정평가 결과 및 심의, 예비선정 공고 및 최종 확정 등의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평가는 주관연구책임자의 발표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소형과제(연간 2억원 미만)는 서면평가만 실시하도록 했다.
연구개발과제 구성요건을 살펴보면, 먼저 각 과제 제안요청서(RFP)에서 정한 과제구성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RFP상 공동연구개발기관 참여 필수인 경우 반드시 해당 공동연구개발기관을 전산상(www.htdream.kr) 추가 설정해야 하며, 전산 미설정시 사전검토 탈락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관연구개발과제 내에 동일 연구개발기관이 중복하여 공동·위탁으로 참여할수 없다.
자세한 사업공고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스템(www.htdream.kr) 등에서 열람할수 있으며, 문의가 있는 경우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시 스템(www.htdream.kr) 질의응답(Q&A)으로 질의 또는 각 공고단위(RFP)별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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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5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회원 소통 회복 목표… 소단위 만남의 장 구축”
///부제 정진용 수원시한의사회장, “‘한의약의 내리사랑’ 실천할 때…어머니께서 주신 소명”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수원시한의사회(이하 수원시분회) 정진용 회장으로부터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수원시분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41차 정기총 회에서 단독으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정진용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제32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으로 3년간 수원시분회를 이끌어나갈 정진용 회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후 동 대학원석·박사를 마쳤으며, 경기도 화성시에서 한의계 최초로 공중보건 한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수원에서 경희화인한의원을 운영하며, 수원시분 회에서는 총무이사,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Q. 취임 소감 및 앞으로 회무방향은?
수원시분회는 중앙회에 등록된 회원만약 470명에 이르며, 한방병의원도 300곳이 넘는 큰 분회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 3 년은 ‘분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에 주안 점을 두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다음 회장 에게 안정적이고 체계가 잘 갖춰진 운영 위를 넘겨주는 것이 목표다.
한의계 관련 정책 이슈나 지자체 및 지역사회의 요구에 있어 회원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들을 함께 고민할 것이며, 이를 중앙회나 경기지부에 분회원들의 민의를 적극 전달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수원에 개원해 20년 이상 받은 감사함을 이제는 누군가를 위해 나눠드리는 내리사랑을 실천할 때가 왔다. ‘잘 해낼 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훌륭한 선배님들을 보며 우리 회원들과 함께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을 열정으로 채워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의료 활동 등으로 힘들겠지만 회원 분들께서 회무와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직접 참여를 통해 분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길 부탁 드린다.
Q. 올해 중점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며, 회원 들과의 소통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회원 수가 많은 분회인 만큼 각구 회장과 수석반장들, 각 학교 동문회장 등을 통해 회원과의 만남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대체된 학술 세미 나는 다시 오프라인으로 활성화해 초음 파, 혈액검사, 맥진, 침법, 처방활용 등 특히 젊은 회원들을 위한 실전 임상을 주제로 매월 1회 이상 개최하고 싶다.
그동안 활발히 진행해 온 한의난임치료 사업은 이제 새로운 전환점에 이르렀 으며, 예산, 참여대상자 선정 및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도록 준비하겠다.
나눔봉사단의 활동으로는 월경통 및월경곤란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저소 득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의치료 후원을 시작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침구치료와 한약처방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직능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려고 한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됨에 따라 노인건강과 복지를 위해 시에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의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대해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지자체와 논의하고, 이와 더불어 경로당 한의주치의 사업도 준비하려고 한다.
Q. 나에게 한의약이란?
나에게 있어 한의약은 ‘운명’이자 ‘소명’ 으로, 한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재수 당시 어머니께서 자식이 누군가를 돕고 섬기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바람을 담은 간절한 기도였으며, 이에 대한 하늘의 응답이었다고 믿는다.
집을 지을 때 마당의 터를 닦고 그 위에 기초를 파고 기둥을 세워 멋있는 집을 짓듯이 대대로 한의사 가문을 세우고 싶다.
진료실에서 환자를 볼 때마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살아오며 받아온 외부 환경적 요인과 내부 성정(性情)으로 인해 다양한 병인이 발생하며, 한의사는 이를 탐구해 생리, 병리, 약리가 일치되는 치료해 답을 도출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다는 사실이 늘 새롭고 흥미롭다.
한의학은 병인으로 인해 변화된 체내 결과물 뿐만 아니라 그 원인에 대한 탐구도 진행함으로써 다른 의학보다 한 차원 높은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초음파 등 현대 의료기기를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상황을 보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의계가 새롭게 도약하고, 환자 중심의 자연친화적인 한의약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 한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한 제도적 보완점 은?
보험진료 서비스의 수급 대상인 국민 들을 위해 한의진료 중 자보에서 인정받고 있는 약침과 물리치료 등의 수가는 적극 건강보험 대상으로 전환돼야 하며, 대법원 판결로 한의사의 사용이 가능해진 초음파 등 의료진단기기에 한의진료 수가 반영을 위한 후속조치도 필요하다.
한의사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맥진 기나 경락진단기기 등의 진단기기 보험 수가를 현실화해 보다 많은 한의사들이 동일한 정보를 얻어 환자들에게도 같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혈액검사 등을 통한 환자 진찰 정보를 다양하게 얻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현재 임상에서 상병명 진단이 한양방 통일된 상태에서 한의사들도 진단을 정확히 하려면 현대 진단의료기기의 활용이 필수 적인 요소다.
또, 자연환경의 변화가 한약재 생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재배 농가의 수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한약재 수요 증가로 우리는 좋은 필수 한약재를 수입하기 어려워진 현실에 직면 했다. 이에 발효와 같은 방식으로 적은 양으로 유효한 효과를 얻는 방법이나 약재 생산에 있어 ‘스마트팜’ 시스템의 도입도 고려돼야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오늘도 치열한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 투하는 많은 회원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같은 의료인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약에 대한 폄훼가 이어지고 있어 치료의학으 로서의 강점이 속히 회복돼야 한다.
개원하고 처음 마주한 환자를 대했던 그때처럼 국민들의 아픔과 괴로움에 귀를 기울이고, 따스한 손길로 위로하다보면 분명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긍심이 솟아 날 것이다.
계묘년, 주위의 상황이 아무리 우리를 흔들더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내가’,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의 한의진료 열정을 쏟아낸다면 한의계가 한 단계 도약 하는 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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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도침치료’ 안전성 연구, SCIE 저널에 게재
///부제 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 연구팀 발표
///본문 최근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도침치료의 안전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SCIE 저널에 발표됐다.
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 연구팀이 ‘Safety of acupotomy in a real-world setting: A prospective pilot and feasibility study’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연구결과가 SCIE 저널인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도침은 침 끝에 미세한 칼날이 부착된 치료 도구로, 추간판 탈출증, 수근관 증후군과 같은 신경성 통증이나 섬유근육통을 비롯한 각종 만성 통증 질환에 주로 이용 되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이 한의치료는 최근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널리 쓰임에도 불구하고, 침끝 날이 기존 침보다 굵은 0.4~1.0mm에 달해 도침치료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요구되어 왔다.
이 연구에서는 의료기관 1곳에서 28명의 환자에 대 한 258회의 도침 시술과 1,185개의 도침 시술 혈위에 대해서 전향적 관찰연구 디자인을 적용하여 부작용을 추적 관찰하였으며, 시술이 종료된 후에도 전화 등으로 부작용을 추적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그 결과 시술부위에 가벼운 멍이나 통증과 같은 국소 부작용의 발생율은 3.11%, 피로와 몸살 같은 전신 부작용의 발생률은 2.28%에 불과했으며, 모든 부작 용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어 별도의 처치나 입원이 필요한 중증의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 수행자인 강남 청연한의원 윤상훈 원장은 “기존 임상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도침치료는 숙련된 한의사가 안전하게 시행하면 경미한 부작용이 2~3% 내외로 발생하는 비교적 안전한 치료라는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실제 한의원에서도 척골신경포착 이나 흉곽출구증후군 같은 신경포착 질환들을 도침으로 많이 치료하는데, 환자만족도도 높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는 “이전에 도침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 등은 진행된 적은 있으나 SCIE 저널에 출판된 전향관찰 연구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연구는 도침의 부작용 발생에 영향을 줄 수있는 요소인 각 자입된 도침의 사이즈와 제삽 방법, 깊이, 치료 횟수에 따른 부작용 발생률을 자세히 기록하 고 부작용을 추적한 최초의 전향관찰 연구로, 도침치 료의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중요한 연구라고 생각된다”며 “추후 초음파 등을 활용하여 진료를 수행하면 더욱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덧붙였다.
공동 1저자인 동의대학교 권찬영 교수는 “한의계에서 다용되고 있는 도침요법의 안전성을 향후 더 체계 적으로 조사하는데 있어 참고가 될 매우 중요한 연구” 라며 “기존에 본 연구팀과 함께 사전 연구인 ‘Adverse events of miniscalpel-needle treatment in Korea:
A systematic review’라는 제목의 도침치료 안전성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SCIE급 저널에 발표한 바 있으며, 기존 연구들에서 발견된 안전성 보고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이번 연구에서는 도침치료의 안전성에 대해 예비적이지만 양질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준환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기획한 대규모 도침 안전성 전향관찰 연구를 위한 일종의 pilot and feasibility study”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한국한의학연구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전국 규모의 대규모 도침 안전성 연구도 이미 수행이 완료되어 분석 중에 있어 이 결과도 빠르게 출판하여 도침의 안전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https://pubmed.ncbi.nlm.nih.gov/3605027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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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17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한국한의학연구원, ‘조선의 의료 제도’ 발간
///부제 한국의학사료총서 프로젝트의 네 번째 성과물…조선의 의료법령 등 담아
///부제 박훈평 교수 “향후 연구자들에게 1차 사료로서 도움되길 바라”
///본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 최근 한의학과 관련된 조선시대 법전과 관서지를 한데 모은 ‘조 선의 의료제도’ 책을 발간 했다. 이 책은 한의학 분야의 인물 ·서지 ·제도 등역사자료로서 가치 있는 자료를 출간하는 ‘한국의 학사료총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간된 네 번째 성과물이다.
‘조선의 의료제도’는 총 3부로 구성, 1부인 ‘조선의 의료 법령과 규정’에서는 의료제도사에 관련된 내용을 크게 법령 자료와 의료관청 자료로 구분해 수록자료의 개괄과 해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부 법령 자료에서는 법전과 수교에서 의학 관련 기록과 규정들을 발췌했다. 법령 자료는 △국전 △수교 △조 례·사례·관서지 △형률서 및 판례집 △전레서 △사찬 법전 △기타 등 7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분량이 워낙 방대해 이 책에서는 의료 관련 내용만 발췌해 번역했다. 조례·사례·관서지에서는 의약관청 이외의 관청 자료 중에서 의약 관련 규정들을 발췌했고, 형률서 및 판례집에서 는 법의학 등 의약 관련 내용 등을 뽑았으며, 전례서와 사찬 법전 등에서는 의약 관련 법령을 이해할 때 도움이 되는 기록들을 담았다.
3부 의료관청 자료에서는 ‘혜국지’ 같이 실제 의료를 담당하던 관청에서 작성한 단행본 중 현존하는 주요 자료 7종을 골라 시대순으로 배치해 원문과 번역문을 게재 했다. 의료관청 자료는 자료의 성격에 따라 2가지로 구분했는데, 하나는 의료관청 자체의 기록으로 삼의사(내 의원·전의감·혜민서)로 묶었으며, 다른 하나는 의료관 청은 아니지만 파견됐던 의관에 대한 기록으로 외임 및분차라는 제목으로 묶었다.
저자인 박훈평 동신대 한의대 교수는 “기존에는 의료 제도사 관련 주요 자료들이 여러 문헌에 흩어져 있어 연구 과정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이번 책 발간을 통해 자료들을 한데 모은 만큼 향후 의학사 연구자들에게 1차 사료로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자료만으로 조선시대 의료 제도를 재구 성하기에는 아직 성긴 체처럼 여백이 많다”며 “더 많은 양질의 자료가 발굴돼 그 구멍을 채울 수 있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이 책은 한의학 고문헌 연구 쇼케이스 홈페이지 (info.mediclassics.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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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17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복지부 2030 자문단 발대식 개최
///부제 주요 정책 청년여론 수렴 및 전달 역할
///본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달 27일 서울시티 타워에서 제1기 보건복지부 2030 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자문단은 지난해 12월 별정직 6급으로 임용된 보건복지부 청년 보좌역(손윤희, 33세)을 자문단장으로 하여,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에 대한 점검과 제언, 청년여론 수렴 및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장인 손윤희 청년보좌역은 지역사회간호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보건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어, 복지부는 손 단장이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이해도와 경력을 바탕으로, 청년 의견을 적극적 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청년 세대와 소통하는 창구로서 자문단의 역할을 강조 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책 아이 디어와 개선방안을 제안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문단장(청년보좌역) 주재로 1년간의 자문단 활동계획도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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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한의학과 사회복지학 협업으로 국민 건강 증진”
///부제 오단이 교수,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부제 사회복지 전문가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건강 돌봄 분과장 활약
///부제 “건강 돌봄 사업은 한의약의 장점인 예방적 의료를 통해 사회 복지 실현”
///본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지난 연말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크게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오단이 강남대학교 교수로부터 수상 소감및 건강 돌봄 사업 방향 등을 들어봤다.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 건강 돌봄 분과장을 맡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오단이 교수는 현재 강남대학교에서 진로취창업센터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오 교수는 한의학과 사회복지학의 협업을 통해 한의약육성발전 종합계획 수립에 기여한 것은 물론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에 대한 연구와 정책 자문에 나서는등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다음은 오단이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자신을 소개한다면?
현재 강남대학교에서 진로취창업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4차 한의약육성 발전종합계획 건강 돌봄 분과장을 맡아 활동했고, 현재는 한의약 건강돌봄사업 중 복지(돌봄) 영역을 자문하고 있다.
Q. 장관 표창을 수상한 소감은?
우선 정말 감사하다. 듣기로는 그동안 사업을 열심히한 지자체나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으로 개인한테 상을 수여했다고 들었 다.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 이고 있다.
Q.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소개한다면?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은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기본목표와 방향 등이 포함된 종합계획으로 매 5년마 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워야 한다. 지난 1~3차 한의 약육성발전종합계획과 4차의 차이점은 한의약 전문가뿐 아니라 복지전문가 그리고 소비자단체가 처음으로 계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고볼 수 있다.
Q. 중점적으로 참여한 부분은?
아무래도 복지전문가다 보니 한의약과 관련된 직접적 분야보다는 한의약 건강 돌봄 분야에 관여했다고 말 할수 있다. 이로 인해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Q.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의 기대 효과는?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은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약 건강관리 및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역 내 다양한 보건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현재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적으로 이뤄 지고 있다.
한의약이 가지는 장점인 예방적 의료를 통해 예방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과 이동이 어려운 분들께 한의약과 관련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취약계 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 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Q. 한의학을 경험했던 기억은?
소비자로서 경험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지어주셨던 한약을 종종 복용했었으며, 그 이후 발목을 삐었을 때양의학적 방법인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으나 회복이 더뎌 한의원을 찾아가 한의 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다.
이와 별개로 학자로서의 경험은 지난 몇 년간 한의사 분들과 함께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 정책을 만드는데 열정을 쏟은 바 있다.
그리고 내가 살았던 김포시에서 한의사분들과 함께 ‘찾아가는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을 했었는데, 그때 김포시 한의사회 회장님과 단짝이 되어 봉사 대상자를 함께 방문해 치료하는데 있어 보조를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Q. 한의학의 취약점과 강점을 꼽는다면?
한의학 전문가가 아닌 제가 타 학문분야의 취약점을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다만, 여러 한의 학자분들이 했던 말씀들을 복기해 보면 근거 기반 혹은 데이터 기반이 되어야 한의학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던 것 같다.
한의학의 강점은 예방적 의료 및 특수영역이라고 말할수 있다. 근골격계 등의 치료에 있어 한의학이 지닌 강점은 무궁무진하다. 또한 환자를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하는 진료기법도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한의학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순히 의료적 측면으로만 접근하기 보다는 복지와 같은 타 학문과의 협업을 통해 한의학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통한 의료 효과를 제시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계획을 세운다고 삶이 그대로 살아지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히 살려고 한다. 특히 한의사분들과 그간 협업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사회복지사와 한의사분들은 참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꼈다.
앞으로 한의학과 사회복지학이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상호간의 학문 발전과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 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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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약재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
///부제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민준 · 박준우 · 신서원 학생, 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부제 독립심화학습 결과물… 감초 등 활용으로 감염병의 한의학적 접근 가능성 넓혀
///본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이민준(17학번)·박준우(18학 번)·신서원(16학번) 학생이 독립심화학습을 통해 한약재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치료의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병증 개선에 있어 고려인삼, 감초 등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이민준·박준우 학생의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m J Chin Med’(IF=4.667)에, 또한 신서원 학생의 연구 결과는 ‘Journal of Ginseng Research’(IF=5.86) 온라인판에 각각 게재됐다.
이민준·박준우 학생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생활사(Lifecycle)에 따라 한약재 작용기전을 체계화한 연구로, 우선 인체 침투·세포 분열·DNA 전사 등 바이러스의 생활사 전 과정을 5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유의 미한 효과를 내는 한약재(천연물)의 기전을 분석하는 한편 코로나19의 병리현상인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추가로 연구, 임상 현황 및 양약 병행요법까지정리했다.
연구 결과 약재 성분 Quercetin, Berberine chloride, Glycyrrhizic acid 등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생활사 내 주요 단계(angiotensin-converting enzyme 2, transmembrane serine protease 2, cathepsin L 등)를 조절할 수 있고, 약재 성분 Ginsenoside-Rb1, Gallic acid 등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민준·박준우 학생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한약재 연구는 이전에도 많았지만, 작용 기전을 바이러스 생활사에 따라 체계화했다는 점과 함께 실용성 있는 임상데이터를 제시한 점에서 이번 연구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려인삼이 코로나19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한 신서원 학생은 “미생물이나 ATP, 응집되고 잘못 접힌 단백질과 같은 광범위한 자극에 의해 중추신경계에 감지되는 NLRP3 인플라마좀(NLRP3 Inflammasome)은 염증성 반응을 유도해 신경학적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려인삼이 NLRP3 인플라마좀의 활성화를 억제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신경학적 코 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 가능성을 제고할 수있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민준·박준우·신서원 학생 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독립심화학습을 수강한 계기는?
◎신서원(이하 신): 평소 연구에 관심이 있었지만, 학생이 직접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 조익현 교수님과 상담하던 중 이러한 고민을 나누게 됐고, 교수님께서도 학부생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어렵다 하셨다. 하지만 ‘독 립심화학습’이라는 과목이 있고, 학생 스스로 설계해 최종 논문까지 작성할 수 있다고 해 수강하게 됐다.
◎이민준(이하 이)·박준우(이하 박): 논문을 한 번 써보고 싶었지만 처음이기에 논문 작성부터 보완, 투고 단계에 있어 교수님의 지도가 필요했다. 교수님의 도움을 받고자 수강하게 됐다.
Q. 연구 주제는 어떻게 설정했는지?
◎박: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했을 때,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된 한의 진료 지침이 없었다. 전국한의과 대학 폐계내과협의회가 배포한 ‘코로나19 한의진료지 침’만 있었다. 한의학도로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이와 관련된 논문을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신: 교수님이 시의성 있는 주제를 찾아보라고 해 여러 후보 중 코로나19와 한의학을 연관짓는 주제를 선정 하게 됐다. ‘신경학적 후유증’, ‘면역학’, ‘단백질 복합체’ 등의 순으로 세부 범위를 좁혀갔고 결국 ‘인삼과 신경학적 후유증의 연관성’을 다루게 됐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박: 처음 투고했을 때가 생각난다. 학기를 지나 방학때까지 고생해 가면서 논문을 투고했는데, 약 10페이지의 엄청난 지적사항과 함께 반려돼 크게 실망했다. ‘논문을 잘못 썼나보다. 어떻게 해야하나’를 두고 고민했는데, 지적사항을 다시 읽어보니 수정방향을 알 수 있었다. 논문을 작성할 때 고려할 사항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신: 주제 탐색, 문헌 탐구 등 어려운 과정이 많았다.
특히 기존 자료를 새로운 관점에서 재분류하고 주제를 확장하는 작업이 힘들었다. 선행 연구들과 차별화된 신선한 부분을 찾기 어려웠지만 결과가 좋게 나와 보람을 느낀다.
Q. 향후 목표는?
◎박: 졸업하고 나서도 지금의 연구를 심화하고, 독자 적인 실험모델 설계 역량을 키우고 싶다. 한의사면허를 받으면 다른 연구자와 임상연구도 해보고 싶다. 한의학적 치료가 상용화되지 않은 질환을 연구해 한의학 단독 치료 및 병행 치료의 안전성 제고에 기여하고 싶다.
◎이: 논문 게재 후 인용횟수를 확인해봤는데 1회가 있더라. 많은 횟수는 아니지만, 논문으로 누군가와 교류한 것이 뿌듯했다. 전 세계 학자들과 교류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데, 공중보건학을 공부해 한의 공중보 건학 전문가로 기여하고 싶다.
◎신: 이번 연구는 NLRP3 인플라마좀과 고려인삼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였다. 그러나 고려인삼이 해당 병증에 직접 효과가 있다는 논문은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 어서, 앞으로 임상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해 나가고 싶다. 아직까지 진로는 정하지 못했지만 한의학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연구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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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동국한의대 ‘동현회’, 청송서 한의의료봉사 진행
///부제 한의진료 및 한약 처방, 주민들에 큰 호응
///본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의료봉사단 동현회는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경상 북도 청송군 부남면에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 건 강검진을 비롯해 침·뜸· 부항 등 한의진료와 한약 처방을 시행했다.
특히 학생들은 지병을 가진 주민들을 개별 면담한 후 건강관리방법 안내와 맞춤형 한의방통증치 료를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동 국대 한의과대학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다 많은 지역주민이 한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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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2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사내기자단 2기 발대식
///부제 간호사부터 물리치료사까지 병원 친밀도 위해 앞장
///본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 원(원장 김영일)은 지난달 31일 병원 2층 세미나실 에서 사내기자단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간호부, 경영관리부, 진료부 등 사내기자단으로 선정된 11 명의 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임명장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김영일 원장은 “사내기자단은 병원의 소식을 공유하는 소통 창구가 될 것이 다. 병원의 소소한 이야기를 함께 공유해 친구처럼 친밀한 병원으로 거듭나겠 다”고 전했다. 기자단은 앞으로 고객과 더욱 가까운 소통과 함께 병원의 친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병원 곳곳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이야기, 건강 상식 등 흥미로운 소재를 병원 공식 SNS 등에 업로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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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의약 통한 소아자폐 치료 실마리 발견
///부제 관련 증례 보고서, 국제전문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에 게재
///부제 한의학연 이보람 박사 연구팀·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팀 공동연구
///본문 한의약을 이용해 소아자폐치료를 진행했을 때 유의 미한 증상호전이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이보람 박사 연구팀이 아이토마토한 의원 김문주 원장팀과 함께 소아자폐스펙트럼장애의 한의약 치료에 관한 증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한의치료 사례의 과학적 검증을 지원하는 ‘코어 프로 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전문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에 지난 4일자로 게재됐다.
한의약 치료 증례 보고는 소아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에게 전향 적으로 6개월간 △한약 △플로어타임 △감각강화 치료 등의 통합치료를 실시한 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개선 정도를 조사했다. 더불어 한약의 경우 임상의 판단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변증에 따른 처방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증도를 평가하 는 Childhood Autism Rating Scale(CARS)과 Autism Behavior Checklist(ABC) 설문 값이 각각 치료 전 평균 34.58점 및 69.28점에서 6개월 치료 후 평균 28.56점 및 39.67점으로 유의하게 감소 했다.
나아가 연구 기간 중 치료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 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개별 치료에 대한 순응도는 평균 90% 이상으로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임상 근거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코어 프로젝트를 통해 한의 임상 현장 기반 우수 치료 사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충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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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4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퇴행성 어깨 관절염, 한의 치료로 효과 ‘입증’
///부제 통증 · 기능장애 · 삶의 질 등 모든 지표서 장 · 단기적인 호전 결과 확인
///부제 자생척추관절연구소,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연구결과 게재
///본문 노화로 인한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은 척추를 비롯 무릎, 어깨 등 모든 신체 관절에서 발견된다. 그 중에서도 고령층에게 흔히 나타나는 어깨 질환으로 꼽히는 ‘퇴행성 견관절염(어깨 관절염)’은 질환명 그대로 어깨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한 염증에 의해 통증, 강직, 가동범위 제한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약 20% 의 유병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러 만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의 경우 수술 부작용과 재수술 우려로 치료법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환자들에게 보존적 치료법이 우선 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치료 종류가 한정적인 데다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관련 연구도 부족해 추가적인 연구결과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 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퇴행성 견관절염 치료에 비수술 한의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척추관절연구소 최윤영 원장(창원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 다. 연구 결과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등으로 구성된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 결과 퇴행성 견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및기능장애가 상당 부분 개선됐고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 슨’(Medicine, IF=1.817) 11월호에 게재 됐다.
연구팀은 먼저 ‘15년 1월부터 ‘20년 7월 까지 전국 자생한방병원 7곳(강남·광주· 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에서 퇴행성 견관절염 진단으로 일주일 이상 한의 통합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186명을 대상 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어 객관적인 치료 유효성 분석을 위해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어깨통증장애지 수(Shoulder Pain and Disability Index, SPADI) △삶의 질 척도(EuroQol-5
Dimension, EQ-5D) 등을 지표로 활용 했다. NRS(0∼10점)와 SPADI(0∼100
점)는 값이 클수록 통증 및 장애의 정도가 심함을 의미하며, EQ-5D(-0.066∼1점) 의 경우 건강한 상태를 1로 두고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좋음을 뜻한다.
연구 결과 한의통합치료 이후 환자들의 모든 지표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 다. 실제 통증 NRS의 경우 치료 전 중등도 통증 수준의 6.09에서 입원치료 후 경증 정도인 4.02로 감소했으며, SPADI는 중증 이상의 장애 수준(55.00)이 낮은 수준(35.42)으로 호전됐다. 아울러 삶의 질역시 치료 전 0.61이었던 EQ-5D가 치료후 0.74로 상승했다.
또한 ‘21년 9∼10월 온라인 및 전화 설문조사를 통한 장기추적관찰에서도 지속 적인 호전 양상이 나타났는데, 통증 NRS 는 3.04로 통증이 더욱 나아졌으며, 특히 SPADI는 입원 시점보다 약 3배 낮아진 18.95로 두드러진 기능 장애 개선이 확인 됐고, EQ-5D의 경우 0.83까지 상승하며 높은 삶의 질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치료 만족도 조사 (Patient’s Global Impression of Change, PGIC)에서는 응답자의 86.4% 가 현재 어깨 건강 상태에 대해 ‘개선’ 이상의 응답을 전했다.
이에 연구팀은 한의통합치료가 퇴행성 견관절염 환자의 통증 및 기능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장·단기적으로 효과를 보인 다는 사실이 임상적으로 확인된 것이라 해석했다.
최윤영 원장(사진) 은 “이번 연구는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의통합치료의 유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며 “향후 연구자들이 퇴행성 견관절염 보존적 치료법 분야의 가이드라인을 수립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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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5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자폐질환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싶다”
///부제 김문주 원장 “자폐질환 극복해가는데 하나의 밀알 됐으면 하는 바람”
///부제 한약 이용한 자폐질환 치료 결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에 게재
///본문 “소아질환은 아이들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회를 구성하는 성인들이 책임을 느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소아 신경정신질환 환자들에게 질병으로부터 제약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이 소아 신경정신과질환 전문 한의원 개원을 결심했던 이유다. 김 원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의 길을 걷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에 다시 입학해 한의사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공학도의 경험, 한의학 연구에 많은 도움
자폐성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발달장애 아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조기에 치료하면 큰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아동들이 한의학적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근거와 치료지침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김문주 원장은 한의학을 통해 발달장애에 조기 개입할 수 있는 표준치료 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표준치료법을 만드는 데는 생명공학을 수학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김 원장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익혔던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이 한의학을 연구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치 료를 논리적으로 입증해야 한다는 사고방 식도 결국에는 공학을 전공하면서 습득된 과학적인 태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약으로 소아 자폐질환 치료 실마리 발견
특히 김 원장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한약을 통한 자폐질환 치료다.
김 원장은 “소아 자폐스펙트럼을 한약 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 오고 있지만, 그동안 한의학적으로 한약을 이용해 자폐를 치료한다는 연구는커녕 임상보 고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실정”이라며 “더욱이 일반인들의 불신이 심한 것도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 커다란 장애물이 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난달 4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인 뉴롤로지’에 한약으로 소아 자폐질환을 치료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게재, 불가 능하다고 평가받던 그동안의 노력이 빛 을 발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직접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얻어낸 성과로, 한국 한의학연구원 이보람 박사와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Childhood Autism Rating Scale(CARS)과 Autism Behavior Checklist(ABC) 설문 값이 각각 치료 전 평균 34.58점 및 69.28점에 서 6개월 치료 후 평균 28.56점 및 39.67 점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CARS 기준으로 30점 이상이 넘어가면 자폐성장애 진단이 내려지고, ABC 검사에서는 53점이 넘어가는 경우 자폐성 장애를 진단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부분 아이들이 장애 진단기준을 벗어나는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문주 원장은 한약의 안전성에 대해 서도 강조했다. 즉 오늘날 새롭게 등장하 거나 유행하는 질병들이 많은데, 아직까지 치료법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만큼 양약에 비해 부작용이 낮은 한약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는 것.
그는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법이 정립되기까지는 무수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이때 한약을 이용한 치료는 큰 위험 없이 효과를 만들 수 있는 우수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의 최종 목표는 ‘발달장애를 치료하는 하나의 지침’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김 원장은 “한의학은 엄청난 임상 정보가 녹아져 있는 의학의 보고(寶庫)”라며 “한의학의 유용성을 과학적으로 잘 규명해 나간다면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대두되는 다양한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성 높은 한약, 현대 질병 치료에 장점
또한 향후 계획과 관련 김 원장은 “지금도 한약만으로 자폐가 호전될 수 있다는 근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플로어타임 없이 한약과 식이요법 그리고몇 가지 영양제요법만으로 치료했을 때의 변화를 관찰하는 전향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20개월 미만의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한약과 식이요법만으로도 정상범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관찰하는 연구까지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소아 신경정신질환 연구자로서, 또한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인으 로서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며 “지금 하고 있는 치료와 연구가 이같은 질병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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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6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활자로만 존재하는 연구 아닌 살아 숨쉬는 연구하고 싶다”
///부제 강병수 한의사, ‘2022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서 최우수상 수상
///부제 재택 통합 한의학 프로그램, 추후 보건소나 한의원으로도 확대 용이
///본문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미래 한의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는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에서 최우수 상을 받은 강병수 한의사(동신대학교 대학원) 를 만나봤다. 강병수 한의사는 원주시보건소 공보의 시절 직접 장애인 가정에 방문진료를 했던 데이터를 토대로 ‘장애인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재택 통합 한의학프로그램에 대한 관찰연구’ 논문을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Q.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감은?
한국전쟁 중에 창립돼 한의학 연구와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대한한의학 회의 창립 70주년 행사에서 젊은 한의계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미래인재상 최우수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미래인재상은 연구 인프라가 열악한 한의계에서 젊은 연구자의 꾸준한 연구를 응원해주는 상으로, 앞으로도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선정됐다고 생각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국외 학회 방문 기회도 잘 이용해서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방향을 잡는 기회로 삼아보려고 한다. 전문의로서 활자로만 존재하는 연구가 아닌 실제 임상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는 살아 숨쉬는 연구를 계속해서 하고 싶다.
Q.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공중보건한의사 1년 차였던 ‘18년 11월 국회토론회가 계기가 됐다. 그 자리는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시범사업이 의사만 참가한 상태로 시행돼 한의사를 주치의 자격조건에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였 다. 하지만 한의사들이 준비한 자료가 논문이 아니라 근거 수준이 비교적 낮은, 이익집단인 한의협의 보고서였다. 그 자리에서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한의계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싶어도 근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직접 장애인 관련 연구를 해보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때마침 ‘19년에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강관리 시범사업이 일부 보건소에서 시행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시범사업을 하는 근무지로 옮기기 위해 강원도 공보의 도 대표에 출마했다.
선거운동을 할 때 연구계획을 설명해 드렸고, 뽑아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근무지를 옮겨 이번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
Q. ‘재택 통합 한의학 프로그램’을 소개 한다면?
‘19년 전국의 254개의 보건소 중 27개 소에서 진행됐던 한의약 장애인 방문건 강관리 시범사업으로, 여러 지자체의 한의과 공보의와 공직한의사들이 노력했던 건강증진사업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에서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지자체의 실정에 맞춰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원주 시의 경우에는 ‘19년 하반기 6개월간 20 여 명의 장애인 가정을 총 12회 직접 방문해 진료를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20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정리해 논문이 출판됐다.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뇌병변장애 혹은 지체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자로 직접 선정하고, 표준화된 침·전침, 한약(보중익기탕 연조엑스) 및 방문교육 서비스를 수행했으며, 통증과 삶의 질, 만족도 및 오장변증 설문 등을 직접 평가했 다. 더불어 한의 치료에 대한 이상반응을 관찰했고, 활력징후나 혈당 등의 지속적인 측정으로 만성질환 관리도 함께 진행 했다.
Q. 추후 보건소나 한의원으로 확대하기 용이한 근거는?
대상자 선정을 법정 장애 유형 중 가장 높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로 했기 때문에 향후 사업 확대시 대상자 선정이 비교적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장애 유형은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을 겪고 있는 만큼 한의의료기관의 다빈도 상병에 해당해 한의학 치료의 만족도가 높으며, 이들 장애 유형은 신체 장애 유형으로 평소 이동이 어렵다고 판단되고 대상자 전원의 장애 정도는 심한 정도의 장애인이므로 방문진료의 필요성을 확보할 수가 있다.
이밖에도 이번 연구는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만든 매뉴얼로 대상자 선정부터 치료, scale 측정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치료 효과와 만족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 했기 때문에, 검증된 매뉴얼로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하기 용이하다고 생각된다.
Q. 방문진료 후 환자들의 반응은?
방문진료를 통해 통증 관련 scale들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이러한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돼 한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또한 건강관리를 위한 혈위 자극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을 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교육을 통해 금연에 성공한 대상자도 있었다.
다만 한의 치료 만족도에 비해 2주에한 번 방문하는 주기가 너무 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치료 빈도에 대한 만족 도는 다른 항목에 비해 낮게 나타나, 향후 정부에 정책 제안시 치료빈도를 확대하는 근거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 같다.
Q. 원주시보건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는지.
당시 건강증진과 이규숙 과장(추후 보건소장 역임)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
보통 보건소에서는 공보의가 4월에 근무 지를 이동하므로, 예산을 책정할 때와 예산을 집행할 때의 공보의가 달라 효율적인 보건사업 진행이 힘든 경우가 있다. 시범사업 진행 기간에 보건소가 미리 책정 해둔 예산과 예비비를 통해 6개월분의 보 중익기탕 연조엑스제나 이동식 전침기 등을 지원받았다. ‘19년 시범사업을 마치고 ‘20년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할 때는, 제요청이 받아들여져 방문 진료를 할 때 비교적 고가인 전자뜸도 사용할 수 있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신사 다이트 한방병원에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 비만 진료를 하고 있다. 비만이 만성질환이어서 치료 기간이 길고 한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 움을 갖는 환자를 종종 본다. 하지만 한약 복용으로 오히려 간 기능이 개선되고, 혈당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당뇨약을 중단하는 의무 기록을 확인, 이런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한의학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걷어낼 수 있는 후향적 관찰연구를 수행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한의사가 혈액검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가능한데,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법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진단기기의 활용으로 연구할 양질의 data가 늘어나고 연구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앞으로 한의사가 사용할 다양한 진단기기로 한의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2022 대한한의학회 미래인재상 연구 분야에서 함께 상을 받은 동신한방병원전 동료였던 전채헌 전문의나 원광대학교 윤소영·오지은 학부생들도 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님의 지도를 받았다. 저 또한 수련받을 때 동신한방병원 교육부장 이었던 임 교수님과 이번 연구를 함께 진행했다.
임 교수님과는 코로나백신 이상반응 예방 및 치료 관련 공보의 대상 설문 연구, 자연재생한의원 화상 사례 연구를 비롯해 SCIE 급 저널에 여러 편의 논문 출판을 함께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연구들이 예정돼 있다. 그동안 임 교수님께서 연구하고자 하는 젊은 한의사들의 등대 역할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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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교수님의 연구정신 이어받아 본초학 발전에 매진”
///부제 우초학회, 우초 안덕균 교수 ‘한국약초 처방가이드’ 출판기념회 개최
///부제 안덕균 교수 “한의약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결에 자그마한 밀알됐으면”
///본문 우초학회(회장 김호철)는 지난달 28 일 몬드리안호텔에서 ‘우초 안덕균 교수 ‘한국약초 처방가이드’ 출판기념회’를 개최, 정년퇴임 이후에도 꾸준히 한약재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안덕균 교수의 학구열을 이어받아 앞으로 한의학 발전을 위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호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초학 회는 평생을 본초 연구에 바치고 계신 안덕균 교수님의 연구정신을 기리고자 만든 학회로, 오늘 행사 역시 80이 넘으신 연세에도 불구하고 한의학 및 본초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결과물인 ‘한국약초 처방가이드’의 출판을 기념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지금도 산으로, 들로 직접 나가 연구를 하시는 것은 물론 집필활동 까지 하는 진정한 학자로서의 모습은 후학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교수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본초학이 계속 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 고 말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안덕균 교수에 대한 약력 소개와 함께 ‘한국약초 처방가이 드’ 소개, 꽃다발 및 선물 증정 등이 진행 됐다.
안덕균 교수는 답사를 통해 “우초학회 회원들이 한의계 곳곳에서 한의학 발전 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인재들로 성장해 뿌듯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한의 학의 가장 중추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는 본초학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운을 뗐다.
특히 안 교수는 “이 책에 담겨진 다양한 약용식물이 적극적으로 활용돼 한의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자그 마한 밀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안 교수의 설명대로 이 책에는 기존의 교과서나 처방집에서 다루지 않았던 132 종의 새로운 약초들에 대한 효능과 응용 법을 체계적·과학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실제 현대인들에게 점점 더 확산되어 가는 심(心)·뇌질환에 탁월한 ‘은행나무 잎’을 비롯해 난치병으로 알려진 통풍 치료제 ‘취오동’, 결석 질환에 신속성과 경제 성을 보이는 ‘연전초’, 경추·디스크에 탁월한 ‘명자나무열매’, 면역 감퇴에 현저한 공효를 나타내는 ‘교고람’, 피부미용에 현저한 ‘적설초’, 당뇨병에 유효한 ‘고과’, 변비에 즉시성을 보이는 ‘번사엽’, 불면에 ‘힐초’ 등이 수록돼 있는 것은 물론 국내와 중국에서도 약용기록이 없는 ‘망초’, ‘감 태’, ‘황칠’에 대한 약명 및 효능을 체계적 이며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와 임상 효능도 함께 게재돼 있어 향후 다양한 한약 재 연구로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영종 전 회장(가천한의대 명예교수)도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교수 님께서 더 큰 학문적 업적을 이뤄나가시는 것은 물론 후학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 어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모든 후학들은 교수님과 함께 그 뜻을 함께 해나가겠 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Prostate disease 전립선 질환’을 주제로 한 김청수 교수(이대목동병원 비뇨기병원 전립선암 센터)의 초청강연과 함께 안덕균 교수의 손녀인 안서환 양의 플루트 연주, 김홍태 건국대 공연예술학과 교수의 축하공연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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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7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 공식출범…“한의약 기반 국제적 경제 생태계 구축”
///부제 법인 설립 허가 완료...상반기 바이오헬스 창업 교육 등 실시 예정
///부제 이병직 회장 “바이오헬스 분야 한의약 선점 시급”
///본문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회장 이병직) 가 법인 설립 허가 및 등기과정을 거쳐 지난달 19일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설립 허가는 민법 제32조(비영리 법인의 설립과 허가)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소속 청장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설립허가) 의 규정에 의거한 것으로, 협회는 이를 통해 한의약 원리 기반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바이오헬스산업 경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헬스산업협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형 한국바이오헬스산업 사회 실현’이라는 가치를 목표로 한국바이오 헬스산업 진흥 및 인류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 10월 제22회 산청한방축제 혜민서 무료한방진료 체험을 위해 전국에서 지원한 한의사 및 한의대 교수진들이 모여 결성된 한의 의료지원단은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위한 ‘미래 한의약’ 사업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지원단은 이후 11월에 울산에서 열린 한의 항노화 학술세미나에서 협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으로 이어져 지난달 경남 산청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협회는 앞으로 주요사업으로 △바이 오헬스산업 분야 공통연구 및 기술개발
△학술도서 및 협회지 발간 △교육 및 전문 인재양성 지원 △비즈니스 모델 발굴및 가치 창출을 위한 회원사 간 협력 지원 △회원·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사업 추진 지원 △협회 세미 나·SNS·보도자료 등을 활용한 회원사 제품 및 서비스 홍보 △인공지능 및 빅데 이터 기반 협회 서비스 개발 지원 등을 선정했다.
최형일 사무총장은 “타 보건의료 직능 등에서 디지털 인공지능 헬스 산업 관련 협회가 생겨나고 운영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의계에는 이러한 방향성을 가진 그룹이 없어 이번 발족을 통해 실현 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병직 회장은 “정부가 제5차 과학기술 기본계획과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방안을 발표하는등 국가연구개발 시스템을 강화하는 상황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한의약의 선점이 시급하다”며 “이번 협회의 발족을 통해 한의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등 첨단과학기술을 융합해 고령화 사회 등 국가적 난제와 현대의료 이슈 해결에 기여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상반기 첫 사업으로 관련 창업에 성공한 전문기업인들을 강사로 초빙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의 A부터 Z까지’(가칭) 세마나를 진행할 예정이며, 벤처투자와 창업경연대회를 통해 법인창 업까지 지원하는 ‘한국바이오헬스산업 CEO 아카데미’ 과정을 준비하고, 30명의 수강자를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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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28
///세션 종합
///이름 김남일 교수
///제목 “한의사 이을우, 일제강점기에 전염병 한의학적 치료법 제시”
///부제 李乙雨의 流行性腦脊髓炎治療論
///본문 李乙雨 先生(1871∼?)은 1935년 간행된 『東洋醫藥』 제1호에 「流行性腦脊髓膜 炎의 治驗方」이라는 한쪽짜리 논문을 발표해 유행성 뇌척수막염의 치료경험을 공개했다.
李乙雨는 1921년 한의사단체인 東西 醫學硏究會가 조직될 때 부회장이 되었던 인물이다.
東西醫學硏究會에서는 전염병 관리에 한의사를 참여시키기 위해 당시 전염병 전문 의원인 順化醫院에 한방과를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게 된다. 官立避 病院이라고도 부른 順化醫院은 본래 1909년 10월에 설치된 전염병 환자 전용 병원이다.
이 병원에 한방과 설치를 강력하게 주 장하여 이를 관철해내어 李乙雨가 한의 사를 대표하여 근무하게 된 것이다.
「流行性腦脊髓膜炎의 治驗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東西醫學硏究會가 數年동안 침체한 가운데 있다가 今番에 會務를 一新 하고 月列雜誌 「東洋醫藥」을 發刊하게된 것은 오직 우리 東西醫學硏究會의 發 展을 위하야 祝賀할 일일 뿐 아니라 哀 退해가는 漢醫學을 위하야 또는 여러 病 弱者를 위하야 크게 欣幸한 일이라고 하겠도다.
本人이 治療하고 있는 各種 傳染病 中 에 死亡率이 最多하다는 流行性腦脊髓 膜炎의 漢方治療方法을 紹介하고저 하노라. 新醫學上 流行性腦脊髓膜炎은 漢 醫病名으로는 傷寒剛痓이니그 實驗方은 如左하니라.
加味葛根湯 葛根 삼錢, 麻黃 二錢, 白芍藥 一錢五 分, 桂枝 一錢, 甘草 八分, 薑三棗二, 或加 差活, 獨活 各一錢, 小兒半減用, 二三日 連用.
若露眼, 噤口, 手足搐搦이면 卽動風之 候也라. 四關을 鍼함이 必要하니 鍼法은 必히 『鍼灸大成』 南豊李氏補瀉法으로 靑 龍擺尾, 白虎搖頭, 蒼龜探穴, 赤鳳迎源을 行하야 制止하고, 臍中에 塡鹽하야 必히 千壯을 灸하고(艾를 小豆大만큼해서 꼭한가운대 놓아서 火傷하지않게 一日 五十壯 가량씩 놓느니라) 仍하야 加味三 陰煎을 繼續하나니라.
加味三陰煎 熟地黃 五錢, 當歸 三錢, 人蔘 二錢, 白 芍藥酒妙 二錢, 酸棗仁炒硏 二錢, 甘草炙 一錢. 汗多氣虛 加黃芪 二錢, 小腹痛 加 枸杞子 二三錢, 腰膝筋骨無力 加杜沖, 、 牛藤 各一錢半.
若嘔吐症이 有할 時에 蛔症으로 認證 하면 安蛔理中湯을 使用하고 若蛔症이 無하고 嘔吐하는 者는 加味四物湯으로 主之하라.
加味四物湯 藿香五錢, 熟地黃, 當歸, 川芎, 白芍藥 各一錢二分半, 益母草 一錢” 이 논문에서 이을우 선생은 자신의 소속을 ‘京城府立順化病院漢方部’라고 적고 있다.
그는 동서의학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립의료기관에 한방과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하여 이를 관철해내고 여기에서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당시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각종 전염병을 치료 해낼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유행성 뇌척수막염이 사망률이 높아서 그 치료법을 공유한다면 많은 인명을 살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가미갈근탕, 가미삼음전, 가미사물탕 등의 처방과 각종 침구법을 소개했다. 또한이 병이 한의학적 병명으로 ‘傷寒剛痓’라는 점도 분명히 해주었다.
이것은 국가적 단위에서 전염병에 한의학적 치료법을 강구한 하나의 실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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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8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김천시, 한의진료 포함한 통합서비스 제공
///부제 취약계층 건강관리 전담팀 운영
///본문 경상북도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증산·구성·지례면에서 한의진료를 포함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천시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4.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읍·면 지역은 동 지역에 비해 중증 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상대적 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의료접근성이 낮으면서 건강형평성에도 큰 문제 점을 안고 있다. 이에 김천시보건소에서는 건강관리 전담팀을 구성, 이달부터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한의진료, 치매검사, 구강교육, 만성질환 증상관리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세숙 중앙보건지소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 번에 건강관리를 받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 으로도 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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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29
///세션 종합
///이름 김효선 학생
///제목 “공진단이 궁금한의?”
///부제 공진단 · 경옥고 대중적 보약으로 인식되지만 무분별한 복용은 주의해야
///부제 체질에 따라 약성이 맞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상담 후 복용 ‘필수’
///본문 대개 한의대생이라면 동아리에서 공진단이나 경옥고를 만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진단은 고등학생 때 다같이 하루루틴처럼 먹었기에 경옥고에 비해 친숙함+1이었으나, 올해 초 공진단을 만들며 ‘피로 개선’이라는, 어디에 갖다 써도 부분점수는 줄 것 같은 효능만 얼버무리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그래서 ‘한의대생이라할 수 있나’라는 반성이 잊혀지기 전에 올해 초 만들어본 공진단과 이번 겨울방학에 만들어볼 경옥고에 관해 이번 기고를 계기로 공부를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래 내용은 시험문제에 간혹 등장하는 “일반인에게 설명하듯 서술하시오”에 대한 답변 하는 생각으로 정리해 봤다.
공진단, 세상에 보약 중 가장 으뜸으로 여겨
공진단(供辰丹, 공신단)은 중국 원나라 위역림의 ‘세의득효 방’(世醫得效方)에 최초로 수록된 처방으로, 황제의 보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의하면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체질이 허약할 때 섭취하면 원기가 보강되고 오장이 조화로워져 질병에 걸리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동아리 공진단 만들기 사진>
주요 재료로는 사향, 당귀, 인삼, 녹용, 산수유를 사용하는데, 복용 목적에 따라 침향, 목향 등을 가감해 조제하기도 한다. 이때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향선낭 분비물로, 공진단의 순환하는 효능의 핵심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녹용은 원기보충, 산수유는 간과 신장의 기능 개선에 좋다. 공진단은 이러한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고 꿀 반죽을 한 후 금박을 입히는 방식으로 만드는데 아침 공복에 꼭꼭 씹어서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지금까지는 아침 공복에 먹어본 적이 드문 것 같은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와 함께 공진단은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개선, 항산화 효능이 있으며 면역체계·심혈관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허혈성 뇌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논문도 보고됐으며 갱년기 증상을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 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세상 보약을 다 처방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최후로 공진단을 써야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향의 경우 자궁의 수축을 일으킬 수 있고 체질에 따라 약재의 약성과 잘 맞지 않을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기를 권한다.
경옥고,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인식
경옥고는 생지황, 인삼, 백복령, 벌꿀을 중탕해 만든 고체 형태의 보약이다. 공진단의 사향과 같은 존재가 경옥고의 생지황이라 할 수 있다. 생지황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신기능을 강화하며 몸의 열을 내리고 갱년기·불안·공황 증상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백복령 역시 중요한 약재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복령의 균핵을 건조해 만든 약재로 이뇨작용, 진정작 용을 하며 혈당을 낮추고 건망증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 의하면 경옥고는 연년익수약(延年益壽藥,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이다. 구체적으로는 정기와 골수를 늘려주고 원기를 보하며 항노화 효능이 있고 허손증(허약해서 생기는 질환)을 보하고 오장이 충실해지게 한다고 한다.
아침 공복과 잠들기 1시간 전 등 하루 총 2회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한 숟가락 떠서 복용하거나 따뜻한 물에 녹여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생지황은 찬 성질이라서 과다복용하거나 위장이 약한 경우에는 구토·설사·구역 등의 소화장애를 야기할 수있고, 인삼에 의해 두드러기 등의 피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섭취시에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경옥고의 경우 굉장히 대중적인 보약으로 인식돼 이같은 주의할 부분이 간과될 수 있는 만큼 복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인 한의사와의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 경옥고 만들기 체험을 할 때에는 ‘피로 개선(?)’ 이라는 단어를 내뱉는 우리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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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기강서 기자
///제목 금연침과 함께 하는 ‘혈관동안 프로젝트’ 시행
///부제 강남구보건소, 금연과 혈관건강 증진 위한 금연클리닉 프로그램
///본문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새해 금연을 결심한 구민들과 함께 ‘혈관동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연침 등을 통해 금연을 돕고 혈관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금연을 결심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금연하기 힘든 흡연자들을 위해 강남구보건소에서 진행 중이다.
금연클리닉 지원은 기존 방문등록 시스템에서 1:1맞춤형 전화 상담을 통해 전화등록이 가능하도록 변경, 보다 쉽고 빠르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금연클리닉 지원시 2월 말까지 금연지원 물품을 우편을 통해 받아볼 수 있고, 이후 2주에서 6주 사이에 방문해 금연침 치료와 금연치료약(내과진료)을 받을 수 있으며, 1:1맞춤형 대면 금연상담과 함께 다양한 행동요 법제 물품 등도 제공된다.
이후 6개월이 지나 금연 성공시 금연 성공기념품(문화상품권 5만원)을 증정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금연 건강식단 정보 및 알코올 분해 유전자 테스트 키트도 제공할 예정 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새해 금연 결심을 했다면 보건소를 통해 금연과 건강관리를 함께 하길 바란다”며 “그동안 보건소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관리에 집중 했다면, 이제는 일상회복이 됨에 따라 구민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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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아산시 “한의약 총명한 백세 교실로 놀러오세요”
///부제 동의보감 안마도인 기공체조 · 총명침 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본문 충남 아산시(시장 박경귀)가 오는 3 월까지 읍면지역 경로당 11개소에서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의약 총명한 백세교실은 한의 양생과 치매, 우울증 교육을 비롯해 동의보감 안마도인 기공체조, 명상·호흡법 등과 총명침 치료가 병행되며, 가방 만들기 등 미술공예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참여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 1회 교육으로 총 8주간 진행된다.
운영 경로당은 △염치읍 방현2리 △ 배방읍 구령1리 △송악면 강당2리 △탕 정면 매곡리 △음봉면 동천1리 △둔포면 운교2리 △영인면 신운1리 △인주면 공세1리 △선장면 가산1리 △도고면 금산2리 △신창면 신달2리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 그램을 비롯한 보건소 각종 사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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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금산군, ‘한방愛 힐링 중풍 예방 교실’ 운영
///부제 공중보건한의사 매주 1회 방문…한의약 양생 교육 및 상담
///본문 금산군(군수 박범인)이 농한기를 맞아 오는 3월10 일까지 관내 9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방愛(애) 힐링 중풍 예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1 회 공중보건한의사가 각 마을을 방문해 한의약 양생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중풍의 위험요인과 전조증상에 대해 알리고 만성질환 통합 건강관리 및 혈압, 당뇨등 기초검진 시행, 운동처방사의 중풍 예방 스트레칭과 기공체조, 미술활동, 웃음치료 등도 전개한다.
군은 올해 초 관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 료소 추천을 받아 △금성면 도곡1리 △ 군북면 외부1리 △남이면 대양1리 △남 일면 황풍2리 △복수면 용진2리 △부리면 신촌1리 △제원면 명암리 △진산면 읍내2리 △추부면 추정1리 등 대상 마을 9개를 선정, 총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금산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중풍 전조증상들을 인지 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애 힐링 중풍 예방 교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군보건소 건강증 진팀(041-750-436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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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손광락 원장, ‘희망2023 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부제 의료봉사 · 후원 이어오며 꾸준한 나눔 실천 ‘눈길’
///본문 손광락한의원(원장 손광락)은 지난달 19일 경주시에 희망2023 나눔캠 페인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 모금회를 통해 경주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손광락 원장은 1991년 한의원 개업 이후 ‘사회에서 받은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및 후원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 금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손광락 원장은 “겨울철 한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인데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 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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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0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박호영 원장, 지역사회 의료봉사 공로로 표창 수상
///부제 한의약 발전과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 고취 공로
///본문 박호영 원장(경희궁전한의원)이 국민 의힘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박호영 원장은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한의약의 발전과 의료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고취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게 됐다.
박호영 원장은 최근 서초3동 주민센터에 따뜻한 겨울나기 구호성품을 후원하 고, 진료가 없는 날에는 노인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한약과 의료 지원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어려 움을 겪었던 공연계를 비롯해 SBS TV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격투기 단체 ‘블 랙컴뱃’, 뮤지컬 ‘영웅’ 등에서 주치의 및의료지원 활동을 했다.
박호영 원장은 “이미 많은 한의사 분들이 이웃의 삶 곳곳에서 훌륭하고 의미있는 활동들을 펼치고 계신데, 이렇게 수상의 기회를 주셔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좋아서 했던 봉사에 축하까지 받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라는 의미로 알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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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1
///세션 종합
///이름 나지호 한의사
///제목 하나의 세계를 깨고 나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본문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작년 4월이었는데 한 달마다 한번씩 줌으로 만나면서 벌써 해가 바뀌어서 1월이 되었습 니다.
저는 ‘제7기 M&L심리치료 프로스킬 트레이닝 베이직 코스’ 시작 당일에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허겁 지겁 등록하고 시작하게 되었는데, 줌이지만 얼굴과 상반신이 보이도록 대면처럼 소규모 실습을 한다는 것이 특이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시작하면서 강형원 교수님과 유수양 선생님, 운영진 분들이 저의 그런 긴장된 마음을 알기라도 하셨는지 시종일관 따뜻한 미소와 표정, 어투로 대해 주셨습니다.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제 기억에 남을 만큼 평소에 자주 들어보지 않았던 것같은 말이었습니다.
먼저 나에게 위안을 주었던 강의
지식기반의 강의가 아니어서 그냥 강의하시는 분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가끔 임상케이스가 나올 때면 그분의 상황과 심정에 깊게 공감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도 하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코로나에 걸려서 힘들 때도 자연스럽게 강의에 참여하면서 편안함과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높아진 긴장감과 불안을 낮출 수 있게 하고, 다음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얻었다는 사실 자체가 불확실성의 바다에 헤엄치고 있는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벼운 명상 상태에서 내면아이를 만나고 내면아이에게 대화를 건네는 방법 또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 니다.
우리는 모두 어떤 트라우마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데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지만 평소의 나와 다른 행동과 감정을 표출하는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 좋은 해답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은 알고 있던 그 내면아이가 원하는 말, 핵심적인 감정을 나에게 잘 전달해주면 이상하게도 뭔가 출렁이던 감정이 평온해지고 맑아져서 깨끗하고 맑고 잡음이 없는 깊은 내면의 나의 모습을 본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히 그러나 넓게 밀려오면 천천히 나의 행동과 감정에 스며들어서 고통과 불안에 휘감겨있는 나를 알아차리고 다시 한발 크게 내딛게 될것이라는 믿음도 다시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1호 환자를 치료하며, 인간 내면의 강인함과 긍정을 실감하다
아무래도 그런 큰 변화를 알아채게 된 것은 저의 1호 심리상담 환자가 생기게 된 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저의 1호 환자는 도무지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심한 불안 증세를 가지고 내원하였는데, 처음 왔을 때부터 마음에큰 고통의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한의학적인 치료를 했지만, 그 환자는 한 번의 심한 공황발작이 있고 나서는 침 치료를 거부할 정도로 괴로워했지요. 그 환자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심리 상담 치료밖에 없어서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 다. 불안한 눈동자와 초췌해진 표정을 가지고 있는 그환자는 처음에는 하단전 명상치료와 마음의 방 그리기를 하면서 어리둥절해 했지만,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줬습니다.
기억에서 떠올릴만한 긍정적인 리소스가 하나도 없다고 하셨지만, 그분은 명상치료를 시작하자마자 일상에서 자신의 리소스를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고통과 불안으로 허덕이면서도 그분은 기꺼이 명상치료를 받아들이고 용기를 내어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분은 아침마다 감사기도를 하고 놀이터에 나가서 햇빛을 받는 리소스를 가진 강인한 눈빛을 가진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 눈부 시도록 놀라운 변화를 그저 지켜봐주고 들어주는 역할을 했을 뿐이었는데, 사람의 내면에는 이토록 강인하고 긍정적인 힘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 습니다.
그 분의 변화를 목격한 저는 이끌리듯 제가 가장 좋아 하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의 구절을 인용하여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게 되었지요. 바로 <데미안>의 유명한 구절,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 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였습니다. 저 역시도 가장 상처받고 움츠러들었을 때조차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있고, 적절한 환경을 만나면 꽃이 피듯이 모든 게 바뀔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은 늘 연속적이고 변곡점이 있는 데 반해,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인식은 단편적이고 선택적인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인식체계 역시 깨어져야 할 하나의 세계일 수 있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심리상담 면에서 초보이기에 어쩌면 내가 제대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 더 나은 방법은 없을까 하는 불안이 항상 있었지만, 저와 함께 하겠다고 마음먹은 환자에게 서로 의지해가며 상담을 이어나갔던것 같습니다.
마침내 그분은 식사를 어느 정도 하게 되었고, 가족이나 주변 친지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분은 새해가 되자 한번 저를 찾아오셨는데, 제가 오신 이유를 묻자,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알려주고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변화를 보는 저도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삶을 바꾸는 기회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어야 했는데 그러한 loving beingness를 직접 전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각자의 신화 속에서 고난을 극복하는 영웅이 되다
10회차 부산에서 만났던 마지막 코스에서 우리는 각자가 걸려있는 마법의 주문에 대해서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한 마법의 주문을 이야기하다보니 나의 신화를 완성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최보윤 원장님께서 도움을 주셨지요.
마법의 주문을 생각하다보니 자기 자신과 주변인의 관계와 삶으로 구체적인 포커스가 맞춰지는 기분이었는 데, 나의 신화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시야가 확 넓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신화에서는 주인공의 고난과 시련이 매우 많고 그것을 극복하면서 영웅이 되는 구조가 굉장히 많은 데, 그러한 영웅적인 면모, 닮고 싶은 멋있는 사람이 되는 것 또한 나에게는 더 이상 먼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자기 자신의 세계를 넘어서, 알에서 깨고 나온 새처럼, 스스로의 영웅이 되는 일까지 상상해볼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또한 문화의 밤에서 여러 장기를 보여주셨던 선생님들께서도 그러한 자신의 내면의 변화를 충분히 자신감 있게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나를 둘러싼 세계의 변화를 나로부터 맞춰가는 아주 기분 좋은 경험과 울림이었습니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모든 학회 운영진분들과 저희를 이끌어주셨던 강형원 교수님과 유수양 선생님, 그리고 ‘제7기 M&L심리치료 프로스킬 트레이이닝 코스’를 함께해주신 모든 수강생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023년 한해에도 모두 내면의 성숙과 자신의 신화를 이루어나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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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2
///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한약 복용하면 신장 나빠진다는 건잘못된 정보…안전성 높다”
///부제 콩팥병에 대한 환자들의 오해 많아…한의사 상담 통해 정확한 처방받아야
///부제 현대 한의학은 새로운 옷 갈아입고 있는 단계…질병에 집중한 치료법 필요
///본문 [편집자 주]
AKOM-TV에서는 인플루언서 한의사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 층의 유명인을 대상으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일곱 번째 초대 손님으로는 경희대 한의대 이병철 교수를 초청, 신장내분비내과에서는 무엇을 연구하는지, 연구 진행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봤다.
Q. 신장내분비내과는 무엇을 하는 과인가?
신장내분비내과는 주로 콩팥병(신장병), 비뇨기질환, 그리고 요즘 큰 문제로 떠오른 비만, 당뇨병, 갑상선 질환, 대사증후군 등을 치료하는 과다.
신장내분비내과 교수들은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 하고 병원실습을 담당하는 게 주 일상이다. 또 대학원 석· 박사생들을 위한 논문지도도 진행한다. 대학병원에서의 진료와 연구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Q. ‘한약을 복용하면 콩팥이 나빠진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약을 먹으면 콩팥 나빠진다는 얘기는 1993년에 벨기에에 있는 체중감량클리닉에서 약 70명의 여성 환자가 체중감량제를 먹고 급성 콩팥손상이 발생한 데서 시작됐다.
당시 벨기에에서는 홍콩을 통해 한약재 방기와 목통을 수입하려고 했다. 해당 약재들은 1975년 브루셀협약 에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하지만 홍콩에서 방기는 광방기, 목통은 관목통으로 약재 바꿔치 기를 했다. 해당 약재들은 아리스토로치 애시드라고 하는 발암물질이 포함된 약이다. 결국 이러한 약재를 받아서 사용한 체중감량클리닉에서 대량의 급성 콩팥 손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 사례가 외국 저널들에 ‘차이니즈 허브 네프로피 시’(한약 복용과 관련된 신병증)로 소개가 됐다. 이후 실 제로는 한약과 관련이 없는 문제인데도 한약을 먹으면 콩팥이 나빠진다고 하는 속설들이 퍼지게 됐다. 물론 해당 사례는 한약이 아닌 불법 약재의 문제였기 때문에 정식 명칭이 차이니즈 허브 네프로피시에서 ‘아리스토로치 애시드 오브 네프로피시’로 바뀌었다. 하지만 한번 잘못 퍼진 정보와 인식이 다시 회복되지는 않았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후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도 대규모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2000년 이후로는 이러한 문제가 발견된 사례가 전혀 없다. 그래서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해도 된다.
Q. 콩팥병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한약 복용의 사례가 있는가?
구기자가 콩팥병에 좋은지 물어보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구기자는 황제내경에 나오는 신주수신주장정 개념에서 봤을 때는 신주수보다는 신주장정에 가까운 한약재다. 그런데 현재 콩팥병과 내분비, 비뇨생식기의 개념들이 혼재돼 있다. 때문에 환자들이 구기자가 신장에 좋다는 사실을 듣고 콩팥병에도 좋을 것이라는 오해를 해서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전혀 다른 성격의 약이기 때문에 혼란이 없었으면 한다.
또 콩팥병 자체는 기본적으로 면역 반응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래서 면역이 저하된 경우보다는 면역이 항진된 환자들한테서 콩팥병이 발생한다. 그러다 보니 양방에서도 이런 콩팥병을 치료할 때는 스테로이 드나 면역억제제를 써서 과잉된 면역을 억누르는 약들을 사용한다.
그런데 콩팥병 환자들이 느낄 때는 몸이 피곤하고 무기력하기 때문에 면역 기능이 떨어졌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시중에 파는 면역을 증진하는 약재들, 건강기능 식품을 임의로 구해서 많이 먹는데, 이게 비유하자면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서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만약 콩팥병 환자 중에서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할 생각이 있으면 콩팥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한의사들에게 꼭 상담받길 바란다.
Q. 2022년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동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연구의 의의를 설명한다면?
‘당뇨병 전 단계 환자의 혈당에 계피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무작위 대조 시험’ 연구는 당뇨병 전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한약재인 계피의 임상적 효능과 안정성을 규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뇨병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하버드의대 조슬린당뇨병센터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의약임상시험센터에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국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당시 계피를 가지고 진행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미국에서는 한의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고, 그나마 진행된 임상시험도 대부분 침 위주였다. 한약의 경우엔 복용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식약처 허가가 선행돼야 하고, 임상시험에 대한 안정성도 규정돼야 하는 등연구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미국 내부에서 해당 연구 결과가 흥미로웠는지 CNN 방송에서도 소개되는 등 매우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그 결과를 인정 받아서 영광스럽게도 대한한의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Q. 한의과대학을 목표로 하는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마다 한의과대학 면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학생들 에게 꼭 묻는 질문중 하나가 ‘왜 한의대에 지원하게 됐느 냐’는 것이다. 그러면 지원자들 상당수가 어렸을 때 침을 맞았는데 좋았다든지, 아니면 할머니가 어디 아프셔서 한약을 복용했는데 감쪽같이 나았다든지와 같은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한다. 물론 그것도 본인으로서는 소중한 경험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더 본질적인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
한의학이라는 학문은 수천 년 동안 오래 지속되어 왔던 학문이지만 현대에 있어서는 새로운 얼굴,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있는 단계에 해당한다. 과거의 한의학은 증상 위주의 학문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증상뿐 아니라 질병에 집중한 치료법도 필요한 시대가 됐다. 콩팥병의 경우에도 증상이 없다보니까 한의학에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덜 되어 있는, 발전이 필요한 학문 분야다.
그래서 만약 한의대에 입학하고 싶은 지원자들이 있다고 한다면 본인이 한의대에 들어와서 하는 연구, 그리고 그 연구결과가 한의학의 역사가 된다고 하는 사명감과 포부를 가지고 한의대에 지원한다면 큰 성취를 얻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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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저소득 어르신 한의방문진료 지원 업무 협약
///부제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 · 보장협의체, 계양구한의사회 등과 협력
///본문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2동 행정복지 센터(동장 김건우)와 계양2동 보장협의 체(위원장 우다연)가 지난달 27일 ‘저소득 어르신 한의방문진료 서비스 지원’을 위한 ‘행복드림 계양2동’ 민·관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계양2동 행정복지센터와 보장협의체가 계양구한의사회(회장 황병태), 경희소중한의원(원장 홍장무), 약손한의원(원장 이규홍)과 체결한 것으 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추진을 위한 계양2동의 지역복지 특색사업 추진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경희소중한의원과 약손한의원은 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4회 찾아가는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어르신의 안부 확인은 물론 계양2동과 협력해 저소득 취약가구에 대한 모니터를 통해 사회복지안전망으로서의 역할도 수행 하게 된다.
김건우 동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계양2동 복지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에 따른 주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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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3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박두병 전 진주시분회장, 진주교육상 수상
///부제 초 · 중학생 140명에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한약 지원 공로
///본문 진주시한의사회(이하 진주시분회) 박두병 전 회장이 올해의 진주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진주교육 발전에 열정을 가지고 헌신한 이들을 대상으로 ‘2023 진주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두병 전 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진주시분회의 취약 계층 학생 한약 지원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특히 2020년부터는 기존 70명 대상의 한약 지원을 두 배로 늘여 현재 140명의 초·중학생에게 건강한 성장을 위한 한약 지원 사업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박 전 회장은 재임 당시 진주교육지원 청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지역 연계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저성장 학생들의 성장발육과 한의약에 대한 친숙감을 높이기 위해 한약지원을 실시했다.
이외숙 진주교육장은 “진주교육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삶의 전형을 우리에게 보여준 그 나눔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진주 시민들에게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돌려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취약계층 청소년 한약 지원 사업이 어느덧 10년을 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며 “이에 많은 도움을 주신 진주시분회 회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이어 “한의사의 길을 걸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미약한 힘이나마 주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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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준혁 기자
///제목 수성구한의사회, 이웃돕기 성금 270만원 전달
///부제 2010년부터 매년 성금 기탁하며 후원사업 ‘동참’
///본문 대구광역시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지난달 27일 정기대의원총회 및신년교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70만원을 수성구청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희망수성계좌에 적립 후 저소득층을 위한 필요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매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될 수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구한의사회는 지난 2010년 부터 매년 성금을 기탁하며, 저소득층 후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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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사상구한의사회, 저소득 취약계층 건강관리 나서
///부제 사상구와 ‘한방보감 진료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본문 부산광역시 사상구(구청장 조병길)와 사상구한의사회(회장 강홍관)는 지난달 26일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 헬스케어 ‘한방 보감 진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한의진료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300명을 대상으로 관내 한의원 이용시 본인부담금 중 총 10만원 이내의 진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강홍관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생활 밀착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길 구청장은 “지속적인 한파와 물가상승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취약 계층에게 이번 사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관 협력 돌봄체계 구축으로 지역공동체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살기 좋은 사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오는 3월부터 시행 하며, 사상구한의사회 소속 한의원 30여 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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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부산 동구한의사회,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금 전달
///본문 부산 동구한의사회(회장 류지미)는 지난달 27일 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 에 취약계층 난방비에 활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류지미 회장은 “전달된 성금이 취약계 층의 난방비 지원에 쓰이길 바란다”며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홍 동구청장은 “매년 동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잊지 않고 성금을 기탁해 줘 감사한 마음”이라며 “꼭 어려운 이웃들의 난방비 지원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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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4
///세션 종합
///이름 주영승 교수
///제목 비만에 활용되는 주요 5개 처방은?
///본문 이제는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고 있는 비만은 이미 대표적인 사회적 질환으로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장하는 치료법이 없는 상태에서 다양한 접근과 수많은 해법이 제시되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혼란스러운 단계 에서는 무엇보다도 정통성을 가진 방법에 대한 접근이 우선적으로 필요한데, 이는 그동안 비록 특효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수많은 시도를 통한 자연스러운 정리를 거친 방법으로 의료에서 필수적인 안정성을 그나마 확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오랫동안의 임상 실천을 기본으로 하는 한의학적 치료법은 이러한 조항에 부합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동안 한의학의 특성에 맞춰 비만을 病證 단계 및 체질 처방으로 나누어 설명했는 바, 이번호에서는 대표처방으로 소개했던 5가지 처방에 대한 1차 정리를 하고자 한다. 향후 여기에서 정리된 5가지 처방에 덧붙여, 소개됐던 많은 문헌 및 임상보고에서의 가감례 및 개인적인 노화우를 대입하면 비만의 치료 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 防風通聖散(초기 · 實性 비만)(한의신문 2370호 참조)
滑石 1.7錢, 甘草 1.2錢, 石膏 黃芩 桔梗 각0.7錢, 防風 川芎 當歸 赤芍藥 大黃 麻黃 薄荷 連翹 芒硝 각0.45錢, 荊芥 白朮 梔子 각0.35錢
金나라 劉河間의 降火益陰원리에 따른 宣明論方에 기술된 처방으로, 성미가 辛微溫 하여 祛風 解表 鎭痙止痛하는 효능을 가진 防風을 主藥으로 하여 表裏·氣血·三焦를 通 治하는 ‘通의 聖藥’이라는 뜻에서 명명됐다. 이 처방에 대해 朱丹溪도 風熱燥를 다스리는 총체적인 처방으로 유사하게 해석하고 있다(丹心).
구성약물을 분류해 정리해 보면 ①解表藥인 防風 麻黃 薄荷 荊芥를 君藥으로 하여 發汗을 도모했고, ②淸熱藥인 石膏 黃芩 桔梗 連翹 梔子와 利水滲濕藥인 滑石, 攻下藥 인 大黃 芒硝를 臣藥으로 하여 泄熱利尿通便했으며 ③養血活血藥인 當歸 川芎 赤芍藥 과 健脾燥濕藥인 白朮을 佐藥으로 하여 散瀉가 지나침을 견제했고 ④調和諸藥으로서 甘草를 使藥으로 배치한 처방이다.
이를 기준으로 防風通聖散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비만 초기의 實症에 활용돼 질 수 있는 처방으로, 불필요한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 (땀, 소변, 대변)를 활용한 解表·淸熱·攻下通便하는 表裏雙解의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즉 濕痰, 宿便으로 대표되는 체내 노폐물을 發汗·利尿·通便을 통해 체외로 배출함 으로써 체중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一切風濕暑濕 內外諸邪---表裏三焦俱實’에 이용된다는 立方취지와 일치된다. 하지만 허약한 체질이나 가벼운 병증 등과 같이 表裏 가 모두 實하지 않을 경우, 해당약물의 제거에 관한 문헌기록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2.九味半夏湯(濕痰性 비만)(한의신문 2373호 참조)
赤小豆 3.0錢, 澤瀉 茯苓 각1.0錢, 半夏 陳皮 甘草 柴胡 豬苓 각0.8錢, 生薑 升麻 각0.5錢
朴炳昆 선생의 ‘한방임상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중년 이후 水腫을 주증상으로 上 氣 眩暈 등의 기본증상을 가진 비만환자로, 下劑(예: 防風通聖散)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의 水毒을 없애는 처방으로 설명하고 있다. 治痰의 聖藥인 半夏와 더불어 9종류의 한약으로 구성됐다는 의미로 명명되었다고 보여진다. 비정상적인 노폐물의 총칭인 痰 飮은 ‘十病九痰’이라 하여 모든 질병의 원인으로 주목해온 개념이다. 특히 노폐물의 형태를 몸으로 바로 인지할 수 있는 비만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로 인한 2차 질병 까지의 전체 총괄개념에서 痰飮을 인지한 처방으로 볼 수 있다.
九味半夏湯을 처방기준으로 재분류하면 배뇨촉진의 四苓散 계통의 약물(澤瀉 豬苓 白茯苓--赤小豆)을 君藥으로 하고, 祛痰 목적의 二陳湯(半夏 陳皮 茯苓 甘草)을 臣藥 으로 하며, 약한 發汗의 약물(柴胡 升麻 生薑)을 佐使藥으로 하는 複方으로 설명된다.
이를 기준으로 九味半夏湯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비만 초기의 實症에서 下劑를 통한 적극적인 散瀉法의 사용이 여의치 않은 경우, 利水를 통하여 祛濕痰하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즉 下劑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에 속하지만, 구체적으 로는 濕痰性 비만에서 근본원인에 해당되는 축적된 노폐물(痰)과 이의 적극적인 배출을 위한 통로로서의 소변배출량 증대(利水)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表裏가 모두 實한 경우에 응용함이 마땅한 滲泄의 처방이라는 점을 유념, 각각의 구성약물에 대해 主藥 혹은 보조약으로 전환을 병증의 변환에 따라 유효적절하게 활용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3.瀉脾湯(半虛半實 비만)(한의신문 2378호 참조)
茯苓 半夏 각2.5錢, 桂枝 生薑 人蔘 黃芩 각1.5錢, 甘草 1.0錢
朴炳昆 선생의 ‘한방임상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육식을 좋아하고 腹滿 견비통 두통 耳鳴 환자의 경우에 下劑(예: 防風通聖散)를 쓸 수 없을 때 사용하라고 되어 있다. 실제 脾實은 脾에 邪氣가 옹체된 것을 지칭하는 것으로, 景岳全書에서도 ‘脾가 實하면 脹 滿氣閉하거나 몸이 무거우므로 消導 혹은 運脾시켜야 한다’고 했다. 실제적으로 脾實 에 응용된 대부분의 처방들이 이러한 원칙에 충실했고, 여기에 淸熱(예: 瀉黃散) 瀉下 (예: 瀉脾除熱飮)의 약물이 첨가되는 형태를 띠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질병의 진전에 따라 점차 祛痰 위주로의 처방 변화와 더불어 虛症에 대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는데, 瀉脾湯은 이와 같이 외형에서는 實한 모습이지만 내적으로는 虛한 상태인 虛 實兼證 혹은 半虛半實의 상태를 띠고 있는 경우에 응용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瀉脾湯을 처방기준으로 분석하면 3가지 처방의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半夏 茯苓 甘草로 조성된 二陳湯去陳皮를 君藥처방으로 했으며, 人蔘 半夏 黃芩 甘 草 生薑으로 조성된 小柴胡湯去柴胡의 의미와 桂枝 甘草의 桂枝甘草湯이 臣藥처방으로 조합됐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瀉脾湯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초기의 적극적인 대처 (예: 下劑와 강력한 發汗-防風通聖散 등)와 중기의 근원적인 대처(예: 祛痰과 이뇨-九味半夏湯 등)에 이어, 이후 점차 虛症에 대한 대처를 했음을 볼 수 있다. 비만 치료에 응용된 瀉脾湯을 본초학적으로 분석하면, 비만에서 적극적인 下劑와 발한의 과정이 어려운 경우와 초기 비만치료에서 적극적인 치료과정을 거쳤지만 치료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虛症에 진입한 경우인 半虛半實의 비만에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다.
4.益胃升陽湯(虛性 비만)(한의신문 2382호 참조)
白朮 1.5錢, 黃芪 1.0錢, 人蔘 神麴炒 각0.75錢, 當歸身 陳皮 甘草炙 각0.5錢, 升麻 柴胡 각0.3錢, 生黃芩 0.2錢
益胃升陽湯은 調理脾胃 升提中氣 치료원칙을 중시해 ‘補土派’라 지칭되는 金나라 李杲의 ‘蘭室祕藏’의 부인문에 소개된 처방이다. 즉 益胃升陽湯은 中焦의 기운을 升擧陽氣시키는 효능을 가진 補中益氣湯에 神麴과 黃芩이 추가된 처방이다. 처방 명의 구체적인 의미를 보더라도 두 처방은 모두 脾氣虛에 부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李杲가 중점을 두고 있는 溫補하는 방법으로 脾胃를 잘 조리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虛症상태에 진입한 비만에 사용된 많은 한방처방을 분석해 보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음식물 섭취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補脾氣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益胃升陽湯의의미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 각종 虛症비만 관련 처방에서는 表症으로 나타 나는 소화상태의 불편함에 대한 消導之劑와 비만의 원인인 濕痰 제거 약물에 대한 배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益胃升陽湯을 본초학적인 기준으로 분석하면, 초기의 實性비만처방 (예: 防風通聖散 등)→濕痰비만처방(예: 九味半夏湯 등)→중기의 半虛半實비만처방 (예: 瀉脾湯 등)→말기의 虛性비만처방의 단계에 부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종단 계의 虛性 처방으로 각종 문헌에서 소개된 처방의 대부분이 脾氣虛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여기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처방이 益胃升陽湯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아마도 장기간의 비만치료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화기계통의 손상이 나타났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비만은 개선되지 않는 형태로서 생활습관지도를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함은 물론이다.
5.太陰調胃湯(太陰人비만)(한의신문 2385호 참조)
薏苡仁 乾栗 각3.0錢, 蘿葍子 2.0錢, 五味子 麥門冬 石菖蒲 桔梗 麻黃 각1.0錢
太陰調胃湯은 1894년 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에서 表寒證에 응용됐다. 表寒證은 태음인 가운데에서도 寒氣를 잘 타는 사람, 곧 素病寒者에게 쉽게 발생하는 胃脘受寒 表寒病의 대표증상이다. 素病寒者는 태음인기본 장부구조인 肝大肺小에 부합하여, 몸이 차고 땀이 없으며 가슴이 두근거리며 호흡이 짧은 잔기침과 食滯 및 痞滿 그리고 소변량이 감소하면서 설사가 있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즉 胃脘受寒表寒病은 胃脘이 氣 液을 上達하고 呼散하는 기능이 약화되어 表局이 寒氣를 이기지 못해 발생하는 表病 逆證인 胃脘寒證에 해당한다. 이는 소화기의 胃脘과 호흡기의 肺에 있어 기능적 위축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병증임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상의학적 관점을 떠나 본초학적인 관점으로 구성약물을 살펴봤을 때도, 접근 방법과 사용된 용어에서의 차이를 빼고는 종합적인 면에서의 상호간의 관점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기본적으로 소화기 및 호흡기 계통의 취약 성을 보이는 태음인의 虛寒性 비만에 적극적으로 응용될 수 있는 처방으로 정리된 다. 이는 장기간의 비만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과 저항력감퇴 등의 문제를 체질처방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
특히 임상에서 비만치료에 활용되는 개별약물 중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麻黃이 여기에 포함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태음인의 경우 ‘腠理緻密而多鬱滯氣血難以通 利’하므로 發汗을 통해 腠理를 개방시켜주는 대표적인 약물로서의 역할로 설명된다.
본초학적으로도 麻黃이 위로는 肺氣를 開宣하여 發汗하고 또한 水道를 通調케 하여 膀胱으로 下輸하여 利水시켜 준다는 점과, 太陰調胃湯의 不眠과 心悸亢進·心煩 및 上 氣등의 부작용이 麻黃의 부작용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사용근거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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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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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여한의사의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의술로 의료사각지대 찾아갈 것”
///부제 위기 여성청소년들의 몸과 마음 회복 위한 한의치료로 건강 돌봄 제공
///부제 ‘22년 여한의사회-나는봄센터 MOU 체결 이후 한의과 전문 진료소 운영
///본문 Q. ‘나는봄센터’는 어떤 곳인가?
김지희: 나는봄센터는 지난 ‘13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십대 여성 건강센터로, 서울시에서 여성 청소년에게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성매매, 임신, 폭력과 같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여성 청소년들에게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나는봄은 말 그대로 I’m spring, 봄과 생명의 기운이 이미 우리 안에서 피어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활기 차고 기운찬 이름이다.
김윤민: 나는봄 마스코트 ‘보미’를 보면 알겠지만, 에너지 넘치는 눈빛에서 느껴지듯 건강하고 당찬 소녀 다. 한마디로 십대 여성들이 처해있는 위기상황에서 주체적으로 용감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해주는 센터다.
Q.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김지희: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위원도 겸임하고 있는데, 사실 지난해 회의에서부터 나는봄 센터에 의료지원을 나가는 여한의사 모집 안건이 나왔 었다. 그러던 와중에 여한의사회와 소청위, 나는봄센 터가 MOU를 체결한 것이 귀한 인연이 돼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됐다.
김윤민: 여한이 나는봄과 MOU를 맺은 후 신청자를 받는 공지가 올라왔었는데, 그 공지를 보고 휴진날인 목요일에 의료지원 신청을 했다. 내심 매주 목요일마다 혼자 의료지원을 나가게 될까봐 걱정됐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여한의사 회원들이 신청을 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의료지원을 나가고 있다.
Q. 한의원에서 진료할 때와 다른 점은?
김지희: 나는봄센터에서의 진료는 더 친밀한 느낌이 있다. 환자층이 주로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십대 후반의 여성청소년과 쉼터나 가정에서 이제 막 자립한 20대 초반 여성들이다보니 불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신경정신과적 요인을 많이 갖고 있다. 또한 신체화증 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았는데, 기본적으로 목, 어깨, 허리는 거의 다 굳어있는 경우가 많고, 맥을 짚으 면 10에 8, 9는 허약한 편이다.
한의원에서 진료할 때처럼 ‘침으로 한 번에 잘 낫게 해준다’는 생각은 버리고, 처음 침을 맞아본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한의약 치료를 친숙하게 해주고 치료 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강관리법을 알려주는 방식 으로 많이 접근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청소년이 있다면?
김윤민: 친구들이 한의과 진료실로 오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처음부터 한의과 진료를 원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친구를 따라 오거나 다른 진료를 보러 왔다가 다른 과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오기도 한다.
처음에 친구들이 오면 거의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미주알고주알 다 이야기해주는 친구도 있고 돌아갈 때 츤데레처럼 ‘근데.. 이런 부분이 궁금해요’ 이렇게 얘기하는 친구도 있다.
아직까지 많은 친구들을 본 건 아니기 때문에 이름을 들으면 외모, 말투, 증상, 아픈 곳이 다 생각난다. 저만 그 친구들이 다 생각이 나는 게 아니고 친구들 역시 오랜만에 봐도 다 기억을 해주니 참 고마운 일이다.
Q. 한의약 진료가 어떤 도움이 되는지?
김지희: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여성들은 아무 래도 심리적으로 예민하고, 감정의 기복이 클 때가 많은데 진료하다보면 일반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과는 달리 거친 환경 속에서 몸과 마음이 이미 다쳐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증상이 많은데 불면, 공황장애를 비롯해 설사, 위염, 생리통, 두통이나 식이장애로 인해 폭식증, 거식증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의 강점이 몸과 마음을 전인적으로 치료한다는 점인데, 충분한 상담 후에 몸의 상태를 설명해주고, 침·추나 치료와 함께 운동법을 알려준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보험 한약도 함께 처방해주고 있다.
나는봄센터에는 산부인과, 치과, 가정의학과 선생 님들도 계신데 한의약은 또 다른 부분을 치료해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첩약으로 깊은 진료를 해줘야하는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건상 첩약 진료가 어려운 부분은 안타 까운 마음이다.
Q. 여한의사이기 때문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같은데?
김윤민: 친구들이 본인을 표현하거나 치료를 받아들 이는데 있어 허들이 낮아진다. 치료를 할 때 대면하는 물리적인 측면에선 당연하고 정서적인 면에서의 강점도 크다.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여한의사들의 나이대가 다양 한데 친구들이 평소에 터놓고 지내는 선생님이랑 비슷한 나이대의 원장님도 있고, 김지희 원장님이나 저처럼 약간 막내이모 같은 나이대 원장님들도 있다.
진료연속성을 위해서 차팅 내용을 공유하는데, 같은 친구가 상담을 했더라도 누가 진료하느냐에 따라 조금더 어른에게 터놓을 만한 얘기도 있고, 언니에게 물어볼 만한 고민들도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같은 여성이기 때문에 더 쉽게 얘기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Q. 의료지원 참여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김지희: 사실 나는봄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대략적인 상황을 듣고 가출청소년 이미지를 떠올렸다. 저는 어렸을 때 공부만 했던 범생이었고 주변 친구들도 그런 아이들이 많아서, 무서운 청소년들이 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했었다.
처음 한의진료실에 들어와 삐딱하게 앉아서 ‘여기 뭐하는 곳이에요?’하며 앉아있는 아이들을 보며 어떤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러나 본인 마음을 점점 열고 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아이들을 보면서 ‘내가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진심으로 마음을 먼저 열고 다가가면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하는 마음으로 보람차게 진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윤민: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오히려 편하게 갔다. 공감대 형성도 비교적 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봉사하는 입장에서도, 진료를 하는 의료인의 입장에서도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공부도 더 많이 하게 되니까 아이들과 함께 더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Q. 향후 계획은?
김지희: 앞으로도 여한의사회는 전국 각지의 의료사 각지대에 놓인 곳에 따뜻한 마음과 친절한 의술로 찾아가려고 한다. 지금까지 이주여성 및 성폭력 트라우마 피해자, 탈북 청소년 쉼터 등에서 봉사를 해왔고 앞으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장애인 봉사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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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6
///세션 종합
///이름 김은혜 연구원
///제목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죄책감 갖지 마세요”
///본문 맞벌이 부부들이 종종 말하는 고민이 있다. 아이가 커가면서 당연히 한 번씩은 잔병치레를 겪고 크고 작은 사고들을 일으키기 마련임에도 혹시 그런 일들이 ‘우리가 일하느라 그 시간 동안 아이에게 신경 써주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건 아닐까’라는 죄책감이 든다는 것이다.
육아에 있어 함께 하는 시간의 길이보다 질이 더중요하다는 인식이 사회에 많이 스며들었음에도 그러한 죄책감이 십분 이해는 된다.
비단 육아뿐만 아니라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서, 좀 더 궁극적으로는 잘 살기 위해서 짊어져야만 하고, 또 동시에 포기해야하는 역할들은 여러 가지이다.
“인생은 무겁고 무서운 선택의 연속”
사회는 부모로서의 책임감도, 회사의 일원으로서 전체의 발전을 도모해내는 직장인으로도, 효심이 지극한 자식이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도, 주변 사람 들을 잘 챙기는 친절한 사람으로도, 한 사람에게 이러한 여러 가지의 역할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필요로할 때가 많은 것 같다.
한 사람을 평가할 때 육각형 이상으로 구성된 다양한 항목의 점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이 사회에서 감당해내야 할 부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우리는 그와 동시에 각 역할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순간을 종종 겪고 이때 선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몇몇 역할을 차순위로 밀어냈다는 이유만으로 기저에 있던 죄책감이 더욱 가중되곤 한다.
인생은 이렇듯 무겁고 무서운 선택의 연속인 것같다. 그리고 특히 암 환자에게 인생의 선택이란, 그것이 죽음과도 연관이 있을 때가 많아 옆에서 지켜 보는 나조차도 느껴지는 잔인하도록 무거운 무게를 가진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담도암으로 투병하던 어르신이 있었다. 처음 나를 찾아왔을 때부터 항암치료가 중단된 상태로 6개월을 선고받고 오신 분이었다. 어느 날 응급실을 통해 예정보다 일찍 나를 찾으신 환자는 배를 부여잡고 떼굴떼굴 구르고 있었다.
응급 처치만으로는 통증을 해결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입원해서 의과 교수님께 차근차근 보여드리 자’고 권유해 드렸으나 무조건 ‘입원은 안 된다’라는 말만 반복해서 돌아와 몇 분간 실랑이가 오갔다.
그러다 문득 옆에서 조용히 있는 아들을 쳐다보 았더니 꾹 닫힌 입술과 다르게 얼굴은 끔찍이 일그 러져 있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인지하고 아들만 모시고 밖으로 나와 상황을 물었다. 그러자 몇달 전 아내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초등학생 자녀 둘을 환자인 할머니가 오롯이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생활비를 벌 수 있는 사람은 본인밖에 없을뿐더러 아직 여러 면에서 정리가 안 되어서, 그리고 본인의 마음조차도 추스르지 못한 상황이라 할머니의 부재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덧붙였다.
“저도 지금 경황이 너무 없는데... 꼭 오늘 당장 입원하셔야 하는 걸까요? 최대한 빨리 자리 잡아서 어머니 다시 모시고 오면 안 될까요?”
“선택으로 인해 따라온 죄책감 못 벗어내”
아들은 ‘혼자 남은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하나 뿐인 아들로서의 책임감’간에 갈등을 하고 있는 듯했다. 남은 이로서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선택의 기로 앞에 있는 것이었다. 그 상황에서 의학 적인 내용만 강요할 수 있는 의료인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던,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던 그 누구도 비판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염려 중 다행으로 환자가 응급실에서의 치료로 어느 정도 다시 걸어서 갈 수 있게 되었기에 임종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나눈 뒤 댁으로 보내드렸다. 그러 고서 몇 개월 지나지 않아 할머니는 앰뷸런스를 타고 실려 오셨고 며칠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다.
돌아가시기 직전에 반복하셨던 말씀은, ‘애들 엄마도 애들 보는 앞에서 쓰러져서 그렇게 갔는데 나도 똑같은 모습을 보였 다. 그 불쌍한 아이들의 상처를 후벼 판 것 같아 다시 얼굴 보여주러 돌아 가고 싶다’였다.
사실만 보자면 이미 어르신의 임종은 6개월 전부터 예견되어 있었고, 남은 이로서 겪게 될 일들을 오롯이 혼자 버텨내어야 될가장 측은한 사람은 아들 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나와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까지 선택으로 인해 따라온 죄책감을 벗어내지 못했다.
‘응급실에서의 일로 모친이 돌아가신 것이 아니다’ 라고도 말해보았지만 그의 마음에는 닿지 못했던 것같다.
일상에서는 크고 작은 선택 끊임없이 반복
일상에서는 크고 작은 선택이 끊임없이 반복되곤 한다. 그것이 자의이건 타의이건 선택으로 인해 책임감과 죄책감이 가중되는 기분을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내가 환자들의 보호자에게 종종 했던 말이 있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죄책감 갖지 마세요.”라고. 가끔 내가 내뱉음에도 도리어 나에게 위로의 말로 돌아왔던 것을 생각하면, 이 문장이 비단 투병하는 가족들에게만 다가가는 말은 아니지 싶다.
우리가 모두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 ‘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응원과 위로를 담아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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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면 38
///세션 종합
///이름 강현구 기자
///제목 ‘종횡무진 한의사’의 병인 백과 ‘병! 도대체 왜 생길까?’
///부제 손성훈 원장 “환자로서 절박함 · 치료자로서 의료지식 담아”
///부제 병의 원인 총망라… 한의학·지구환경·사회문화 관점으로 다각화 분석
///본문 병의 원인을 총망라하고 이를 한의학적·지구환경적·사 회문화적 관점 등으로 다각화해 분석한 ‘예방적 건강관리 백과’가 새해 첫날 발간됐다.
손성훈 원장(대전 휴한의원)은 도서 ‘병! 도대체 왜 생길 까?’를 통해 질병의 각종 원인을 다각적으로 소개하며, 병의 예방과 원천 차단 방안을 서술했다.
손 원장에 따르면 이 책은 병의 생물학적 원인으로 현대 인들의 문화와 정신적 요인까지 다룬 실용적 안내서로 △ 소인 △물리적 원인 △화학적 원인 △생물적 원인 △식이적 원인 △약물적 원인 △의료적 원인 △지구적 원인 △문 화적 원인 △습관적 원인 △정신적 원인 △대사적 원인 △ 조절적 원인 등으로 나눠 정리했으며, △최근의 질병 양상과 보건 실태의 특징 △경각심을 가져야 할 10대 주요 병인 △한의학의 선구적 혜안 △다양한 병인에 굴하지 않는 건강한 삶 등을 제시했다.
현재 신경정신과 특화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손성훈 원장은 고려대 공대 졸업 후 대구한의대에 입학해 심리상 담사, 국제뇌파전문가(QEEG-D) 자격증 등을 취득했다.
또, 신학, 역학, 명리학 등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했으며, 음악과 여행 애호가이기도 해 책 표지에 자신을 ‘종횡무진 한의사’라고 소개했다.
손성훈 원장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각자의 행복한 삶을원 없이 누리는 것이 인류의 궁극적 이상향이며, 이에 가장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건강”이라며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보건’과 내재한 ‘생(生)’의 기운을 기르고 돌보는 ‘양생’은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인류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저자와의 일문일답이다.
Q. 이 책은 어떤 책인가?
A. 이 책은 한마디로 인간에게 병을 일으키는 각종 원인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 총망라해 정리한 ‘병인 백과’다. 즉, 교양인을 위한 예방적 건강관리 백과로, 질병 이나 병증 혹은 부상을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을 병인으로 정의해 크게 14개의 범주로 나눠 다뤘다. 분량과 내용이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있을 책은 아니지만, 학구적 교양인 이라면 서재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면서 참고하기 좋은 백서가 될 것이다.
Q.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A. 의료인으로서 언젠가 건강에 대해 제대로 된 책을 써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러던 중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건강관리가 가장 주된 관심사로 떠올랐던 근년의 배경이 이번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지난 1996년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심한 불면증을 동반한 정신과적 증상에 시달리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때 건강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이후 새로운 포부로 한의사가 됐다.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위해 의료인이자 환우로서의 공부와 경험 등을 밑바탕으 로, 구체적인 근거에 기반한 내용을 한의사로서의 관점과 기준에 따라 정리하고, 서술했다. 건강관리에 관한 교양과 상식을 전달하는 보편적인 참고서와 실용적인 안내서가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
Q. 이 책만이 갖는 특징이 있다면?
A. 이 책은 기존 병인관을 뛰어넘어 새로운 병인관을 제시하고 있다. 즉, 현대 서양의학적 관점에서의 병인뿐 아니라, 시야를 확대해 한의학적·지구환경적·사회문화적 관점 등에서도 병의 원인을 바라보고 있어 이렇게 두루 아울러 총망라된 책은 기존의 도서들과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특히, 10대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의료인의 길로 들어선 이유도 있는 만큼 환자로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함과 절박함과 더불어 치료자로서 의료적 지식과 경험을 아울러 공유할 수 있는 특수한 위치에서 쓰여졌다는 점도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Q. 한의학에 대한 관점은?
A. 한의학은 우리 민족, 나아가 동아시아의 전통의학이자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자연친화적으로 서양의 학보다 안전하며, 자생력을 중시하는 양생의학이다. 실제로 서양의학으로는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미병이나 난치 병들이 한의술로 치료가 되는 사례가 많다. 이번 책은 전반적으로 현대 서양의학이나 과학적인 분석방법이 많이 반영돼 있지만, 결론부에서는 한의학의 선구적 혜안과 자연의 섭리에 따라 생활하고 순리에 맞게 처신하며, 스스로를 돌보는 삶을 사는 것이 무병장수의 길이라고 서술했다.
이와 함께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것 보다 얼마나 옳게 잘 실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마무리했다. 다만, 학의학은 과거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시대에 맞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Q. 진료활동에서 특히 기억나는 환자는?
A. 중등도의 뚜렛 증후군으로 내원했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으로, 모범생에 마음씨도 고운 아이였다. 1년 간 할머니와 함께 내원하며 정말 성실히 치료에 임해 다행히 완쾌됐다. 명절 때와 치료가 끝났을 때 손수 만든 선물과 직접 쓴 손편지를 전해주곤 해서 아직도 간직하고 있다. 감동
을 주고 감동을 받은 사례로, 의료인 입장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때로 늘 기억하고 있다. 필자가 한의사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이 가장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A. 작년 말,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사실상 허용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한의계의 숙원이 이뤄진 것이며, 한의학사에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서 현대 한의학의 새 장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기기 들에 대한 후속 판결도 긍정적으로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우수한 전통의학을 계승하며, 새 시대의 요구에도 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수천 년의 값진 임상경험이 축적된 전통 한의학에 첨단 현대기기의 날개를 단다면 이 땅에서 뿐 아니라 한의학의 의료 한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 두루 호재가 될 것이다. 이에 함께 현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한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진료와 연구 등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 으면 한다. 전국의 한의사 회원님들께 모두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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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 종합
///이름 강환웅 기자
///제목 한의영상학회, ‘어깨 경혈초음파’ 주제 보수교육 개최
///부제 “경혈 초음파, 한의학적 진단의 확장으로 이해…국민건강 증진 기여”
///부제 한의대 교육과정 및 한의사전문의 수련시에도 관련 교육
///본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 ·고동 균)는 지난달 29일 SC컨벤션센터에서 130여명의 한의사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깨 관절 경혈초음파’를 주제로 보수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장비 활용법 및 어깨 관절에 대한 초음파 진단(오명진 한의 영상학회 교육부회장) △어깨 관절에 대한 가이드 시술(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 등의 주제로 각각 3시간씩 이론 교육 및 시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명진 부회장은 강의를 통해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손으로 촉진하고, 촉진 부위에 그대로 초음파 프루 브를 대어 영상을 관찰하는 것은 한의학적 진단의 확장”이라며 “이처럼 한의사가 한의학적 진단의 보조도구로 초음파를 활용하는 것은 한의사면허 내의 의료행 위이며,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은 이어 어깨 관절 질환 진단시 수양명대장경의 ‘견우혈’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경혈이라고 밝히며,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국제표준 경혈 위치에 따르면 견우혈은 견봉과 상완골 대결절 사이의 오목한 곳에서 0.5∼2.5촌 깊이로 취혈하게 되는데, 주변 근육은 삼각근·극상근건, 신경은 견갑상신경·쇄골상신경, 혈관은 흉견봉동맥 및 후상완회선동맥의 분지 등이 있다”며 “이 부위는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고 침해수용기가 밀집돼 있는 위치인 만큼 이같은 고위험경혈에 서는 혈관과 신경과 같은 구조물을 초음 파를 통해 확인하고 안전한 경로로 시술해 나가는 것이 안전성은 물론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음파 가이드 시술에 대해 발표한 안태석 교육이사는 “힘줄 내부에 대용량 약침 시술을 할 경우 힘줄 손상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건위생상 반드시 초음파 활용이 필요하다”며 “또한 초음파를 활용해 한의학적 변증 진단의 정확성을 높인다면 환자 상태에 맞게 시술 깊이를 조절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이사는 “현재 한의학 이론에 따른 경혈 초음파 교육이 한의과대학 교과 과정을 통해 교육되고 있으며, 한의사전 문의 수련시에도 경혈 초음파 실무가 2000시간 이상 이뤄지고 있다”며 “서양 의학적 관점과 지식까지 갖추고 있는 한의사가 면허범위 내에서 초음파 진단기 기를 보다 폭넓게 활용해 나간다면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커다란 기여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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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이규철 기자
///제목 전남도, 한 · 양방 난임치료 지원 확대
///부제 올해부터 소득 · 연령 · 횟수 제한 없이 모든 난임부부 대상
///본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한·양방 난임치료 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이나 나이 등의 제한 없이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난임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남아 있어도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로 인해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었지만, 올해부턴 횟수와 소득기준 제한 없이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20만~150만 원을 지원하게 되어 수혜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한의 난임치료 지원 요건도 대폭 완화된다. 그동안 기준으로 설정됐던 여성 나이 ‘만 44세 이하’ 제한이 폐지되고 사실혼에 해당하는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한의치료는 1인당 18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임치료 지원을 받기 희망하는 난임 부부는 필요한 서류를 갖춰 여성의 주소지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 책관은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 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난임 시술비 지원을 확대했다”며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적인 난임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정서적으로 어려운 난임부부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심리상담, 우울증 검사 전문 치료를 무료로 받도록 순천현대여성아동병원에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178건, 1,530명이 이용하는 등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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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39
///세션 종합
///이름 주혜지 기자
///제목 국시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센터 개소식
///부제 전국 9개 지역에 9개 센터 구축
///본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지난달 26일 ‘보건 의료인국가시험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험센터는 지난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 9 개 센터가 구축됐으며, 올해 1월부터 컴퓨터시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개소 식은 △경과보고 △환영사 △격려사 및축사 △테이프 커팅 △건물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을 비롯한 보건의료인 관련 단체장과 국시원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성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9 개 지역 시험센터를 통해 새로운 평가방 식의 지평을 넓히고, 국민이 신뢰하는 보건의료인력 전문 평가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시원은 1월부터 서울·경기·부 산·대구·대전·광주·전북·원주·제주 9개 센터에서 한의사·의사·치과의사 국가시 험을 컴퓨터시험으로 시행했으며, 2월 부터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위한 상시 컴퓨터시험과 지필시험을 병행하는 상설시험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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