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02 (일)

  • 구름많음속초9.9℃
  • 맑음12.5℃
  • 맑음철원10.5℃
  • 맑음동두천11.1℃
  • 맑음파주12.3℃
  • 맑음대관령2.5℃
  • 맑음춘천11.3℃
  • 맑음백령도12.1℃
  • 맑음북강릉11.0℃
  • 구름조금강릉9.5℃
  • 맑음동해10.4℃
  • 맑음서울14.8℃
  • 구름조금인천15.4℃
  • 맑음원주12.0℃
  • 맑음울릉도11.8℃
  • 맑음수원14.6℃
  • 맑음영월8.8℃
  • 맑음충주13.1℃
  • 구름조금서산14.0℃
  • 맑음울진9.6℃
  • 맑음청주13.5℃
  • 맑음대전13.5℃
  • 맑음추풍령10.3℃
  • 맑음안동7.5℃
  • 맑음상주9.7℃
  • 구름조금포항13.5℃
  • 맑음군산13.5℃
  • 맑음대구10.6℃
  • 맑음전주12.3℃
  • 구름조금울산12.9℃
  • 맑음창원13.3℃
  • 맑음광주13.8℃
  • 맑음부산13.8℃
  • 맑음통영12.8℃
  • 맑음목포10.1℃
  • 맑음여수13.4℃
  • 맑음흑산도12.5℃
  • 맑음완도14.1℃
  • 맑음고창7.7℃
  • 맑음순천7.3℃
  • 연무홍성(예)8.3℃
  • 맑음9.7℃
  • 맑음제주15.0℃
  • 맑음고산16.4℃
  • 맑음성산16.0℃
  • 맑음서귀포16.6℃
  • 맑음진주13.3℃
  • 구름많음강화12.8℃
  • 맑음양평10.3℃
  • 맑음이천11.2℃
  • 맑음인제8.4℃
  • 맑음홍천9.0℃
  • 맑음태백3.8℃
  • 맑음정선군5.8℃
  • 맑음제천12.1℃
  • 맑음보은9.4℃
  • 맑음천안9.5℃
  • 맑음보령15.1℃
  • 맑음부여12.7℃
  • 맑음금산9.9℃
  • 맑음13.3℃
  • 맑음부안9.9℃
  • 맑음임실7.9℃
  • 맑음정읍9.4℃
  • 맑음남원14.2℃
  • 맑음장수5.6℃
  • 맑음고창군10.8℃
  • 맑음영광군8.1℃
  • 맑음김해시13.0℃
  • 맑음순창군7.6℃
  • 맑음북창원12.6℃
  • 맑음양산시14.0℃
  • 맑음보성군10.6℃
  • 맑음강진군9.4℃
  • 맑음장흥7.9℃
  • 맑음해남8.2℃
  • 맑음고흥14.1℃
  • 맑음의령군12.8℃
  • 맑음함양군7.3℃
  • 맑음광양시14.8℃
  • 맑음진도군8.4℃
  • 맑음봉화5.3℃
  • 맑음영주11.1℃
  • 맑음문경9.9℃
  • 맑음청송군3.6℃
  • 맑음영덕10.3℃
  • 맑음의성7.5℃
  • 맑음구미10.6℃
  • 맑음영천8.9℃
  • 맑음경주시11.9℃
  • 맑음거창7.3℃
  • 맑음합천9.7℃
  • 맑음밀양13.8℃
  • 맑음산청6.9℃
  • 맑음거제12.8℃
  • 맑음남해12.4℃
  • 맑음14.0℃
“임상의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특장점 살린 다양한 진로 고민도 필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상의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특장점 살린 다양한 진로 고민도 필요”

보건의료체계 구성요소인 한의학,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사회적 손실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 위상 정립 관한 연구는 꼭 해보고 싶어”

현은혜1.png

 

서울대 의학연구원 현은혜 

연수연구원(박사후연구원)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박사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의학연구원에서 Postdoctoral Fellow(Postdoc)로 근무하며 한의학 저변을 넓히고 있는 현은혜 한의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 한의사는 지난해 개최된 기초한의학학술대회 Young Scientist 세션에서 발표하는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Q. 한의대 졸업 후 포닥을 선택한 계기는?

학부 때부터 연구직만을 목표한 것은 아니다. 학부를 졸업한 ‘16년에는 모교 부속 병원에서 인턴 수련을 했고, 이후에는 로컬 근무도 하며 여느 임상 한의사로 근무했다. 로컬 근무 중 평일 휴진일에 할 일을 찾다가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를 해보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러 한의사들이 진료와 대학원을 병행하는 것처럼 크게 다르지 않은 시도였다.

석사 2학기를 앞두고 세부 전공을 정하는 과정에서, 의료 정책이나 체제에 관해서는 이전에 배워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 배울 기회도 없을 것이라 생각돼 ‘의료관리학’을 선택했다. 이왕 하는거 집중해보자 싶어서 다니던 한의원을 퇴사하고 연구 과제에 참여하며 전일제 학생이 됐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1∼2년 정도 경험해보고 임상의로 돌아갈 것을 염두에 뒀던 것 같다. 석사 과정 동안 임상 진료와는 다른 업무 방식이나 조직, 내용들을 많이 접했다. 손꼽히게 바쁘고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 속에서 오는 만족감과 흥미가 더 컸는지 박사 과정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포닥을 결정한 것은 지난해 6월 박사학위논문을 마무리할 때였다. 박사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연구기관이나 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었다. 다만 포닥은 이후에 다시 경험하기가 어렵고, 집중적으로 경험과 시야를 넓히고 역량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기회라 판단했다.


Q. 다양한 분야 중 의과대학 연구원을 선택한 이유는?

의과대학이라는 것에 방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석박사 전공이었던 의료관리학에 대해 더 다양한 연구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 것이다. 국외보다 국내에서 머물고 싶었기 때문에 국내 대학의 의료관리학 교실 중 보건의료 현안들에 대한 경험의 폭과 지도교수님의 추천을 고려해 현재 연구소를 선택하게 됐다. 

 

현은혜3.JPG

 

Q. 현재 하고 있는 학술활동은?

소속된 연구팀에서 수행 중인 과제에 대해서는 서술하기 어려워, 개인적으로 수행 중인 연구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박사학위논문으로 작성했던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침 병행 치료의 경제성평가 연구’를 국제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목표로 보완 작업 중이다. 더불어 한국한의약진흥원에서 구축한 한의의료기관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논문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Q 한의대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21년에 한 해 동안 학부 모교에서 예방의학 강의를 맡았는데, 학생들의 관심사가 다양해졌다고 느꼈다.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의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관심사나 특장점을 발휘해 사업, 연구 등 다양한 진로를 한번쯤은 고려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구체적인 실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추후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의 위상 정립에 관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 한의 역시 우리 사회의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투입된 보건의료체계의 구성 요소임에도 불구, 온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된 원인을 진단하고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발전적 논의가 필요하다. 직역 간의 이해관계와 갈등, 일편의 소모적 논쟁으로 맺지 않고 관련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다.

앞으로 신진연구자인 한 사람으로서 한의계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현은혜2.JPG

주혜지 기자




  • [한의약 이슈 브리핑] 초음파진단기기 허용 대법원 판결 후속조치와 한의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

  • [3분 한의약]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인 증상과 원인, 한의약 치료 효과!

  • [한의약 이슈 브리핑] 한국 한의사와 대만 중의사,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 공동선언문 발표

  • [3분 한의약] 월경통의 종류와 증상에 따른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