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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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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대학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선출

기초한의학 분야 전문가로 높은 수준 저널에 논문 게재 등 연구성과 탁월
“보다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정회원 선출돼 활발한 활동 했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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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림원은 최근 개최한 ‘2022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도 정회원으로 28명을 선출한 가운데 의약학부 분야에서는 고성규 교수를 비롯해 국현(전남대)·민정준(전남대)·조동규(성균관대) 교수 등 4명을 선출했다.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선도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의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3단계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특히 책임저자(corresponding author, 교신저자)로서 발표한 대표논문 10편에 대해 연구업적의 수월성 및 독창성, 학문적 영향력과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한다.

 

한림원은 내년 1월13일 ‘2023년도 신입 정회원 입회식’을 한림원회관 및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 신임 회원들의 연구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고 교수는 기초한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양생물학 예방의학 및 분자역학적 연구방법론을 개발함으로서 높은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종양생물학, 분자역학 및 중개연구 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아온 업적 등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관련 고성규 교수는 “많은 분들의 추천과 심의과정에서의 평가가 잘 이뤄져 정회원의 영예를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한림원에서 학술·국제·정책 분야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보고 싶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고성규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정회원으로 선출된 소감은?

“많은 분들의 추천과 심의과정에서의 평가가 잘 이뤄져서 정회원의 영예를 안은 것 같다. 우선 그동안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학문적으로 과학기술 분야, 그리고 의약학 분야에서 현재까지 해왔던 제 역할을 높게 인정해 준 것으로 생각돼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Q. 어떤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는지?

“우선 연구 부분의 업적이 가장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등재된 해외논문이 245편인 것과 더불어 H-지수(H-index)가 높았다는 점이 주요 요인일 것 같다. 

H-지수는 단순히 논문 편수뿐만 아니라 피인용수를 같이 평가하는 것으로, 해외논문의 양적·질적 면을 동시에 평가하는 지수로 연구역량을 평가할 때 매우 유용한 지수로 사용된다. 제가 거의 40에 가까운 H-지수를 달성했는데, 이는 40여편의 논문이 피인용수가 40을 넘는다는 의미다. 

 

또 다른 측면은 제가 작성한 논문의 많은 부분이 비교적 쉽게 작성할 수 있는 성분이나 기전 연구가 아닌, 실제 한의학 임상에서 쓰이는 처방이나 한약물을 활용한 논문들이라는 점인 것 같다. 이러한 논문들은 우선 QC(품질관리) 등과 같이 미리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부분들이 해소된 이후 논문 작성이나 제출 등이 가능한 부분이라서 실제 해외논문에 등재되기 쉽지 않은 경향이 있다. 해외논문을 써봤던 한의사 회원들이라면 다 아실 내용이겠지만, 이러한 요인들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한의사로서 이번 정회원 선출이 가지는 의미는?

“현재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의계의 인사로는, 현재 생존해 계신 분은 이혜정·김성훈 교수 등 2분만 계신다. 두 분도 현재는 퇴임을 해, 현직으로는 제가 유일한 정회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전체에서 99명이 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인데 한의계에는 저 한명이고, 경희대학교 1500여명의 교수 중에서도 현직으로는 유일한 것 같다. 앞으로 한의계에서 더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정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으로 생각되며,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이 정회원으로 선출돼 다양한 활동을 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정회원으로 어떤 활동들을 하게 되는지?

“앞으로 활동 사항을 고민해 봐야겠지만 우선 학술·국제·정책 분야 등에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과학기술한림원에서는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와 공동으로 정책세미나 및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가능하면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고 싶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정회원 선출은 앞으로도 더욱 학문 분야에 정진하라는 의미의 영예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한의계가 연구 부분에 대해 중시하는 분위기나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 연구 부분에 대한 노력은 결국 정책과 임상적인 지지기반이 되는 만큼 상호간 서로 같이 가고 보완이 되는 그런 한의학계가 되는데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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