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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 진출한 선배 여한의사 ‘꿀팁’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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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사회 각계 진출한 선배 여한의사 ‘꿀팁’ 전수

2022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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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여한의사회가 연구직, 공직 등 사회 각계에 진출한 선배 여한의사들의 경험담을 예비 여한의사들과 나누는 ‘2022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을 개최했다.

 

2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환영사 △내외빈소개 △축사 △미래인재상 수여 △장학생 선발 등의 1부 순서로 막을 열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의 공직자의 길:공직자로서의 소회와 일상(박지민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사무관) △한의 법조인의 길:한의사 면허를 가진 법조인으로서의 진로(김민지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 △한의 임상연구자의 길:인공지능 시대에 한의 임상연구자의 현재와 미래(신선미 세명대 교수) △성폭력트라우마 한의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최유경 대한여한의사회 학술이사) △한의 기초연구자의 길:연구자로서 한의학에서 찾아보는 과학(허유진 경희대 약대 한약학과 교수) △한의 전문의의 길:두려운 병원 수련, 꼭 해야 할까요?(김은미 이웃집한의원장) △질의응답 등이, 3부 순서에서는 ‘학교별 멘토링’이 이어졌다.

 

1부 순서에서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멘토링 대회를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멘토링 대회를 준비하며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졸업을 앞둔 이 시점에 예비 한의사 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될까 하는 점이었다”고 운을 뗐다.

 

박 회장은 이어 “현재 여한의사 수는 6000명에 달하고 있다. 그만큼 여한의사의 사회적 책임도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한여한의사회가 힘을 보태고자 한다. 이후 여러분들도 사회에 진출하면 후배들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명자 명예회장은 축사를 통해 “2022년 대한여한의사회 진로멘토링에서 후배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진로멘토링은 다른 단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한의사회만의 특별한 행사”라며 “이번 자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있는 선배님들의 귀한 경험을 듣고, 진로 결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대신해 자리에 참석한 한창연 보험이사는 “1965년 설립된 대한여한의사회는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의료 공동의 목표 아래 여한의사회의 회원 권익 보호와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특히 장애인 단체와 다문화 가정, 미혼모 이주 여성, 탈북 아동 쉼터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한의계를 빛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진로멘토링 행사는 진료와 연구는 물론 정부와 법조계·학계·제약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활동을 하는 여한의사 선배 분들을 모시고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한의사들도 사회 곳곳에 보다 폭넓은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우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한의계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 서울시한의사회 소속 부회장이 선거에 직접 참여해 당선됐다. 그 분이 바로 여러분들의 선배”라며 “여러분의 앞길에 이 같이 보람된 일들이 더욱 많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우리 한의사의 개인의 질병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국가의 질병도 고칠 수 있는 미래가 곧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2회 대한여한의사회 미래인재상 수상자인 허유진 경희대 약대 한약학과 교수에게 상패와 부상 등이 수여됐다. 한의사로서 경희대 약대에 재직 중인 허 교수는 이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미래인재상 후보로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장학생으로는 강수진(동의대), 김민정(부산대 한의전), 서상영(경희대), 손화영(원광대), 정은영(우석대) 등의 학생이 선발됐다. 특히 이번 장학생 선발에서는 강명자 명예회장이 예년보다 더 많은 500만원을 희사해 주목을 받았다.

  

◇학교별 밀착 멘토링으로 호평

 

2부 순서의 첫 번째 강연에서 박지민 사무관은 “현직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고민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 추진 등 한의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한의학을 떠나 보건의료 분야 전반을 다루는 등 업무가 확장되면서 전문성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지 변호사는 “한의사로서의 안정적인 미래도 좋지만, 보다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해보고 싶어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라며 로스쿨 입학을 위해 학부에서 준비해야 할 요소, 한의사 출신 변호사의 장·단점, 로스쿨 준비의 장·단점 등을 전수했다.


신선미 교수는 “임상연구교수는 한의학이 대중들에게 합리적인 학문으로 인정받기 위해 필요한 논문, 증례 보고 등 타당하고 과학적인 레퍼런스를 만드는 위치”라며 “교수로 임용되기 위한 요건 등을 갖추고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대한여한의사회에서 ‘성폭력 한의치료’ 교육사업을 맡고 있는 최유경 학술이사는 “여한의사는 성폭력트라우마에 대한 한의치료 분야에서 섬세함과 공감 능력 등으로 강점을 뽐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의대 입학 전에 과학자를 꿈꿨다고 한 허유진 교수는 “한의대에 입학한 후에는 어떤 연구를 할 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깊어졌다”며 “이후 한의약이 어떤 기전으로 효과를 보이는지 규명하기 위해 약학 연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미 원장은 수련의 입문 계기와 임상에서의 활용, 전문성 활용 방안 등 수련의 입문을 고민하는 후배 여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실질적인 내용을 공유하며 “완벽한 선택을 할 수 없겠지만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3부 순서에서는 대한여한의사회 임원이 개별 한의대와 일대다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학교별 멘토링은 종료 시간 이후까지 질의응답이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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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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