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3 (토)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 콘서트’가 3년 만에 오는 10월 23일 열린다. 지난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콘서트로 시작한 아르메디 콘서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멈춤’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경기도한의사회는 지난 4월 콘서트 준비위원회를 구성했고, 평택시민 교향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연 체육문화이사를 실무자로 선임해 행사 기획 및 운영을 맡겼다.
이에 대해 김경연 체육문화이사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지쳐있던 경기도민들의 심신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행복과 기쁨을 주고자 한다”며 “또 연주 직관을 통해서 관객과 연주자간 서로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 수익금을 통한 기부 행사도 진행함으로써 경기도한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건강한 기부 문화를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경연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경기도 평택시에서 으뜸한의원을 하고 있는 한의사 김경연이다. 지난 2009년에 개원해서 13년차쯤 돼 간다. 부업으로 현재 평택시민 교향악단에서 단원으로 첼로 연주를 하고 있다.
Q. 10월에 개최되는 ‘제7회 사랑나눔아르메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넘어감에 따라 경기도한의사회의 아르메디 콘서트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12일에 꾸려졌다. 날짜도 확정됐는데 오는 10월 23일(일) 저녁 5시에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오프라인 회의와 수시로 단톡방을 통한 온라인 회의를 하고 있다. 출연할 오케스트라까지는 이미 확정이 됐고, 가수팀은 우리가 알만한 유명 가수를 섭외 중에 있다. 현재 출연료와 연주 곡수를 조절 중이다.
Q. 이번 행사의 주제 및 목표는?
공연 프로그램은 실력 있는 연주전문 단체(오케스트라)와 티켓파워가 있는 크로스오버 가수를 섭외해 연주자와 관객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회복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그동안 지쳐있던 경기도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음악으로 행복과 기쁨을 주고자 한다. 또 연주 직관을 통해 관객과 연주자간 서로 소통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행사 수익금(티켓 판매)을 통한 기부 행사도 진행함으로써 경기도한의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기부 문화를 정립하려고 한다.
Q. 연주자로 무대에만 서다가 기획을 하니 각오도 남다를 것 같다.
그동안 관객과 연주자의 입장에서만 무대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행사의 전체적인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보니 신경 쓸 것이 정말 많으며, 해야 할 일도 무척 많아 어깨가 무겁다. 공연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이 넘도록 무관중 공연이 대부분이었다. 어쩌다 관객들이 들어와도 전체 객석의 30%, 50%만 채우고 공연이 이뤄져 아쉬움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번 공연만큼은 전석 매진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체육문화이사를 어떻게 맡게 됐나?
경기도한의사회 윤성찬 회장의 추천을 받아 체육문화이사를 맡게 됐다. 평소 공연 예술에 관심이 많아 이사진 추천을 받을 때 ‘이쪽 일을 해보고 싶다’라는 의견을 드려 체육문화이사에 선임됐다.
처음 합류한 뒤 이사회나 각종 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면서 느낀 거지만 집행부에 속한 임원 개개인 모두가 너무나 열심히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모두가 생업에 종사하는 원장님들이어서 개인 시간을 빼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한의사회 밖에서 보았던 것과 달리 회무를 직접 하면서 겪어보니 각종 사업들과 내·외부 회의 등이 엄청나게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체육문화행사가 많이 위축돼 있었는데, 이번 아르메디 콘서트 개최를 계기로 회원들 간 화합을 다지고, 경기도한의사회의 위상이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경기도한의사회 임원으로서 칭찬하고 싶은 사람은?
한의학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회원 분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고맙고, 칭찬 드리고 싶다. 이와 더불어 윤성찬 회장과 이용호 수석부회장께는 늘 칭찬을 드리고 싶다. 경기도한의사회 임원 단톡방을 보면 그 날 그 날의 회무 일정이 올라온다. 항상 두 분 모두 주 5일은 내·외부 회의 및 간담회와 각종 행사 일정이 꽉 잡혀 있다.
개인 사생활도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포기하면서 모든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참 존경스럽다. 그간 지역이나 국가 보건의료 정책에서 한의약이 완전 배제당하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발전을 거듭한 것도 저런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지 않았나 싶다. 정말로 보고 배우는 바가 적지 않다.
Q.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은?
10월 23일에 열리는 경기도한의사회의 사랑나눔 아르메디 콘서트에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재밌고 알차게 준비할 테니 전석매진으로 화답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