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8 (일)
[편집자주] 최근 군포시의회가 군포시 한의약 육성 조례와 군포시 한의난임치료 조례를 동시 제정했다. 이에 조례를 대표발의한 김귀근 의원으로부터 발의 배경 및 그간 의정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군포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재궁동·오금동·수리동) 김귀근이다. 제21대 이학영 국회의원 선대위 수행본부장을 역임했고, 군포시 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도 군포시 오금동에서 용인대태권도 체육관 2곳을 운영하고 있다.
Q. 군포시 한의약 육성·한의난임치료 조례를 동시에 대표발의해 최근 제정됐다.
군포시한의사회 양종석 회장과 한의사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군포시 내 한의약 육성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당위성과 의지를 듣게 됐다. 군포시민들의 건강관리 지원 영역을 더욱 확대 할 수 있다는 설명에 깊이 공감하게 됐다.
군포시정을 이끌어가는 집행부의 사업계획 수립을 용이하게 할 수 있게 군포시의회가 그 지원근거를 명확하게 해 줌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Q. 대표발의 후 의결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다행히도 군포시의회 동료 의원들도 공감을 해줬다. 군포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시 차원에서의 양·한방 지원 현황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한의학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많은 군포시민들이 건강해 지기를 모든 의원들도 바라고 있다.
Q. 평소 한의약을 어떻게 바라 보는지?
한의약은 오랜 기간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우리민족 고유의 의학으로써 우리 모두가 이를 계승·발전할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예방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도 대체의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의약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 한의약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고령화사회 대응 및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해야 한다.
Q. 한의학과 한의산업이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은?
한의학은 치료의학으로써의 그 우수성에 비해 조명을 많이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표준화나 과학화 부분에 있어 의과에 비해 아직은 발전 속도가 더뎌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한의계에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치료기전에 대한 규명, 한·양방 통합치료 효과 등 많은 연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안다. 이러한 부분들을 매스 미디어를 통해 더욱 홍보해야 하지 않을까 본다. 과거 허준 드라마를 통해 한의학이 조명을 받은 것처럼 다큐나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하나하나 마련해 나갔으면 좋겠다.
Q. 그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의정 활동은?
군포시의원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여러 조례들을 제정했다. 그 조례들을 근거로 행정부에서 꼼꼼히 사업집행 계획을 세우고, 이 사업이 진행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바로 시민본위의 행정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지난 4년간 저는 ‘군포시 평화통일교육지원 조례’, ‘군포시 주거복지 지원조례’, ‘군포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조례’, ‘군포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 조례’, ‘군포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만들기 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제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 조례를 통해 위원회 구성이 완료됐고, 사업수행을 위한 지원센터구축 등도 현재 지속 전개되고 있다.
물론 한의약 육성조례와 한의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군포시민의 건강증진도 기대하고 있다.
Q. 어떠한 정치인으로 기억됐으면 하는가?
이학영 국회의원이 저에게 ‘민원대장’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군포시민들께서 군포시 내의 여러 현안들을 제기해 줄 때마다 제가 많이 해결하다 보니 그런 별명을 지어줬다.
시민의 공복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임에도 그렇게 봐주시니 기쁘고 보람차더라. 더욱 열심히 해서 일 잘하는 머슴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Q. 꼭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의원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 중 시민본위의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군포시 한의약 육성조례과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를 통해 군포시민 한 사람이라도 더욱 건강해지고, 난임으로 고통 받는 난임부부들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