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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찾은 안철수 후보 "한의약 균형 발전" 다짐

기사입력 2022.01.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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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협과 정책간담회서 한의약 분야 제도 개선 방안 답변
    보장성 강화·보건소장 임명·방역 업무 참여·진단기기 사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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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를 방문해 한의약의 균형있는 발전을 약속했다. 


    한의협은 14일 서울 강서구 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국민의당과 한의약 분야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당 측 최연숙 사무총장, 정경진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 김만수 윤리위원장, 윤영희 부대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 후보가 한의약 분야 주요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보장성 강화'와 관련, 한방 물리요법과 약침술 급여화 확대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안 후보는 "의사, IT 기술자, 경영자, 교수, 정치인까지 직업만 5개지만 20대 때 형성된 의료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 봉사를 소명으로 하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건강보험이 점점 더 많은 국민에 혜택을 주는 쪽으로 보장성과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건보 발전 방향에 맞게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의사 우선 보건소장 임명 등과 같은 '한의사 차별 개선'과 관련해 안 후보는 "한의사는 의료법에 명시된 같은 의료인"이라며 "최근 최연숙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한 지역보건법 개정안의 내용과 동일한 정신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보건법 개정안'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한의사·치과의사·간호사·조산사 등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사면허가 없는 의료인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국난 극복을 위해 역량을 갖춘 공중보건한의사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운을 뗀 안 후보는 "의료인은 누구나 역학조사관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지금 그 숫자가 절대적으로 모자라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가 하루 400명씩 발생할 때 역학조사관이 그 숫자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 4000~5000명씩 나오지만 역학조사관 숫자는 같거나 번아웃돼 그만두는 까닭에 오히려 줄었을 것"이라며 "정부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대병원에 가보니 지난 2년 동안 몇개 과목 전문의만 코로나 19 환자를 진료하고 90% 이상의 의사는 전혀 관여조차 안 하고 있었다"며 "특정 전공과 의사뿐 아니라 타 전공, 한의사까지도 보수교육을 통해 투입시켜야 한다고 그동안 정부에 계속 제안했지만 허풍떨지 말라고만 하더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방역 체계는 정부 주도형이 아닌 '민간 참여'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자신의 동선이 확진자와 겹쳤는지 즉시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검사를 바로 하면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한,양방 모두 세계적 수준인 만큼 어떻게 하면 함께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기준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인 만큼 이를 고려해 최선의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 그룹과 한의사 그룹이 함께 모여 일본식, 중국식 등 인접 국가 사례를 검토하며 치열하게 토론했는데 아직 답은 찾지를 못했지만 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임기 내 방향을 잡고 양쪽 다 불만없이 가는 방향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태 직역 갈등과 관련해 제대로 결론난 적이 없었는데 당선되면 의료인의 한사람으로서 중재안을 잘 만들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한의 산업 연구개발지원'과 관련해서는 "한의약은 무한한 신약의 보고가 될 수 있다"며 "신종 치료제 개발 과정을 살펴보면 실험실에서 만들어 낸 게 아닌 자연에서 추출물을 뽑아 신약을 만든 경우가 많은 만큼 융합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 연구개발비가 상당히 낭비되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한방 신약 분야도 방치된 분야의 하나"라며 "지금까지 치료 효과가 좋았던 치료제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해 내 차별화된 연구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면 가치가 무한대에 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한의협이 제안한 정책들은 조정 작업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연숙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한의약이 국가 보건의료 체계의 한 축으로서 균형있게 발전해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수 있다는 생각은 안 후보나 저나 다르지 않다"며 "안 후보는 정치인이면서 의료인인 만큼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혜안도 갖고 있어 오늘 제안한 좋은 정책들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은 "귀한 시간을 내준 안 후보에 감사드린다"며 "한의사의 이익이 아닌 국민 건강 수호 차원에서 추후 정책에 반영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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