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강준혁 기자] “대구 한의약에 대한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번 K-메디웰니스페스타를 통해 한의약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4 K-메디웰니스페스타(이하 웰니스페스타)’가 사흘간 일정의 막을 올렸다. 대구광역시 주최, 대구광역시한의사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난해 프리-페스타에 이어 정식 페스타로 승격돼 ‘한의약, 웰니스를 探(탐)하다’를 주제로 한다.
◇ “K-메디웰니스 산업의 선두주자 될 것”
24일 진행된 개회식은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김영호 부회장,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 김용진 회장(대전시한의사회장)·이병직 간사(경남한의사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황명수 울산시한의사회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이필우 충남한의사회장, 문규준 전남한의사회장, 김현일 경북한의사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은 “웰니스 산업은 2022년 기준 5.6조 달러 규모에서 2027년에는 8.5조 달러 규모로, 연평균 8.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적인 관심 산업”이라면서 “대구시한의사회가 이 개념을 K-메디웰니스라고 명명하는 것은 한의학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또 “한의약은 수천 년 인류와 함께하면서 미병치지라는 개념을 가진 만큼 생애주기별 삶의 질 개선에 최적화된 의약”이라면서 “이번 웰니스페스타를 통해 한의약이 한국뿐 아니라 세계 의료관광 산업을 이끌어가는 K-메디웰니스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하며, 대구의 한의약이 그 중심에 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구시가 선도하고 있는 한의약 기반 웰니스 산업은 K-메디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향후 대구시를 세계적인 의료관광의 허브로 만들어 줄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한의약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선진기술과의 결함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통문화와 한의약이 어우러진 다양한 K-웰니스 체험이 바쁜 일상에서 느낀 권태로움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중국·베트남·몽골 등 외국인관광객 문전성시
웰니스페스타는 의료관광 선도도시 대구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의료관광 인프라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대구 의료관광 분야 중 특히 한의약과 경북의 웰니스 관광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웰니스 의료관광 중심지로서의 대구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글로벌 의료관광 중심지 대구인 만큼 이날 행사장에는 중국·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관람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K-뷰티관에서는 대구 의료관광의 주류를 이루는 피부와 성형 관련 병원홍보관, 대구 우수 중소기업들의 뷰티&미용 제품 전시 및 체험, 아로마, 천연비누, 한방샴푸, 천연화장품 등 웰니스 관련 뷰티 연계 분야도 체험할 수 있다.
K-웰니스 문화관에서는 전통과 한의약을 테마로 한 일상 속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다양한 한의약 콘텐츠 즐겨보세요
이번 행사는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K-웰니스 체험관 △한의체험관 △K-뷰티관 △한의약산업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K-메디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부스들이 마련됐다.
K-웰니스 산업관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와 함께하는 웰니스 체험을 주제로 한방차와 다과, 족욕체험, 한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의체험관에서는 한의사의 무료 건강상담을 비롯해 추나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한의체험관 앞에서 만난 한 일본인 관광객은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체질을 파악하고 건강관리법을 배워갈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추나치료는 보다 올바른 체형을 갖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K-뷰티관에서는 K-뷰티 홍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한의약산업관에서는 ㈜한퓨어(한의약품), 대한한의영상학회(GE초음파 진단기), 글로벌바이오넷(한의약품), ㈜한의몰(의료기기), ㈜제일한방메디칼(한의약품), 신세계의료기(의료기기), 세림메디칼(의료용품), 비엔티코리아(의료기기), 포담원외탕전, 카멜로테크(한약제약자동화 시스템), 타스컴(진단장비) 등 다양한 한의약 관련 업체들을 만날 수 있다.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을 반겼다.
특히 힐링클래스에서는 △천연아로마 젤파스 만들기 △쑥비누 만들기 △천연가습기 만들기 △자개 공예 △천연로션 만들기 △한방샴푸 만들기 △백화차 만들기 등 일반 관람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체험들이 준비됐다.
한편 이번 행사의 부대행사로 1500여 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2024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학술대회가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