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기욱)은 24·25일 이틀간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하반기 ‘2024학년도 한의과대학 전체 교수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25년도 KAS2022 본 평가 대비 상황 △한의과대학 발전 계획 △이명종 교수 정년퇴임 △불교동아리 창립 법회 △조교와 전공의 지원 등의 주요 업무를 공유한 김기욱 학장은 “향후 5년 이내 정년퇴임 교원이 12명 발생하는데, 결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우수한 교수 확보와 유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함께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채석래 의무부총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연수회 개최 및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신 이명종 교수님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바쁜 와중에 참여하신 교수님들과 함께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한 학장님과 보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회에서는 인증평가 대비한 발표가 많은데, 한의과대학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인증평가에 모든 교수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의료원 차원에서도 협조와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연수회에서는 △프로페셔널리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습방법 교육사례 공유(김선경 동의대 한의대 교육학교실 교수) △일반대학원 한의학과 개선안 및 논문 지도 방향성(이승덕 동국대 대학원 주임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선경 교수는 역량중심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교수방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인체와 인간존재에 대한 체계적·통합적 이해가 필요하며, 집단지성을 통한 더 좋은 교육 방법과 평가 방법을 도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수업성과를 통한 프로페셔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현재 의학교육이 변화하는 동향을 밝히는 한편 △플립러닝 △토론 △PBL+실습역할극 △TBL 교과목 개발 및 운영사례 등의 프로페셔널리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학습 방법 사례 공유를 통해 향후 학생 지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어 이승덕 주임교수는 일반대학원 한의학과 내의 학사시스템 개선점으로 △입학시 타 학과와 백분율 차등 적용 △실험실습비 사용 방식 개선 △종합시험 대체 제도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는 한편 논문 지도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의견수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이날 연수회에서는 내년 KAS2022 본 평가를 대비한 각 영역별 분과위원장인 박성윤·김승남·김호준·최동준 교수가 발표를 통해 점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상황 및 협조 사항을 요청했다.
이밖에 한의과대학 발전 계획과 관련, 이병욱 연구부학장은 올해 하반기에 개정할 발전계획의 현재까지 진행 과정과 교육, 연구, 산학의 초안을 설명하고, 앞으로 교수와 졸업 동문의 의견도 함께 수렴해 분야별 지원 요청사항을 의료원과 학교법인에 최종 협의와 승인을 받아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회에서는 지난 35년간 봉직하면서 대학 발전에 헌신한 이명종 동국대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교수의 공적을 기리며 정년퇴임 기념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