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클린-K특별위원회(위원장 서만선)는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모 교수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한의약을 폄훼한 사건에 대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 해당 영상물을 삭제시켰다.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 출범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클린-K특별위원회는 악의적으로 한의약을 폄훼하거나 한의사를 비방하는 세력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와 응징을 통해 한의약을 수호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모 교수는 해당 병원의 ‘건강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유사의학 vs 분당서울대병원> 당뇨약 당장 끊으세요! ’이것‘만 하면 당뇨 얼씬도 못합니다’라는 게시물에서 명확한 근거도 없이 한약을 폄훼했다.
이와 관련 모 교수는 ‘한약 복용을 통해 약을 끊고 건강해진 사례를 본 적 없음’, ‘간이나 콩팥이 망가져서 오시는 경우들을 많이 보게 됨’, ‘이런 것에 혹해서 내 몸의 건강을 잃어버리는’, ‘침, 뜸, 지압 등 혈자리 치료, 당뇨병 개선에 도움 된다는 근거 희박’ 등과 같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쏟아 냈다.
이에 클린-K특별위원회는 국민신문고(성남시보건소)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모 교수의 유튜브 영상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반드시 시정 조치돼야 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클린-K특별위원회는 “일반인의 제보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자신들의 유튜브를 통해 한약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진료방법을 비교하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도록 하는 내용을 전문가의 의견 형태로 표현하며 광고한다는 제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는 혈당, 당뇨병에 대한 전문가로 양의사 ◯◯◯를 소개하며, 실제로 당뇨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정확히 알려 준다고 하며, 양의학적 치료에 대하여 언급하며 광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확인되지 않은 정보(질문)을 바탕으로 한약 때문에 ‘간이나 콩팥이 망가져서 오시는 경우’, ‘이런 것에 혹해서 내 몸의 건강을 잃어버리는’, ‘침, 뜸, 지압 등 혈자리 치료, 당뇨병 개선에 도움 된다는 근거 희박’과 같은 자신의 전문가적 지위를 이용해 진료방법을 비교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도록 하는 발언(비윤리적 행위)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K특별위원회는 특히 “해당 의료기관의 유튜브 영상을 통한 각종 광고 및 비교와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듯한 광고의 적법성(의료광고 심의 대상 여부 및 광고 내용의 적법성)을 확인해 비윤리적인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된 이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성남시보건소의 시정 조치 요청에 따라 23일 동병원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물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 서만선 위원장은 “클린-K특별위원회는 한의약과 한의사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폄훼를 일삼는 세력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 및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한의약 폄훼 동영상 삭제 조치도 그 같은 회무 추진의 결과”라고 밝혔다.
서만선 위원장은 이어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주위에서 발생하는 한의사 비방 및 한의약 폄훼는 물론 무면허 의료업자들의 불법의료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협회에서는 제보 받은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이 같은 행태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