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 산청군(군수 이승화)이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동의보감촌에서 ‘The 신비로운 약방 페스타 1613’을 주제로 제24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1613년 명의 허준 선생이 집필한 동의보감을 뜻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편하게 한의약을 경험하고,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는 기획한 취지를 담고 있다.
산청군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가 초고령화사회 진입에 따라 활력을 유지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맞이하는 개념인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한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산청군은 우리나라 약초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게 내용으로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내 몸 위한 ‘보약’에서 체질·피부 맞춤형 ‘스킨케어’까지
이번 축제에서는 지리산에서 얻은 산청 약초의 효능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 몸의 보약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도라지, 갈근, 생강 등을 활용한 ‘면역력 강화’ △계피, 감초, 대추 등을 활용한 ‘기력 보강’ △도라지, 계피, 돌배 등을 활용한 ‘호흡기 건강’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해 진행된다.
이어 약초 전문가인 한의사와 함께 약초 선별 교육도 실시할 예정으로, 선별된 약초를 통해 △달이기 및 시음 △약초 효능 및 사용법 △좋은 음식 및 예방법에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조선시대에 설립된 국가 운영 기관으로, 일반 백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혜민서’ 정신에 입각한 치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동의전 1층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맥과 통증 및 재활을 위한 한방 침 치료 등의 체험을, 2층에서는 온열 침대에 누워 열 찜질을 하는 온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MZ 세대를 위한 스킨케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향노화뷰티관에서 AI를 통한 섬세한 피부 진단을 받은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지방축적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콤부차와 체질에 맞는 청강 오행차 등을 시음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 성장 위한 키즈 체험존 강화, 가족 단위 관람객 ‘마음 노크’
키즈 체험존에서는 의관 체험, 맥짚기, 성장 혈자리 지압하기, 성장 약초 탕약 만들기 등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어린이 혜민서 등의 전통놀이체험, 산청 힙한 포토부스, 심폐 소생 체험 부스 등 가족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준비했다.
또 가족힐링존, 소원지체험존, 숲속족욕체험존, 숲속놀이터체험존, 사슴농장체험존 등 총 12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대들에 걸쳐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 전시도 열린다. 엑스포 주제관 1층에서는 조형작가 로빈의 개인 작품 전시 및 산청 초목전이, 2층 로비에서는 산음요 달항아리가 전시되며, 산청약초관에서는 지리산 자생약초 160여 종 및 희귀 목본 50여 종이 전시된다.
이승화 군수는 “한방약초의 중심인 산청에서 오감이 만족하는 웰니스, 웰에이징 관광을 즐기길 기대한다”며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맞는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