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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

한의학원전학회, “AI 시대의 한의학 원전 교육 방향 모색”

한의학원전학회, “AI 시대의 한의학 원전 교육 방향 모색”

2024년도 정기학술대회서 AI 시대 원전 교육의 변화 필요성 논의
정창현 회장 “한의학 원전을 현시대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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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한의학원전학회(회장 정창현)가 주최한 2024년도 정기학술대회가 22일 전국 원전학 연구자와 교수진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개최돼 AI 시대 원전 교육의 변화 필요성을 논의했다.

 

‘AI 시대의 원전학 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GPT의 일상화 등으로 한층 현실화 된 AI 시대의 교육 수요자들에 발맞춘 한의학 원전 교육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

 

“한의학의 근본 원리를 담고 있는 원전을 현시대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야 한다”고 말한 정창현 학회장(경희대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AI 시대의 원전학 교육 환경에 대한 다양하고도 날카로운 통찰, 여러 한의과대학에서 적용해 온 원전학 교육 방법론의 현황과 특색 등의 주제가 주를 이뤘다.

 

새 시대에 발맞춘 실험적인 교수법 적용 사례도 발표됐다. ‘Team Based Learning 기반 한문 수업 사례’를 주제로 한 부산대 신상원 교수의 발표는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이날 최우수발표로 선정됐다.

 

자유발표에서는 경희대 장우창 교수의 ‘금궤옥함경의 삼양명병 고찰’이 우수발표로 선정됐으며,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췌장도상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동국대학교 황수경 대학원생은 신진연구자발표상을 수상했다.

 

원전학 교육의 현실에 빠르게 닥쳐오는 AI 시대를 실감하듯, 학술대회에서는 시종일관 내실 있고 진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1부 좌장을 맡은 김기욱 교수(동국대 학장)는 “앞으로 새로운 교수법의 시연을 한의과대학 간 서로 참관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원전학 교육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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