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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3일 (토)

“100세 시대, 건강노화를 위한 통합의학”

“100세 시대, 건강노화를 위한 통합의학”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마치며

[한의신문] 이번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는 사상체질 진단, 아로마 테라피, 명상, 요가, 한방차 시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열린 학술세미나 및 학술대회의 모든 세션은 영상으로 촬영돼 ‘하베스트’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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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교수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 추진위원장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병원장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장

 

‘100세 시대’라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장흥 국제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100세 시대, 통합의학’이라는 주제로 제13회 202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통합의학의 미래를 조망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으며,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 통합의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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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의료 패러다임과 AI 접목 가능성 조명

 

특히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통합의학 학술 세미나 및 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었다. 

 

19일 학술 세미나에서는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 전문가에게 묻다’를 주제로, 100세 시대 건강과 활력 유지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명수 교수(원광대학교 의과대학)가 좌장을 맡은 ‘통합의학의 현재’세션에서는 ‘자연에서 찾은 해답, 농작물 연구제품의 질환 치료 효과 입증’을 주제로 박석천 교수(Charles Sturt Univ. AUS)가 발효미강분말을 이용하여 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어 김남권 교수(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는 ‘환자중심 통합의학’을 주제로 협진 통합의료 연구 경험 사례 등을 발표하며 통합의료 연구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제언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강형원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는 ‘통합의료연구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 발표를 통해 통합의료 연구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정부 지원 및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철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가 좌장을 맡은 ‘통합의학의 미래’ 세션에서는 윤찬엽 교수(Khalifa Univ. UAE)가 ‘메타버스에서의 뇌파 및 심전도 분석을 위한 AI 기술’을 발표하며, 미래 헬스케어 분야에서 AI 기술의 혁신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한동운 교수(한양대학교 의과대학)는 ‘AI와 통합의료’를 주제로 AI와 의료의 융합을 통한 질병 예측, 진단, 치료,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특히, 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AI를 활용한 의료 데이터 분석 및 활용, AI 기반 신약 개발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AI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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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는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 M&L심리치료학회와 한방재활의학과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건강 노화를 위한 신체와 정신의 접근’이라는 주제 아래,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노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기조 강연으로 구수환 이사장(이태석신부 재단)은 ‘행복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고 이태석 신부님의 이타적인 삶을 재조명하였으며, 일본 유멘탈클리닉의 유수양 원장은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피킨슨 환자를 목표로 걸어온 치료와 양생의 길’ 강연을 통해 정신과 의사로서 M&L 심리치료와 한의학을 임상에 같이 접목하여 파킨슨 환자의 진료에 있어서 이타심과 공감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건강 노화를 위한 정신적 접근’ 세션에서는 양종국 교수(국립 한경대학교)의 ‘장애노인 마음건강을 위한 통합심리상담의 접근’과 성승규 원장(보성일침한의원)의 ‘M&L심리치료의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노년기 불안 및 우울에 대한 접근’을 주제로 하여 강연을 이어나갔다. ‘건강 노화를 위한 신체적 접근’ 세션에서는 김호준 교수(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가 노인 질환에 대한 기능의학적 접근을, 하원배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는 건강노화 코호트 임상연구와 음양오행 도인법을 소개하며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통합의학적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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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대비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또한 사상체질 진단, 아로마 테라피, 명상, 요가, 한방차 시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통합의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제관, 통합의학관, 보완대체의학관 등으로 구성된 전시관에서는 통합의학의 역사와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강강좌, 뷰티체험, 문화공연, 농특산물 판매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통합의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통합의학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건강한 삶을 위한 통합의학의 역할을 확대하고, 세계적인 통합의학 박람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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