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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 2019 송년의 밤 성료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지난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9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선배들이 추진해온 아이템을 다지고 확장하는 한해를 보내며 핑크런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은 행사에 참여해보니 한의학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젊은 세대들의 허브와 핸드메이드 의학에 대한 관심을 보며 한의약의 내용보다 접근(제도)이 문제라는 생각을 했던 한 해”라고 밝혔다. 외빈으로 참석한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올 한해 첩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한의약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중 4차 기본 계획을 준비하는데, 한의약이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이 들어가도록 의견을 수렴했고 중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의과와의 협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방대건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여한의사회는 김영선 회장의 열정으로 많은 성과가 있는 한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한의계는 감정자유기법과 운동관리사 등 한의사 영역 확대의 성과가 있었고 내년에는 산재보험에 ICT나 텐스같은 한방 물리요법 포함 등 일선 한의원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당면과제들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은 “내년에 한의 난임치료가 서울시 시범사업에 포함돼 성공적으로 급여화되도록 여한에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며 “내년에도 더욱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여한이 그 어느 단체보다 한의계를 대표해 사회 참여나 봉사를 도맡아 하면서 타단체와의 교류도 활발히 한 것으로 안다”며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힘을 발휘해 내년에 한의계에 더욱 밝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했다. 23,24대 여한의사회장을 지낸 유은경 명예회장은 “회장을 역임할 당시만 해도 고운맘카드 사용이 미미했지만 지금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바우처를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사용이 확대되면서 금액이 늘고 정부 지원을 통해 한의원을 이용하다보니 오늘날 난임 사업도 확장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가 큰 스텝을 내디디려고 할 때 한의계 내 의견 통일이 돼야 오늘 같은 자리도 더 빛이 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외빈 축사 뒤에는 올 한해 여한의사회의 활동 보고, 인천 스텔라의 집 미혼모 희망장학생 시상, 성악 남성 4중창팀의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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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개소 위반 의료인에 개설 취소 법적 근거 마련1인1개소를 위반한 의료인이 설립한 의료기관에 대해 개설을 취소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의료법은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의료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기 위해 의료인만이 의료행위를 할 수 있고 의료기관의 개설 및 운영 방법 등을 법률로 규율하고 있다. 즉, 의료인이나 의료법인만이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고 원칙적으로 의료행위는 의료기관 내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이라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할 수 없다는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의료인이 1개의 의료기관에서 의료행위에 전념하도록 해 질 높은 의료행위를 유도하고 영리적 의료행위를 제한함으로써 의료행위의 공공성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그러나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위반한 의료인이나 해당 의료기관에 대한 법적 제재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의료법상 1인1개설 운영 원칙을 위반한 의료인이 설립한 의료기관에 대한 개설 취소의 법적 근거를 신설함으로서 의료기관 개설, 운영을 더욱 엄격히 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질 높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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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노사이드 함유 약침 주사 기술 특허 등록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는 약침 주사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부설 중앙연구소는 최근 ‘인삼 사포닌의 수용화 방법(제10-2049694호)’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인삼 사포닌의 수용화 방법에 관한 것으로, Rg3 등으로 대표되는 난용성 인삼 사포닌을 Tween-80과 같은 계면 활성계 또는 메탄올, 에탄올, DMSO 등의 유기용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물에 안정적으로 용해시킬 수 있는 인삼 사포닌을 수용화 한 방법이다. 인삼사포닌 진세노사이드는 지용성(난용성 물질)이라 물에 녹지 않아 체내흡수율이 아주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장내 미생물에 의해 compoundK로 전환돼 약 1% 정도만 흡수되는데 이 특허기술로 수용화 시키면 100% 흡수가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김용수 회장은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하는 약침 주사제를 만들지 못한 이유가 지용성 물질이라 DMSO라는 유화제로 녹여야 하는데 유화제 부작용이 심해 적혈구 용혈반응이나 출혈의 문제가 일어났다”며 “해당 특허기술로 진세노사이드를 수용화시키면 안전한 약침을 조제할 수 있고 동서비교한의학회에서는 특허기술을 이용해 진세노사이드 전성분이 함유된 Rg3 진센K약침을 조제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중국의 투유유는 청호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artemisinin)을 이용한 말라리아치료제 개발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는데 그의 연구과정을 살펴보면 현대 한의학의 연구 방향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투유유팀은 말라리아의 변증과 유사한 학질치료에 사용된 약재를 조사하고 선택한 청호에 관한 실험 연구 중, 주후비급방의 ‘끓이지 않고 침출함(青蒿一握。以水二升漬,絞取汁。盡服之)’이라는 내용을 참고해 저온추출법을 발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 의미에서 동서비교한의학회의 인삼사포닌 수용화와 약침 개발 성공은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라며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수요를 한의원으로 흡수할 수 있는 독보적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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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R&D 예산, 31.4% 증가했지만…[한의신문=최성훈 기자] 2020년 한의약 R&D 예산이 올해보다 31.4% 증가한 204억5300만원으로 편성되면서 한의약 진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세계 대체·전통의학시장이 2015년 1140억 달러(131조8980억원)에서 2020년에는 1540억 달러(178조1780억원)로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로 한의약 분야의 기술 수준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2020년 한의약R&D 신규과제 지원분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한의약 R&D 예산을 발표했다. 2020년 한의약 R&D 예산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 72억3500만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77억7900만원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 54억3900만원 등이다. 이번 예산 편성에서 한의약 R&D 예산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의 일몰로 내년부터 시행될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20~29)’이 꼽힌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복지부는 근거창출 및 지침개발을 중점지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적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한의약선도기술개발사업을 포함한 복지부 한의약 R&D 예산은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제자리걸음’이었던 상황. 실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신)과학기술표준분류 중분류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 R&D 투자 현황’에 따르면 한의과학 분야 R&D 예산은 △2012년 57억원 △2013년 75억원 △2014년 85억원 △2015년 130억원 △2016년 158억원 △2017년 160억원을 기록했다. 심지어 2019년 한의약 R&D 예산은 이전 2016년이나 2017년 보다 적은 156억원이었다. 이로 인해 한의계에서는 한의약 분야에 있어 최고기술 보유국인 중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 한의학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었다. 실제 최고기술 보유국 대비 기술수준을 나타내는 ‘의료·바이오 분야 기술수준(KISTEP)’ 지표상에서도 우리나라의 지난 2016년 기준 ‘한의약 효능 및 기전 규명 기술’은 84.3%로 중국과 비교해(100) 약 2.9년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84.7%(3.1년)이나 2014년 83.9%(3.1년)과 비교해 봐도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국내 의료 분야 전체를 놓고 따져봤을 때(77.5%, 3.8년) 보다는 높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체·전통의학시장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예산 증액이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게 한의계의 중론이다. 이에 대해 한의계 관계자는 “전 세계 대체·전통의학시장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국가의 확고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며 “물론 이 과정에서 한의의료가 과소평가되거나, 제 평가를 받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그렇다고 중장기적인 방안을 찾지 않은 채 한의약 R&D 투자를 외면해선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결과물들도 국가 산업과 한의계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은 선순환 구조는 궁극적으로 육성 계획의 비전인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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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한방병원, 네팔 현지서 인술 펼쳐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이 네팔 현지에서 인술을 펼쳤다. 청연한방병원은 최근 네팔 디무와(Dimuwa) 마을에 위치한 광주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국제협력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의료봉사는 광주진료소 개소 3주년을 기념해 진행됐으며 청연한방병원을 비롯해 지역 의료인 11명이 참여했다. 광주진료소 개소 이래 매년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청연한방병원은 김종환 원장을 비롯해 의료진 2명을 파견해 현지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펼쳤다. 특히 청연한방병원은 한방 침 치료를 제공했으며 봉사팀은 지역의료단체의 후원을 받아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기증했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지난 2016년 12월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 광주진료소에서 청연은 첫해부터 참여해 의술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의 의료 소외계층에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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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카자흐스탄 아스펜자로프 국립의대와 맞손청연한방병원은 최근 카자흐스탄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과 한의약 교육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은 내년 1학기 동안 한의학 특강을 개설하고, 청연한방병원은 교육 및 실습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기관은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에 한의약 정규과정 개설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아스펜자로프 국립 의과대학 비테니스 부총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양기관이 몇 달 동안 준비해온 것이 첫 단추를 끼우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상호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연한방병원 박종승 국제진료센터장은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아스펜자로프 국립의과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의약 교육연수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청연한방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한의약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사업’에 외국인 한의약 연수지원과 한의약 해외교육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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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건강 지키미, 찾아가는 맞춤형 한방 진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강원도 화천군보건의료원이 가정에 방문해 투약 지도, 침 치료 등 한방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자의 기초 혈압과 혈당 등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침 치료 등을 병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추위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5개 읍·면 등록 대상자 118명을 대상으로 오는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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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보건소, 한방건강대학 종업식 성료[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충청북도 금산군보건소가 우울증 예방과 치매방지 등의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은 한방건강대학의 종업식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금산웨딩케슬 3층에서 한방건강대학생 220여 명과 함께 진행한 제13회 종업식은 1년 간의 교과과정을 마무리하고 추억을 회상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한편 올 해까지 총 2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한방건강대학은 수준 높은 강사진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금산군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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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감숙성 과학기술국,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방문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중국 감숙성 정서시 과학기술국 관계자 20여명이 13일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중국 감숙성은 당귀, 황기, 감초 등의 약재를 주로 수출하는 지역으로 한약재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으로 둔산한방병원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어는 약제팀에서 한약재 활용에 대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입원 병동 및 외래 진료과에서 시행하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해 체험하고 병원의 전체적인 시설을 둘러봤다. 투어 중 한 관계자는 건강 상의 문제로 직접 치료를 받고 한의치료의 효능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영일 병원장은 “최근 병원에 다양한 국외 손님들이 방문함에 따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향후 외국인 투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한의학의 한류열풍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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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회 동의한방교실 무료강좌 개최부산일보사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동의대학교 한방병원과 공동으로 '동의한방교실 무료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동의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신경센터 윤현민 교수가 초기 집중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안면마비(구안와사·와사풍)의 한방치료'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질의응답을 통한 세션도 마련돼 있다. ■일 시 : 12월 19일(목) 오후 2시 ■장 소 :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 하차) ■강 사 : 동의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신경센터 윤현민 교수 ■문의처 : 동의대학교한방병원 051-850-8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