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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매년 늘지만, 정부 예방 홍보예산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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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

“뇌졸중 환자 매년 늘지만, 정부 예방 홍보예산 0원”

평균 60만명 뇌졸중 진료…10만명 당 사망자수도 77.4명
강기윤 의원 “45%는 골든타임 넘겨…초기 응급처치 위해 예산 편성해야”

뇌졸중.jpg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 창원성산)은 뇌졸중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뇌졸중 관리에 필요한 예산은 편성조차 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강기윤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5년 53만명 △2016년 57만명 △2017년 57만명 △2018년 59만명 △2019년 61만명 △2020년 59만명으로 거의 매년 증가했고, 현재 한해 평균 60만명이 뇌졸중 진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초기 대처에 중요한 뇌졸중 관리에 필요한 홍보예산은 한 푼도 편성되지 않고 있다.

 

강기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 등 의료 인프라와 응급구조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뇌졸중 초기 환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오히려 상태가 더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발표된 아시아 각국의 뇌졸중 실태 비교연구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뇌졸중 사망자 수는 △일본 43.4명 △대만 56.8명 △싱가폴 47.9명인 반면 우리나라는 77.4명으로 상당히 높다.

 

강기윤 의원은 “뇌졸중은 신속하게 치료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제때 응급처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길 위험이 있는 반면, 초기 증상이 뚜렷해 홍보·교육을 통해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한 전문의료진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주어진 골든타임 6시간 안에 응급시술까지 모두 이뤄져야 하지만, 국내 뇌졸중 환자 45%가 증상 발생 후 6시간이 지난 뒤 응급실에 도착하는 것이 현실”이라 지적한 바 있다.

 

강 의원은 “현재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뇌졸중 환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생명과 직결된 만큼 초기 응급처치가 잘 이뤄질 수 있게 뇌졸중 홍보예산을 편성하고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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