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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평가·인증사업, 5년 인정 획득으로 본 궤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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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원 평가·인증사업, 5년 인정 획득으로 본 궤도에 올라”

신상우 한평원장, 재정안전성 확보 등 교육부 지적사항 보완에 만전
인정 기간, 운영·평가인증 등 기관 안정성 가늠하는 잣대
올해는 한평원 ‘혁신기’의 해…의료인 교육 변화에 발맞춰 평가·인증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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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최근 교육부 심사에서 합목적성, 인프라, 기준 및 방법, 실적 및 활용 등 심사 전 항목의 평가 기준을 충족해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5년간 재인정을 받았다. 이에 본란에서는 신상우 한평원장에게 그간의 노력과 기존의 3년 지정과 다른 점,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한 향후 과제 등을 들어봤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면서 한평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우이다. 부산대 한의전 설립 교수로 참여했었고 다년간 한의학교육실장, 교학부원장을 역임하면서 한의전 교육체계, 설립과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를 맡았고 2018년 7월부터 한평원장을 맡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Q. 한평원이 교육부로부터 5년간 인정기관으로 재지정을 받게 됐다.

2005년에 설립된 한평원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한국간호교육평가원 등 다른 직역에 비해 비교적 늦게 5년의 지정을 받게 됐다. 그동안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이제야 본 궤도에 오른 셈이다. 그간 한평원의 평가·인증사업에 성실하게 참여해준 11개 한의대·1개 한의전, 운영분담금을 통해 재정안정성과 발전에 기여해준 이사회 구성 기관, 그리고 헌신적으로 평가·인증사업에 참여한 평가인증단 및 평가팀 교수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Q. 5년 지정의 의미는?

지정 기간은 해당 평가·인증기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평가·인증의 수월한 수행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다. 한평원이 5년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의평원 등 다른 평가·인증기관과 동등한 수행 이력과 역량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 감독기관인 교육부로부터 권위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대학의 평가·인증을 진행할 때에도 더 수월한 측면이 있을 것이다. 평가·인증 기준과 절차 규정을 공인받은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Q. 그동안 기울인 노력은?

2016년 교육부로부터 인증기관으로 처음 2년을 지정받은 한평원은 2018년 3년 재지정을 받았다. 올 5월은 인정기관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시기여서 지난해 11월 교육부에 인정기관 재지정 신청 보고서를 제출했다. 제출에 앞서 기존에 지적됐던 재정 건전성 확보, 평가·인증기준의 조기 공표, 평가·인증의 원활한 수행 등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운영분담금을 확충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하고, 보다 명확한 규정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규정을 보완했다. 재정 안정성은 대학 평가인증기관 지정에 핵심 요소인데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한방병원협회,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하 한대협) 등 이사회 소속 기관의 운영분담금 기여가 재정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

평가·인증기준의 조기 공표와 관련해선 2019년 상반기에 KAS2021 공청회 등을 거쳐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고자 했던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국제 고등교육 질 보장 네트워크(INQAAHE) 정회원으로 승인받아 활동을 시작해 국제 교류를 시작하기도 했다.

 

Q. 앞으로의 한평원 운영 계획은?

2018년부터 한평원장을 맡아 한평원을 이끌어 왔지만, 지난 집행부가 2015년 수립하고 2017년 수정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한평원 발전계획 3단계에 해당하는 ‘혁신기’가 시작되는 해다. 이 계획에 따라 한평원은 한의학 교육 전 분야의 혁신과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한의학교육평가를 시행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교육표준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런 목표를 위해 평가인증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한의학 교육 혁신을 위해 마련된 KAS2021을 기준으로 평가·인증을 착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세계의학교육협회(WFME)의 기준에 더욱 부합하는 KAS2026의 청사진도 그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2030년까지 시행될 안이 2024년 초에는 나와야 한다. 향후 3년 동안은 연구를 거쳐 KAS2026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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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한 향후 과제는?

한평원은 한의학교육계의 ‘민간자율규제기구’라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 자율적인 참여와 목표 설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의과의 지난 20년간을 보면,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와중에도 국가시험 필기시험을 개편하고 2009년 실기시험을 도입해 발전 중이다. 치의과도 올해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도입할 예정인 반면 우리 한의계는 1968년의 국가시험 체계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그간 우리는 한의학교육의 현실을 그대로 수긍하고 총론 격의 논의만 한 것은 아닌지 성찰하게 된다.

한평원이 한의학교육의 방향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한대협과 함께 교육의 방향, 구체적인 목표, 속도 등을 정하고 이 목표가 잘 달성되고 있는지 대학 프로그램을 평가·인증하는 곳이 한평원이다. 각 대학이 배출한 졸업생의 개인 역량이 의료현장에 적합한지를 평가하는 곳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며, 여기에 대한한의학회의 학술활동이 한꺼번에 맞물려서 진행돼야 실질적인 한의학교육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 효과적인 평가인증을 위해서는 이런 자율적인 목표설정과 유기적인 협조와 발전이 있어야 한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안정성과 전문성 확보 역시 필수적이다. 한평원 역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평가·인증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한평원은 이번 5년 인정을 통해 타 직역 평가원들의 평가인증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획득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의학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한다. 다행히 한대협에서 다단계-다면평가 도입을 계획하고 교육과정 개편도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평원에서도 해당 계획의 내용을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2021-2025(KAS2021)에 반영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평원도 평가·인증을 충실히 시행해 나가겠다. 한의학교육의 책무는 한의학교육 발전과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는 졸업생’을 배출해 국민의료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생각하며, 한평원에서는 그 책무가 잘 진행되는지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기관이다. 이런 한평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도움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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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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