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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 771명 응시

기사입력 2021.01.2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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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러사진 문제 전년대비 두 배 늘어…코로나19 문제 인상적
    최종 합격자 발표 내달 2일 국가시험원 홈페이지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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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6회 한의사 국가시험이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이번 국시는 △내과학 △침구학 △보건의약관계법규 △외과학 △신경정신과학 △안이비인후과학 △부인과학 △소아과학 △예방의학 △한방생리학 △본초학 등의 과목으로 치뤄졌고, 서울 231명, 부산 103명, 대구 111명, 광주 61명, 대전 66명, 전북(전주) 107명, 강원(원주) 92명 등 총 771명이 응시했다.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과 소정의 선물을 나눠주던 한 학생은 “최근까지 강한 한파와 눈으로 오늘도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교적 포근한 날씨여서 다행”이라며 “6년 동안 대학에서 쌓은 내공을 잘 발휘해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발열 체크가 철저히 이뤄진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를 허용하는 방안을 한의사, 치과의사, 조산사 시험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자가격리자 등의 응시생은 시험시작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로 신청해야 하지만 신청기한을 초과하더라도 국시원과의 협의 하에 응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험의 경우 난도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컬러 사진 문항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게 출제해 임상에서 활용하기 유용한 문제가 주로 출제됐다.

     

    고성규 한의사국가시험출제위원회 위원장은 “환자 분들은 한의원에 사진을 들고 찾아올 때도 있고, 자신의 질환에 대한 지식도 있는 편”이라며 “우리의 한의학적 진단도 중요하지만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상병으로 들어올 때의 충분한 이해와 앞서간 지식이 필요해 이런 취지에 부합하는 문제를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 응시한 동국한의대의 한 학생은 “이번 시험의 사진 자료 비중이 많아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개원 후 실제 환자들을 만날 때의 당혹감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광한의대의 한 학생은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꼈던 과목은 ‘부인과’였을 것”이라며 “이전 기출들에 비해 양방 내용들을 심도있게 물어보는 문제들이 많았고 부가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않고 영상자료를 적극 활용해 판단해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변화는국가고시와 임상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대전한의대의 한 학생은 “사진으로 인해 문제가 어렵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다”며 “사상과, 외관과, 안이비, 부인과가 체감상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고 5계 내과와 침구, 법규 등의 과목은 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상지한의대의 한 학생은 “우선 출제 유형이 변화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사상의학, 외과학, 안이비에서 병증명을 물어보는 문제들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단순히 증상에 대해 처방만 암기할 것이 아니라 해당 증상에 대한 병증명까지 암기를 하는것이 이제는 필수”라고 전했다.

     

    다른 수험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학조사관 등의 사회적 이슈가 국가시험에 나와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사 국시는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 득점해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내달 2일 국시원 홈페이지의 ‘합격자메뉴’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자동응답전화(060-700-2353)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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