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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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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본초학적 해설⑨

가미보익탕, 口眼喎斜 회복기 虛症 통용처방

#편저자 주 : 첩약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처방 및 Ext제제등에 대하여 본초학적 입장에서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치료약으로서의 한약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해당처방에서의 논란대상 한약재 1종의 관능감별point를 중점적으로 제시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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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우석대 한의과대학 본초학교실)

[加味補益湯의 처방 의미] : 朴炳昆의 ‘한방임상 40년’에 소개된 처방으로, 中焦(脾胃)를 補하고 기운을 더해준다는 補中益氣湯의 加味 처방이다. 즉 補脾氣의 대표처방인 補中益氣湯을 활용해 中風의 口眼喎斜 말기 虛症에 사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加味補益湯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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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의 내용을 정리하면, 口眼喎斜의 다양한 증후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본방으로 補中益氣湯을 선택했으며 여기에 여러 처방(四物湯, 二陳湯, 芍藥甘草湯)과 처방의미에 맞게 牽正散 구성약물 중 일부가 사용된 複方이다. 한편 선생은 초기 實症 처방으로 加味祛風理氣湯(한의신문 2283호 참조), 말기 虛症 처방으로 본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참고로 본 처방은 동의보감 眼질환에서 脾胃의 허약과 心火와 三焦가 함께 성하고 上衝하여 생긴 內障에 사용된 沖和養胃湯 등과 유사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두 처방 모두 주된 목표점을 脾胃虛弱의 치료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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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약물구성 중 첨가약물 혹은 半夏독성에 대한 相畏의 배합인 生薑片을 포함하여 20종 한약재의 본초학적인 특징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氣를 기준으로 분석하면, 溫性12 凉性4 平性4로서, 대부분 溫性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味를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辛味13 甘味9 苦味8 酸味1 淡味1 鹹味1 有毒3으로 되어 있다.

3)歸經을 기준으로 분석하면(중복 포함), 脾12(胃5) 肝11(膽3) 肺10(大腸1) 心6 腎3(膀胱2) 등으로 脾肝肺經에 집중되어 있다.

4)효능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補益藥7(補氣4,補血3) 解表藥5(發散風寒3,發散風熱2) 化痰藥(溫化寒痰)2 平肝藥(平肝熄風)2 理血藥(活血祛瘀)1 理氣藥(順脾氣)1 利水滲濕藥(利水退腫)1 祛風濕藥(祛風濕止痺痛)1로 구성되어 있다.


본 처방의 적용질병이 口眼喎斜라는 점에서, 본초학적 내용을 근간으로 처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1)溫性 약물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1차적으로 본 처방은 補脾胃(補中益氣)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에서 ‘脾胃常要溫’의 원칙에 부합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2차적으로는 ‘風이 外中하여∼口眼喎斜’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실제적으로도 현재 말초성 口眼喎斜의 대부분이 寒邪 접촉이라는 점과 상통한다. 아울러 凉性의 4종 약물은 反佐의 배합이라는 점은 기존의 補中益氣湯 처방해석과 일치한다. 특히 柴胡와 升麻는 “蔘芪非此引之不能上行 同柴胡升麻引生發之氣上行”에서 알 수 있듯이 補中益氣湯의 升擧陽氣에 결정적인 反佐약물이며, 더구나 酒洗하여 사용하는 것은 효력의 上行유도를 위한 修治法으로 해석된다. 

2)辛味 甘味 苦味가 주를 이루고 있는 점: 氣味論의 대전제인 ‘辛味는 發散行氣하며 甘味는 滋補和中緩急하며 苦味는 淸熱降火燥濕한다’는 내용에 부합한다. 하지만 제일 많은 빈도수를 나타내는 辛味의 경우에는 대상약물이 모두 佐藥과 使藥에 속하며 합계용량 자체가 소량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본 처방에서 辛味약물의 역할이 회복기에 아직도 남아 있는 증상의 호전을 위하여 發汗을 통한 行氣와 경련해제(平肝熄風)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적으로는 君藥과 臣藥의 주를 이루고 있는 甘味가 본 처방의 목적에 매우 부합한 것이며, 苦味는 燥濕의 역할로써 ‘脾惡濕’의 부수적이고 보완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脾肝肺經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전체적으로 歸經論의 대전제인 ‘脾主肌肉 脾惡濕, 肝主風 疏肝, 肺主氣 肺主皮毛 肺爲貯痰之器’의 내용에 부합한다. 특히 주된 經絡인 脾經과 表裏관계에 있는 胃經의 비중이 높은 것은 口眼喎斜의 한방병인을 ‘足陽明經 痰濁이 안면부에 발생한 경련성마비질환’으로 보았다는 점과, 실제로 초기치료기간을 경과한 회복기와 말기의 만성화된 口眼喎斜처방의 대부분이 補脾胃관련 처방이라는 점과 일치한다. 아울러 肝經과 表裏관계에 있는 膽經과 肺經과 表裏관계에 있는 大腸經의 비중이 그 다음으로 높은 것은, 口眼喎斜의 원인인 風痰을 치료함에 있어 뚜렷한 鎭靜鎭痙祛痰의 효능을 기대함에 기인한다. 

4)補益藥 解表藥 化痰藥 平肝藥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점: 위의 氣味 歸經 등의 연장선상에서 추론이 가능하다. 특히 補益藥의 경우 甘草를 배제한다면 補氣藥3와 補血藥3으로 동시에 기능적인 補氣와 기질적인 補血을 동시에 이행하였는데, 주된 목표점인 補氣를 통하여 生血하고 正氣를 배양하여 中氣虛弱 勞役太甚으로 인한 병증에 응용되었던 補中益氣湯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있는 비율이 된다. 여기에 黃芪의 蜜炙(治一切氣衰血虛之證)와 甘草炙(炙溫作)는 補中益氣의 효력을 상승시키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解表藥은 대상약물이 모두 佐藥과 使藥으로 합계용량 자체가 소량이라는 점에서 부수증상의 호전과 배려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風藥中에 潤劑이며 發散藥中에 補劑”인 防風과 秦艽의 배합은 虛症에 대한 깊은 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두약물이 風邪를 없애주어 治風에 통용되는 祛風之主藥이나 완만한 發汗과 治風으로 津液을 손상시키지 않는 약물이라는 의미에서 더욱 그러하다. 한편 黃芪와 防風의 배합은 ‘黃芪의 용량이 防風보다 많을 때 防風의 解表力으로 固表를 도와준다(黃芪得防風其功愈大)’는 의미에 비추어 볼 때 補脾氣의 효력증대를 위한 배합으로 해석된다(예:玉屛風散). 化痰藥 平肝藥의 경우 역시 노폐물(脾胃經의 寒濕痰-半夏, 肝經의 風痰-南星)로 인한 후유증인 麻痹와 痙攣에 대처하는 것으로, 특히 平肝藥으로 사용된 약물은 口眼喎斜이 기본방인 牽正散(한의신문 2274호 참조)의 사용목적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通絡止痛의 약물(羌活 秦艽)로서 痛症에 대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본 처방에서 辛味약물의 역할과 일치하고 있다.


2.加味補益湯의 실체

이상 최종적으로 현재 口眼喎斜에서 응용되는 加味補益湯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정리하면,

1)加味補益湯은 中焦의 補脾氣를 위한 補中益氣湯에 補血(四物湯)을 추가했며, 아직도 남아있는 원인에 대한 祛痰(二陳湯)과 경련 등의 증상에 대한 祛風(牽正散, 芍藥甘草湯)의 약물이 배합된 처방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본처방은 口眼喎斜의 虛症(회복기의 후유증)에 응용될 수 있는 통용방으로 정리된다.

2)한편 본 처방 중에는 祛風寒痰을 다스리는 半夏와 南星, 경련해제(平肝熄風)을 위한 全蝎이 응용되는 바,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독성관리를 위한 修治를 거치는 것이 필수적인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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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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