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5 (월)

“한의학 교육 세계화 위한 주춧돌 되도록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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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교육 세계화 위한 주춧돌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오히려 위기가 기회된 셈”
UCI 대상 교육 시작으로 한의학 교육의 체계적인 플랫폼 마련 추진 ‘전력’
이재동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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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인해 한의학 교육 세계화 부분에서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한의학 교육 세계화를 위한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 한의학 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이 최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이하 UCI)와 업무협약을 체결, UCI 의대생과 의사·간호사·대체의학 관계자 등 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등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이미 지난해 10월 말부터 UCI 의대생을 대상으로는 한의학 교육자료를 제공해 UCI 교육 플랫폼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UCI 병원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에는 신청을 받은 후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적 관심…현실적 제약으로 진출 ‘어려움’

이와 관련 이재동 학장은 “그동안 프랑스나 터키, 중앙아시아 등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교육을 현지에서 진행하자는 개별적인 제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는 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으로 논의로만 그쳤던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을 활용한 화상회의나 교육이 보편화·일상화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온라인 방식에 대한 인식이 전환됨에 따라 이 같은 제약들을 ‘온라인’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해결하게 되면서 오히려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부분에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 학장은 이어 “더욱이 이번 업무협약은 경희대 한의대와 UCI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들이 맞물려 급물살을 타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희대에서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함께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사업에 참여하면서 외국 의료인 임상연수와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이 사업의 성과 목표에 해외 대학과의 교육 관련 업무협약 체결 및 교육과정 개설 등도 포함돼 있어 세계화 지원단 사업이 적극적 교류활동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UCI의 경우에는 통합의학 육성을 위한 기금 2억달러가 조성돼 있어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협력 대상을 지속적으로 물색해 왔다. 


UCI와의 지속적인 인연…업무협약으로 결실 맺어

이 학장은 “경희대학교와 UCI와는 지난해 부총장단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이전에도 침의 과학적 기전연구의 권위자인 고(故) 롱허스트 UCI 의대 교수와 관련 연구자가 경희 한의대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UCI 침구클리닉 담당자도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에서 보수교육을 받는 등 오래 전부터 이어진 인연이 이번 업무협약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이번 업무협약에 앞서 한의대 교수들의 연구 실적 및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면서 협력기관으로서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연구역량 및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실제 이 같은 자료를 받아본 UCI측에서는 경희대 한의대의 연구역량에 인상이 깊었다는 화답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동 학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위한 물꼬를 텃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더욱 발전시켜 한의학 교육 세계화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학장은 “현재 경희대 한의과대학의 교수들의 인적 인프라는 세계에 내놓아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이번 UCI와의 업무 진행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만 잘 가다듬어 나간다면 다른 외국대학에서의 한의학 교육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다른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등과도 협력체계를 구축, 보다 양질의 한의학 교육 콘텐츠를 마련해 명실공히 한의학 교육 세계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 활용한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시동 ‘의미’

실제 경희대 한의과대학에서는 경희대 내부에서도 ‘한의학 교육 세계화’를 위한 교육혁신사업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며, 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의 역할 확충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의 종료 후에는 수강 현황 및 만족도, 보완내용 등과 관련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보다 알찬 강의 콘텐츠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학장은 “이제는 막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로,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시작했다는 자체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현재는 코로나 대유행이기도 하고 시작하는 단계라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의 경우에는 수업시간도 길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1〜2년의 정규과정으로의 편성을 비롯해 이론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실습 및 토의 부분은 일정 기간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교육의 방식으로의 전환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장은 또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시대는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온라인 활용은 이미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인정하고 있는 부분인 만큼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 역시 이러한 부분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첫발은 경희대 한의대에서 시작했지만 이 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모든 한의계의 역량이 결집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한의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포스토 코로나 시대…해법은 결국 ‘면역력’ 강화

한편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와 더불어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면역력 강화’ 부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학장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에 이르기까지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신종 감염병 출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그에 대한 예방책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서양의학으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이며, 사람의 몸 자체에 대한 기능 개선을 강점을 가진 한의학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양생과 면역 기능 강화에 한의학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국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 향후 발병할 수도 있을 신종 감염병 대응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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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환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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