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이하 연구재단)이 전국 416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실적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2020년도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 대학의 연구활동 실태를 조사·분석해 증거기반 학술정책 수립의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수요자인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유도코자 발간됐다.
보고서는 연구재단이 ‘20년에 시행한 대학연구활동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 전임교원 연구비 수혜실적 현황 △대학 전임교원 논문 및 저역서 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이 종합적으로 수록돼 있다.
특히 4·2년제 대학별 전임교원 연구활동을 성별·연령별·지역별·학문분야별 등으로 다차원 분석을 시행, 보다 고도화된 기초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년 4년제 대학 전임교원 약 7만4000여명(전년대비 0.4% 증가)의 연구개발비는 6조5722억원에 달하며(전년대비 7.4% 증가), 논문실적은 6만7000여건(전년대비 0.1% 증가), 저술실적은 5000여건(전년대비 5.8%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근 5년간 여성교원 점유율은 ‘15년 22.7%에서 ‘19년 24.9%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전임교원 비율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15년 16.5%→‘19년 21.5%)한 것으로 나타나, 교원의 성비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교원의 고령화는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최근 5년간 전임교원의 연구개발비는 ‘15년 5.4조원에서 ‘19년 6.6조원으로 늘었고, 과제수 역시 ‘15년 9.3만건에서 ‘19년 10.4만건으로 증가했으며, ‘19년 전체 연구개발비의 72.4%가 중앙정부지원금으로 나타나, 국내 대학의 연구비 실적은 주로 중앙정부 지원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비 지원기관별 현황으로는 최근 5년간 전체 연구개발비 중 중앙정부 연구비와 교내 연구비 비중은 감소(중앙정부 ‘15년 75.5%→‘19년 72.4%, 교내 ‘15년 6.5%→‘19년 6%)한 반면 민간 연구비 비중은 14.2%에서 17%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전임교원 논문실적은 ‘15년 7만704건에서 ‘18년 6만7435건으로 지속됐던 감소추세가 ‘19년에는 전년대비 0.1% 소폭 증가(6만7478건)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19년 국제전문학술지(SCI급) 논문실적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전임교원 논문실적의 질적 수준 상승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연구재단은 이번 보고서를 연구재단 홈페이지 홍보광장의 ‘보고서 도서관’에 게시, 전 국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국 대학 등 약 200여 기관에 책자로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