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6 (금)
오는 11일부터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3차 재난지원금이 설 명절 전까지 90%가 지급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과 백신 구입은 신속한 집행이 핵심 관건으로, 속도전을 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 지원 대책 예비비 4조7700억원과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지원 예비비 8600억원 등 총 5조6000억원 규모의 목적예비비 지출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집합금지업종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도 온라인을 통해 이달 중으로 시행한다. 오는 18일부터는 3조원 규모의 집합제한업종 대출과 소상공인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보증료율 인하도 시작한다.
2000만명분에 해당하는 모더나사 백신 구입 선급금 등 약 1조원 규모의 백신 구입비도 계획대로 지급해 다음달부터 의료진·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 분야의 올해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
먼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9조9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비대면 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의료·근무 등 생활밀착분야의 비대면 기반 확충에 7000억원을, 미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핵심인프라 및 산단·물류 디지털화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과제 추진 가속화는 물론 데이터기본법 등 디지털 뉴딜 관련법 완비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