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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진료·휴대 편한 장비 등이 방문한의진료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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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진료·휴대 편한 장비 등이 방문한의진료 장점

천안시 및 천안시한의사회의 적극 협조로 양질의 방문한의진료 제공
한정된 예산에 비해 수요가 많아… 민·관 소통 시스템 부재 등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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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방문한의진료는 진료 장비를 옮기거나 휴대하기 수월하고, 한의원에서 방문해서 받는 수준의 진료를 가정에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도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웠는데, 감염병 때문에라도 병원 가기를 미루는 어르신들에게 효과적인 진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에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문한의진료’ 업무를 맡고 있는 이진희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지난 12일 방문한의진료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한의사가 가정에 방문하는 동안, 병원 진료와 달리 심도 있는 진료를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의사가 직접 집으로 와준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고마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난달부터 하반기 사업을 시작한 천안시는 시작에 앞서 30개 읍·면·동 시민에게 방문한의진료를 제공받고 싶어 하는 80여 명의 시민을 선정했다. 이렇게 선정된 주민은 한의사의 가정방문을 통해 침·구·부항·제제 등 방문한의진료를 받는다.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추진돼 왔던 사업으로, 기존에 진료를 받아온 시민과 형성한 관계를 바탕으로 중단 없이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당초 1년 사업을 계획하면서 사업 기간과 대상 인원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예산이 추가로 편성되면서 3~6월 상반기뿐만 아니라 9월부터 다시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다.

 

민·관의 소통을 연계하는 시스템, 부족한 예산 등은 한의사회와 천안시 모두 지적한 과제로 남았다. 이진희 주무관은 “한정된 예산에 비해 수요가 많아, 더 많은 환자에게 방문한의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쉽다”며 “그 외에도 읍·면·동 등 공공 부문과 한의사회 등 민간 부문이 모두 최선을 다했는데도 중간에서 어려움을 조율하는 시스템이 없어, 공동으로 사례관리를 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장재호 천안시한의사회장도 “작년 6월 방문한의진료를 시행한다는 회의를 한 후 별 다른 소식이 없다가, 지난 9월 처음 통합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적이 있다. 특히 여기에는 양의사, 치과의사, 약사,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모두 사업계획서를 내고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의사만 빠져 있었다”며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11월부터 갑자기 추진하게 된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이런 한계에도 천안시한의사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장재호 회장은 “환자 분의 가정에서 직접 진료가 이뤄지는 방문진료 형태라는 점을 미리 설명하고 원장님들의 신청을 받았다”며 “여기에 참여해주신 원장님들은 흔쾌히 신청을 해주셨다.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한 한의사의 만족도도 높고, 성실하고 꾸준하게 진료하고 있다고 했다. 방문한의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은 지난 12일 현재 26곳이다.

 

방문한의진료에 참여 중인 한 한의사는 “치료하고 나면 고마워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진료 중에도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풀어놓는 어르신을 보면 많이 외로웠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분은 손수 식사를 챙겨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재호 회장은 사업을 추진하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양방이 부작용에 대해 고민하듯 우리도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원장님들이 참여해 양질의 방문한의진료가 이뤄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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