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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한의계도 역량 한데 모아 표준화에 나서야”

기사입력 2020.10.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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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계 협의체 성격인 ‘(가칭)한의표준 TF’ 구성 필요성 공감…추진에 ‘박차’
    대한한의학회, 표준위원회 개최…표준화 활성화 위한 한의계 각 단체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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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표준화 회무에 대해 한의계 각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의학회 표준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위원장 이의주·한의학회 부회장)는 지난 8일 만복림에서 회의를 개최, 한의학회 표준화 활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의주 위원장과 한의학회 이수진 표준이사, 남동우 기획총무·국제교류이사와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권오민 한국한의학연구원 문헌연구센터장, 박민정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장, 최호영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남동현 대한한의진단학회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의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각 기관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직접 모셔 표준화 분야에서 한의계가 어떻게 역할을 해나갈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 개진된 여러 의견들은 적극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 시 구체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수진 표준이사가 한의학회 표준위원회 규정 및 구성을 비롯해 △표준화 활동 및 추진 방향 △단체 표준 제정단체 가입 현황 △‘외국인환자를 위한 한의진료 용어 및 서식자료집’ 발간 현황 △한의학회 표준교육 참여 현황 △한의학회 표준한의학용어집 2.0 출판 계획(안)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이에 대한 각 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수진 표준이사에 따르면 한의학회는 2006년 표준한의학용어집 1.0을 발간하고 다음해에 작업 지침서를 발간한 바 있으며, 2014년 표준한의학용어집 개정작업을 통해 2015년부터 2.0 버전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2018년에는 한의학 표준화의 활성화를 위해 단체표준종합정보센터의 단체표준 제정단체에 가입하는 한편 작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연구용역 과제를 수주받아 ‘외국인환자를 위한 한의진료용어 및 서식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표준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외국인환자를 위한 한의 진료용어 및 서식자료집’의 경우 외국인환자와 국내 의료진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성·대표성이 확보된 자료집 개발을 통해 한의약의 국제적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가 기대되며,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시장에서 한의약의 국제경쟁력 확보 및 한의약산업의 발전 도모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이수진 표준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한의계에서도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표준화 활동의 역량을 집중해 체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한의계의 표준화 활동이 개인 연구자의 역량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면, 앞으로는 한의학회가 중심이 되어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이어 “이같은 체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한의학회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우며, 한의계의 여러 유관단체와의 협조와 뒷받침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체계의 구축을 통해 국내 한의약 표준화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의약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표준한의학용어집 2.0’에 대한 출판 및 활성화 방안과 더불어 발전적인 표준화 활동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우선 ‘표준한의학용어집 2.0’ 출판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표준한의학용어집 2.0이 온라인으로만 서비스되어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음에 따라 향후 PDF 혹은 책자 형태로 출판해 관련 기관에 보급할 계획이 보고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표준한의학용어집이 아직까지 단체표준으로 제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먼저 용어집을 검토해 출판을 진행한 후 개정 작업을 거쳐 단체표준으로 제안하는 단계를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을 논의하는 한편 용어 작업 지침서와 영문표현 검토도 개정 작업시 진행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기본적인 사항을 진행하되, 차기연도에 출판을 추진하는 예산 반영을 건의키로 했다.


    특히 표준화 활동 방향 활성화에 관련 참석자들은 표준화를 위한 한의계 유관단체들의 협의체인 ‘(가칭)한의표준 TF’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 전문위원회가 각 기관의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면서 유관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따른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한의 관련 표준 제정시 관련 단체들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며, 표준화 관련 플랫폼을 표준위원회에서 구축하고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한편 단체표준 제안 등 표준화 활동시 이해당사자간 사전 협의 및 관련 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나타냈다.


    이밖에 △표준화 로드맵의 검토 및 수정 △용어 정의 및 용어집 제·개정에 따른 활용 방안 등이 언급됐다.


    이의주 위원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한의계의 표준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의 참여와 더불어 이를 아우를 수 있는 협의체 구성에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며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내용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한의계 전문가 참여를 통해 한의학의 표준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한의학회 이사회에서 논의를 통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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