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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반입 제한은 한의사의 진료권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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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봉사

“한약 반입 제한은 한의사의 진료권 방해”

한의진료센터에서 약제 총괄하는 김용수 보험이사
“전화상담센터,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실무자로서 뿌듯”

<한의신문>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 생활치료시설이 병원인 것도 아니어서 양의사들이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 상태를 100% 관리한다고 볼 수 없다. 경과를 관찰하고,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 병원 이송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설들은 확진자들의 치료 받을 권리를 막고 있는 셈이다.”

 

김용수 이사님.jpg

대한한의사협회 김용수 보험이사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생활치료시설의 한약 반입 제한에 대해 이 같이 비판했다. 명백한 ‘한의사의 진료권 방해’라는 것이다.

 

환자들의 호응 덕분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내 한의 전화상담 수는 날을 거듭 할수록 늘고 있지만, 확진자에게 처방된 한약 반입을 막는 시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만큼 ‘한의 전화상담센터를 개소해 확진자들을 치료하자’는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는 약제팀을 총괄하며, 실무를 도맡아 왔기 때문에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는 한풍제약, 경방신약, 경진제약, 옥천당, 옴니탕전원, 다린공동탕전원, 필한방병원 등에서 한약제제와 탕약 등을 기부 받도록 동분서주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는 직접 대구에 상주하면서 센터 초기 시스템을 확립하는데 기여했다. 이어 그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또 다시 대구에 내려와 센터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김용수 이사님2.jpg

그는 “판정 검사를 앞둔 경우라면 그 기간 동안 한약 복용을 중지하라 할 순 있겠지만, 무조건 한약 복용은 안 된다고 가로 막는 일부 센터는 분명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약복용을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는 환자 사례도 점차 늘고 있고, 이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다”며 “한의협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항의를 하고 있지만 쉽사리 해결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이사는 전화상담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과 관련해서도 날이 갈수록 시스템이 진화하고 있어 센터 개소를 준비했던 초기 실무진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과 진료자문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최근에는 우울, 불면 등 신경정신과 증상의 치료를 돕는 한약도 추가 됐다고 한다.

 

“기부 받은 한약에서 시작해 점차 탕약을 늘려가고 있다. 초기에 곽향정기산, 은교산 탕약에서 옥병풍산까지, 최근에는 회복기에 접어든 확진자가 많아진 만큼 자문단의 권고에 따라 익기보폐탕, 자음보폐탕 등의 처방이 추가됐다. 또 가미귀비탕도 추가 됐는데 이는 진료팀의 요청이 있었다. 진료를 하다보니까 자가격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확진자들이 많아 신경정신과적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처방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다. 이 의견이 진료자문단에게 올라갔고, 검토 결과 가미귀비탕을 추가하자고 했다. 진료 현장과 자문단과의 이러한 소통 덕분에 한약 효과에 대한 확진자들의 반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 이사는 또 앞으로의 센터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확진자들도 회복기로 접어든 데다 자원봉사 중인 한의의료진, 한의대 재학생들도 각각 업무와 학업에 복귀를 해야 하는 시점인 만큼 서울로 전화상담센터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통한 한의협의 목표에 대해 “감염병에 있어 한의사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라면서 “진료 보는 원장님에 따르면 젊은 환자들이 한약을 복용하고 효과를 많이 봤다고 하더라. 회복돼도 한의원을 찾아가겠다는 얘기도 덧붙였다고 한다. 한의약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젊은층에게도 좋아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봉사에 나선 한의대 학생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도 없었다. 이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서울에 전화상담센터가 마련되면 서울, 경기 지역에 계신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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